• 최종편집 2024-04-19(금)
 
사진기본크기1.gif▲ 차병원 이동율 교수팀이 밝힌 체세포 복제 과정.

 
차병원 이동률 교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가능해져"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확립했다.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이동률 교수팀과 미국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정영기 교수팀은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살아 있는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최초로 향후 난치병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과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권위지인 셀스템셀(Cell Stem Cell)에 게재 됐다.
 
이번 연구에서 차병원 연구팀은 75세와 35세의 성인 남성으로부터 피부세포를 기증 받았으며 4명의 난자 공여자로부터 77개의 난자를 기증 받았다.
 
기증 받은 성인 남성의 피부 체세포와 난자를 결합해 5개의 포배기 배아를 생산했고, 그 중 2개의 줄기세포주를 확립했다.
 
사진기본크기1.gif▲ 이번 연구를 수행한 차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의 이동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성인 환자의 맞춤형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를 확보가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확립된 줄기세포주를 염색체 검사와 유전자 마커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75세와 35세의 성인 남성의 체세포로부터 유래된 정상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실험을 통해서도 차병원 연구팀은 체세포 복제를 통해 3개의 포배기 배아를 생산했고 그 중 1개의 줄기세포를 확립했으나 이것이 tetraploidy(4N)으로 판정됨에 따라 정상적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의 확립에는 실패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차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의 이동률, 정영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성인 환자의 맞춤형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를 확보가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며 “우리 그룹은 망막변성증에 대한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을 이미 확보 해 현재 세계 유일하게 임상을 하고 있는 만큼 체세포복제줄기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난치병 환자 대상 임상 연구를 국내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현재 미국ACT와 함께 세계 유일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변성과 스타가르트병, 고도 근시에 대한 임상시험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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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연구팀, 세계 첫 성인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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