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사진기본크기-세로.gif▲ <현대건강신문>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진단검사과 강미연씨(임상병리사)를 만나 일반건강검진이 늘고 있는 이유와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강미연 건협 서울동부지부 진단검사과 “질병 전단계 관리만으로도 질병 예방 도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강한 사람들의 건강검진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보면, 2007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율이 60.0%였지만, 6년이 지난 2012년에는  72.9%로 검진을 받은 사람이 12.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알고자 하는 사람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대건강신문>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진단검사과 강미연씨(임상병리사)를 만나 일반건강검진이 늘고 있는 이유와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강씨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암이나 큰 질병 발견을 위해서라는 목적도 있지만, 치료하기 전 단계 즉 관리만으로도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고 말한다.

즉 암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받고 관리에 힘써야한다는 것이다.

강씨는 “특히 암의 경우 전단계에서는 증상이 없다”며 “전립선암인데 검진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거나, 간암인데 간경화로 진단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아픈 곳이 전혀 없는데 검사가 왜 필요하냐는 것이다.


사진기본크기1.gif▲ 강씨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암이나 큰 질병 발견을 위해서라는 목적도 있지만, 치료하기 전 단계 즉 관리만으로도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건강한데 이 검사가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만, 많은 질병들이 전조증상 등의 신호가 전혀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매번 성실하게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이 종종 암 말기로 확인되는 경우 등이 알려지면서 검진이 신뢰받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강씨는 “간암의 경우 만성 간질환자에 대해서만 특수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검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또 공단검진에 포함된 대장암 검사가 대장내시경인 줄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대변 장출혈 여부만 확인하는 분변 잠혈 검사만 하고, 여기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내시경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건강검진을 잘 받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혈액의 경우 하루 안에서도 변동이 많다. 공복 8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공복을 잘 유지했느냐가 중요하다”며 “물도 먹어서는 안 되고, 껌이나 사탕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위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 시에도 물을 먹으면 안 된다.

끝으로 강씨는 “현재 내 몸의 증상이 없다고 해서 건강을 자신해서는 안된다”며 “건강할 때 검진을 통해 작은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해야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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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건강할 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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