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사노피 파스퇴르 의학부 방준 실장(오른쪽)과 마케팅팀 이재중 실장(왼쪽)을 만나 최근 국내에 출시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위험성과 예방백신인 메낙트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계최초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메낙트라’...안전성·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는 질환이 있다. 바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충남 논산 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행군을 마치고 복귀해 고열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사건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속도가 빨라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 이후에는 24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 쉽다. 

또 일단 병이 진행된 경우는 살아남더라도 사지절단이나 뇌 손상, 마비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현대건강신문>은 사노피 파스퇴르 의학부 방준 실장과 마케팅팀 이재중 실장을 만나 최근 국내에 출시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위험성과 예방백신인 메낙트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어떤 감염 질환보다 빠르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수막구균에 의해 감염돼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급성 감염병이다. 초기 증상은 열,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고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특히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10~14%에 이르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하는 특성을 보여 ‘그 어떤 감염 질환보다 빠르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으로 불린다.

국내의 수막구균 감염환자 수는 매년 10명 내외로 보고되고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2명의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하지만 선진국발생률이 10만명당 0.5~4명임을 고려한다면 국내에서도 연간 250명~2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노피 파스퇴르 마케팅팀의 이재중 실장은 “국내에서 발병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질환에 인지도가 낮기 때문일 수 있다”며 “특히 뇌수막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척수액 항원검사, 중합효소 연쇄반응과 같은 진단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병원급이 아니면 힘들다”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감기증상으로는 의원을 찾게 되고, 또 기침이나 고열 증상을 보일 때 검체를 채취하기 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배양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기진단은 물론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것.

결국,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워낙 발병율이 낮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아 전문가들조차 비용효과성에 의문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진기본크기2.gif▲ 이재중 실장은 “메낙트라는 현존하고 있는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오랫동안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 경험을 기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며 “미국에서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 결과 98%가 넘는 높은 혈청방율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신병 대상 예방 백신 접종은 의무화

이에 사노피 파스퇴르 의학부 방준 실장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 개선과 예방 백신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영유아들도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접종률은 채 5%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1년 신병 훈련소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사망자가 발생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신병 대상 백신 접종은 의무화 되었다. 이 때문에 전체 예방접종자의 90% 이상이 군인이나 유학생이다.

이번에 출시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인 메낙트라는 특히 2005년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세계 최초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승인 받은 이래 전 세계 56개국에서 약 7천 5백만 도즈가 공급되었다. 또한 4만6천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28번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재중 실장은 “메낙트라는 현존하고 있는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오랫동안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 경험을 기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며 “미국에서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 결과 98%가 넘는 높은 혈청방율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낙트라는 국내에서는 2014년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를 대상으로 허가 되었고, 2015년 6월 생후 9개월 이상의 영유아까지 적응증이 확대되었다. 

메낙트라는 생후 9개월부터 만 55세까지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혈청형 A를 포함한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형(A, C, Y, W-135)을 예방하며, 수막구균 4가 백신 중 생후 9개월~23개월에서 국내 유일하게 혈청형 A에 대한 효능·효과를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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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높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백신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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