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 2026년 하반기 상용화 계획
- [현대건강신문]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GLP-1 비만 신약의 상용화 시점을 대폭 앞당기면서 한미의 ‘퀀텀 리프(비약적 도약)’를 향해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박재현)은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앞당긴 2026년 하반기로 설정하고, 국내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임상 3상 환자 모집이성공적으로 완료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과체중 및 1단계 비만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제로 속도감 있게 개발되고 있다. 이 비만 신약은 위고비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이 수입 비만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제약 주권’을확고히 확립하는 동시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진취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Slow Absorption 방식’을 통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분명한 차별점을 지닐 수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우수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보호 효능 가능성까지 확인됐다. 세계적권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및 써큘레이션 (Circulation, impact factor: 39.9) 등 다수의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약 4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글로벌 심혈관계 안정성 연구(CVOT)에서 주요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사건 발생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며 약물의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형태의‘국내 1호 디지털 융합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사용시 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투약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목표에 맞춰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비만 관리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수입 제품과 달리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데다, 보다 경제적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어 비만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과 지속성을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에 대한뚜렷한 철학과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미만이 잘 할 수 있고해낼 수 있는 고유의 분야에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창조적 힘과 혁신적 R&D 역량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 뉴스
- 제약
- 제약뉴스
-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 2026년 하반기 상용화 계획
-
-
“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라식·라섹 수술을 많이 하는 안과 전문의가 수술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114만 명이 근시를 앓고 있고 이 중 약 27.4%는 20~40대이다. 알콘 관계자는 시력교정 시스템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 출시를 기념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근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50년경에는 세계 인구 절반이 근시를 겪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굴절 교정술 수요는 2020년 360만 명에서 2025년 580만 명으로 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콘 관계자는 라식·라섹 등 굴절 교정술 수요 증가 원인을 △기술의 발전 △삶의 질 중시 △안경 의존도 감소로 꼽았다.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라식·라섹 등 굴절 수술을 원하는 근시 환자 중 ‘빛 번짐’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안과 전문의가 이런 우려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간담회에서 발표한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확인하며 “시력은 1.0~1.5까지 나오는데, ‘야간에 빛이 퍼져 운전을 못하겠다’, ‘글자는 보이는데 퍼져 보인다’, ‘상대 얼굴이 두 개로 보인다’는 환자가 있다”며 “1.0~1.2가 나와도 이건 성공한 수술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근시, 난시만 조정하면 시력이 1.0~1.2가 나와 성공한 수술로 생각하지만 근시 교정량이 많을수록 빛 번짐이 더 심해지고 또 어떤 분들은 겹쳐 보일 수 있다”며 “각막이 예쁘게 깎인 경우도 있지만, 비대칭으로 깎이기도, 뾰족하게 되기도 해, 둥그렇게 각막을 깎는 것이 야간 빛 번짐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받는 환자가 있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아닌 비급여로 시행되고 있어, 재수술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경, 콘텍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은 비급여 대상이다. 노안인 경우에도 라식·라섹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안경을 쓴 알콘 임직원이 있는 것에 대해 한 기자가 ‘좋은 시력 교정술인 ‘퍼스널아이즈’ 시술을 받지 않았냐‘고 질의하자 최 원장은 “여기 있는 분들은 노안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을 분”들이라고 답했다. 한편, 알콘은 “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Sightmap) 진단장비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광선 추적 기술을 적용, 이후 단층촬영을 진행해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퍼스널아이즈는 해외에서 웨이브라이트 플러스(Wavelight Plus)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
-
알리, 테무 판매 캠핑용 조리도구서 중금속 니켈 초과 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캠핑용 조리기구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캠핑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캠핑용 조리도구 31개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돼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캠핑용 조리도구 2개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돼 해당 플랫폼에 판매중지를 요청하였다. 니켈의 국내 기준은 0.1㎎/L이하이며, 테무의 바베큐 꼬치에서는 0.18㎎/L, 알리의 접이식 조리도구에서는 0.31㎎/L의 니켈이 검출됐다. 특히, 니켈은 고농도 노출 시 폐 또는 부비(강) 암 발생, 신장독성, 기관지 협착 등이 발생하며, 접촉 시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는 품목, 소비자 관심 품목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중의사항과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건강생활
- 건강경보
-
알리, 테무 판매 캠핑용 조리도구서 중금속 니켈 초과 검출
-
-
해외직구 ‘뼈·관절 건강 식품’ 주의...전문의약품 성분 검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에서 전문의약품 성분 등 국내 반입 금지 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전문의약품 성분의 경우 과다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뼈·관절 건강 표방 식품 20개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판매를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서는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성분을 지정하고 있다. 뼈·관절 건강표방 식품에 대한 검사 결과, 2개 제품에서 골다공증·통풍치료 의약품 성분인 디클로페낙과 진통 관련 의약품 성분인 살리실산이 검출됐으며, 3개 제품에서 캣츠클로, 흰버드나무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1개 제품에서는 흰버드나무와 살리실이 중복 확인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디클로페낙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복용할 경우 구토, 복통, 발작, 위장관계 출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위해성분이 확인된 뼈·관절 건강표방 식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식약처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을 현명하게 구매하기 위해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
- 웰빙음식
- 식품안전
-
해외직구 ‘뼈·관절 건강 식품’ 주의...전문의약품 성분 검출
-
-
건보공단, 약제관리실 개편 후 약품비 지출 관리 강화
-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약제관리실 개편 이후 협상을 통한 약가결정 뿐만 아니라 의약품의 등재 이후 사후관리와 약품비 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지난 20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에서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약제관리실 개편 이후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건보공단은 2022년 약가결정 뿐 아니라 등재 사후관리에 걸쳐 전반적인 약품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존 ‘약가관리실’을 ‘약제관리실’로 개편했다. 김 이사는 “(약제관리실 개편 이후) 고가의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요구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평가와 건보공단 협상을 병행하는 신속등재 기준을 마련하고, 3개 품목인 소아구루병 치료제, 성인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재발다발골수종 치료제에 적용했다”며 “식품의약품안천저 허가, 심평원 평가, 건보공단 협상을 병행하는 신속등재 시범사업을 통해 소아신경모세포종 치료제 1개 품목을 협상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샷치료제 등 초고가의약품에 대해 2022년부터 성과기반 환급제도를 도입해 졸겐스마, 킴리아주 등 5개 의약품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재평가 약제에 대해 화수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패 약제에 대해 환수를 실시하는 등 의약품의 불확실한 치료효과에 따른 재정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기전도 만들었다. 이어 김 이사는 “제약사의 의도적인 약가인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일명 환수환급법인 건강보험법을 2023년 5월에 개정하고, 법 개정 이후인 5월부터 업무처리지침 제정과 손실산정위원회 구성 등 원활한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법 개정 이전에는 매년 평균 9건의 약가 소송이 제기됐으나 법 개정 이후 2건의 소송만 제기돼 연간 약 1,244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 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신약의 혁신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위험분담제 적용을 삶의 질을 악화하는 만성질환 치료제 등으로 확대하고,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의약품 약가 우대에 따른 이행관리 기준 등도 만들고 있다. 등재의약품에 대한 안정적 공급 및 품질관리 협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등재의약품 2만 3,059품목의 87%인 2만 129품목에 대해 원활한 공급과 품질 관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행정 예고된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일부개정 고시안에 따라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따른 최대 약가 인하율이 2025년 12.5%, 2026년 15%로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김 이사는 “사용량-약가 연동제도는 전체 급여 약제를 포괄하는 대표적인 약가 사후관리 제도로 현재 최대 인하율은 10%”라며 “하지만 실제로 최근 5년간 평균 약가인하율은 약 5.4%에 불과하고 청구액이 많은 고재정 약제의 인하율이 저재정 약제의 인하율보다 낮아 고재정 약제 관리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한계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고시 개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정으로 인해 증가율이 특히 높은 약제들의 인하율 제고를 통해 약제비 지출을 경감시키고 효율적 약품 관리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증희귀질환 환자의 약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위험분담제 약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는 “고가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요구가 환자단체 및 국민 청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위험분담 대상을 암, 희귀질환에서 만성 중증질환으로 확대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허가-평가-협상 병행 제도를 도입해 협상기간을 단축하는 등 신약이 신속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허가-평가-협상 1호 약제인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콰지바주’의 약가 협상이 조기에 완료돼 소아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에 기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앞으로도 신약 등재 절차 및 기간 단축 등 신약 등재 제도에 관련해 허가-평가-협상 2차 시범사업 참여, 협상 기간 단축 등 제도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 건강생각
- 건강인
-
건보공단, 약제관리실 개편 후 약품비 지출 관리 강화
-
-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중...호흡기 감염병 비상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와 독감까지 유행할 경우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백일해의 경우 지난 12일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수감시 중인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한다. 올해 백일해 (의사)환자 수는 7월 정점 이후 방학을 맞아 감소세를 보였으나,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증가세에 있다. 최근 4주간 백일해 의심 환자수는 42주 1,563명에서 43주 1,800명, 44주 1,748명, 45주 2,023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13~19세 14,695명으로 가장 많고, 7~12세가 13,768명으로 7~19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87.2% 차지했다. 특히 0~6세 환자수는 1,136명으로 8월 이후 증가하면서, 44주 이후 0세 영아의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첫 백일해 사망사례도 생후 2개월 미만 영아에서 발생했다.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입원환자를 감시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여름철인 8월 11일~17일(33주차) 1,181명으로 최고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5주 연속 감소 추세였으나, 45주 963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2세 이하가 1만 6,770명으로 올해 전체 입원환자 2만 3,625명의 71.0%를 차지해,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과거 동기간 대비 환자 발생은 낮은 수준으로, 과거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11월경 시작하여 최고점 도달한 상황을 볼 때 11월말부터 예년과 유사한 겨울철 유행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는 표본감시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가 33주 1,44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입원환자의 감소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고려 시, 12월 이후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최근 증가 추세인 백일해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 백일해 접종이 가장 중요하고, 영아를 돌보는 가족, 조부모, 돌보미 등도 좀 더 적극적인 접종을 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대비 소아의 인플루엔자 접종이 더욱 필요하며, 호흡기 감염병 증가로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내성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증가 대비 응급실 방문 호흡기 감염병 환자 분산 필요성과 함께, 중증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의료현장의 인플루엔자 백신 및 코로나 19 치료제의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등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상황 안정시까지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를 위하여 코로나 19, 인플루엔자,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 건강생활
- 건강경보
-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중...호흡기 감염병 비상
-
-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용기면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오는 25일 출시한다.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농심이 지난 4월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출시한 봉지면 ‘짜파게티 더블랙’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면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용기면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봉지면 출시 이후 한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 따르면, ‘짜파게티 더블랙’ 연관 검색어 중 용기면과 관련된 ‘컵라면’, ‘편의점’ 검색량이 약 40% 비중을 차지, 용기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농심은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에도 ‘더블랙’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살렸다. 기존 농심 건면 용기면 대비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 갓 볶은 진한 간짜장 맛과 큼직한 건더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고칼슘(칼슘 일일 권장량의 31%)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으로 더욱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25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짜파게티 팝업스토어 운영과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을 출시하며 짜파게티 브랜드 환기에 나섰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를 메인 카피로 한 TV광고 온에어 및 짜파게티 브랜드 캐릭터 ‘짜스’와 ‘올리’를 선보이며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
- 웰빙음식
- 식품뉴스
-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
-
‘간병 살인’ 막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환자 접근성’ 높인다
-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의 간병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중증환자 전담병실제’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간병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13년부터 ‘포괄간호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767개 의료이관 8만 2,013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경증환자에 비해 간병이 더 필요한 중증환자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열린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증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병동 비율은 23.4%, 종합병원은 43.1%로 간병 수요가 더 높은 상급종합병원이 통합병동을 더 적게 제공하고 있다. 원인은 상급종합병원 통합병동 상한 정책 때문이다. 정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간호 인력이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의료기관 간호사 지원 사업 신청 비율과 지원 간호사 수도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2026년부터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 제한을 해제하고,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6개 통합병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의 의료개혁 실행방안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비중을 70%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이 경우 더욱 간호간병 통합병동 수요가 높아지는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6병동 통합병동 상한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의료기관 간호사 지원사업도 재점검하고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건보공단 김남훈 급여이사는 지난 20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에서 열린 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 전면 허용은 환자와 간호 인력의 수도권 쏠림 등 지방의료에 미치는 영향과 간병수요 충족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무를 맡고 있는 건보공단은 중증환자에 대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중증환자 전담병실제’를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건보공단 서경숙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성과평가 인센티브 제도 안에서 중증도 비율이 높은 병원에 보상을 강화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동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 하며 제도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 건강생각
- 발표
-
‘간병 살인’ 막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환자 접근성’ 높인다
-
-
"한국 제약바이오 혁신 위해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생명과학 분야 혁신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명과학과 관련해 탄탄한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의 적절한 지원이 중요합니다" 숀 그래디(Shaun Grady)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조직(BD) 수석 부회장은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24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의 컨퍼런스 연자로 참석한 숀 그래디 부회장은 현재 아스트제네카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비즈니스 개발 수석 부회장으로 핵심 프로젝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다. 그래디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하게 12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고, 9만 여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각 국가에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회사"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의 캠브리지, 미국의 메릴랜드와 보스턴, 스웨덴 등에 5개의 전략적 R&D센터를 갖추고 이곳을 통해 해당 지역과 국가에 있는 대학들, 바이오스타트업, 비영리 기관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성공의 핵심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디 부회장은 "최대한 다양한 파트너십들과 통해 우리 앞으로 다가온 기회 요소들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기회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가)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나 다른 기업들이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해당 기술이 한국에만 머물지 않고 들로벌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의 보건 의학 시장 전략 평가사 아이디어 파마가 2023년 발표한 '제약 혁신 발명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발명 지수 2년 연속 1위, 혁신 지수 2년 연속 상위 3위 안에 선정됐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2022년 매출이 2021년 대비 약 70억 달러 증가한 가운데 매출의 10% 이상이 최근 3년 이내에 승인된 치료제에서 발생했으며, 타그리소, 엔허투, 임핀지, 린파자, 칼퀀스 등의 항암제에서 매출이 1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2022년 말 기준 아스트라제네카는 179개의 파이프라인 중 155개가 임상 진행 중이며, 지난 3년간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회사 중 하나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디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부터 학계와 비영리 기관들과 협업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을 통해 협업하고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이 환자들의 삶을 엄청나게 개선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하게 치료제나 특정 테크놀로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보건 의료 시스템, 헬스케어 시스템이 보다 탄탄하고, 지속 가능하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문화와 가치 철학이라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디 부회장은 "한국은 상당히 잠재력이 큰 국가다. 한국 정부와 기업 업계의 여러 관계자들이 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해 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가 글로벌 하게 추진하고 있는 임상 개발 프로그램 4개 중 3개 꼴로 한국이 참여를 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의 참여도와 중요도가 높은 상태다. 임상 이외에도 R&D 협업과 투자들이 좀 더 많이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가 R&D 협업과 투자 진행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해당 국가가 혁신을 인정하고 보상을 해주는 곳인가 하는 것"이라며 "규제, 급여 승인 등이 빠르게 이뤄지고 공정한 수준에서의 약가 설정 등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조건들이 잘 충족되지 않는 다면 결국 그 기회는 다른 국가들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 참여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전세환 대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랜 기간 협업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에서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연구를 두 번째로 많이 수행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종양학 분야에서 전 세계 3위에 꼽힐 정도로 많은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지정한 아시아 지역 내 4개의 '항암 연구개발 협력 센터' 중 3개 기관이 한국에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한국인 교수가 참여하고 주도한 임상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2022년 11월 담도암 1차 치료에 국내 허가된 '임핀지'의 경우 오도연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담도암에 임핀지를 사용하는 연구를 선제안해 이뤄졌다. 오교수는 TOPAZ-1 3상 임상연구의 총괄 책임 연구자로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과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는 임핀지가 면역항암제 최초로 담도암 1차 치료 적응증을 허가 받음으로써 12년 만에 담도암의 글로벌 표준치료를 바꾸는 데에 기여했다. 전 대표는 "유기적인 것이 물리적인 것과 연계 되어야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돌아간다. 관심과 지원,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에서 굉장히 관심있게 임상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3상 임상 뿐만 아니라 얼리 스테이지 임상과 어떤 모달리티 임상을 진행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더 나은 단계로 투자를 위해서는 더 많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건강생각
- 건강인
-
"한국 제약바이오 혁신 위해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해야"
-
-
식품 안전관리 해썹(HACCP) 30년...신뢰 제고 도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도입한 해썹(HACCP)이 30년을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식품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썹(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더하여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해섭(HACCP)’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썹 코리아(HACCP KOREA) 2024’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안전관리정책이자 올해 도입 30년을 맞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식약처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해썹의 미래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S·U·R·E(확신)는 △스마트기술(Smart) △제도 발전(Upgrade) △미래산업(Robot) △환경대응(Environment)으로 해썹의 글로벌화 등을 통한 K-푸드의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협력하여 해썹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90% 이상을 해썹으로 관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조사 결과 식품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2013년 34.2%에서 2023년 67.6%로 급증했다.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도 “인증원은 식약처와 함께 해썹제도와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식약처의 해썹 미래 비전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웰빙음식
- 식품뉴스
-
식품 안전관리 해썹(HACCP) 30년...신뢰 제고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