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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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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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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철회해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포고령이 공포되었다. 이후 환경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비상계엄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이 모인 한국환경회의는 4일 오전 1시에 보도자료를 내고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살한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역대 최대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기관을 무시하고, 민심을 이반하고,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국정을 운영해오며 국가를 혼란하게 한 것은 바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태를 파괴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며 생명을 짓밟은 것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린 자 또한 대통령으로,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시대, 우리의 연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생명과 평화의 이름으로 비상계엄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시대착오적이며 선포요건에도 맞지 않는 비상계엄 선포는 그자체로 위법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다. 자신의 권력만 지키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는 헌법 제77조 제5항에 따라 계엄의 해제를 요구했고, 4일 오전 1시경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해제 요구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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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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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전공의 등 모든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3일) 저녁 10시 24분경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표하고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들이 피흘려 지켜온 민주주의와 삶의 권리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또한 부정한 권력을 폭력으로라도 지켜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반민중적 반민주적 정권임을 스스로 밝히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1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명령 관련하여,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중인 인원은 없다”며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현장은 계엄상황에서 정상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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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전공의 등 모든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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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연합,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는 19일 예정되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다툼이 계속 격화되고 있다. 승기를 잡기 위한 양측의 신경전이 격화되면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킬링턴 유한회사)은 수원지방법원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1인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2월 19일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약 41.42% 주식의 의결권이 회사와 대다수 주주 이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4인연합의 설명이다. 4인연합은 임종훈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행위를 지적하면서, 이는 “회사의 적법한 의사결정 체계를 거치지 않고, 형제 측의 사적 이익 달성을 위한 권한 남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은 상법 제402조(위법행위 유지청구권)에 근거하며, 임종훈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각 의안별로 100억 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간접강제 결정도 요청했다. 4인연합은 “이번 신청의 배경에는 임종훈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형제 측 이익을 위해 지주사 대표 권한을 남용한 행위에 있다”며 “임 대표는 지난 8개월 동안 지주사의 대표이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를 근거 없이 전무로 강등시키고 형제 측 지지자를 고위 임원으로 위법하게 채용하는 등 사적 이익에 기반하여 경영권을 행사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행위가 법인에 해당하는 한미사이언스 의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 그리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대표이사에게 결정 및 집행을 위임한 업무 또한 아니라는 점에서 대표이사의 적법한 대표권 행사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임종훈 대표이사가 지난 11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기자회견에서 “제가 대표이사로서 (한미약품) 의결권을 행사해도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공연하게 발언하며 독단적인 의결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임종훈 대표이사 개인이 한미약품 최대주주 행세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4인연합 측은 "박재현 대표가 한미약품 업무 정상화를 위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의 업무 방해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하자, 이에 대한 보복성 해임안을 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가처분 신청을 통해 임종훈 대표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 권한을 남용해 한미약품의 지배구조를 왜곡하고 정상적인 경영 행위를 후퇴시키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사이언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약품 주식의결권 행사는 법적 절차적으로 어떤 흠결도 없다며, 4자연합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에 법과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미 지난 10월23일 송영숙 이사의 요청으로 한미약품 이사 개임의 필요성과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철회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당시 송 이사가 주장한 모든 내용(이사 개임 및 임시주총 철회)에 대해 적법한 표결 절차를 거쳐 부결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이사회를 통해 결정난 사안에 대해 추가로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낸 것은 ‘시비를 위한 시비’인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가 이미 배임 및 횡령, 미공개정보이용 등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고, 지난 8월부터 독립경영이라는 미명 하에 그룹 전체 운영에 큰 혼선과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며, “여전히 특정 대주주 및 세력의 밀실경영에 앞장서 해사행위에 준하는 혼란을 초래한 점을 들어 금번 임시주총에서 해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4인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정원 증원을 통한 경영권 찬탈에 실패하자 주력계열사인 한미약품을 통해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것으로 보고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지분 41.4%를 보유한 지주사로서특정 대주주집단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는 한미약품의 경영이 조속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주총에서 그동안 모든 혼란을 야기해왔던 2명(박재현, 신동국)을 해임시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모든 주주와 소비자를 위하는 바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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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연합,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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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증가세로 돌아서...여성 음주 증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10년(2014~2023년) 19세 이상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지난해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 결과 발표회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건강행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성인(19세이상)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0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10년 간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0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현재흡연율은 일반담배 기준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대비 증가했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 38.9%, 여자 8.3%로 남녀 모두 증가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3년 전체 13.8%로 20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2022년 21.3%에서 2023년 19.9%로 감소했고, 여자는 7.0%에서 7.7%로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48.8%에서 47.9%로 조금 감소했고, 여자는 증가 25.9%에서 26.3%로 소폭 증가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체 52.5%로 20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소폭 감소했고, 여자는 유사했다. 한편, 최근 10년 간 1세 이상 국민의 곡류, 과일류 섭취량 감소,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하였고, 지방 에너지 섭취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대부분 식품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과일류 섭취량은 감소가 지속되었고, 남녀 모두 30대와 50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육류, 음료류는 소폭 증가했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또한 2022년 대비 2023년 큰 변화는 없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2022년 대비 다소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 추세가 지속되었다. 여자 20대는 30.1%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의 상한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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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증가세로 돌아서...여성 음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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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장 용종 제거 시 천공 발생 사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에서 소화기내과 분야 의료분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항목은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했던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중재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의료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의료사고예방 소식지’에 공개했다. 구체적인 의료분쟁 현황을 보면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했던 환자가 전체 분쟁 건수 214건 중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담석증 12건 △장의 기타 질환 10건 △간 및 간내 담관의 악성 신생물 9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9건 △급성췌장염 7건 순이었다. 의료중재원은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내시경 검사를 위한 진정(수면) 과정 전후에서 발생한 분쟁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다음과 같다. #사례1. 환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 66kg, 60대 심장질환·고혈압·당뇨환자에게 프로포폴 90mg을 과다하게 투어한 뒤 불과 1분 후 생체활력징후나 심전도 등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추가로 30mg의 과다 용량을 투여하여 호흡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런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호흡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아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했다. #사례2. 의료진이 진정 위 내시경검사 중 환자를 강압적으로 다루었고 진정 위 내시경검사 종료 후 마우스피스를 뽑는 과정에서 안면에 5cm의 상처가 발생했지만 후속 치료가 미흡했다. 이 의료분쟁을 살펴본 의료중재원은 환자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하고 의료기관은 250만원을 배상하는 조정 결과를 도출했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에서 ‘소화기내과 의료분쟁을 예방하려면’이란 글을 기고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내시경 시술이 능숙하여 우발증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사전 설명이나 동의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만심이 의료 분쟁이 발생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며 “환자가 고령인 경우 가족들에게만 설명을 하고 환자 본인에게는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은데 환자가 의사능력이 있다면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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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오송 첨복단지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
- [현대건강신문=충북 오송=여혜숙 기자] 메드트로닉이 3일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 오송 캠퍼스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개관했다. 이로써 MIC 오송 캠퍼스는 개복부터 복강경, 로봇 수술까지 모든 외과 수술 플랫폼을 연구·교육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및 유일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3일 ‘로봇수술연구•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로봇 수술 분야를 견인하고 있는 학회리더들은 물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오창현 과장, 메드트로닉의 전 세계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라짓 카말(Rajit Kamal) 사장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MIC 오송 캠퍼스는 2013년 첫 개관 당시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시설이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는 연평균 250여 건의 의료 술기 교육이 진행되고 연간 3,400명의 보건의료인이 방문하는 국내 의료 술기 발전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현재 MIC 오송 캠퍼스와 MOU를 맺고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국내 학회는 15개 이상이며 대한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의 경우 전공의 필수 교육 과정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전 세계 6개국에서 8개의 MIC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MIC 오송 캠퍼스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와 핸즈온(Hands-on, 실습)에 특화되어 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는 메드트로닉의 최신 로봇보조수술기와 4개의 수술실(Lab)을 갖추고 로봇 수술 연구와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의 복강경 교육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외과 수술 연구·교육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로봇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 외에도 신규 의료진, 전임의 및 전공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향후 국내 임상 현장에서 로봇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보건의료인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로봇 수술 분야 임상 연구의 활성화 등을 통한 로봇 수술 분야 저변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의료진의 술기 역량을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전수하는 ‘아시아 술기 교육 허브’ 기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첫 외국인 투자 사례이자 국내 최초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술기 교육 센터로 시작했던 이곳은 이제 연간 3,500명의 국내외 보건 의료인이 찾는 의료 술기 발전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며 "의료 기술 분야에서 술기 연구 교육이 갖는 중요성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메드트로닉은 의료기술의 개발에서부터 환자에게 의미 있게 사용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술기 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MIC 오송 캠퍼스도 중요한 투자의 하나이며, 이번 로봇 수술 연구 교육센터의 개관은 단순히 하나의 시설 개관을 넘어 앞으로 메드트로닉이 국내에 가져올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다양한 수술 플랫폼을 넘나들며 개별 환자, 질환에 맞는 최선의 접근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 의미와 함께, 국내 치료 환경 발전을 위한 메드트로닉의 지속적인 공헌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드트로닉은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 학계, 산업계, 정부 등과 협력하며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라짓 카말 총괄사장은 “MIC 오송캠퍼스는 메드트로닉의 환자 중심주의와 한국 의료계와의 파트너십을 상징한다”며 “의료술기분야에 대한 투자는 곧 환자의 안전과 더 나은 치료결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메드트로닉은 모든 수술 플랫폼에 걸쳐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데이터와 AI, 로봇공학에 기반한 유기적인 수술 경험이 향후 수술의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가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조성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산업단지로, 산·학·연·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오늘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메드트로닉이 첨단 의료 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한국 및 아시아 의료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로 메드트로닉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분야 국내 누적 투자액은 총 515억 원을 넘어선다. 1,900평 규모 부지에 건축면적 약 870평의 2층 건물로 개관한 MIC 오송 캠퍼스는 2021년 혈관 조영 장비와 시뮬레이터를 구비한 중재 시술 실습실(Cath Lab) 개소 등 최신의 연구 교육 환경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왔다. 김혜라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T&E 총괄부사장은 메드트로닉 외과 수술 비즈니스 비전을주제로 한 발표에서 메드트로닉 외과 수술 분야에서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오며 최소침습 수술시대를 연 선구자라고 소개했다. 김 총괄부사장은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에 두고, 개복, 복강경, 로봇, 디지털에 이르는 모든 수술플랫폼에 걸쳐 개별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접근법을 보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세션에서 ‘로봇수술의 현재와 수술의 미래’를 주제로 이강영 대한외과학회 이사장,형우진 대한내시경복강경로봇학회 이사장, 김대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회장이 한국의 로봇수술지형과 외과수술의 발전방향에 관해 지견을 나눴다. 이후 진행된 투어에서는 메드트로닉의 로봇수술연구•교육센터가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센터에 설치된 메드트로닉의 최신 로봇보조수술기 ‘휴고 로봇보조수술시스템’은 모듈형 및 휴대형(Portable)으로 설계돼 수술실 간 이동이 편리하고, 개방형 콘솔로 수술실 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전 세계 최소침습수술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메드트로닉의 수술도구들이 향후 이 시스템에 접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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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오송 첨복단지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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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베이포투스’, RSV 예방 패러다임 바꾼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모세기관지염, 소아 폐렴의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소아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항체주사가 출시된다. 사노피는 3일 영유아 투여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베이포투스의 임상적 가치와 RSV 예방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베이포투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영유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로 생후 첫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게 투여 가능하다. 또한 두 번째 RSV 계정동안 중증 RSV 질환에 취약한 생후 24개월 이하의 유아를 두 번째 RSV 계절까지 보호하도록 개발되었다. 베이포투스는 신생아와 영아에게 직접적으로 1회 투여되는 장기지속형 항체로,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RSV로 인한 하기도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3년 7월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이후 해외 다양한 국가에서 영유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로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 초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 부담과 모든 영유아 대상 RSV 예방옵션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기욱 교수는 RSV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SV는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로, 출생 후 3년 이내에 거의 모든 영유아가 첫 감염을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RSV는 소아에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 등의 하기도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 세계 영아 입원의 주된 원인이다. 윤 교수는 “RSV는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으나 2세 이하 영유아 90%가 감염되고, 감염 시 경미한 감기 증상에서 폐 감염으로 인한 입원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관지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가 RSV에 감염되었을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할 수 있다”며 “특히 영유아 자녀의 입원은 가족 구성원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손실을 유발 한다”고 말했다. 현재 재태기간 32주 미만으로 태어난 소아에서는 보험 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는 RSV 예방백신이 출시돼 있지만, 대부분의 RSV 관련 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한은 영아는 만삭아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윤 교수는 “첫 번째 RSV 계절에 RSV 관련 하기도 질환으로 인한 병원에 방문한 영아 중 78%는 기저질환이 없는 만삭아로, 이를 통해 RSV 예방을 위해 모든 영아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 동안 건강하게 태어난 만삭아를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RSV 예방법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에 그쳐 RSV 예방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며 “영유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로 보다 적극적인 RSV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포투스의 허가 근거가 된 임상연구 MELODY 3상 연구는 35주 이후 출생한 영아 중 첫번째 RSV 시즌을 맞은 영유아 3,012명을 대상으로, 베이포투스 투여 이후 150일까지 의학적 관리가 수반되는 RSV감염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 연구 결과, 베이포투스 투여군에서 의학적 관리가 수반되는 RSV 하기도 감염은 7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됐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RSV는 미숙아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태어난 만삭아에게도 건강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던 감염증이다. 베이포투스TM는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투여가 가능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일관적인 실사용증거가 확인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RSV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노피는 앞으로도 영유아와 부모님들의 질병 부담을 이해하고,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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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베이포투스’, RSV 예방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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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 ‘쉼’
- [현대건강신문] 국립암센터는 지난달 28일 병원학교 밝은 교실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들을 위한 ‘맘모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환아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보호자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사회복지상담 △전문가 육아상담 △힐링존 △놀이존 등 총 6가지 체험 부스로 구성되어, 보호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스트레스 측정 스티커를 활용하여 참여 전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많은 보호자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수요조사 때 제안했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된 프로그램을 경험하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간병에 지쳐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힐링 프로그램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지방에 거주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퍼스널컬러 진단이나 육아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트레스 측정 스티커에 대해 “처음 입장할 때는 검은색이었는데 프로그램을 마칠 때는 초록색(CALM)으로 바뀌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신기하고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의료사회복지팀장은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보호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소아암 환아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삶을 잠시 뒤로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보호자 여러분께 작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보호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반영하여, 향후 연 1회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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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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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원제약 임원 정기 승진 인사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2025년 1월 1일부로 총 3명의 임원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 이사 -> 상무 (2명) 사업개발부 길선희 신약연구부 황현환 △ 이사대우 -> 이사 (1명) 해외사업부 강종환 이상 총 3명, 2025년 1월 1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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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원제약 임원 정기 승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