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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회관 신축 설계 공모 당선작 확정
    ▲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설계 당선작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하여 연면적 총 9,987.64㎡(지하 4개층 5,887.34㎡ 및 지상 5개층 4,100.30㎡)의 규모로 설계가 되었다. [현대건강신문]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9월 20일 제119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여 ㈜아도스건축사사무소과 ㈜이공일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의협은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현 회관 부지에 회관을 신축하기 위해 회관신축추진위원회을 구성한 이후로 수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그 결과 2017년 7월 6일 예정 사업비 총 220억 원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의협 회관 신축 현상 설계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현상 설계 공고 이후 총 10개 업체가 참여를 희망하였으나 이 중 총 4개 업체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대한의사협회 5인, 대한건축사협회 및 대한건축학회 추천 위원 각 2인 등 총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회의를 2차례 개최하여 당선작 1점, 우수작 1점(케이엠건축사사무소·미니맥스 아키텍츠 공동응모) 및 가작 1점(㈜에스지종합건축사사무소)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하여 연면적 총 9,987.64㎡(지하 4개층 5,887.34㎡ 및 지상 5개층 4,100.30㎡)의 규모로 설계가 되었다. 지하 2~4층은 103대가 들어가는 주차공간과 기계설비 시설 등을 계획하였고, 지하 1층은 460석 규모의 대강당 1개와 소규모 미팅룸(14석) 2개를 계획하였다. 지상 1층에는 로비와 프레스센터, 카페테리아로 구성하였으며, 지상 2층은 21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180석 규모의 중회의실, 112석의 소회의실 각 1개씩을 계획하였다. 지상 3층과 4층에는 임원실과 사무공간을 배치하였으며 지상 5층에는 식사가 가능한 세미나실 6개, 식당으로 구성했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당선작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전반적으로 배치 및 평면 계획이 우수하고 건물 중심부 코아 부분 설계가 효율적이며 사무실 전용률이 높고 조찬·저녁 회의가 빈번한 의사협회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반영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건물 남측 전면부에 최첨단 공법인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하여 건물 자체를 대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의사협회는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와 총 6억 원 이내의 설계 용역 금액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우선 협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작에는 2천만 원, 가작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다음달 27일부터 3일간 원효로 임시 회관인 삼구빌딩으로의 사무실 이전을 실시할 계획인 의사협회는 2018년 상반기 중 현 회관 철거 및 착공에 돌입하여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됨으로써 역사적인 의협 회관 신축의 첫 삽을 뜬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의료계 숙원 사업인 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의료계 미래를 짊어질 우리 후배 의사들을 비롯해 13만 모든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회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월 20일 현재 회관신축추진위원회는 신축 기금 약정 10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목표액 100억 원 모금을 위해 지역별, 산하단체별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전 회원을 대상으로 기부금 모금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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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건강·실속 갖춘 추석 선물 ‘건강기능식품’, 잘 고르는 법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추석을 2주 남짓 앞두고 명절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올해는 최장 10일 간의 장기 연휴로, 평소 안부를 전하지 못했던 가족 및 친지들을 만날 여유가 생기면서 선물의 가짓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과일·참기름 등 먹거리도 인기지만, 최근 들어 받는 이의 건강과 안녕을 염려하는 마음을 담은 실속형 건강기능식품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구매방법’을 안내한다.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해야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마크가 부착되어있는지 확인하자.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등 평가를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면, 마늘류·가시오가피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건강식품’이거나, 홍삼정·홍삼캔디 등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기준치 보다 적게 들어있는 ‘기타가공품’으로 보면 된다. 건강기능식품 정식 판매채널 이용 최근 여행지나 사설 판매장, 유선전화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터무니 없는 고가에 판매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대형마트·약국·드러그스토어·공식직판장·기업소속방문판매원 등 정식 판매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판매자가 포장을 뜯도록 유도하더라도 확실한 구입의사가 없다면 제품을 뜯거나 섭취해서는 안 되며, 추후 교환 및 반품 등의 가능성을 대비해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섭취자의 건강상태 고려해 구입 보편적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라 할지라도 섭취자가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경우에 따라 의약품의 효능이 저해되거나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강에 이롭다 하여 무조건 많은 개수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서 각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허위·과대광고에 절대 속지 말아야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식품이다. 이를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내세우거나, 효과가 없으면 무조건 환불해준다는 등의 내용은 허위·과대광고이니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식 건강기능식품은 광고를 할 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심의에 통과한 제품광고에는 표시∙광고 사전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가 기재되므로 이를 확인하자. 해외 제품, 한글표시사항 확인 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입한다면, 한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제품에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한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다. 만약 한글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이로 인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렵다. 실제로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구매한 강장제나 헬스보충제, 다이어트 제품 등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바 있으므로 구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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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17-09-20
  • 바이엘-KOTRA ‘2017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데모데이’ 개최
    ▲ ‘2017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한 바이엘 코리아 및 KOTRA 관계자와 최종 선정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바이엘코리아와 KOTRA는 지난 19일, ‘2017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의 최종 선정 스타트업들과 함께 청담 펜타리움에서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급속냉각마취 의료기기 개발사 ‘리센스메디컬(RecensMedical)’, ▲반지 형태의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스카이랩스(Sky Labs)’,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펫 테크 기업 ‘㈜고미랩스 (GomiLabs)’가 선정된 바 있다. 약 3개월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대상 사업발표를 진행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바이엘 임직원, KOTRA 임직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지난 3개월간 바이엘코리아와KOTRA로부터 지원 받은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에 대한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멘토링을 맡았던 바이엘코리아와 KOTRA 내외부 전문가 팀의 참여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공식 순서가 종료된 이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홍보 부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설명을 하는 시간과 관계자 및 외부 초청자들과의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되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스타트업들에게 임상시험, 복잡한 규제,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진입장벽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매주 각 분야의 바이엘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헬스케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멘토링을, KOTRA에서는 투자유치, 마케팅(홍보), 의료기기 제품 인증(ISO, IEC), 임상시험,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컨설팅을 각 스타트업 별 상황에 맞게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바이엘 본사에서 방한한 그랜츠포앱스 총괄 헤수스 델 바예(Jesus Del Valle) 박사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선정 팀 중 하나인 ‘스카이랩스’가 바이엘 글로벌 프로그램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2017’의 최종 우승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헤수스 델 바예(Jesus Del Valle) 박사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해 바이엘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라고 전했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진행된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에서 훌륭한 결과를 보여준 스타트업들에게 감사하다. 지난 3개월 간 바이엘코리아도 스타트업 못지 않은 열정으로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했고, 그 발전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그랜츠포앱스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엘과 스타트업이 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KOTRA 김두영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의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바이엘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바이엘의 레퍼런스 및 전문적인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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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사노피 프랄런트와 함께하는 ‘콜레스테롤 골-인’ 사내 행사 개최
    ▲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임직원들이 9월 19일, 9월 콜레스테롤 관리의 달을 맞아 당뇨순환기사업부가 마련한 ‘콜레스테롤 골-인’ 행사에 참여해 본인의 심혈관 위험도를 확인하고 ‘프랄런트’를 상징하는 푸셔로 ‘LDL-C’를 상징하는 스톤을 쳐서 LDL-C 목표 수치 표적에 안착시키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의 당뇨순환기사업부는 9월 ‘콜레스테롤 관리의 달’을 맞아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와 함께하는 ‘콜레스테롤 골-인’ 행사를 1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4일 ‘콜레스테롤의 날’과 9월 24일 ‘세계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날(FH Awareness Day)’ 등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9월에 사노피 직원 및 가족들이 본인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LDL 콜레스테롤(이하 LDL-C) 목표 수치를 제대로 알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달성을 위한 ‘테이블 컬링’ 게임을 비롯해 OX 퀴즈, 교육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테이블 컬링’ 게임을 통해 임직원들은 본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컬링 푸셔로 콜레스테롤 스톤을 밀어 위험군별 LDL-C 목표 수치(Goal)를 달성하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OX 퀴즈’와 ‘교육 강연’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LDL-C 조절 중요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콜레스테롤 관리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웰빙(Well-being) 다과를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노피 당뇨순환기사업부를 총괄하는 제레미 대표는,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이 강조되는 9월을 맞아 직원들부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LDL-C 목표 수치 달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필요하기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초 PCSK9 억제제 최초로 허가된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신약 ‘프랄런트’가 향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이종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를 비롯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등 기존의 표준요법으로도 LDL-C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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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이른둥이 가정 소득은 낮고, 의료비와 양육 부담은 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이른둥이를 출산한 가정이 만삭아 가정에 비해 소득이 낮고 맞벌이 비율도 적은 반면, 의료비 등으로 인한 양육비 지출과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이른둥이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외래진료비 경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다둥이로 태어난 이른둥이에게도 이른둥이에 필요한 예방접종 혜택 확대 요청도 높았다. 재활을 위한 치료 기관 방문, 치료비, 시설 부족 등 재활에 대한 부담도 컸다. 대한신생아학회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2달간 이른둥이 부모 539명, 일반아 부모 424명을 대상으로 ‘신생아 양육 실태 및 부모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른둥이 가정 절반 이상 월평균소득 399만원 이하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가정 두 집 중 한 집 이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보다 적게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소득이 ‘399만원’ 이하인 이른둥이 가정은 전체의 53%를 차지했는데 이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약 442만원 보다 낮은 수치다. 맞벌이 부부 비율도 이른둥이 가정이 일반 가정 보다 13.2 포인트 더 낮았다. 이와 관련 엄마가 전업주부인 비율은 이른둥이 가정에서 약 15 포인트 높게, 전문직인 비율은 약 10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아빠 직업의 경우에는 주목할만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이른둥이 가정의 83.2%는 양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가정에 비해 13.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제 자녀에게 지출하는 연평균 비용도 이른둥이 가정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우 자녀 연평균 지출비용 ‘200~500만원’이란 응답이 20.8%로 가장 높았던 반면 일반 부모는 ‘50~100만원’이라는 응답이 19.7%로 가장 높았다. 자녀에게 지출하는 비용 가운데 가장 큰 항목으로 이른둥이 부모는 ‘의료비’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식비, 보육/교육비 순이었다. 자녀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는 ‘양육을 위한 경제활동 중단/축소’가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이른둥이 부모의 경우 ‘과다한 의료비’가 45.1%, 일반아 부모의 경우 ‘과다한 보육비’가 46.5%로 높았다. 자녀 양육에 대한 ‘시간적’ 부담도 이른둥이 부모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일평균 주중 이른둥이 부모는 약 18시간으로 일반 부모의 15시간 남짓보다 많았고, 주말도 이른둥이 부모는 20시간으로 일반 부모 18시간에 비해 2~3시간 이상을 더 할애했다. 외래진료비 경감 정책 긍정적, 다둥이도 RSV 예방 접종 보험 확대 필요, 재활치료 부담 커 다행히 이른둥이 부모의 지나친 의료비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자, 정부는 올해부터 조산아 및 저체중아를 대상으로 한 외래진료비 경감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이른둥이와 같은 고위험군 아기에게 필요한 RS 바이러스 예방 접종에 대해 ‘다태아나 외동 이른둥이에게도 지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5.8%로 높게 나타났다. 다태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둥이 비율이 높은데, 손위형제자매가 있는 36주 미만의 이른둥이만 현재 예방 접종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 회장은 “2015년 기준 신생아 100명 중 7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함께 키운다는 책임감과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서베이 결과 이른둥이는 생후 2-3년 적극적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여전히 이른둥이 가정은 의료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둥이 엄마의 전업주부와 자녀 돌보는 비율이 높아 이른둥이 출산이 여성의 경력 단절과 가정 소득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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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7-09-20
  • 일화, 정창주 신임 대표이사 선임
    [현대건강신문] 식∙음료 전문 건강기업 ㈜일화는 정창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창주 신임 대표이사는 전문 경영인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일화의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경기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석사 및 창원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창주 대표는 일성레저산업, 세계일보를 거쳐 약 15년동안 용평리조트의 대표 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1971년 설립된 일화는 전세계 40여 개국에 한국 인·홍삼을 수출하며 세계 인삼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진스트 15'는 인삼 사포닌의 체내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 제조 기술의 산물이다. 또한,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과 세계 3대 광천수 인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초정탄산수’와 ‘천연사이다’로 국내 음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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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성형 상담자 절반, 최대 우려 “부작용”
    ▲ 다가오는 추석, 약 10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성형외과 개원가에는 성형상담과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형수술 상담자 약 절반이 부작용을 가장 우려하고,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최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유방 성형 수술 모습.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다가오는 추석, 약 10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성형외과 개원가에는 성형상담과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형수술 상담자 약 절반이 부작용을 가장 우려하고,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최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형상담 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총 649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성형수술을 계획 중인 경우, 가장 걱정되는 사안으로 응답자의 48.7%인 316명이 ‘부작용이 생길까봐’라고 답했다. 또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5%인 237명이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병민 회장은 “이처럼 성형수술의 안전성문제는 일반인이 가장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수칙 5가지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제시하는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5가지 수칙 1. 의사의 자격, 경력, 전문성을 꼭 확인하자. 성형수술의 안전성과 부작용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하는 의사다. 의사의 실력과 경력, 전문성이 수술 결과와 안전성의 90%이상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성형외과전문의 여부와 경력, 수술에 대한 실력이나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병원에 의사가 여러 명 있는 경우에도 병원의 명성보다는 담당집도의의실력과 전문성이 수술결과를 좌우하게 된다. 물론 성형외과전문의라고 경력이 많다고 부작용이 제로라는 것은 아니다. 불가항력적 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전하고 성공적인 성형수술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열쇠는 나를 수술하는 의사의 자격과 경력, 전문성 확인이다. 대한민국은 전문의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다. 이 제도를 활용한다면 제대로 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2. 저렴한 비용, 파격적인 할인이벤트에 현혹되지 말자. ‘싼 게 비지떡’,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다. 의료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싼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술결과가 좋지 않아 환자가 별로 없을 수도 있고, 수술을 성의껏 안 해주거나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한 곳일 수도 있다. 고용의사의 수술경험이 적어 비용을 할인해서라도 경험을 쌓아주려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유령수술(집도의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는 곳일 수도 있다. 의료에 있어서 지나치게 싼 비용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나 안전성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싼 비용엔 경계심을 갖자. 그리고 나에게 꼭 필요한 성형수술, 내가 정말 원하는 성형수술만 하자. 충동적인 성형수술, 과도한 성형수술은 금물. 지나친 끼워 팔기, 불필요한 수술 강요 하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3. 가짜 후기, 허위광고, 과대광고 하는 곳은 가급적 피하자. 이런 병원은 불법적,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환자만 끌어 모으면 된다는 식의 지나친 상업성에 매몰된 곳일 가능성이 높다. 환자에게 최선을 다해 수술을 잘해주고 좋은 결과로 또 다른 고객을 소개받는 방법은 등한시하고, 불법적이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에만 치중하는 병원이라면, 기대했던 수술결과도 얻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4. 불법적인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병원, 유령수술 하는 병원, 의료사고 많이 난 곳은 가급적 피하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아주 중요한 위험성 증대요소이다. 의사범죄인이 생겨나는 의료 환경이면 더욱 더 주의를 해야 한다. 영리한 소비자는 실제 수술 결과를 확인하고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한다. 믿을 수 있는 지인의 경험이나 정보는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가급적 오프라인정보에 의존하라. 온라인상의 정보나 추천은 안타깝지만 거짓정보가 많아 신뢰도가 매우 낮다. 5. 수술 전·후 주의사항에 유의하자.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수술 전 금지 약물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병원에 문의하여 수술에 상관이 있는 지 문의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후의 금주, 금연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염증(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이나 상처치유 및 수술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술 후 피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세부내용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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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삭센다, 큐시미아까지 도전장,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뜨겁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2010년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이렇다 할 약이 없어 고민하던 비만 전문의들에게 벨빅과 콘트라브의 출시로 숨통이 트였다. 이런 가운데 GLP-1 비만치료제인 삭센다와 큐시미아 등의 신약이 국내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어 비만 치료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동제약이 지난 2015년 2월 미국 아레나제약사로부터 도입한 벨빅은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비만치료제 신약으로써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1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29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벨빅에 이어 지난해 출시된 콘트라브의 성장세도 무섭다. 광동제약이 미국 오렉시젠에서 도입한 콘트라브는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EMA로부터 동시에 허가받은 경구용 식욕 억제 비만치료제로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은 최근 동아에스티와 콘트라브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양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우수한 영업력과 만성질환 치료제 판매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트라브를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GLP-1 비만치료제 삭센다, 큐시미아 출시 준비 중 노보 노디스크의 세계 최초 GLP-1 비만치료제 삭센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은 삭센다는 체중조절을 위한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1일 1회 주사 투여한다. 음식물 섭취에 따라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은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삭센다는 실제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여 식욕 및 음식 섭취를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특히 삭센다는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비만·과체중 환자 중 당뇨 전단계 상태 환자들의 혈당을 정상 혈당으로 회복시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있다”며 “삭센다는 장기간 사용에서 보다 안전하고 여러 동반 질환 관리에 있어서도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로 주목 받고 있는 큐시미아도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알보젠코리아는 큐시미아 개발사인 미국 제약사 비버스와 국내판매 독점권을 계약했다. 토피라메이트와 펜터민의 복합제제인 큐시미아는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아직도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많다. FDA에서는 큐시미아의 경우 12주 사용 후 최소 3%의 체중이 감소하지 않으면 사용을 중단하거나 약제의 용량을 증량하도록 권고하고, 용량 증가 후 12주 후에도 최소 5%의 체중감소가 없으면 약제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비만 치료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치료를 넘어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의사가 비만 환자 개개인의 전담 주치의로, 틀에 박힌 정형화된 치료가 아닌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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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율 22% 불과
    송석준 의원 “교통약자 전체 인구의 1/4 넘어, 저상버스 도입사업 실적 제고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교통약자가 전체 인구 1/4을 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를 위한 사업은 지지부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 왼쪽 사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전국 도입율은 22.3%로 정부가 ‘제2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세울 당시 2016년까지 저상버스 도입율을 41.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저상버스 도입율은 서울시가 40.4%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34.3%, 대구가 29.7%순이었다. 경기도는 전체 교통약자 1천3백만명 중 2백90만여명이 거주하여 교통약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경기도 거주 인구 대비 교통약자 비율도 2015년 말 기준으로 23.9%에 달하나 저상버스 도입율은 13.3%로 전국 12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고령자가 6백70여만명으로 51.2%에 달하고, 어린이 2백33만여명 17.6%, 유아 2백26만여명 17.1%, 장애인 1백41만여명 10.7%, 임산부 43만8천여명 3.3% 순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르면 일반버스와 저상버스의 차액에 대해 특별시의 경우 국가가 40%를, 그 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50%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저상버스 가격이 일반버스보다 1억 원이 더 비싼 상황에서 열악한 재정을 가진 지자체가 쉽게 저상버스 도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16년 국회의 결산에 따르면 저상버스 도입 보조사업의 지자체 실집행실적을 살펴보면, 부산광역시는 25억원 중 16억원을 집행하고, 9억원을 이월하였으며, 대구광역시는 63억원 중 23억을 집행하고 20억 원을 이월하였고,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는 각각 보조금의 61.7%, 51.7%, 67.8%, 35.5%, 51.9%를 실집행하는 등 실집행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송석준 의원은 “버스는 교통약자들의 발”이라며 “교통복지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라는 기본권 실현을 위해서 국고보조비율을 현실화하는 등 저상버스 도입사업의 실적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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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국민 낸 건강보험 지출시, 국민 개입 못하는 이상한 구조"
    ▲ 20일 열린 토론회에서 이찬진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가입자들은 수동적인 존재로 의사결정의 주도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가입자 대표가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가-건강보험 부담률을 연계해 의료비 부담을 억제하고 건강권 보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변호사 “수가 결정 프로세스 가장 심각”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건정심에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공익대표 필요” 복지부 정경실 과장 “운영상 투명성-책임성 강화 필요시 사회적 논의 통해 제도 개선 가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 국민들이 소외된 건강보험 거버넌스(governance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건강보험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로 운영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의 85%는 국민들이 낸 보험료이고 나머지 15%는 국가 예산, 건강증진기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압도적으로 많은 비용을 감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건강보험의 주요 정책 결정시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가입자단체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 거버넌스 개혁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찬진 참여연대 변호사는 “건강보험 정책 과정에서 가입자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이번 토론회의 핵심”이라며 “가입자가 대표성을 가지지 못하는 프로세스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수가 결정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수가결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약 5단체 간 이뤄지지만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 가입자 대표들이 참석할 자리는 없는 상태이다. 건보공단과 의약 5단체 간의 수가 협상이 끝나면 이 내용은 건정심에서 통과되는 구조로 가입자 대표들은 건정심 회의에서 수가 결정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변호사는 “수가 결정 프로세스가 현재 가입자의 위치를 잘 보여준다”며 “중립적이라는 상대가치 점수는 100점이 돼야 하지만 (공급자인 의료계의) 기득권을 깍지 못하고 가중치를 더 줘 100점이 넘어, 추가 재정이 필요해진다”며 “공공(의료가) 부족해 민간(의료)이 지배해 끌려가는 것으로 매우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수가가 이해관계인인 의료 공급자들이 참여하는 건정심에서 정해져 이후 건강보험 보장성에 관한 정책 결정이 이뤄지면 이에 필요한 보험료 인상률이 부수적으로 결정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가입자들은 수동적인 존재로 의사결정의 주도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가입자 대표가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가-건강보험 부담률을 연계해 의료비 부담을 억제하고 건강권 보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도 “건강보험이 20조 가량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보장율은 정체되고 재정 지출 결정 과정에서 가입자의 참여가 극히 제한돼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탄생으로 무엇보다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가 주목받는 만큼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건강보험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 국회의 과제”라고 말했다. ▲ 남인순 의원은 20일 토론회에 참석해 건정심의 구성을 변경하고 보험료율을 건정심 재정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건정심과 재정운영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인순,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수가 문제와 적정 부담 문제도 공론화돼야 한다”며 “현재 (건강보험)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지배구조 개혁에 필요성을 절감한 여당 의원들은 공동으로 이번 토론회를 주최했다.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남인순 의원은 건정심의 구성을 변경하고 보험료율을 건정심 재정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건정심과 재정운영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상임대표는 건강보험의 지배구조가 중앙 정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견제 장치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김준현 대표는 “중앙 정부는 건강보험의 운영 철학을 정립하고 산하 건강보험 관리 조직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등 관리자로서 역할을 하고 분권화를 통한 민주적 거버넌스를 도입해야 한다”며 “특히 건정심에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공익대표가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민주노총 홍원표 국장은 “(건정심에 참여하는) 공익 위원 중 복지부 출신도 있지만 보건복지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민주노총의 임원이 배제되는 등 정부 입맛에 맞는 구성을 했다”며 ”건강보험의 85%를 감당하는 국민들에게 결정권이 없어, 앞으로 재정 운영 결정을 가입자 결정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김정목 차장은 “건정심 자료를 비공개로 하고 배포한 자료도 되가져가는 것은 현재 트렌드에서 역행하는 것으로 결정은 전문가가 하고 돈은 국민이 내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입장을 밝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과 정경실 과장은 “건정심 구조가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운영상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될 필요가 있으면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다”고 건정심 구조 개편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법률에 근거해 운영되는 건정심의 구조와 기능 개편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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