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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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17일 이어 18일에도 발생”
    한화토털 공장 인근 근무자 “18일 새벽 4시에 분출, 환경부·서산시 몰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7일, 18일 2차례 한화토탈 대산 SM공장에서 악취를 동반한 유증기가 유출되면서 공장 노동자와 인근 주민 5백 여 명이 병원 응급실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17일 12시30분경 사고가 발생했고 소방차 살수를 통한 탱크 쿨링 작업 등을 실시했다”며 “오후 2시40분 유증기 발생을 차단돼 쿨링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에 따르면 유출된 악취 유발물질은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출된 유증기 악취가 풍향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추후 감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과건강 충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신현우 대표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7일에 이어 18일 새벽에도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했지만 환경부, 고용노동부(노동부), 서산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토탈 사고 공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신현우 대표는 “17일 유증기 사고 발생한 뒤 2백여명의 서산 시민들이 구토 어지럼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고 오늘(20일)까지 5백명이 넘는 시민들이 병원을 찾았다”며 “18일 새벽 4시에 또 다시 유증기가 분출됐음에도 환경부, 노동부 서산시청도 몰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18일 새벽 유증기 분출 시) 영상과 현장 조합원 증언을 확보했다”며 “하루 만에 그런 일이 또 다시 벌어졌는데 (한화토탈은) 은폐했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9-05-20
  • 세브란스병원, 21일 안전한 약물 사용 강의 외(外)
    [현대건강신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간 ‘안전한 약물 사용’을 주제로 세브란스병원 3층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안전한 약물 사용’ 주간 행사는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 사용과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영제 안전관리, 항암제 부작용 대처하기, 임산부를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노인 환자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한다. 또한, 안전한 약물 사용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자 조영제 안전관리, 항암제 부작용 대처하기, 항암제 탈감작, 중증 피부 유해반응 원인에 대한 포스터 전시도 진행된다. 세브란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5월 20일(월), 21일(화) 오후 3시에는 세브란스병원 6층 제4세미나실에서 알레르기내과 교수들이 ‘약물 부작용, 신고, 대처, 안전수칙’에 대해 시민 강의도 진행한다. 이재현 센터장은 “의약품 사용 및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주간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암 생존자의 날’ 맞아 캠페인 펼쳐 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6월 첫째주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오는 6월 3일(월) 오후 1시 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암 너머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암 치료 후 극복 사례 발표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소개 △ 암 치료 후 건강관리 오해와 진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 △캘리그라피 이상현 작가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초청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고 지역사회 내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이다. 2018년 대한암협회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리셋(RE-SET) 캠페인’ 이후 매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암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250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재활물리치료실’ 개소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구강내과 ‘재활물리치료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과 물리치료 건수는 2018년 986,301회로 2013년 333,549회 보다 5년 동안 약 196% 증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가파른 증가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구강내과 물리치료실을 확장하고 물리치료 장비를 보강하여 재활물리치료실을 개소했다. 재활물리치료실에서는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다양한 물리치료가 실시된다. 기존 물리치료실을 확장하여 마련한 재활물리치료실에는 물리치료 전용 체어 12대 및 초음파치료기, 전기자극치료기, 재활저출력레이져, 온습포치료기 등을 다수 확충하여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치료 만족도와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 허성주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는 한국에서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치료를 시작한 최초의 과”라며,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진료와 쾌적한 환자의 환경을 위한 재활물리치료실 개소를 축하하며, 향후 재활물리치료실의 운영이 우리나라 치의학계의 턱관절장애 치료에 있어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본관 2층에 치과 확장 원자력병원은 지난 17일 치과를 본관 2층에 확장 이전하고 오픈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원자력병원은 암 환자 진료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치과, 안과 등의 진료를 대폭 강화한다. 이번 치과 이전 확장과 함께 병원은 2명의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하여 보철, 치주 등의 일반 치과진료는 물론 임플란트 클리닉도 운영할 계획이다. 홍영준 병원장은 “치과진료를 쉽게 볼 있도록 2층 외래에 치과를 배치했다”며 “앞으로 원자력병원이 암 뿐만 아니라 국민의 구강보건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마더세이프센터, 임산부 위한 온라인 공간 선보일 예정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새롭게 이전 개소한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가임여성 및 임산부를 위한 정보, 상담서비스를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선보일 전망이다.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는 NHN 에듀(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식 여성건강 앱 핑크다이어리를 통해 여성 관련 정보와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한정열 산부인과 전문의 겸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장과 주성홍 산부인과 과장을 비롯해 NHN 에듀 진은숙 대표, 정동석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임여성 및 임산부의 안전한 임신 및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가임여성의 임신준비와 임신부 및 모유수유부에게 약물 및 기형유발물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임신‧출산 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NHN 에듀에서 운영하는 핑크다이어리의 여성 커뮤니티 ‘핑다톡’을 통한 기형유발물질에 관한 무료 상담 △가임여성에게 안전한 임신을 위한 정보제공과 임신부‧모유수유부를 위한 안전한 약물 등 정보제공 및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안전한 출산환경을 도울 예정이다.
    • 질병
    • 건강강좌
    2019-05-20
  • 미세먼지 ‘피부 각질’ 자극시켜 염증 증가
    중앙대병원 박귀영 교수 “미세먼지와 여러 피부 노화 현상이 밀접하게 연관” [현대건강신문]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의 위협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로 모공이나 코 점막을 통해 흡수될 만큼 크기가 매우 작아 체내로 쉽게 침투하여 호흡기, 순환기계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세먼지는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며 피부 노화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지금까지 밝혀져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노화도 촉진시킨다는 것이 실제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각질세포의 노화를 유도하는 인산화효소를 활성화시켜 피부 염증 및 노화를 유발함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각질세포와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미세먼지 물질을 처리하여 표피 염증과 피부 노화 관련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인산화효소를 자극하고 염증반응물질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한편, 인터루킨의 분비를 통해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여 주름 생성 등의 피부 노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아프젤린(Afzelin)’이라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의 유해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최근 함께 발표했다. 박귀영 교수팀은 ‘아프젤린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각질세포의 염증반응 억제’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아프젤린‘이라고 하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을 억제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피부의 염증과 노화를 일으키는 기전을 확인하였고, 이는 미세먼지와 여러 피부 노화 현상이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음을 실제 입증한 결과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또한, ‘아프젤린(Afzelin)’이라고 하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미세먼지의 피부 유해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들은 각각 SCI급 국제학술지인 유럽면역피부과학회지 국제분자의학저널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19-05-20
  • 한화토탈 공장 유증기 유출...이정미 의원 “노동자·주민 건강 최우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화토탈 공장 내에서 발생한 유증기 누출로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공단 한화토탈 공장 내 탱크에서 유증기가 다량 유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과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일과건강 등은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화토탈 화학 사고는 재발 위험을 무시한 공장 재가동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사가 관계기관에 신고를 늦춘 채 자체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규모는 커졌고 인근 지역까지 심한 악취가 번져 주민4명을 포함한 1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후송되었다”며 “만약 유출사고가 폭발사고로 이어져 피해범위가 서산 시내까지 미쳤다면 가정만으로도 끔찍한 사고였다”고 우려했다. 사고 소식은 주변공장 노동자와 서산주민들에게 고지되지 않아 뉴스를 통해 알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300여명의 노동자, 주민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들 단체는 한화토탈과 서산시, 환경부에 △한화토탈은 노동자,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공장가동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대책을 시급히 수립 △서산시는 화학물질안전관리조례에 따른 즉각적인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소집을 통해 노동자, 주민이 포함된 사고원인조사와 안전대책 마련 △환경부와 서산 화학방재센터는 즉시 화학사고로 규정하고 그에 따른 사고 원인조사과 한화토탈의 15분 내 즉시신고 위반 여부 등 불법사항을 철저히 조사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정미 의원과 이들 단체는 20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개요와 문제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9-05-20
  • 저소득층 결핵 걸리면 가난 탈출 더 어려워...정책적 지원 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결핵에 걸리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IMF 금융위기가 결핵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최홍조 연구센터장은 어릴 때 사회경제적위치가 낮았던 사람이 결핵에 걸리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1998년 동아시아 금융위기(IMF)가 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결핵협회 최홍조 센터장은 고려대 정혜주 교수팀, 토론토대학 문테이너 교수팀과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1980~2012년까지 결핵을 진단받고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아버지의 교육수준으로 본 유년기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사람이 결핵에 걸리면 일반인에 비하여 현재에도 가구소득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그 가능성이 1998년 IMF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약 2배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유년기 사회경제적 위치가 높은 사람이 결핵에 걸리는 경우에는 특별히 더 가난해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결핵은 가난의 결과이자 원인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결핵에 걸린 환자들의 경우 다시 더 큰 가난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결핵은 가난한 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IMF 경제 위기 거치면서 결핵으로 인한 가구소득수준 저하 약 2배 증가 결핵은 흔히 빈곤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결핵이 다시 가난을 초래함을 보여주는 연구는 많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에 더불어 역사적 시기에 따라 그 관계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한국은 1997년 말 금융위기를 겪었고, 그 충격은 사회 전반에 걸쳐서 나타났다. 기업의 도산이 이어졌고, 수많은 실직자가 양산되었으며, 이들 중 적지 않은 수는 거리로 밀려 나왔다. 이때 결핵과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그 병으로 인해 휴직하거나 퇴직하였고, 그로 인해 경제적 곤란이 장기적으로 회복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이는 1997년 금융위기 이후 더욱 심각해졌으며,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에서만 더욱 크게 나타난다는 것은 한국사회의 양극화와 경제적불평등, 사회적 이동(social mobility)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그 시기에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의 결과가 질병으로 인해 직업을 잃을 수도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위기 이후 다시 복귀할 직장이 사라져 버리거나, 취업이 어려워지는 등 질병과 직업, 그리고 가난의 상관관계를 짚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결핵을 포함한 건강정책은 필연적으로 사회정책, 노동정책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역임을 재확인 한 것이다. 결국, 질병의 치료가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의 End TB 결핵 전략(결핵퇴치를 위한 세계전략)의 핵심 3대 지표 중 세 번째는 결핵으로 인해 재난적 의료비를 경험하는 가구의 비율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건강보험보장 수준을 넘어서는 보편적 의료보장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고 중등도 이상의 질병부담을 가진 상황이지만, 사회적 영향을 완화하려는 전략은 찾아보기 힘들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질병으로 인한 생계적 곤란과 빈곤화는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는 것을 재확인시킨 것이다. 이에 대한 정책결정자들의 전향적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5-20
  •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징수기간 늘어나나
    최도자 의원 “환수 강화해 불법 의료기관 뿌리 뽑아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그동안 사무장병원, 면허대여 약국인 ‘면대약국’ 등은 부당이익금 환수과정에서 소멸시효가 중단되지 않아 부당이익금 중 추징할 수 없는 부분이 발생했다. 이에 부당이득에 대한 징수고지, 독촉으로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고, 현재 5년, 10년으로 이원화 되었던 의료급여, 건강보험의 부당이익금 징수기간을 15년으로 확대‧통일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각각 발의하였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건강보험료, 의료급여 청구 등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중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 법적 절차가 진행이 더디게 되더라도 환수해야할 금액이 소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환수규모가 큰 부당이익금 환수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중단할 근거가 없어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당이익금으로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이 계속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은 건강보험급여에 대해서는 민법을 준용해 10년치를 부당이익금으로 징수하였고, 기초의료보장 대상자들의 의료급여에 대해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5년치만을 징수해왔다. 하지만 일부 대형 병원과 약국의 1년간 부당이익금이 수억씩 달하는 상황에서, 10년과 5년으로 나눠진 법을 정비하고 징수 기간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최도자 의원은 부당이득금 징수의 고지 또는 독촉으로 소멸시효가 중단되도록 하고, 건강보험급여와 의료급여의 추징기간을 모두 15년으로 강화하는 건강보험법, 의료급여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하였다. 최도자 의원은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 의료의 공공성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법행위에 대한 환수를 강화하여 불법 의료기관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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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0
  • 오늘의 날씨...비 그친 뒤 기온 떨어져 감기 조심
    낮 최고기온 평년보다 5도 낮아, 23~24도 머물러 [현대건강신문]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20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서·충청·남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차차 맑아지겠다”며 “비가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부터 내일(21일)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낮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경기 19도 △강원 영서 23도 △강원 영동 24도 △충북 23도 △충남 24도 △경북 23도 △경남 22도 △전북 23도 △전남 23도 △제주 22도 등이다. 내일(21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10도 낮고 일부 내륙에서는 10도 이하로 떨어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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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19-05-20
  • 화이자 ‘프라그민’, 항응고제 최초 소아 적응증 FDA 승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생후 1 개월 이상의 소아 환자에서 증상이 있는 정맥 혈전 색전증(VTE)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프라그민(성분명 dalteparin sodium) 주사제를 피하 주사로 승인했다. VTE에는 심부 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이 포함된다. FDA 의약품 평가 및 연구센터의 리차드 파즈더 이사는 “"VTE를 가진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암이나 선천성 심장병과 같은 심각한 기본 질환을 앓고 있다”며 "VTE와 같은 상태에 이르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각한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라그민 승인 이전에는 소아 환자에서 VTE를 치료할 수 있는 승인 요법이 없었다”며 “환자들의 치료 필요성을 감안해 프라그민을 우선 신청 검토 했으며, 현재는 소아 환자에게 허가된 첫 번째 항응고제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VTE는 일반적으로 정맥 카테터, 암, 감염, 선천성 심장병, 외상 또는 수술과 같은 근본적인 임상 증상의 2차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한다. 특히 소아 VTE는 병원 내 사망률, 재발 성 VTE 및 혈전증 후 정맥 손상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한편, 프라그민은 1994년 성인을 대상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헤파린의 일종으로 항응고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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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뉴스
    2019-05-20
  • 프롤리아, 1차 급여 확대...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바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골격계 질환으로 노년의 삶의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골다공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평균 22.4%이다. 세부적으로 남성의 골다공증유병률은 50대 3.5%, 60대 7.5%, 70세 이상 18%이며, 여성의 경우 50대 15.4%, 60대 36.6%, 70세 이상은 68.5%로 급증한다.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교실 김범택 교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연령이 올라 갈수록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아진다”며 “고령화로 인해 70세 이상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골다공증 위험인자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렇게 골다공증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진단과 치료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골다공증 검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저조하고, 환자들이 검진 효과에 갖는 의심도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혈액검사의 경우 ‘피 뽑아서 검사 해 봤자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단한 혈액검사로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고령화로 골다공증 환자 급증, 조기 진단·치료율 낮아 김 교수는 “골다공증도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하면 그만큼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검진에 대한 환자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진기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가나 민간 기관차원에서 인증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P) 계열 약제에 편중된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처방 시장에도 문제가 있다. 그 동안, 효과가 우수한 골다공증 주사제 등 다른 치료제들의 급여 기준이 제한되어 처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과거 환자들은 BP, SERM 등 1차 치료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이를 감수하며 치료하거나,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곤 했다. 이런 가운데, 6개월에 한 번 주사로 뼈 건강을 지키는 혁신적 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골다공증은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 환자는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복용약제의 수를 줄이거나 적은 횟수로 투약해 복약 순응도를 높여야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복용법이 불편하거나 부작용이 우려 되는 약제는 복약 순응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치료 효과도 약물치료 지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척추, 비척추, 고관절골절에 모두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심평원 자료를 분석해 보면 우리나라는 1년간 골다공증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비율이 25% 미만”이라며 “골다공증 치료 지속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가장 치료 지속률이 높은 나라가 약 50% 수준이다. 이 때문에 국제골다공증재단(IOF)에서도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하나의 정책을 차지할 만큼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골다공증 관리 위해 1차 치료 옵션 다양화 중요 이에 학계와 의료계는 효과적인 골다공증 관리를 위해 1차 치료 옵션 다양화를 꾸준히 주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4월부터 2차 치료제로 급여가 제한되었던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되었다. 김 교수는 “프롤리아는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복약순응도면에서 기존 어떤 약제보다도 뛰어나다”며 “BP 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와 비교 시, 알렌드로네이트의 복약 순응도가 32.8%에 불과한 반면 프롤리아는 70.2%로 두 배 이상의 순응도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부작용 위험 역시 기존 약제에 비해 훨씬 낮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BP 제제는 환자들이 위장관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롤리아는 위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 4월부터 프롤리아가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되어 기존 치료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환자들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가 의료정책이 죽고 사는 문제나 단순한 생명 연장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삶의 질과 활동성 문제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침상에만 누워 살아야 한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활동하고 직업을 가지고 인간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근골격계 건강인데, 특히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정부가 근골격계 건강에 관심을 갖고 예산을 투입해 정책적인 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 지금과 같은 기조가 지속되면 우리는 계속 돈만 투입하고 실질적으로 사회적 생산성은 높아지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골밀도 검진을 받아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매우적은 비용으로도 골다공증을 관리할 수 있다.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정부가 검진률을 높일수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차원에서 골다공증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국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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