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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기재부 앞에서 ‘건강보험 국가책임’ 이행 촉구
- “건강보험 적자와 보장성 강화 비용 국민 보험료로 메우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4도가 넘는 폭염 경보도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을 제대로 지급하라는 목소리를 막지 못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소속 회원과 노조원들은 13일 오후 세종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앞에서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정상화 및 확대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폭염에 세종정부청사앞 기재부 규탄 집회 때 너무 더웠다”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그동안 미납한 국고지원금을 납부하고 △국고지원을 더 확대해 건강보험을 강화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해 시한부가 아닌 항구적 국고지원 확정 △의료비 폭등시키는 의료민영화 중단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보험료 인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와 민주노총은 “우리의 이러한 촉구에도 정부 정책에 변함이 없다면 전면적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행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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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기재부 앞에서 ‘건강보험 국가책임’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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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신약 ‘오락솔’ 임상3상 결과 고무적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의 윤곽이 나왔다. 기존 정맥주사용 항암제 보다 효능과 편의성이 우수하고, 주요 부작용(신경병증) 발생 빈도도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7일(현지시각) 오락솔 임상 3상의 핵심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FDA에 Pre-NDA Meeting(신약허가 사전미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락솔은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혁신 항암신약으로,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2011년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인 아테넥스에 이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 했다. 아테넥스는 총 402명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오락솔 265명, 정맥주사용 항암제 137명)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5일까지 분석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오락솔은 1차 유효성 평가지수인 ORR(객관적 반응률)이 36%로, 정맥주사 투여군(24%)과 대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확인된 응답자 그룹 중 오락솔투여군의 DOR(반응지속기간)도 정맥주사군보다 2.5배 길었다. PFS(무진행생존기간)와 OS(전체생존기간)도 오락솔투여군이 정맥주사 투여군보다길었으며, 이 두 수치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아테넥스는파클리탁셀 정맥주사 요법을 중단하는 주요 부작용인 신경병증의발생률을 오락솔이크게 줄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 루돌프콴(Rudolf Kwan) 아테넥스 CMO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맥주사 항암제 대비 오락솔의 우월한 효능 및 낮은 신경병증 발생 가능성을 입증했다”며“아테넥스는 빠른 시일 내에 NDA를 준비하는 한편, 오락솔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바이오·면역항암제 등과의 병용 연구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서 확인된 DOR의 개선을 토대로 장기간 저용량 투여 및 유지 요법의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며 “오라스커버리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한만큼, 다른 경구용 항암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존슨라우(Johnson Lau) 아테넥스 CEO는 “오락솔은 강한 면역억제제인 스테로이드 사전 치료가 필요 없어 아테넥스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다른 저분자 항암제나 바이오의약품, 면역항암치료제 등과의 병용요법에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으로 오라스커버리 기술 및 이 기술이 적용된 도세탁셀, 카바지탁셀, 이리노테칸, 토포테칸, 에리불린 등 다양한 경구용 치료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테넥스는 이번 임상 3상 외에도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오락솔과라무시루맙(제품명 사이람자) 병용 임상 1b상을 진행중이며, 고무적인 초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테넥스는흑색종 환자 대상 파일럿 연구에서도 의미있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오락솔과 항-PD1,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 임상도 진행중이다. 오락솔은 2017년 12월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Promising Innovative Medicine)로, 2018년 4월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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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신약 ‘오락솔’ 임상3상 결과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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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고열량·저영양 식품...당류·포화지방 확인해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과 빙과는 대표적인 고열량, 저영양(이하 고·저) 식품이다. 이에 아이스크림과 빙과류를 선택할 때는 당류과 포화지방을 살펴봐야 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과 빙과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하면서 당류, 열량, 포화지방 등 위해가능 영양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 752개와 빙과 184개 중 고․저 식품은 모두 126개(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로 전체 조사대상 제품의 1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이스크림 중 고․저 식품은 94개로 1회섭취참고량당 당류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58개, 열량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29개, 포화지방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84개였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는 국내 허쉬초코바(에버스톤)가 29g, 수입 벚꽃모찌아이스크림(일본, 지이스트)이 31.5g이었고, 열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가 315kcal, 수입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가 306kcal로 조사되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그린티마일드(나뚜루)가 14g, 수입 매그넘더블초콜릿(영국, 유니레버코리아)이 12g으로, 1일 영양섭취 기준치(15g)의 86~93%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빙과 중 고․저 식품은 32개로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21.9g, 열량은 111kcal, 포화지방 함량 0.7g으로 조사되었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망고 30%바(라벨리)가 32.0g, 수입 띠리에그리오트체리(프랑스, 롯데로지스틱스)가 28g이었고,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코코모카바(롯데제과)가 9.0g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식약처가 인증한 품질인증 제품(빙과)은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10.0g, 열량은 69.9kcal로 고․저 식품(빙과)에 비해 각각 45.8%, 63.2% 수준으로 낮았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식이섬유,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약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대신해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된 식품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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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고열량·저영양 식품...당류·포화지방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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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폐섬유증 신약에 대해 미국 FDA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세계 최초 혁신신약(First-in-Class) PRS(Prolyl-tRNASynthetase) 저해제 DWN12088이 희귀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은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ODD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신청권,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DWN12088’은 PRS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섬유증치료제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 했으며, 현재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Ethics Committee, HREC)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N12088은 PRS라는 신규타겟에 대해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섬유증 치료제로, 이번 FDA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인해 폐섬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빠르게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폐섬유증 외에도 피부, 신장, 간, 심장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DWN12088은 지난 2월 국내에서도 섬유증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 부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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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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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착용 등 피임실천율 줄어...급변하고 있는 10대들의 성 현실
- 산부인과의사회 “쉬쉬 말고 제대로 가르쳐야” [현대건강신문] 요즘 유튜브가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요즘은 10대부터 노년층까지 △음악감상 △공부 △검색 모두 유튜브로 하는 추세이다. 그러다 보니 ‘피임’으로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동영상이 나오는데, 어떤 것을 보아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공부 방법으로 유명한 유튜버 ‘공신’이 ‘말도 안 되는 피임법’을 주제로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질병관리본부가 중1부터 고3까지 6만명을 조사해 2018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중 성관계 경험률이 계속 증가해 2017년에는 5.7%, 20명 중 1명 이상이고, 성 경험 청소년들의 10명 중 4명은 피임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보라매병원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20~59세 여성들의 △피임법 중 질외사정이 61.2% △생리주기 조절이 20% △남성 콘돔 착용 11% △여성 피임약 복용이 10%로, 10년 전 조사 때보다 질외사정이 50% 늘고, 콘돔 착용이 30% 이상 줄어드는 등 피임실천율이 오히려 상당히 퇴보했다고 말했다. 실제 성인의 피임실천율조차 20% 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0대 청소년의 피임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어른들이 먼저 제대로 된 성인식을 갖고, 청소년들이 성교육을 적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방송을 마쳤다. 이처럼 급변하고 있는 10대들의 성 현실에 맞게 10대에게 성교육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8년부터 10년 이상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사이트 및 네이버 지식인 피임 상담,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성교육’ 재능기부 등을 해 온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10대 성교육은 △건전한 성 가치관 △구체적인 피임 방법 △피임 선택방법 △난임을 예방하는 건강 관리법까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10대를 위한 성교육은 상대방과 나의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건전한 성 가치관, 피임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피임 성공률,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적절한 피임 종류 선택법 및 피임 방법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가르쳐야 한다. 가정에서도 10대 자녀와 함께 자녀 눈높이에 맞추어 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가르치는 노력을 하고,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기에 학교와 사회가 공동으로 성교육을 제대로 실시하기 위해 연구해야 할 것이다. 최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백은정 연구위원은 “만혼과 고령 출산이 일상화되면서 난임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됨과 동시에,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서 피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교육 시간에 상세한 피임 방법은 물론 산부인과 조기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여성질환 등 건강관리 방법까지 함께 강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초경 이후 생리 양상만 잘 살펴도 생리통, 생리량 과다, 생리불순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산부인과 조기 검진 및 치료를 통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 연구위원은 “가장 흔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도 마이보라, 멜리안처럼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을 하루 1알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할 경우 증상 개선 및 99%의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피임약은 복용을 멈추면 몇 달 내로 가임력이 회복될 수 있어, 미혼여성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피임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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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착용 등 피임실천율 줄어...급변하고 있는 10대들의 성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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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이유식용 과일퓨레...당류 함량 너무 높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영유아용 과일퓨레는 장시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해 생과일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연령의 영유아에게 영양공급 및 간식대용 목적으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당 함량이 너무 높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영유아용 과일퓨레 20개 제품의 당류 및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은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적합했으나 당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했다. 영유아용 과일퓨레 제품, 당류 함량 높아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당 8.8g~17.1g(평균 12.6g)으로, 만 1세 미만 영아가 1개를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최소 섭취 기준량(13.8g)의 63.8%~124.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용 과일퓨레는 걸쭉한 액 형태로서 생과일을 그대로 먹기 어려운 영유아에게 간식용도로 제공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하면 1개를 모두 소비하는 제품 특성상 균형있는 영양공급이 중요한 성장기 영유아에게 당류 과잉 섭취를 초래할 수 있다. 영유아용 식품의 안전·표시 공통기준 개선 필요 조사대상 20개 전 제품은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하는 제품군으로 해외직구 제품(3개)을 제외한 국내 제품은 ‘일반가공식품(13개)’과 ‘특수용도식품(4개)’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식품유형에 따라 중금속·보존료 등 유해물질의 기준이 다르거나 없어 영유아용 식품 공통기준에 안전기준을 통합·신설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특수용도식품과 달리 일반가공식품은 섭취가능 월령표시가 금지되어 있어 소비자가 직접 제조사에 문의해야 하고, 영유아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은 표시할 의무가 없어 영유아용 식품 공통기준에 표시기준도 개선·반영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17개 국내 제품은 성인 열량(2,000kcal) 기준으로 1일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고 있어 실제 당류 함량이 영유아에게 높은 수준임에도 비율(%)이 낮게 표시되어 있다. 영유아의 연령별 섭취 기준량 대비 비율(%)로 함량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영유아 당류저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책 홍보 강화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유해물질 및 표시에 관한 공통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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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이유식용 과일퓨레...당류 함량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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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환경단체 “아베 정부, 도쿄 올림픽의 후쿠시마 홍보 활용에 분노”
- [현대건강신문] 탈핵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13일 서울 광화문 옛 일본대사관 옆에서 ‘방사능 불안 도쿄 올림픽,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은폐, 핵발전소 재가동 강행 아베 정권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하지만 후쿠시마 핵발전소 인근 지역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나온 다양한 방사성 물질들이 인근 지역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원자로의 냉각수와 지하수 등 다양한 방사능 오염수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일본 아베 총리는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Under Control)’라고 밝혔다. 하지만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는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오염수의 양이 100만 톤을 넘겼고, 매주 2천~4천 톤 정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도쿄 전력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60여 가지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화 후에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통해 검토된 내용만 보아도 두릅, 고사리, 죽순 같은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물질이 측정되었다. 그럼에도 일본 아베 총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후쿠시마 복구와 부흥의 홍보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쿠시마 지역을 포함한 재해지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에 제공하겠다는 계획 역시 이러한 계획의 하나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환경단체들은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을 자국 내 홍보 수단으로 삼는 아베 총리의 행태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수 조사가 사실상 어려운 농수산물 특성상 후쿠시마산 농산물의 선수촌 공급은 결코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아베 정부가 지속적으로 핵발전소 재가동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환경단체들은 “핵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은 물론이고 일본 국민 대다수가 탈핵 정책에 찬성하고 있음에도 아베 정부는 그 뜻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고 핵산업계의 이해관계만을 쫓는 아베 정권의 정책은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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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환경단체 “아베 정부, 도쿄 올림픽의 후쿠시마 홍보 활용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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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 위해 임옥상·민정기 힘 보태
- [현대건강신문] 환경재단은 13일 서울 서소문동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전시 ‘I LOVE ECO 작가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작가전의 공동위원장 3인 중 한명인 임옥상 공동위원장은 “글로벌 에코캠퍼스가 기후변화 시대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특히 저와 민정기 화백은 환경을 주제로 새롭게 작품을 제작했다. 새 작품을 보러 꼭 전시에 참석해 달라”고 작가전 참여 취지를 밝혔다. 이어 본 작가전을 위해 특별 제작한 신작 ‘세상의 물이 되어 I, II’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임옥상 작가는 “작품의 첫 번째 특징은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만물을 소생하는 흙, 또 만물의 고향으로서의 흙은 환경과는 뗄 수 없기에 소재로 선정했다”며 “작품의 소재는 폭포다. 폭포는 여러 물줄기가 모여 한번에 낙하할 때 가치를 갖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함께 환경 문제를 힘있게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닮았다”고 설명했다. I LOVE ECO 작가전 출품 작가들의 대표로 참석한 민정기 화가는 “글로벌 에코캠퍼스는 인왕산 산자락인 종로구 누하동(서촌)에 지어진다. 하지만 계속된 개발로 인왕산이 망가졌다”며 “작품 ‘수성동’은 산에서 내려오던 물이 세 번의 연못을 만들며 흘러갔던 곳으로, 이 그림은 자연이 풍부했던 과거의 흔적을 찾아가려는 의도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I LOVE ECO 작가전’은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사아트센터 5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사회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성취한 대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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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 위해 임옥상·민정기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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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 버블티’ 열풍, 진짜 ‘건강한 단맛’일까?...평균 300kcal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얼마 전 방영된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일행들이 ‘흑당 버블티’를 마시며 강렬한 단맛과 재미있는 식감을 극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어 검색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흑당 버블티가 상위권을 장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SNS에서 흑당 버블티에 대한 해시태그가 4만여 건에 육박할 만큼 흑당 음료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런 유행을 틈 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와 음료 업체에서도 앞 다투어 흑당 버블티, 흑당 라떼, 흑당 스무디 등 출시하고 있다. 흑당이라는 낯선 이름은 흔히 흑설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흑당과 흑설탕은 엄연히 다른 식품이다. 사탕수수즙을 원료로 하여 끓이고 졸여 굳히면 흑당이라 하고 정제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없애면 흑설탕이라 한다. 가공을 거치지 않은 흑당은 자연의 단맛이 난다. 이를 식음료 브랜드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 주요 흑당 음료 칼로리는 평균 300Kcal로 밥 한 공기와 맞먹으며 당분 함유량도 다수가 40g대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인 50g에 육박한다. 흑당 소화 흡수 빨라 혈당 급상승...당뇨, 비만, 심장병 등 유발 첨가당인 흑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상승 시켜 인슐린 과잉 분비,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체내에 쌓여 지방으로 축적되어 당뇨, 비만,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진 과장은 “일반 설탕에 비해 흑설탕이 당분이 적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제조에 따라 당류 함량이 다르다”며 “가공식품으로 인한 당 섭취가 10%를 넘을 경우 그러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률이 40% 이상 높아지고 비만, 고혈압 등의 질병 위험이 커지므로 음료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흑당 음료 섭취를 주의해야 할 질병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가 특징이다.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많은 포도당 배출을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때 빠져나가는 포도당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허기와 갈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합병증이다. 실명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신장의 기능 저하로 혈액 투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당뇨발이라고 하는 당뇨병성 족부 질환, 우리 인체 각 부위의 저림 증상과 통증이 지속되는 신경병증, 심장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 생활 관리 중요, 당 섭취 줄여야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은 사망 위험을 최소 두 배로 늘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당뇨병은 완치를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정상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식생활 개선과 체중 조절은 필수적이다. 비만은 당뇨병의 가장 큰 환경적 요인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식생활을 개선하여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조절이 불가능할 경우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민진 과장은 “당뇨병은 발병 후 10년 정도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발생하고 진단 후에는 이미 합병증도 함께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당장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3∼6개월마다 혈당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당뇨병이 있다 해도 관리만 잘한다면 합병증 발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흑당 음료와 같이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줄이고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을 개선하며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도 당뇨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줄이고 하루에 총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200Kcal, 즉 50g 이내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를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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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 버블티’ 열풍, 진짜 ‘건강한 단맛’일까?...평균 30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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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없던 바캉스 베이비가 생길 상황이?
- 산부인과의사회 “사후피임약 보다 응급피임약이 적절” [현대건강신문] 바캉스의 피크인 7월말 8월초가 다가왔다. 휴가 전후로 바쁜 곳 중에는 관광지뿐 아니라 산부인과나 여성의원도 포함된다. △생리주기 조절을 위한 상담 △응급피임약 처방 △물놀이 후 질염 등 각종 바캉스 후유증 등으로 찾게 되는 것이다. 바캉스 후유증 중 가장 안타깝고 심각한 것은 계획에 없던 바캉스 베이비가 생기는 경우다. ‘설마’라는 생각에 피임을 소홀히 한 결과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휴가를 보낼 때, 임신 계획이 없다면 피임은 필수이다. 피임약으로 피임을 하는 방법은 휴가 전 마지막 생리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정해진 시각에 매일 한 알씩 복용하는 것이다. 피임약을 먹는 피임방법은 휴가 전부터 미리 시작되어야 하는 셈이다. 생리 첫날부터 복용을 시작하지 못했다면 복용 시작일로부터 첫 2주 정도는 콘돔 등 다른 피임방법을 병행해야 피임 효과가 더 확실해진다. 피임 없는 성관계 후나 피임에 실패했다고 생각될 때는 응급피임약의 도움을 빨리 받아야 한다. 응급피임약은 피임 없는 성관계 후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약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피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변재광 위원(산부인과전문의, 성남메디원의원)은 “응급피임약을 사후피임약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응급한 경우에만 복용하는 약이므로 응급피임약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말했다. 사후 피임약이란 용어는 성관계 후 일상적으로 쓰여도 무방한 피임 방법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응급피임약은 복용 시점에 따라 피임 효과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85%의 피임 성공률이라서, 매일 복용할 때 99%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경구용 피임약보다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응급피임약을 여러 차례 반복해 복용하면 호르몬에 내성이 생겨 피임 효과가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응급 피임약은 먹는 피임약의 약 8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어 복용 시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 피로 및 불규칙한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응급피임약은 꼭 필요할 경우에만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변재광 위원은 “응급피임약의 처방전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응급피임약의 정확한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의로부터 이후 지속해서 실천 가능한 계획적 피임 방법을 상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여성 건강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데 어떤 피임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이 아니라면 마이보라나 멜리안 같은 피임약 대부분은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복용을 시작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 달 치 약을 먹은 후 복용을 쉬는 휴약기 중에 생리가 시작되며 생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더라도 약의 종류에 따라 4~7일로 정해진 휴약 기간이 지나면 다음 달 약 복용을 시작하면 된다. 당장 피임이 필요한데 이미 생리 시작 후 3~4일 이상 지나버린 경우라면 지금부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되 첫 2주 정도는 콘돔 등의 다른 피임 방법을 병행해야 더욱 안전한 피임이 된다. 변재광 위원은 “건강할 때 평소 건강을 관리해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피임 또한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피임은 미리 계획해 항상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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