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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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당뇨병의 날’ 맞아 푸른빛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 열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 WDD)’이다. 세계보건기구와 세계 당뇨병 연맹에서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에는 세계 각 지역과 관련 업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12일 화요일 서울시청에서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2019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모범당뇨인상 시상’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모범당뇨인과 그 가족들을 비롯하여 당뇨병 환자단체인 한국당뇨협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서울시 시민건강국 및 대한당뇨병학회 소속 의료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당뇨병의 날 캠페인을 주도하는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올해 주제를 ‘가족과 당뇨병’으로 지정해 당뇨병 관리에 있어 가족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IDF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배 이상 높고, 만성콩팥질환 발생률은 10배 더 높다. 또한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시력 감소를 경험하고, 전 세계적으로 30초마다 1명씩 당뇨병으로 인한 하지절단 환자가 발생한다. 하지만 가족의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과 적극적인 관리를 한다면 심각한 합병증을 피하고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형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당뇨인구가 4억 3천만명에 달해 당뇨병은 개인이 가진 질병을 넘어 사회 및 전 세계의 보건 이슈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뇨병 극복을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더해 “당뇨병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올바른 인식까지 확산된다면 당뇨병 퇴치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이라며 학회의 사명감을 전했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은 이 날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 40%는 자기가 당뇨병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4분의 3은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고 있으며,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모두 통합적으로 관리가 잘 되는 환자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당뇨병에 대해 잘 알고 적극적인 관리를 한다면 심각한 합병증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16개국에서 약 10억명 이상의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당뇨병 치료 환경을 개선을 촉구하는 기념식이 개최되었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앞으로도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매년 세계당뇨병의 날에 모범당뇨인상 시상을 진행함으로써 숨어 있는 모범당뇨인을 발굴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한당뇨병학회는 모범당뇨인상 시상 외에도 서울시와 함께 한 당뇨병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푸른빛 점등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노보 노디스크, '아이디어를 부탁해' 공모전 시상식 개최 당뇨병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 및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콘텐츠 공모전 ‘아이디어를 부탁해’ 시상식을 12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예방과 당뇨병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웹툰에서 우수상 두 작품, △동영상 부문에서 우수상 한 작품 그리고 특별상 한 작품이 선정됐다. 웹툰 부문에서는 김준성 작가의 ‘당뇨와 세포들’ 그리고 이재형 작가의 ‘알게 돼서 참 다행입니다’가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뇨와 세포들’은 인슐린의 장례식에 참석한 몸 속 세포들이 당뇨병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내용을 시작으로 당뇨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의 중요성을 재치 있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알게 돼서 참 다행입니다’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과신하던 주인공이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정기 검진과 식단 조절 등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는 내용을 유익하게 담아냈다. 동영상 부문에서는 이수빈·하창훈 감독팀의 ‘당뇨병 조기치료의 중요성 및 합병증 예방’이 우수상, 그리고 송은석 감독의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가 특별상의 영광을 안았다. ‘당뇨병 조기치료의 중요성 및 합병증 예방’은 각 간호학과와 의예과에 재학 중인 두 감독이 현장 실습에서 관찰한 당뇨병의 심각성을 바탕으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화이트보드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는 당뇨병의 증상과 그 합병증에 대한 정보를 톡톡 튀는 감성의 인포그래픽과 신나는 랩을 통해 알렸다. 시상 후에는 WDD의 상징인 ‘블루 서클’을 밝히는 점등식도 진행되었다. 수상자들은 서울시, 대한당뇨병학회 그리고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들과 함께 자전거 페달링으로 생성된 전력으로 ‘블루 서클’ 불을 밝히며 본 공모전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수상작들은 본 공모전에 출품한 다른 작품들과 함께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전시공간에 전시되었으며, 전시공간 한 켠에는 당뇨병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코너도 마련돼 관람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우리 주변에 만연하지만 간과되고 있는 당뇨병 그리고 이로 인해 비롯되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각자의 개성을 담아 표현한 참가자들의 작품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수상작들은 대중들과 소통하고 당뇨병에 대한 심각성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베링거-릴리, 당뇨 극복 염원 담아 ‘푸른빛 점등식’ 개최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한 ‘푸른빛 점등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오상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번 ‘푸른빛 점등식’에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이사 외에도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당뇨협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당뇨병 극복의 희망을 기원했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올해 ‘세계 당뇨병의 날’의 주제는 ‘가족과 당뇨병’이다. 당뇨병의 관리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지지와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는 것과 더불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있어 가족들의 협조와 지지가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는 “당뇨병 환자의 50% 이상은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당뇨병 및 합병증 관리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이사는 “당뇨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세계적인 행사인 ‘푸른빛 점등식’에 함께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심혈관대사질환의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9-11-13
  •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두고 금융소비자단체 ‘환영’ 시민단체·의사단체 반발 거세
    보건의료시민단체 “자세한 개인 의료정보 확보한 보험사 지급거부로 이어질 것” 의사협회 "실손보험사 손해율 낮추겠다는 것이 목적" 금융소비자단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소액청구도 가능해져” 의료기관 정보 모아 보험사 전달하는 중계기관 선정도 여전히 논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논의를 앞두고 보건의료시민단체, 의사단체, 금융소비자단체 간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주 열리는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400만명의 국민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절차가 불편한 이유로 보험금을 포기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국회로 공이 넘어간 것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9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으로 실손보험금 청구시 영수증 및 진료비 내역서가 의료기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간에 구축된 전산망을 통해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최근까지도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를 담은 보험업법에 대해 신중검토 의견을 제시했지만, 최근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동의 의견으로 전격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관련 법을 발의한 고용진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 시스템구축비용 등을 고려한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적의 중계기관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중계기관을 심평원에 위탁하는 경우, 의료계가 심평원의 정보집적 및 향후 비급여 의료비용 심사 등을 우려하고 있어 서류전송 업무 외에 다른 목적으로 정보를 열람 및 집적할 수 없도록 법률에 명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보건의료시민단체와 의사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이 모인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손보험사에 환자 의료정보를 손쉽게 넘기려는 보험업법 개악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 법은 가입자들의 편의 증진으로 소액보험료 청구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험사가 의료기관의 환자 정보를 더 자세히, 대량으로, 전산 형태로 전송받는 것이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가 환자 정보를 더 구체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은 앞서 밝혔듯 가입 거절이나 지급 거부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며 “보험사가 환자 자료를 축적해 분석하면 가입자에게는 기본적인 위험분산 기능도 거의 없는 기업 수익성만이 극대화된 상품만을 설계해 내놓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의사 대표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도 “이 법은 청구 편의를 증대하려는 법안이 아니라, 청구대행 강제화를 통해 환자들의 진료정보 등 빅데이터를 모두 수집하겠다는 것”이라며 “실손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겠다는 것이 본질적 목적”이라고 비슷한 지적을 했다. 의사들의 반대에 대한 다른 시각도 있다. 한 의사단체 관계자는 “현재 심평원에서 건강보험 급여 진료를 심사하고 있는데, 실손보험 청구까지 진행되면 비급여 진료 자료도 심평원이 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그렇게 되면 병의원의 전체 진료비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지난 5일 관련 법을 발의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보험사 특혜 ‘악법’으로 규정하고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소비자연맹은 ‘소비자를 위한 청구 간소화 법안’을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안을 무조건 반대하는 의협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법은 소비자를 위해 변화하려는 것으로 이를 반대하는 일부 이해당사자로 인해 무산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소비자와함께가 지난 2018년 4월 조사한 결과, 통원치료의 경우 32%만 실손보험 청구를 하고 있다. 보험 청구가 절반에도 못미치는 이유는 청구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증빙서류를 구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연맹은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의 본질은 환자에게 종이문서로 제공하던 자료를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자문서 전달은 3차 진료기관인 대형병원에서 이미 시범 시행 중인 것으로, 유독 보험사에 종이 문서로 의료정보를 전달해야만 보험사의 꼼수를 막을 수 있는 의협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19-11-13
  • 중국 베이징서 흑사병 환자 2명 발생...전염성 강해 확산 우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베이징 인민 일보 온라인판에 따르면, 내몽골 자치구 출신의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고 베이징 차오양 지구 인민 정부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흔히 페스트로 불리는 흑사병은 쥐벼룩에 의해 전파되는 옐시니아 페스티스라는 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된다. 일반적으로 쥐 등 설치류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때때로 인간에게도 전염병을 유발한다. 특히, 흑사병은 급성 발병, 짧은 질병 경과, 높은 사망률, 강한 전염성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특징을 가진다. 페스트균에 감염되면 약 6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환자는 흉부 외 통증, 기침, 각혈, 호흡곤란, 고열을 호소하게 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끝내 의식을 잃고 사망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폐렴이나 패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100%에 이르며, 잠복기는 보통 1~6일이지만, 개별 사례로 8~9일에 이를수도 있다. 전염 경로로는 쥐벼룩에 물려 병든 쥐에 사람이 물릴 경우 감염되며, 흑사병에 걸린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서도 호흡기로 쉽게 감염된다. 흑사병의 치료는 감염 초기 항생제 치료를 하면 사망률을 줄일 수 있으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의 격리를 통해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국 베이징시는 감염된 지역에서의 여행이나 활동을 피하고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전염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폐렴성 전염병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할 때는 환자와 1m 이상의 접촉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을 자주 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레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된 지역에 간 적이 있다면 2주 동안 계속 체온 테스트를 실시할 것과, 열, 오한, 림프절 통증, 기침, 객혈 또는 출혈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해당 지역 여행 이력에 대해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9-11-13
  • 요양보호사 돕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국가 지원법 발의
    “국가 지원 근거 마련해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개선과 국가 책임성 강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은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의 국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을 13일 발의했다. 현행법은 어르신 돌봄 종사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14% 이상이 65세 인구인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요양보호사 수요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확대의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센터의 추가 설치와 지원이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한계에 도달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영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개선 및 이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열 의원은 “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인 2017년에 고령사회로 들어섰다"며 "이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가파른 속도”라고 우려했다. 이어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노인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현실적 대안이 다각적으로 마련되어야 함을 의미한다"며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한 깊은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2019년 장래인구추계에서 한국이 2025년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추계한 바 있다.
    • 뉴스
    • 보험
    • 건강보험
    2019-11-13
  • 건협 서울동부지부, 17일 일요검진 진행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이하 건협서울동부)는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바쁜 일상 때문에 건강검진을 못 받으신 분들을 위한 일요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평일에 건강검진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1월 셋째주 일요일에 △2019년도 종합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채용신체검사 △예방접종 등을 실시한다. 검진시간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며, 검진 전 주의사항은 건강검진 2~3일 전부터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된다. 한편, 부득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미수검자 등록을 하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원할 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편리하다.
    • 뉴스
    • 행사
    2019-11-13
  • 건국대병원, 20일 ‘요통의 자가운동’ 건강강좌 외(外)
    [현대건강신문] 건국대병원이 오는 20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원내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요통의 자가운동 및 재활치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인식 교수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의 유형별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가운동법과 재활치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21일 췌장암 예방 건강강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11월 21일 (목) 오후 12시 30분부터 강북삼성병원 신관 15층 세미나실에서 췌장암 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소화기내과 김홍주 교수가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췌장암의 종류와 원인 △증상 △진단과 치료 △예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췌장암 예방 건강강좌는 췌장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인천지역암센터 27일 ‘암 환자의 성(性)’ 주제로 건강강좌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오는 27일(수)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암 환자의 행복한 삶, 성(性)’을 주제로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 진단 후 생기는 신체적 변화로 인한 심리적 위축, 성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고,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혈액내과 박진희 교수는 ‘암 치료 후 생활의 변화 이해와 대응’을 주제로 강의하고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가 ‘가임력 보존과 조기 폐경 관리’에 대하 강의한다. 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가 ‘활력있는 나의 청춘은 이제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14일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산모교실 개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오는 14일(목) 12시 30분 부터 병원 지하 1층 소강당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산모교실’을 개최한다. 이날 강의는 △고위험임신의 산전 산후 관리(산과 김미주 교수)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과 김지숙 교수) △모자동실 및 모유수유(분만실 서진주 간호사) △임산부의 정신 건강(대구광역시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정유정 강사) 에 대한 강좌가 마련되어있으며 아로마테라피 ‘립밤 만들기’((주)한국아로마교육원 박민정 원장)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이번 건강 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 19일 비만대사질환 건강강좌 강동경희대병원은 세계비만의 날을 기념해 오는 11월 19일(화) ‘비만대사질환 감수하시겠습니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병원 별관 지하1층 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기도 하지만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각 종 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유발하며,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을 20%가량 높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날 강좌에서는 △비만과 대사질환을 한 번에 해결하기(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 △비만과 영양관리 함께해요 영양파트 이혜옥 임상영양사), △정신과는 왜?(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 △비만과 수면무호흡증(신경과 신원철 교수), △비만대사수술 별로 아프지 않아요(마취과 서형석 교수), △비만대사수술 안전한가요?(외과 최성일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좌를 준비한 외과 최성일 교수는 “이제 비만은 단순히 다이어트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로 다가가야 한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비만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개개인의 비만양상에 따른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등 비만과 관련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20일, “췌장암’ 주제로 건강강좌 한양대병원은 오는 20일(수) 낮 12시 30분부터 본관 3층 강당에서 ‘췌장암’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췌장암 바로알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가 ‘췌장암의 치료’ △영상의학과 강보경 교수가 ‘췌장암의 영상진단’ △외과 이경근 교수가 ‘췌장암의 수술적 치료’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췌장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진단과 치료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췌장암 질환을 예방하고자 매년 ‘세계 췌장암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진행하는 ‘췌장암의 날’ 캠페인의 일환이다. 강좌는 췌장암 환우 및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21일 ‘췌장암 바로알기’ 건강강좌 중앙대학교병원은 오는 21일(목)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췌장암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진단이 어려우며, 다른 암에 비해 전이가 잘돼 치료가 쉽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며, 과거에 비해 췌장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치료 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11월 췌장암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췌장이란?(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소화기내과 오형철 교수)로 진행되며, 강의 후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이번 강좌는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 질병
    • 건강강좌
    2019-11-13
  • 수능 앞둔 수험생 너무 긴장하면 두통 생겨...충분한 휴식 중요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 “느긋한 마음 유지하고 근육 느슨하게 유지하는 마사지 도움” [현대건강신문]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내일(14일)로 다가왔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함께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기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을 수험생에게 뜻하지 않은 복병이 찾아올 수 있다. 바로 ‘두통과 생리통’이다. 긴장성 두통 생기면, 충분한 휴식과 근육 이완해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머리가 조이듯 띵하게 아프고 머리가 맑지 않은 경우가 있다. 바로 ‘긴장성 두통’이다. 두통 부위는 머리띠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부위, 즉 뒷골, 옆골, 그리고 앞골이다. 아픈 부위가 변하기도 하고 머리 전체가 아프기도 하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긴장성 두통에 대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나쁜 자세 등으로 머리, 얼굴, 목의 근육들이 과도하게 수축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휴식을 취하거나 자고나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통해 느긋한 마음을 유지하고 해당 근육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이완훈련과 마사지를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긴장성 두통은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잘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올바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랫배와 하체는 따뜻하게, 꽉 끼는 스키니진피해야 월경은 일반적으로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한 달에 한 번, 총 300∼400회 정도 경험한다.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통증은 여전히 고통스럽기만 하다. 특히, 수능을 앞둔 여학생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생리통 완화를 위해 과로하거나 긴장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아랫배와 하체는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꽉 끼는 스키니진이나 짧은 치마는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방해해 몸을 차게 만들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리통 완화를 위한 복부마사지 △ 반듯이 누워 두 무릎을 세우고 근육을 느슨히 한다. △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후,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가볍게 비벼준다. △ 양손의 손가락 끝을 [배를 가로 3등분, 세로 3등분한 위치]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눌러준다. △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더 정성스럽게 문질러준다. △ 누를 때는 입으로 숨을 내쉬고 뗄 때는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 △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벼준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19-11-13
  • 보건노조 “의사 부족 문제 처음 꺼낸다. 그만큼 병원 상황 심각”
    “의사 EMR 아이디로 간호사 ‘불법 대리 처방’도 이뤄져” 인구 1천명당 의사 수 격차 심각...서울 3명, 세종시 1명 나순자 위원장 “의사 인력 확충 반대 주장 합리적 근거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간호사 등 의료인으로 이뤄진 전국보건의료노조(이하 보건노조)가 의사 부족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공공의료대학 설립 등 의사 확충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건노조는 13일 국회 앞에서 ‘공공의료 강화, 공공의과대학 설립 촉구, 불법 의료 근절, 의사인력 확대 촉구’를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OECD 평균이 3.4명이지만, 우리나라는 한의사를 포함해도 2.3명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는 고령화로 인해 2030년에는 의사수가 7,600명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대책 시행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결국 의사 인력 부족으로 병의원 진료 현장은 불법이 횡행하고 있다. 병원들은 의사 부족으로 인한 공백을 일명 PA(Physician Assistant)로 불리는 ‘진료보조인력’을 이용해 메우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의사가 해야 할 일을 PA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된 몇몇 대학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지만 PA가 없으면 병원 진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수도권에 있는 빅5 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에는 수 십명에서 수 백명의 PA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노조는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음에도 대다수 대형병원이 PA를 운영하는 이유는 당장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PA뿐 아니라 병원 EMR(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의사의 아이디로 간호사가 대리 처방하는 불법의료도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의 의사 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인구 1천 명 당 서울의 의사가 3명이고 행정수도인 세종시는 채 1명도 되지 않는다. 의사들은 보수와 주거 환경이 서울 등 수도권 보다 떨어지는 지방으로 내려가려고 하지 않고 있다. 나 위원장은 “지방병원의 의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라며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의 경우 서울에 비해 2배가 넘는 임금을 줘도 의사 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병원의 의사 인력 부족 문제가 한계에 왔고 심각하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의료사고 △환자안전 위협 △과소 파행 진료 △의료공백 발생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차질 △의료인 과로사 △높은 이직률 △불법의료 횡행 등 폐해가 고스란히 환자와 보건의료인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위원장은 “의사 인력 확충에 반대하는 그 어떤 주장에도 합리적 근거와 정당성은 찾을 수 없다”며 “우리나라 의료 현실은 의사 인력 확충 없이는 진료 정상화도, 의료 공공성 확보도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보건의인력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건의료인력 양성이 국가 의무책임으로 규정됐다. 국회에도 의료 인력을 늘리는 첫 걸음이 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하 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법이 계류 중이다. 나 위원장은 “공공의료대학 설립안은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배정하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정원을 확대하고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직종을 국가가 책임지고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에 계류중인 공공의료대학 설립법이 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지적한 나 위원장은 “심의를 거치고 설계 예산까지 통과된 마당에 명확한 이유 없이 입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국회의 직무 유기”라며 “당장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이 법을 심의해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국회에서 공공의료대학법 통과를 미룰 경우, 이 법안을 막고 있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19-11-13
  • ‘계혈등’ 당독소 저감으로 당뇨병성 신장 질환 억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계혈등 추출물이 당독소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여 당뇨병성 신장 질환 개선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열등은 콩과의 밀화두 덩굴줄기로, 채취 후 지엽을 제거하고 절편하여 볕에 말린 것을 의미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당독소 저감 효능을 갖는 계혈등 추출물이 당뇨병성 신장 질환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식품연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계혈등 추출물을 활용하는 경우, 당뇨로 인한 신장에서의 합병증이 개선됨을 제2형 당뇨 마우스 투여 실험을 통하여 확인했다. 원인 분석 결과, 계혈등 추출물이 당독소(최종당화산물) 생성 억제 및 생성된 당독소 교차결합 분해 효능과 관련 단백질의 발현 조절을 통해 이러한 효능을 나타냈다. 현대 사회의 대표적 질환인 당뇨병은 높은 혈당 수치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대사 질환을 말하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고혈당 상태로 지내면 심근경색, 뇌졸중, 망막증,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근 이러한 당뇨합병증의 주요 발병기작으로 식품 또는 체내의 당독소(최종당화산물)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결합으로 생성되는 당독소는 당뇨합병증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당독소란, 포도당, 과당과 같은 당이 단백질 또는 지방에 결합하여, 당화(glycated)됨으로써 생성된 물질인데, 단백질과 환원당이 존재하는 모든 식품에서 식품 가공, 조리 및 저장 중에 환원당과 단백질의 축합반응으로부터 형성된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당뇨병으로 혈당이 높아질 경우 체내의 당독소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음식을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조리방법을 사용할 경우 당과 단백질이 열에 의한 마이야르 반응을 거쳐 당독소가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 마우스에 계혈등 추출물을 6주간 투여한 결과 당뇨합병증의 주요 인자 중 하나인 지질대사 이상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신장에서 최종당화산물 및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시켰다고 발표했다. 계혈등 추출물은 주요 당뇨합병증 유발인자인 트리글리세라이드, 유리지방산, 콜레스테롤을 정상군과 유사한 수치로 회복시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마커로 알려진 소변 내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의 경우 당뇨군이 정상군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지만 계혈등 추출물의 투여는 증가된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을 약 60 % 감소시켰다. 추가로, 대표적 항산화 반응을 조절하는 인자(Nrf2)와 최종당화산물의 분해 효소(glyoxalase1)는 당뇨군에서 정상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계혈등 추출물의 투여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당화산물의 생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마커(CML)와 최종당화산물 수용체의 발현을 분석한 결과, CML 및 수용체가 당뇨군이 정상군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계혈등 처리 군은 CML 및 수용체의 발현을 유의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택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본부장은 “계혈등 추출물이 최종당화산물 조절을 통하여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 성과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19-11-13
  • ‘아두카누맙’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승인 기대 커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으나 아직도 근원적인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 대표적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다. 현재 치매 증상 조절제로 사용되는 약물은 콜린분해효소 억제제로, 도네페질과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과 메만틴 등이 있다. 문제는 이들 치료제들이 증상의 조절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질환 자체의 치료나 진행을 억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젠이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의 새로운 임상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FDA 승인을 받을 경우,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의 인지 저하를 완화한 최초의 치료제이자 베타아밀로이드의 제거가 알츠하이머에 임상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FDA 승인 신청 결정은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연구 EMERGE와 ENGAGE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두 연구는 각각 알츠하이머 환자 1,638명과 1,647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두카누맙은 임상 연구를 통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와 임상적 저하(clinical decline)를 감소시키는 데 있어 용량 의존적 효과를 보임에 따라, 약리적 및 임상적으로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이 입증됐다. 아두카누맙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기억력, 언어, 방향감각 등 인지 및 기능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며, 재정관리와 집안일(청소, 장보기, 세탁 등), 독립적인 외출활동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편익이 증가했다. 바이오젠의 미셸 부나토스(Michel Vounatsos)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전세계 수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치명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와의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획기적인 연구결과는 과학을 통해 환자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바이오젠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보여준다”며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최초의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분석 결과가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접근법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임상 중단 이후 대규모 데이터 추가 확보 바이오젠은 EMERGE와 ENGAGE 임상 연구에 대한 무용성 평가(futility analysis) 결과에 따라 지난 3월 두 임상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기존 임상에 참여한 3,285명의 환자 중 18개월 간 치료를 지속한 2,0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추가 확보한 결과, 아두카누맙이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임상적 저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EMERGE 임상 결과, 아두카누맙은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임상치매평가척도(CDR-SB)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고용량 아두카누맙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78주 후 임상치매평가척도에서 기준치 대비 임상 증상 악화가 유의하게 감소하며, 위약군 대비 약 23%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아두카누맙은 2차 유효성 평가 결과에서도 임상 저하가 일관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인지행동검사(ADAS-Cog)에서 각각 위약군 대비 15%와 27%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알츠하이머 인지기능평가검사(ADAS-Cog 13) 및 알츠하이머 협력 연구-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능력평가검사(ADCS-ADL-MCI) 점수에서 위약군에 비해 각각 27%, 40%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바이오젠은 ENGAGE 임상에서 고용량 아두카누맙에 충분히 노출되었던 일부 환자군의 데이터 역시 EMERGE 임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아두카누맙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실시했던 연구들과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은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종(ARIA-E)과 두통으로 나타났다. ARIA-E를 겪은 환자 중 대부분은 증상이 없었으며,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후유증 없이 발현 이후 4주에서 16주 이내에 사라졌다. 이번 임상 연구 책임자로서 로체스터대학교 정신의학, 신경학 및 신경과학 교수이자 알츠하이머병 치료,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AD-CARE)을 총괄하는 안톤 포스타인슨 박사(Dr. Anton Porsteinsson)는 “이번 대규모 임상 데이터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연구에서 최초로 베타 아밀로이드의 제거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의료계와 환자 및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의학적으로 아직 충족되지 못한 요구가 많은 상황이지만, 알츠하이머 질환자들은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이번 발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바이오젠과 의료계, 환자들 및 연구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젠은 FDA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2020년 초 바이오신약허가신청서(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를 제출할 예정이며, 유럽과 일본 등 해외 각국의 규제 당국과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출 예정인 허가 신청서에는 임상3상 연구에서 도출된 전체 데이터와 임상 1상 및 1b 상 데이터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12월 개최되는 알츠하이머 임상 시험 학회 (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에서 EMERGE와 ENGAGE 임상 추가 데이터의 새로운 분석 결과에 대해 상세히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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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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