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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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자 또다시 48명 추가...확진자 204명으로 늘어
    신규 확진자 48명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 46명 달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감염자가 총 204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오전에 추가된 확진자 52을 포함하면 하루새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 교인 9300여명 전수 조사 결과가 확인될 경우 확진 환자 증가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오후 대구 지역에서 추가된 감염자는 42명으로,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서울 2명, 경남 2명, 경기1명, 광주 1명이 추가됐으면 이 중 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날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전국적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0-02-21
  • 보건용 마스크 524만개 매점매석 업체 적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보건용 마스크 국내 하루 총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보관하고 있던 매점매석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조치를 위반하여 보건용 마스크 524만개를 보관하고 있던 제조·판매업체(A사, 부산 소재)를 적발했다. 조사 결과, A업체는 올해 2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273만개)의 150%를 초과하는 보건용 마스크 524만개를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식약처는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 중 유통이 가능한 221만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 이전에도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19 예방지원을 위해 의료기관·약국·마트에 보건용 마스크 35만개를 우선 공급한 바 있었다”며 “대구지방식약청에 특별대책지원본부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하게 점검하여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생산유통 단계에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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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산업
    2020-02-21
  • 사노피, 미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사노피 파스퇴르가 사스 백신 개발 작업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사노피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 의 조직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과 협력하고 BARDA와 오랫동안 유지해온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2004년에 자취를 감췄다. 사노피는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진전되었던 전임상 단계의 사스 백신 후보를 더 연구할 계획이다. 사노피 백신 부문의 글로벌 대표인 데이비드 로우는 “최근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세계 보건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며 사노피는 BARDA와의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백신 후보에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며 “사노피의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BARDA와 협력해 최근의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는 자체 재조합 DNA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를 만들 계획이다. 이 재조합 기술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서 확인되는 단백질과 유전적으로 정확히 일치하게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항원을 코딩하는 DNA 서열을 바큘로바이러스 (baculovirus) 발현 플랫폼의 DNA와 결합시켜 코로나바이러스 항원 물질을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하게되고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 체계를 자극할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이다. BARDA 국장인 릭 브라이트 박사는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새롭게 발생한 세계적 보건 위협에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파트너십 확대 및 허가된 재조합 백신의 플랫폼 활용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후보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비임상연구에서 동물 시험 모델을 통해 평가된 사스 백신 후보는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분적인 예방 효과가 있었다. 프로틴 사이언스(2017년 사노피에 인수)가 주도한 이러한 개발 작업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허가된 백신이 있기 때문에 임상 시험을 위한 연구와 원료물질 생산을 비교적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사노피의 플랫폼은 또한 백신 후보를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번 BARDA와의 협약으로 공중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노피의 지속적인 노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만들어졌다. 사노피는 감염병대비혁신연합과 백신 R&D 경험을 공유하는 등 심도있는 백신 개발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중 보건 문제에 기여하기 위해 가능성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사노피는 범세계적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재조합 백신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시설을 미국에 설립하기로 2019년 12월 BARDA와 협약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될 것과 같은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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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신천지 교회·종로 복지관’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유는 ‘밀접 접촉’
    서울 종로 복지관서 함께 식사한 노인 4명도 집단 발병인듯 방역당국 “밀폐 공간서 장시간 노출로 많은 사람 감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구 남구 신천지 교회와 서울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이곳의 특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장소 특성 등 다양한 이유가 겹치면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일까지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31번째 환자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했다. 20일 질병관린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31번 환자를 감염원으로 확정할 수 없지만, 이곳에서 슈퍼 감염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1일 현재 31번 환자가 예배를 드린 대구 남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는 98명으로, 전체 확진자 156명의 62%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1월말 서울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 4명의 확진자도 ‘집단 감염’으로 확인했다.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CCTV 조사 결과 이들은 며칠 동안 복지관 내 식당을 같은 시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연관된 4명의 확진환자는 29번째, 56번째, 83번째, 136번째 4명으로, 종로구 관련 사례는 6명의 환자가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교회와 서울 종로구 노인복지관의 ‘집단 감염’을 분석한 방역당국은 가장 큰 이유로 ‘밀접 접촉’을 꼽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밀폐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밀접한 간격으로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예배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종로구 식당의 경우 확진자 4명이 한번 식사를 한 게 아니라 3일 동안 여러 차례 식사를 한 장면이 보여 자주 노출된 ‘밀접 접촉’ 사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4,475명의 (신도) 명단을 확인했고 이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해 확진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해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21일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9,300명의 명단을 받아 추적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2-21
  • 서초구 코로나 확진자 발생...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참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서울 서초구는 서초구 방배3동에 거주 중인 59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확진자 접촉자와 관련해서는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관련 조치가 즉각 시행되었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확진자의 발생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서초구는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긴급 전수조사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며 “신천지 교인들은 대구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에 알려주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0-02-21
  • 은평성모병원 코로나 확진자 ‘환자 이송 담당자’
    21일 현재까지 의료인-병의원 인력 중 확진자 모두 8명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은평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의료 지원 인력인 환자 이송 담당자로 밝혀졌다. 은평성모병원(이하 병원)은 지난 20일 저녁 9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환자와 내원객 안전을 위해 병원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지만 감기 증세로 지난 20일 본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PCR(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 검사를 시행했고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21일 오전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도 은평성모병원 의료지원인력의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다. 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소독 조치와 환자 재배치를 하고 있다”며 “환자 이송 담당자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 중 감염된 의료인 및 병원종사자는 △대구 새로나한방병원 직원 2명 △청도 대남병원 간호사 직원 5명 △은평성모병원 환자이송담당자 1명 등 모두 8명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2-21
  • 종로구 코로나19 확진환자 6명 ‘명륜교회’와 연관...지역사회 전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서울 종로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종로구 소재의 ‘명륜교회’가 감염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4명의 확진환자가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환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83번째 환자는 6번째 환자가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83번 환자께서는 저희가 이런 노인복지회관과 명륜교회의 전체 신도 명단을 조회해서 확인해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발견된 사례인데 83번 환자는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았다”며 “잠복기를 고려해서 1월 28일 이후에 어떤 노출력이 있을 것으로 그렇게 잠정 추정해서 집단발병이라고 일단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을 고려하면 29번째 환자와 56번째 환자, 136번째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83번째 환자에게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30번째 환자는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29번째 환자로부터의 감염을, 112번째 환자는 136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13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40번째의 환자의 배우자가 20일 121번째 환자로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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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2020-02-21
  • “의사협회서 만든 코로나 권고안 아닙니다”...때 아닌 가짜 논란
    근거 부족한 권고사항이 '대한의사협회 권고안'으로 확산 증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식별 등 틀린 내용 ‘대부분’ [현대건강신문] “콧물이나 객담이 있는 감기나 폐렴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다‘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권고사항'이라는 이름으로 공유되고 있는 내용이다.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정보와 생활수칙을 담은 게시물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의협의 대국민 권고라는 제목이 붙어 공신력을 더하는 이 내용은 의협이 만든 것이 아니며 틀린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의협의 지적이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는 "콧물이나 가래가 있으면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고 단언하고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므로 뜨거운 물을 마시라는 등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하 이사는 또, "코로나 19 감염의 증상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코가 막히는 증상이 보통과 다르고 물에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의사를 봐야 한다고 하는 가짜 권고안의 내용을 일반인들은 마치 특별한 느낌이 없으면 괜찮다는 식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는 권고안은 용어 옆에 영문이 병기되어 있고 '식별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되었을 때의 증세', '예방' 등 나름의 형식을 갖추어 마치 공신력이 있는 자료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보면 편집에 일관성이 없고 문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있어 개인이 임의대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김대하 이사는 "손을 자주 씻으라거나 눈을 비비지 말라는 등 일부 맞는 내용도 있다"면서도 "지역사회감염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 불안이 커지는 시점에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전문가 단체의 공식 권고인양 알려지면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의협은 코로나19 관련 특별 홈페이지(coronafact.org) 및 'KMA 코로나팩트'(안드로이드 앱)을 통하여 감염병 발병현황과 관련 뉴스 및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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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소아마비 환자에게 자연스런 보행 보조기 나와
    첫 환자, 소아마비로 평생 보행장애 있었던 연세의대 박미숙 교수 박 교수 “더 빠른 속도로, 더 멀리, 자연스럽게 걷게 돼” [현대건강신문]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씨브레이스(C-Brace)’를 제작해 현재 환자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브레이스는 독일 오토복(OTTOBOCK) 회사의 2세대 컴퓨터 제어(computer controlled) 보조기 제품이다. 환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복부영상의학을 담당하는 박미숙 교수다. 박미숙 교수는 1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에 보행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박미숙 교수는 특별한 보조장치 없이 지내왔으나, 2018년 6월 슬개골 골절 후,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보조기의 필요성을 느껴, 2019년 1월부터 재활의학과 신지철 교수의 진료와 함께 장하지 보조기(긴다리 보조기)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씨브레이스 제품을 소개받아 약 2달간 제작 기간과 적응 훈련을 거친 후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착용하고 있다. 장하지 보조기(이하 일반 보조기)와 컴퓨터 제어 보조기인 씨브레이스를 모두 각각 8개월 가량 경험한 박 교수는 씨브레이스에 대해 한 마디로 ‘더 자연스러움’이라고 표현했다. 박 교수는 “일반 보조기보다 더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좀 더 빠른 속도로, 좀 더 먼 거리를, 피로감은 적게 느끼면서 걸을 수 있다.”라고 표현했다. 씨브레이스는 정상적인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해, 경사진 길, 계단을 내려갈 때 등에 특히 장점을 갖고 있고, 스쿼트(Squat) 등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또한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낙상 등의 위험이 최소화돼 있다. 박미숙 교수는 “걷는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누구도 대신 해 줄 것 없는 것 중 하나다. 무엇인가의 도움을 받아 10년, 20년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삶의 질이 바뀐다는 것, 그것은 개인의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위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여파와 생산성도 상당할 것”이라며 소아마비 환자, 후천성 마비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제품의 가격이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보험 혜택 등의 정부 보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아마비 환자나 교통사고 등으로 말초신경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발바닥부터 허벅지까지 보조기를 착용하고 무릎관절이 구부러지지 않는 장하지 보조기(긴다리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했다. 이 보조기를 착용하고 걷게 되면 발을 바깥쪽으로 벌리면서 걸어야 발이 바닥에 끌리지 않게 된다. 이렇게 보행을 하게 되면 몸이 좌, 우로 흔들리면서 보행을 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씨브레이스는 착석, 경사진 도로, 고르지 않은 땅, 계단에서 내려가는 동안 하중을 가한 상태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릎 굽힘을 컴퓨터 연산장치가 제어해 기존 장하지 보조기 환자들이 ‘무릎이 구부러져서 넘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해방시켰고,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박미숙 교수의 씨브레이스 제작에 참여한 세브란스 재활병원 장영재 팀장은 “이번에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소아마비 환자나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이 보조기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정상에 가까운 보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관심 있는 환자들에게 정성껏 보조기를 제작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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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하청 노동자 사고 사망 많은 사업장 11곳 발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하청 노동자 사고 사망 만인율이 높은 사업장 11곳 명단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 사업장들에서 한 해 동안 벌어진 산재 사고 사망자 17명 중 무려 16명이 하청 노동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위험을 넘어 죽음까지 외주화되는 상황을 종식시키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무색해진 현실의 단면이 드러난 것이다. 재작년에 도입된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는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일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의 산재를 원청의 산재 통계에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하청 노동자의 산재에 대한 원청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통합관리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원청의 사고사망 만인율은 0.108.명에 불과하지만 하청은 무려 1.893.명으로 밝혀졌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죽음의 외주화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현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원·하청 산재 통합관리제를 더 확대시키고,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의 도급을 막아야 하지만 화력발전소, 조선업, 지하철 등은 업종에서 제외됐다”며 “정작 위험의 외주화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은 되레 후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계에서는 하한형 처벌이 삭제되고 작업 중지 범위가 후퇴하고 있어,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위험의 외주화를 전면 방지하는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 지 50주년이 되었고 김용균 님이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오늘날도 죽음의 행렬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전면 방지하는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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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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