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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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쇼핑·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마스크 공급...1인 5매 제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정부가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25일 발표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의 원활한 시행과, 시행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김용범 차관은 “이번 조치는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조치했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소량의 마스크라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관리지역, 저소득층·의료진 등 우선 배분순위 등을 종합 고려하여 매주 마스크 배분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공적 확보된 마스크의 첫째 주 배분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일일 100만장씩, 총 500만장을 추가 공급하여 현재 공급 추진 중인 500만장을 포함할 때, 총 1,000만장이 공급한다. 먼저, 코로나19 의료기관 및 대구의사회 등에 일일 50만장을 공급한다. 나머지 일일 350만장은 국민 접근성이 높은 전국 2만4천여개소 약국에 240만장(약국당 100장)을 공급하고, 110만장에 대해서는 읍면지역 우체국 1,400개소와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 1,900개소에 우선공급하고, 잔여분은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특히 “공급여건이 취약한 지역 등에 더 많은 마스크가배분될 수 있게 하는 등 판매처별로 차등 배분했다”며 “향후, T/F를 통해서 매주 마스크 배분결과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지역 수급 상황 등에 맞춰 매주 탄력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의 가격은 생산원가와 배송비 등이 포함되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권고할 예정이며 1인당 구입가능수량을 5매로 제한하여 더 많은 소비자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확보한 공적물량의 최대한 빠른 공급을 위해준비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지역별로 빠르면 27일 오후부터 구입 가능하도록 하고,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판매되도록 추진한다. 또한,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에 대한 보건용・의료용 마스크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최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T/F에서는 정부합동점검반 등을 통해판매가격과 판매수량 등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며, 권고가격 보다 현격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 부정유통 등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추가 공적공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T/F는 엄격한 통관심사와 현장점검 등 수출제한조치의 이행을 위해 밀수출, 편법수출 등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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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코로나 3법, 국회 본회의 통과...의료법·검역법 등 개정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확산방지와 대책을 담은 이른바 코로나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책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검역법’ 개정안,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이날 통과된 의료법 개정안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유형 분류를 체계화하고,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보존·관리를 강화하며,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검역법’ 개정안은 감염병의 위험도에 기반한 검역관리,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해외감염병 통합관리, 정보검역 제도 체계화 등 검역체계강화 방안 등이 담겨있다. 그리고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국가적 차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하여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조치 근거를 마련하고, 감염병의 예방, 방역 및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외품, 의약품, 물품에 대한 수출과 국외 반출 금지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송석준 의원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도 불구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국민적 불안과 걱정이 크다.”며 “이번에 통과시킨 의료법, 검역법,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으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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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마스크, 제대로 쓰는 것 중요...발병 확산에 권고안 변경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12명으로 늘어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안도 변경됐다. 기존에 대한의사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서는 공개된 공간이라거나 호흡기 증상이 없는 경우 굳이 마스크를 권고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변한 만큼 외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5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고, 1,113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과 관련한 질의가 많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마스크 사용과 관련해 “발열 또는 호흡기 질환, 호흡기 증상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며 “특히 호흡기 증상자가 있는 경우 가능한 한 집에서 머무르고, 외출 시 일정 정도 거리를 두고 기침위생이나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를 갈 때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본인은 물론 의료진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수칙 권고에서는 또, 고령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사람이 많은 곳을 가거나 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정 본부장은 “불가피하게 외출이 필요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고 드린다”며 “특히 기침, 발열 등의 유증상자는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 방문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공개된 공간이라거나 호흡기 증상이 없으면, 굳이 마스크를 권고 하지 않았지만, 현재 좀 더 위험한 상황인 만큼 변경을 반영한 마스크 권고도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쓸 때는 마스크를 그냥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쓰는 게 중요하다”며 마스크를 쓸 때 왜 마스크가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마스크는 남의 비말이 남에게 가서 오염시키거나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증상자들이 쓰고, 또 하나는 근거리에서 유증상자의 비말이 나의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쓴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의 겉면이 가장 더럽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자꾸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만지거나 내리고, 코 밑에 걸치고 있는 등의 경우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는 꼭 필요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쓰고 마스크를 쓸 때에는 주의사항을 철저치 지켜서 왜 마스크를 쓰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마스크를 만져서 벗으면 손이 더러워지는 만큼 반드시 손을 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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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전국 91개 있는 안심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많은 대구에 없어
    중수본 김강립 부본부장 “대구 상황 급박해 검토 시간 걸리는 듯, 곧 지원 있을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없는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지정된 국민안심병원 중 대구지역 병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의 차단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이다. 26일 현재까지 국민안심병원으로 91개 병원이 지정돼 있으며 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안심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지역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 677명, 경북 267명으로 다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대구시 모 의원 원장은 “발열 기침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진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호흡기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선별진료소가 있는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은 26일 열린 브리핑에서 “안심병원 신청을 하려면 최소한 외래에 들어올 때의 동선을 호흡기·비호흡기로 구분하도록 해야 하는데 (대구) 내부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이러한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곧 대구 지역에서도 안심병원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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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폐쇄 병동 갇힌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이송 시급
    대남병원 확진자 106명 중 23명 타 병원으로 이송 마쳐 83명 청도 대남병원 폐쇄 병동에 코호트 격리돼 ‘치료 중’ 방역당국 “필요한 경우 이송 계획 검토, 외부 의료진 현재 진료” 신경정신의학회 “대남병원 정신병동, 적합한 치료 가능한지 우려” 시민단체 “대남병원, 정신환자 치료 책임 다하지 못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된 확진자 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모두 11명이고 사망자 11명 중 7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이다.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113명 중 7명이 숨져, 사망률이 6.2%에 달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 사망률이 3.3% 수준임을 고려하면, 대남병원 확진자 사망률은 2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의료계와 시민단체에서는 현재 대남병원 폐쇄 병동에서 치료받는 확진자들을 속히 적합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청도 대남병원은 명색이 의료기관임에도 폐쇄병동 내에 있는 환자에 대한 의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2번째 사망자의 경우, 지난 11일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병원은 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폐쇄병동이 집단감염이 시작된 대참사의 발원지가 된 것이다. 전장연은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지자 방역당국은 80여명의 확진자를 병원 내에 코호트 격리를 시켜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로 이뤄진 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26일 입장문을 내고 “대남병원 확진자 중 유증상을 보인 23명을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이송했지만 나머지 80여명의 환자는 안전이 확보되었는지 학회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치료를 제공하기 적합한 공간인지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도 대남병원 확진자의 잇따른 사망에 우려가 크다. 현재 국립정신병원에는 내과적 치료를 담당할 인력과 음압병실 등 설비가 부족하고 다른 민간병원의 경우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환자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26일 열린 중앙사고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여러가지 면에서 열악한 상황으로 환자를 외부로 옮겼을 때도 정신질환이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장기간 입원해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특성이 있다”며 “단시간 내에 조치를 취하는데 제한이 따른다”고 고충을 밝혔다. 방역당국은 대남병원 환자들의 중증도를 분류해 필요한 경우 이송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남병원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내과, 공보의 등 24명의 외부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국립부곡정신병원에서도 간호인력을 추가로 지원받아 효율적인 치료에 대하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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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코로나19 현황...확진자 1,146명, 사망자 11명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 169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25일 사망한 875번째 환자는 1984년생 남성으로 몽골인으로 현재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에 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69명의 지역별 현황으로는 대구가 13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1명, 경기 1명 등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다수의 환자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신천지교회 신도들, 특히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집중하고 있기에 환자 수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대구시 병상 확보 계획 등 방역대책 추진상황과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조사 협조사항, 마스크 수급, 집단행사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지침 개정, 어린이집 휴원과 돌봄공백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신천지교회 신도 가운데 고위험군부터 신속하게 조사를 할 것과 대구의 병상 상황에 대해서는 입원 대기시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또한, 마스크 수급에 대해서도 매일 점검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대구 지역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해 3월 1일부터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등 기존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대전·충청권과 경남 마산 지역의 병상을 포함하여 총 1,600여 개의 가용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확진환자가 즉시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병원에 전담관리 인력을 파견하는 등 개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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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0-02-26
  • 마스크 공급 식약처, 우체국쇼핑 엇박자...소비자 구입 막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마스크 공급 대란을 막기 위해 긴급 대책을 내놓은 정부 기관들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장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7일부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이를 판매하는 우체국에서는 생산업체와의 계약이 늦어져 3월초에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한시가 급한 행정에 정부 기관들조차 조율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식약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날인 오늘, 첫 생산된 마스크를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당장 오늘부터 시행하는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마스크 생산업자가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정사업본부 △농협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의경 식약처장은 “먼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0만 개를 최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대구·경북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국민께서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이르면 내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매일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적 물량 약 500만개가 공급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판매를 담당한 우체국쇼핑몰에서는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의 공적판매처로 지정됨에 따라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현재 제조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여 3월 초순경 판매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정부 기관끼리 엇박자를 내면서 당장 마스크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구입할 길이 막힌 상황에 처했다. 한편, 식약처는 방역·의료 활동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술용 마스크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판매처와 약국 공급을 위한 판매처도 따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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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코로나19 예방 위해 면역력 높이려면 ‘숙면’ 중요
    한국인 수면 시간, OECD 최하위 속해 수면무호흡증 폐렴 발병률과 중증도 영향 [현대건강신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와 더불어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동일한 환경에서 병원균에 노출됐을 때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발병 여부, 중증도, 치료 예후까지 달라진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해소, 충분한 수면 및 휴식, 규칙적인 운동 등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생활 수칙을 점검하고 지켜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적절한 수면은 일상에서 면역력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수면 습관과 감기 감염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일수록 감기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총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았다. 또한 침대에서 보낸 전체 시간 중 실제로 수면을 취한 시간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면 효율성이 92% 미만인 사람들은 98% 이상인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5.50배 높았다. 이는 수면의 질이 면역력에 영향을 미쳐 감기 발병률을 높이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한국인 대부분은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 201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수면장애 환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57만 명으로 2014년 42만 명에서 5년간 37% 증가했다. 이와 같은 수면장애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을 방해한다. 특히 한국 성인 5명 중 1명이 대표적인 수면장애 중 하나인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은 기도 위쪽 공간이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수면장애로,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치매,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중증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저하하고 각종 질병의 발병 여부 및 중증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과 지역 사회 획득성 폐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폐렴 발생 위험이 3.3배 증가했다. 폐렴 환자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했을 경우 폐렴의 중증도가 1.7배 증가했다. 이에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은 치료가 필수적이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가장 대표적이고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은 양압기 사용이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양압기의 치료율은 90% 이상으로 높으며, 미국수면학회도 양압기를 수면무호흡증의 표준 치료법으로 권장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도 수면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2018년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수면 솔루션 기업들도 양압기 렌탈 사업을 개시 및 강화해 수면장애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전 세계 수면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필립스도 양압호흡기 렌탈 사업을 시작하고 통합적인 양압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필립스의 양압기 솔루션 드림패밀리(DreamFamily)는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양압기 △드림웨어(DreamWear) 마스크 △드림맵퍼(DreamMappe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압기 치료는 지속적인 사용이 중요한데, 양압기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는 장비가 가하는 공기 압력과 잠을 잘 때마다 착용하는 마스크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이에 필립스의 양압기 드림스테이션은 공기 압력을 조절하는 여러 기능을 통해 환자가 치료에 편안히 적용하도록 돕는다.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는 착용감을 개선하고 튜브 연결 부위가 360도 회전 가능해 사용자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립스 측은 “드림스테이션 전용 모바일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는 사용자가 자신의 양압기 치료 기록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와 같이 검사 및 치료 문턱이 낮아지고 양압기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보다 많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수면의 질 회복에 따른 면역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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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사진] 코로나19 ‘심각’ 격상 후 출근길 ‘마스크 쓰고 띄엄띄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한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띄엄띄엄 자리를 잡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임신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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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코로나19 사망자 다녀간 서울대병원 응급실 ‘운영 재개’
    접촉자 59명 모두 ‘음성’ 판정...밤 12시부터 응급실 운영 재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자(35, 남성)가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거쳐간 것으로 밝혀지면서 서울대병원 응급실이 이틀간 신규 환자를 받지 못했다. 몽골인인 이 사망자는 24일 코로나19 확진 후 25일 경기도 고양에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명지병원에서 숨졌다. 이후 코로나19 사망자와 접촉했던 서울대병원 의료진·직원 등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은 26일 자정부터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19 관련 11번째 사망자인 이 환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환자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음압치료 병상에서 치료를 했고 18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5일 오후부터 대구‧경북에 주소를 둔 외래환자의 전화 상담과 처방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각 진료과 외래에서 진료 예정일 하루 전에 대상 환자를 의사가 확인해 상담 시간을 환자에게 통보하고, 진료 상담 종료 후 필요한 처방전은 환자 주소지 인근 약국으로 팩스 전송하고 찾아갈 위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총리 주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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