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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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제주·전남 지역서 ‘작은빨간집모기’ 확인
    질병관리본부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올해 첫 확인 되어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됐다. 모기에 물리면 그 부위가 부어오르고 간지러움을 느끼며 곧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모기는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서 옮는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와 같은 동물들을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전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되었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졌다.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해 매년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61개 조사 지점에서 정기적으로 모기를 채집하여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 밀도 및 분포를 분석하는 사업으로,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또한,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 되었으므로,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리더라도 99%는 증상이 없거나 미열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문 경우 치명적인 급성 뇌염이나 무균성 수막염 그리고 비특이적인 열성 질환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잠복기는 모기에 물린 후 5일부터 15일 정도이며 병의 경과는 증상에 따라서 전구기, 급성기, 아급성기, 회복기로 구분할 수 있다. 증상은 39~40도까지의 고열과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사망률은 20~30%에 달한다.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회복되어도 1/3은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으며 감염 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종훈 교수는 “모기는 후각과 시각, 열 감지 능력으로 피를 빨아먹을 대상을 찾는데, 이산화탄소와 열 그리고 젖산을 감지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흡혈 대상의 사람을 찾아서 공격한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기에 물리고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거나 경련과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난다면 최대한 빠르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예방법은 모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가정에서 모기를 막기 위해서는 창틀 가장자리는 물론이고 모기가 들어오기 쉬운 베란다 배수관, 화장실 하수관 등을 잘 점검해야 한다. 모기는 2mm의 작은 구멍으로도 들어올 수 있으므로 촘촘한 거름망을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구비하여 막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모기는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으므로 배수관과 하수관 구멍으로 끓는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서 알과 유충을 박멸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 긴 상하의를 착용하며 가급적 맨살을 드러내지 않는다. 곤충 기피제를 구비하여 수시로 뿌리며 잠을 잘 때는 모기장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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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중국 넘어서나...전 세계 사망자 2만1천명
    스페인 4만9,515명 사망자 3,647명으로 중국 넘어서 영국 확진자 9,640명으로 한국 확진자 수 추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가 47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2만명을 넘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6일 오전 10시 현재 누적 사망자는 47만 973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2만1,27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에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럽 코로나19 진원지인 이탈리아의 경우 사망자가 7,503명으로 늘어나 중국 사망자의 2배를 넘어섰다. 스페인의 사망자도 3,647명으로 중국 사망자 3,163명을 추월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이탈리아는 신규 감염자 5,210명이 추가돼 총 7만4,386명으로 늘었다. 또 사망자도 하루 해 683명이 늘어나 7,503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는 한 때 하루 7,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틀째 5,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매일 사망자가 700여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도 하루새 확진자 수가 1,905명으로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4만9,515명으로 5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213명이 추가돼 총 3,647명으로 늘었다. 프랑스도 신규 감염자가 2,929명 발생해 총 확진자가 2만5,23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331명으로 집계됐다.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도 1만897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153명으로 늘었다. 영국의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하루 새 확진자가 1,302명이 늘면서 총 9,529명으로 한국을 넘어섰다. 또, 사망자도 465명이 발생했다. 네덜란드에서도 확진자 6,412명(사망 356명), 오스트리아 5,588명(사망 30명), 벨기에 4,937명(사망 178명), 노르웨이 3,084명(사망 14명), 포르투갈 2,995명(사망 43명), 스웨덴 2,526명(사망 62명), 터키 2,433명(사망 59명) 등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는 국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외에 확진자 1,000명을 넘는 국가도 늘어나 덴마크 1,724명(사망 34명), 아일랜드 1,564명(사망 9명), 룩셈부르크 1,333명(사망 8명), 폴란드 1,051명(사망 14명) 등이다. 또 루마니아 906명(사망 17명), 핀란드 880명(사망 3명), 그리스 821명(사망 22명), 아이슬란드 737명(사망 2명) 등의 국가들도 확진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유럽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단 하루만에 신규 확진자가 1만 3,122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6만 8,203명으로 7만여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242명이 발생해 총 1,02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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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4명 중 해외유입 57명...검역 비상
    정 총리 “해외 유입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시, 고발 조치 및 외국인 강제 출국” 외국 입국자 대부분 코로나19 노출 가능성 높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며 해외 입국자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에 대해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241명 이 중 4,144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또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고, 격리해제는 41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104명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해외 입국자들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26명 △경기 14명 △서울 13명 △경북 12명 △대전 6명 △인천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104명 중 해외 유입 사례가 5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건이 30건,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건이 27건이다. 이 중 내국인이 49명, 외국인이 8명이다.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총 284건이며 이 중 내국인이 253명으로 90%, 외국인이 21명으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서 정부의 고심도 커졌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 입국한 입국자들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다. 하지만,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위반 사례가 속속 확인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위반 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며 “입국자들의 자가 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차단과 직결된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지침을 정확히 안내하고, 이동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역 거점까지 별도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의 실효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전담 공무원 지정, 위치정보 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무단이탈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정 총리는 “개학이 다가오면서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시는 부모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교육부와 관계기관에서는 학원들의 방역지침을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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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문 대통령 “발빠른 진단시약 개발, 코로나19 극복 발판”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확산되며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 사례로 빠른 진단과 치료를 꼽고 있다. 특히 빠른 진단을 위한 국내의 진단키트를 요청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을 방문해 신속한 대처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과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한국바이오 기업의 발빠른 진단시약 개발이 코로나19 극복의 발판이 됐고 정부, 민간기업, 의료진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진단시약 개발에 동참한 신속한 대처에 감사를 전했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 예방을 위해 긴급하게 사용이 필요한 의료기기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한시적으로 신속하게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16년 메르스 발생 시 최초로 도입됐다. 문 대통령은 "원래 하루 정도 걸리던 검사시간을 6시간으로 단축했고, 지금은 더 단축됐다고 알려졌다"며 “지금은 어디까지 단축됐다고 말할 수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천종윤 씨젠 대표는 "1만 명을 동시에 (검사)하는데 6시간에 할 수 있다"며 "4월 중순이면 어떤 변이도 대응하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진단시약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남용석 대표, ㈜씨젠 천종윤 대표, 솔젠트(주) 유재형 대표, SD바이오센서(주) 이효근 대표, ㈜바이오세움 임현순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진단시약 생산업체들의 활약이 얼마나 크고 자랑스러운지 오늘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또 국제사회에도 희망을 드리기 위해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업체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은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올 1월 중순부터 세계 어느 기업보다 먼저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 기간도 크게 단축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또한, 이번 추경에 반영된 치료제 개발 R&D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며 "정부가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0-03-26
  • 애브비 ‘벤클렉스타’ 백혈병 3차 치료 급여 적용 외(外)
    애브비 ‘벤클렉스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3차 치료 보험급여 적용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B세포 림프종-2 억제제 벤클렉스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애브비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정(Venclexta, 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20년 4월 1일부터 화학요법 및 B세포 수용체 경로 저해제에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3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B세포 림프종-2(BCL-2, B-cell lymphoma-2) 억제제인 벤클렉스타정은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저해하는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지난 해 5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3차 이상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벤클렉스타정 10mg, 50mg, 100mg 각각의 약가는 4,469원, 22,341원, 44,682원으로 정해졌으며, 1일 1회 400mg 기준 한 달 투여 시, 월 26만 8천원 대로 벤클렉스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는 “희귀 혈액암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완치되기 어렵고 지속적인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재발할 때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라며, “이 같은 질환 특성상 효과적이고 다양한 후속 치료 약제가 반드시 필요한데, 지난 해 벤클렉스타정이 국내에 허가 되어, 기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이번 벤클렉스타정의 보험급여 적용으로 기존 치료에 재발하거나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명 연장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여성 건강 포트폴리오 중심 ‘HER’팀 구성 한국로슈진단㈜은 자사의 산전기형아검사 ‘하모니검사’, 난소기능검사(AMH), 임신중독증 검사 등의 여성건강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여성건강 TF팀 HER(Healthcare Empowerment with Roche)팀을 구성하고,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주요 진단검사와 여성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1977년 UN이 공식 지정한 기념일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이다. 최근 여성 인권을 포함한 젠더 불평등 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여성에서 건강불평등에 대한 인식은 낮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불평등 문제가 여성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2010년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건강보험 혜택이 남성에 더 집중되어 있어 성별간 건강불평등이 실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내의 건강보험 보장률을 성 및 연령 구간별로 비교한 자료에서 0-5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보험보장률이 높았고, 비급여 본인 부담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한국로슈진단은 진단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여성이 주체성을 갖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성별에 따른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여성건강 캠페인 TF팀 ‘HER’를 구성했다. HER팀의 여성건강 포트폴리오로는 산전 기형아검사 하모니, 난소기능검사(AMH)와 임신중독증 검사가 있다. 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여성의 청소년기, 가임기, 임신·출산기, 갱년·폐경기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질환 및 진단 검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면서 여성 질환을 예방, 관리, 치료하여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여성건강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황예경 본부장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은 확대됐지만 여성의 건강 문제에 있어서 불평등이 발생하는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로슈진단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 건강검진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여성들이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여성 건강 진단 검사들과 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이엘코리아, 대한약사회와 복약상담 활성화 MOU체결 체계적인 복약 상담 활성화 위해 손잡아...교육강좌, 심포지엄 개최 바이엘코리아와 대한약사회는 지난 17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올바른 항혈전제 사용을 위한 복약상담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1위, 국내 2위 사망 원인인 심뇌혈관질환에 있어서 약사의 복약지도 및 상담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두 기관이 뜻을 모으고, 약물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체계적인 복약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바이엘코리아는 대표적인 저용량 아스피린과 리바록사반 성분의 NOAC(Non-vitamin K Oral Anti-Coagulant)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최근 몇 년간 항혈전제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각 약제에 대한 올바른 복약법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약사회와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엘 측은 저용량 아스피린과 NOAC으로 대표되고 있는 항혈전제에 대한 약사 이해 제고를 목적으로 한 교육강좌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예정이고, 대한약사회는 회원들을 상대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엘코리아 프레다 린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서 약사회와 유대 관계를 늘리고 약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가지 공익적인 활동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바이엘코리아는 환자들의 건강한 삶과 올바른 약물 치료를 위해 진행하는 약사회의 활동들을 지지하며, 회사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제약사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가 회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엘과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면서 “항혈전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받아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잘 채워지는 모범적인 관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MSD, ‘키트루다’ 허가 5주년 기념 국내 임상 성과 공유 “한국, 주요한 글로벌 임상 국가, 환자들 위한 임상적 노력 이어나갈 것” 한국MSD는 20일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국내 허가 5주년을 기념하며 국내에서의 항암 임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키트루다는 2015년 3월 20일 흑색종의 2차 단독 치료제로 국내 첫 허가를 받은 후 지난 5년 간 폐암 1차 병용과 단독, 방광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신세포암 등 총 6개 암종 11개 적응증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국내 승인된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이다. 키트루다의 국내 임상은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8년째를 맞고 있다. MSD는 키트루다의 성장에 있어 ‘임상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해 왔다. 실제 한국MSD는 지난 2019년도 기준 국내 매출액의 약 10%(2019년 기준, 약 800억원)를 임상 연구에 투자했으며, 그 중 키트루다를 중심으로 한 항암 연구가 전체 임상 건수의 약 90%(2020년 1월 기준, 105건)를 차지했다. 이는 MSD 글로벌 전체 항암 임상의 약 60%를 차지하는 규모다. 키트루다의 임상에 참여한 국내 암 환자는 총 2,164명으로 한국은 키트루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수 기준'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전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키트루다 임상에 참여한 국내 의료기관 수는 334개 기관이며, 임상에 참여한 '환자 수 기준', 전세계 상위 10개 의료기관 중 4곳이 국내 의료기관이다. 한국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키트루다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혁신 신약으로 현재도 전 세계에서 거의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그 중 한국은 키트루다 연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국가로 자리잡았다. 그 동안 암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연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신 한국의 의료진들, 관계 당국 그리고 참여해 주신 환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MSD에서 임상연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현주 전무는 “지난해 키트루다와 관련해 신규로 승인 받은 임상만 23건이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의 혜택이 필요한 암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관련하여 국내의 여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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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에크모 치료 성공 코로나19 환자 퇴원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에도 힘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 보라매병원이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대구에서 직장 동료인 확진자와 접촉 후 서울로 상경해 동작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월 25일 이송된 60대 남성이 25일자로 격리 해제되어 퇴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남성은 고혈압과 함께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 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였으며, 입원 후 상태가 크게 악화되어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까지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란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내는 장치로서,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는 중환자의 심폐를 보조해 생명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오세진 교수는 “해당 환자는 폐 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까지 저하되어, 폐와 심장을 동시에 보조할 수 있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했어야 할 만큼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환자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차츰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그 결과 25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30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경증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에 설치한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을 맡은 보라매병원은 약 30여 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입소자를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보라매병원 내에 별도로 설치된 중앙모니터링센터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환자 상담 및 영상기록 판독 등의 업무도 수행하는 등 경증 환자 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김병관 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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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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