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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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핀지’ 담도암 새로운 표준치료제...생존율 2배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년 만에 표준 치료 대비 생존율을 2배 개선한 담도암 1차 치료제가 나왔다. 특히 담도암은 국내에서는 발생률 9~10위를 차지하는 암이지만 5년 암 상대생존율은 폐암이나 간암 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서양보다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제가 제한적으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컸다. 실제로 2010년부터 진행성 담도암의 1차 치료제는 세포독성 항암치료(젬시타빈+시스플라틴)였다. 이 항암치료는 중앙생존기간이 1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 년간 이보다 더 나은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표준 치료로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면역항암제인 ‘임핀지’가 담도암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1일 자사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담도암 적응증 허가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드는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과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악성 조양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이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이다. 주로 남성과 5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고 특히 한국은 담도암 발생률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핀지’는 지난해 11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되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담도암 적응증 허가의 기반이 된 TOPAZ-1 3상 총괄 책임 연구자인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가 ‘담도암 치료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TOPAZ-1 연구를 통해 본 임핀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담도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기대되는 항암화학요법과 임핀지 병용요법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오 교수는 “담도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재발률도 60~70%에 달하는 등, 예후가 불량한 암종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담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국가 “라며 “기존 표준 치료로는 장기 생존이 어려워 담도암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TOPAZ-1은 치료 경험이 없고 수술을 통한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임핀지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다기관 연구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임핀지 병용군이 위약 병용군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핀지 병용군에서 사망 위험이 20% 더 낮게 나타난 것이다.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위약 병용군 11.5개월에 비해 임핀지 병용군이 12.8개월로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핀지 병용이 생존기간 향상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 2년 생존율의 경우 Durvalumab 병용군과 위약 병용군 각각 24.9%, 10.4%로 약 15%의 절대적인 생존율의 향상을 보여주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위약 병용군 5.7개월 대비 임핀지 병용군에서 7.2개월로 향상되어, 암 진행 위험도를 25%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관적 반응률은 위약 병용군 18.7%에 비해 26.7%로 향상됐다. 이러한 향상된 효과와 더불어 양 군 간에 부작용 발생률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새로운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국가 종합암네트워크(NCCN)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의 1차 치료에서 임핀지를 표준치료(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오 교수는 “최근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에 따른 임핀지의 효과에 대한 추가분석에서 임핀지 병용요법이 유전자 변이에 관계없이 전체생존율, 객관적 반응률 등에서 모두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안전성에서 기존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에서 확인된 것 외 유의할 만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연구는 지난 10여 년간 진행성 담도암에서 1차 치료로 자리 잡아온 표준항암치료에 비해 생존기간의 향상을 입증한 첫 번째 글로벌 3상 임상연구라는 점에서 담도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며 “담도암에서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입증시킨 첫 대규모 3상 임상연구로서, 향후 더 많은 면역치료제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임상연구들이 대체로 아시아 인구 비율이 높지 않지만, 오도연 교수가 주도한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 2사 연구를 통해서 진행된 TOPAZ-1 연구에는 아시아 환자가 50% 이상 참여하여 국내 담도암 환자들에 적합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친용(Qinyong Dai) 전무는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핀지가 면역항암제 최초로 담도암 적응증을 승인받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현재 간담도암 분야에서 임핀지의 임상적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임핀지가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의료진과 협력하여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혁신신약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국내 암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질병
    2023-01-31
  • 신생아 기저귀, 가격 비싸다고 성능 좋은 것 아냐
    [현대건강신문] 밴드형 신생아 기저귀 제품별로 가격 차이는 물론 흡수성능 등 품질차이가 있어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 육아 필수품인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밴드형) 10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성능과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편의기능인 소변 알림줄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성분명 등의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제품마다 사용 단계와 몸무게 표시가 제각각이어서 아기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순간흡수율, 역류량 등 흡수 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마미포코 에어핏밴드형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밴드 △킨도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등 4개 제품이 빠르게 흡수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흡수된 소변이 기저귀에서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1회 소변 △2회 소변 모두에서 묻어나오는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 또, 기저귀의 방수막을 통과하여 바깥으로 새어 나오는 소변의 양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0.1g 이하로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적합했다. 기저귀가 1회 소변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의 시간은 1초 이하부터 1.9초까지로 나타났고,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의 흡수시간이 1초 이하였다. 기저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의 최대흡수량이 300g 이상으로, 신생아 10회 소변량 이상을 흡수할 수 있어 일상적인 사용에 충분한 흡수량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부드러운 촉감은 마르거나 젖은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께 측정 결과, ‘베베몬 에코네이버’가 4.2mm, ‘킨도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가 6.3mm로 제품 간 최대 2.1mm의 차이가 있었으며, 제품마다 사용 단계와 몸무게의 범위가 달라 아기 몸무게를 확인 후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저귀의 온라인 최저 가격은 ‘마미포코 에어핏밴드형’이 개당 18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킨도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는 366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기저귀 안감의 부드러움을 평가한 결과, 마른 상태에서는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하기스(네이처메이드) 제품이, 1회 소변(30mL)을 흡수한 후인 젖은 상태에서는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제품이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가장 부드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변 흡수 후에도 소변 알림줄의 색이 변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기저귀 내부가 습해지면 색이 변하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편의기능인 소변알림줄의 색변화를 확인한 결과, ‘킨도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제품은 소변을 2회 흡수한 후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름알데히드 등 15종의 유해물질과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아크릴산 단량체 잔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제품 표시사항 확인 결과, ‘네이쳐러브메레 매직 소프트 핏 밴드 기저귀’는 제품은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기준에 부적합했다”며 “또 공식 판매몰의 온라인 상품정보 확인 결과, ‘리베로 터치’, ‘베베몬 에코네이버’ 등의 제품은 코튼이 함유되지 않았음에도 ‘코튼 함유’를 표시하거나, KC 마크 표시 대상이 아님에도 ‘KC’를 표시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웰빙소비
    2023-01-31
  • 복지부 “의정협서 의사협회와 ‘의대 정원’ 논의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진행 중인 의정협에서 ‘의대 정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필수의료지원대책 발표’에서 임인택 보건복지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정협의체 구체적인 논의 사항 중 하나가 ‘의대 정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9월 4일 복지부와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을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6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이필수 회장이 만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됐다’라는 상호 동의하에 의정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의정협의체의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2000년 9월 4일에 했었던 합의문 정신에 기초해서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논의 시기나 방법은 추후 논의해서 결정되는 대로 국민들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1-31
  • 제약 소식...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중화권 기술 수출 외(外)
    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중화권 기술수출 PRS 저해제 베르시포로신, 씨에스파마슈티컬스와 기술수출 계약 [현대건강신문]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제 기전의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웅제약는 31일 영국 소재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CSP), 대표 대런 머서)사와 PRS 저해제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에스파마슈티컬스와의 계약 규모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에 베르시포로신의 특발성 폐섬유증을 비롯한 적응증 확대에 따라 약 4,130억원(3억3,600만달러, USD)에 달한다. 베르시포로신의 이번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은 대웅제약의 첫 번째 세계 최초(First-in-class) 혁신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CSP로부터 최대 약 934억원(7,600만달러, USD)의 기술료와 연간 순매출액 기준 두 자리 수 이상의 비율로 로열티를 지급받으며, CSP는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CSP는 희귀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중화권 시장 내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 회사로서 대표 및 임원진들의 오랜 다국적사 경험을 통해 신약 인허가, 사업화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섬유증 등 희귀질환과 안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을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제품 상업화 및 개발을 원하는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적응증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시판 중인 다국적 제약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질병 진행 자체를 완전히 멈추지 못하고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으로,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해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은 지난해 미국 및 한국에서 다국가 2상 임상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FDA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 및 국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2년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 출시와 SGLT2 저해제 기전의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의 품목허가를 통해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에서 이룬 성과를 2023년에는 베르시포로신 등을 통해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 성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베르시포로신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CSP와 중화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 61억 달러에 달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에서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제약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대런 머서(Darren Mercer) CSP 대표는 “특발성 폐섬유증은 현재 중국에서 진단 후, 2~3년 내 절반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는 중요 희귀질환인 만큼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확보한 것은 당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한 당사의 희귀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오는 2024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베르시포로신의 특발성 폐섬유증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유유제약, 신약 가치에 주목할 때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31일 유유제약에 대해 신약 가치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채윤석 연구원에 따르면 유유제약은80년 역사의 제약사로 오너 3세 유원상 대표 취임 이후 연구개발비를 확대하며 올해 6월 미국 FDA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 탈모 치료 개량신약인YY-DUT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 중이다. 이번 분석은 IBK투자증권의 니치(NICHE), 리치(RICH) 월간보고서에 소개됐으며 IBK투자증권 스몰캡팀은 국내 주식시장의 니치마켓인 스몰캡 종목 중 리치 스톡을 매달 선별하고 있다. 보령, 파클리탁셀 오리지널 항암제 ‘탁솔’ 독점 판매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 경쟁력 바탕으로 탁솔 처방 확대 주력 보령(대표 장두현)이 독일 제약기업 세플라팜(Cheplapharm)과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탁솔은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개발한 파클리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알칼로이드 계열의 항암제다. 유사분열 억제제인 탁솔은 세포 분열을 막아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현재 탁솔의 판권은 독일 제약기업인 세플라팜에서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세플라팜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독점 판매권을 얻는 한편, 기존 국내 허가권자였던 한국비엠에스제약으로부터 탁솔의 국내 허가권까지 양수하게 됐다. 보령의 탁솔 판매는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미 보령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BMS와 탁솔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탁솔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온 경험이 있다. 이후 보령은 2016년부터 파클리탁셀 제네릭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시작했는데, 1년여 만에 파클리탁셀 제제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내며 항암제 영업마케팅 역량을 입증해왔다. 보령은 항암제 전문조직과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솔을 ‘파클리탁셀 시장점유율 1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은 국내 유일의 부문급 항암제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에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주요 적응증별로 전문적인 학술마케팅을 펼쳐가는 한편,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빠른 속도로 탁솔의 처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1년 10월~ 2022년 9월) 탁솔의 처방액은 81억원으로, 현재 파클리탁셀 성분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 Onco 김영석 부문장은 “탁솔은 오랜시간 국내외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파클리탁셀 오리지널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우수한 제품력과 보령의 항암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탁솔의 처방 확대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다양한 만성 B형간염 정보 담은 웹사이트 ‘간편한 세상’ 오픈 만성 B형간염의 일반적 정보부터 진단과 치료 영역 최신 정보까지 모두 망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2월 6일부터 국내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 ‘간(肝)편한 세상’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간편한 세상은 가상 공간에 구현된 갤러리로, 이용자가 실제 갤러리를 관람하듯 간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구역을 둘러보며 만성 B형간염 질환 및 진단,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만성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30대 이상에서는 여전히 유병률이 높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간암을 발생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해 질환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웹사이트의 명칭인 간편한 세상은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정보를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만성 B형간염의 심각성과 인식 제고를 위해 제작됐다. 간편한 세상은 ▲만성 B형간염 질환 정보 ▲만성 B형간염의 진단 ▲만성 B형간염의 치료 정보 ▲만성 B형간염의 오해와 진실 ▲만성 B형간염 관련 자료 등 5가지 파트로 구성돼 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부터 진단과 치료 영역의 최신 정보까지 모두 망라한다. 갤러리에 입장하면 먼저 길리어드가 간염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개설한 유튜브 채널 ‘간편한 TV’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어 만성 B형간염에 대한 다양한 통계와 증상을 알아볼 수 있는 파트를 시작으로, 고위험군의 기준과 진단 및 건강 검진 결과지 해석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인터뷰 참여로 정보의 객관성을 높였으며, OX퀴즈를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질환 정보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한 세상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된다. 간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 만성 B형간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전국 병원에 비치된 안내서를 통해 QR코드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만성 B형간염은 국내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간염으로, 국내 간암 발생의 약 70%가 비롯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아직까지 완치가 어렵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께 쉽고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웹사이트를 준비했다”며, “간편한 세상은 직관적이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만성 B형간염에 대한 다양한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간편한 세상 웹사이트로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증가하고, 나아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분들께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간편한 세상을 비롯,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간 질환에 대한 의료진과 대중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만성 B형 및 C형간염 치료에 유용한 최신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술정보 플랫폼 ‘리버브릿지(Liver Bridge)’를 론칭했으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간이 편해지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 질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간편한TV’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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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1
  • [사진] 의료계, 백혈병 환우에게 헌혈증서 기증
    [현대건강신문] 겨울철 방학 기간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가 헌혈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백혈병 환자들에게 헌혈 증서를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호조무사협회)가 ‘임직원 신년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 증서를 지난 30일 한국백혈병환우회(백혈병환우회)에 기증했다. 이번에 전달한 헌혈 증서는 모두 110여장으로 각 단체 중앙회 뿐 아니라 시도 지부들까지 동참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응급환자나 중환자를 위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헌혈은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을 살리는 데도 중요한 일”이라며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환우들이 수혈비용을 면제받아 고액의 의료비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의협과 간무협의 공동 헌혈캠페인이 원활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국민들에게 헌혈과 헌혈증서 기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 증서를 받은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는 “코로나19로 헌혈자가 현저히 줄어 백혈병 환자들은 헌혈증이 부족할 경우 치료에만 전념하기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직접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헌혈증서 기증은 환우들에게 직접적으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힘이 되기 때문에, 의협과 간호조무사협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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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1
  • WHO “계속 코로나19 최고 수준 경계 유지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이하 비상사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또 다시 연장한 셈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0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WHO가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선언한 이후 3년 넘게 이어져온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 수준이 최소 3개월 더 연장된다. 지난 27일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비상사태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사태의 지속이 필요한지 여부 △비상사태가 종료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정적 결과와 안전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 논의 결과 위원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감염 및 백신 접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인구 면역을 달성하면 코로나19의 이환율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지만, 이 바이러스가 인간과 동물에서 영구적으로 확립된 병원체로 남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인간과 동물에서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환율과 사망률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완화하는 것은 가능하며, 계속해서 우선 순위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위원회는 “비상사태를 지나 앞으로 나아가려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예방, 감시 및 통제 조치 계획을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WHO 회원국, 국제 기구의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또한 WHO 사무국에 비상사태가 향후 몇 달 안에 종료될 경우 △백신 △진단기기 △치료제 개발 및 승인에 대한 규제 영향에 대한 평가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전환점에 있다는 위원회의 견해를 인정하고, 이 전환을 신중하게 탐색하고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완화하라는 위원회의 조언에 감사한다”며 “제안된 임시 권고사항과 관련해 위원회의 조언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번 연장 결정과 관련해 코로나19 관련 사망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감시 및 유전자 분석(Sequencing)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면서 알려진 변이를 추적하고 새로운 변이를 감지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인력 부족도 겪고 있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빠른 진단과 백신, 치료제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생명을 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의료시스템과 의료 종사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그러나 현재의 코로나19 대응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인구인 노인과 의료 종사자에게 이러한 도구들을 제공할 수 없는 너무 많은 국가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WHO 사무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역학 상황과 변이 발생, 일부 지역에서 예기치 않게 조기에 발생한 인플루엔자(계절독감), RSV 유행이 이미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이환율 △사망률 △입원 △염기서열 분석과 관련된 회원국의 데이터 보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지속적인 바이러스 진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WHO는 알려진 변이와 새로운 변이를 특성화하기 위해 조기 감시를 구현하고, 코로나 임상 치료 경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지침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치료제, 백신 및 진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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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1
  • [사진] 실내 마스크 해제 첫 날...지하철 승객 대부분 승강장서도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지난 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승강장(플랫폼)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는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부터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승강장이나 버스 승강장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항은 권고로 바뀌었지만 지하철과 버스를 탑승하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지하철 승강장에서 마스크 해제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승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한 승객은 “벗었다 썼다 하기가 불편해 계속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언제쯤 완전한 일상 회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하냐”는 질문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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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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