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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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 소식...휴온스 ‘팬젠’ 지분 인수 외(外)
    휴온스, ‘팬젠’ 지분 인수...“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진출” 팬젠,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원료생산 [현대건강신문] 휴온스가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을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나선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143억원을 투자해 팬젠(대표 윤재승, 정인철) 주식 264만737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휴온스는 구주 인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팬젠의 주식을 취득한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팬젠의 기존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팬젠이 발행하는 신주 또한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 이후 휴온스는 팬젠의 주식을 총 398만 3167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31.53%로 최대주주가 된다.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휴온스는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R&D 강화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 그리고 제품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팬젠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지난 6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시료 생산 및 제품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 위수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항암제, 항체의약품 등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할로자임사가 보유한 특허는 국내에서 지난 3월 만료됐다. 미국에서는 2027년에 만료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휴온스랩은 팬젠에서 생산한 원료(DS)를 기반으로 지난 8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개발 중에 있다. 휴온스는 금번 인수를 통해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휴온스 관계자는 “금번 인수를 바탕으로 팬젠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루고 바이오의약품 CDMO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며 “가족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휴온스의 팬젠 인수 이후 가족사 간 사업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역량을 확장시켜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케미칼,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영업이익 증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3% 늘어난 3,319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 [현대건강신문] SK케미칼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3,319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1.3%,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수치다. SK케미칼 측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지속적인 용도개발 및 고객 확대 노력이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확대로 이어졌다”며 “고내열·고투명 소재 에코젠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SK케미칼은 3분기 매출액 4,263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메디톡스, 몰도바 현지 파트너사 초청 행사 개최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 활발한 교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현대건강신문]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몰도바 파트너사 로피레나(Rofilena SRL, 대표 Elena Triboi Cebotari)와 현지 전문가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파트너사 초청 행사는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톡스와 로피레나 관계자는 2일과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더마 2024’에 방문해 메디톡스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톡신 제제 ‘뉴럭스’를 활용한 강연을 참관했다. 4일에는 최첨단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톡스 오송 2공장과 3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도 가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몰도바 미용시장의 성장세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현지 매출은 목표치의 25%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뉴럭스’ 현지 등록이 목표대로 내년 말 달성되면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몰도바를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로피레나와 2017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에 이어 2020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 초에는 ‘뉴럭스’에 대한 신규 독점 계약까지 추가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대웅제약 엔블로, 더 다양한 환자군에 효과적 세계적 당뇨병 석학들,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월한 '엔블로' 혈당강하 효과 주목 [현대건강신문] 세계적 당뇨병 치료 권위자 멜라니 데이비스 교수가 엔블로의 경증 신기능환자 대상 우월한 혈당강하 효과에 주목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국제학술대회(이하 ICDM)의 특별 과학 세션(Special Scientific Session)에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강점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해당 세션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오승준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창범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내외로 구성된 세 명의 연자, 영국 레스터대학(University of Leicester, UK) 멜라니 데이비스(Melanie Davies, 이하 데이비스) 교수와 산파싯팁라송 지역 병원(Sanpasitthiprasong Regional Hospital, Thailand) 파리냐 참난(Parinya Chamnan, 이하 참난) 교수 그리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데이비스 교수는 세션을 통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임상 3상 연구에서 엔블로가 복용 전보다 현저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으며, 체중,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장기능이 경미하게 저하된 환자(eGFR 60-90 mL/min/1.73㎡)에게 엔블로가 글로벌 최초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위를 나타낸 연구 결과를 주요하게 다뤘다. 데이비스 교수는 유럽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모두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멤버로서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 권위자로 꼽힌다. 데이비스 교수는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과의 직접 비교 임상 연구에서 혈당 강하 효과 측면에서 우위를 나타냈다”며,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엔블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 대상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나아가 중등증-중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게서 엔블로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서 참난 교수는 엔블로의 3상 임상 연구 전반과 진행 중인 엔블로의 임상 연구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엔블로의 인슐린 병용 요법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덧붙였다. 참난 교수는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엔블로의 인슐린 병용 임상 3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신곤 교수는 SGLT-2억제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진행 중인 엔블로의 심장 및 신장 결과를 평가하는 연구인 ENVELOP 연구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 연구들을 통해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신부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효과 평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며 강연을 끝맺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전 세계 당뇨병 거장들이 모이는 ICDM에서 국산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 효과에 대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웅제약은 심부전, 신부전 등 다양한 환자군 대상 효과를 입증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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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진단검사기기 제조사 따라 데이터 제각각, 표준화 시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급성 흉통 환자가 응급실에 왔는데, (진단검사기기) 제조사마다 질병 진단을 위한 검사 결과 판정 기준이 달라 표준화가 필요하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윤여민 학술이사(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5일 한국로슈진단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진단 검사 데이터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여민 학술이사는 “진단 검사 결과는 질환 진료의 기본으로,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사용되는데 결과 값만 필요한 게 아니고 한정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제조사마다 기준이 달라 표준화 되어 있지 않고 표준화된 것은 몇 개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환자 임상 정보에 기반을 둔 맞춤형 진료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표준화와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뇨병 검사 데이터는 표준화가 돼 있어, 검사기기 제조사가 달라도 혈당 검사 결과 값이 동일해, 의료진이 환자에 따라 치료 가이드라인 적용이 가능하다. 반면, 급성 흉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경우 심장질환 검사 인 트로포닌(Troponin) 검사를 수차례 하는데, △로슈진단 △지멘스 등 트로포닌 검사기기 제조사에 따라 판정 기준이 달라 의료진은 보편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치료가 어렵다. 윤 이사는 “이게(트로포닌 검사 판정 기준) 표준화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능하다면 당뇨처럼 진료 지침을 만들기 위해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윤무환 전무는 “현재 전 세계 진단검사실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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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11-05
  • [사진] 생활체육 배드민턴으로 건강관리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건협 서부)는 지난 3일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제9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교훈 강서구청장, 국회의원 진성준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개회식을 빛내주었다. 이날 강위중 건협 서부 본부장은 강서구 배드민턴 협회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500여 팀으로 1000여 명이 참여하여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가 되었다. 1등 ‘64용’팀, 2등 ‘개인’팀이 수상하였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였으며 건협 서부는 참가한 동호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측정 △체성분 검사 △건협 소식 △건강 관련 정보지를 제공하였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오늘 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하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위중 건협 서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 생활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협 서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운동
    2024-11-05
  • 40~64세 조현병 겪는 여성, 유방암 검사 꼭 필요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조현병을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조현병을 앓고 있지 않은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4세 연령대에서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은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에서 유방암 발생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정신질환과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은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주제다. 특히 최근 일부 항정신병 약제가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이를 규명하기 위한 국제학계의 노력이 이어져왔다. 이 가운데,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공동 연구팀(제1저자 양지수, 교신저자 조철현·정선재)은 최근 한국인 대상의 연구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조현병을 앓고 있지 않은 여성보다 높으며, 항정신병제 사용 기간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8세에서 80세 사이의 조현병 여성 약 22만여 명 △기타 정신질환 여성 22만여 명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여성 45만여 명 등 총 90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현병 여성그룹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1.26배 △기타 정신질환 여성 그룹과 비교해 1.0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정신병 약제를 4년 이상 장기 복용한 경우, 6개월 미만 복용한 경우와 비교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차이도 나타났는데, 40-64세 연령대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로 높았고, 40세 미만과 64세 이상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선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조현병 여성 환자들, 특히 중년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번 연구는 조현병 여성 환자들의 유방암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로, 특히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의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조철현 교수는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이 불가피한 환자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을 고려한 맞춤형 약물 선택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조현병 환자의 유방암 예방을 위한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과,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최근 정신의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영국 정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되었다.
    • 질병
    2024-11-05
  • 밝고 의기양양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 가야산 등반 성공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공원 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제9회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 2024 가야산원정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는 사회에 만연한 선천성 심장병과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해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재단법인 희망철도가 함께 진행하는 선천성 심장병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사업이다. 이번 가야산원정대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과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부원장, 부천세종병원 장소익 부장, 부산대병원 최광호 교수, 서울시립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 제세영 교수·김현정 박사 등 의료진과 스포츠재활 전문가 등 111명이 참가하여 가야산 등반에 나섰다. 가야산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국립공원 가야산생태탐방원으로 이동하여 가야산 상왕봉 정상에 오른 3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완등증 수여식을 진행하며 함께 격려했다.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에 참가한 이영섭 서울대 교수산악회장은 “환우회와 함께 동반 산행을 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심장병 어린이들이 과연 무탈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어린이들의 밝고 의기양양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기쁘고 행복한 마음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다. 정말 오랜만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회장은 “그간 사회 구성원들이 가졌던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에 대한 고정관념, 잘못된 지식에서 비롯된 선입견이 빨리 사라져야 한다”며 “환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보다 아이들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회를 함께 가꾸겠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환우회 아이들은 지난 9년 동안 한라산부터 4,130m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당당하게 오르며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스스로 없애고 있다”며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아이들 곁에서 함께하며 버팀목이 되어 주는 부모님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16 한라산원정대 △2017 소백산원정대 △2018 영남알프스원정대 △2019 태백산원정대 △2020 관악산원정대 △2021 속리산원정대 △2022 민둥산원정대 △2023 설악산원정대 △세상을 바꾸는 히말라야원정대(안나푸르나B.C) △2024 가야산원정대에 이어 내년에는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10주년을 맞이하여 약 120명 규모로 ‘어게인(Again)! 2025 한라산원정대’를 꾸려 10년 만에 다시 한라산 등반에 나선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2003년 만들어진 환자단체로 선천성 심장병 병명별 강연 우리아기심장알기, 심폐소생술 교육 119302, 콩닥콩닥 가족여행 휴(休), 명랑운동회, 겨울캠프 눈 내리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 청소년 힐링 캠프,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인식개선운동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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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고령 한국’ 버팀목,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10월 29일 ‘국제 돌봄의 날’을 맞아 지난달 29일 노동시민사회단체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는 국회 소통관에서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 등에 관한 법률안’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돌봄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혜지 서울여대 교수는 “현재 돌봄노동자가 15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20년 뒤 돌봄노동자가 추가적으로 150만 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돌봄 정책은 그때그때의 양적 대응에 치중한 나머지, 돌봄 노동의 가치 인정과 돌봄 노동자의 권리보장에는 소홀했다. 그 결과 돌봄 노동의 중요한 주체인 요양보호사의 75%가 자격을 보유하고도 요양보호사로서 일하지 않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간병살인’, ‘간병파산’, ‘간병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병 문제로 많은 국민께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돌봄 서비스 공급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돌봄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고 돌봄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김경규 전략조직위원장은 “이번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이 강화되고, 돌봄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며, 돌봄 노동자의 지위 향상, 권리 보장, 처우 개선이 꼭 이루어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와 지자체 등이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돌봄 서비스 공공성 강화 등을 위한 시책을 수립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위원회를 설치해 3년마다 처우개선계획을 수립 △돌봄 노동자의 최소노동시간, 적정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대기수당 등을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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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환자안전경보...전신 마취 후 의식 잃어, 심폐소생술로 살아났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ㄱ씨는 복부 자상으로 응급실에서 수술을 받은 뒤 회복실을 경유하지 않고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이송요원과 함께 중환자실로 이동 후 자가호흡과 맥박이 확인되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사례2. 자궁내막암 환자인 ㄴ씨는 장폐색으로 장루술 시행 후 회복실로 이동했다. ㄴ씨는 회복실 퇴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였으나 담당 의료진의 판단하에 산소요법을 적용하며 병동으로 이동했다. 산소포화도와 호흡수가 떨어지며 자가호흡을 할 수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이후 환자 상태가 회복되었다. 전신마취는 한 가지 이상의 마취 약제를 이용해 의식·통각 등이 소실된 상태로, 의학적으로 유도된 중추기능이 억제된 상태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인증원)은 5일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인증원은 “전신마취 하에 수술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의식과 심폐기능 등의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어, 안전하고 올바른 환자의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신마취 후 환자안전사고는 △마취 후 회복 환자의 모니터링 미흡 △저산소증이나 저혈압 등 다양한 위해 발생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신마취 후 환자 안전를 예방하기 위해서 △응급상황 시 즉각적인 처치와 치료 제공이 가능한 회복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모니터링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또는 마취간호사 등 훈련받은 인력이 적절한 기준에 따라 회복실 퇴실 결정 △회복실을 거치지 않고 중환자실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 올바른 모니터링 △중환자실로 환자 이동 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동행 △중환자실 도착 후 환자 상태, 수술 중 특이사항 등을 주치의에게 인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은 전신마취 후 회복을 위해 △맥박, 산소포화도, 혈압 등의 활력징후 감시를 위해 환자 감시 장치 △산소 공급 장치, 흡인장치, 양압 환기를 위한 장비 △소아용 등 다양한 크기의 커넥터 △응급 소생장비와 약물 등을 갖춰야 한다. 실제 전신마취 후 안전한 회복을 위해 ㄷ병원은 △수술 후 회복실 입실 후 10분 간격으로 환자의 혈압, 산소포화도, 맥박, 호흡수 등을 모니터링하여 회복실 기록지에 기록하고 △환자가 회복실을 거치지 않고 중환자실 등 회복실에 준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경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환자와 동행하고 수술 중 특이사항이나 환자의 회복과 치료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담당 주치의에게 인계하고 이 경우 모니터링 수준과 기록 범위는 해당 진료영역의 기준과 규정을 준수 △환자가 회복실을 거치지 않고 중환자실로 이동하는 경우, 중환자실 입실 시점에서 1시간까지 10분 간격으로 혈압, 산소포화도, 맥박, 호흡수 등을 중환자실 기록지에 기록하도록 했다.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전신마취는 환자의 의식을 완전히 잃게 하고 신체 여러 기능을 억제하여 수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서 의료진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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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전현무도 문세윤도 ‘NO 마약’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는 청년층 등 시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명 방송인들이 참여한 영상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실시한다.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매주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사 옥외전광판, 지하철, 공공시설 모니터 100곳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된다. 서울시와 국가정보원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마약없는 미래, 함께 만들어가요’ 영상 캠페인은 11명 방송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강호동, 서장훈 영상이 공개됐다. 11월에는 전현무, 황제성, 곽튜브, 장영란, 문세윤, 한석준, 장예원 등 매주 새로운 영상이 공개된다. 이들은 영상에서 자신과 주변을 위해 마약을 절대 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NO 마약’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서울시 청사 옥외전광판, 지하철 미디어보드, SH공사, 서울의료원, 서울경제진흥원 등 시 공공기관‧시설 100개소에서 영상을 송출해 마약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 국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각 기관은 SNS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강남, 홍대, 명동 등 청년층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익명검사 및 상담-치료 홍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쉽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마약예방 영상 캠페인을 통해 청년층 등 시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마약류 익명검사,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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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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