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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 그동안 방사선 치료나 누출 혹은 가족력 외에 특별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갑상선암이 비만으로 인해 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01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2건의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교수는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2건의 코호트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연구결과, 비만한 사람은 갑상선암의 발생위험성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3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교수는 “현재까지 갑상선암의 위험요인 즉 발생원인은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방사선 누출사고 혹은 갑상선암의 가족력으로, 예방을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10여 년전부터 비만이 갑상선암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이후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 관련성이 없다는 보고도 있어 최근까지 발표된 연구를 모두 포함해 메타분석연구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호트연구는 대규모의 집단을 대상으로 비만 유무나 갑상선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후 수년 혹은 수십년 후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한 사람에서 갑상선암이 얼마나 더 많이 발생했는지 알아보는 관찰연구방법이다. 명승권 교수는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의학 및 보건학등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2건의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갑상선암의 발생빈도가 33% 높게 나왔다”며 “연구의 질적 수준, 성별, 나라별 등 세부군 메타분석에서도 비만은 갑상선암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이 갑상선암의 발생을 높이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비만한 경우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아져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암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며 “다른 이유는 비만한 경우 인슐린저항성이나 고인슐린혈증을 초래하고 갑상선의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수용체를 자극해 갑상선 세포의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갑상선암 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요결과와 이유를 밝혔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국제암대학원 암관리학과 석사생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우르파 카이라툰 히산(Urfa Khairatun HISAN)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의 원리’ 과목을 수강하면서 담당교수이자 본 논문의 책임저자인 명승권 교수의 지도 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논문은 종양학 SCIE 국제학술지인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2023) (영향력지수=2.0)’에 2024년 10월 26일 온라인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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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늘면 치매 위험 ↓, 지방량 늘면 위험 ↑
-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근육량이 증가하면 치매 위험은 줄어들고, 지방량이 증가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만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치매 간의 관계는 비만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 비만의 척도로 흔히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과 근육량을 포함한 체성분을 고려한 치매 위험 평가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2009~2010년의 1차 검진과 2011~2012년 2차 검진을 받은 치매 병력이 없는 성인 13,215,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기존에 검증된 예측 방정식을 사용해 △제지방량(pLBMI) △사지근육량(pASMI) △체지방량(pBFMI)을 추정했으며, 각 지표는 각각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체성분 △팔과 다리의 근육량 △신체의 지방량을 나타낸다. 이후 두 차례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해 각 지표의 변화를 측정해, 근육량과 지방량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약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이 15% 감소했으며, 여성은 31% 감소했다. 사지근육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30%, 여성은 41%까지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보였으며, 체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치매 위험이 19%, 여성은 53%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나이, 성별, 기존 체중, 체중 변화와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6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근육량과 지방량 변화가 60세 이상보다 치매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젊은 시기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노년기 치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규모 전국 단위 역학 연구를 통해 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검증한 것이라며, 복잡한 측정 장비 없이 신뢰성 있는 방법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육량 증가와 지방량 감소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단순히 체중 변화만 고려하기보다 체성분 관리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젊은 시기부터 체성분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밝힌 대규모 연구”라며 “젊은 때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관리가 노년기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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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늘면 치매 위험 ↓, 지방량 늘면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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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빠른 치료, 환자 손상 최소화
- [현대건강신문] 대한뇌졸중학회(뇌졸중학회)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평소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뇌졸중 증상을 인지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하고 골든 타임 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안면마비 △발음장애 △편측마비 △실어증 △안구편위 △시야 장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으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학회는 평소에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웃손발시선’을 설명한 것이다. # 이웃, ‘이’ 하고 웃지 못하는 경우 안면마비 # 손,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더 없는 경우 편측마비 # 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구음장애나 실어증 # 시선,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안구편위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며 필수중증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으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발생하게 된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인 질환이며,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15만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환자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뇌졸중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며, 뇌졸중 증상과 초급성기 치료를 기억하여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천해야 할 첫 번째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 조절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나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이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혈압 관리가 안될 경우 뇌졸중 위험을 2~4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정상혈압으로 조절할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도 약 40%을 낮출 수 있다. 당뇨병 역시 뇌졸중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으나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뇌졸중 발생 위험을 12% 감소시킬 수 있다. 고지혈증 또한 동맥경화의 주원인이 되기도 하며, 뇌경색의 주된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지혈증 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을 30-40% 감소시킬 수 있다. 뇌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심방세동은 적절하게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커지는 주요 위험인자이다. 심방세동은 50세 미만에서는 0.5% 미만의 비율로 발병하지만 80세 이상이 되면 발병 비율이 10%에 이르며 심장병이 있는 경우 더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금연과 금주도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나이 외 위험인자는 주기적인 진단을 받고 적절하게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뇌졸중 발생 위험을 90%까지 낮출 수 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은 예방과 극복이 가능한 질병이다. 평소 위험인자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며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에 1분 1초라도 치료를 빠르게 받는 것이 예후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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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빠른 치료, 환자 손상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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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교육수준 낮으면 당뇨망막병증 검사 덜 받아
- [현대건강신문]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의 미세한 혈관들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새거나 부종이 발생하는 등 눈에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를 받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이 넘은 만큼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예방 및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김민석 교수 연구팀은 국내 당뇨망막병증 검진율의 최근 추이를 알아보고자 2016년부터 2021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3,717명 중 1,109명(29.5%)만이 최근 1년 내 당뇨망막병증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망막 검진에 대한 주요한 요인으로는 △거주 지역 △연령 △교육 수준 등이 꼽혔는데, △읍면 지역에 거주자 △80세 이상의 고령층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이 검진을 덜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에 대한 무관심, 안일함과 관련된 요인들 또한 연관돼 있었는데,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다고 평가하거나 눈에 다른 질환이 없는 환자들이 당뇨망막병증 검진을 덜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흡연을 하거나 운동, 식이요법 없이 약물치료로만 당뇨병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동 거주자와 비교해 당뇨망막병증 검진을 받을 확률이 32%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보고한 국내 당뇨망막병증 검진율인 29.5%는 과거 실시한 국내 조사 데이터의 37%(2005,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개입과 홍보 등 다각도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민석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은 병이 심해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안저 검사를 받아 눈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보(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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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교육수준 낮으면 당뇨망막병증 검사 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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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30대 청년 당뇨 환자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당뇨병학회)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당뇨병학회 학술대회(ICDM 2024)에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당뇨병 유병률 및 인구 변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0년에 비해, 2021년부터 2022년 조사에서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율이 높아졌다. 당뇨 관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30~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40대 이후 평균 당화혈색소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30대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인 6.5%를 기준으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과 청년 모두 10명 중 3명만 관리고 있었지만, 기준 수치를 7.5%로 높이면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8명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다. 당뇨병 환자는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29.4%), 20~30대 청년 100명 중 2명(2.2%)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남성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전체 환자수는 여성이 더 많았고 △청년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높고, 20대에 비해 30대에서 환자수가 3배 많았다.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76% △청년은 35%가 당뇨병 약제로 치료 중이었다. 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사회활동이 많은 30대 연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너무 좋지 않았다”며 “청년층 중에서도 20대에서 당뇨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고 특히 조절률은 남녀간 심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20대 유병율에 비해서 30대 유병률이 3배 이상 늘어나는데, 위기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며 “30대 남자 조절률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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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당뇨 환자, 당화혈색소 ‘관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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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체중 요요현상, 조기 치매 위험 높여
- [현대건강신문] 중년에서 체중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이 잦고, 그 변동 폭이 클 시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 교수,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등록된 국내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검진 수진자 36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해 체중이 반복적으로 오르내리는 이른바 ‘체중 사이클’과 조기 치매 발생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중년기 이후에서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건강상 적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급격한 체중의 증가 혹은 감소는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등 다양한 중증 질환, 그리고 치매 등 인지장애와의 연관성이 깊고, 체중 변동이 클수록 사망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중년 이후 체중 변화와 신체적 악영향의 관계는 단순히 오르거나 내리는 일방향적 변화량을 기준으로 분석됐으나, 연구팀은 이에 더해 체중이 올랐다 내려가거나 그 반대로 감소했다 증가하는 사이클(cycle) 관점에서 체중 사이클의 크기 및 주기와 치매 유병률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1~2년 간격으로 5회 이상 검진을 받은 환자들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활용, 체중 사이클의 변동 폭을 이전 체중 대비 △3% 이상 △5% 이상 △7% 이상 △10% 이상 네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3% 이상의 체중 변동 사이클을 경험한 환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도는 3% 미만의 정상군 대비 1.2배 증가했으며, 10% 이상일 시 2배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평균 나이는 58세로 조기 치매에 해당하는 연령대다. 또한 추적관찰 기간인 10년간 변동 폭이 10% 이상인 체중 사이클을 2회 이상 경험할 시 치매 위험은 2.5배까지 증가했으며, BMI(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보다는 25 이상으로 높은 경우 체중 변동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이 빠졌다가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나, 체중이 증가했다가 급격하게 감량하는 등 체중 사이클이 크고 잦을수록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조기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류지원 교수는 “체중 관리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연구 결과”라며 “체중의 지나친 변동은 대사 스트레스 등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상에서는 적정한 체중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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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체중 요요현상, 조기 치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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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콜레스테롤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 올려
- 크레스토, 최초로 '3관왕 스타틴' 등극 "크레스토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분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우수한 효과로 여러 지질 관리 지표를 정상 수치로 유지시키는 최근 치료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스타틴입니다" 심혈관 질환의 세계적인 치료기관이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대학의 로버트 S. 로젠슨 교수(위 사진)는 크레스토의 심혈관 위험 감소 적응증 승인을 기념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마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적응증 승인의 기반이 된 주피터 연구의 의의를 소개했다. 크레스토는 콜레스테롤 조절 적응증, 스타틴 제제 중 유일하게 획득한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적응증과 최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추가해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3단계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유일한 '3관왕 스타틴'이 됐다. 로젠슨 교수는 "주피터 연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지만 위험 인자를 보유한 비교적 정상군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는 지질 치료의 목표가 기존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서 non HDL-C 등 여러 지질 관리 지표의 정상 수치 유지로 변화됨에 따라 여러 수치를 함께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치료가 최근 트렌드"라며, "크레스토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우수한 효과로 이런 치료 트렌드에 적합한 스타틴"이라고 설명했다. 주피터 연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며, 위험 인자를 가진 비교적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크레스토의 심혈관 질환 발생에 대한 예방 효능을 알아본 연구이다. 크레스토 복용구의 경우, 위약군에 비해 시혈관 질환 발생률이 44% 감소했으며,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혹은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도 47%나 줄어들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해당 연도의 미국심장협회가 선정한 10대 연구에 선정되어 임상적 의의는 물론 학문적 가치에서도 인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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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콜레스테롤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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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지속적인 혈압 떨어뜨려
- 고혈압치료제 세비카, 임상연구 통해 밝혀져 한국다이니찌산쿄와 ㈜대웅제약이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세비카가 24시간 혈압강하효과를 입증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이니찌산쿄에서 임상연구한 AZTEC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영국 의학계 저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18세 이상 고혈압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세비카는 24시간 혈압관리에 있어 높은 목표혈압 도달율(70.9%)을 보였으며, 수축기 혈압에서 위약 대비21.4mmHg의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목표혈압을130/80mmHg, 125/75mmHg, 120/80mmHg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을 때 모두 우수한 목표혈압 도달율을 보여 의미가 깊다.이로써 세비카는24시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혈압관리를 해주는 약물임이 증명됐다. 대웅제약 세비카PM 정재웅 과장은 “고혈압 환자에게 24시간 동안 혈압 강하 유지는 필수불가결하다”며 “이번 연구로 세비카는 일반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특히 아침고혈압을 동반하는 환자에게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약물임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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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보다 건강 위해 고도비만 수술
- 배리아트릭 수술, 체중 감소로 당뇨, 고혈압 합병증 위험 감소 지난해 여름 50대 여성 윤영숙씨(가명)는 배꼽 주위 탈장으로 인해 중앙대용산병원 외과에 입원하게 됐다. 환자 침대를 가득 메우고 있는 큰 덩치의 그녀는 오랜 기간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으로 고생해 얼굴에는 병색이 가득했다. 탈장을 치료하러 입원했지만 의사가 내린 진단은 고도비만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혈압, 당뇨, 관절통, 배꼽 탈장 등이 동반된 상태였다. 그녀는 지금껏 비만에 대해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해 온 것도 아니었다. 당뇨와 고혈압의 조절을 위해 내과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고 갖가지 비만 치료제, 즉 ‘살 빠지는 약’을 복용해 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녀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고도비만수술인 ‘배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을 받게 됐다. 수술 후 3일째 퇴원하였고, 수술 3개월 후 그녀는 더 이상 고혈압과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됐으며 100kg에 육박하던 체중은 현재 65kg이 되었다. 2003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배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이 시술되었을 때만해도 사람들의 생각은 “비싼 돈 들여서 이런 수술까지 해가며 살 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것이었다. 고도비만 환자, 일반 비만환자와 비슷한 치료 받아 특히 국내에서는 고도비만 수술은 오래 전부터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내려왔다. 이러한 인식은 비만 환자나 일반인들 뿐 아니라 심지어 의사들 사이에도 만연하여 일반 비만환자와 전혀 차별화 되지 않은 치료가 고도 비만 환자에게 시행되었다. 그 결과로 성공율이 희박한 치료법에 그 동안 막대한 의료비용의 낭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20여 년 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수술적 방법을 통한 고도 비만의 치료법이 중요한 자리를 잡았으며 국내에서도 최근에 많은 수술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동양인의 비만 형태에 맞는 수술법이 연구 개발되는 등 큰 발전이 있었다. 비만에 관한 용어로 ‘체질량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체중(kg)을 신장(m)으로 두 번 나누어준 수치로 (예를 들면 70kg에 1m 60cm인 경우는 70/1.6/1.6=27.3) 18.5~22.9는 정상체중, 23~24.9는 위험체중(과체중), 25~29.9는 1단계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는 전체 인구의 34%가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고도비만이고, 우리나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1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8%가 고도비만에 해당되며 수술이 필요한 대상인 체질량지수 35이상은 0.1∼0.2%인 약 7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도비만, 당뇨-지방간-관절염-불임 유발 이제 비만은 단순한 외견상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간주되고 있다. 비만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도비만인 40세 환자가 같은 나이의 정상인과 비교하여 평균 생존기간이 15년이 적다고 조사되어 있으며 체형의 변화뿐 아니라 고도비만이 지속된 기간에 비례하여 당뇨병, 지방간, 관절염, 천식, 암, 폐쇄성 무호흡증, 고혈압, 폐색전증, 불임, 생리불순, 역류성 식도염 등,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종류의 합병증 발병의 위험이 있다.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한해 9만 명인데 고도비만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0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고도비만의 심각성을 잘 말해준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고도비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체중이 정상으로 되기도 전에 이러한 합병증이 대부분 완치되거나 개선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더욱 중요한 사실은 실제로 고도비만 환자가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을 받지 않은 고도비만 환자에 비하여 얼마나 더 건강해지고 얼마나 더 오래 사는지가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에 의하면 전체 사망률은 40%가 감소되며, 특히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92%,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59%, 암 사망률은 60%가 고도비만수술에 의해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중 감량 통해 치료-삶의 질 향상 따라서 고도비만은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그리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것이다.박중민 중앙대용산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교수는 “체중 감량과 비만 관련 합병증의 회복과 더불어 고도비만 수술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삶의 질’의 변화다“라며 ”굶기와 폭식을 반복하고 대인관계와 정신이 극도로 피폐했던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실제 위암 같은 질환의 경우는 한해 약 2만여 명이 진단 받고 이들 대부분이 수술적 치료를 받지만, 고도비만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 중에는 심지어 1년에 20만건의 비만수술이 시행되는 미국에서도 단 1%만이 이러한 수술적 치료를 받는데 불과한 현실이다. 박 교수는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에 의한 고도비만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반응하는 비율은 3%미만에 불과하다” 며 “고도비만은 수술적 치료만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라고 강조한다.또한 박 교수는 “일반적인 비만 치료와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완전히 차별화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고도비만 수술은 미용 수술도, 성형 수술도 아닌, 비만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수술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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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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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보다 건강 위해 고도비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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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로 당뇨발 창상 치유
- 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팀 논문서 밝혀 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창상치유 전문 SCI 저널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지방조직세포를 이용한 당뇨발 궤양 치료’라는 주제로, 지방흡입술을 통해 얻은 자가 지방조직세포이식이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당뇨발의 창상치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연구이다. 한 교수팀은 2007년 8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6명의 당뇨발 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각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조직을 흡입한 후 지방조직세포를 추출하여 배양하지 않은 상태로 창상부위에 도포했으며, 시행 8주내에 모든 환자의 창상부위가 완전히 치유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 방법은 같은 기간 세포치료법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62%의 환자만 창상이 치유된 것과 비교해 창상 치유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회복기간도 짧고 그 어떤 부작용도 없어 앞으로 창상치유에 있어서 좋은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한 교수는 “지방조직세포는 지방줄기세포 등 창상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종류의 세포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 이식된 지방조직세포가 피부조직을 재생하고 궤양부위에 존재하는 섬유아세포들의 활동을 자극시켜 당뇨궤양이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 치료법은 그동안 미용수술로만 여겨졌던 지방흡입술을 치료가 어려운 당뇨발 환자의 치료에 적용한 것으로,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흡입을 통하여 많은 양의 지방조직세포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보다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포배양에 필요한 특별한 설비가 필요 없어 임상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배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순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다"며 "따라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가 응급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등 향후 창상 치유에 있어서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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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로 당뇨발 창상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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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10명중 7명, 저혈당 몰라
- 실신, 쇼크 등 위험에 무방비상태 전국 159개 내과의원을 찾은 1,520명의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인식 실태 조사결과에서 당뇨병 환자 10명중 7명이 저혈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저혈당 인식조사로 조사에 참여한 환자 74%*가 저혈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해 많은 환자가 저혈당 발생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혈당에 대해 주치의와 적극적으로 논의한다고 답한 환자는 33%에 그쳤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5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공복감, 떨림, 오한, 식은땀, 가슴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이나 쇼크 등을 유발하거나, 그대로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위험하다. 당뇨병 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저혈당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의와 논의가 필요하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선우 교수는 “저혈당은 당뇨병 치료 중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저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실신, 경련, 뇌손상, 치매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저혈당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시 환자들이 곧바로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은 물론, 중증 저혈당증이 발병하지 않도록 교육받고 의료진과 논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은 계절의 영향으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커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평균 혈당치가 68mg/dL이하로 떨어졌을 때 저혈당을 경험하며, 이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식은땀(50%), 공복감(39%), 심한 피로감(29%) 등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실신, 경련, 말이 둔해짐, 언어장애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한 저혈당증을 겪은 환자도 14%나 되었다. 절반 정도인 45%의 환자들은 지난 6개월간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4회 이상 다빈도 경험 환자도 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저혈당 관리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저혈당 증세 식은땅, 공복감, 심한 피로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야간 저혈당증이나 저혈당 무감지증을 겪은 환자도 각각 37%와 44%에 달했다. 야간 저혈당은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 즉각 조처를 할 수 없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저혈당 무감지증 역시 초기 자각 증상 없이 바로 의식을 잃을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많은 환자가 저혈당을 유발하는 습관에 대해 별다른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은 약물 복용 등 치료 과정에서도 흔히 나타나, 약물 교체나 용량 조절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지만, 전체 환자 중 15%는 의료진과 상담하지 않고 약의 용량을 마음대로 조절한다고 답했다. 불규칙한 식사(44%)와 공복 상태 음주(26%) 등의 저혈당 유발 습관을 별다른 위험 인식 없이 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혈당 발생 시 혈당을 측정하는 기본 조치를 취하는 환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응급 상황 시 필요한 당뇨병 환자 인식표를 소지한 환자도 33%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환자의 10명중 1명이 저혈당으로 제3자의 도움을 받거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스스로 해결한다고 답해 전문적인 치료 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의 의뢰로 외부기관 아이버스에서 진행했으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선우 교수가 감수했다. 전국159개의 개원내과병원을 방문한 당뇨병 환자 1,520명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일대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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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10명중 7명, 저혈당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