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1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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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소아 당뇨 환아들 모처럼 활짝 웃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27일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주최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소아 당뇨인와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오월애(愛)’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당뇨인 가족이 참가한 당뇨병 바로알기 OX퀴즈와 경품 추첨이 열렸다. 기념식을 공동 주최한 대한당뇨병연합 박호영 이사장은 “완전히 코로나가 사라진 오늘, 야외에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이렇게 선물처럼 다가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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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사진] 등산로에서 ‘심근경색’ 위험 알리는 캠페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소속 순환기내과 의사들은 지난 27일 서울 광장동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은 “중장년층의 관상동맥질환, 특히 심근경색 유병률이 해마다 증가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며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은 초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첫 발병 후 1년 이내에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빨리, 낮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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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0
  • 국민 10명 중 3명 “대사증후군이 뭐예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심근경색,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대사증후군을 모르는 국민이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란 신체 대사에 관련돼, △고혈압 △복부비만 △고혈압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지단백 감소 등 여러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견되는 현상이다. 가계 소득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을 모르는 비율이 높아, 이에 따른 보건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 간담회에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광곤 심장대사증후군학회장(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보면 고혈압, 고혈당 등 한 두 개 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율은 많이 좋아졌지만, 질환이 3~4개로 늘어날 경우 치료율은 10% 정도로 결과가 좋지 않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사를 진행한 학회 국내협력이사인 길병원 심장내과 신미승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심근경색 △뇌졸중 △치매 △암 △지방간 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07년 21.6%에서 2018년 22.9%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세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 대사증후군을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이고 ‘잘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8%에 불과했다. 대사증후군을 ‘잘 안다’고 응답한 군은 △칼로리 섭취 조절 △운동 △체중 조절 △금연 △진료의 필요성 등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다.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군은 △체중 측정 △허리둘레 측정 △혈압 측정 △저염식 △운동 등 보다 건강한 행동을 보였다. 특히, 인지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젊은 연령 △저학력 △저소득일수록 대사증후군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신 교수는 “아무래도 먹고살기 바쁘면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공공 교육과 인지도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진료하는 의료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승환 연구이사(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현재 의료진들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각각 치료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대사증후군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의료진도 교육을 받고, 이번 조사를 통해 대사증후군에 대한 국민 인지도 향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광곤 회장은 “의사의 처방이 신뢰성이 가장 높지만 상대적으로 신뢰성이 떨어지는 간호사나 운동처방사를 자주 만나는 것만으로 (대사증후군 환자의 치료) 결과가 좋다는 연구가 있다”며 “현재 대학병원의 5분 진료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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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9
  • 젊은층도 우울증 병력 있으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최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20~30대 성인은 또래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58%, 뇌졸중 위험이 42%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미국 CNN 뉴스 채널에 소개됐다. 젊은 성인들도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면 심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2012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55만 7727명을 추적 관찰하여 정신질환 유무에 따른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기대수명이 짧은데, 이는 정신질환자가 신체적 질환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정신질환자는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심혈관질환’이 일반인에 비해 잘 발생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젊은 나이의 정신질환이 평생 동안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20~30대 젊은 성인 약 650만명을 정신질환 병력 유무에 따라 구분하고, 약 7년 동안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을 추적 관찰했다.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서 정신질환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정신질환은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불면증 △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성격장애 △신체형장애 △섭식장애 △물질사용장애 이상 10가지로 정의됐다. 신체형장애는 심리적 요인이나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장애가 신체적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이고, 물질사용장애는 특정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다양한 문제가 나타남에도 중단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관찰 결과, 전체의 13%인 85만여 명에게 정신질환 병력이 있었다. 7~8명 중 1명꼴로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던 것이다. 정신질환 병력 유무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상대적 위험을 비교한 결과, 정신질환 병력이 있으면 심근경색 발생위험이 1.58배, 뇌졸중 발생위험이 1.4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각 정신질환마다 달랐다. 모든 정신질환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켰는데,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및 물질사용장애’ 병력이 있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각각 2.13배, 1.47배까지 증가했다. 뇌졸중 발생 위험의 경우 ‘성격장애 및 조현병’ 병력이 있으면 각각 2.06배, 1.95배까지 증가했다. 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및 섭식장애 병력은 뇌졸중 발생 위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20~30대 성인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또래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최의근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젊은 성인에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건강검진 및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함을 보여준다”며 “추후 정신질환 치료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일반인 수준으로 정상화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심장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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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목표혈압 140~90 이하로 관리 시 심뇌혈관질환 위험 급감 외(外)
    [현대건강신문] 한국인 고혈압 환자의 20년간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가 목표혈압(140/90mmHg)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약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 8천여 명의 고혈압 유병율 및 고혈압 환자의 20년간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 병력이 20년 이상 되면 뇌졸중은 12.2%, 허혈성심장질환 14.6%, 심근경색 5.0%, 협심증 10.6%를 겪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목표혈압 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뇌졸중 위험은 37.2% △허혈성심장질환 27.7% △심근경색 30.7% △협심증 29.4%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 관리를 하면 관련 있는 만성 질환들도 동반하여 호전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뇌졸중은 59.2%, 허혈성심장질환 58.6%, 심근경색 55.2%, 협심증은 60.1%까지도 발병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는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나, 약 60%의 환자만이 목표혈압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율은 연령별로 30대 10.7%, 40대 22.4%, 50대 37.6%, 60대 54.2%, 70대 64.8%로 나타나 70대 이상 성인의 3명 중 2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평균 나이는 55.8세로 분석됐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83.5세(OECD 보건통계 2022)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약 30여 년간 고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고혈압 유병율을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여성보다 남성의 고혈압 진단 시기가 빠르고 전체 유병율도 높았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고혈압 유병율을 10년 단위로 비교할 경우 매 10년마다 고혈압 유병율이 남성은 평균 1.77배 증가했으나, 여성은 평균 2.74배 가파르게 증가해, 60대 이후에는 여성의 유병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혈압 환자에서 목표혈압 이하로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기대여명까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개선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학적으로 확인했다”며 “여전히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비중이 30~40% 정도라는 점이 대한민국 심장학계의 숙제”라고 말했다. 최병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령 고혈압 환자의 성별에 따른 유병률 차이도 확인되었다”며 “여성의 고혈압 증가율이 매우 가파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예방전략 및 합병증 규모평가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본 연구 성과는 세계심장재단의 SCI급 국제학술지인 ‘글로벌 하트(Global Heart)’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근육 적은 비만 환자, ‘근육의 질 저하’ 위험 4배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교수“대사 건강 위해 근육 질 관리해야”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드는 한편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1만 3천 명의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지방증(myosteatosis)은 마치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돼 근육의 질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근지방증이 당뇨병, 비알콜성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근육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로 근감소성 비만 환자에서 근지방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특히 이러한 환자군에서 근육의 질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간이나 심혈관 등에 질환 발생 이력이 없는 1만 3,612명의 복부 CT 영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근지방증을 가진 비율이 근감소증도 비만도 아닌 정상 그룹에서는 17.9%였던 반면,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는 54.2%로 나타났다. 정상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을 1로 보았을 때,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생길 위험은 3.7로 두 그룹 간 4배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근감소성 비만은 △지방 독성 △만성 염증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정상 근육의 양과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근지방증은 근감소성 비만의 진행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근지방증과 근감소성 비만은 서로 부정적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대사 건강을 위해서는 내장지방을 감량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육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홍규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질 좋은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인 몸 상태에 따른 적절한 운동 비율과 강도를 지키며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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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하루 두 끼만 먹는 남성, 대사증후군‧복부 비만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하루 두 끼 식사를 하는 남성이 세 끼 식사하는 남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 역시 2회 식사하는 남성에서 더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한국교원대학교 이경원 교수팀과 함께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년) 자료를 활용해 식사방식과 만성질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동안 식사량과 질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많은 사람이 건강 식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식사량이나 질만큼 식행동도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임을 밝히기 위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 야간 공복 시간과 식사 시간 등 식행동이 대사증후군, 당뇨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국가 보건의료 자료를 분석해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내 설문조사와 검진, 혈액과 소변검사 자료를 수집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아침·점심·저녁 결식)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야간 공복 시간, 식사 시간, 끼니별 에너지 섭취 비율과 당뇨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5가지 요인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를 말한다. 분석 결과 하루 세 끼를 먹는 남성보다 두 끼를 먹는 남성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1.16배 증가했다. 대사증후군 주요 인자 중 하나인 복부비만은 1.21배, 이상지질혈증 위험은 1.16배 높았다. 다만, 여성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두 끼를 먹는 경우, 점심 또는 저녁을 굶었을 때보다 아침을 굶었을 때 남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1.22배 높았고 특히 복부비만(1.28배)과 이상지질혈증(1.20배) 위험률이 높았다. 여성도 아침을 굶었을 때 고혈당 장애(1.18배), 이상지질혈증(1.19배), 저HDL콜레스테롤혈증(1.14배) 위험이 증가했다. 그러나 저녁을 굶으면 고혈당 장애 위험이 0.74배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간 공복 시간을 분석한 결과, 야간 공복 시간이 가장 긴 집단이 가장 짧은 집단보다 당뇨 위험이 남녀 평균 0.76배 줄었다. 마지막 식사 시간이 오후 9시 이후일 때 당뇨 위험은 1.19배 증가했다. 첫 번째 식사 시간과 당뇨 위험 간에는 유의적인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고, 마지막 식사 시간이 오후 9시 이후면 당뇨 위험이 남성은 1.18배, 여성 1.20배로 모두 증가했다. 또 저녁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 비율이 40% 이상일 때 당뇨 위험이 남성에서는 1.40배, 여성에서는 1.32배 증가했고, 야간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 비율은 25% 이상일 때 당뇨 위험이 여성에서만 1.61배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 즉 식행동도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식행동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한국인의 식사 유형을 반영한 건강 식이 요인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구체적인 국민 건강 식생활 지침과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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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실시간 생활습관병 기사

  • 저체중 오히려 사망위험 증가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아시아인 비만 기준 바꿔야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 저체중이 오히려 비만보다 사망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만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만지수(BMI)의 기준을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바꿔야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최초로 제시된 것이다.이번 연구는 서울의대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교수 등이 주도한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이 한국인을 포함한 7개국 아시아인 114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평균 9.2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 비만지수 22.6 에서 27.5 인 경우 사망할 확률 가장 낮아 이번 연구 결과, 아시아인 중에서도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은 비만지수가 22.6 에서 27.5 인 경우가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비만지수가 35 이상으로 높은 경우 사망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1.5배나 높았다. 이렇게 비만인 사람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체내 지방조직으로부터 각종 내분비 호르몬이 분비돼 제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증, 뇌졸중 그리고 유방암이나 대장암, 전립선암과 같은 서구형 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인종 간에 차이가 있어서 인도인이나 방글라데시 인들은 비만한 경우에도 사망확률이 높아지지 않았다. 비만지수 15 이하 저체중, 사망할 확률 2.8배 높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힌 특이한 사항은 저체중 현상과 사망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결과이다. 대부분의 아시아인들은 서구인에 비해 마른 편이며 특히 극심한 '저체중' 현상이 건강이나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과학계의 숙제였다. 즉, 비만지수가 15 이하로 극심한 저체중의 경우 사망할 확률은 비만지수가 22.6~25.0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보다 무려 2.8배나 높았다. 비만지수가 15.1~17.5일 경우에는 1.84배 17.6~20.0일 경우에는 1.35배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중국-일본이나 인도인들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나타났다.유근영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오른쪽 사진)는 “지금까지 비만지수 27 정도를 비만이라고 해왔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27까지도 정상범주에 들어가고, 30 정도가 넘어야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그 동안 사용돼 온 비만지수가 아시아인들에게 맞지 않다는 과학적 근거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월 24일자로 게재되었다.
    •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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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5
  • 새로운 심폐소생술 선보여
    대한심폐소생협회는 18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가슴 압박'을 중요시하는 변화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공주대 외과 김진회 교수(위 동영상)는 이번에 바뀐 심폐소생술 시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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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3
  • 만성질환자 신종플루 예방 접종해도 항체 잘 안 생겨
    당뇨 환자 낮은 항체율 보여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한 경고등이 커져 적극적인 예방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보건당국이 자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14명이 근래에 사망하고 300명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포항과 대전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특히 사망자도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취약한 면역체계로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큰 만성질환자들은 신종인플루엔자 항체 보유율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들 환자 군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당-인슐린 저항성 항체 생성 억제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남지선교수팀(내분비내과)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두 달간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82명(남성 44명,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항체 양성율을 조사한 결과, 14.6%에서만 확인했다. 조사된 당뇨병 환자들의 항체 양성율은 국내서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2009년 9월 경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만 9~17세 학생 129명의 항체 양성률 18% 그리고, 같은 해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위해 채혈한 혈액을 조사한 결과로 발표했던 19~59세 20%, 65세 이상 27.3%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낮은 항체 양성율은 고혈당 또는 인슐린 저항성 같은 인자가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17.2%의 항체 양성율이 나왔으나, 65세 미만 조사군에서는 평균치보다 더 낮은 13.2%로 나와 청장년층의 당뇨병 환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청장년 당뇨환자 백신 접종 더 필요"안 교수는 “당뇨병환자를 비롯하여 간, 호흡기, 신경계, 암 등의 많은 만성질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면역체계가 취약하여 각종 감염성 질환에 의한 합병증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매년 실시하여 항체 생성율을 높이려는 환자 본인의 노력은 물론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지원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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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11-02-08
  • 춥다고 방심하면 체중 불어
    겨울 실외운동 기초대사랑 늘어 살빼기 도움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밤이 길어져 군고구마나 호빵 같은 겨울철 야식이 생각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겨우내 방심하다가는 봄에 얇은 옷을 입을 때가 되어서야, 체중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고 당황하게 된다. 올 겨울을 살 찔 걱정 없이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추운 겨울은 역설적으로 살 빼기가 더 좋은 계절이다. 추운 겨울에도 실외 운동을 똑같이 해 주면 체온유지를 위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므로 살빼기가 쉽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추운 겨울에는 실외활동과 신체활동량이 함께 감소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 전반적인 열량 소비도 줄게 되지만, 오히려 좁은 실내활동에서 오는 무료함을 덜기 위한 간식과 커피, 코코아 등 당분이 많은 음료 등을 더 섭취하게 된다. 연말연시에는 칼로리가 높은 술과 기름진 안주를 잔뜩 먹게 되고, 설 연휴에 명절 음식을 먹는 겨울이야말로 고열량을 섭취하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섭취하는 음식들의 칼로리를 고려해 밥의 양을 조절하고, 탄수화물 군것질은 가급적 피하면서,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의 식이섬유를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송년회나 설 명절 때 먹는 음식도 가급적 술과 기름진 음식은 적게 섭취하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 겨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보다 더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체중이 쉽게 는다. 따라서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땅이 얼고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격렬한 운동이 근육과 뼈에 부담을 주므로, 다칠 위험도 더 커진다. 또한 강도 높은 운동 후에는 식욕이 왕성해지거나 피로와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호르몬과 작용하여 영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도 억제가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올 겨울 생활 속에서 조금씩만 더 신경을 쓰면 내년 봄에는 입던 옷을 입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춥다고 따뜻한 집안에서 푹 퍼지지(?) 말고, 긴장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면 체중 조절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1-28
  • 당뇨 환자 혈당-체중관리 동시에
    '바이에타' 한국인 임상서 혈당관리-체중감소 효과 혈당관리와 체중감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2형 당뇨병치료제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인크레틴제제 계열의 GLP-1 유사체 치료제인 바이에타가 최근 한국인 대상임상 결과에서도 혈당관리와 체중감소에 효과를 보여 지난 11월부터 비만인 당뇨병환자 대상으로 보험적용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국릴리는 18일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의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유사체 치료제인 바이에타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체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조재형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GLP-1유사체를 6개월간 투약한 당뇨병 환자의 체중은 임상 전 평균 81.45kg에서 77.4kg으로 4.05kg 감량되었다"며 "당화혈색소는 임상 전 평균 9.0%에서 8.05%까지 0.95%나 감소하였다. 67.8% 환자가 혈당과 체중 모두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또 조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글라진이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난 것에 비해 체중 증가가 발생하거나, 체중유지의 효과는 있지만,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못했던 기존 치료제들의 딜레마를 해결하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조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GLP-1유사체가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혈당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혈당 관리를 어려워하는 비만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과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에타는 국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었다. ‘인슐린과 혈당강하 효과는 유사하면서 체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는 적용사유와 함께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으로도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BMI(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환자 또는 인슐린 투여 불가 환자’에게 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0-11-22
  •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EU 승인 권고
    노바티스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가 최근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로 유럽연합의 승인권고를 받았다. 유럽연합의 신약허가를 담당하는 인체의약품위원회는 루센티스가 위약 또는 현행 표준치료법인 레이저 치료보다 더 빠르고 지속적으로 시력을 개선시킨다는 2건의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활동 연령층 시력상실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장애 환자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노바티스 의약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루센티스는 특별히 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강력한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해 시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당뇨로 시력 잃는 환자들에게 효능 입증"임상연구에서는 루센티스 단독 또는 루센티스와 레이저를 병용한 환자들이 임상시험 시작 12개월 후 레이저로 단독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각각 시력검사표의 평균 5.9 자와 5.5 자를 더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임상연구에서는 12개월 간 루센티스로 단독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레이저 단독치료 환자군을 포함한 위약군에 비해 시력검사표의 평균 11.7 글자를 더 읽을 정도로 시력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에서 루센티스 단독 치료 또는 레이저와 병용 치료 시 대체로 내약성이 우수하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과거에 실시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이는 루센티스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철저하게 모니터 한 결과와도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눈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주요 증상이다. 이는 눈의 뒷편에 위치해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망막’의 혈관들에 변화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있는 환자들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혈관으로 누출이 생긴다. 때문에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중대한 시력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 장애는 당뇨병 환자의 약 1~3%에서 나타나며 이는 선진국의 경제활동 연령층 시력상실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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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10-11-22
  • "당뇨병으로 국가적 위기 올 것"
    ▲ 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OECD 국가 중에서 당뇨병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당뇨병은 만성 질환의 특성상, 환자들이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OECD 중 당뇨 사망률 1위...매년 10%씩 새 당뇨 환자 발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으로 전 국민의 10%가 당뇨병 환자이며, 매년 10%씩 새로운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적인 위기 극복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당뇨병학회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실태를 짚어보고 심각한 당뇨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위 사진)은 "OECD 국가 중에서 당뇨병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당뇨병은 만성 질환의 특성상, 환자들이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또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유병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비용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며 "이는 근래에 이르러 국가적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을 만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제 8 차 세계 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구 국제 학술대회'를 17 일부터 20 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세계 40 여 개국에서 약 3 천 여명의 당뇨병 관련 의료진 및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당뇨병 관련 의학 지식과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당뇨병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의학 학술 대회들이 전문의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제한되었던 반면, 당뇨병 의료진과 당뇨인 및 일반 국민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구성된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 주요 행사 중 하나로 , 행사 첫 날인 17일에는 '세계당뇨병연맹과 대한당뇨병학회가 함께 하는 부산 5km 걷기대회'가 열린다. 부산 5km 걷기 대회'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당뇨병 의료진과 당뇨인,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해운대 백사장 및 동백섬 일대를 걷는 행사다. 또한 19일에는 부산에서 자선 콘서트가 개최된다 . 이 콘서트에서는 인기 가수들과 당뇨병학회 임원 등이 , 당뇨인 들에게 꿈 , 희망 ,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함께 제작한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당신이죠" 를 비롯한 여러 곡들이 부려지며, 음반 판매와 콘서트 수익금 전체는 당뇨인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4일 동안 당뇨병 환자 및 일반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당뇨병 예방방법 및 올바른 치료법 , 생활습관 개선 등을 위한 교육 세션과 함께, 당뇨병 및 각종 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 당뇨병 질환 및 환자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슐린 체험관, 당뇨병에 의한 손발 저림 증상을 느낄 수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 체험관 등 다양한 당뇨병 체험관이 운영된다. 박성우 이사장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조만간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당뇨병 연구에 관한 최신의 정보를 교류하 한편 , 언론상과 헌장을 발표하는 등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침으로써 당뇨병 위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0-10-15
  • 복합적인 대사증후군 위험 보건소서 통합 관리
    서울시 보건소 '대사증후군 오락프로그램' 실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서울시가 대사증후군을 통합 관리해 시민건강증진에 나선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높은 중성지방, 복부비만,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등의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방치하면 심장질환, 뇌졸중, 암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30%로 3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2009년부터 중구 등 15개 보건소에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는 생소하고 어려운 '대사증후군'을 시민들이 즐겁고 알기 쉽게 이해하고 일상적 건강체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자 실시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민 30~64세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5가지 건강 체크(허리둘레, 중성지방, 혈압, 혈당, HDL-콜레스테롤)를 통해 관리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판정된 건강 상태에 따라 적극적 상담군(위험요인 3개이상,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대상자), 동기부여 상담군(위험요인 1~2개, 잠재적 심뇌혈질환 위험 대상자), 정보제공군(위험요인 0개, 건강한 대상자)으로 분류해 대상자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률이 6.7% 향상되었으며, 2009년 74,803명, 2010년 186,695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0 대사증후군 국제 포럼'을 열었다. 이번 '대사증후군 국제 포럼'은 대사증후군관리 사업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선진국의 성공사례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이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의 장기적 발전 방향 수립과 비전 정착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에 대한 관계자 및 일반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 통합건강관리로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0-10-15
  • 인슐린 펌프로 인슐린 분비 회복 규명
    건국대 최수봉 교수, 유럽당뇨학회서 밝혀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위 사진)는 지난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46차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구두로 발표한 ‘장기간 인슐린 펌프 치료에 관찰된 제2형 당뇨병의 혈장 농도의 변동이라는 논문에서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당화혈색소도 정상화되는 것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최 교수는 건국대학교병원 인공췌장클리닉과 건국대 충주병원 당뇨병센터에서 2005년 9월부터 2010년까지 8월까지 5년 동안 인슐린펌프로 치료한 1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경과를 추적 연구한 결과, 장기간의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 : 정상치는 6.4 이하)의 경우, 치료 전 평균 8.39에서 6.75로 감소해 혈당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밝혔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알 수 있는 식후 C-peptide의 농도가 인슐린 펌프 치료 전 4.58 ±2.07 ng/ml에서 치료기간이 증가할수록 매년 증가하여 5년 치료 후에는 7.01±2.11 ng/ml로 통계적으로 매년 유의하게 증가해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분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이전까지의 당뇨병 치료방법인 식이요법, 운동요법, 경구 혈당강하제 복용 및 하루에 인슐린을 한번 내지는 두 번 맞는 고식적 인슐린 치료 시에는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당뇨병을 치료해도 고혈당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당뇨병의 합병증이 올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당뇨병 치료 개념과는 정반대되는 개념을 도출해낸 연구 결과로서, 전 세계의 많은 당뇨병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최수봉 교수는 “연구대상 환자가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기 이전까지 당뇨병을 앓았던 기간은 평균 11.2년이었는데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인슐린 펌프 치료 기간 중 혈당 조절을 정상에 가깝게 할수록 인슐린 펌프 치료를 통한 췌장의 C-peptide 분비 능력이 더욱 잘 회복되는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이 치료 과정 중 관해(당뇨 치료 없이 정상 혈당을 되찾게 된 현상)가 온 사람들 가운데 유병기간이 최장 15년이었던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당뇨병을 얼마나 오래 앓았는지에 상관없이 인슐린펌프 치료를 열심히 해 정상 혈당을 계속 유지하면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노연희 교수는 “인슐린 펌프 치료 기간 중 또 하나 관찰된 것은 인슐린펌프 치료 시작 당시에 비해 인슐린 하루 총 투여량이 45% 정도 감소한 현상인데 이것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베타세포의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또, 체중은 인슐린 펌프 치료 6개월 시점에서 평균 3% 증가했고 이 상태는 5년 추적 기간 중 더 이상의 체중 증가나 감소 없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치료 전에 비해 평균 체중이 늘어날수록 베타 세포 기능도 동반적으로 좋아짐을 관찰하여 당뇨병으로 인해 부실해졌던 근육 등 신체 장기가 회복될 정도의 체중 증가는 유익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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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10-09-28
  •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심혈관 질환 발생율 낮춰
    아스트라제네카 '티카그렐러'아스트라제네카의 신계열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그 동안 기존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 복용 시 환자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유전인자를 가진 환자군을 포함, 모든 환자군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경우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중 약 35.9%의 환자들이 클로피도그렐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플라토 임상연구의 하위 연구로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들의 유전자형이 약효와 출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했다. 이번 연구에서 티카그렐러 복용 환자들은 해당 유전자의 변형도에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CYP2C19나 ABCB1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급성동맥관상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복용군에서 효과와 출혈 위험을 관찰한 최초의 연구다. 연구결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세계적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플라토의 유전자 타입별 하위연구를 주도한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심장 임상연구센터 소장 라스 왈렌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구용 항혈소판제 약물 치료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유전적 형질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라며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티카그렐러는 CYP2C19 유전자와 ABCB1 유전자형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 일관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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