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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체중 요요현상, 조기 치매 위험 높여
- [현대건강신문] 중년에서 체중이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이 잦고, 그 변동 폭이 클 시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 교수,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등록된 국내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검진 수진자 36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해 체중이 반복적으로 오르내리는 이른바 ‘체중 사이클’과 조기 치매 발생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중년기 이후에서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건강상 적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급격한 체중의 증가 혹은 감소는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등 다양한 중증 질환, 그리고 치매 등 인지장애와의 연관성이 깊고, 체중 변동이 클수록 사망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중년 이후 체중 변화와 신체적 악영향의 관계는 단순히 오르거나 내리는 일방향적 변화량을 기준으로 분석됐으나, 연구팀은 이에 더해 체중이 올랐다 내려가거나 그 반대로 감소했다 증가하는 사이클(cycle) 관점에서 체중 사이클의 크기 및 주기와 치매 유병률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1~2년 간격으로 5회 이상 검진을 받은 환자들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활용, 체중 사이클의 변동 폭을 이전 체중 대비 △3% 이상 △5% 이상 △7% 이상 △10% 이상 네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3% 이상의 체중 변동 사이클을 경험한 환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도는 3% 미만의 정상군 대비 1.2배 증가했으며, 10% 이상일 시 2배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평균 나이는 58세로 조기 치매에 해당하는 연령대다. 또한 추적관찰 기간인 10년간 변동 폭이 10% 이상인 체중 사이클을 2회 이상 경험할 시 치매 위험은 2.5배까지 증가했으며, BMI(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보다는 25 이상으로 높은 경우 체중 변동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이 빠졌다가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나, 체중이 증가했다가 급격하게 감량하는 등 체중 사이클이 크고 잦을수록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조기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류지원 교수는 “체중 관리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연구 결과”라며 “체중의 지나친 변동은 대사 스트레스 등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상에서는 적정한 체중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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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체중 요요현상, 조기 치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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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동맥경화로 혈관 막히면 심장 고장난다
- [현대건강신문] #사례1. 평소 간식 섭취와 기름기 많은 육류 위주 식사로 스트레스를 풀어왔던 ㄱ씨(39). 10년 전에는 고혈압, 1년 전에는 고지혈증까지 진단받았지만 약 복용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비만도 오랫동안 있었지만, 생활 습관 관리는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ㄱ씨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가끔 있었던 가슴 통증이 잦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ㄱ씨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50% 진행된 초기 협심증을 진단받았다. 혈관의 약 50%가 막혀 있다는 것이다. 심장 혈관에 동맥경화가 쌓여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에 들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 40%는 돌연사로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 중 3개를 가지고 있다면 발생 위험도는 약 13배, 4개를 가지고 있다면 약 42배가 된다. 위험 인자에 많이 오래 노출될수록 발병 위험이 매우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위험 인자들을 미리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관리에 힘쓴다면 심혈관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돌연사의 주범, 동맥경화의 경고’ 편에서는 식습관과 운동, 위험 인자 관리법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공개한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김원 교수는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이야기했다. 동맥경화 초기라면 생활 습관 개선 노력과 약물치료를 통해 혈관이 더 막히지 않게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지은 임상영양사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사법과 주의해야 할 음식을 공개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혈액 순환 개선 종아리 운동법’과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을 위한 계단 오르기 방법도 함께 공개했다. 김원 교수, 이지은 임상영양사, 서용곤 건강운동관리사까지 ‘귀하신 몸’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을 통해 동맥경화 예방, 개선에 나선 3인의 주인공! 2주간의 놀라운 변화는 오는 28일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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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동맥경화로 혈관 막히면 심장 고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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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온 몸으로 펌프질하는 심장 고장났다...심부전
- [현대건강신문] 매년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키며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심장 근육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약해지면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데, 이런 질환을 ‘심부전’이라고 한다. 전체 환자의 10명 중 약 1명은 진단 후 1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심부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와 함께 그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심부전이란? 심부전은 ‘아닐 부(不)’, ‘온전할 전(全)’이라는 한자 그대로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 약 2.6%가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특히 70대 이상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5명 중 약 1명이 심부전 환자다. 심부전이 있으면 신체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소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급성 심부전은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고 만성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여 발생한다. 대부분의 심부전은 만성에 해당한다. ▲심부전의 3대 원인 심부전의 첫 번째 원인은 ‘반복적인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한다. 여러 번 겪으면 심장근육이 손상되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 원인은 심장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한 ‘확장성 심근증’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기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세 번째 원인은 맥박이 갑자기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다. 특히 맥박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빨라진 부정맥이 지속되면 심장이 지치면서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고혈압, 판막질환,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등이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고, 항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도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부전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특히 누워있을 때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이 날 수도 있다. 상체를 세울수록 호흡이 편해지기 때문에 베개를 여러 개 겹쳐 베고 수면하는 환자도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다리 부종이다. 심한 부종의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1~2분이 걸릴 수 있다. 심부전이 의심될 때 가장 흔하고 자주 사용되는 진단 방법은 심장 초음파다. 이 검사를 통해 좌심실 구혈률(Ejection Fraction, 심장박동 중 좌심실에서 빠져나간 혈류 비율)를 확인하여 심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심장으로 들어온 혈액이 100이면 일반적으로 50~70은 펌프질되어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상인의 좌심실 구혈률 수치는 50~70%다. 이보다 낮아지면 심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심부전 환자 중 일부는 좌심실 구혈률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어 다른 검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심장이 늘어날 때 분비되는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 또는 NT-BNP)의 혈중 농도가 심부전의 중증도, 재발 가능성 등을 판단하는 데 유용하여 널리 활용된다. 이 지표는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 가능하며, 그 밖에도 혈액 검사는 빈혈, 신장 및 간 기능, 전해질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심전도 검사는 심근경색, 부정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시 핵의학 검사, MRI, 혈관 조영술 등이 보조적으로 시행된다. ▲심부전 치료 방법 심부전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치료다.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증진하고, 혈관을 확장해 순환을 돕는 약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생존과 치료에 중요하다. 심부전의 약물치료에는 주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복용하는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에 적응하면서 약 복용을 지속하면 심부전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고, 특히 수축기 기능 저하로 인한 심부전은 3명 중 2명이 호전될 수 있다. 급성 심부전의 경우 응급실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같은 약제라도 정맥 제재로 치료한다. 만성 심부전의 경우 최근 들어 여러 치료 약제들이 개발되며 1990년대에는 35%에 달했던 2년 사망률이 최근 9% 이하의 한 자리수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즉 주치의와 치료 방향을 상의하며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중증 심부전은 관상동맥 우회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며, 일부 중증 환자들에게는 인공 심장 박동기를 이용해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심장 재동기화 치료(CRT)도 실시된다. 말기 심부전에서는 심장 이식 수술이 예후를 개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공여자의 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종의 기계 펌프인 좌심실보조장치(LVAD)를 수술로 삽입한 다음, 심장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다가 기증 심장이 생겼을 때 이식 수술로 진행하는 단계적 치료 전략이 보편화되고 있다. ▲예방 및 관리법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맥박이 빨라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을 철저히 지키면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에서는 심장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이 발생한 후에는 체내에 염분(나트륨)이 쌓이지 않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숟가락을 쓰지 않고 젓가락으로 식사한다는 생각으로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몸에 들어가는 나트륨의 총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한 심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금연, 금주도 필수적이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도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은 근육량을 보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심부전 환자의 장기 생존에 아주 중요하다. 다만 심장이 아주 빠르게 뛸 만큼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상태가 안정되면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최대 운동 능력의 70% 수준으로 등에 땀이 조금 나는 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 ▲심부전 환자와 가족에게 한 마디 “심부전 환자의 10%가 1년 내 잘못될 수 있지만, 반대로 90%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약을 잘 복용하고, 하루 염분 섭취량을 철저히 조절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심장을 단련하면 건강한 심장을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들도 환자를 위해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와준다면 심부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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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온 몸으로 펌프질하는 심장 고장났다...심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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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2년으로 단축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현재 4년인 국가건강검진에서의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를 2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는 원래 2년이었으나 2018년 4년으로 조정됐으며, 성별·연령별 유병률에 따라 남성은 24세부터, 여성은 40세부터 받을 수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6일 국제학술대회(ICoLA 2024)에서는 '국가검진 콜레스테롤 검사 주기와 중요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조기검진에서의 경제성 평가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조민우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과)는 4년 주기의 근거가 된 국내의 연구용역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2018년 이상지질혈증 국가검진의 검진주기가 2년에서 4년에 1회로 조정된 근거가 된 것은 2012년에 나온 국가용역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용역 연구에서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의 실제 변동(시그널)이 잡음(노이즈)보다 커지는 데 필요한 기간을 5.1년으로 추산, 행정적 비용 등을 고려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검진 주기를 2년에서 4년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이 관상동맥 질환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상지질혈증이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병군에 대한 고민들이 추가적으로 연구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며 "또한 2012년 당시 전체 연령 표준화했을 때 약 10%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을 보이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 훨씬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4년 조정의 또다른 근거가된 연구용역 결과도 콜레스테롤 변동이 실제로 일어난 기간을 4년으로 잡았는데, 그 역시도 대사증후군이나 다른 고위험군 환자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수치만을 갖고 평가를 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조 교수는 "새로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근거가 필요한 시기다. 기존 분석 방법은 물론 환경 변화 요인에 대한 부분, 역학적 변화 요인, 중재 변화 요인에 대한 반영 요소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에 치료 약제에 대한 변화도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 건강 개선하는 방향을 위해 좀 더 타당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느끼는 국가건강검진 이상지질혈증 검사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창현 원장(서울행복내과)은 성공적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을 통해 약을 잘 먹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상지질혈증은 약만 잘 먹으면 85% 이상 잘 조절된다”며 “건강검진 확진 검사에 이상지질혈증을 추가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도 일반질환이 아닌 별도의 진단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지질혈증도 높을 경우 재검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멘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는 ‘혈압, 혈당, 지질 등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정책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선행 위험인자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의 조절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가 핵심이며, 이들 질환은 개별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통합적으로 예방하고 치료 및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각 질환의 진단 기준과 치료 목표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준에 맞춰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방문하는 의원급 일차의료기관에서는 그 어려움이 더욱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건강검진이나 만성질환관리제 등 대부분의 정책에서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지원은 혈압이나 혈당 관리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며, 이는 실제 현장에서 지질 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혈압, 혈당, 지질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통합 관리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의 변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재택 이사장과, 한국건강검진학회 조연희 회장을 좌장으로 곽경근 부회장(대한내과의사회), 조용인 교수(인하의대 내분비내과), 김희동 교수(순천향의대 내분비내과), 박지민 사무관(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이 참여했다. 패널토의에서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박지민 사무관은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함께 동반하는 환자가 많아 관련 사업이 다수 존재하나, 이상지질혈증 단독 환자 대상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추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사무관은 “현재 공단에서 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의 위험 인자를 보유한 환자 대상으로 별도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 진행 중이며, 국가건강검진 결과 토대로 이상지질혈증 유질환자 대상 사후 확진 검사에서 본인부담금 면제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로 효과에 대해 검토 진행 중이며, 관련 제도 개선이 가능할 지 연내 목표로 관련 자료의 초안 토대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재택 이사장(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이상지질혈증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건강 문제로, 앞으로도 학회는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관리, 그리고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폭넓은 학문 교류와 발전의 장을 마련하며, 관련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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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2년으로 단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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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강하제 복용 이상지질혈증 환자, 심혈관질환 발생 감소 뚜렷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1,000명 당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2010년 36.9%에서 2019년 20.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있어 지질강하제 복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6일 국제학술대회 ICoLA 2024 개최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지단백의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을 말한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과다하면 동맥 벽에 침착되어 혈관 내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인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된다.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남성의 24%, 여성의 31%에서 가지고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24 이상지질 팩트시트'를 발표한 안지현 학회 홍보이사(한국의학연구소)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식률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10명 중 3명은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율은 향상되었으며,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지질강하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54%와 지질강하제 복용자의 87%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200mg/dL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에서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기준을 40mg/dL 미만에서 50mg/dL 미만으로 조정할 때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40.9%에서 47.4%로 증가한다. 안 홍보이사는 "전반적인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크게 변하지 않았자만, 고LDL콜레스테로혈증은 증가하고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은 감소하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의 87%, 고혈압 환자의 72%가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지질강하제 사용도 중요하지만, 식생활도 관리도 중요하다. 그러나 탄수화물 섭취 권장량을 준수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했고,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남성의 31%와 여성의 27% 만이 적절한 양의 채소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약 절반만이 신체활동 권장사항을 충족하고 있었고, 남성의 38%, 여성의 5%가 흡연을, 남성의 70%, 여성의 42%가 음주를 했다. 한편,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1,000명 당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2010년 36.9%에서 2019년 20.9%로 감소했다. 허혈성 심장질환과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률은 남녀 모두 감소했다. 지질강하제 처방률은 스타틴이 95.3%로 가장 많았고, 에제티미브 20.3%, 페노피브레이트 10.4% 순이었으며, 에제티미브 처방은 증가 추세에 있었다. 또 스타틴 처방 중 중강도 스타틴이 92.4%로 가장 많았고, 고강도 스타틴 4.7%, 저강도 스타틴 2.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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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강하제 복용 이상지질혈증 환자, 심혈관질환 발생 감소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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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환자 5명 중 1명, 심장 심방세동 원인
- [현대건강신문]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환자 5명 중 1명의 원인이 심장이다.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혈전을 만들고,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뇌혈관을 공격하는 ‘심방세동’은 어떤 병이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한 60세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병명은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 다행히 응급처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치료 과정에서 찾은 뇌경색의 원인은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이란 병이었다. 뇌혈관이 막힌 원인은 뇌가 아닌 심장에 있었던 것이다. 만약 심방세동을 일찍 알아차리고 치료를 받았다면, 뇌경색의 위험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산책 중 쓰러져 죽을 것 같은 고통에 119에 연락해 응급실을 찾았던 50대 남성 환자.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손목에 찬 스마트 워치로 맥박수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 환자가 앓고 있는 병명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과 심장이 빠르게 뛰는 심방조동. 두 가지 질병은 심장의 전기신호 생성과 전달체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병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심장 시술이 필요하다. 3년 전 임신 7개월이던 한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뛰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았지만,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라 아기의 생명은 지킬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뱃속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 치료법을 찾던 부부는, 방사선 제로 시술을 하는 임홍의 교수를 만나게 된다. 마취도 없이 임신 중에 시술을 받게 된 환자는, 시술 후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다. EBS <명의>에서는 국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의 최고 권위자이자 24시간 환자들을 살피는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와 함께 심방세동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알아본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의 최고 권위자로, 방사선 제로 시술을 배우기 위해 많은 국내외의 의료진이 그를 찾고 있다. 부정맥 치료에 있어 피할 수 없었던 방사선 피폭의 위험을 덜고,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사선 제로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 ‘공포의 심방세동, 뇌혈관을 위협한다’ 편은 오는 27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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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해 대국민 당뇨병 인식 높여
- ▲ 대한당뇨병학회는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함께 당뇨병 인식 제고 캠페인 통해 당뇨병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환자 희망 위한 '10번 타자 캠페인' 진행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가 당뇨병 환자들의 희망을 위한 '10번 타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7월 8일, 9일 양일에 걸쳐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함께 홈구장인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당뇨병 10번 타자'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당뇨병과 당뇨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의 테마인 10번 타자는 9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는 야구에서 제 10의 선수로 열성적인 성원과 응원으로 팀의 승리를 불러오는 그라운드의 '팬'들을 지칭한다. 이런 야구장의 10번 타자처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들의 희망과 용기를 응원하는 10번 타자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 이번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7월 8일과 9일 LG트윈스의 홈경기는 당뇨병 환자 응원과 인식 제고를 위한 이벤트 데이로 운영이 되며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당뇨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전달을 위한 부스 운영 및 모금 활동, 선수들의 10번 타자 기념 사인볼 증정, 당뇨병 10번 타자 포토존 운영, 당뇨병 OX 퀴즈 등 자연스러운 관중들의 당뇨병 관련 인식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그리고 지난해 당뇨병과 관련한 희망 앨범을 제작해 화제가 됐던 인기 가수 캔이 경기 전 축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해 촉망 받던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조기에 접으면서 아직도 많은 야구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왕년의 4번 타자 심성보 선수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홍보대사로 나선다. 현재 농아인 선수들로 구성된 '데프콘 야구단'의 감독으로 베이스볼센터를 운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심성보 선수는 2003년 은퇴 이후 야구 스타가 아닌 당뇨병 환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스스로를 좌절시켰던 수많은 편견과 어려움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행사 당일 심성보 선수는 10번 타자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희망 시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의 건강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일반 대중들과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야구 캠페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며 “당뇨병이 환자 본인의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도 중요하지만 주변 모든 이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질환임을 인식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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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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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해 대국민 당뇨병 인식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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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뚱뚱할수록 당뇨 잘 걸려
- 아시아인의 정상 BMI를 22.5~24.9으로 볼 때 27.5~29.9가 되면 당뇨병 걸릴 확률이 1.5배 증가하고 32.5-34.9가 되면 당뇨위험은 2배 정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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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뚱뚱할수록 당뇨 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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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겪는 여성, 심부전 발생 위험성 높아
- 여성 고혈압 환자는 남성에 비해 운동 중 동맥의 경직도가 급격히 증가해, 운동 지속시간이 짧아 심부전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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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겪는 여성, 심부전 발생 위험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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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저소득층, 부자보다 비만유병률 높아
- ▲ 손숙미 의원은 “과거 고소득 계층의 비만이 문제가 되었지만,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고소득 계층의 건강 상태는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숙미 의원 "저소득층 돈 없어 건강 관리 제대로 못해"국회 보건복지위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연령별 비만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 계층이 1998년 26.6%에서 29.4%로 2.8% 정도 증가한 반면 조소득 계층의 비만유병률은 1998년 24.8%에서 2009년 33.2%로 무료 8.4% 증가해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비만유병률을 살펴보면 제주가 42.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강원 35.1%, 전남 34.8%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29.1%의 유병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과거 고소득 계층의 비만이 문제가 되었지만,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고소득 계층의 건강 상태는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반면, 돈이 없어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에서 오히려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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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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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저소득층, 부자보다 비만유병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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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 가족 관심이 치료 첫걸음
- ▲ 경기 양평들꽃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번 당뇨캠프에는 병원 별 소아청소년과, 간호부, 영양팀, 의료사회사업팀 등 각 분야 전문스텝과 당뇨환아 30명을 비롯한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 소아당뇨 환아와 보호자들은 당뇨캠프에서 영양교육, 간호교육 등의 당뇨환아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법을 배웠다. 고려대의료원 환아와 가족을 위한 ‘소아청소년 춘계 당뇨캠프’ 개최 고려대의료원 29일 '2011 소아청소년 춘계 당뇨캠프'를 열었다. 경기 양평들꽃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번 당뇨캠프에는 병원 별 소아청소년과, 간호부, 영양팀, 의료사회사업팀 등 각 분야 전문스텝과 당뇨환아 30명을 비롯한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18세 이하 연령에서 발병하는 소아당뇨병은 90%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가 거의 안 되거나 적게 돼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만 하는 '인슐린 의존형(제1형 당뇨병)'을 말한다. 주로 10∼14세 사춘기 연령과 초등학교에 막 들어간 7∼8세에 많이 발병한다. 소아당뇨는 성장기와 사춘기의 예민한 시기를 거치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성숙한 소아나 사춘기 아이들이 당뇨병에 걸리면 좌절감, 심리적 갈등이 성인에 비해 더욱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족의 이해와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캠프에 참석한 김수연(가명 여 초5) 어린이는 “좋아하는 피자와 아이스크림 등을 맘대로 못 먹고,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해서 힘들때도 많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해서 저와 같은 병을 앓고있는 친구들을 보고 함께 어울려 노니까 힘도나고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오늘 행사가 환자 스스로 당뇨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소아당뇨는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주사를 맞고 식사와 운동요법을 평생 해야 하는 병으로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급ㆍ만성 합병증으로 심각한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의 각별한 관심과 사회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아당뇨 환아에게 용기화 희망을 선물하고 가족들이 환아와 더불어 질병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영양교육, 간호교육 등의 당뇨환아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이후 가족단위로 쿠키만들기, 피톤치드비누 만들기, 미니운동회,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져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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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 가족 관심이 치료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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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 약물치료 무시하면 합병증 위험 2.3배
- 당뇨에 대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경우,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등의 만성 합병증 발생위험률이 약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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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 약물치료 무시하면 합병증 위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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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제 '복합제'가 대세
- 노바티스 항고혈압 복합제 ‘라실암로’ EU 승인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약물이 필요해 효과적인 복합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라실레즈와 암로디핀 복합제가 승인됐다.한국노바티스는 유럽위원회 (EC)가 라실레즈과 암로디핀의 새로운 항고혈압 복합제 ‘라실암로’를 라실레즈 또는 암로디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라실암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레닌 억제제인 노바티스의 라실레즈와 널리 사용되는 칼슘채널 차단제인 암로디핀의 복합제다.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는 고혈압 환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 결과, 라실암로는 라실레즈나 암로디핀 단독요법과 비교시 혈압 강하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본사 전문의약사업부 회장인 데이비드 엡스타인은 “라실암로가 유럽위원회 승인을 받음에 따라 라실레즈나 암로디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던 유럽연합 (EU)의 고혈압 환자들이 라실암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승인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노바티스의 새로운 항고혈압제 연구개발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85%가 혈압을 이상적인 상태로 조절하기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치료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복용해야 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나면 복약 순응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심혈관 의학연구소의 고든 맥클니스 교수(임상 약리학)는 “환자들의 복합적인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약물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다는 것은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연구 결과, 환자들이 두 가지 약물을 한 알로 만든 단일제형의 복합제를 복용할 경우 각각의 제형으로 된 두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할 때보다 순응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복합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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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제 '복합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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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지방, 심혈관질환 일으켜
- ▲ 심장건강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이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장 지방 많을수록 염증반응 높고 수축 기능에 영향”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이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복부 비만뿐만 아니라 심장혈관 주위에 지방이 얼마나 쌓였는지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임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전은주․최상일 교수팀이 한국인 동맥경화 연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심혈관 질환이 없는 402명(평균연령 54세, 남자 57%)을 대상으로 심장CT 검사를 시행하고, 심장주위의 지방, 관상동맥의 협착정도,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 죽상경화반 존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은 사람(399 ± 58 cm3)이 적은 사람(154 ± 33cm3)에 비해 50%이상의 유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10배가 더 많았고, 죽상경화반은 3배,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6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사람이 평균 4배 이상 유의하게 심혈관계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 연령, 성별, 비만도, 흡연 유무, 혈액내 지방 수치를 보정한 경우에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심장 주위의 지방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지금까지 64채널 고해상도 컴퓨터촬영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심장주위 지방을 측정한 연구는 없었으며, 이를 기존의 여러 위험인자와 함께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을 직접 조사한 연구도 처음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한국인에서, 복부 내장 지방이 적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장혈관 질환 예방 위해 복부 비만과 함께 검사해야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는 어느 부위든지 지방이 축적될 수 있는데 이를 내장지방이라고 한다. 내장지방 중 복부지방은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음이 입증 되었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심장주위의 지방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진 바가 없었다.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심장주위에 지방이 잘 축적되므로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지방에 유의해야 한다. 심장주위에 지방이 많이 있다면 정상체중 유지, 염분이나 포화지방 섭취 제한, 신선한 채소, 잡곡, 콩류 등 섬유소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 수 교수는 “이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심장주위 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심장 주위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염증반응 수치가 높고 심장 수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강검진을 위해 심장CT를 촬영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심장혈관 상태만을 체크했지 심장주위 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심장 CT를 이용해 심장주위의 지방을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법을 고안한 것에도 큰 의의가 있으며 심장 CT를 촬영할 때 심장 주위의 지방을 같이 측정하면 심혈관 질환의 하나의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비만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비만”(Obesity)지 5월호에 심장주위지방 측정사진이 표지모델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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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지방, 심혈관질환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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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맞아도 당뇨합병증 막기 힘들어"
- 인슐린 펌프를 32년 전에 개발해 당뇨 치료에 적용하고 있는 최수봉(위 동영상 발언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 인슐린펌프 학회 회장 취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슐린 투여로 당뇨합병증을 막기 힘들다"고 밝혔다.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대부분의 당뇨 치료약으로는 당화혈색소를 낮출 수 없어 당뇨 환자들은 결국 당뇨망막증, 당뇨성 족부궤양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최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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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맞아도 당뇨합병증 막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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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 경고
- 국제 심장 전문가들,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을 위한 지침 발표 아태지역 심장 전문가들이 각국 정부에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세계 심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단체 ‘뇌졸중 예방을 위한 행동(Action for Stroke Prevention)’은 6일 ‘제 18회 아시아-태평양 심장학술회의(APCC)’를 열고,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하고 지속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의 주된 발생 원인이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수축되는 증상으로,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 가량 높다. 심방세동은 모든 유형의 뇌졸중 발생 원인의 15-20% 가량을 차지하며, 혈관수축성 뇌졸중의 경우 20% 가량이 심방세동으로 인해 발생한다.특히 아태지역에서는 매년 수백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아태지역의 뇌졸중 발생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뇌졸중 크게 증가할 것 이번 심장학술회에 모인 심장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뇌졸중의 증가 추세를 늦추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아태지역은 물론 전세계에서 뇌졸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정맥 연합의 창립자 및 이사이자 심방세동협회(AFA) 공동창립자이자 대표인 트투디 로반은 “뇌졸중은 아태지역 전역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공공보건계에 중요한 이슈일 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영국 버밍엄 시립병원 및 버밍엄대 심혈관과학센터의 그레고리 립 교수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은 대부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APCC의 권고안이 실행될 경우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예방에 기여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아태지역의 의료, 경제,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에서 뇌졸중을 겪은 후 생존하고 있는 환자의 수는 동남아시아에 약 440만 명, 서태평양지역에 약 910만 명이었다. 지난 2004년 한 해 동안 생애 처음으로 뇌졸중을 겪은 사례는 51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새로운 암 발생 추정건수보다 높은 수치이다. 아태지역, 뇌졸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갈수록 커질 것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심방세동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뇌졸중에 걸린 환자보다 입원기간이 길고, 퇴원 가능성이 낮으며, 영구 장애를 입을 가능성이 50% 가량 높다는 것이다. 아태지역의 심방세동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만 최대 8백만 명이 심방세동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뇌졸중학회 진료지침위원장 정진상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심방세동 환자들이 뇌졸중으로 인해 나이와 관계없이 영구 장애를 얻는다”며, “비록 나 자신이 심방세동을 앓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언젠가 주변의 심방세동 환자를 보살피게 될 확률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 “따라서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방세동에 대한 진단과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아태지역 국가들이 뇌졸중으로 인해 떠안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상당한 수준이다. 중국은 국민소득 가운데 5,580억 달러를 심장병, 뇌졸중 및 당뇨병 치료 자금으로 소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한 해 뇌졸중 항목으로 지급된 치료비가 총 3조 73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구고령화와 심근경색 등 심방세동에 취약한 환자들의 생존률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심방세동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뇌졸중의 영향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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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