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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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귀하신 몸’...이렇게 다이어트 가능하다
    [현대건강신문] #사례1. 김영석 씨(남, 48)는 30대 이후 체중이 30kg 이상 증가했다. 급격히 증가한 몸무게로 △당뇨 전 단계 △고혈압 등 대사질환을 진단받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호흡이 가빠온다. 눈을 뜨자마자 탄산음료와 달콤한 간식을 찾고, 식사 시간 내내 굶다가 한 끼에 몰아 무려 4인분의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한다. 식사를 마치면 몰려오는 식곤증에 바로 기절하듯 소파에 누워 잠에 들고, 지속되는 재택근무로 인해 활동량도 전혀 없는 상황. 수차례 다이어트에 도전해 성공했지만 며칠만 지나면 금세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사례2. 안 해본 다이어트라곤 없는 ‘프로 다이어터’ 조은영 씨(여, 46) 역시 반복되는 요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 살 빠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보겠다 노력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다. 좋다는 과채주스며 양파즙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 보지만 임산부처럼 복부에 살이 쪄버린 ‘D라인’은 달라지지 않는다. 잠깐 살을 뺐다가도 금세 무게가 돌아오는 ‘요요현상’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각종 대사 질환을 앓고 있어 젊은 나이에도 약을 먹고 있다. △여름이 되니 수영장에 가려고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더 날씬해지고 싶어서 △건강을 위해서 등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다이어트에 도전해 봤을 것이다. 누구나 도전하지만 누구에게나 쉽지는 않은 다이어트. 아무리 굶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해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체중을 보고 있자니 무력해지기만 하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있다던데, 단순히 핑계가 아니라 정말 ‘살찌는 체질’이라는 게 있는 걸까? 살찌는 체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체질을 바꿔나갈 수 있을까? 오는 20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살찌는 체질, 바꿀 수 있다’ 편이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체질을 바꿔줄 장내미생물총에 대해서 살펴본다. ‘귀하신 몸’ 제작진은 “장내 환경을 바꾸면 체질이 달라진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날씬한 체질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본다”며 “근본적인 식단 제안과 맛있게 체질 개선에 도전할 방법을 알려주는 쿠킹 클래스까지. 난생처음 들어보는 ‘장내미생물총’, 새로운 개념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내분비내과 명의 우창윤(서울 아산병원 통합내과 진료조교수)과 운동 지도자 김경록, 영양사 이동은. 세 명의 전문가단이 두 사례자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전문가단은 “날씬한 체질을 만들어주는 삶의 여섯 가지 요소가 있다”며 “살을 빼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기만 하라는 것은 옛날이야기. 삶의 전반을 관리하고 개선해야 ‘진짜’ 살이 빠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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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원인 밝혀져...'리지스탄' 과다 분비
    [현대건강신문] 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비만인 사람들의 당뇨병 유발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해 15일 발표했다. ‘리지스틴’은 인간의 단핵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서 만성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생쥐의 경우 리지스틴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며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는데, 아직 이 물질과 인간 당뇨병 발병의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이 인간 단핵구세포를 분석한 결과, 일부 단핵구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의 핵심요소인 CB1 수용체와 리지스틴 분비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CB1/리지스틴 2중-양성’ 세포였다. 이 단핵구가 가진 CB1 수용체가 엔도카나비노이드 물질(2-AG)과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p38/SP1)가 활성화되며 리지스틴이 방출됐다. 특히 이 단핵구는 2-AG와 결합하는 ‘CB1 수용체’를 보유하기에 2-AG가 누적된 조직에 침투할 수 있었는데, 침투한 후에는 리지스틴을 고농도로 분비하여 해당 부위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세포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 단핵구가 실제로 인간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간화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골수 이식을 통해서 인간 단핵구를 가진 생쥐 및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리지스틴이 발현되는 생쥐를 대상으로 8주간 고칼로리 음식을 투여한 후, 인슐린이 작용하는 3대 목표장기인 근육·간·지방조직에서 ▲2-AG 수준 ▲CB1 농도 ▲리지스틴 농도 ▲인슐린 작용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고칼로리식이를 섭취한 인간화 생쥐는 근육·간·지방조직의 2-AG 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CB1 수용체를 가진 2중-양성 단핵구가 많이 침투하여 리지스틴을 분비했고, 이로 인해 목표장기의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구조가 파괴되고 그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의 작용이 감퇴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과 연결된 2중-양성 단핵구세포가 말초혈액을 순환하다가 2-AG가 많이 누적된 목표장기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하고,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유발함을 증명함으로써, 인간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발생기전을 새로이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 차단제(SR141716)를 투여해 2-AG와 CB1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한 생쥐는 고칼로리식이 섭취 후에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R141716 투여 후에는 고칼로리식이로 인해 증가한 2중-양성 단핵구의 침투가 차단됐으며, 그 결과 지방조직에서 리지스틴 농도가 낮아지고 염증이 가라앉는 양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효수 교수는 “인간의 말초혈액을 순환하는 단핵구의 20%는 CB1-리지스틴 2중-양성 세포로, 우리가 비만해졌을 때 대사질환을 야기하는 핵심 행동대원임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인간 당뇨병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차단하여 비만에 의한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RESEARCH(리서치, IF;11.0)’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팀은 리지스틴과 그 수용체인 캡1 단백질의 상호결합을 억제함으로써 염증현상을 완화시키는 ‘리지스틴 차단’ 항체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대사질환·염증성장질환 등에 대한 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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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EBS ‘명의’...심혈관질환, 막힌 심장 혈관 뚫어라
    [현대건강신문] #사례1. 80대 초반 여성 ㄱ씨는 숨이 차고 심장이 조여들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았는데도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결국 병원에 내원한 지 이틀 만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유는 바로 ‘협심증’이었다. #사례2. 평소 운동할 때 가슴 통증을 느끼던 50대 초반의 ㄴ씨는 헬스장에서 뛰면 가슴이 아프고 뻐근했으나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라 생각했다. 정밀 진단 결과 ‘불안정형 협심증’이었다. ㄴ씨는 혈관이 좁아져 있고 막힌 혈관의 길이가 길어 스텐트 시술을 받지 못했고, 대신 심장의 허벅지와 가슴 쪽에서 혈관 채취를 하여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았다. #사례3. 20년 전 스텐트 시술을 받고 꾸준히 외래를 찾는 60대 후반의 한 남성 ㄷ씨는 당뇨병도 있어 더욱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환자였다. 오른쪽 관상동맥이 막혀 시술받았으나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재시술을 받아야 했다. 협심증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의 보편적인 치료는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받는 것이다. 스텐트 시술을 두 차례 받은 환자는 시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오는 12일(금) 밤 9시 55분, EBS1 ‘명의’에서 ‘막힌 심장 혈관을 뚫어라’ 편에서는 여러 심혈관질환 환자의 사례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시술 및 수술법을 알아보고, 병을 앓은 이후 환자들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량에 따라 협심증은 시술 없이 약 복용으로도 조절 가능하기도, 스텐트 시술이 꼭 필요하기도 하다.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 재협착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심혈관질환 전문의인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심장내과 최재웅 교수, 심장혈관내과 김원 교수,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 등 4명의 명의가 강조하는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 대책을 알아보고, 생활 습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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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미세먼지로 경고등 켜진 심혈관질환 위험 ‘스타틴’이 낮춘다
    [현대건강신문] 봄철 황사와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 발병위험도가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피부, 눈, 호흡기 등은 물론, 심뇌혈관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침투해 염증세포 및 혈액의 점도 증가, 혈관의 수축 등으로 맥박수가 상승하고 부정맥과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며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기능 저하로 인해 위험이 증가한다. 미세먼지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스타틴(statin)은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그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1,229,414명을 대상으로 평균 일일 PM10 및 PM2.5 노출 데이터와 연계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후향적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추적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였으며, 스타틴 처방 그룹(90일 이상 처방) 및 비처방 그룹(미처방 또는 90일 미만 처방)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에 노출된 경우, 스타틴을 처방받은 그룹은 비처방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20%,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거나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 노출에 대해서도 스타틴 처방 그룹은 비슷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 사용량을 총 처방일수와 일일규정용량(defined daily dose, DDD)으로 정의한 분석결과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즉, 고령인구에서의 스타틴 처방 효과는 미세먼지 노출 수준에 관계없이 유의미하게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하여 스타틴 처방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 감소는 용량-반응(dose-response) 연관성을 보였다. 공동 제1저자인 김규웅 책임연구원(국립암센터)과 정석송 조교수(고려대 의과대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령인구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에서의 유사한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는 “스타틴 사용 결정은 개인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 약물 복용 이력 등을 고려하여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 수립 및 공중 보건 정책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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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비만과 당뇨 환자 급증..심혈관질환 합병증 증가 대비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민병으로 불리는 당뇨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만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합병증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서울 엘타워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날 ‘심장대사질환 치료 및 관리의 재정립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수 교수는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밝혔다. ‘심장대사질환 치료의 관리에 대한 미충족 의료적 요구’를 주제로 발표한 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나쁜 환경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만과 당뇨가 증가한 주된 원인으로 가당 음료 섭취 증가와 고지방식 등의 식생활 변화와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운동량 감소를 꼽았다. 임 교수는 “가당 음료 섭취와 고지방식 증가가 대사증후군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상관관계는 운동이다. 교정가능한 위험인자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죽상 동맥경화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다. 당뇨와 비만이 발생하고 이것이 조절되지 않으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환자 중심적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형 당뇨병은 전세계 당뇨 환자 약 5억 3,700만명 중 90%를 차지할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특히 청소년기부터 40세 이전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임 교수는 "한국의 상황을 보면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성인의 38.4%는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통계 수치는 서양에 비해 조금 더 날씬하지만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과 연관이 되어 있다. 당뇨, 지방간,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과도 연관을 보인다. 비만 치료에 있어 얼마나 포괄적인 접근법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보다 복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당뇨가 더 문제인 이유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은 목표로 한 혈당수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혈당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늘어난다. 당화혈색소가 1% 증가할 떄마다 심부전 위험이 11%, 말초동맥질환 29%, 관상동맥질환 17%,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35%가 심혈관계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에 비만까지 있다면 모든 원인의 사망원인이 7배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교수는 "당뇨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경우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며 "또한,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환자 중심의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 포커싱을 맞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습관의 개선은 비만과 당뇨병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부 의약품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임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채소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전통식으로 돌아가는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심혈관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위한 인프라와 더 새롭고 안전한 약물이 필요하다. 또 의사들의 치료 접근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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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술고래’ 술 줄이니, 심뇌혈관질환 발생 감소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만성 과음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니 심뇌혈관질환 발생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이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 감소를 통해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전 연구들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일상적 음주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알코올 섭취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 사이에는 U자형 또는 J자형 용량-반응 관계가 제시된 바 있다. 선행 연구들에서 보고된 음주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용량-반응 관계는 심뇌혈관 질환 아형에 따라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더욱이 알코올 섭취량 변화에 따른 예방 효과를 직접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음주량 변화를 기반으로 한 위험도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음주량 감소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79세 성인 중 1차 기간(2005년~2008년)과 2차 기간(2009년~2012년)에 연속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과도한 음주자 21,011명을 △만성 과음 지속 그룹 △음주 습관 조절 그룹 등 두그룹으로 분류해,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률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과도한 음주자 기준은 △남성은 하루 4잔(56g) 이상 또는 주당 14잔(196g) 이상 △여성은 하루 3잔(42g) 이상 또는 주당 7잔(98g) 이상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음주 습관 조절 그룹이 만성 과음 지속 그룹에 비해 주요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협심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알코올 섭취량 감소의 예방적 효과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과 신체활동 및 사회경제학적 수준에 기반을 둔 다양한 연구 대상자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음주량과 심뇌혈관 질환 발병 간의 병태생리학적 상호 연관성을 특정 단일시점의 알코올 섭취량이 아닌 생활습관 변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라며, “만성 과음주자에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음주량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결과”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정진만·이재우 교수는 “본 연구에서 만성 과음주자의 음주량을 적절히 조절할 때, 다양한 심뇌혈관 질환 중 협심증과 허혈성 뇌졸중의 예방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들에게 흔히 질문받는 음주 습관 변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효과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핵심적 근거”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 ‘만성 과음주자에서 알코올 섭취량 감소에 따른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도 분석’는 임상의학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영향력지수=13.8)’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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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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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에 급증하는 뇌졸중, 위험 요인 찾아 예방하자
    심장 박동 불규칙한 부정맥, 뇌혈관질환 위험 인자 흡연, 뇌졸중 발생과 연관...금연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 뇌졸중 경험 환자,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으로 낮춰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밤낮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대표적으로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이 있다. 뇌혈관질환의 증상은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구역과 구토, 한쪽에만 발생하는 마비나 감각 이상 등이다. 균형감각과 방향감각을 잃어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물체에 부딪치는 증상과 소변 실수도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초기 증상이 미미해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은 증상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뇌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많아 외과적 치료가 주로 시행됐으나, 최근에는 허혈성 뇌혈관질환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해 약물치료로 일차적인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약물치료를 할 수 없는 뇌혈관질환은 외과적 치료를 시행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머리를 열지 않고 대퇴부 동맥을 통해 뇌혈관 안쪽으로 ‘카테터’라고 불리는 관을 이동시키는 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공통적인 원인은 노화이다. 노화로 약해진 혈관에 흡연, 음주,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가 더해지면 뇌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뇌혈관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뇌세포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손상된 뇌세포는 재생이 어려워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술 △흡연 △약물 남용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가능하면 금주, 금연하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뇌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제대로 인지하고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혈전을 잘 생기게 하므로 평소 두근거림을 느끼거나 박동이 불규칙하게 느껴진다면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당뇨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증, 암, 만성질환도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질환이므로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금연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2회 모두 국가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89만 7975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흡연량의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557만 5556인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만 7748명에게서 뇌졸중이 △1만 1271명에서 심근경색이 발병했다.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는 LDL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 적정수치를 70mg/dL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며 “심뇌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초고위험군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1년 이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신동성 교수는 “뇌혈관질환은 현대 의학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뇌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이나 위험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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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세계 당뇨병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당뇨병학연구재단과 동아쏘시오그룹 '빅워크' 캠페인 진행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11일 '당뇨병학회와 당당한 밥상' 방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다. 국제당뇨병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당뇨 인구는 4억 2500만 명이며, 2045년에는 48%가 증가한 6억 2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뇨병은 개인이 가진 질병을 넘어 사회 및 전 세계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발표된 당뇨병 팩트시트(DFS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고 당뇨병과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한 인구는 144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당뇨병을 바르게 알고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당뇨병 환자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 당뇨병의 날에는 당뇨병 극복의 의미를 담은 푸른색을 전 세계 주요 건물에 비추는 푸른빛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8일~14일을 '당뇨병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 및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대국민 캠페인으로 당뇨병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기념해 인슐린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미디어를 모아 지난 9월 온라인 뮤지엄을 개관했다. 실제 뮤지엄을 관람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3D 관람 형식으로 준비했으며 인슐린 발견의 역사, 올바른 인슐린 치료 등 인슐린의 모든 이야기를 하기 사이트에서 경험할 수 있다. 당뇨병의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특히 올바른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 6.5% 이상의 수치를 낮추는 목표를 알리기 위해 6.5 km 걷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상반기에 진행된 6.5 km 걷기 캠페인은 무려 2만1082명이 참여해 13억4417만470 걸음을 통한 희망의 기부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11월 걷기 캠페인을 다시 한 번 개최한다. 당뇨병학연구재단과 동아쏘시오그룹이 함께 당뇨병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 걷기 운동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은 걸음 기부 앱 '빅워크(bigwalk)'에서 진행하며 걸음 기부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당뇨인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분들을 위한 모범당뇨인 16명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및 환자들을 위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참석을 제한하고 대한당뇨병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참석하지 못하는 관계자 및 환자, 참여를 원하는 일반시민은 줌으로 참석하여 비대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당뇨병연합 주관의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제11회 당뇨병 학술제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제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당뇨병의 현황, 당뇨병, 간호사의 역할, 당뇨병 병인 규명과 완치를 향한 30여년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당뇨병학회의 윤건호 이사장이 당뇨병 관련기관장으로는 최초로 국회의장 공로훈장을 수상하고 유명 가수와 모범당뇨인상 수상자가 함께 축하 무대를 준비했으며 당뇨병학연구재단이 후원에 참여하는 젊은 당뇨인 희망 장학금 전달식도 개최된다. 본 행사도 유튜브에서 생중계 진행 예정이다. 한편,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학회와 공동으로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쿠킹쇼, ‘대한당뇨병학회와 당당한 밥상’을 11일 방영했다. 당뇨병 관리의 첫 걸음인 식이 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식단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행사로 진행된 이번 쿠킹쇼에서는 메인 쉐프로 홍신애 요리 연구가,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위원회 영양 파트 소속 이신비 영양사, 노미라 영양사가 참가했다. 쿠킹쇼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위원회 영양 파트 소속 이신비 영양사가 출연해 요리 연구가 홍신애 쉐프와 함께 통밀 파스타를 이용한 요리 시연이 진행됐다. 쿠킹쇼에서 만든 당뇨병 환자들이 섭취하면 좋은 요리 총 4가지는 11일 행사 시작 전과 행사 후 첫 번째 쿠킹쇼 동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1주일에 1번씩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계 당뇨병의 날 및 인슐린 100주년을 기념하는 임직원 참여 내부 이벤트도 진행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과 인슐린 10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적어 팀 별 그룹 사진을 촬영 후 선착순으로 총 7개의 사진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11일 오전에는 임직원들이 세계 당뇨병의 날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소품과 옷, 신발 등을 착용하고, 온라인 회의에 접속해, 인슐린 100주년의 의미를 새겨보고,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활동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혈당이 치솟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것이 당뇨병 관리의 핵심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식단 관리라는 점에서, 이번 쿠킹쇼를 통해 소개된 메뉴들이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당뇨병에 대한 인식 전환과 당뇨병 관리에 대한 실질적이고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풀무원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디자인밀 당뇨케어 Meal Plan’의 브랜드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7월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인 '당뇨케어 Meal Plan'을 출시한 풀무원은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실천 방법과 식단을 안내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먼저, 디자인밀 홈페이지에서 '당뇨케어 Meal Plan'을 최대 15%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21일까지 진행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식전 한 포 섭취로 입안을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고령친화우수식품 음료 '입 마를 땐 촉촉한'과 친환경 보냉가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매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당뇨케어 박스도 추가 증정한다. 당뇨케어 박스는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기능식품 '혈당케어' 30일분, 네오팜 로션, 네오팜 오일, 혈당 측정기, 당뇨 수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당뇨협회가 주관하는 '2021 온라인 당뇨교육캠프'도 후원한다. 온라인 당뇨교육캠프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당뇨인을 비롯 가족과 당뇨병 고위험군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의료강좌,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 다양한 당뇨 교육으로 진행된다. 풀무원은 온라인 당뇨교육캠프 중 식사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당뇨케어 Meal Plan'을 제공한다. 서울 경기 지역의 참여자 약 100명이 '당뇨케어 Meal Plan' 식단을 경험할 수 있다. 풀무원 FI사업부 이서연, 조은선 PM(제품 매니저)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인 만큼 세계 당뇨의 날을 기념하여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메뉴를 확대하고, 당뇨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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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사진] “1형 당뇨병 환자 향한 편견 해소해 주세요”
    [현대건강신문]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진행한 ‘파란 풍선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기금 1천만원을 소아청소년·청년 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장학금 기부 행사가 열렸다. ‘파란 풍선 챌린지’는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의 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우려 노력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만,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형 당뇨병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고, 소아청소년과 청년 환자들의 학업을 지원해 주신 메드트로닉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학준 당뇨사업부장은 “이번 ‘파란 풍선 챌린지’를 통해 1형 당뇨병 환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메드트로닉은 앞으로도 1형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안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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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좌심실 비대 있는 고혈압 환자, 혈압 130-80mmHg 유지 중요
    좌심실 비대 고혈압 환자의 관리 적정 혈압 범위 나와 [현대건강신문] 좌심실 비대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혈압의 적정 범위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혁희·이호규, 내과학교실 박성하 교수 연구팀은 약 10만 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연구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혈압 범위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영향력지수=24.094)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인 1,200만 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병이다. 고혈압은 다양한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필수다. 하지만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의 경우,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면 비대해진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아 심혈관 위험도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현재까지 이 환자에서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정 목표 혈압 수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조사된 바 없다. 연구팀은 2004~2008년 국가건강검진에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좌심실 비대가 확인된 고혈압 치료자 95,545명을 12년 간 추적 관찰했다.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해 혈압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연구했다.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은 질병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를 분석하는 도구로, 혈압 수치가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다. 가장 낮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보인 혈압 범위는 수축기 13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었다.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각각 130mmHg, 80mmHg보다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률 역시 이와 비례하여 증가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130~139mmHg일 때 혈압이 120~129mmHg인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각각 31%, 8% 높았다. 이완기의 경우 혈압이 90mmHg 이상 혹은 80~89mmHg일 때 혈압이 70~79mmHg인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각각 30%, 6% 높았다. 반면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혹은 이완기 혈압이 70mmHg 미만으로 더 낮아지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추가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김현창 교수는 “이는 좌심실 비대 동반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 13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을 목표 치료 혈압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좌심실 비대증은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서 흔히 보이는 질병이지만 지금까지 좌심실 비대 동반 고혈압에 관한 연구는 적었다”며 “이번 연구가 밝힌 좌심실 비대증 동반 고혈압 환자에서의 적정 혈압 범위를 추후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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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21-11-12
  • 국내 당뇨 인구 5년간 27.8% 증가...심혈관질환 위험 2배 높아
    식생활습관 개선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고려해야 [현대건강신문] 매년 11월 14일은 국제 당뇨병 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과 세계 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제정한 ‘세계 당뇨의 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0년에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뇨는 크게 1형 및 2형 당뇨로 나뉘는 데, 국내의 경우 1형 및 임신성 당뇨 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환자가 2형 당뇨를 앓고 있다. 2020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2형 당뇨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30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 역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당뇨병은 심장과 혈관을 포함한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당뇨 위험 요소는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은 진단된 후에 지속적으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며, 심혈관질환, 케톤산증, 고혈압, 뇌졸중 등의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다. 그 중 특히, 2형 당뇨 환자는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의 ‘심혈관질환’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약 2배가량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약 7%가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미국당뇨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의 2/3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 만큼 당뇨 환자라면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당뇨와 심혈관질환은 공통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를 앓고 있다면 싱겁게 먹는 습관과 금주는 물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상승을 촉진시키는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해야 하며 식이섬유소의 적절한 섭취로 혈당과 혈종지방의 농도를 낮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은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는 “본인이 전문의와 상담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당뇨 환자라고 판단되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명확한 금기 사항이 없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혹은 ‘위험이 높은’ 단계로 분류되는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예방용 저용량 아스피린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성호 교수는 “한 연구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위약 대비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을 19% 감소시키고, 비치명적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는 31%로 더 크게 나타난 바 있다”며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복용 중에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정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보다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은 ‘리바운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1-11-11
  • 고혈당과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 증가 유의미한 관련
    당뇨병 진행 이전 당뇨 전단계라도 치매 위험 김 교수팀 “당뇨 기간 길어지면 치매 위험 불가피하게 증가” [현대건강신문]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지 ‘당뇨병관리(Diabetes Care, 영향력지수=19.112)’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이 체내 치매 유발물질을 생성하거나 뇌 혈액 공급에 만성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전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당뇨 전단계(prediabetes,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나 당뇨 합병증과 치매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으며 그 관련성 역시 명확하지 않았다. 김우정 교수팀은 고혈당 및 동반질환과 치매 발병의 관련성을 살피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9년~2010년 일반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모든 검진자를 △정상군 △당뇨 전단계 △새로 발병한 당뇨 △5년 미만 치료 중인 당뇨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로 구분하고 비례위험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당뇨 전단계를 포함한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당뇨 전단계에서 5년 미만 및 5년 이상의 당뇨로 갈수록 유의미하게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했으며, 특히 허혈성 심질환‧뇌졸중, 만성신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을 경우 단순 당뇨만 있는 경우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연구팀은 새로 발병해 치료받기 전인 당뇨에서의 치매 발생 위험이 발병 5년 미만의 치료 중인 당뇨에서보다는 높고,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보다는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당뇨를 잘 관리할 경우 초기에는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결국 당뇨의 유병기간이 길어질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불가피하게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김우정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적정량의 식이 조절을 통해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당뇨 혹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방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1-11-10
  • 야간뇨 잦을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높아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야간뇨 횟수가 잦을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성진 교수 등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해 야간뇨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평가한 결과, 야간뇨의 중증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인 9892명(남성 4758명, 여성 5134명) 중 3314명이 야뇨증을 겪었다. 야간뇨 횟수가 △2~3회는 경증 △4회 이상은 중증도 내지는 중증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야간뇨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특히, 이번 분석 결과, 중증도 야간뇨인 경우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요로결석 제거술 급증 내시경 장비 발달로 요로결석 수술 증가 예상 최근 5년간 요로(요관)결석 내시경 수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10년 누적발생률은 5.71%이며, 남성 7.07%, 여성 4.34%로 남성이 더 많이 겪는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의 위험이 크며,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구간에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경찰병원 비뇨의학과 최귀복 과장 등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요로결석 관련 내시경수술 치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성요관경 요로결석 제거술(URS) 건수는 2018년 정점을 찍은 후 약간 감소했지만, 연성요관경 요관결석 제거술(fURS) 건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신장결석 환자 중 fURS 건수가 많았다. 신장결석 환자 중 2/3가 fURS을 받았고 △신장결석 치료 중 fURS 받은 남성이 여성 보다 20%가 많았고 △신장결석에 대한 fURS은 55~64세에서 가장 많이 시술됐고 △fURS 시술 환자는 대학병원 보다 종합병원·병원급에서 빠르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국내 fURS 건수는 지난 5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다양한 내시경 장비의 발달로 앞으로 요로결석 수술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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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의료발표...대사 위험 1가지 증가 시, 코로나19 합병증 위험 13% 증가 외(外)
    [현대건강신문]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김신곤 교수팀은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20년 1월 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행 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로 정의하는 비만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 중증합병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김 교수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는 대사적 위험요인이 코로나19의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신곤 교수팀이 말하는 대사적 위험인자 △ 공복혈당이 100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 혈압이 130/85mmHg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경우 △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이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이하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매연·석탄 불완전 연소물, 아토피질환에 악영향 소아·노인·비만할 경우 아토피에 더 취약 매연이나, 석탄, 기름, 가스, 폐기물 등의 불완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아와 노인, 과체중 혹은 비만한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의한 아토피 질환 발생의 상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대기 오염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자동차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소모 과정에서 발생하고,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있다. 주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함께 연구한 ‘소변 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농도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발생의 상관성’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이다.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은 각각 환자의 만성소양증, 감기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증상, 천명음과 쌕쌕거림 등의 대표적인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김수영 교수는 “대기오염물질인 PAH와 아토피 3대 질환의 발생을 분석한 결과, 여러 가지 PAH 유도체는 특히 호흡기 질환인 천식의 발생과 유의하게 관련이 깊었다”며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과체중·비만일 경우에 특정 PAH 유도체가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대기오염에 의한 아토피 질환의 발생에 더 취약함을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궐련담배 끊고 전자담배 사용하면 완전 금연자 대비 심뇌혈관질환 위험 31% 높아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 중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 때문에 일반담배인 궐련를 끊고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일각에서는 전자담배가 심뇌혈관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담배보다 적어 금연보조제로서 전자담배를 활용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에 수행된 연구들은 주로 단일 시점에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의 유해성분 노출 차이를 비교했으며, 혈압 등 제한적인 심뇌혈관질환 지표만을 포함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실제로 일반담배를 사용하다 전자담배로 교체하는 등 흡연 방식에 변화가 있을 때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성인 남성에서 담배와 전자담배 이용행태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이용행태가 바뀔 경우 일반담배만 지속적으로 이용해 온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슬기 연구원은 “비록 질환 발생 위험은 낮았지만, 실제로 흡연자가 일반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고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완전히 금연한 사람에 비하면, 일반담배는 금연했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의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헌 교수와 함께 연구를 이끈 공동교신저자 박상민 교수는 “5년 미만의 기간 동안 일반담배 금연을 유지했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은, 완전한 금연 상태를 유지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1%나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미 일반담배를 5년 이상 금연했던 그룹에서는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우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70%나 높았다. 이는 일반담배 금연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사람이 새롭게 전자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기헌 교수는 “흡연자는 전자담배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일반담배를 완전히 끊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담배를 끊은 사람은 전자담배 사용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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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흡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높여...“반드시 금연해야”
    흡연 중인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 2.4배 높아 오 교수 “흡연 기간 무관,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 위험 상승” [현대건강신문] 흡연 중인 사람이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국내 의료진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3.61%는 과거 흡연경험이 있었고 13.86%가 현재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45%였는데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크게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음수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흡연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현재 흡연 중인 그룹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4배 높았고,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또한 각각 2.56배, 3.03배 높았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오 교수는 “특히 젊은 대상자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의 기간과 상관없이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따라서 흡연자는 대사증후군 뿐만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금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8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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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3
  • ‘체내 영구이식’ 심장스텐트 25개 중 제품 정보 설명 없어
    25개 제품 중 미국 FDA 허가 8개 불과 이종성 의원 “해외사례 비교자료 없어 환자선택권 위협” “체내 영구이식에도 불구 제품정보 설명의무 없어” [현대건강신문] 국내 심장스텐트 이식환자 4명 중 1명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미승인 제품을 체내에 이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인도산 심장스텐트 제품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된 ‘약물방출형 관상동맥 스텐트(이하 심장스텐트)’는 인도·중국 등 전 세계 25개 제품이나, 그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8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번 인체에 삽입하면 평생 몸에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의료기기 특성상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청구현황에 따르면 심장스텐트는 치료재료 ‘청구금액 1위(2020년 기준 약 2,000억원)’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이 시술받는 제품으로 확인된다. 치료재료 청구현황에 따르면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심장스텐트는 제조국 별로 미국 5개, 아일랜드 4개, 한국 4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인도 등의 제품을 포함해 총 11개국, 25개 제품이 난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심장스텐트 25개 제품 중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8개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허가된 25개 제품을 이종성 의원실에서 미국 FDA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는 방식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다. 심평원이나 식약처 등 국내 유관기관에서는 특정 의료기기가 해외 어느 국가에서 허가받았는지에 대한 세부현황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해 왔다. 이처럼 다양한 제조국의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정책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심장스텐트가 식약처의 허가 기준만 충족하면 제품 성능과 무관하게 허가받은 제품 모두 동일한 급여 상한액인 1,975,940원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모든 제품이 동일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해 동일수가를 적용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제조국과 제품별로 미묘한 성능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한번 삽입하면 체내에서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는 4등급 의료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허가된 25개 심장스텐트 제품의 해외 사용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길이 없어, 환자선택권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충분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심장스텐트 전체 급여 청구액 중 FDA 승인을 받지 못한 17개 제품의 사용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청구액의 25%를 차지했다. 국내 심장스텐트 이식환자 4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시술받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국 별로는 중국, 인도 제품의 청구액이 해마다 증가해 2020년에는 전체 청구액의 7.53%를 차지했다. 최근 심장스텐트 소재에 따른 △시술 후 부작용 △약물치료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의 연구결과 발표 등을 참고할 때 환자의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한 대안의 필요성이 시급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조 기술발전에 따라 구분되는 2세대와 3세대 심장 스텐트가 같은 상한 가격으로 평가돼 일반인들에게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수가체계에 우려를 제기했다. 식약처는 작년 12월, ‘의료기기 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인체에 이식한 의료기기에 관한 허가정보, 안전성 정보, 의료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원실 자체조사 결과 제품의 부작용 유발의 차이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공개한 심장스텐트 허가제품은 전체 25개 제품 중 FDA 승인 제품 6개 제품을 포함한 9개에 불과했다. 6개 제품은 심평원에서 제출한 허가 제품명을 기준으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국민알권리 확보 차원에서 동 시스템을 구축해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컨텐츠가 미비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종성 의원은 “인체에 삽입되어 평생 지니고 살아가는 위해성 4등급 인체삽입 의료기기 제품 정보에 대한 환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체에 어떤 제품이 들어가는지도 환자에겐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급여 시장에서 사용되는 성형보형물이나 임플란트 등은 제품의 성능, 제조국 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환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에 반해 생명과 연결되는 중요한 시술에는 정작 이러한 과정이 부족하다”며 “임플란트와 같이 환자가 제품명, 제조국, 제조사, 원재료 등을 비교하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심장스텐트의 기술발전에 따른 가치평가 △ 원재료 차이에 따른 시술 후 부작용 추적 △국가별 허가·사용 현황 △국내 허가제품의 인증현황 등에 대한 정부주도의 연구용역 시행을 검토하여 장기적으로 보험당국의 재정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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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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