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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 [현대건강신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은 최근 모야모야 환자 뇌출혈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진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의 위험인자 식별을 위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영향력지수=5.526)에 발표했다. 미국 신경외과학회지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제일 공신력 있는 저널로 손꼽히고 있다. 모야모야 환자의 약 40~50%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대략 직경 1.0mm 정도의 작은 미세혈관이다.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유지욱 교수팀은 성인 모야모야 환자, 총 76개 대뇌반구의 MRI, CT 등 영상자료, 특히 혈관벽 MRI를 파열군과 비파열군으로 구분해 대조분석했다. 그 결과,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큰 단면적을 가진 경우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단독으로 있는 경우 파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의 임상 증상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뇌출혈은 의식저하를 포함해 매우 치명적이지만, 위험도는 덜 알려진 상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관찰되는 모야모야 환자들의 경우에는 뇌출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희정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추적 관찰 중요” 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교수팀과 협업하여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허혈성 심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 1만 7천4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준 조사일로부터 4년 동안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추적 기간 동안 남성 236명, 여성 99명 등 335명에게 허혈성 심장질환이 새롭게 발생했다. 환자를 초기 만성콩팥병 여부 및 요산 수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그룹이 초기 만성콩팥병이 없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슨즈(Biomedicines, 영향력지수=4.7)’ 8월 호에 게재됐다. 이성범 교수는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이나 합병증 발현 전 단계를 연구함으로써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초기 만성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발견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추적관찰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질환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지난 10년 간 2배 증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 증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실명질환이자 주요 망막질환이다. 망막질환은 최근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30일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김안과병원에서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 증가 추세를 조사하였다. 세계 망막의 날은 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로 국제망막연합(Retina International)이 망막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1971년 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수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에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3배,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 증가했다. 환자 수가 증가한 주요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 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인데, 이는 고열량고단백의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시력을 좌우하는 중요조직으로 사회변화에 따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망막질환의 위험성과 망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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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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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 [현대건강신문]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스탠퍼드대학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연구를 미국안과학회지 ‘안과학(Ophthalmology)’ 9월호에 실린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 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환아 중 실명으로 진단된 96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부위는△망막병리 47.7% △시신경 11.6% △수정체 10.0% 순이었다. 망막 장애가 있는 아동의 2/3 정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받았고, 나머지는 망막박리, 백색증 등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소아 실명을 앓고 있는 미숙아 중 절반 이상인 52.4%의 환자가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고, 대부분의 환자가 미숙아 망막병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질환이었다. 아동 실명은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시각 장애 아동은 △운동 △언어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임한웅 교수는 “최근 안과 연구의 발전으로 여러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소아 실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이번 연구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NF-알파 억제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높여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밝혀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그간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질병 발생 기전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서 기존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물질인 TNF-알파를 억제하는 치료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지속할 경우 정상적 면역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패혈성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악화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의 붓기 및 통증과 구별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TNF-알파 억제제 치료 후 패혈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가운데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145,129명의 데이터를 선별했다. 이후 기존에 해당 질환을 보유한 환자를 제외한 뒤 추적 관찰 기간 패혈성 관절염으로 진단된 대상자의 비율을 확인하고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0.8%에 해당하는 1,170명에게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했다. 특히, 두 질환 중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서만 TNF-알파 억제제 사용에 따라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발견됐다.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로는 TNF-알파 억제제의 사용, 나이, 고혈압·당뇨·만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나이와 신장 질환의 기왕력만이 패혈성 관절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질환 모두 TNF-알파 억제제 사용 1년 이내에 패혈성 관절염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안성수 교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와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사이 연관성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환자의 진료와 모니터링 계획 수립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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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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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 [현대건강신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독감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해열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그러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나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경우 폐렴,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당뇨환자 등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80%가 예방효과를 갖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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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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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 [현대건강신문]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축제와 콘서트가 성행하며 본격적인 나들이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무리한 산행과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무릎과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등산, 중장거리 마라톤, 축구나 농구 등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을 장시간 즐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등 야외활동 후 근골격계 발생 통증은 꼭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활동은 연령에 따라 가벼운 외상으로도 힘줄 파열과 심각한 관절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어깨, 충돌증후군 흔하게 발생..스트레칭과 휴식 병행해야 어깨 사용이 많은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을 무리하게 하면 관절 부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레포츠활동 후 가장 흔히 발병하는 대표 어깨 질환은 ‘충돌증후군’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좌우로 흔들고 뻗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쉽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뼈와 힘줄이 부딪쳐 닳으면서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데, 어깨를 둘러 싼 4개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충돌하며 통증이 생긴다. 움직일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을 느끼지만 완전히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며, 아픈 어깨 쪽으로는 돌아눕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한 현상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 힘줄에 염증만 생기기 때문에 며칠 휴식으로 어깨통증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어깨를 계속 쓰면 힘줄과 뼈 충돌이 재발하면서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 어깨 통증이 있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어깨 부상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적절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피로 누적에 대비해야 한다.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빈번..보존적 치료가 중요 스포츠 시즌, 운동 열기에 축구나 풋살,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게 되면 무릎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주로 하체 중심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 부위 대퇴골과 정강이의 경골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반달 모양 조직으로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것은 대부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됐음을 의미한다. 축구, 농구, 러닝 등 급한 방향 전환과 점프, 뛰어내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중 발생하며,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앉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후 통증, 부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철 전문의는 “무릎 역시 어깨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보호대, 테이핑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관리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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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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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3일은 세계패혈증연대에서 패혈증의 위험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패혈증의 날'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세계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역학적 특성 및 예후를 분석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집된 13,879건의 자료 분석 결과, 응급실 방문 환자 10만명 당 613명, 입원 환자 10만명 당 104명에서 패혈증이 발생했다. 전체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발 감염 병소는 호흡기계로 폐렴이 전체 패혈증 환자의 45.0%를 차지하였으며, 복강 감염(27.9%)이 두 번째로 흔했다. 그러나, 병원 발생 패혈증은 복강 감염이 40%로 가장 흔하고 두 번째가 폐렴(29.7%)으로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과는 다른 분포를 보였다.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젖산농도 측정 △혈액배양 검사시행 △항생제 투여 △수액 투여 △승압제 투여 등 패혈증 묶음치료는 1시간, 3시간, 6시간 이내 수행률이 각각 10.1%, 53.6%, 78.9%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에서 29.4%, 병원 발생 패혈증은 38.2%로 확인되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지난 4일 대한중한자의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세계 패혈증의 날 심포지엄'에서는 패혈증 진료지침서에 대한 관련 학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되는 패혈증 진료지침서 최종안은 올해 안에 임상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패혈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골든 타임(Golden time)’이 있어 빠른 인지와 초기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우리나라 패혈증 관리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패혈증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혈증 진료지침서가 개발되어 전국적인 진료 표준화를 통한 패혈증 예방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패혈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패혈증은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1 중환자실 환자 중 약 10~40%에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환자 중 20~60%는 신기능 이상 또는 신부전을 경험하며, 발생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40-50%에 달할 정도로 패혈증은 병원 내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내독소(Endotoxin), 사이토카인(염증매개체, Cytokine)을 제거하는 것은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미국 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한 패혈증치료 지침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증 패혈증 환자에서 수분 균형 관리를 위해 패혈증 및 급성신손상 치료에 지속적신대체요법(이하 CRRT)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스터코리아는 세계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중환자실 환자의 신기능과 병원 내 사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패혈증의 원인과 경과 및 합병증, 치료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어 7월부터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혈액 내 내독소 및 사이토카인 제거를 위한 치료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진 자사의 ‘옥사이리스(oXiris)’의 치료 유효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되었다. 직원들은 옥사이리스의 비급여 처방을 기념하며 패혈증 치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주요 물질을 뜻하는 세 가지 퍼즐(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을 제한 시간 내에 맞추는 미션에 참여하면서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옥사이리스는 연구를 통해 패혈성 쇼크 관련 급성신부전으로 CRRT가 필요한 환자에서 표준 필터 대비 높은 내독소 제거율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이토카인 제거율을 보였으며, 패혈성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교군 대비 연장된 중앙 생존 시간과 감소된 28일 사망률을 확인했다. 박스터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패혈증의 날’ 사내행사를 통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우들을 위해 박스터코리아 임직원이 노력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박스터코리아는 패혈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질환 인식 증진에 힘쓰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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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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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 높아지면 녹내장 위험 주의
- [현대건강신문]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 시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의 주 발병 원인은 안압 상승인데,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섬유주에 작용하여 방수의 유출을 방해하게 되고 눈 안의 방수 유출 양이 적어지면서 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치료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경우 안압이 상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녹내장 의증 및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제1형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거나 △10대 미만 △외상으로 인한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을 때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다면 한 달 이내에 안압 상승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만약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음에도 안압 변동이 크지 않다면, 추가적인 안과검진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로 맞는 것이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눈이나 눈꺼풀에 직접 도포하는 안약 및 안연고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이 높아졌다면 먼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고 이후 안압이 정상범위로 낮아질 때까지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했음에도 안압이 상승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안압 하강 경과를 관찰하여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고 녹내장 증상이 심하고 안압이 높은 환자들은 방수 유출을 원활히 해주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테로이드에 의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요건이 있다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특히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환자군 △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 녹내장 의증 또는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환자 △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 △ 제1형 당뇨 환자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 10대 미만인 환자 △ 외상으로 인해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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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환자 대장암 위험
- 정상인 비해 발생빈도 12배 높아 신장이식환자의 대장암 발생빈도가 정상인에 비해 12배가량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센터 최명규·박재명, 장기이식센터 양철우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신장이식환자 315명과 건강검진 수검자 630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장이식환자의 1.9%(6명)에서 대장암이 발견되었다. 이는 건강검진 수검자의 0.2%(1명)의 비해 위험도가 약 12배 높았다. 또 신장이식환자의 22.9%(72명)에서 대장종양이 발견되었으며, 건강검진 수검자의 15.4%(96명)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신장이식 후 대장내시경 검사까지의 시간이 경과할수록 대장종양이 악성화될 위험도가 높았다. 소화기센터장 최명규 교수는 “신장이식 후 대장암 발생빈도가 급증하며, 이식환자의 경우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입증 한 것”이라며 “이번연구는 신장이식과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규명한 코호트 조사(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특정 인구집단을 일정기간 추적 조사하는 것)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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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후 위생 더욱 철저히
-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식환자 건강 강좌 열어장기를 이식한 환자일수록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더 철저해야 할 것은 물론, 독감예방접종 등 각종 예방백신에도 더 신경써야한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5일 본원 강당에서 이식환자와 이식대기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이식 후 예방접종과 여행시 준비’에 대해 발표한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식 환자의 건강관리에 설명했다.박 교수는 “이식환자에게 독감 등 일반적인 예방접종은 안전한 만큼 반드시 해마다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식 후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등 생백신은 맞으면 안되는 만큼 예방접종 전 담당의사와의 상담은 필수”라고 조언했다.그는 “이식 환자에게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이식 전이나 이식 6개월 후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이는 이식을 하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또 “이식환자들이 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으로, 독감예방백신과, 폐구균예방백신, 항체가 없을 경우 A형 간염, B형 간염 예방백신과 상처 감염을 막기 위한 파상풍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구균백신의 경우 3~5년에 한번씩 접종해야 하는 만큼 언제 맞았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여행갈 경우 2달 전에 담당의사와 상의 후 예방접종 결정이식환자들의 경우 해외여행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여행 2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해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으면 맞아야 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말라리아 예방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박 교수는 “음식물을 통한 감염예방이 중요한 만큼 식당에서 나오는 얼음, 날채소, 생과일주스, 길에서 파는 음식 등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부득이 그런 곳에 가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곰팡이가 많은 곳, 공사장 등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할 것, 집에서 식물, 화분을 두지 말것,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이식환자의 장기 합병증 관리에 대해 강의한 장기이식센터의 양재석 교수는 “장기이식 환자들이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초기 급성거부반응이 없으면 모든 문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그러나 모든 이식 환자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만성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만성 환자로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만성합병증은 장기이식 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라며 “이식전 대기 기간 중에는 정기검진을 통해 이식 전 치료를 시작으로 이식 후에는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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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후 위생 더욱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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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독 불면증으로 이어져
- 수면제-알코올 잦으면 숙면 점점 더 멀어져 한국에서 나름대로 대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박병철(34 가명)씨는 연말을 앞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그 동안의 실적을 인정받아 승진도 하고 그에게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일년간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불면증이다. 처음에는 연초에 맡게 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잦은 야근을 하다 보니 그 뒤로 잠이 줄어들었는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여유가 생겼을 때도 잠자리에 누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불면증을 ‘괜찮겠지’하며 방치하다 보니 이제는 만성적인 불면증이 되어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그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씨처럼 한국인들은 성공을 위해 잠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예부터 우리사회는 잠을 덜자면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성실함으로 보고 미덕으로 여겨 왔다. 이런 인식 때문에 한국인은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워커홀릭’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잠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일까, 이제는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갉아 먹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2배나 증가했으며, 진료비도 지난 2009년에는 1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불면증 환자 중 알코올 의존도 보이는 환자 있어수면장애를 일시적으로나마 겪어본 사람들은 잠을 못 자는 고통에 대해 잘 알 것이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잠 하나만 잘 자도 다음 날의 컨디션이 달라진다. 반면 ‘고문 중에 제일 심한 고문은 잠을 못 자게 하는 것’처럼,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사람의 몸은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극심한 고통에서 가장 쉽게 벗어나고자 찾는 것이 바로 술이다. 하지만 강하게 끌리는 만큼 그 부작용도 치명적이다. 또 불면증 환자들 중에 심각한 알코올 의존도를 보이는 환자들이 있다. 이들도 처음에는 한 두잔의 술이 잠을 잘 오게 한다는 생각에 술을 마시게 되는데 점차 내성과 의존성이 강해지면서 술 없이는 잠들기 어려운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고 보면 술의 알코올 성분은 오히려 각성작용과 이뇨작용을 일으켜 깊은 숙면을 방해하고 잠에서 자꾸 깨게 한다. 불면증 한방클리닉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지친 몸과 마음을 챙겨주고 깨진 전신의 균형을 되찾아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잠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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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되면 더부룩
- 신진대사 저하로 위장기능 떨어져 추운겨울철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소화기능도 떨어져 소화불량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소화불량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소화불량환자가 크게 늘어나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 소화불량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5천명으로 2005년 48만4천명 대비 약 7만1천명 증가, 5년간 연평균 3.5%씩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0만명,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월별 진료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매년 12월과 1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실의 김종만 내과상근위원은 “12월과 1월은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계절로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몸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하루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또 “실내외의 큰 온도차를 빈번하게 겪게 되면서 몸이 겪는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되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겨울철 추위로 인해 외출을 삼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해 장애를 겪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소화불량은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기질적 소화불량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구분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화불량의 60%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다.실내외 큰 온도차도 몸에 스트레스 줘김 위원은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과 자극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보다 예민한 성격으로 외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화불량은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로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외에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김 위원은 “소화불량이 발생할 경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이런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반드시 기질적 질병과 감별하기 위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김 위원은 “겨울철에는 적정실내온도를 유지하여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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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화산재로 인한 폐 손상 주의
- 일본 규슈 화산 분화 화산재가 폐를 다치게 할 수 있어 일본을 여행하는 만성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보건복지부는 27일 일본 규슈의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일본 여행시 화산재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화산재 성분 중 미세 입자가 호흡기를 통해 폐 조직에 침입하여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다음과 같은 대비를 해야 한다.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환자 등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의 경우에는 흡입기나 치료제를 상시 휴대하고 ▲만약 여행 중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 또는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면 야외 활동을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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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환자 삶의 질 막대한 영향
- 전 세계 환자 2억1천만명COPD(만성폐쇄성폐질환)가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학술저널지에 실렸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후원한 연구에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심각한 증상에 대한 부담과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악화로 고통 받고 있으며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제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7개 유럽 국가의 1천8백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여러 지표를 통해 측정한 결과 COPD로 치료 받은 환자 중 89%가 삶의 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COPD 환자도 높은 수준의 증상(기침 74%, 객담 63%, 호흡곤란 58%)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 이상은 상점에 걸어가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받았으며, 10%는 지난 6개월 사이에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GSK 학술 담당 이일섭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유럽 환자가 겪는 COPD 질병 부담을 알아보기 위해 일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중 하나”라며 “COPD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이 질환이 미치는 영향을 성공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 여전히 많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에는 2억1천만 명의 COPD 환자가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에는 세계 5위 질환에 사망원인 3위 질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OPD가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제대로 측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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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환자 삶의 질 막대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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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최선의 탈모 관리법은?
-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탈모관리 포인트“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최근 뭇 여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까칠하고 도도한 캐릭터 김주원(현빈)이 하는 말이다. 드라마 속 김주원은 돈, 명예는 물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공한 남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완벽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얼굴선을 잘 살려주는 헤어스타일은 성공한 남자 김주원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실제 남자에게 헤어스타일은 남자의 매력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김주원에게 탈모가 있다면 지금처럼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성공한 남자의 이미지를 유지 할 수 있을까?대답은 ‘절대 아니요’이다. 실제 20~30대 여성 10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8%(853명)의 여성은 남성이 탈모가 있다면 매력이 반감된다 답했고 65%(711명)은 처음 본 탈모남성에게 비호감을 보인다고 답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난 7년 새 20~30대 남성 탈모환자는 28.5%나 증가하였고 총 탈모 환자 중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탈모환자가 48.9%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이렇듯 남자의 매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탈모치료와 계절 등의 환경요인을 고려한 전략적인 탈모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노바피부과 이인준 원장의 도움말로 계절별 탈모관리 포인트와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봄에는 두피 자극하는 황사 조심봄에는 황사로 인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또한 황사에 포함된 오염 물질은 두피의 모공을 막고 호흡을 방해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의 원인이 된다. 황사로부터의 탈모를 막으려면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또한 봄철은 몸이 나른해져 평소보다 피곤감을 많이 느끼며 수면장애가 일어나기 쉬운데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위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 모자로 자외선 차단 건강한 머리 결도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 직접 노출되면 손상을 입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 직사광선으로부터 두피,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두피에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높아 두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머리를 감고 두피까지 완전히 말린 후 외출해야 하며 젖은 머리로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가장 심한 가을 가을철은 줄어든 일조량과 남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다른 계절보다 탈모가 많이 일어나 흔히 탈모의 계절이라 불린다. 이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조금 더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간혹 계절적 영향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가 더 심하게 일어나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 다만 위 현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하루 100개 이상 꾸준히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즉시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탈모진단을 받고 경구용 남성 탈모치료제 등의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 모발 손상 주의 겨울철은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고 이로 인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 먼지 등으로 인해 모발이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또한 건조해진 두피로 인해 비듬이 증가하여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유제품과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모발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선,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모발과 두피의 상태를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이같은 모발관리 포인트들을 잘 지킨다 하여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선의 탈모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법은 약물요법과 모발이식이 있다.탈모 초, 중기에 쓰이면 수술 없이 탈모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요법으로는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이다. 프로페시아는 미 FDA에서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 받은 탈모치료제로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의 변화를 줄여 탈모를 억제해준다.이 원장은 “프로페시아를 하루 한 알씩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할 경우 탈모의 진행이 억제되고 발모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한다.다만 탈모가 많이 진행되어 모낭이 살아있지 않을 경우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해야 한다.이 원장은 “탈모는 남성의 외모에 가장 큰 악영향을 끼치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의학적 치료를 받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며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남성들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확실한 탈모치료를 통해 성공한 이미지의 멋진 남성으로 외모적인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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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최선의 탈모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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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제 '나이 제한'논란
- 복지부 나이 제한, 환자단체 반발 보건복지부가 '혈우병 치료제의 나이제한 철폐' 약속을 저버리고 '혈우병 치료급여기준 고시'를 발표해 혈우병 환자들이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혈우병 환자 단체인 한국 코헴회는 구랍 27일 "개정된 혈우병 치료제 급여기준에 따르면 어떠한 의학적, 임상적 근거도 없이 혈우병 유전자재조합제제 사용을 앞으로 2년 동안 198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제한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코헴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나이제한이 없는 혈액제제(그린모노: 586원)의 약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의 가격이 인하되면 나이제한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었다.그러나 최근 환자단체의 민원활동으로 유전자재조합제제인 '코지네이트 FS'가 511원으로 가격을 낮춰 20%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하게 되었으나, 복지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을 2년간 유지한다는 개정안을 고시했다는 것이다.특히 이들은 "복지부는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을 2년간 더 유지하는 것에 대한 아무런 근거 자료나 설명이 없다"며 "복지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제한을 가해 개정안 전 보다 치료환경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한국코헴회는 "복지부의 이번 고시는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비인권적, 비윤리적 나이제한 철폐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한국코헴회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진적인 국내 혈우병 치료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국내외적으로 끝까지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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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제 '나이 제한'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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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폐 동시 이식 협진 통해 성공"
- 강남세브란스 송석원 교수팀 협진 통해 동시 이식심장-폐 이식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폐동맥 기형 및 폐동맥 고혈압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폐질환이 심한 환자에게 시행하는데심장 이식에 비해 여러 가지 조건이 까다로워 높은 수술 난이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환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03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쓰러진 강 모 환자는 타병원을 거쳐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내원해 진단결과 심장-폐 이식을 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으로 버티며 지내고 있었다. 이는 결국 증세를 악화시켜 호흡곤란이 심해졌고 급기야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진행되어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었다.모든 것을 포기할 무렵 극적으로 환자의 몸에 맞는 공여자가 나타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심장-폐 이식수술을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강 모 환자는 이제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이전의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송석원 교수는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다 폐이식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흉부외과 의료진들의 경험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임상과들의 긴밀한 협조 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위험한 수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을 믿고 따라준 환자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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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폐 동시 이식 협진 통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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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뇌졸중 대처법...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매우 응급한 상황이다.뇌경색 급성기에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는 증상발생 3시간 이내에 정맥을 통해 주사하여 뇌혈관에 피를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환자 10명 중 6명은 병원에 늦게 찾아 후유장애를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일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에 대한 2010년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뇌졸중은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단일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위험 질환이다. 또한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기 때문에 그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심평원은 뇌졸중 재발 방지 및 장애를 줄이기 위해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뇌졸중 환자 10명 중 6명 치료 시기 놓쳐평가 결과, 뇌졸중 진료기관들의 의료서비스와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여전히 늦게 병원을 찾아 뇌졸중 환자 10명 중 6명은 편측마비,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증상발생 후 응급실도착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824분(중앙값 243분)으로 3시간 이내 도착환자는 43.3%에 불과했다. 뇌경색의 급성기치료에 있어 응급실도착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돼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뇌경색 급성기에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증상 발생 3시간이내에 정맥을 총해 주사하여 뇌혈관에 피를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즉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뇌졸중에 있어 구급차 이용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구급차 이용률은 5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의 53.6%가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한 반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환자는 29.7%만 3시간 이내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 환자의 평균연령은 66.3세로 60∼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령층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질병의 심각성도 모르고, 병원에 빨리 가지고 못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을 지체하기 쉽다.병원 규모따라 뇌졸중 진료 수준 격차 커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이 의심되면 일단 빨리 병원을 찾아 뇌출혈인지 또는 혈전으로 막힌 뇌경색인지를 진단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초기치료를 받아 사망이나 장애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60-7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뇌졸중이 위급한 질병임을 인식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119의 도움을 받아 빨리 집 근처 병원으로 가도록 하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201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4개소, 종합병원 157개소)을 대상으로 2010년 1월1일부터 3월 31일 사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 내용을 평가한 결과, 1,2차 평가 대비 뇌졸중 진료 전반에 걸쳐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으나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는 질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종합결과는 13개 지표결과를 종합하여 5등급으로 구분하였고, 1등급 기관은 96기관(47.8%)으로 모든 지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해 있었다. 또 올해 처음 평가받은 30기관 중 4,5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이 12기관(40.0%)으로 등급이 낮아진 기관 및 신규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질 향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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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뇌졸중 대처법...최대한 빨리 병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