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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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눈꺼풀(안검하수) 수술과 쌍꺼풀 수술 어떻게 다른가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눈꺼풀 수술인 안검하수 수술과 쌍꺼풀 수술은 그 차이점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안검하수는 눈 근육에, 쌍꺼풀은 피부층에 시행되는 수술로 안검하수 수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쌍꺼풀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안검하수 수술은 눈꺼풀 올림근 근육의 부착위치나 길이를 조작하여 눈뜨는 힘을 강하게 해주는 수술로 눈꺼풀 심층부에서 이루어진다. 쌍꺼풀 수술은 늘어져 있는 피부 아래 부분을 심부조직에 고정해 주고, 이렇게 고정된 쌍꺼풀 라인이 눈을 뜰 때 위쪽으로 같이 끌려 올라가게 해줌으로써 늘어진 눈꺼풀을 접히게 해주는 수술로 비교적 얕은 층에서 이루어진다. 창문에 비유해 보면, 안검하수 수술은 창문 자체를 크게 열어주는 것이고, 쌍꺼풀 수술은 그 앞에 있는 커튼을 접어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안검은 눈꺼풀의 한자어다. 눈꺼풀처짐증이라고도 하는 안검하수는 눈을 뜰 때 사용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검은 눈동자가 윗눈꺼풀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기존에 쌍꺼풀이 있던 사람도 상황에 따라 그 모양이나 높이가 변할 수 있다. 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해져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해지면, 심부조직에 부착된 쌍꺼풀 주름도 충분히 끌려 올라갈 수 없다. 따라서 이 쌍꺼풀 주름이 제대로 접히지 않기 때문에 쌍꺼풀 높이가 높아 보이고 졸려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위쪽 피부가 늘어져 쌍꺼풀 모양을 덮어버리게 되면 쌍꺼풀 높이가 낮아지거나, 쌍꺼풀이 없어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검하수 수술을 할 때는 눈꺼풀을 절개해야만 그 안에 있는 근육에 진입할 수 있어 절개흔적이 남게 된다. 그 흉터를 감추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젊은층은 눈매를 다듬어주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함께 시행한다. 고령층에서도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어 제거 후 쌍꺼풀 봉합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쌍꺼풀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절개선 위치를 아주 낮게 잡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쌍꺼풀을 만들어, 흉터가 노출되는 것을 감수하고 단순봉합을 시행하기도 한다. 즉 없던 쌍꺼풀이 안검하수 수술을 한다고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쌍꺼풀 수술 후에 눈이 감기지 않게 되었다는 말도 종종 들린다. 단순 쌍꺼풀 수술 후 눈이 감기지 않는 것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지만, 안검하수 또는 눈매교정 수술 후 눈이 덜 감기는 것은 눈꺼풀을 강하게 띄우는 수술에 흔하게 따라오는 현상이다. 물론 안검하수가 아주 미미하여 수술에 의한 교정량이 크지 않은 경우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수술 후 시간에 따라 덜 감기는 정도가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과 전문의 진료 후 상태에 따라 각막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낮에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고, 밤에는 연고를 사용하여 안구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안검하수 수술이 곧 쌍꺼풀 수술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용적 측면에서 눈이 커 보일 수 있다는 유사점이 있지만 다른 수술”이라며 “안검하수 수술 시 쌍꺼풀은 선택 사항이므로 눈의 현재 상태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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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 부모 비염이면, 자식도 알레르기 비염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최근 환절기와 코로나19의 엔데믹이 겹쳐서 감기환자 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7년 683만 명에서 2019년 707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서도 1998~2019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8배 증가하였으며 우리나라 성인의 18.8%는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위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0세에서 9세까지가 27.4%로 가장 많았고, 10세에서 19세가 16.1%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20대에서 60대 사이에서는 여자 환자 비율이 높았고, 소아와 노년층에서는 남자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아청소년과 이미란 과장은 “어릴적 아토피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천식이 있던 환자의 경우 알레르기 행진으로 성장하면서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질환들은 유전 성향이 강하므로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아이도 유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치료를 통한 비염 조절이 쉬운 편이어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극 관리하면 중증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 등인데, 감기와 무관하게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눈이나 목이 가렵고 코피가 자주 날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운 알레르기 결막염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은 혈액 검사 또는 피부 시험을 통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미란 과장은 “알레르기 치료는 회피요법이 가장 기본으로,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이 확인되면 환경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필요시 약물 요법을 시행한다”며 “적절한 약물치료를 유지하였음에도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이로 인해 수면방해, 학업방해 및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긴다면 면역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면역계가 아직 미숙한 5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기적으로 피하주사, 설하, 또는 경구로 투여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치료방법으로, 대개 3~5년간 치료를 지속한다. 이 과장은 “코막힘으로 인한 만성적인 구강호흡은 안면 골발육 이상이나 치아의 부정교합 등을 유발하여 장기적으로 얼굴형태 변화를 야기하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아이가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비염의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환경관리와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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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한쪽으로 가방 메는 자세, ‘거북목증후군’ 유발
    [현대건강신문] 습관은 오랫동안 되풀이되는 행동 방식이다. 작은 물방울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를 뚫듯,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만들어진 잘못된 생활습관은 건강을 위협하고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우리의 다양한 습관 중 사소한, 예를 들면 가방을 휴대하는 방식에 따라서 척추건강을 위협받기도 한다”며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척추 배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가방이 무거워 한 손으로 드는 자세는 무게 중심이 팔꿈치 안쪽에서 멀어져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가방의 어깨끈을 조절해 등에 밀착하고 양쪽으로 메거나 대각선으로 번갈아 가며 메는 것이 좋다. 가방의 위치는 엉덩이 위 10cm정도 올라와야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무게는 체중의 약 10% 이하가 적당하다. 전진만 교수는 “걸음걸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걷느냐에 허리와 다리, 골반 등 여러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팔자걸음이나 O자 형태의 안짱다리로 걸을 경우, 하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골반뼈가 뒤틀 수 있으며, 정상보다 보폭을 너무 크게 걷는다면 목, 중간등,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자세는 걸을 때 앞을 주시하고 상체를 반듯하게 펴고 걷는 것이다. 양어깨의 힘을 빼고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양발은 11자 형태로 유지한다. 발과 발 사이는 자기 주먹정도로 간격을 벌리면 적당하며, 발바닥은 뒤꿈치에서부터 앞꿈치 순서로 닿는 것이 좋다. 전 교수는 “이외에도 높은 베개를 베는 습관은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을 주고 목뼈를 앞쪽으로 구부정하게 굳게 만드는 등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베개의 높이는 천장을 바라볼 경우 6~8cm, 옆을 보고 잔다면 어깨와 목 사이를 고려해 10~15cm가 적당하며, 너무 부드럽거나 딱딱한 재질보다는 탄성이 강하고 두상에 따라 형태가 잘 유지되는 메모리폼, 라텍스 계열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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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40대 중심, 남성 난임 증가...술·담배, 정자 기능 감소
    2013부터 2022년까지 미즈메디병원에서 남성난임(N46)으로 진단받은 환자수 추이. [현대건강신문] 20대에 결혼하여 결혼 후 10년 동안 자연임신 시도에도 아이 소식이 없자 병원을 찾은 남성 이 모씨(38)와 여성 김 모씨(32) 부부는 함께 난임 검사를 받았고, 남편에게 비폐쇄성 무정자증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의 문제로 정자를 생산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남편은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하는 정자채취술을 진행한 후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하여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미즈메디병원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남성 난임으로 진단받은 환자 12,65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남성 난임 환자수는 2013년 1,095명에서 2022년 1,464명으로 10년 전 대비 33.7%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10년 사이 20대, 30대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40대는 증가하였다. 30대 남성 난임 환자비율은 2013년 74.2%에서 2022년에는 72.6%로 감소하였고, 20대 환자비율 역시 2013년 7.6%에서 2022년 5.8%로 감소하였다. 반면, 40대 환자비율은 2013년 16.4%에서 2022년 20.4%로 증가하였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과장은 “과거에는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서만 찾으려고 하여 여성들이 주로 난임 병원을 찾았지만, 현재는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다”며 “남성 난임검사가 여성 난임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여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결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 난임 환자의 연령대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 난임의 원인은 정자형성 장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 부부관계의 기능성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정자형성 장애는 고환에서 정상적인 정자를 만들지 못하여 정자 숫자의 감소, 활동성 저하, 모양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이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는 고환에서는 정상적으로 정자가 만들어지지만 부고환, 정관, 정남, 전립선 등의 이상으로 정자 이동 및 배출의 장애가 있는 경우이다.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에 의한 부부관계가 어려운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정자는 고환에 있는 세정관이라는 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세정관 속 정자세포는 정원세포부터 시작해 제1정모세포, 제2정모세포, 정세포를 거쳐 머리가 응축되고 꼬리가 생기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성숙한 정자가 되는데, 이 과정이 약 74일 소요된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과장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부고환관과 정관을 이동해 외부로 나오는 데에 또 10-14일이 걸린다”며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아빠라면 최소 3개월은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기영 과장이 밝힌 ‘아빠의 임신 준비’ 내용이다. △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자. 심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면 프로락틴(prolactine)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이 호르몬이 FSH, LH,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난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정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FSH, LH와 남성호르몬은 낮에 증가하고 밤에 감소한다. 그런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거나 오랫동안 수면부족을 겪으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자.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지방조직이 늘어나고, 늘어난 지방조직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진다. △ 무리한 운동은 피하자. 적당한 운동은 체내의 활성화 산소를 연소시키고, 비만인 경우 지방조직의 양을 줄여 여성호르몬 비율을 감소시킨다. 또 스트레스로 활발해진 교감신경을 가라앉혀 고환 내 남성호르몬 증가를 유도해 건강한 정자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활성화 산소를 과도하게 분비하게 해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개인차가 있지만, 주 3-4회 1시간 정도씩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술, 담배는 이제 그만하자. 흡연은 체내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정자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정자 핵의 DNA를 손상시켜 난임을 유발한다. 또 알코올 섭취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정자 형성을 방해한다. △ 고환온도를 낮게 유지하자. 고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사우나, 찜질방, 빈번한 반신욕은 피해야 한다.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는 입지 말고,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온보다 1-2도 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정자의 질 개선시키는 영양소들을 섭취하라. 비타민 C, E, 아연, 엽산, 글구타치온, 셀레늄, 카르니틴, 아르기닌, 코엔자임Q10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면 정자의 여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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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한국인 잠 ‘불량하다’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 질 저하로 우울증 유병률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와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2009년에 비해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5시만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인다. 좋은 수면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수면습관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돼왔다. 하지만 과거보다 불면증 등 수면 질환이 증가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면 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윤창호 교수팀은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의 변화를 확인하고 우울증과 수면시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대상은 2009년(2,836명)과 2018년(2,658명)에 무작위로 추출된 19세 이상 성인이며, △기상 시간 △취침시간 △총수면 시간 △주관적인 잠 부족 경험 △수면의 질 △우울증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009년에 비해서 2018년의 우울증 유병률은 4.6%에서 8.4%로 증가했다. 아울러 평균 수면시간은 19분 감소하는 등 불충분한 수면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이 30.4%에서 44.3%로 증가했다.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수면잠복기는 평일 8분, 주말 7분 증가하는 등 평일, 주말 모두 수면 효율성이 떨어졌으며,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 5점 초과 시 잠재적인 수면 부족을 의미함)도 3.6에서 3.8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 수면 특성 변화 연구로, 수면지속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 특히, 2009년과 2018년 모두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이 가장 낮았으며,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적정 수면시간을 취한 사람보다 3.08~3.74배 높았다. 아울러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1.32~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 수면시간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는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은 우울증 외에도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은 우울증 위험성을 높이므로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윤지은 교수는 “평균 수면시간, 수면의 질 등 대부분 지표에서 10년 전보다 나빠졌다”며,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좋은 수면 행동의 중요성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논문인 임상 신경학(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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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우울증 환자, 뇌 주름 적어 외(外)
    [현대건강신문]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이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유의하게 적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보통 큰 스트레스를 겪은 뒤 발생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발병하지 않기도 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이 개인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기능적 이상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19~64세 성인 중 우울증 환자 234명과 정상 대조군 215명의 뇌 MRI 영상, 우울 증상 심각도 등 여러 임상 관련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최대 약 5% 감소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뇌에서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은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을 경우 정서조절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한규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 부위의 주름 감소가 우울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생물학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앞으로 대뇌 피질주름에 대한 정량화된 데이터를 통해 개별 환자들에게 우울증이나 정서조절 이상의 취약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정기욱 교수,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 위한 분석법 개발 “기존 분석법으로 진단 어려웠던 환자도 새로운 방법으로 높은 진단율 보여” 삼킴 곤란은 음식물이 구강에서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연하 장애라고도 불린다.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며, 흡인성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서는 상부소화기내시경, 식도조영술,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이 시행되는데,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 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삼킴 곤란이 있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VII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군을 대상으로 기존 식도내압검사 분석법과 VII법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VII법이 더 높은 진단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VII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법은 센서가 달린 카테터를 식도까지 넣은 후 환자에게 생리식염수를 삼키게 하고, 그 때 발생하는 센서 사이의 저항값과 식도 내의 압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기존에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을 적분하는 분석 방법(EII법)으로 삼킴 곤란을 진단해왔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삼킴 곤란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경우 환자들의 예민함으로 간주하거나 약물 치료만 진행할 수밖에 없어, 더욱 정확하게 삼킴 곤란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고 삼키기 전과 후의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VII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VII법의 효과 입증을 위해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 정상인 각 12명을 대상으로 EII법(저항값을 적분하는 방법)과 VII법(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는 방법)에 대한 삼킴 곤란 진단 민감도를 분석했다. 식도이완불능 환자군과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군 및 무증상군을 비교한 결과, EII법 0.80, VII법 0.83으로 진단 민감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삼킴 곤란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진단 민감도를 비교 결과에서는 EII법 0.68, VII법 0.8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비교 결과에서 진단 민감도가 EII법 0.51, VII법 0.68로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보여 VII법의 진단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기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삼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존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 소화기 운동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기능성 소화기 운동학회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피인용지수 3.960)’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정기욱·주세경 교수팀이 개발한 VII법은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북미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이다. 예방적 백혈구 투여 치료 급여화 필요 혈액암 부작용 낮추는 효과 나타나 건강보험 일산병원 홍수정 교수팀 발표 항암 환자 대상 예방적 광범위 항생제 및 백혈구 조혈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사용의 보험급여 확대가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종양혈액내과 홍수정 교수 연구팀은 ‘예방적 G-CSF 사용의 급여화에 따른 효과 및 개선 방향’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항암 치료에서 표적치료제 및 면역치료제 사용이 도입되고 있으나, 여전히 항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은 고전적인 세포독성 항암 약물 치료이다. 이러한 고전적인 항암 요법제의 주요 독성 중의 하나는 골수 기능 억제이고, 호중구 및 그 전구체가 영향을 받아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을 유발할 수 있다.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은 발열을 동반하면서 절대 호중구 수가 500미만이거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 상태로, 암환자에게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발생은 인체의 면역 작용을 악화시켜 환자의 입원 기간을 증가 및 이후 항암 치료의 스케쥴 지연 또는 항암제 용량 감소 등 환자의 치료적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하면 입원하여 즉각적인 광범위 항생제 및 백혈구 조혈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투여가 필요하며, 이러한 치료적 G-CSF 사용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항암치료 후 G-CSF를 미리 사용하도록 하는 예방적 G-CSF 사용은 2014년에 처음 급여화가 시작되었고, 현재 일부 암종의 특정 항암 요법에 대해서만 급여로 인정해주고 있다. 이에 일산병원 연구팀은 근거 수준이 높은 예방적 G-CSF 사용의 급여화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자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하여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예방적 G-CSF 사용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고형암 환자의 약 51.9%가 항암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들 중 약 90%가 암 진단 이후 1년 내에 항암 치료를 받고 그 기간의 항암 스케쥴의 횟수는 평균 4.7회였다. 반면 예방적 G-CSF 사용의 급여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췌장암 항암 치료에서는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의 발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연구팀은 “암환자의 항암 치료 시 예방적 G-CSF의 급여 기준의 확대가 여러 암종의 항암 요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국내의 예방적 G-CSF 관련 보험 급여 기준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과 상이한 부분이 많다”며 “치료적 사용의 G-CSF 보다는 예방적 사용의 G-CSF 사용이 근거 수준이 높으므로, 현 급여 체계에서 예방적 사용의 급여 확대가 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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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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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낭절제술, 파킨슨병 위험 높여
    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팀 “남성, 최대 1.2배까지 상승 확인”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분석 결과 담낭절제술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낭절제술은 담낭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해결하기 위하여 담낭을 침습적 도구로 제거하는 수술을 말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담낭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향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강직(굳어짐) △서동증(움직임 느려짐) △떨림 등 운동장애가 나타나며 서서히 보행장애가 진행돼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해 인구가 고령화된 현대사회에 들어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익명화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숭실대학교 한경도 박사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16만 1천 838명과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29만 6천 135명을 비교 분석해 담낭절제술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위험도를 연구했다. 파킨슨병 발병의 여러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분석 결과, 담낭절제술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위험도는 1.14배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인 경우 발병위험도는 최대 1.2배까지 상승했는데, 반면 여성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찾지 못해 연구팀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담낭절제술이 후속적인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지영 교수는 “본 연구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역학 연구이므로 담낭절제술과 파킨슨병 발병 사이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제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담즙산 대사 변화가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절대위험도 상승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여러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한 영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신철민 교수는 “담즙은 장내미생물 조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술을 통해 담낭을 절제하게 되면 담즙의 대사과정이 바뀌어 인체에서 담즙산의 조성 및 담즙 순환풀(pool)이 크게 변화하고, 이로 인해 장관 내 미세물균총의 변화가 발생해 장내미생물-장-뇌 축의 항상성의 교란을 유도할 수 있다”며 “또한, 담즙이 새어 나가면서 초래되는 인체 내 미세환경 변화는 뇌신경계의 미세염증 및 퇴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기전 연구 및 임상 연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NPJ 파킨슨 병(NPJ Parkinson’s Disease)’의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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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아시아 ‘외과 초음파’ 발전 위해 개도국 계속 지원”
    국내 외과 전문의,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500명 온라인 참석 박일영 회장 “기존 참석 국가에 더해 베트남, 캄보디아 참석 모색” 윤상섭 학술위원장 “아시아 열악한 지역에 초음파 통해 의료질 향상 계기” 박해린 사무총장 “해외 의사들 우리나라서 술기 배우고 싶어 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 교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개발도상국 의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의료 지식을 전파하는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이하 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20, 21일 양일간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국제 학술대회(ASUS 2021)를 개최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을 택했다.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는 발표자 등 최소한의 인원이 현장에 참석하고 등록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 전문의와 아시아권 14개국 외과의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4회째를 맞는 ASUS에는 1회부터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국가 외과의사들이 참석했다. 올해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에서 국가별 자국 조직을 만들어, 최신 술기 강의를 들었다. 각국의 의사들이 각 나라의 회의장에 모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ASUS 강의를 듣고, 줌 등을 통해 토론을 진행해, 기존의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박일영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장(가톨릭의대 외과 명예교수)는 “코로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고자 했다”며 “외과 초음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시아 국가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외과의사들도 문호를 넓히려고 한다”며 “코로나가 극복되면 현장 학술대회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섭 학회 학술위원장(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열악한 아시아 지역에서 초음파를 통해서 의료질 향상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외과의사들과 술기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대주제로 70여개의 강의가 마련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국인 강사가 20여명 초청돼 실시간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중 라이브(Live) 질의응답 시간을 추가 배정해 국제적인 외과 초음파 지식 교류와 더불어 최신 동향을 점검할 수 있었다. 박해린 학회 사무총장(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복부·혈관질환 등에 대한 최소침습적 수술과 시술이 가장 앞서있는 나라로서 많은 국가의 의사들이 방문하고 연수를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이런 기회가 차단돼 아쉬워하는 해외 의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상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아시아 국가 외과의사들에게 최신 지견과 최소침습 수술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외과초음파학회 앱을 통해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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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뇌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가족력 있다면 확인해야
    자각 증상 없는 경우 많아 지나치기 쉬워 파열되면 생명 위협, 20~40대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지나치기 쉽지만 파열되면 생명까지 위협해 ‘뇌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다. 바로 ‘뇌동맥류’. 최근 가수 윤계상과 배우 정일우가 치료를 받은 사연이 보도되면서 주목을 받은 뇌동맥류는 주로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4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45세에 뇌동맥류로 인해 뇌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의 약 3~5%에서 관찰되는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얇게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로 터지기 전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파열이 되어 뇌출혈을 야기한다. 흔히 ‘뇌동맥류’ 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성훈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100명 중 15명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한 병이다.” 며 “대부분 어지럼증, 두통 등 증상으로 인해 시행하는 뇌검사와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고 밝혔다.” 아직까지 뇌동맥류의 발생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뇌동맥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위험인자들이 여러 가지 연구나 보고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데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이 그것이다. 특히,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게서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도 조기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혈압 변동폭이 커져 뇌동맥류가 파열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적다. 주로 편두통, 긴장성 두통, 어지럼증 등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사시,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안검하수(윗눈꺼풀이 늘어지는 현상), 시력 저하 등과 같은 뇌신경 마비 증상이나, 간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전조 증상은 뒷목이 뻣뻣한 증상인 경부 강직, 의식저하, 극심한 두통, 오심과 구토 등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을 의심할 수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동맥류는 명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으나 혈관 염증과 손상, 유전적 혈관벽 문제, 뇌동맥 기형(모야모야병), 고혈압, 흡연, 마약류 사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추측된다. 뇌동맥류 예방은 피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각별한 질환 관리가 필요하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CT(컴퓨터 단층 촬영),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MRA 검사로 뇌동맥류의 95%를 잡아낼 수 있다. 의료진이 환자의 동맥류와 주변 혈관을 더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뇌혈관 조영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뇌동맥류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뇌동맥류 결찰술이다. 이는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개두술이 동반된다. 수술은 보통 두개골편을 제거하고 뇌조직 사이에 위치해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의료용 클립으로 해당 부위를 결찰하여 동맥류 외부에서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둘째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이다. 허벅지의 대퇴동맥에서 카테터를 삽입하고 뇌의 동맥으로 접근하여 뇌동맥류 안에 얇은 백금코일을 채워 넣어 뇌동맥류를 막는 방법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개두술을 하는 결찰술보다 코일색전술이 부담이 적은 치료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뇌동맥류를 코일색전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일례로, 뇌동맥류의 경부가 너무 넓은 경우에는 코일색전술을 통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뇌혈관 중재시술(긴 관을 통해서 좁아진 혈관에 접근하여 치료하는 방법)의 발전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스텐트 보조 코일색전술, 플로우 다이버터(Flow Diverter)를 활용하여 혈액이 뇌동맥류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시술 등 개두술을 동반하지 않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최종일 교수는 “안타깝게도 파열성 뇌동맥류의 약 15%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하더라도 30% 정도는 치료받는 도중에 목숨을 잃는다. 생존자들 중에서도 18% 정도만 장애 없이 정상 생활을 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평소 금연, 혈압관리에 주의하고 뇌동맥류 발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조기 뇌혈관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이 뇌동맥류 발병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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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류마티스관절염·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 구별법
    [현대건강신문] 기본적으로 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때 몸 곳곳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 1개 이상의 손가락 관절이 부어있다. △ 아침에 일어난 직후 손가락이 뻣뻣하다. △ 손가락 마디 관절을 누르면 통증이 있다. △ 통증이 있는 곳이 빨갛고 열이 있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전신에 걸쳐 발생하지만,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 마디에 발생할 확률이 높고 양쪽 손가락이나 양쪽 손목 등 양쪽에 함께 나타난다. 간혹 퇴행성 관절염과 헷갈릴 수 있는데 두 관절염 모두 기상 직후 관절의 뻣뻣함은 공통된 증상이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 지속시간이 짧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이 동반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쇼그렌 증후군 우리 몸의 면역세포 백혈구가 눈물샘이나 타액선을 침투해 발생하며 안구나 구강에 건조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침이나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비교적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 건조한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자가 면역질환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감각이 얼얼하고 무뎌지는 감각 장애 증상, 반신 마비, 우울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약 25%는 첫 증상으로 시력 저하, 시야 흐름과 같은 안구 장애 증상을 겪는다고 한다. 재발과 완화를 반복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지만, 증상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한다면 합병증 예방과 완치에 가까운 완화에 도움이 된다. ▲혈소판 감소증 혈소판이 적으면 외상 후 출혈이 발생했을 때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혈소판은 혈액 1㎟에 15~40만 개 정도 존재하는데, 이보다 감소하면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한다.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이 혈액 내 부족할 시 피가 잘 멈추지 않거나 피부에 멍이 잘 들 수 있다. 또한 만성피로, 식욕 저하, 피부 발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정상 혈소판 수치: 혈액 1㎕당 15~40만 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완치라는 표현보다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원인도 증상도 다양해 몸 곳곳을 힘들게 하지만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피로감이나 무력감,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인지하기 어렵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평소 올바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광범위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피부, 관절, 혈관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돌연변이나 성호르몬, 햇빛이나 특정 약물, 독성 화학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루푸스에 걸릴 확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약 10배 정도 높으며 여성 환자 비율이 87%이다. 증상은 보통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는 피부 발진, 발열, 피로감, 관절 부종, 햇빛에 대한 민감성,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 △ 햇빛의 직접적인 노출은 피한다. △ 감염 질환에 주의한다. △ 담배는 합병증 발병의 원인이므로 금연한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완치라는 표현보다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원인도 증상도 다양해 몸 곳곳을 힘들게 하지만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피로감이나 무력감,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인지하기 어렵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평소 올바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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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성형외과학회 “최근 젠더수술 분야 음지서 양지로”
    세계적 외국 연자들의 수준 높은 발표, 성형외과 지식 교류의 장 젠더수술, 로봇수술 등 이슈로 100개 이상 세션 구성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정상적인 의료생활로 돌아 갈 것입니다. 2~3년 전과의 정상생활과는 또 다를 것으로 생각되지만, 발전된 사회와 의료생활을 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연례 학술대회인 ‘PRS KOREA 2021'을 온라인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개최했다. ‘PRS KOREA’는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성형외과 학술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PRS KOREA 2021’은 제79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와 제24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제5차 아시안 눈성형 포럼이 동반 진행되는 합동 국제학술행사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기준, 함께하는 여정(The Next Normal, A New Journey)’ 라는 주제하에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78명의 세계적인 외국 연자들이 재건과 미용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졌다.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을식 이사장(고려대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은 “최근 젠더수술 분야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등에서 암암리에 수술이 진행됐지만, 공론화 되거나 하지는 못했다”며 “성형외과학회는 ‘젠더 수술’의 학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회를 창립하고 성형외과의 주요 진료 분야라는 점을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이사장은 “학회지를 국제학술지로 등재하는 것이 숙원사업이다. 성형외과의 세계적인 위상 강화를 위해서 학회지의 중요성이 크다”며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만큼 한국 성형수술 분야 우수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개최된 이번 ‘PRS KOREA 2021’은 미국 성형 외과 학회(ASPS) 회장인 조셉 로시(Joseph E. Losee)를 포함해 78명의 국제 초청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성형 및 재건 외과 과장 피터 코르데로(Peter G Cordeiro)와 독일 미용 외과 의사 협회 전 회장 울프강 구비쉬(Wolfgang Gubisch). 많은 저명한 한국 연사들도 모든 종류의 미용 및 재건 수술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이사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혼란스러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 동안 배운 노하우로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PRS KOREA 2021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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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4
  • 춤 활용한 무용치료, 파킨슨병 호전 외(外)
    [현대건강신문] 고려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연구팀이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함께 ‘춤’을 이용한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 개선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처음으로 밝혀냈다. 보행분석을 통해 파킨슨병에서의 무용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처음이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손꼽힌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의 1~1.5%가 앓고 있으며,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2019년 고려대구로병원 이상운동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파킨슨병 환자 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펠든크라이스 기법을 적용한 무용 치료를 진행해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합파킨슨병 운동 척도검사’에서는 처음 무용 치료를 시작한 후 6개월 동안 약물 용량의 증가 없이도 증상이 호전됐으며, 무용 치료 중단 후 6개월이 경과하자 증상이 다시 악화됐다. 고성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주된 증상인 경직, 서동증 등의 감소와 보행장애를 개선시키고, 더불어 우울증 및 삶의 질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운동·균형·비운동 척도, 보행 정량적 분석, 우울증 척도 및 삶의 질 척도를 다각적으로 증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다양한 증상 조절을 위한 보완요법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복부비만·고혈압 있으면 ‘갑상선 자가면역’ 주의해야 김혜정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 밝혀 복부 비만,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 자가면역과 관련하여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혜정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최근 갑상선 자가면역과 대사 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자료에서 19세 이상의 참가자 중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면서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시행 받은 4,77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 중 25%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수치가 높았고, 더 높은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양성을 보였다. 또한,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양성 유무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가 양성인 사람은 음성인 사람에 비해 △복부 비만 △고혈압 △낮은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의 양성은 연령, 성별, 가구 소득, 교육, 흡연, 음주, 걷기 활동, 갑상선자극호르몬 및 유리 티록신을 포함한 교란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대사증후군이 유의한 위험요소로 확인되었다. 김혜정 교수는 “갑상선 자가면역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잘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종단 연구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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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갑작스런 시력저하, 혹시 ‘시신경척수염’?...매년 20% 증가
    특정 항체가 신경수초 공격해 발생하는 시신경척수염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 조기진단 및 치료에 도움 [현대건강신문]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겨울철이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안과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심각한 경우 시신경이 죽으면서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시신경척수염’도 이처럼 위험한 안과 질환 중 하나다.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계가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10만명 당 2~3명에게 드물게 발생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지만, 국내 환자 수가 지난 2015년 576명에서 2019년 1499명으로 매년 2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1894년 프랑스에서 유진 데빅(Eugene Devic)이 양측성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신경성 면역질환이라고 처음 기술하여 ‘데빅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질환은 특정 항체로부터 신경수초가 공격을 받게 되어 생기는 병인 탈수초성질환에 해당된다. 신경을 따라 이동하는 정보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전선의 피복과 같은 절연체 역할의 조직이 필요한데, 이를 '수초'라고 일컫는다. 즉, 탈수초란 피복이 벗겨진 전선과도 유사하다. 전선이 벗겨지면 중간에 전류가 소실되어 기기가 오작동 하게 되는 것처럼 탈수초의 진행은 신경과 이어진 감각과 운동의 기능에 문제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시신경척수염의 증상은 양측 급성시각신경염과 횡단척수염이 동시에 또는 수주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로 인해 급속한 시력 장애, 근력약화, 보행 장애, 하반신의 지각 운동 장애, 감각저하, 대소변 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25%는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병하고 수년간 재발이 없으나, 나머지 75%는 수개월 또는 수년의 간격을 두고 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경화증과 초기 증상이 유사하여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인되거나 질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시신경척수염의 주요 증상인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시신경척수염은 과거 다발성경화증의 한 아형으로 분류됐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항아쿠아포린4(anti-AQP-4) 항체라고 불리는 시신경척수염만의 특이 항체가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이 됐다. 현재는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라는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두 질환이 거의 완전히 구별되고 있는 것. 이 검사는 2015년 국내에서도 의료용 검사로서 허가를 받아 현재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전국의 대학병원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기관에 해당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는 환자에게 채취한 혈액에서 항아쿠아포린4 IgG를 검출·분석함으로써 시신경척수염을 진단할 수 있다. 시신경척수염은 한번 발병하면 그 후유증이 심각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해당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효과적인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지원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시신경척수염과 다발성경화증은 모두 중추신경계의 염증탈수초질환으로 뇌, 시신경, 또는 척수를 반복적으로 침범하는 비슷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며 “두 질환은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히 감별ㆍ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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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그래프] 50세 이상 10명 중 5명 ‘눈꺼풀처짐’ 증상 느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성인 10명 중 5명이 누꺼풀처짐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꺼풀처짐이 있는 경우, 사물을 볼 때 턱을 들거나 이마에 힘을 주고 눈을 치켜뜰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야장애 △피로 △두통 △이마주름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인상까지 줄 수 있다. 김안과병원은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의 ‘성형안과질환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눈의 노화 증상 중 하나인 후천적 눈꺼풀처짐 증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대 이상인 400명 중에서 53%가 눈꺼풀처짐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최혜선 센터장은 “눈꺼풀처짐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기대 수명이 길어지고, 노년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만큼 눈꺼풀처짐증 등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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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린버크' 중증 아토피 환자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 새 지평 열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 목표 높일 잠재력 가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생물학적제제에 이어 소분자억제제가 새롭게 개발되면서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린버크가 만 12세 이상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제로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9일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에만 약 1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아토피피부염은 끊임없는 가려움·발진으로 피부 손상과 고통을 야기하며, 수면을 방해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다. 전체 환자 중 하루 18시간 이상 가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10명 중 4명이고,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는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서 노동 생산성의 하락 및 사회적 지위의 하락을 초래, 결과적으로 환자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악순환이 유발된다. 기존 국소·전신 스테로이드제 및 면역조절제 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장기간 사용 시 잠재적인 부작용 우려가 늘어나는 한계가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아토피피부염 발병 현황과 기존 치료의 미충족 수요, 그리고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해 발표한 경북의대 피부과 장용현 교수는 최근 식약처 승인들로 더 많은 최신 치료제들이 처방 가능하게 된 점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마다 징후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복잡하고 이질적인(heterogenous) 특성을 지녔다”며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임상증상 개선을 넘어 환자들의 질병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린버크가 지난 10월 5일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제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번 승인은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 2,500여명 대상의 제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유효성 및 안전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JAK1 경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는 여러 염증매개물질에 의해 유발되며, 린버크는 다른 JAK보다 JAK1에 더 높은 친화력과 선택성을 가진다”며 “JAk 억제제들은 각 염증매개물질 신호 경로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서로 다른 약동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각 JAK억제제들은 각 임상결과와 그 특성에 기반해 개별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대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린버크 임상 결과 및 실제 임상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린버크의 글로벌 3상 연구의 결과로,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승인의 근거가 되었다. 세 건의 연구의 공통 1차 평가지수는 16주차에 기저점 대비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에서 최소 75%의 개선,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의 전반적 평가 점수(vIGA-AD) 0/1(깨끗해짐/거의 깨끗해짐)이었다. 16주차에 EASI 75를 달성한 환자들은 린버크 15mg 투여군과 린버크 30mg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또, 16주차에 전반적 평가 점수 0/1을 달성한 환자들은 린버크 15mg 투여군과 린버크 30mg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가려움 개선 효과가 있는 환자들은 린버크 15mg 투여군과 린버크 30mg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15mg, 30mg 두 용량 및 단독, TCS병용요법 등 린버크 관련 모든 요법군에서 위약군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 개선 및 피부 깨끗해짐 달성이 치료 초기에 각각 관찰됐다. 특히, MU1 및 MU2연구에서 30 mg 및 15mg 치료 시작 후 각 1일, 2일만에 가려움 증상의 빠른 개선이 유의하게 확인됐다. 린버크 관련 모든 요법군에서 16주차 에서 확인된 유효성은 52주차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15mg, 30mg 두 용량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상기도 감염 25.4% △여드름 15.1% △단순포진 8.4% △두통 6.3% 및 혈액 크레아틴 인산 활성 효소 증가였으며, 가장 흔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중대한 감염이었다. 이동훈 교수는 또한 두필루맙(Dupilumab)과의 직접 비교 연구로 우월성을 입증한 3b상 임상 연구의 주요 결과도 발표했다. 이 임상에서 환자들은 무작위 배정되어 24주 동안 유파다시티닙 또는 두필루맙을 투여 받았다.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환자는 첫 방문시 초기 용량으로 600mg을 투여받고 이후 격주로 300mg을 투여받았다. 모든 환자는 이중위약 연구 설계에 따라 다른 치료제의 위약도 투여받았다. 유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3상 중추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16주 동안 발생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의 경우에는 여드름이었고, 두필루맙 투여군의 경우는 결막염이었다. 유파다시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의 2.9%와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환자의 1.2%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양쪽 투여군 모두에서 심각한 감염은 드물게 보고되었다. 이 교수는 “피부과 전문의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해 오면서 이 질환이 환자들의 일상에 주는 심각한 영향을 목도해 왔다”며 “의료진에게는 이 복잡한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도구가 필요하다. 이번에 소개한 결과는 중등증·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치료 목표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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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5분 이상 귀 먹먹하면 이명 의심, 겨울철 실내서 더 많이 느껴
    긍정적인 생각도 이명 불편감 감소 효과 이대목동병원 이호윤 교수 “전기자극치료 이명 치료율 높여” [현대건강신문] 겨울철이 되면 이명 질환 환자가 더 늘어난다. 활동량이 줄고 조용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이명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와 함께 이명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과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호윤 교수는 국내 이명 환자에게 ‘경두개 직류 자극술’이라는 전기 치료를 최초로 시도, 만성 이명환자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 이명이란 이명은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지만, 소리가 난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바깥귀부터, 바깥귓길, 고막, 달팽이관, 청신경 등 우리가 소리를 듣는 데 관여하는 청각계 어디에서든 이상이 발생한다면 이명을 들을 수 있다. 고막에 붙어있는 귀지도 머리를 움직일 때 달그락 거리는 이명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난청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러한 난청은 신경 가소성을 유도하여, 다양한 뇌 영역의 변화를 통해 이명의 발생과 유지에 관여하게 된다. 처음에는 청각 피질의 변화가 일어나지만, 차츰 청각과 관련되지 않은 다양한 뇌영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정리해보면, 청각계의 이상과 함께, 이와 동반된 뇌의 변화에 의해 우리는 이명을 소리의 형태로 감지하게 된다. 이명이 어느 정도 심각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이명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귀가 먹먹한 느낌, 갑자기 발생한 난청이나 두통 혹은 어지럼증 등 이전에 없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료를 요하는 이명인지, 이러한 이명을 일으킨 근본 질환의 확인을 위해 병원에 가야한다. 가령 돌발성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이명 외에 먹먹한 느낌, 난청, 어지럼증을 동반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내림프관이 부어오르고 속귀 기능의 문제가 생겨 발생. 어지럼증, 청력 감소, 귀울림, 귀 먹먹함 등 증상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명 치료를 위한 전기자극치료란 전기 자극 치료는 경두개 직류 자극, 교류 자극, 자기장 자극 등이 포함되는데 주로 우울증, 만성통증, 뇌졸중 등 치료에 활용한다. 직류 전류를 두피에 흘려 뇌를 자극해 신경 가소성을 유도하고, 특히 병적인 신경 활성을 정상적인 신경 활동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치료이다. 모든 환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명 불편감이 크거나, 다른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논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효과를 보는 비율은 30~50% 정도에서 괴로운 이명의 감소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명을 줄이는 생활습관은 조용한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명을 크게 느끼게 된다. 이명 환자들에게는 시끄러운 환경만큼이나 조용한 환경도 나쁘다. 또, 이명 소리에 집중하면 할수록 이명은 커지기 쉬워 관심 자체를 갖지 않는 것이 이명이 주는 주관적 불편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몸 상태나 기분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은 커질 것이고, 컨디션 좋은 날은 이명은 줄어들 것이다. 내가 이길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스스로 만든 이명에 대한 ‘나쁜 해석’ 때문에 이명이 심해진다. ‘이명은 이길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한다면 이명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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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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