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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나지 않는 전쟁 ‘롱코비드’...“백신접종이 발병 줄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됐지만, '롱 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은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전국민의 80% 이상이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롱코비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리는 롱코비드(만성코로나증후군)에 대한 정의는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으며, 국가와 기관마다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연구 및 사례 정의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5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즉 롱코비드를 코로나19 진단 12주 이후에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 징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용어를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되는 다른 대체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 4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롱코비드로 정의한다. 이날 '롱코비드 관리를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 국민의 8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의 증상은 약 200여 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많은 환자들이 여러 장기에 걸쳐 수십가지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급성 코로나19 감염 이후 대다수 환자는 증상 호전을 보이지만, 중증 환자를 포함한 약 15%의 환자는 감염 후 만성적 장기 손상 이후 임상적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롱코비드를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동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아급성기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나 대부분 3개월 경에는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 CDC 조사에 따르면, 관련 증상, 증후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가슴통증, 두근거림,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고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만성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롱코비드 관리 대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미래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이재갑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16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의 중간발표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롱코비드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내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 확진된 1,200만 여명을 대상으로 확진이후 4개월 간 추적 관찰해 27개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비교했다. 이 교수는 "연구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2회 이상 완료자의 경우 미접종자 대비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질환, 혈전관련질환, 신장질환, 호흡기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심정지 54%, 간질성폐질환 62% 낮았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3회 완료자의 경우 2회 접종 완료자 대비 심부전 15%, 부정맥 16%, 심정지 27% 등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추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롱코비드 질병 부담'을 주제로 발표한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이 롱코비드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학술지 국제학술지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Asia Pacific Allergy)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소 6,500만명이롱코비드로 고통 받고 있다"며 "롱코비드 환자는 장기 기능의 저하, 장기 손상 후유증, 삶의 질 저하 등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미한 증상이 있을 경우 롱코비드 발생률은 30% 정도에 불과 하지만, 중증도에서 중증일 경우 70% 확률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부분의 롱코비드 사례는 36~50세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롱코비드의 연령대 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층 등으로 구분되는 반면 18~64세 연령대에서 65세 이상보다 더 높은 평균 발병률을 나타냈다. 세디아 의학책임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롱코비드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인의 건강을 넘어서 헬스케어 시스템, 교육과 경제까지 사회적 재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롱코비드 대응을 위해 의료진부터 과학자, 정부 정책 관계자와 일반 대중까지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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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EBS ‘귀하신 몸’...건강 이상 신호 ‘건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아침 9시 용연 씨(63)는 때수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전신에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아침마다 2시간에 걸쳐 목욕하는 용연 씨. 매일 때수건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용연 씨의 피부는 건선 병변과 상처로 울긋불긋하다. 7년 전, 무릎 수술 후 갑작스럽게 건선이 찾아왔고, 그 이후 한 번도 맨살을 사람들에게 내놓은 적 없었다. 하루 종일 옷과 장갑으로 가려져 있는 용연 씨의 피부 상태는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살갗이 벗겨져 어디든 살짝 부딪히기만 하면 터져 피가 나올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사례2. 태성 씨(49)는 건선과 함께 보낸 세월이 30년이다.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처음 찾아온 건선은 30여 년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도 태성 씨를 괴롭히고 있다. 건선과 이별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 봤지만, 건선은 태성 씨를 떠나지 않고 있다. 오는 2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건선, 내 몸이 피부로 보내는 경고’ 편이 방송된다. 삶의 질을 저하하고 두 사람을 위축되게 한 건선을 개선하기 위해 ‘귀하신 몸’을 찾아온 전문가 3인의 생활 밀착 솔루션이 시작된다.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중앙대 임상영양사 심지애 △운동지도자 김경록 세 사람이 알려주는 ‘건선’을 위한 식단부터 운동법까지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건선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면역의 균형을 갖춰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는 관리법이 공개된다. EBS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21일간의 솔루션을 통해 건선과 한 걸음 멀어진 두 사람. 여태껏 소홀히 대했던 나의 몸과 건강 관리를 통해 건선을 개선하는 법을 이번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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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EBS ‘귀하신 몸’...유독 차갑고 저린 내 손발 ‘수족냉증’
    [현대건강신문] #사례1.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나라에서 살기까지 했다는 문정 씨(32)은 다시 마주한 한국의 추위에 손발이 따뜻할 날이 없다. #사례2. 한의학부터 약학까지,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 안 찾아본 자료가 없다는 용우 씨(67)는 아직도 수족냉증의 원인조차 찾지 못했다. 병원에 가려고 해도, 어떤 과를 찾아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고. #사례3.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종열 씨(39세)는 심한 수족냉증으로 인해 집안에서도 온열 기기를 손에서 놓질 못한다. 오는 24일(토)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에서 ‘원인 없는 증상은 없다, 수족냉증’ 편이 방송된다. 수족냉증은 인구의 12%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통증의 세기와 경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증상이 심한 경우 겨울철에는 집안일이나 외출 같은 일상생활도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수족냉증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개 이 증상의 원인을 혈액 순환 문제라고 예상하지만, 수족냉증의 원인에는 우리의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이 존재한다. 특히 신경계 문제로 발생하는 수족냉증의 경우, 방치 시 피부괴사나 궤양 등의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 손발이 찬 이유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수족냉증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의 원인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손발 온도를 올릴 수 있는 생활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당신이 그동안 몰랐던,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수족냉증에 대한 것을 EBS ‘귀하신 몸’ ‘원인 없는 증상은 없다, 수족냉증’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 ‘귀하신 몸’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과 진단법,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족냉증 솔루션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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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확인하자
    [현대건강신문] 입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이다. 초등학교 필수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며, 중학교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여학생만 대상) 등 3종이다. 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의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되었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여 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 사유의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부) 건강증진의원 한은진 진료과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집단 면역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입학 전 예방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국가예방접종과 HPV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을 수 있다. 건협 서부지부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HPV 국가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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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20대 돌발성 난청 환자, 5년 새 40% 증가...청력 잃을수도
    [현대건강신문]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의 20대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84,049명에서 2022년 103,474명으로 약 2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대는 8,240명에서 11,557명으로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발성 난청은 응급치료 여부에 따라 정상 청력을 되찾기도 하지만, 환자 3분의 1은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고, 나머지 3분의 1은 난청이 전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 응급치료가 강조된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돌발성 난청에 대해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심대보 교수와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보았다. 돌발성 난청이란 어떤 질환인가? 돌발성 난청은 이름처럼 어떠한 전조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며, 초기 치료 여부에 따라 청력 회복정도가 달라지는 만큼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어느 정도 들리지 않을 때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하나? 정상청력을 0~20dB라고 할 때,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돌발성 난청은 보통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30~40dB 이상 청력이 떨어지면 일상 대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수준을 말한다. 돌발성 난청 원인은 무엇인가? A)원인을 무엇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정밀검사를 진행해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 특발성이라고 말하는데, 돌발성 난청의 80~90%가 이 특발성에 해당한다. 다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혈관장애로 인한 달팽이관 저산소증, 외상, 면역성질환, 메니에르병, 종양성 질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20대 등 젊은 층에서 급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발생 원인은 명확치 않은 만큼 20대의 급증 원인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된 환경이나 이어폰 등을 통해 고음을 장시간 듣는 음악 청취습관, 휴대폰 사용,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요인들이 작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귀에 삐~하는 이명이 나타나거나,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것(이충만감)이다. 돌발성 난청은 3분의 2정도가 이명을 동반하기 때문에 갑자기 이명이나 이충만감이 지속되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잠시 증상이 나타나면 괜찮지만, 반나절 이상 지속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방법은? 기본적인 병력청취와 이내시경 검사 및 청력검사를 진행해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감별을 진행한다. 일부 환자들은 어지럼 증상이 동반해 응급실로 내원하기도 한다. 응급실에서는 정확한 청각검사를 바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단한 응급 청력 검사 후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면 치료하기도 하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날 외래에서 검사 후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 골든타임은 언제인가? 또 치료법은? 증상이 나타나고 늦어도 14일 이내에는 치료받아야 하며, 3~7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난청 정도가 경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통한 약물치료만 진행하지만, 난청 정도가 심하다면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치료를 함께 받기를 권장한다. 스테로이드치료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경구복용, 혈관주사, 고실 내 약물 주입술(고막주사) 등으로 투여한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혈당이나 혈압 상승, 안면홍조 및 부종, 위장장애, 간이나 신장 손상, 녹내장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외에도 경우에 따라 추가로 항바이러스제, 혈관확장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고압산소치료는 2기압 이상의 높은 압력으로 산소를 제공,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로 공급해 청각 기능 회복을 돕는 방법이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돌발성 난청 가이드라인에서도 고도 난청 시 스테로이드치료와 함께 선택사항으로 권고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생소한데, 어떤 치료법인가?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환경에서 공기 내 산소가 체액에 더 잘 용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높여 체내 곳곳에 산소 이동을 원활하게 도와 손상된 부위 치유에 도움을 준다. 이런 원리를 활용해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중독이나 잠수부가 많이 겪는 감압병 치료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 기간은 얼마나 되나? 부작용은 없는지. 보통 주 5회, 2주간 10회 치료 후 청력평가와 부작용 여부를 점검한다. 결과에 따라 상담을 진행해 20회까지 치료를 유지하고, 최종 청력 평가를 통해 그 이후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고압산소치료는 별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지만 높은 압력으로 고막이 팽창돼 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기흉이 있는 경우 이용이 어렵다.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치료를 함께 받으면 비용 부담이 높지 않나? 초기 청력 80dB 이상인 돌발성 난청의 경우, 고압산소치료의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는 어떻게 하나?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치료 후에도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면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시점에서는 보조기기를 통한 청각재활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청각재활 방법으로는 난청과 이명 정도에 따라 보청기, CROS나 BICROS 보청기, 골도이식기, 인공와우이식술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돌발성 난청 예방법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평소 귀의 피로도를 낮추는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이하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술, 담배,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위 조건을 지키기 어려울 경우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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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틱장애’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10년 새 2배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으며, 2020년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 및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DB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의 연령군별 발생률 및 임상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이상 행동이나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헛기침 소리 등이 대표 증상이다. 국내 2~19세 인구 유병률은 1천명당 2.6명이며, 20세 이상 성인 틱장애 유병률은 0.008%~0.024%에 그친다. 특정 질병의 발생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한 시점에서 질병 보유자의 비율을 뜻하는 ‘유병률’이 아닌, 일정 기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를 뜻하는 ‘발생률’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틱장애 발생률을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로 새롭게 진단받은 23만5849명을 ▲소아청소년(0~19세) ▲성인(20세 이상)으로 구분해 연간 틱장애 발생률 및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인구 10만명당 틱장애 발생률은 2003년 17.5명에서 2020년 4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발생률 증가폭은 전반적으로 소아청소년이 성인보다 컸다. 반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달랐다. 이 기간 소아청소년 틱장애 발생률은 1.5배 증가했으나, 성인은 약 3배로 증가폭이 더 컸다. 특히 20~30대 성인은 발생률이 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간 발생 건수는 2015년부터 성인 환자가 점차 증가해, 2020년 전체 틱장애 환자의 41.8%는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두 연령군의 사회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비교 분석해 다양한 차이를 확인했다. 특히 틱장애 진단 1년 전 ‘정신과적 기저질환’ 발생률을 분석하자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명 중 2명 이상(약 26%)이 ‘ADHD’를 동반하고 있었다. 성인 환자는 10명 중 4명 이상(약 43%)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성별, 약물 종류, 약물 순응도 등에서도 두 연령군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10여년간 틱장애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한 원인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과거 ‘사회적 낙인’으로 여겨졌던 정신질환이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자주 노출되고, 그에 따라 정신과 내원 및 신규 진단 건수가 늘어난 것이 한 가지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범 교수는 “틱장애는 주로 소아정신과 영역에서 주목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신규 틱장애 환자의 40% 이상은 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뿐 아니라 연령에 따라 틱장애의 특성 및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반 정신과 영역에서 ‘성인 틱장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선 적극적인 틱장애 검사 및 치료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 IF 11.3)’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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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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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망자 ‘부산 서구’ 최고, 대구 남구·중구 순
    [현대건강신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는 2020년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 내 사망원인 중 세 번째에 올랐다. 2021년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선언한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 유행은 진행형이다. 지난 4월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평균 300~40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하고 있으며, 팬데믹에서 엔데믹 중간쯤에 있다는 우리나라에서도 19일 하루 동안 4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의 ‘OECD 회원국 코로나19 발생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63만 4,296명이고 사망자는 2만 8,246명이며,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는 54.7명, 누적 치명률은 0.11%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OECD 회원국 중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헝가리로 494.3명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 ·슬로베니아 392.6명 △체코 383.4명 △슬로바키아 371.8명 △리투아니아 345.0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인구10만명 당 사망자가 △미국 314.0명 △영국 278.5명 △호주 57.6명 △일본 35.2명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사만자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시군구는 부산 서구이다. 사망자가 가장 적은 시군구는 부산 강서구로 같은 부산 지역이지만, 부산 서구는 26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강서구는 8.4명으로 가장 적었다. 9월 30일 기준으로 ‘확진자 신고지를 기준’으로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부산 서구가 26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구 남구 229.8명 △대구 중구 223.3명 △전북 순창군 171.3명 △광주 동구 168.2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가 가장 적은 곳은 부산 강서구로 8.4명이었으며, △강원 인제군 9.3명 △경기 과천시 12.3명 △세종시 11.6명 △인천 연수구 15.9명 등의 순으로 사망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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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올해 정신과 찾은 아동 1만명 넘어...서울 강남 ADHD 약물 처방 최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8월까지 우울증과 ADHD 등 정신과 질환으로 정신병원을 찾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 강남 등 사교육 1번지 지역의 사람들이 ADHD 약물 처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열 과열로 인한 약물 오남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정신병원을 찾은 아동의 수가 12,128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입원 환자는 1,056명에 달했다. 입원 환자 중에는 만 3세 아동이 제일 어렸으며 6명이 입원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0~6세 아동 1,511명, 만 7~12세 아동 4,226명, 만 13~17세 아동이 6,391명이 정신병원을 찾았다. 질환별로는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가 3,5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 2,320건, 기타 불안장애 814건,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 641건 순이었다. 아동 환자 중 만 12세까지는 ADHD나 발달장애 등이 많았지만, 만 13세부터는 우울증 환자가 2,114명으로 급격히 늘어 정신병원을 찾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병원 입원 아동도 천 명이 넘었다. 만 0~6세 아동 30명, 만 7~12세 아동 95명, 만 13~17세 아동이 931명으로 청소년기 아동이 88%를 차지했다. 입원 사유 역시 만 12세까지는 ADHD가 많았지만, 만 13세부터는 우울증과 조울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처방된 정신과 약물 건수도 상당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심평원의 심사결정이 완료된 명세서 기준 약 93만 건 이상이 처방됐으며 금액은 114억원이 넘었다. 항정신병약물이 약 35만 건으로 제일 많았고 금액은 82억원에 달했다. 항우울제는 처방 건수가 약 33만 건으로 28억원, 항불안제는 약 17만 건으로 2억 5천여만원, 수면제는 약 8.4만 건으로 처방금액은 1억 6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정신병원에서 장애 아동에게 권장 기준치를 초과하여 정신과 약물을 과다 처방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아동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아동의 정신과 약물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비약물요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신과 약물을 처방 받은 아동 중 ADHD로 약물을 처방 받은 환자가 많은 가운데, 지역별로, 송파, 강남, 노원, 서초 등 흔히 서울의 사교육 1번지 지역에서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나친 교육열에 따른 약물 오남용이 의심되고 있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ADHD 약물 처방자의 거주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본 결과, 서울 자치구 중 교육열이 높은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ADHD 약물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ADHD 약물을 처방받은 인원은 79,037명으로 2017년 37,308명 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ADHD 약물 처방자 거주지 중 경기가 78,343명(2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70,591명(25.7%), 부산 23,962(8.7%) 순 이었다. 다음으로 서울을 자치구별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와 노원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ADHD 약물을 가장 많이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송파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6,403명(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은 6,324명(8.7%), 노원은 4,661명(6.4%), 서초는 4,345(6.0%) 순 이었다. 가장 적게 처방받은 자치구는 금천구(24위)와 중구(25위)로 금천구는 1,066명(1.5%), 중구는 822명(1.1%)이었다. 1위 송파구와 25위 중구는 약 7.8배 격차가 났다. 이에 신현영 의원은 “ADHD는 산만, 주의력 부족,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료 약을 복용할 경우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어든다.”며, “이로 인해 과거 교육열이 높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ADHD 약물이 집중력을 높여준다며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DHD 약물 처방의 증가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과 약물 오남용의 결과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며,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ADHD 약물이 적절하게 처방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침 마련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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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소아뇌전증 환자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삭감 국감서 지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희귀난치성 소아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 건강보험 적용 시 고시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대마에서 추출한 항경련제 에피디올렉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18년 허가돼 2019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약가가 월 100만원이 넘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에피디올렉스가 건강보험에 적용되면 소아뇌전증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기존 뇌전증 약제 중 5종 이상을 투여하였으나, 50% 이상 발작감소를 보이지 않은 환자에게 에피디올렉스 추가 투여를 인정하고 있다. 한 달에 전신발작 증상 사례가 15회 발생하는 소아뇌전증 환자가 기존 약제 5종 이상을 투여해, 7회로 발작이 줄어든 경우 에피디올렉스의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또한, 클로바잠을 병용 투여하지 않아도 심평원의 삭감 대상이 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한 병에 165만원인 에피디올렉스를 3개월 투여하고 발작이 50% 감소하는 경우 추가 투여를 인정하고 있다”며 “발작이 발생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에서 추가 투여가 필요하다고 급여를 신청했는데, 심평원에서는 (발작이) 50% 감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삭감했다”고 질의했다. 서 의원은 “(복지부) 고시에서 에페디올렉스는 클로바잠과 병용 투여하도록 되어 있지만, 단서조항에 금기 또는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없으면 단독투여도 인정했다”며 “심평원은 환자가 부작용을 우려해 단독 투여한 사례도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김선민 원장은 “에피디올렉스에 대해 다시 검토 후 답변 드리겠다”고 답했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는 “소아 뇌전증 환자들에게 주로 처방되는 에피디올렉스 치료로 인지기능 개선을 보이는 환아들이 많다”며 “불합리한 고시로 환아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어, 국회와 정부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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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7
  • [표] 한 해 여성 30만 명 출산하고 10만명 유사산 경험
    [현대건강신문] 출산만큼이나 유사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한 해 동안 약 25만 5,712건에 달하는 유사산이 발생했는데, 같은 시기 출산은 25만 7,202건으로 출산 건수와 유사산 건수가 비슷했다. 특히, 중복사례를 제외하고 실제 유사산을 경험한 여성은 지난 2021년 한 해에만 9만 2,200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매해 10만명 안팎의 여성들이 유사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사산 건수 대비 1명의 여성이 평균 3회에 이르는 유·사산을 경험한 셈이다. 한편, 출산은 매해 줄어 지난 2017년에 35만, 2,429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25만 7,202건으로 불과 5년 만에 10만 건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산 역시 2017년 30만 1,669건에 이르렀으나, 2021년에는 25만 5,712건으로 5만 건 가까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저출생 기조 속에 유사산도 자연스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 해 평균 약 30만명의 여성들이 출산을 경험하고, 약 10만명의 여성들이 유사산을 경험하는 셈이다. 고영인 의원은 “축하와 환영 속에 출산하는 여성들과는 달리 유·사산하는 여성들은 유·사산한 사실조차 알리지 못하고, 몸과 마음을 위한 충분한 회복의 기회도 갖지 못한다”며 “유산이나 사산하는 여성들의 심신회복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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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국감] 수도권 대학병원 원정진료, 1위 충남, 2위 강원 외(外)
    [현대건강신문] 지난해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 93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11.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방 환자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도 전년비 11.8% 늘어난 2조7000억원 규모로 역시 사상 최대금액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시설 수준 격차가 커지면서 이른바 '수도권 원정진료'가 더욱 심해지는 구조다. 이처럼 지나친 쏠림현상이 지속되면 의료비 상승을 부추기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요청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는 총 93만555명으로 전년에 비해 9만4704명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 2019년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방 환자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납부한 총 진료비는 2조706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진료비 총액과 비교하면 11.8%나 급증한 것이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의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것은 국가의료 균형발전의 붕괴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역 간 의료환경 격차가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정부의 특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지역의 수도권 원정진료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총 46만9천여명이 수도권의 의료기관을 찾았고, 이들을 위해 건강보험에서 지불한 진료비는 총 8억6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 지역이 34만3천여명, 충북 26만9천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필수과 늘리겠다”...흉부외과 여전히 기피 지원 미달 과목 오히려 더 늘고, 쏠림현상 심화 복지부가 흉부외과 등 필수과 확보를 위해 ‘전공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필수과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등 총 8개 과목이 미달 되었는데, 2021년에는 미달 진료과가 10개로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필수과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흉부외과의 경우, 전문의 확충을 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100% 인상하였고, 가산금액 대비 30% 이상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가산금액으로 지원된 금액은 2017년 279억 원, 2018년 348억 원, 2019년 386억 원 2020년 479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전공의 지원현황에 따르면 흉부외과는 2017년부터 계속 미달이고, 산부인과는 2018년부터 미달로 돌아섰고, 소아청소년과는 2020년부터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필수과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특수과 전문의를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쏠림현상만 가속화 시켰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이사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은 “기피 필수의학은 기간산업과 같다. 기초 인프라가 갖춰야만 유지되거나 발전 될 수 있다”라며 “전공의들이 수련을 받은 뒤 떠나는 것은 금전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인적, 물적 인프라가 갖춰진 병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특수과 전공의를 확충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 계획성 없이 찔끔찔끔 지원하고, 가산금액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도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며 “의료인들이 해당과에 가고 싶을 정도로 의료의 인적 물적 인프라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고, 필요성을 조사한 뒤 이에 맞춰서 수가를 획기적으로 올려야 한다. 특히, 의료사고가 많은 외과계 분야 등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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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2
  • “척추측만증 보조기, 편해야 오래 착용 가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척추측만증은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장시간 ‘측만증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척추는 옆면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S자 곡선 형태이다. 이런 만곡을 통해 충격을 견딜 수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10도 이상 옆으로 휘어져 있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20도를 기준으로 달라진다. 20도 미만인 경우 엑스레이 촬영으로 경과를 관찰하지만, 20도를 넘으면 굴곡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늦추기 위해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보조기는 환자의 성장기에 착용하며 성장이 끝난 경우는 고려하지 않는다. 국제적인 척추측만증 학술단체인 SOSORT는 2016년 보조기를 활용해 척추측만증 늦추기 위해서는 18시간 이상 착용을 권장했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18시간 이상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척추측만증 보조기 생산하는 VNTC 김상호 부대표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나 자리에서 “보조기의 압박력과 착용 시간에 따라 예후가 결정돼, 최소 18시간 이상 착용할 것이 권장되지만 딱딱한 보조기의 경우 권장 시간까지 착용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표는 “최근에는 환자의 만곡 지점에 압박력 주고 부드럽고 입기 편한 보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과 연동돼 착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앱도 등장해 재미있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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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문 케어 손질 나선 윤 정부...영상의학회 “환자 혼란 우려, 정책 홍보 충분히 해달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초음파 MRI(자기공명영상장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며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 의학회는 현 정부의 방향은 공감하지만 정부 정책 시행 전에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는 건강보험 범위 확대를 추진하며 초음파·MRI 적용 범위를 대폭 넓혔다. 하지만 하복부와 비뇨기 초음파, 뇌와 뇌혈관 MRI 관련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목표치의 20%를 초과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달 “재정 지출이 급증하는 항목이나 과다의료이용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건강보험 진료를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은 “과도한 의료 이용 우려가 있는 일부 영상 급여 항목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건당국은 초음파나 MRI처럼 건강보험 지출 규모가 큰 항목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초음파나 MRI 진료를 주로하고 있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학회인 대한영상의학회(영상의학회)는 의료 현장에서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영상의학회 최준일 보험이사(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학술대회(KCR) 간담회에서 “기존에도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는데, (문 정부 시기) 철학에 맞춰 (보장성 확대를) 진행하면서 과도한 검사가 많이 이뤄졌다”며 “지금이라도 어느 정도 속도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이사는 “정부가 방향을 바꾸기로 했으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전 정부에서는 MRI 급여 확대를 하면서 라디오, 버스 등에 광고를 했는데, (정책 변화로) 본인 부담금이 늘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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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 동작그만·푸른거탑 공통점은 ‘무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동작그만’, ‘푸른거탑’ 등 군대 생활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가 ‘무좀’이다. 무좀은 피부에서 발생한 진균 감염증으로, 진균은 △곰팡이균 △무좀균 △피부사상균 등이 있다. 무좀은 주로 피부 접촉이나 수건·신발 등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은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 △발바닥이나 발 옆에 수포가 발생하는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파 피부색의 갈질이 두꺼워지며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이 있다. 15일 대한피부과학회(피부과학회) 주최로 열린 ‘무좀 바로 알기’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부산백병원 피부과 김효진 교수는 “무좀은 세균과 구별되는 진균으로 보통 피부사상균을 무좀균이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무좀과 관련 검색어는 군대, 남자, 불결한 등의 키워드가 있다”며 “김하성 선수와 한 팀인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 타티스 주니어 선수는 무좀의 한 종류이 백선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뒤 80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일상 생활 속에서 등장하는 무좀을 소개했다. 피부과학회는 ‘무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 무좀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라는 응답이 79%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무좀이 어떤 질환인지 묻는 질문에 △무좀 경험자는 43% △무좀 비경험자 54%가 ‘들어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무좀을 청결하게 관리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 한 번 걸리면 평생 치료해야 하는 질환, 간접 접촉으로 전염되지 않는 질환으로 아는 응답자가 있었다”며 “아직도 잘못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무좀약이 독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응답자도 88%에 달했다. 김 교수는 “과거 무좀 치료제가 광과민증이나 간 손상을 일으켰던 것 때문에 약이 독하다는 편견이 많은데, 현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들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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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수면시간 짧을수록 치매 유발 단백질 뇌에 많이 쌓여
    [현대건강신문]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매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아밀로이드 이상 단백질들이 뇌에 침착이 되면서 뇌 손상을 일으켜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함으로써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에는 나이 및 노화, 뇌경색,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혈관질환, 흡연, 음주, 가족력, 뇌 손상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수면장애가 이러한 치매의 위험인자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신체를 회복하며 특히 기억을 공고화해서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체내 생명 활동을 위한 여러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은 일상에서 낮 동안에 여러 활동을 하게 되면 뇌의 해마에 기억이 단기기억으로 등록되어 임시 저장되었다가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장기기억화 되면서 대뇌피질로 전파되기 때문에 수면이 기억의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국제나노의학저널 발표에 따르면 2012년에 처음으로 뇌에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뇌를 청소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한수현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일 때 뇌에 여러 가지 이상 단백질이 축적이 되는데, 뇌의 글림프 시스템은 이러한 단백질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그런데 이 시스템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단백질과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잠을 잘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여러 역학조사 연구들에서 잠을 잘 자는 그룹과 못 자는 그룹의 인지기능에 차이가 난다는 결과들이 밝혀진 바 있다. 70세에서 81세의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 Dis Assoc Disord)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7시간 이상인 경우보다 기억력 및 주의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었고, 입면이나 수면 유지 혹은 규칙적인 수면이 어려운 등의 불면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전반적인 인지기능 점수가 더 낮게 확인되었다. 또한, 국제수면의학저널(Sleep Medicine)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향적 연구에서도 수면시간 6.5시간 미만인 경우 10년 후 인지기능의 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뿐만 아니라, 5~12세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국제심리학회(Psychol Bull) 조사에서도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집행기능, 수행능력 등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었고 성적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경우 뇌 PET-CT 촬영검사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이 증가해 있는 것을 확인한 연구도 있다. 이렇듯 수면장애는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습관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한수현 교수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서는 수면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실제 수면장애의 원인은 단순한 불면증에서부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 사지운동증, 일주기성 수면장애, 렘수면 행동장애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수현 교수는 “잠을 잘 자려면 높은 수면 욕구와 규칙적인 생체리듬에 있어 적절한 수면 타이밍, 낮은 각성 수준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평소 낮에 햇볕을 많이 접하고, 각성 상태 조절을 위해서 일부러 자려고 과도하게 신경을 쓰지 말고 자기 전 심호흡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고 생각을 멈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잠을 잘자기 위해서는 잠자리 혹은 침실은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활동은 침실 밖에서 하도록 하여, 잠자리, 취침시간, 침실 등 수면을 조절하는 자극 조건들과 수면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졸릴 때만 잠자리에 눕고, 피곤할 때는 눕지 않으며, 잠이 안온다면 침대에서 나와 졸릴 때 다시 돌아오고, 수면시간과 무관하게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할 수 있도록 한다. 잠이 들지 않고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의 효율이 저하되며, 그로 인해 더욱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워있는 시간을 줄이는 ‘수면제한요법’이 수면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제한요법’은 경도의 수면 부족을 인위적으로 유발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인데, 깨어 있는 시간을 길게 하여 수면 압박을 증가시키는 치료법으로 수면 향상성에 의해 더 잘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또한, 자기 전에 5초 동안 숨을 들여 마셨다 5초 동안 내쉬는 심호흡을 하는 ‘이완요법’ 또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심호흡을 하게 되면 부교감신경 활성을 증가시켜 몸에 안정감을 준다. 한수현 교수는 “환자와 치료자가 반복적으로 수면에 대해 상담하면서 만성불면증에서 동반되는 잘못된 수면습관이나 믿음을 교정하고 수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인지행동치료’는 만성 불면증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는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가 좋을 경우 기존에 복용하던 수면제를 줄여서 끊을 수도 있다”며 “잠에 대한 잘못된 역기능적 사고들이 오히려 잠을 더 못자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전문의를 찾아 불면증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불면으로 인한 건강상, 심리적인 이유들이 부각되어 생기는 불안에 대한 자동화 사고를 점검하고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일시적인 불면증에는 적절한 수면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불면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에 의한 불면증에서는 수면제가 수면무호흡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면제의 복용은 신중해야 하며 수면의학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하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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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 전립선비대증에 ‘쏘팔메토 추출물’ 효과, 거의 없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립선비대증 예방 등의 목적으로 쏘팔메토 추출물이 TV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의사나 한의사까지 내세워 효과를 광고하고 있지는 쏘팔메토 추출물(Serenoa repens)이 전립선비대증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과 한국과학기자협회(과기협)가 국민이 궁금해하는 온라인 미디어상의 건강정보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정보의 과학적 근거를 확인해본 결과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비대증에서 임상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톱야자나무의 열매 추출물로 전립선 세포의 증식속도를 둔화시켜 전립선 건강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일반약국이나 홈쇼핑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에 보의연이 의료기술재평가사업으로 쏘팔메토 추출물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며, 50세 이상 남성의 약 50%가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으로는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함 △소변을 본 후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기거나 약함 △소변을 볼 때 힘듦 같은 배뇨 시 증상과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참기 힘듦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는 증상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로 치료한다. 대표적으로는 전립선이 감싸고 있는 요도와 방광경부의 긴장을 감소시켜 소변 배출을 향상시키는 약물인 알파차단제 성분의 탐스로신과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켜주는 약물인 5-알파 환원효소 차단제 성분의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등이 있다. 약물치료로도 충분한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 여러 방식의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면, 전립선비대증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보의연은 “쏘팔메토 추출물 복용자와 미복용자를 비교했을 때 최대 소변 속도와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에서 일부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면서도 “임상적으로 중요한 전립선 증상 점수, 전립선 크기, 잔뇨량 개선 등 대부분의 결과에서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 약물인 알파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차단제들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알파차단제가 쏘팔메토 보다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 개선에서 더 효과적이었고, 5-알파 환원효소 차단제가 쏘팔메토 보다 전립선 크기 감소에 더 효과적이었다. 전립선 증상 점수 개선, 최대 소변 속도 증가, 잔뇨량 감소 등에서는 기존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약물들이 쏘팔메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와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들이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보의연은 “전립선비대증에 쏘팔메토 추출물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했을 때 현재 쏘팔메토 추출물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결론을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쏘팔메토 추출물에 대한 부작용은 △사정 장애 △발기부전 △두통 △어지럼증 및 설사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 등이 있었다. 보의연은 다만 “쏘팔메토 추출물의 부작용 발생은 쏘팔메토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나, 전립선 치료약물을 복용한 뒤 발생한 부작용과 비교해 높지 않았다”며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으로 회복 가능하고 심각한 부작용 발생이 없다고 보고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의 원인과 증상은 여러 가지로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자가진단을 통해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또는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며 쏘팔메토를 복용할 경우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및 진단이 늦어지고,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를 시작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온라인 미디어의 발전으로 국민이 쉽게 건강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며 “배뇨의 어려움이 있거나, 쏘팔메토 복용을 고려할 경우, 먼저 해당 분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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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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