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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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혈액암 환자, 혈액백 속에 수혈 이야기 담아
    [현대건강신문]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라운지에서 수혈 경험이 있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이 자신의 수혈 이야기와 의미를 담은 헌혈백을 제작하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영국의 텍스타일 아티스트이자 혈액백 만들기 프로젝트의 창시자 리 바우저(Leigh Bowser)와 영국 리즈대학교 소속의 문화인류학자 김지은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수혈 경험이 있는 환자와 환자가족 20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은 영국 리즈대학교와 한국백혈병환우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익 프로젝트로, 수혈자인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스토리를 담은 혈액백 만들기를 통해 헌혈의 필요성과 수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헌혈 문화 증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자가 감소하여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백혈병‧혈액암 환자나 그 가족들이 지정헌혈을 통해 직접 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영국은 광우병의 여파로 헌혈할 수 있는 인구가 급감해 헌혈자가 부족한 공통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이 이번 워크샵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워크샵은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자신의 수혈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한 참석자는 “투병하는 동안 1년 반 동안 90번이 넘는 수혈을 받았다”며 “정말 남이고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헌혈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워크샵 진행을 맡은 리 바우저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제작된 작품을 통해 느껴지는 공통점과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리즈대 김지은 교수는 “소중한 사람들이 투병을 함께 하고 넘어서서 헌혈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함께 한다는 것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제작된 혈액백은 2025년 2월부터 8월까지 영국 리즈 쌔커레이 의학사 박물관의 특별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백혈병환우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헌혈 문화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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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 입 돌아가고 눈 감기지 않는 ‘말초성 안면마비’, 여름철에도 발생
    [현대건강신문]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즘 같은 여름에도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근의 마비를 주 증상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0,000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질병코드:G510)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2,000명의 환자가 한방 의료기관을 찾는다고 한다. 흔히 겨울질환으로 생각되는 안면마비는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과도한 냉방인데,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초기 의대병원과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로 빠르게 염증을 잡기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신경손상의 정도를 검사하게 된다. 마비의 중증도에 따라 침, 봉독약침, 전기침, 뜸 등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 회복률,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발병 7일 이내에 내원해 급성기 한·양방 협진 입원치료를 받은 안면마비 환자 270명을 분석한 결과 2개월 후 완치율 67%, 3개월 후 완치율 78%, 6개월 후 완치율 9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안면마비 회복률이 67~71%로 보고된 것에 비교하여 안면마비 초기 한양방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의 효과와 중요성을 입증한다. 안면마비 초기 치료에는 의대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해 약 2주간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한의에서는 한약치료도 병용하게 된다. 한약과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안면마비 초기 한약과 스테로이드를 병용 치료한 1076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중후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 손상, 신장 손상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1,076명 중 3명의 환자에서 간수치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수치 이상을 나타낸 환자는 없었다. 2024년 4월부터 시행된 2단계 첩약시범사업으로 안면마비 환자의 첩약치료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의 부담은 줄어들고 치료의 효율은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도 안면마비로 진료를 받게 되면, 첩약에 대해서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 첩약시범사업은 △안면신경마비,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비염, △월경통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1가지 질환에 연간 1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20일까지, 개인당 총 2가지 질환에 대해 가능하여 40일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병원에 따라 본인부담률 30~40%의 가격으로 첩약 복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의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심한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수개월이 지나면 연합운동, 구축, 악어의눈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 근전도 검사에서 7-80% 이상의 신경손상을 보이는 경우 후유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마비센터에 내원한 465명의 안면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경손상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그 중 127명(27.3%)이 80% 이상의 신경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마비 환자 3~4명 중 1명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년 이상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구본혁, 김정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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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뼈 건강 지켜야 ‘골다공증·낙상’ 예방
    [현대건강신문] #사례1. 지난 6월 12일 오전, 응급실에 80대 여성이 급하게 실려 왔다. 원인은 바로 당일 오전에 발생한 지진 때문. 굴착기가 벽에 부딪치는 것 같은 큰 지진 소리에 몹시 놀라 밖을 내다보기 위해 일어선 그녀는 그만 미끄러운 장판 바닥을 밟고 넘어져서 고관절이 골절되었다. 낙상으로 인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절반인 45.1%는 모두 주거지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다. 평소 골다공증이 있는 걸 알지 못하거나 안일하게 여기는 노인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게 된다. 특히 노년기 고관절 골절 환자 중 20%가 골절 후 1년 이내에 합병증 등으로 사망하는 만큼 노년기 낙상 사고와 골절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사례2. 밤 판매 사업을 하는 60대 남성은 어느 날 갑자기 비인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힘겹게 견디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항암 치료를 받고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걷기 시작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아내가 병원에 문의하니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항암 치료의 과정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조골세포를 억제하여 뼈 생성을 막고, 파골세포를 자극해 뼈 흡수를 높여 결국 골 손실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40kg의 밤 자루도 거뜬히 들고 옮길 만큼 건강했던 그는 지금 중량 10kg의 짐을 옮기기도 버겁게 되었다. ‘골감소증’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으로 빠르게 악화하며, 연약해진 뼈는 작은 충격에도 금방 골절된다. 특히 노년기 골절은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골절로 인한 합병증까지 유발되면 더욱 치명적이다. 골절 합병증이 발생하면 60%는 일상생활 불가능, 40%는 독립적인 보행 불가능, 30%는 영구 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암보다도 높은 20%의 사망률을 보인다. 오는 19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 특집 6부작 100세 건강 50부터 준비하라 - 2부 뼈 건강을 지켜라’에서는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에게서 낙상과 골다공증으로부터 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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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노인성질환 ‘퇴행성 관절염’ 최고 예방법 ‘체중 줄이기’
    [현대건강신문]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염 원인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60% 이상에서 발병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관절 연골의 변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박신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2025년 20.3%로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염이 진행되면 △연골하 골의 경화 △낭종 형성 △관절 주변 및 관절 내 골의 과잉 형성 △관절의 변형 등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관절뿐 아니라 주변 골의 변화도 보이기 때문에 골관절염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나이, 여성, 과체중, 스트레스, 선천적인 형태 이상과 염증성 관절 질환 등이 있다. 반복적 관절 부하, 유전적 소인, 관절 기형, 관절 손상 등도 영향을 미친다. 체중 부하가 많은 무릎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요추부, 고관절 등 다른 관절도 침범할 수 있다. 초기에는 국소 관절 통증이 가벼운 활동 시 나타나다가 점차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관절 운동 장애나 경도의 종창과 관절 주위 압통을 보이며, 관절 연골이 마모, 변성되면서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운동 시 마찰음을 느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환자의 병력을 분석하고, 이학적 검사 및 방사선 소견에서 보이는 관절의 여러 가지 변화를 종합하여 진단한다. 엑스레이상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 MRI 등을 촬영해 진단하기도 하며,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제외해 진단할 수도 있다. 박신형 교수는 “방사선 사진으로 0기에서 4기까지 단계를 분류할 수 있다. 병기가 깊을수록 연골 마모가 심하다고 볼 수 있으며, 4기가 되면 관절 간격이 현저히 좁아지고 심한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내반슬 변형 등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으므로, 치료 목적은 통증 경감과 관절 기능 유지, 변형 방지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운동, 환자 교육 등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미 변형이 발생했다면 수술과 재활 치료를 시행해 관절 손상 진행을 늦추고, 환자가 동통을 느끼지 않는 운동 범위를 증가시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려면 체중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관절 굽힘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 손상을 피하고 적절한 근력운동, 금연 등 생활 습관 개선도 도움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면, 무릎 위쪽 ‘대퇴 사두근’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핀 상태에서 20초 동안 버티는 운동을 수시로 하면 좋다. 평지를 빠른 걸음으로 땀이 날 정도로 약 30분~1시간 걷기, 그리고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도 도움이 된다. 박신형 교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과 삶의 질 저하가 크게 우려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으로 건강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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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6
  • 여름철 과격한 운동 후 심한 근육통으로 사망하기도
    [현대건강신문]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열사병을 비롯해 신장내과 병동에 급격히 늘어나는 병이 있다. 추운 겨우내 옷 밑에 꽁꽁 숨겨놨던 체지방 관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고강력 운동을 시작한 젊은 환자부터, 뜨거운 햇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장시간 밭일을 하고 오신 고령의 환자까지 연령층은 다양하다. 이들의 진단명은 이름부터 매우 낯선 ‘횡문근융해증(橫紋筋融解症 Rhabdomyolysis)’이다. 횡문근은 가로무늬를 나타내는 근육을 말하고 융해는 녹는다는 뜻으로,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육의 급격한 파괴로 인해 근육 세포 내용물이 혈액 내로 방출되는 증후군을 말한다. 특히 근육 세포내 구성성분중 가장 중요한 성분인 미오글로빈(myoglobin)은 다량으로 배설되면 콩팥의 세뇨관을 폐쇄시켜 심한 급성 신손상을 급격히 일으킬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의 유발 원인은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뉘며, 외상성 원인에는 △타박상 등 외상을 입거나 장시간 근육 압박 △장기간 부동자세 유지 △화상, 감전과 같은 직접적인 근육 손상이 있고, 비외상성 원인으로는 △체력에 맞지 않은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근육허혈 △열사병 △저나트륨혈증 △알콜 및 약물, 독성 물질, △대사성 근병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 및 저하증, 부신기능이상 등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근육통 △근력 약화 △콜라색 소변이 대표적이다. 보통 허벅지, 어깨 부위 등에 근력 저하가 동반되어 팔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어하거나 소변이 갈색 또는 붉은색으로 나와 혈뇨인줄 알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외상 또는 과도한 운동 후 수 시간 또는 며칠 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맞다. 진단은 증상과 더불어 혈액 검사, 소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10배 이상 상승하면 진단할 수 있고, 소변 검사에서는 미오글로빈뇨를 확인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예후가 매우 좋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급성 신손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 생명까지 위태롭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8~10%로 보고된 바 있으며, 급성 신손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응급투석을 하거나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망률이 42%까지 높아진다. 때문에 횡문근융해증은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지 않게 막는 치료가 우선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액 공급이며, 전해질 이상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면서 신장이 손상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합병증으로 급성 신손상이 진행되거나 전해질 이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응급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도 발생할 수 있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구획 증후군은 근육이 부으면서 근육내 압력이 증가하고 동맥을 압박하고 말단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해 4~8시간 안에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민지원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급작스럽게 과도한 운동을 할 것이 아닌, 본인의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증가”하고, “무더운 여름철일수록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활동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횡문근융해증 예방법 ‘똑똑하게 운동하기’ △본인 체력에 맞춰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기 △운동 강도와 빈도는 천천히 늘리기 △근육에 심한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이나 부동자세는 피하기 △운동을 할 때에는 꼭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며 휴식시간을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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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5
  • 국내 의료진, 인공와우 수술 결과 변수 밝혀내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젊은 난청 환자들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청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세종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최고운 교수)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10대에서 30대 사이의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며 청력 손실의 발생 시기와 수술 전 발음 명료도가 중요한 수술 예후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인공와우 수술은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 시행한다. 달팽이관 내에 삽입되는 전극, 피부 밑에 심는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인 ‘어음(語音,말하는 소리) 처리기’로 구성되며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는 두피를 사이에 두고 서로 자석의 힘으로 부착된다. 수술 후 외부 소리가 어음처리기를 통해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달팽이관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인공 와우 수술은 보청기로도 재활이 힘든 심한 청력 손실을 겪는 환자들에게 청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안전한 재활 방법이다. 주로 유아기와 노인층에서 많이 시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련 연구도 꾸준히 이뤄져왔다. 그러나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10대에서 30대 환자들의 난청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보고된 문헌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421명 환자 중, 10대에서 30대 사이에 생애 첫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먼저 연구팀은 대상 환자 63명 중 61명의 구강 점막 세포 또는 혈액에서 추출한 DNA 샘플로 분자 유전학적 검사를 실시해 청력 손실의 원인을 조사했다. 65.2%(40명)에서 청력 손실의 유전적 원인이 규명되었으며 이 중 1/3 이상이 전정수도관확장증(EVA)로 잘 알려진 DFNB4로 나타났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청에는 DFNB1, DFNB4, DFNA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DFNB4는 청력 조절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저하되어 난청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전정수도관확장증 환자는 소아 연령대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연령대에서도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해당 연령대에 고심도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난청 환자의 경우 전정수도관확장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인공와우 수술 후 3개월 이상의 환자에서 청능 평가를 실시했고 63명 환자 모두 평균 문장 이해 점수가 80%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능을 평가할 때 환자의 나이, 청력 손실 발생 시기, 청력 상실 기간, 수술 전 발음의 명료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단변량 단순 선형 회귀 분석 및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회귀 분석을 수행한 결과, 청력을 상실한 기간이 길어도 수술 효과가 좋았으며 청력 손실 발생 시기가 늦을수록 더욱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청력 손실 발생 시기와 수술 전 발음의 명료도가 수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청력 손실 발생 시기가 늦을수록, 수술 전 환자의 발음이 명료할수록 수술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윤 교수는 “그 동안 여러 연구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10대에서 30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되는 난청 환자의 난청의 원인과 수술 예후인자를 밝혀낸 것이 본 연구의 큰 의의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이 연령대의 난청 환자들은 수술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수술 결과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예후 인자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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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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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우병 환자들이 더 나은 삶 누리도록 응원 합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은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에서 혈우병과 선천성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접근: 글로벌 표준치료로서 출혈 예방'으로, 모든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 예방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적 예방요법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으로 인한 출혈성 질환이며, 응고인자 활성도에 따라 중증, 중등증, 경증으로 분류한다. 2019년 기준 국내 혈우병 환자는 2,509명으로, 혈액응고인자 8인자가 결핍된 A형 혈우병 환자가 1,746명(69.6%)으로 가장 많으며, 혈액응고인자 9인자가 결핍된 B형 혈우병 환자는 434명(17.3%)이다. 혈우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관절병증으로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6.1%, B형 혈우병 환자의 35.9%가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갖고 있다. 세계혈우연맹은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막기 위해 예방적 치료를 추천하고 있다. 특히, 혈우병의 경우 대부분 선천성이지만, 후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실 교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혈우병은 선천 혈우병이다. 선천 혈우병은 유전자 결함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생기지는 않고, 단지 중증이 아닌 중등증이나 경증의 경우 어른이 되어 진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후천성 혈우병은 이와는 다른데, 혈액응고인자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성되어 혈액응고인자를 방해하게 되고, 그로 인해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인 선천 혈우병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고령에 과거력, 가족력 없이 급성 출혈로 발병하는 양상을 보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혈우병 환자는 혈액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출혈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른데, 혈액응고인자의 활성도에 따라 중증, 중등증, 경증으로 나뉜다. 출혈 정도와 빈도도 이 활성도에 따라 다양하다. 중증 혈우병 환자는 가벼운 출혈뿐 아니라 근육이나 관절 내의 자발적 출혈과 생명을 위협할만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혈우병 환자도 꾸준한 관리 및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혈우병은 유전자 결함에 의한 혈액응고인자 결핍증이므로 부족한 혈액응고인자를 보충해주는 치료를 한다. 우리나라는 응고인자 공급이 안정적이고, 보험 인정 기준이 향상되어 최근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평균 수명도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소한의 혈액응고인자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3회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므로 지속적인 치료에 제한점도 있다"며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신약들이 출시 또는 출시 전 임상시험이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혈우병 환자의 출혈 예방과 자신감 있는 일상 응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다케다제약, 모든 혈우병 환자의 출혈 예방과 자신감 있는 ‘일상 충전’ 사내 캠페인 진행 한국다케다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지난 10일 혈우병 환자를 위한 자신감 있는 ‘일상 충전’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다케다제약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이에 혈우병 환자의 출혈 예방과 자신감 있는 일상을 응원하는 ‘일상 충전’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자의 응고인자 예상농도를 확인해 일상을 충전하는 ‘배터리’ 이미지를 활용해, 혈우병 환자들이 개인별 맞춤형 예방요법으로 자신감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케다제약 임직원들은 사전에 디지털 툴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의 출혈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교류함으로써 환자들의 예방요법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 13일 혈우병 질환과 치료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내 교육을 진행한 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회장 최은진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 20여년 간 국내 치료 환경 개선에 힘써 온 것에 감사한다."며, "아직도 국내에서는 WFH에서 권고하고 있는 표준 치료인 일상적 예방요법에 대한 급여 치료가 불가하다. 미충족 수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급여 환경 개선과 약제 접근성 개선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혈액질환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이번 세계 혈우인의 날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은 혈우병 환자의 삶에 일상적 예방요법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환자들이 자신감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며 “한국다케다제약은 희귀혈액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15년 이상 국내 혈우병 및 출혈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며 치료 혜택을 넓혀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의 예방요법 등 치료 접근성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SL베링코리아, ‘세계 혈우인의 날’ 맞아 사내 캠페인 시행 CSL베링코리아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출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내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CSL 베링의 글로벌 캠페인인 ‘We’re connected by A COMMON THREA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혈우병 치료 혁신과 개선된 관리 솔루션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높은 관심과 마음이 공동의 목표를 향한 실(A COMMON THREAD)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CSL 베링은 전세계 관계사의 SNS 채널을 통해 혈우병의 특성을 알리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혈우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미래를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료법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CSL베링코리아는 14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우병의 종류와 발생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A COMMON THREAD’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 더 많은 혈우병 환자들의 일상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CSL베링코리아 김기운 대표는 “혈우병은 결핍된 혈액 응고인자를 주입함으로써 혈액 응고인자를 대체하거나 보충하는 방식으로 치료하지만, 환자들은 평생 주입 일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CSL 베링은 이러한 환자들의 고충 및 미충족 치료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소아 혈우병 환자의 예방요법 습관 형성 위한 ‘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 실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가는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4월 24일부터 26주간 소아 혈우병 환자의 예방요법 정착을 돕고 치료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는 사노피의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A형 혈우병)’와 ‘알프로릭스(B형 혈우병)’로 치료 중인 소아 환자들이 정기적인 예방요법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A형 혈우병 환자의 경우 3~5일 간격, B형 혈우병 환자의 경우 7~14일 간격으로 정기적인 예방요법을 시행하면 출혈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여 관절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는 사노피의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를 사용하는 환자 및 가족에게 주사 투여 방법 등을 안내하는 ‘헤모티움’ 프로그램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 참여 희망자는 예방요법 안내서와 스티커를 신청해 수령한 후, 26주간 예방요법 시행 시마다 투여 회차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스티커판에 부착하면 된다. 스티커판을 완성해 주치의에게 인증 사진을 보여주면 치료 중인 병원을 통해 ‘건강한 어린이상’ 상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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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수평 양치질, 시리고 시큰거리는 이 만들어”
    [현대건강신문] 치과를 찾는 환자 대다수의 증상은 치아의 시림 혹은 시큰거림이다. 구강 내 모든 치아와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광범위한 증상으로 민감성 치아의 일상화된 표현이다. 민감성 치아는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덕수 교수는 “치아 내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을 보호하는 단단한 치아조직(법랑질, 상아질)이 특정 요인들에 의해 소실되면서 치아가 민감해진다”며 “외부 자극이 자연스레 신경 근처로 도달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양치습관, 치주질환, 충치, 치아 균열이 있다”고 말했다. 칫솔을 수평으로 움직이는 잘못된 양치질 습관은 치경부 마모를 유발한다. 주로 치아 바깥쪽에 발생하며 특정 부위의 치아 두께가 얇아지면서 차가운 음료나 공기 접촉 시 과민감을 느끼게 된다. 양치 습관을 교정하고 민감성 치아를 위한 전용 치약을 통한 증상 조절이 필요하며 마모가 심해지면 해당 부위를 메우는 복합레진 치료 혹은 신경치료를 동반한 보철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잇몸 질환과 치아우식(충치)에 따른 민감성 치아라면 전문 의료진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외 단단하거나 질긴 것을 씹을 때 시큰거림을 느낀다면 치아 균열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 균열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저작습관, 과도한 교합력, 우발적인 충격 등이다. 통상적으로 불편감을 없애기 위해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고 균열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한 보철 치료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민감성 치아의 원인과 치료법은 모두 상이하지만,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범위를 줄이고 자연 치아를 보존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자가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만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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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레블로질’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빈혈 환자 수혈 부담 줄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혈액질환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환자가 고령화로 인해 빠르게 늘고 있다. MDS 환자 3명 중 1명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되며, 감염이나 출혈 등 혈구감소 합병증 및 급성골수성백혈병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약 89%에서 나타나는 빈혈은 대부분 수혈의존성으로 이어져 환자 수혈 부담이 크다. 특히, MDS 환자 3명 중 1명은 고리철적모구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빈혈을 보이는 희귀혈액질환인 고리철적혈모구형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RS) 환자는 약 3~11%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1,371명의 신규 MDS 환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이 중 불응성 빈혈을 보이는 MDS-RS 환자는 최대 약 150명에 불구하다. 17일 한국BMS제약은 ‘수혈 부담 큰 MDS 빈혈 치료에서 최초로 승인된 적혈구성숙제제 레블로질의 역할’을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들의 수혈 부담 및 치료’에 대해 강의한 연세의대 정준원 교수는 MDS-RS 환자의 경우 치료제 미충족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빈혈은 MDS 환자의 약 89%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로감이나 전신 쇠약감, 운동능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빈혈이 심각할 경우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가도 증가하게 된다. 정 교수는 “저도위험군 MDS 빈혈 환자의 1차 치료에는 적혈구형성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on Agent)가 주로 사용된다”며 “그러나 ESA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30~60%에 불과하고 약 34%의 환자는 초기 ESA 불응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기에 ESA에 효과가 있더라도 이후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되면 수혈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다. MDS 빈혈 환자의 최대 90%는 적혈구 수혈이 필요하게 되며 상당수의 환자가 만성적으로 반복적인 적혈구 수혈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런 환자들은 수혈에 비의존적인 환자에 비해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MDS-RS 환자들은 만성적인 경과를 특징으로 해 수혈 의존적인 만성 빈혈을 겪게 되는데 ESA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환자들을 위한 별도의 치료 옵션이 없는 상황이다. 정 교수는 특히 “수혈의존성을 보이는 MDS 빈혈 환자들은 최소 한 달에 1번 이상 의료기관 방문 및 수혈이 필요한데, 잦은 수혈을 받는 경우 간이나 심장 등 장기에 철이 과도하게 쌓여 철 과잉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심부전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장 질환이나 간부전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철 과잉증의 경우 컬 킬레이션제 치료를 받을 경우 사망 위험을 낮춰 줄 수 있지만, 이 역시 복통, 구토, 설사와 같은 위상관계 증상이나 신장기능 이상, 간기능 이상, 피부 발진 과 같은 여러 추가적인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정 교수는 “MDS 환자 과반수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인데, 이러한 고령의 호나자들은 수혈로 인한 철과잉이나 심부전, 간부전의 위험이 크고 예후가 좋지 않아 평생 수혈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혈액 공급 부족 또한 MDS 빈혈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을 걱정하게 하는 이슈다. 통계청 혈액정보통계에 따르면 2021년 헌혈 실적은 242만건으로 2019년 261만건 대비 7% 이상 감소했고, 혈액 제제 생산량도 2019년 대비 4.5% 검소, 혈액공급도 약 5% 감소했다. 정 교수는 “점점 심해지는 헌혈 부족으로 불안정한 혈액제제 공급 또한 심각한 문제다. 현재까지 유일한 완치 치료법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술뿐이나 최근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 출시 되고 있다”며 “각 환자들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면, 생존율 등의 치료 성적뿐 아니라 반복적인 수혈로 인한 삶의 질의 향상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BMS제약 의학부 김지현 이사는 최초의 적혈구성숙제제인 '레블로질'에 대해 소개했다.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은 적혈구 생성 과정 중 후반기의 세포 성숙 과정을 촉진함으로써 수혈의존성 MDS-RS 빈혈 환자의 수혈 부다을 줄일 수 있는 최초의 적혈구 성숙제제다. 레블로질 허가의 기반이 된 3상 임상 연구 MEDALIST 연구에 따르면, 위약군은 24주의 관찰기간 동안 8주 이상 연속적인 무수혈(수혈비의존)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13%에 머문 반면, 레블로질 군에서는 38%에 달했다. 같은 기간 12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을 달성한 비율은 위약군과 레블로질군에서 각각 8%와 28%, 16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의 경우 각각 4%와 19%였다(P<0.001). 48주까지 관찰기간을 연장했을 때에는 위약군에서 16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을 달성한 환자군이 7%에 머문 반면 레블로질군에서는 28%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이사는 “레블로질은 임상 연구를 통해 수혈 비의존 달성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적혈구 수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부재, 수혈 부담, 혈액공급 부족 등 여러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레블로질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의 조혈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 고령에서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골수에서 혈액세포의 형성이상과 말초혈액에서 정상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를 특징으로 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은 빈혈에 의한 피로감, 전신쇠약감, 운동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며, 빈혈이 심하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나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세부 분류별로 임상 양상과 경과가 다양하여, 약간의 빈혈만 있는 상태로 십수 년을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으나 적혈구 감소에 의한 합병증 또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하여 수개월 이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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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7
  •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 보험 급여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증 원형 탈모증 치료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가 나왔지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 건강보험 급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릴리는 12일 경구용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의 국내 성인 중증 원형 탈모증 허가를 기념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루미언트는 지난 3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초의 성인 중증 원형 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됐다. 원형 탈모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모발의 일부분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 모발을 공격해 모발들이 자라지 못하고 빠짐으로써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원형탈모의 유병률은 약 1~2%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가 전체 환자의 40~60%를 차지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원형 탈모증의 국내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주제로 발표한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원형 탈모증은 남성형 탈모증과 다르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원형 탈모증은 면역계가 자기 모발의 일부분을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는 비정상적 면역 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는 것"이라며 "원형 탈모증 환자의 10~42%는 가족력이 있으며, 20~30%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이후에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원형 탈모증 환자는 자연 회복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한다. 하지만, 흔하게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약 40~80%의 환자가 1년 내에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두피의 모든 모발이 빠지는 전두 탈모, 전신의 털이 빠지는 전신탈모 등 더 광범위한 탈모로 진행된다. 이러한 전두 또는 전신 탈모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수년에 거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증의 원형 탈모증 환자들은 외모 변화로 인해 대인관계와 더불어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느끼며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유 교수는 “원형탈모는 대머리, 남성형탈모와 다른 탈모로 미용 질환이 아니다. 대부분 30~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호발하고 두발의 50% 이상 빠지는 중증 원형탈모도 매우 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원형탈모의 경우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크고, 환자들에게 큰 상실감을 초래한다”며 “젊은 연령의, 중증의 경우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많으며 기존 면역억제제의 부작용 등 부담이 크다. 신약이나 가발 등의 사용이 필요하나 경제적 부담이 커서 보험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루미언트 허가 이전까지 원형 탈모를 적응증으로 승인된 치료제는 없었으며, 기존에 권고된 치료제는 유효성을 지지하는 근거가 제한적이었다. '중증 원형탈모증의 최신 치료 지견'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는 JAK억제제가 탈모 발생기전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체계 조절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올루미언트의 성인 중증 원형 탈모증 허가 기반이 된 3상 임상 시험인 BRAVE-AA1, BRAVE-AA2의 1차 평가변수는 36주차 SALT 점수 20점 이하(모발로 덮인 두피 80% 이상)를 달성한 비율이다. 또한 두피 모발 평가 환자 보고 결과, 눈썹 및 속눈썹 탈모에 대한 임상의 평가 등 10가지 주요 2차 평가변수를 통해 올루미언트의 임상적 유용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올루미언트는 36주차 시점에서 모발 재성장 효과와 관련해 위약 대비 우월성을 나타냈다. BRAVE-AA1에서 올루미언트 투여군의 36주차 SALT 점수 20점 이하 달성률은 38.8%(4mg), 22.8%(2mg)으로 대조군의 6.2%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BRAVE-AA2에서도 올루미언트(2mg, 4mg) 투여군은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SALT 점수 20점 이하 달성률을 나타냈다. 또한 2차 평가변수인 눈썹 및 속눈썹 탈모에 대한 임상 의 평가에서도 위약 대비 우월한 모발 재성장 효과를 보였다. 권 교수는 “최근 발표된 52주간의 연구결과에서 올루미언트 투여군에서 36주 보다 증가된 SALT 점수 20 이하 달성률을 확인했다”며 “안전성 프로파일 결과에서도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는 1~2건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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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3-04-12
  • ‘잇몸병, 전신질환에 악영향’...국민 70% 이상 잘 몰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아 세정 중심의 잘못된 양치법을,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잇몸병이 흔한 질병인 감기를 제치고 2019년부터 3년 연속 잇따라 외래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한 상황이지만, 양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치아 세정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모두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국민들이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습관을 고수하고 잇몸 관리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는 등 잘못된 양치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59.3%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46%가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고 구강관리를 더 꼼꼼하게 한다는 응답자는 39.1%였으며, 응답자 36.4%가 가정 내에서의 양치 및 구강관리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2.5%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 74.7%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한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잇몸에서 발생한 염증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돌며 당뇨나 고혈압, 치매, 심혈관계질환 등 전신질환 발생 확률을 높이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만큼 잇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응답자의 65.9%가 잇몸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양치습관’을 꼽았지만, 정작 잇몸병 예방의 핵심인 ‘잇몸선 세정’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했다. 양치 시 잇몸선 관리가 우선순위가 아닌 것으로 답변한 626명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치아를 닦으면 잇몸선까지 같이 닥인다고 생각해서’가 62.3%로 가장 많았고, △‘잇몸선을 닦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서’가 22.1% △‘잇몸선도 함께 닦아야 하는 건지 몰라서’ 19.2%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19.2%, ‘치아만 닦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16.9% 등의 순으로 답변해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으며,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가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고, 9.4%만이 잇몸병 발병 시 잇몸 통증에 효과적인 잇몸 마사지 또는 바스 양치법을 실천한다고 답했다. 잇몸관리에 특화된 바스 양치법에 대한 인지도는 44.1%로 회전 양치법 83.8%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박용덕 회장은 “기존의 ‘333법칙’은 근거 없는 양치법칙이다. 근거가 없는 양치법으로 60년대 양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가 홍보해온 것”이라며 “이에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알리고,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333법칙’의 틀을 깬 ‘0-1-2-3 양치습관’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형 바스법으로 불리는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0-1-2-3 양치습관은 잇몸 자극 없이,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을 뜻한다. 박용덕 회장은 “잇몸병을 방치하면 염증인자의 확신으로 전신에 많은 질병을 직간접적으로 유발한다. 잇몸병환자 1700만 시대, 흔한 감기조차 제치고 최근 3년 연속 외래다빈도, 다비용 상병 1위를 차지고 있는 만큼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습관을 잇몸 중심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는 “‘2023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은 ‘의미 있는 혁신’으로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하자는 필립스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들의 구강 건강, 더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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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1
  • ‘파킨슨병’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건강한 생활 습관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4월 11일은 파킨슨병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이다.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단일 요인에 의한 병보다는 노화, 유전, 독성물질, 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불필요한 단백질을 처리하는 기능의 장애,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노화와 함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라는 것. 실제로, 80년대를 대표하는 SF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와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파킨슨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인구고령화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가 2018년 120,977명에서 2021년 131,548명으로 8.7% 증가했다. 특히 2021년 기준 여자가 67%로 남자의 33%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70대, 60대 순으로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중뇌 흑색질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 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흑색질은 중간 뇌에 존재하는 검은 갈색을 회백질로 신경세포가 모여 있다. 이곳에서 생성된 도파민은 운동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에 작용해 우리 몸의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파킨슨병으로 흑색질의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느려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행동이 느리다’, ‘힘이 없어 보인다’, ‘동작이 굼뜨다’, ‘모자라다’ 등의 말을 듣게 된다. 환자 중 5∼10%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확인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파킨슨병은 한 번에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소실되어 50∼70%까지 소실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찬영 교수는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는 서서히 병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파킨슨병의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매우 느리게 진행되므로 대부분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오랜 기간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행동이 느려지는 등의 단순한 증상이 대부분이라 단순한 노화로 치부되기 쉽다. 특별한 진단방법도 없어서 자세 불안정이 심해져 작은 변화에도 반응을 못해 쉼게 넘어지는 중기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다. 파킨슨 조기 진단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떨림이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몸이 떨리는 증상인 안정떨림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초기 70%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행동이 느려지고 몸이 굳게 되어 관절에 유연성이 없어 뻣뻣해 마치 로봇이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되며 구부정한 자세로 변해 보행 시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점점 걸음이 빨라지는 가속 보행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울, 불안, 피로, 무감동 등 신경정신 증상부터 인지장애, 수면장애, 감각 이상 등 비운동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동병원 뇌혈관신경센터 문인수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동작이 느려지는 증상으로 뇌졸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갑자기 발생하는 뇌졸중과 달리 파킨슨병의 경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은 일반인이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만약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료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시로 바꿔야 하기에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해 현재의 상태를 상담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파킨슨병은 치료가 어렵지만 초기 진단을 받으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약물치료, 재활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찬영 교수는 “파킨슨병 약물치료는 레보도파인 도파민 제제는 파킨슨병의 증상 개선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제이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하면 약물로 인한 운동 동요, 이상운동증 발생 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약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레보도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환자의 증상 조절을 위해 적절한 필요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적 치료는 가역적으로 전기자극을 통해 운동회로의 기능을 변화시킬수 있는 뇌심부자극술 (Deep brain stimulation)이 활용되고 있다”며 “약물에 잘 반응을 하다가 병의 진행으로 인한 운동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특히 이상운동증이나 운동동요가 심한 환자에서 널리 시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킨슨병 환자는 점차 병이 진행돼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기면 그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생기고 이로 인해 증상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보호자는 환자로 인해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환자와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는 근육경직이 있어 통증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런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보행훈련, 자세교정 등을 재활치료 등을 꾸준히 해주어 근육이 경직되는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이찬영 교수는 “운동 완만과 경축이 진행되면서 환자는 운동부족이 일어나기 쉽다. 운동부족은 증상을 빨리 악화시키고 삶의 질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적극적 운동이 필요하다”며 “특히 근력 운동을 포함하여, 스트레칭 등이 도움되며, 병의 진행으로 인해 생기는 삼킴 곤란, 구음장애에 대해서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의 경우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이나 예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규칙적인 운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더불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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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1
  • 백내장 수술 후 실손보험금 미지급 급증...“소비자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A씨는 2008년 10월 B보험사의 실손보험에 가입하고 매월 보험료 40,150원을 납입했다. 2021년 11월 백내장 진단을 받고 인공수정체삽입 수술 후 보험금 810만 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B보험사는 ‘세극등현미경 검사 결과가 확인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백내장 수술로 판단해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지난해 손해보험업계가 과잉 진료를 방지하고 보험금 누수 규모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백내장 수술 지급기준을 강화하면서 A씨처럼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자가 늘고 있다. 보험사들이 강화된 백내장 수술 지급기준을 내세워 보험금 지급 거절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보험가입자와 손해보험사간 갈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백내장 수술 후 보험금을 받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구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년 주요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2019년 689,919건 △2020년 702,621건 △2021년에는 781,220건으로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접수된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확인한 결과, 총 452건 중 약 33%인 151건이 백내장 수술 관련 내용이었다. 3명 중 1명이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미지급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셈이다. 특히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미지급 건 중 140건인 92.7%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한 지난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0년 6건 △2021년 5건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140건으로 늘었다. 피해구제를 신청한 151건의 보험금 미지급 사유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안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았음에도 보험사가 △‘수술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거나(67.6%)’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아(23.8%)’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137건 중 미지급 실손보험금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가 48.2%(66건)로 가장 많았고,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이 42.3%(58건) △‘500만 원 미만’ 9.5%(13건)의 순이었다. 소비자가 받지 못한 실손보험금 평균 금액은 약 96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보험사들은 지난해 정밀하지 못한 약관과 이를 이용한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등으로 손해율이 높아진다며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가 백내장 수술을 받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백내장 실손보험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미리 확인할 것 △백내장 관련 객관적 검사 결과를 확보할 것 △필요시 2~3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 △치료목적 외 단순 시력 교정만을 위한 백내장 수술은 실손보험금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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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1
  • [그래프] 녹내장·당뇨·황반변성으로 실명, 상실감 크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을 진단 받으면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의 자살 위험도는 각각 1.0배, 1.4배, 1.2배 증가했으며, 특히 실명질환 환자는 최초 진단 후 3~6개월째 자살 위험도가 5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의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관찰 대상 280만명 중 1만3천205명이 자살로 사망했으며, 이들 중 34%는 시력을 위협하는 안구질환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었다. 시력을 위협하는 안구질환으로 인한 자살 사망자 중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을 앓았던 비율은 각각 48%, 57%, 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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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7
  • 14승 LPGA 골퍼 김하늘 프로 “어깨 아프면 ‘어깨 건강 TV’ 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통산 LPGA 14승의 위업을 이룬 골퍼 김하늘 프로가 ‘어깨 건강’ 홍보를 위해 나섰다. 김하늘 프로는 30일 서울 강남 앨리스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견주관절의학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날 견주관절의학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 프로는 “다행스럽게 현역 시절에 부상이 없었다”며 “골프 선수 외에 다양한 스포츠 선수나 일반인도 어깨로 괴로워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그 분들이 아프지 않는 그날까지 제가 어깨 건강 정보를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마련한 견주관절의학회 신상진 회장(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질환 관련 무분별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어 환자들이 병원을 떠돌고 있다”며 “어깨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학회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견주관절의학회는 2년 전 ‘어깨 건강 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의학적 근거가 있는 어깨질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학회에서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호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가 아플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비전문가들이 만든 유튜브 영상이 많아 우려스럽다”며 “공인된 어깨·팔꿈치 건강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견주관절의학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지정된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전국 병원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경북대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오전 10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는 “어깨 질환에 대한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퇴행성 질환, 회전근 개 파열, 인대 손상 등 다양한 어깨 관절 질환의 증상, 종류와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히 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오후 5시부터 ‘어깨관절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는 “어깨 건강의 비밀, 어깨 수술의 비밀 등의 내용을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어깨 관절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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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3-03-30
  • 노인 ‘근감소증’ 사망 위험 높이는 ‘질환’...예방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 몸은 600개 이상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고, 몸무게 절반은 근육이 차지할 정도로 근육의 비중이 높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어든다. 보통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30대부터 근육은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 예전에는 이를 당연한 노화 중 하나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등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육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1초에 1m도 이동하지 못할 정도로 걸음 속도가 느려지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유독 힘들어한다. 노인 근육량 감소, 사망위험 높여...정기적 검사과와 관리 필요 특히, 근감소증을 겪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사망위험이 3.7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신장내과 오동진, 권영은 교수와 노인의학센터(센터장 양준영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 근육량 감소가 사망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인의 정기적인 근감소증 검사와 이에 따른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세포의 완전성 및 건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위상각(Phase angle)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의 85.3%인 238명이 근감소증으로 진단됐다. 근감소군의 평균연령은 84세로 근감소증이 없는 정상군에 비해 3세 높았으며, 평균 체질량지수(BMI)와 간이영양평가(MNA) 점수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근감소군이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근감소 및 위상각과 사망위험도 사이 연관성은 다변량 회귀 분석법(Cox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했으며, 위상각이 1도 증가할 때마다 사망위험도는 0.59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진료 현장에서 노인의 근감소증 진단이 쉽지 않아 사망위험도와의 연관성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노인의 근감소증과 사망위험도 간의 관련성 규명은 물론, 요양원 등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지속적인 근감소증 검사를 통해 사망위험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권영은 교수는 “그간 노인의 근육량 감소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로만 간주돼 왔다”며, “노인 장기요양시설에서 체성분 분석기를 통해 정기적으로 근육량 및 위상각을 측정한다면 근감소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감소증 동반한 신장이식 환자, 사망률 2.4배 더 높아 또한, 근감소증이 신장이식 후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현정, 이주한, 허규하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근감소증이 없는 신장이식 환자보다 최대 2.4배 높다고 29일 밝혔다. 신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장기다. 당뇨병 등에 의해 신장이 망가져 그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만성 신장병’이라 한다. 만성 신장병을 앓으면 체내 노폐물이 쌓여 혈관염증과 동맥경화, 만성 질환으로 인한 근감소증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난다. 만성 신장병은 신장의 잔여 기능이 90% 이상이면 초기, 10% 정도면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투석을 받아 몸속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거른다. 말기 환자에서는 신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환자가 신장이식의 대상이 되는 신규 말기 환자 발생은 2012년 6천여 명에서 2021년 1만 1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증가 폭이 187.5%로 65세 미만(73.5%)보다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량을 줄여 근육량이 줄고, 특히 체내 근육량이 적은 고령층 환자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신장이식 예후와 근감소증의 관계 규명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9년 사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623명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수술 예후의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컴퓨터 단층 촬영(CT)으로 환자의 근육량을 측정해 근감소증 군(155명)과 정상 군(468명)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장이식 후 10년 내 사망률이 근감소증 군에서 정상 군 대비 최대 2.4배 높았다. 이식 후 1년, 5년, 10년 사망률은 정상 군은 각 1.5%, 4.4%, 7.1%였으나, 근감소증 군은 4.6%, 11.6%, 17.1%였다. 특히, 수술 후 1년 이내 재입원하는 경우 또한 근감소증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수술 후 1개월, 3개월, 12개월 안에 재입원하는 사례를 확인했을 때, 정상 군은 각 16.8%, 26.6%, 48.2%였지만 근감소증 군은 각 28.3%, 38.8%, 58.6%로 더 높았다. 특히 1개월 안에 재입원하는 경우 근감소증 군에서 약 1.7배 정도 높았다. 이주한 교수는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고령의 신장이식 수술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신장이식에 앞서 근감소증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장이식 수술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치료제 없는 근감소증, 예방과 관리가 최선 한편, 근감소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운동 부족 등이다. 노화와 동반된 호르몬 부족도 원인으로 꼽힌다. 근감소증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운동만으로는 근육량 유지 및 강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필수 아미노산 중심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단백질은 콩과 두부, 기름기 없는 고기, 계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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