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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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돌아가고 눈 감기지 않는 ‘말초성 안면마비’, 여름철에도 발생
    [현대건강신문]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즘 같은 여름에도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근의 마비를 주 증상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0,000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질병코드:G510)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2,000명의 환자가 한방 의료기관을 찾는다고 한다. 흔히 겨울질환으로 생각되는 안면마비는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과도한 냉방인데,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초기 의대병원과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로 빠르게 염증을 잡기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신경손상의 정도를 검사하게 된다. 마비의 중증도에 따라 침, 봉독약침, 전기침, 뜸 등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 회복률,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발병 7일 이내에 내원해 급성기 한·양방 협진 입원치료를 받은 안면마비 환자 270명을 분석한 결과 2개월 후 완치율 67%, 3개월 후 완치율 78%, 6개월 후 완치율 9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안면마비 회복률이 67~71%로 보고된 것에 비교하여 안면마비 초기 한양방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의 효과와 중요성을 입증한다. 안면마비 초기 치료에는 의대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해 약 2주간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한의에서는 한약치료도 병용하게 된다. 한약과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안면마비 초기 한약과 스테로이드를 병용 치료한 1076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중후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 손상, 신장 손상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1,076명 중 3명의 환자에서 간수치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수치 이상을 나타낸 환자는 없었다. 2024년 4월부터 시행된 2단계 첩약시범사업으로 안면마비 환자의 첩약치료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의 부담은 줄어들고 치료의 효율은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도 안면마비로 진료를 받게 되면, 첩약에 대해서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 첩약시범사업은 △안면신경마비,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비염, △월경통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1가지 질환에 연간 1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20일까지, 개인당 총 2가지 질환에 대해 가능하여 40일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병원에 따라 본인부담률 30~40%의 가격으로 첩약 복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의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심한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수개월이 지나면 연합운동, 구축, 악어의눈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 근전도 검사에서 7-80% 이상의 신경손상을 보이는 경우 후유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마비센터에 내원한 465명의 안면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경손상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그 중 127명(27.3%)이 80% 이상의 신경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마비 환자 3~4명 중 1명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년 이상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구본혁, 김정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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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뼈 건강 지켜야 ‘골다공증·낙상’ 예방
    [현대건강신문] #사례1. 지난 6월 12일 오전, 응급실에 80대 여성이 급하게 실려 왔다. 원인은 바로 당일 오전에 발생한 지진 때문. 굴착기가 벽에 부딪치는 것 같은 큰 지진 소리에 몹시 놀라 밖을 내다보기 위해 일어선 그녀는 그만 미끄러운 장판 바닥을 밟고 넘어져서 고관절이 골절되었다. 낙상으로 인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절반인 45.1%는 모두 주거지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다. 평소 골다공증이 있는 걸 알지 못하거나 안일하게 여기는 노인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게 된다. 특히 노년기 고관절 골절 환자 중 20%가 골절 후 1년 이내에 합병증 등으로 사망하는 만큼 노년기 낙상 사고와 골절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사례2. 밤 판매 사업을 하는 60대 남성은 어느 날 갑자기 비인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힘겹게 견디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항암 치료를 받고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걷기 시작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아내가 병원에 문의하니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항암 치료의 과정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조골세포를 억제하여 뼈 생성을 막고, 파골세포를 자극해 뼈 흡수를 높여 결국 골 손실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40kg의 밤 자루도 거뜬히 들고 옮길 만큼 건강했던 그는 지금 중량 10kg의 짐을 옮기기도 버겁게 되었다. ‘골감소증’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으로 빠르게 악화하며, 연약해진 뼈는 작은 충격에도 금방 골절된다. 특히 노년기 골절은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골절로 인한 합병증까지 유발되면 더욱 치명적이다. 골절 합병증이 발생하면 60%는 일상생활 불가능, 40%는 독립적인 보행 불가능, 30%는 영구 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암보다도 높은 20%의 사망률을 보인다. 오는 19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 특집 6부작 100세 건강 50부터 준비하라 - 2부 뼈 건강을 지켜라’에서는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에게서 낙상과 골다공증으로부터 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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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노인성질환 ‘퇴행성 관절염’ 최고 예방법 ‘체중 줄이기’
    [현대건강신문]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염 원인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60% 이상에서 발병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관절 연골의 변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박신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2025년 20.3%로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염이 진행되면 △연골하 골의 경화 △낭종 형성 △관절 주변 및 관절 내 골의 과잉 형성 △관절의 변형 등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관절뿐 아니라 주변 골의 변화도 보이기 때문에 골관절염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나이, 여성, 과체중, 스트레스, 선천적인 형태 이상과 염증성 관절 질환 등이 있다. 반복적 관절 부하, 유전적 소인, 관절 기형, 관절 손상 등도 영향을 미친다. 체중 부하가 많은 무릎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요추부, 고관절 등 다른 관절도 침범할 수 있다. 초기에는 국소 관절 통증이 가벼운 활동 시 나타나다가 점차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관절 운동 장애나 경도의 종창과 관절 주위 압통을 보이며, 관절 연골이 마모, 변성되면서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운동 시 마찰음을 느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환자의 병력을 분석하고, 이학적 검사 및 방사선 소견에서 보이는 관절의 여러 가지 변화를 종합하여 진단한다. 엑스레이상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 MRI 등을 촬영해 진단하기도 하며,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제외해 진단할 수도 있다. 박신형 교수는 “방사선 사진으로 0기에서 4기까지 단계를 분류할 수 있다. 병기가 깊을수록 연골 마모가 심하다고 볼 수 있으며, 4기가 되면 관절 간격이 현저히 좁아지고 심한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내반슬 변형 등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으므로, 치료 목적은 통증 경감과 관절 기능 유지, 변형 방지다. 초기라면 약물치료, 운동, 환자 교육 등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미 변형이 발생했다면 수술과 재활 치료를 시행해 관절 손상 진행을 늦추고, 환자가 동통을 느끼지 않는 운동 범위를 증가시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려면 체중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관절 굽힘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 손상을 피하고 적절한 근력운동, 금연 등 생활 습관 개선도 도움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면, 무릎 위쪽 ‘대퇴 사두근’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핀 상태에서 20초 동안 버티는 운동을 수시로 하면 좋다. 평지를 빠른 걸음으로 땀이 날 정도로 약 30분~1시간 걷기, 그리고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도 도움이 된다. 박신형 교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과 삶의 질 저하가 크게 우려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으로 건강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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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6
  • 여름철 과격한 운동 후 심한 근육통으로 사망하기도
    [현대건강신문]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열사병을 비롯해 신장내과 병동에 급격히 늘어나는 병이 있다. 추운 겨우내 옷 밑에 꽁꽁 숨겨놨던 체지방 관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고강력 운동을 시작한 젊은 환자부터, 뜨거운 햇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장시간 밭일을 하고 오신 고령의 환자까지 연령층은 다양하다. 이들의 진단명은 이름부터 매우 낯선 ‘횡문근융해증(橫紋筋融解症 Rhabdomyolysis)’이다. 횡문근은 가로무늬를 나타내는 근육을 말하고 융해는 녹는다는 뜻으로,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육의 급격한 파괴로 인해 근육 세포 내용물이 혈액 내로 방출되는 증후군을 말한다. 특히 근육 세포내 구성성분중 가장 중요한 성분인 미오글로빈(myoglobin)은 다량으로 배설되면 콩팥의 세뇨관을 폐쇄시켜 심한 급성 신손상을 급격히 일으킬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의 유발 원인은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뉘며, 외상성 원인에는 △타박상 등 외상을 입거나 장시간 근육 압박 △장기간 부동자세 유지 △화상, 감전과 같은 직접적인 근육 손상이 있고, 비외상성 원인으로는 △체력에 맞지 않은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근육허혈 △열사병 △저나트륨혈증 △알콜 및 약물, 독성 물질, △대사성 근병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 및 저하증, 부신기능이상 등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근육통 △근력 약화 △콜라색 소변이 대표적이다. 보통 허벅지, 어깨 부위 등에 근력 저하가 동반되어 팔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어하거나 소변이 갈색 또는 붉은색으로 나와 혈뇨인줄 알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외상 또는 과도한 운동 후 수 시간 또는 며칠 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맞다. 진단은 증상과 더불어 혈액 검사, 소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10배 이상 상승하면 진단할 수 있고, 소변 검사에서는 미오글로빈뇨를 확인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예후가 매우 좋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급성 신손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 생명까지 위태롭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8~10%로 보고된 바 있으며, 급성 신손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응급투석을 하거나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망률이 42%까지 높아진다. 때문에 횡문근융해증은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지 않게 막는 치료가 우선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액 공급이며, 전해질 이상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면서 신장이 손상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합병증으로 급성 신손상이 진행되거나 전해질 이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응급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도 발생할 수 있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구획 증후군은 근육이 부으면서 근육내 압력이 증가하고 동맥을 압박하고 말단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해 4~8시간 안에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민지원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급작스럽게 과도한 운동을 할 것이 아닌, 본인의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증가”하고, “무더운 여름철일수록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활동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횡문근융해증 예방법 ‘똑똑하게 운동하기’ △본인 체력에 맞춰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기 △운동 강도와 빈도는 천천히 늘리기 △근육에 심한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이나 부동자세는 피하기 △운동을 할 때에는 꼭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며 휴식시간을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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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5
  • 국내 의료진, 인공와우 수술 결과 변수 밝혀내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젊은 난청 환자들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청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세종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최고운 교수)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10대에서 30대 사이의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며 청력 손실의 발생 시기와 수술 전 발음 명료도가 중요한 수술 예후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인공와우 수술은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 시행한다. 달팽이관 내에 삽입되는 전극, 피부 밑에 심는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인 ‘어음(語音,말하는 소리) 처리기’로 구성되며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는 두피를 사이에 두고 서로 자석의 힘으로 부착된다. 수술 후 외부 소리가 어음처리기를 통해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달팽이관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인공 와우 수술은 보청기로도 재활이 힘든 심한 청력 손실을 겪는 환자들에게 청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하면서도 안전한 재활 방법이다. 주로 유아기와 노인층에서 많이 시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련 연구도 꾸준히 이뤄져왔다. 그러나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10대에서 30대 환자들의 난청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보고된 문헌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421명 환자 중, 10대에서 30대 사이에 생애 첫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먼저 연구팀은 대상 환자 63명 중 61명의 구강 점막 세포 또는 혈액에서 추출한 DNA 샘플로 분자 유전학적 검사를 실시해 청력 손실의 원인을 조사했다. 65.2%(40명)에서 청력 손실의 유전적 원인이 규명되었으며 이 중 1/3 이상이 전정수도관확장증(EVA)로 잘 알려진 DFNB4로 나타났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청에는 DFNB1, DFNB4, DFNA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DFNB4는 청력 조절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저하되어 난청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전정수도관확장증 환자는 소아 연령대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연령대에서도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해당 연령대에 고심도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난청 환자의 경우 전정수도관확장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인공와우 수술 후 3개월 이상의 환자에서 청능 평가를 실시했고 63명 환자 모두 평균 문장 이해 점수가 80%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능을 평가할 때 환자의 나이, 청력 손실 발생 시기, 청력 상실 기간, 수술 전 발음의 명료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단변량 단순 선형 회귀 분석 및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회귀 분석을 수행한 결과, 청력을 상실한 기간이 길어도 수술 효과가 좋았으며 청력 손실 발생 시기가 늦을수록 더욱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청력 손실 발생 시기와 수술 전 발음의 명료도가 수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청력 손실 발생 시기가 늦을수록, 수술 전 환자의 발음이 명료할수록 수술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윤 교수는 “그 동안 여러 연구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10대에서 30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되는 난청 환자의 난청의 원인과 수술 예후인자를 밝혀낸 것이 본 연구의 큰 의의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이 연령대의 난청 환자들은 수술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수술 결과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예후 인자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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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습도 높아 피부 축축한 장마철, 습진 발생 주의해야
    “심하면 전문의 찾아 항진균제 치료 필요” [현대건강신문] 여름 장마가 이어지면서 습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고온다습한 환경은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습진은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장마철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져 피부가 쉽게 축축해지고, 이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세균과 알레르겐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한,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피부가 자극받기 쉽고, 옷이나 신발에 갇힌 습기는 습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습진 예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옷을 입어 피부가 숨 쉴 수 있도록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바로 갈아입어 피부가 축축해지지 않도록 한다.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습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이나 요가 같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활동을 통해 정신적인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유동수 교수는 “습진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항진균제,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수 교수는 “장마철에 더 취약한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습도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습진이 심해질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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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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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말말] “스포츠 동호회 활동 중 ‘구강 악안면 외상’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스포츠 동호회에 참여하는 생활체육인이 증가하며 그에 따른 부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얼굴 부위인 ‘구강 악안면 외상’으로 인한 생활 불편과 막대한 치료비가 발생하는 부상을 피하기 위해 ‘보호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는 경기 중 안와골절을 당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을 누비기도 했다.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으로, 격렬한 스포츠 경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국민들의 생활체육참여율은 2023년 62.4%로, 국민 10명 중 6명이 생활 속 체육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참여율 증가로 인한 부상률도 64.3%로, 국민 10명 중 6명이 지난해 체육 활동 중 다쳤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주최로 열린 ‘스포츠치의학 국회 심포지움’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구강 악악면 외상을 당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포츠 선진국들은 ‘악안면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를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치의학회의 양인석 회장은 “스포츠 현장에서는 반드시 치과의사가 상주해야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종목이 있을 정도로 최근 스포츠에서 구강 악안면 부상에 대한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황대석 교수가 ‘스포츠외상으로 인한 구강악안면손상’을 주제로 △경희대 치대 최성철 교수가 ‘소아청소년의 외상과 마우스가드의 필요성’ 주제로 △예쁜얼굴치과의원의 전명섭 원장이 ‘마우스가드의 표준화 제작’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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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2
  • 겨울철 따스한 햇빛 쬐며 틈틈이 걷기로 ‘골다공증 골절’ 예방
    [현대건강신문] 겨울철이 되면 미끄러짐 사고, 낙상사고로 빈번히 골절 소식이 들려온다.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져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망까지 이르는 골다공증의 합병증, 특히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관증이나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여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절 발생 후 2년 내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7년 91만 3,852명에서 2021년 113만 8,840명으로 24.6% 증가했다. 이 중 94%는 여성 환자가 차지하고 있었다. 연령대별 구성으로 보면 2021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의 60대가 36.9%로 가장 많았고 △70대 30% △50대 16% 순이었다. 즉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83.5%는 50~7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뼈 노화에 더욱 취약한 중년 여성은 50대 기점으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골소실로 이어져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므로 50대부터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은 폐경기 54세, 노년기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를 지원한다. 골밀도 검사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가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요추와 대퇴골 부위를 촬영해 이 두 부위 중 낮은 골밀도를 기준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한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겨울철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 시 그늘진 곳을 피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꾸준히 걷기나 계단 오르기와 같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은 근육 형성과 골밀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챙겨 먹고 칼슘과 비타민D 등을 섭취하여 골밀도 관리를 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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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EBS ‘귀하신 몸’...공짜로 하지정맥류 개선하기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ㄱ(72)씨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하지정맥류’로 알려진 하지 정맥 질환을 안고 있고 이번에 EBS ‘귀하신 몸’ 팀을 찾았다. 의류 수선소를 운영하는 ㄱ씨는 일의 특성상 하루 종일 다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불규칙하게 찾아오는 근육 경련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거기다 시도 때도 없이 쥐가 나는 다리 때문에 하루에 2, 3번씩 잠에서 깨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한 상태. 젊었을 적 찾아간 병원에서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니 ‘치마를 입을 게 아니라면’이라는 말에 질환을 방치했고, 그동안 ㄱ씨의 다리에서는 피부 병변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례2. ㄴ씨(51) 역시 수면 중 2, 3번씩 불규칙하게 다리에 찾아오는 근육 경련으로 인해 ‘귀하신 몸’을 찾았다. 한 번 쥐가 나면 또다시 쥐가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제는 잠드는 것이 무섭다는 ㄴ씨는 잠을 자지 않으려 버티다 지쳐 쓰러져 잠드는 것이 일상이 된 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사례3. 벌써 10여 년 전부터 천근만근, 마치 모래주머니를 찬 듯 다리가 무거워져, 3년 전 하지정맥류 시술을 받은 ㄷ(64)씨. 하지만 시술을 받은 이후에도 다리는 가벼워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무거워진 다리 때문에 ‘귀하신 몸’을 찾았다.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심장에서 출발한 혈액은 동맥을 거쳐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지만, 발가락 끝까지 갔던 혈액이 판막 이상으로 하지에 머무르게 되면 혈관에 지저분한 혈액이 쌓이게 된다. 혈액이 쌓이고 정체된 혈액으로 혈관 벽이 늘어나고 피부 바깥으로 혈관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종아리에 찾아오는 불편함 △근육 경련 △부기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이 뒤따른다. 오는 6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돈 안 들이고 하지정맥류 개선하는 법’ 편에서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하지정맥류에 ‘돈 안들이고 하지정맥류 개선하는 방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하지 정맥 질환 개선을 위해 ‘귀하신 몸’ 프로그램에 합류한 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와 같은 병원 소속 이재룡 물리치료사는 ‘하지정맥류’의 속설부터 종아리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과 마사지까지, 평소 다리에 찾아오는 근육 경련, 부기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었던 모든 정보를 소개한다. 재활의학 전문가와 함께 21일간 운동법을 시행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이번 주 EBS ‘귀하신 몸’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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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고열’ 증상 독감과 비슷한 ‘급성 신우신염’
    [현대건강신문]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고열과 함께 옆구리가 아파 독감인 줄 알았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고 심해지자 응급실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급성 신우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급성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감염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혈관을 통해 세균혈증이 발생하는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이는 오한, 발열 및 신장이 있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가져온다. 이러한 증상은 독감이랑 비슷해 일반인은 착각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지난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여성 환자는 16만 8,496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78%를 차지한다. 이렇게 여성 환자 수가 많은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상에 있다.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한권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은 세균이 항문에서 요도 방광ㆍ요관 신장으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질, 항문과 가까워 남자보다 요로감염이 쉽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요로감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변비, 소변 참기, 요실금 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과 재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김 교수는 “재발이 자주 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 등 여러 기관에 손상이 누적된다”며, “이는 신장의 위축이나 염증이 발생한 신장의 기능 저하를 발생시켜 만성 신부전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오한, 발열, 옆구리 통증 외에도 방광염과 동반 시 빈뇨, 배뇨통,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요검사, 요배양검사, 혈액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균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구 항균제나 해열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입원하여 주사 항균제 및 치료를 받고 급성기를 지나가는 것이 좋다. 예방법으로는 변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않는 게 중요하고 대변을 닦는 방향을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요실금이나 당뇨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조절이 필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물을 섭취함으로써 방광에 있는 균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교수는 “연초 잦은 모임으로 인한 과도한 음주나 수면 부족은 몸의 면역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급성 신우신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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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젊은 환자 급증...‘돌발성 난청’ 어지럼 동반 시 회복 어려울수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과도한 음향기기 사용 등의 이유로 노년층의 전유물로 알고 있던 '돌발성 난청'이 최근에는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층에서도 많이 늘고 있다. 특히, 일시적인 증상으로 가볍게 생각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청력을 상실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 '돌발성 난청'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3일 이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청력 저하 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용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수는 2016년 75,937명에서 2022년에는 36% 가량 늘어난 103,47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2022년 환자의 50%이상이 30~50대 환자로 나타나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 비중이 높아지며 선제적 예방과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이 동반되면 회복이 안 될 수도 있고, 단순한 돌발성 난청이 아니라 혈관성 문제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 홍준표 전공의는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 유무에 따른 전정 기관의 손상 패턴의 차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원인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달팽이관 내의 바이러스 감염과 혈관장애가 주된 발병기전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돌발성 난청의 표준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전신 투여나 고막 내 주사 내 주사 요법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앞선 치료법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혈관장애가 원인인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고압산소치료나 항응고 요법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하지만, 달팽이관의 복잡한 구조로 인해 난청의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인지 혈관 장애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돌발성 난청으로 본원에 내원한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어지럼 유무와 전정기관 손상의 패턴을 계층적 군집화 분석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 즉,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어지럼증을 동반한 환자들과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을 따로 나누어 환자의 청력, 어지럼증, 평형기능검사 결과들을 상호 연관성 있는 것끼리 확인하여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의 경우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의 예후가 불량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은 혈관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법보다는 고압산소치료나 항응고요법 등을 초기부터 병행하는 치료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영구적 난청이 생기는 경우가 4~50%에 이를 만큼 대표적인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이라며 “무엇보다 원인을 빠르게 찾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조기에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돌발성 난청’ 은 전 세계적으로 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유병률은 위 데이터 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회복률이 높아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이명 증상 등 귀에 이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진단은 고막내시경으로 고막천공, 중이염 여부를 확인하고 귀지 막힘이 있는지를 감별한다. 순음, 어음청력검사로 청력 저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어지럼증 검사와 정밀 청력검사인 ‘뇌간 반응검사’. 청신경종양 감별을 위해 ‘측두골 MRI검사’를 추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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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한파 이어지며 몸 서서히 차가워지는 ‘저체온증’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겨울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의 몸도 추위에 이기기 위해 보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으로 한랭질환이 꼽히지만 ‘겨울철 평범한 일’, 혹은 ‘따뜻한 곳에서 조금 쉬면 괜찮아지는 일’ 등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난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447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에 이르는 만큼, 전문가들은 마냥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한랭질환은 무엇이며 언제 응급실을 찾아야 할까? 한랭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체온증’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태를 말한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희 교수는 “저체온증에서 중요한 것은 의식저하로, 몸이 차가워지며 의식이 처지는 경우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며 “병원에 오기 전까지 가능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의식이 명료할 경우 달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동상이나 동창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눈을 밟으며 신발이 젖은 상태일 때 발에 쉽게 동상·동창이 생길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상·동창이 의심될 때는 젖은 옷은 제거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 후 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응급 처치 후에도 촉감이나 피부색 등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응급실을 방문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재희 교수는 “전국에 급격한 한파가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신체 적응력이 다소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나 노인, 영유아, 기저질환자는 체온유지, 혈액 순환 등의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쉽다. 저체온증이나 동상·동창이 의심될 경우 주저 않고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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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한파에 ‘집콕’ 늘며 스마트폰·노트북 장시간 사용으로 ‘거북목’ 우려
    [현대건강신문] 날씨가 추워지며 외출은 줄고 실내 활동은 늘어나고 있다. 실내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이용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집콕’이 늘며 목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 되어 있는 젊은 연령대에서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긴장돼있는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목 건강의 위험을 방치하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목디스크나 여러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흔히 ‘퇴행성 목디스크’와 혼용되기도 하는데 이를 구분해야 한다. 먼저, ‘퇴행성 목디스크’는 ‘목디스크’의 전단계인 경우가 많다. 퇴행성 목디스크는 경추 관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수분함량과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외상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때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경추 후방 근육의 긴장과 관련돼 △뒷목 뻣뻣함 △뒷목 통증 △후두부의 두통 등과 동반된다. 반면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 후방으로 밀려나거나 탈출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다. 압박되는 신경에 따라 목의 통증, 어깨와 상지 당김이나 방사통 등이 나타난다. 또한 탈출한 추간판이 머리에서부터 내려오는 척수 전체를 압박해 상하지의 강직이나 마비가 나타나는 ‘척수증’이 생길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성사현 교수는 “목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 변화인데 사람에 따라 그 시기와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며 “일반적으로는 근육이나 연부 조직의 강도, 직업이나 생활 환경적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목디스크는 언제 의심해야할까. 성사현 교수는 “목부터 한쪽 팔을 타고 내려오는 통증이 있을 때”라고 설명한다. 성사현 교수는 이어 “특히 팔을 내리고 있는 차렷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들 때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한다면 이는 목디스크에 의한 방사통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목디스크는 진단을 위해서는 영상 검사와 진료가 같이 시행된다. 전문의는 기본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와 거북목의 정도, 디스크의 간격 등을 평가한다. 그 후 신체 검진을 통해 관절통과 방사통, 척수증 관련 증상의 유무를 확인한다. 경증일 경우는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를 우선 시도되지만 조기에 근력저하나 척수증 관련 이상소견이 있을 때에는 MRI와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때문에 목디스크를 진단 받았다고 해서 전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빠른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약물치료 병행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환자가 더 많다. 이 때는 디스크 탈출 초기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방사통을 호전시키기 위한 소염제와 신경통 약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환자에 따라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등의 치료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보존적 치료에 수개월 이상 반응이 없는 심한 증상이나 조기 근력 저하 및 척수증 동반된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수술은 추간판 탈출의 위치, 정도에 따라 추간공 확장술, 전방 추간판 제거술 및 유합술 등의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성사현 교수는 “환자에 따라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보통 경추 수술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다른 척추수술보다 합병증 빈도가 낮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편이다. 수술 후 3~4일 정도면 퇴원 및 가벼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소 목이 뻐근하고 불편하다면 습관적으로 목의 관절을 혹사시키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목의 관절은 운동범위가 넓으며, 머리 정도만 지탱 가능할 정도로 견고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통증이 발생하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조금만 신경 쓰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증상 호전을 경험하기도 한다. 실제로 수학능력시험까지 목 통증을 호소하던 많은 학생들도, 수능이 끝나고 책상으로부터 벗어나면 금방 통증으로부터 해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오랜 스마트폰 사용이 가장 큰 문제다. 대부분 목을 앞으로 구부린 상태로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데 이때 목 뒤의 근육이 계속해서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경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진다. 이렇게 되면 경추 후관절 및 디스크에 직접적인 하중이 가해지게 된다.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지양하며 중간 중간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목은 관절이 작고 예민하기 때문에 무리한 관절의 움직임은 목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때문에 스트레칭을 할 때에도 평소 사용하지 않던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뻐근한 느낌이 살짝 드는 정도면 충분하다. 또한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모니터 높이를 조절해 시선이 정면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면, 장시간 이용하는 것을 줄이고, 노트북 스탠드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사현 교수는 “초기의 경추 질환은 어깨, 팔 등의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며 “적절한 진찰과 X-ray 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감별할 수 있으며 빠르게 진단되면 수술 이전에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들이 많이 있으니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진료를 늦추는 것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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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 12월 말에 사라진다
    [현대건강신문] 매년 1회 적용되는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이 12월 말로 소멸될 예정이다. 아직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올해가 가기 전에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올해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치과 외래 다빈도 질병 1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다. 치아나 잇몸에 생긴 문제를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치주 질환의 예방과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과 치균 세균막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여 치아나 인공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세균이나 음식 찌꺼기가 다시 부착되지 않도록 돕고, 치석에 의한 구취를 완화해주어 양치질로 해결되지 않던 입냄새를 줄여줄 수도 있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연 1회에 한하여,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적용 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올해 말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못하면 건강보험 혜택이 소멸되는 만큼 치과에 내원하여 잇몸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스케일링을 받길 바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황우진 홍보이사는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며 구강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칫솔질만으로는 치석을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스케일링의 중요성을 알고 꾸준히 케어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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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국내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 내성 강해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올 겨울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유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약을 먹어도 발열과 기침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고 질환을 감별해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유행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10월 셋째 주 102명에서 11월 둘째 주 22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1~12세 아동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부모들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된 후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흉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은 2~6주까지 기침과 전신 쇠약이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부의 다형 홍반이나 관절염, 수막염, 뇌염 등 호흡기 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 8월 하향 조정된 코로나19와 같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이지만 코로나19와 달리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좋아, 적절한 항생제 투여시 임상 경과를 단축시킬 수 있다. 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 시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면역이 생기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재감염이 흔히 일어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호흡기 전문의 박영아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우선 투약하는데 이 때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스마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입원 치료했던 소아들은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비율이 높고 항생제를 투여해도 증상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 과거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잠복기가 2~3주로 길기 때문에 가족 및 어린이집 내에서 유행이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며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자와 밀접접촉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을 삼가고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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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먹었는데, ‘천식’ 좋아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의 대표주자인 '스타틴'의 복용이 천식 악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식은 간헐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짐에 따라서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증상을 감소시키고,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이 특징인 호흡기질환으로 그 발생과 경과에 다양한 기전들이 관여하는데, 최근에는 비만 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 또한 전신 염증 반응에 관여해 천식의 증상 조절과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스타틴이 천식 기도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져 있지 않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혈액 속 콜레르테롤 농도 낮추기,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 천식 악화 △ 천식 관련 입원 △ 2형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도 △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악화의 위험은 29%, 중증 천식 악화의 위험은 43%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천식 악화는 천식 증상 악화로 인해 예정되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한 경우를, 중증 천식 악화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했다. 또 두 환자군에서 천식의 주요한 원인인 호산구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반면, 대표적인 염증 지표인 C 반응 단백질과 면역글로블린 E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 호산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외에 다른 염증 조절 기전을 통해 천식의 악화에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타틴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두 환자군 간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천식 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장재혁 교수는 “서로 별개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고지혈증과 천식 간의 연결고리를 입증했으며, 더 나아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성인 천식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0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에 성인 천식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의 실제 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나는데 부모가 모두 천식이나 비염이 있는 경우 자식에게 천식이 생길 확률은 70%, 한쪽 부모만 있는 경우는 30%이지만 부모가 모두 건강한 경우에는 3% 미만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한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 바퀴벌레, 꽃가루 등이 있는데 이런 알레르겐 외에도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공기 등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알레르겐을 흡입하게 되면 기도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기도 과민성과 기관지의 염증을 초래하게 되어 증상을 일으킨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폐기능 검사로 폐활량을 측정하여 기관지가 좁아진 정도를 알 수 있다.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관지가 좁아져 있음을 확인하고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폐활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천식을 확진하려면 메타콜린이라는 약물을 사용하여 기관지유발검사를 시행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확인하려면 피부반응검사를 하게 되며, 피부반응검사가 번거로울 경우 혈액검사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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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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