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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 [현대건강신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은 최근 모야모야 환자 뇌출혈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진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의 위험인자 식별을 위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영향력지수=5.526)에 발표했다. 미국 신경외과학회지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제일 공신력 있는 저널로 손꼽히고 있다. 모야모야 환자의 약 40~50%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대략 직경 1.0mm 정도의 작은 미세혈관이다.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유지욱 교수팀은 성인 모야모야 환자, 총 76개 대뇌반구의 MRI, CT 등 영상자료, 특히 혈관벽 MRI를 파열군과 비파열군으로 구분해 대조분석했다. 그 결과,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큰 단면적을 가진 경우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단독으로 있는 경우 파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의 임상 증상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뇌출혈은 의식저하를 포함해 매우 치명적이지만, 위험도는 덜 알려진 상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관찰되는 모야모야 환자들의 경우에는 뇌출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희정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추적 관찰 중요” 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교수팀과 협업하여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허혈성 심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 1만 7천4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준 조사일로부터 4년 동안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추적 기간 동안 남성 236명, 여성 99명 등 335명에게 허혈성 심장질환이 새롭게 발생했다. 환자를 초기 만성콩팥병 여부 및 요산 수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그룹이 초기 만성콩팥병이 없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슨즈(Biomedicines, 영향력지수=4.7)’ 8월 호에 게재됐다. 이성범 교수는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이나 합병증 발현 전 단계를 연구함으로써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초기 만성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발견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추적관찰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질환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지난 10년 간 2배 증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 증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실명질환이자 주요 망막질환이다. 망막질환은 최근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30일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김안과병원에서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 증가 추세를 조사하였다. 세계 망막의 날은 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로 국제망막연합(Retina International)이 망막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1971년 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수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에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3배,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 증가했다. 환자 수가 증가한 주요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 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인데, 이는 고열량고단백의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시력을 좌우하는 중요조직으로 사회변화에 따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망막질환의 위험성과 망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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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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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 [현대건강신문]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스탠퍼드대학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연구를 미국안과학회지 ‘안과학(Ophthalmology)’ 9월호에 실린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 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환아 중 실명으로 진단된 96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부위는△망막병리 47.7% △시신경 11.6% △수정체 10.0% 순이었다. 망막 장애가 있는 아동의 2/3 정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받았고, 나머지는 망막박리, 백색증 등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소아 실명을 앓고 있는 미숙아 중 절반 이상인 52.4%의 환자가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고, 대부분의 환자가 미숙아 망막병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질환이었다. 아동 실명은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시각 장애 아동은 △운동 △언어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임한웅 교수는 “최근 안과 연구의 발전으로 여러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소아 실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이번 연구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NF-알파 억제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높여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밝혀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그간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질병 발생 기전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서 기존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물질인 TNF-알파를 억제하는 치료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지속할 경우 정상적 면역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패혈성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악화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의 붓기 및 통증과 구별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TNF-알파 억제제 치료 후 패혈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가운데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145,129명의 데이터를 선별했다. 이후 기존에 해당 질환을 보유한 환자를 제외한 뒤 추적 관찰 기간 패혈성 관절염으로 진단된 대상자의 비율을 확인하고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0.8%에 해당하는 1,170명에게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했다. 특히, 두 질환 중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서만 TNF-알파 억제제 사용에 따라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발견됐다.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로는 TNF-알파 억제제의 사용, 나이, 고혈압·당뇨·만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나이와 신장 질환의 기왕력만이 패혈성 관절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질환 모두 TNF-알파 억제제 사용 1년 이내에 패혈성 관절염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안성수 교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와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사이 연관성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환자의 진료와 모니터링 계획 수립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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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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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 [현대건강신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독감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해열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그러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나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경우 폐렴,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당뇨환자 등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80%가 예방효과를 갖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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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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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 [현대건강신문]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축제와 콘서트가 성행하며 본격적인 나들이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무리한 산행과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무릎과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등산, 중장거리 마라톤, 축구나 농구 등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을 장시간 즐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등 야외활동 후 근골격계 발생 통증은 꼭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활동은 연령에 따라 가벼운 외상으로도 힘줄 파열과 심각한 관절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어깨, 충돌증후군 흔하게 발생..스트레칭과 휴식 병행해야 어깨 사용이 많은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을 무리하게 하면 관절 부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레포츠활동 후 가장 흔히 발병하는 대표 어깨 질환은 ‘충돌증후군’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좌우로 흔들고 뻗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쉽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뼈와 힘줄이 부딪쳐 닳으면서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데, 어깨를 둘러 싼 4개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충돌하며 통증이 생긴다. 움직일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을 느끼지만 완전히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며, 아픈 어깨 쪽으로는 돌아눕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한 현상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 힘줄에 염증만 생기기 때문에 며칠 휴식으로 어깨통증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어깨를 계속 쓰면 힘줄과 뼈 충돌이 재발하면서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 어깨 통증이 있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어깨 부상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적절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피로 누적에 대비해야 한다.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빈번..보존적 치료가 중요 스포츠 시즌, 운동 열기에 축구나 풋살,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게 되면 무릎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주로 하체 중심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 부위 대퇴골과 정강이의 경골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반달 모양 조직으로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것은 대부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됐음을 의미한다. 축구, 농구, 러닝 등 급한 방향 전환과 점프, 뛰어내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중 발생하며,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앉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후 통증, 부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철 전문의는 “무릎 역시 어깨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보호대, 테이핑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관리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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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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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3일은 세계패혈증연대에서 패혈증의 위험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패혈증의 날'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세계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역학적 특성 및 예후를 분석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집된 13,879건의 자료 분석 결과, 응급실 방문 환자 10만명 당 613명, 입원 환자 10만명 당 104명에서 패혈증이 발생했다. 전체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발 감염 병소는 호흡기계로 폐렴이 전체 패혈증 환자의 45.0%를 차지하였으며, 복강 감염(27.9%)이 두 번째로 흔했다. 그러나, 병원 발생 패혈증은 복강 감염이 40%로 가장 흔하고 두 번째가 폐렴(29.7%)으로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과는 다른 분포를 보였다.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젖산농도 측정 △혈액배양 검사시행 △항생제 투여 △수액 투여 △승압제 투여 등 패혈증 묶음치료는 1시간, 3시간, 6시간 이내 수행률이 각각 10.1%, 53.6%, 78.9%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에서 29.4%, 병원 발생 패혈증은 38.2%로 확인되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지난 4일 대한중한자의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세계 패혈증의 날 심포지엄'에서는 패혈증 진료지침서에 대한 관련 학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되는 패혈증 진료지침서 최종안은 올해 안에 임상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패혈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골든 타임(Golden time)’이 있어 빠른 인지와 초기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우리나라 패혈증 관리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패혈증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혈증 진료지침서가 개발되어 전국적인 진료 표준화를 통한 패혈증 예방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패혈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패혈증은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1 중환자실 환자 중 약 10~40%에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환자 중 20~60%는 신기능 이상 또는 신부전을 경험하며, 발생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40-50%에 달할 정도로 패혈증은 병원 내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내독소(Endotoxin), 사이토카인(염증매개체, Cytokine)을 제거하는 것은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미국 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한 패혈증치료 지침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증 패혈증 환자에서 수분 균형 관리를 위해 패혈증 및 급성신손상 치료에 지속적신대체요법(이하 CRRT)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스터코리아는 세계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중환자실 환자의 신기능과 병원 내 사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패혈증의 원인과 경과 및 합병증, 치료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어 7월부터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혈액 내 내독소 및 사이토카인 제거를 위한 치료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진 자사의 ‘옥사이리스(oXiris)’의 치료 유효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되었다. 직원들은 옥사이리스의 비급여 처방을 기념하며 패혈증 치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주요 물질을 뜻하는 세 가지 퍼즐(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을 제한 시간 내에 맞추는 미션에 참여하면서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옥사이리스는 연구를 통해 패혈성 쇼크 관련 급성신부전으로 CRRT가 필요한 환자에서 표준 필터 대비 높은 내독소 제거율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이토카인 제거율을 보였으며, 패혈성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교군 대비 연장된 중앙 생존 시간과 감소된 28일 사망률을 확인했다. 박스터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패혈증의 날’ 사내행사를 통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우들을 위해 박스터코리아 임직원이 노력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박스터코리아는 패혈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질환 인식 증진에 힘쓰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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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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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 높아지면 녹내장 위험 주의
- [현대건강신문]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 시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의 주 발병 원인은 안압 상승인데,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섬유주에 작용하여 방수의 유출을 방해하게 되고 눈 안의 방수 유출 양이 적어지면서 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치료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경우 안압이 상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녹내장 의증 및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제1형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거나 △10대 미만 △외상으로 인한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을 때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다면 한 달 이내에 안압 상승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만약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음에도 안압 변동이 크지 않다면, 추가적인 안과검진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로 맞는 것이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눈이나 눈꺼풀에 직접 도포하는 안약 및 안연고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이 높아졌다면 먼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고 이후 안압이 정상범위로 낮아질 때까지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했음에도 안압이 상승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안압 하강 경과를 관찰하여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고 녹내장 증상이 심하고 안압이 높은 환자들은 방수 유출을 원활히 해주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테로이드에 의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요건이 있다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특히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환자군 △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 녹내장 의증 또는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환자 △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 △ 제1형 당뇨 환자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 10대 미만인 환자 △ 외상으로 인해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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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스마트폰 사용, 안구건조증 급증
- ▲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눈마사지 방법. 콘텍트렌즈 보다 안경 착용이 예방에 도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 2000만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을 살펴보면 작은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냉방이 가동되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장소에서 소형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초래할 수 있다.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 눈물의 지나친 증발, 눈물 구성성분의 불균형으로 안구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눈시림, 이물감, 자극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사용은 작은 액정 화면에 오랫동안 시선을 고정하게 하여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감소시키므로 안구건조증을 야기하기 쉽다. 수분섭취, 잦은 눈 깜빡임으로 안구건조증 예방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을 늘여주는 것이 좋다. 냉방으로 건조해진 실내에서는 일정시간 눈에 휴식을 줘야 한다. 눈동자 굴리기 운동이나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안구건조증에 큰 효과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된다. 콘텍트렌즈 사용 줄이고 되도록 안경을 사용 장시간의 콘텍트렌즈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주범이다. 렌즈의 착용으로 각막의 산소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사람들은 렌즈 사용을 줄이고 안경을 사용하여 시력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만일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인공 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누액 사용 시에는 반드시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눈동자에 닿지 않게 흰자위로 떨어뜨려야 한다. 위생적인 면을 고려해 인공 누액은 자신의 것만 사용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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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20대 이하 여성 ‘눈다래끼’ 주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여름철에는 물놀이 등으로 인해 특히 늘어나는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안과 질환이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여름철 많은 유행성 안과 질환에 노출되지만, ‘눈다래끼’ 질환도 여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눈다래끼’ 질환의 진료 환자수는 2006년 130만5천명에서 2010년 161만4천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5.5%가 증가하였으며, 7~9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공단의 조사결과, ‘눈다래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이 전체 진료환자의 58.8%, 남성은 41.2% 였으며, 10대와 2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눈다래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9세 이하가 3,9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10대가 3,698명, 30대가 2,687명 순이었다. 여성은 10대가 7,158명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6,218명, 9세 이하 4,790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7월~9월 평균 400명 이상 병원 찾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 7월~9월에 평균 한 달 동안 400명이상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지난해에는 8월에는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9월 404명, 7월 40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다”며 “단지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어진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동통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하여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하며 붓고 동통이 생긴다. 또한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콩다래끼 자주 재발, 악성종양 가능성 있어 ‘눈다래끼’는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보통의 경우 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면 눈다래끼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성인의 경우,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하여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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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20대 이하 여성 ‘눈다래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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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생명을 잇는 사랑의 징검다리
- 릴레이 교환신장이식수술 이뤄져 4명 수술대에 올라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는 8월 17일과 19일 두 차례 서울 삼성병원에서 신장이식수술 릴레이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17일 신장이식수술 릴레이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사람은 왕희광 씨(서울, 목사, 42세)이다. 16년 전 우연히 매스컴을 통해 생존 시 신장기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왕 씨는 그때부터 신장기증에 대해 깊이 생각해왔다고 한다. 왕 씨는 “신장 하나를 나누면 누군가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그때부터 언젠가는 꼭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며 “1995년에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난 2월 생존시 신장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실천을 서두르게 되었다”고 밝혔다.왕씨의 신장을 이식받는 사람은 지난 2009년부터 혈액투석을 받아온 만성신부전 환우 박 모씨(경남 김해, 57년생)다. 평소에는 병원에 갈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는 박 씨는 만성신부전이 발병한 이후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지난 2009년 10월, 박씨의 힘겨운 투병 생활을 지켜보던 아들이 어머니에게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섰지만 조직형이 맞지 않아 직접 아들의 신장을 이식받을 수는 없게 되어 장기본부에 교환신장이식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에 지난 7월 왕희광 씨가 박씨와 조직형이 일치하면서 릴레이 신장이식수술이 성사되게 되었다. 왕씨는 박씨에게, 박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신장을 이식받은 것을 감사하며 또 다른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오는 19일 신장을 기증하게 된 것이다. 장기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이번 수술과 같이 생명과 생명을 잇는 신장이식 릴레이들이 더 많이 성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랑을 전하는 일에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1만 8천명의 장기부전 환우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들이 장기기증운동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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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잦은 비로 장염 환자도 증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올 여름 유난히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장염환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화의료원 위·대장센터는 올 여름 많은 비로 7월 외래환자 중 장염환자 비율이 작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대장센터 정성애 교수는 “같은 기간 장염환자 비율이 급증한 데는 강수량 증가로 인한 높은 습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7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474.8mm로 작년 7월의 263.5mm에 비해 80% 증가하며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 비가 많이 내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 위와 장에 감염을 일으켜 장염이 생기기 쉽다.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대장에 흔하고 소장에도 염증이 올 수 있다. 장염의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지만 위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구토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장염 치료, 수분 공급 가장 중요 설사와 구토가 심하면 탈수가 나타나고 탈수는 여러 장기에 복합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장염 치료를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정성애 교수는 “장염 증상이 있을 경우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소금과 설탕을 조금씩 넣어 전해질 용액을 만들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며 “설사가 어느 정도 좋아지면 미음으로 시작해서 죽, 미소된장국이나 맑은 국으로 조금씩 먹어보고 당분간은 과일, 채소, 회 등의 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장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및 청결유지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 위해 개인위생 철저히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을 먹되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하고, 채소나 과일은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 과정에서는 고기나 생선을 자르고 다듬은 칼과 도마는 바로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행주는 매일 깨끗이 씻고 바짝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냉장고에 너무 오랫동안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1주일에 한 번 정도 냉장고 정리를 통해 오래된 음식물은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성애 교수는 “올 해는 장마기간과 관계없이 비가 내리는 날이 많기 때문에 장마가 지났다고 해서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자칫 세균 감염에 의한 장염이 생길 수 있다”라며 “평소에 장염 예방을 위해 위생에 신경 쓰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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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잦은 비로 장염 환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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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 감염주의보
-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눈병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유행성 눈병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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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 감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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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발 선택, 발은 아프다
- 하이힐, 스트랩샌들 등 족저근막염 발병 부추겨 [현대건강신문=박현진기자] 누구나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 조깅 등의 유행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즐기고 있다. 날씬한 몸매를 뽐내기 위해,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목적으로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은 걷기 운동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발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이 때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섬유막인 족저근막이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 뒤꿈치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며 오래 걷기, 마라톤 같은 발바닥에 지속적인 충격이 있는 운동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운동량에 관계없이 성별이나 발 모양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별 따라 통증발생 부위 달라 성별에 따라 통증발생 부위가 미묘하게 다르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 평소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않았더라도 발 앞쪽에 통증을 호소한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그리고 하이힐을 즐기는 젊은 여성의 경우 발바닥 쿠션이 좋지 않으면서도 높은 굽에 좁은 볼이 앞쪽으로 쏠린 무게 중심이 더욱 발 앞쪽을 압박해 통증을 호소하게 한다.반대로 남성의 경우 불규칙한 지면 상태에서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이 주원인으로 발뒤꿈치 쪽에 통증이 나타난다.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발바닥이 붓고, 발 뒤꿈치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매우 극심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평소 걷고 뛸 때나, 자고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치 시 일상생활에 지장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을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족저근막염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보존 요법만으로도 95% 이상 쉽게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재활요양전문 김계영 병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걸음걸이 이상 등으로 무릎이나 허리통증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진료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김 병원장은 “초기에 족저근막염이라 판단되면 비수술적 치료로 1~2주간 안정을 취하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스트레칭 치료를 받게 된다”며 “냉온교대욕이나 얼음찜질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 예방, 신발선택이 중요 한편 뒤꿈치 통증이 생겼을 경우 족저근막염 외에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동통, 신경포착 증후군 등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로 진단을 해본 뒤, 원인 규명을 하고 조속한 치료를 해야 한다.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신발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은 체중이 한쪽으로 몰리고, 바닥이 딱딱한 플랫슈즈, 단화처럼 굽이 너무 낮은 신발은 보행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발바닥의 부담이 심해진다. 따라서 신발을 고를 때는 충격 흡수용 바닥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하며, 깔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깔개는 양쪽 신체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동일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한쪽 쿠션이 꺼지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족저근막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족저근막용 발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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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발 선택, 발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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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원인 못 찾는 신체형장애
- 정신신체의학 중 최근 주목받는 것이 ‘신체형장애’다. 신체형 장애는 신체증상은 있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정신신체의학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장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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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원인 못 찾는 신체형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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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제약사 싸움에 '등터지는' 혈우병환자
- ▲ 한국코헴회는 28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복지부와 제약사간의 ‘알력싸움’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 코헴회는 ‘피가 잘 멈추지 않는 희귀질환’인 혈우병환자들이 모인 환자단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약품가격을 놓고 복지부와 혈우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제약사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며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혈우병 환자들은 고려치 않고 그들의 전쟁터 속에 총알받이가 되어 무차별하게 찢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개했다. ▲ 혈우병 환자들은 이에 국가 보험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제약사들에게 약가인하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코헴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간 171억에 달하는 보험재정을 절감시켰다”고 주장했다. 코헴회, ‘약품중단 수수방관 복지부는 각성하라’ “보건당국과 제약사들 간 진흙탕 싸움 속에 혈우병환자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한국코헴회(이하 코헴회)는 28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복지부와 제약사간의 ‘알력싸움’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코헴회는 ‘피가 잘 멈추지 않는 희귀질환’인 혈우병환자들이 모인 환자단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약품가격을 놓고 복지부와 혈우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제약사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며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혈우병 환자들은 고려치 않고 그들의 전쟁터 속에 총알받이가 되어 무차별하게 찢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개했다. 학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혈우병 환자들은 일반국민에 비해 AIDS나 A,B,C형간염 등에 감염된 사례가 유별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된 혈액을 이용한 치료제 때문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이런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가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문제는 비싼 약값. 혈우병환자들, 제약사 압력 통해 약가인하 혈우병 환자들은 이에 국가 보험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제약사들에게 약가인하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코헴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간 171억에 달하는 보험재정을 절감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제약사에게 무상공급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여 약 50억원의 보험재정을 추가로 절감시킨바 있다”고 덧붙였다. 혈우병 환자들의 이 같은 활동에 따라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지출이 줄어들자, 복지부는 절감된 보험재정만큼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추가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골자로 지난해 년 12월 29일자로 이른바 ‘혈우병고시’를 발표했다. 문제는 혈우병 환자들은 절감된 보험재정으로 혈액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유전자재조합제제’를 요구했으나 복지부는 ‘녹십자 매출만 올려준 셈’이라는 것.이에 코헴회는 “‘혈액제제’를 공급하는 녹십자와 복지부 간의 유착을 주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면밀히 조사해 달라”고 감사원에 청원하기도 했다. 위기맞은 21명의 혈우병환자...다시 ‘혈액제제’로 내몰려 혈우병환자들을 나이로 제한하는 현행 ‘보험급여기준’에 의해 건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혈우병환자들 중 21명은 바이엘코리아의 ‘무상공급프로그램’에 의해 유전자재조합제제로 치료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지네이트’의 국내 판매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무상공급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없는 바이엘코리아가 ‘프로그램 종료’를 선언하면서 연령제한에 해당되는 21명의 혈우병환자들은 다시 혈액제제로 돌아가야 할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정영규 코헴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유전자재조합제제’로 치료를 받다가 다시 ‘혈액제제’로 돌아가야 할 상황에 봉착한 21명의 혈우병환자들을 위해 즉각 구제방안을 마련해 긴급히 대처하라”며 “바이엘코리아도 일방적인 ‘약품공급중단’에 대해 환자들에게 ‘석고대죄’하고 혈우병환자들과의 약속된 ‘무상공급프로그램’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바이엘 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코지네이트의 한국 내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상공급프로그램 운영은 문제가 있다”며 “프로그램 중단전에 복지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해결방법을 논의하자고 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코지네이트 공급의 가장 큰 문제는 연령제한 문제”라며 “복지부가 연령제한만 철폐하면 코지네이트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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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제약사 싸움에 '등터지는' 혈우병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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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보균자 지속 관리 필요"
- ▲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무엇보다 세계간염의 날을 통해 정부도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국내 간염 환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을 추진,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덧붙였다. 혈액검사 모습.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 7월 28일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행되는 제1회 세계 간염의 날이다. 세계 간염의 날은 지난 2010년 5월 21일, 세계 보건 총회의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의결’에 따라 제정되었다. 세계 보건 총회는 이 의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와 관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인 B형 및 C 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12명 중 1명의 유병률을 나타내며,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 년 약 백만 명에 달한다. 실제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해 사망하는 환자수는 매년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과 국가적 차원의 보건의료 정책 추진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과 인도는 만성 B형 간염 및 만성 C형 간염 환자수가 각각 1억2천3백만 명과 5천9백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러한 수치는 전 세계의 모든 감염 환자들의 50%에 달한다. 국내 B형 간염 환자 250만명 추정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이 대표적인 만성 간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약250만 명)가 현재 감염된 상태이며, 이 중 만성B형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해마다 2만 여명이 간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만성 B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50~70%정도다. 이러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B형 및 C 형 간염에 대한 낮은 인식을 개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보건 의료 정책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년 세계간염전문가들은 ‘아시아태평양 바이러스성 간염퇴치 연합 기구(CEVHAP’를 결성했다. 이 기구의 공동 설립자이자 국립대만 의대 석좌교수인 첸(DS Chen) 교수는 “만성 간염은 오랫동안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질환으로, 일반 대중과 정부의 관심이 비교적 낮은 질환”이라며 “이로 인해 현재 많은 수의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는 정부가 보건의료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국가들도 비슷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만성간염 환자 중 절반 이상은 무상으로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41%의 환자들은 B 형 또는 C 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정부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바이러스성 간염 인식 개선 절실 이에 따라 대한간학회도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간염 인식 개선과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촉구하는 데 뜻을 같이 하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표명했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최근 정부의 백신사업이나 다양한 질환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B형간염 유병률이 점점 낮아지고는 있지만, B형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며 “세계 간염의 날을 통해 일반 대중과 환자들이 다시한번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또 “무엇보다 세계간염의 날을 통해 정부도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국내 간염 환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을 추진,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환자와 일반 대중, 비영리기관 및 단체, 보건의료 전문가와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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