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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나지 않는 전쟁 ‘롱코비드’...“백신접종이 발병 줄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됐지만, '롱 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은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전국민의 80% 이상이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롱코비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리는 롱코비드(만성코로나증후군)에 대한 정의는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으며, 국가와 기관마다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연구 및 사례 정의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5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즉 롱코비드를 코로나19 진단 12주 이후에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 징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용어를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되는 다른 대체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 4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롱코비드로 정의한다. 이날 '롱코비드 관리를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 국민의 8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의 증상은 약 200여 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많은 환자들이 여러 장기에 걸쳐 수십가지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급성 코로나19 감염 이후 대다수 환자는 증상 호전을 보이지만, 중증 환자를 포함한 약 15%의 환자는 감염 후 만성적 장기 손상 이후 임상적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롱코비드를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동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아급성기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나 대부분 3개월 경에는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 CDC 조사에 따르면, 관련 증상, 증후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가슴통증, 두근거림,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고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만성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롱코비드 관리 대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미래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이재갑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16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의 중간발표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롱코비드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내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 확진된 1,200만 여명을 대상으로 확진이후 4개월 간 추적 관찰해 27개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비교했다. 이 교수는 "연구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2회 이상 완료자의 경우 미접종자 대비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질환, 혈전관련질환, 신장질환, 호흡기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심정지 54%, 간질성폐질환 62% 낮았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3회 완료자의 경우 2회 접종 완료자 대비 심부전 15%, 부정맥 16%, 심정지 27% 등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추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롱코비드 질병 부담'을 주제로 발표한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이 롱코비드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학술지 국제학술지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Asia Pacific Allergy)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소 6,500만명이롱코비드로 고통 받고 있다"며 "롱코비드 환자는 장기 기능의 저하, 장기 손상 후유증, 삶의 질 저하 등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미한 증상이 있을 경우 롱코비드 발생률은 30% 정도에 불과 하지만, 중증도에서 중증일 경우 70% 확률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부분의 롱코비드 사례는 36~50세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롱코비드의 연령대 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층 등으로 구분되는 반면 18~64세 연령대에서 65세 이상보다 더 높은 평균 발병률을 나타냈다. 세디아 의학책임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롱코비드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인의 건강을 넘어서 헬스케어 시스템, 교육과 경제까지 사회적 재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롱코비드 대응을 위해 의료진부터 과학자, 정부 정책 관계자와 일반 대중까지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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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EBS ‘귀하신 몸’...건강 이상 신호 ‘건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아침 9시 용연 씨(63)는 때수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전신에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아침마다 2시간에 걸쳐 목욕하는 용연 씨. 매일 때수건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용연 씨의 피부는 건선 병변과 상처로 울긋불긋하다. 7년 전, 무릎 수술 후 갑작스럽게 건선이 찾아왔고, 그 이후 한 번도 맨살을 사람들에게 내놓은 적 없었다. 하루 종일 옷과 장갑으로 가려져 있는 용연 씨의 피부 상태는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살갗이 벗겨져 어디든 살짝 부딪히기만 하면 터져 피가 나올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사례2. 태성 씨(49)는 건선과 함께 보낸 세월이 30년이다.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처음 찾아온 건선은 30여 년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도 태성 씨를 괴롭히고 있다. 건선과 이별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 봤지만, 건선은 태성 씨를 떠나지 않고 있다. 오는 2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건선, 내 몸이 피부로 보내는 경고’ 편이 방송된다. 삶의 질을 저하하고 두 사람을 위축되게 한 건선을 개선하기 위해 ‘귀하신 몸’을 찾아온 전문가 3인의 생활 밀착 솔루션이 시작된다.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중앙대 임상영양사 심지애 △운동지도자 김경록 세 사람이 알려주는 ‘건선’을 위한 식단부터 운동법까지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건선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면역의 균형을 갖춰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는 관리법이 공개된다. EBS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21일간의 솔루션을 통해 건선과 한 걸음 멀어진 두 사람. 여태껏 소홀히 대했던 나의 몸과 건강 관리를 통해 건선을 개선하는 법을 이번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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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EBS ‘귀하신 몸’...유독 차갑고 저린 내 손발 ‘수족냉증’
    [현대건강신문] #사례1.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나라에서 살기까지 했다는 문정 씨(32)은 다시 마주한 한국의 추위에 손발이 따뜻할 날이 없다. #사례2. 한의학부터 약학까지,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 안 찾아본 자료가 없다는 용우 씨(67)는 아직도 수족냉증의 원인조차 찾지 못했다. 병원에 가려고 해도, 어떤 과를 찾아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고. #사례3.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종열 씨(39세)는 심한 수족냉증으로 인해 집안에서도 온열 기기를 손에서 놓질 못한다. 오는 24일(토)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에서 ‘원인 없는 증상은 없다, 수족냉증’ 편이 방송된다. 수족냉증은 인구의 12%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통증의 세기와 경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증상이 심한 경우 겨울철에는 집안일이나 외출 같은 일상생활도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수족냉증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개 이 증상의 원인을 혈액 순환 문제라고 예상하지만, 수족냉증의 원인에는 우리의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이 존재한다. 특히 신경계 문제로 발생하는 수족냉증의 경우, 방치 시 피부괴사나 궤양 등의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 손발이 찬 이유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수족냉증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의 원인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손발 온도를 올릴 수 있는 생활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당신이 그동안 몰랐던,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수족냉증에 대한 것을 EBS ‘귀하신 몸’ ‘원인 없는 증상은 없다, 수족냉증’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 ‘귀하신 몸’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과 진단법,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족냉증 솔루션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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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확인하자
    [현대건강신문] 입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이다. 초등학교 필수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며, 중학교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여학생만 대상) 등 3종이다. 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의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되었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여 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 사유의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부) 건강증진의원 한은진 진료과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집단 면역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입학 전 예방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국가예방접종과 HPV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을 수 있다. 건협 서부지부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HPV 국가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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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20대 돌발성 난청 환자, 5년 새 40% 증가...청력 잃을수도
    [현대건강신문]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의 20대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84,049명에서 2022년 103,474명으로 약 2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대는 8,240명에서 11,557명으로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발성 난청은 응급치료 여부에 따라 정상 청력을 되찾기도 하지만, 환자 3분의 1은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고, 나머지 3분의 1은 난청이 전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 응급치료가 강조된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돌발성 난청에 대해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심대보 교수와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보았다. 돌발성 난청이란 어떤 질환인가? 돌발성 난청은 이름처럼 어떠한 전조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며, 초기 치료 여부에 따라 청력 회복정도가 달라지는 만큼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어느 정도 들리지 않을 때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하나? 정상청력을 0~20dB라고 할 때,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돌발성 난청은 보통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30~40dB 이상 청력이 떨어지면 일상 대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수준을 말한다. 돌발성 난청 원인은 무엇인가? A)원인을 무엇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정밀검사를 진행해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 특발성이라고 말하는데, 돌발성 난청의 80~90%가 이 특발성에 해당한다. 다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혈관장애로 인한 달팽이관 저산소증, 외상, 면역성질환, 메니에르병, 종양성 질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20대 등 젊은 층에서 급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발생 원인은 명확치 않은 만큼 20대의 급증 원인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된 환경이나 이어폰 등을 통해 고음을 장시간 듣는 음악 청취습관, 휴대폰 사용,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요인들이 작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귀에 삐~하는 이명이 나타나거나,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것(이충만감)이다. 돌발성 난청은 3분의 2정도가 이명을 동반하기 때문에 갑자기 이명이나 이충만감이 지속되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잠시 증상이 나타나면 괜찮지만, 반나절 이상 지속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방법은? 기본적인 병력청취와 이내시경 검사 및 청력검사를 진행해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감별을 진행한다. 일부 환자들은 어지럼 증상이 동반해 응급실로 내원하기도 한다. 응급실에서는 정확한 청각검사를 바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단한 응급 청력 검사 후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면 치료하기도 하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날 외래에서 검사 후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 골든타임은 언제인가? 또 치료법은? 증상이 나타나고 늦어도 14일 이내에는 치료받아야 하며, 3~7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난청 정도가 경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통한 약물치료만 진행하지만, 난청 정도가 심하다면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치료를 함께 받기를 권장한다. 스테로이드치료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경구복용, 혈관주사, 고실 내 약물 주입술(고막주사) 등으로 투여한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혈당이나 혈압 상승, 안면홍조 및 부종, 위장장애, 간이나 신장 손상, 녹내장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외에도 경우에 따라 추가로 항바이러스제, 혈관확장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고압산소치료는 2기압 이상의 높은 압력으로 산소를 제공,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로 공급해 청각 기능 회복을 돕는 방법이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돌발성 난청 가이드라인에서도 고도 난청 시 스테로이드치료와 함께 선택사항으로 권고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생소한데, 어떤 치료법인가?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환경에서 공기 내 산소가 체액에 더 잘 용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높여 체내 곳곳에 산소 이동을 원활하게 도와 손상된 부위 치유에 도움을 준다. 이런 원리를 활용해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중독이나 잠수부가 많이 겪는 감압병 치료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 기간은 얼마나 되나? 부작용은 없는지. 보통 주 5회, 2주간 10회 치료 후 청력평가와 부작용 여부를 점검한다. 결과에 따라 상담을 진행해 20회까지 치료를 유지하고, 최종 청력 평가를 통해 그 이후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고압산소치료는 별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지만 높은 압력으로 고막이 팽창돼 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기흉이 있는 경우 이용이 어렵다.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치료를 함께 받으면 비용 부담이 높지 않나? 초기 청력 80dB 이상인 돌발성 난청의 경우, 고압산소치료의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는 어떻게 하나?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치료 후에도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면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시점에서는 보조기기를 통한 청각재활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청각재활 방법으로는 난청과 이명 정도에 따라 보청기, CROS나 BICROS 보청기, 골도이식기, 인공와우이식술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돌발성 난청 예방법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평소 귀의 피로도를 낮추는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이하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술, 담배,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위 조건을 지키기 어려울 경우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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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틱장애’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10년 새 2배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으며, 2020년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 및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DB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의 연령군별 발생률 및 임상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이상 행동이나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헛기침 소리 등이 대표 증상이다. 국내 2~19세 인구 유병률은 1천명당 2.6명이며, 20세 이상 성인 틱장애 유병률은 0.008%~0.024%에 그친다. 특정 질병의 발생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한 시점에서 질병 보유자의 비율을 뜻하는 ‘유병률’이 아닌, 일정 기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를 뜻하는 ‘발생률’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틱장애 발생률을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로 새롭게 진단받은 23만5849명을 ▲소아청소년(0~19세) ▲성인(20세 이상)으로 구분해 연간 틱장애 발생률 및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인구 10만명당 틱장애 발생률은 2003년 17.5명에서 2020년 4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발생률 증가폭은 전반적으로 소아청소년이 성인보다 컸다. 반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달랐다. 이 기간 소아청소년 틱장애 발생률은 1.5배 증가했으나, 성인은 약 3배로 증가폭이 더 컸다. 특히 20~30대 성인은 발생률이 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간 발생 건수는 2015년부터 성인 환자가 점차 증가해, 2020년 전체 틱장애 환자의 41.8%는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두 연령군의 사회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비교 분석해 다양한 차이를 확인했다. 특히 틱장애 진단 1년 전 ‘정신과적 기저질환’ 발생률을 분석하자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명 중 2명 이상(약 26%)이 ‘ADHD’를 동반하고 있었다. 성인 환자는 10명 중 4명 이상(약 43%)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성별, 약물 종류, 약물 순응도 등에서도 두 연령군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10여년간 틱장애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한 원인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과거 ‘사회적 낙인’으로 여겨졌던 정신질환이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자주 노출되고, 그에 따라 정신과 내원 및 신규 진단 건수가 늘어난 것이 한 가지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범 교수는 “틱장애는 주로 소아정신과 영역에서 주목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신규 틱장애 환자의 40% 이상은 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뿐 아니라 연령에 따라 틱장애의 특성 및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반 정신과 영역에서 ‘성인 틱장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선 적극적인 틱장애 검사 및 치료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 IF 11.3)’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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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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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많은 코로나19 후유증 ‘기침’
    격리해제 후 후유증 치료 클리닉 등장 명지병원 하은혜 센터장 “격리 해제 후까지 남은 증상 치료 원해”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향후 심정지 등 나타날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마른 기침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겪는 대표적인 후유증은 △기침 △만성피로 △흉통 △후각 상실 △어지럼증 △생리 불순 △성 기능 저하 △탈모 △요통·경추통 등이 있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한 명지병원에서 7일간 내원환자를 분석한 결과, 격리해제 후 다음날 클리닉을 찾아온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전체 방문자의 95%가 격리 해제 후 1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후유증과 아급성기 진료를 시스템을 갖췄다. 명지병원은 “격리 해제 후, 즉각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아급성기 질환자들이 신속하게 입원, 3~5일간 입원 집중 치료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아급성기 병동(CSU)’의 운영을 새롭게 시작했다”며 “격리 해제 후 증상에 대한 완화와 치료에 초점을 맞춘 진료 프로토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닉 개소 이후 6일간 방문한 환자 중 68%는 기침 증상을 호소했으며, 다음은 △위 식도 질환 △전신쇠약 △호흡곤란 △기관지염 △두통 순이었다. 방문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50대가 22% △40대가 1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63%였다. 하은혜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센터장(호흡기내과)은 “클리닉 찾는 많은 환자들이 자가격리 기간 중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해제 후까지 남아있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아급성기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전형적인 후유증에 대한 진료를 병행하는 듀얼트랙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오랜 후유증을 겪는 이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코로나19 후유증은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심정지, 뇌졸중, 심부전, 폐색전증, 심근염, 만성 신장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코로나19 회복 클리닉을 운영해 후유증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추적 관잘, 적절한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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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6
  • 슬(무릎)관절치환술 ‘질 낮으며 비용 높은 병원’ 주의해야
    박영희 심사평가혁신실장 “65세 미만 슬관절치환술 시행시 심사 대상” “의료공급자 개선과 함께 ‘슬관절치환술’ 선호하는 인식 개선도 병행해야”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무릎인공관절 수술로 알려진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병원 중 ‘질이 낮으며 비용이 높은 곳’이 있어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슬관절치환술은 슬관절연골의 소실 등으로 슬관절의 통증, 기능저하 등이 발생한 경우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수술로, △슬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 △일부 손상된 부위만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21년 4분기를 기준으로 ‘주제별 분석심사’ 결과 ‘질이 낮으면서 비용이 높은 기관’ 중에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주제별 분석심사는 주제별로 매 분기 의료 질과 비용을 측정하여 △질이 높고 적정 비용 기관 △질이 높고 비용은 높은 기관 △질이 낮으면서 비용도 낮은 기관 △질이 낮으면서 비용은 높은 기관으로 구분하고 있다. 김남희 심평원 업무상임이사는 5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의료 질은 낮으면서 비용이 높은 기관은 지표, 청구 현황 등을 확인해 전문가심사위원회에서 중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박영희 심사평가혁신실장은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희 실장은 “65세 미만 연령에서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등 급여기준에서 정한 다양한 지표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해당 병원에서) 자료를 받아 위원들이 교차 심사를 진행한다”며 “해당 기관에 진료 시 이 부분을 유의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영상 자료를 기초로 재심사를 한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슬관절치환술 의료 행태’가 개선되기 위해 의료공급자인 의사와 의료소비자인 환자의 인식이 동시에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실제 자료를 심사해보면 65세 미만이라도 특이한 경우, 슬관절치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의사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하는데, 기준에 맞지 않음에도 (슬관절치환술을) 요구하는 환자들도 있어 이 부분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슬관절치환술을 하는) 병원 중 임상적 적정성을 충족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의료 질과 비용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분석 심사는 최근 도입돼 앞으로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에서 도입한 분석심사는 의사단체의 반발로 참여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김남희 심평원 업무상임이사는 “(심평원 담당자들이)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담회에 참석해 분석심사로 전환이 왜 필요한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협) 새 집행부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의협의) 공식적인 입장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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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6
  • 남자 소아청소년 ‘힘줄 부상 주의보’
    남자 소아청소년, 여자보다 힘줄 6.1배 · 절단 3배 · 신경손상 4.8배 많아 열상 최다...다음으로 골절 화상 힘줄부상 순 [현대건강신문] 대학병원 연구팀이 3,432명 아이들의 손 부상 유형을 조사한 결과 ‘찢어진 상처’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수향 교수팀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일산백병원에서 손 부상으로 치료받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3,432명을 분석한 결과, 찢어진 상처인 단순 열상이 2004명(58.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골절 783명 △화상 273명 △힘줄 손상 171명 △짓눌린 부상인 압궤손상 84명 △신경손상 69명 △절단 48명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 아이들이 여자보다 부상 위험이 높았다. 전체 손 부상 환자 중 2,265명이 남자로, 여자 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열상이 1.8배 △골절 1.8배 △화상 1.6배 △힘줄 손상 6.1배 △절단 3배 △신경손상 4.8배 △압궤손상이 4.6배가량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영유아를 포함한 1그룹(0~3세)에서 손 부상 비율이 31.0%로 가장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단순 열상이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절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손 부상 비율이 3그룹까지 감소하다가 그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열상과 화상은 어린 연령층에서 흔한 경향이 있는 반면, 연령이 높아지면서 골절, 힘줄 손상, 절단 등 더 심각한 부상이 더 흔했다. 부상 예방을 위해선 스포츠나 야외활동 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수향 교수는 “힘줄 손상이나 손가락의 과도한 흉터 형성은 기능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예방이 어려운 영유아 주변에는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고, 전기밥솥, 다리미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향 교수는 또 “아이들의 손 부상 예방을 위해, 연령별 빈번한 외상 원인을 고려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외상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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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5
  • 중년 여성, 봄나들이 중 골절 피하기 위해 골다공증 살펴야
    [현대건강신문]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해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없이 낙상, 골절, 타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낡은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형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골흡수와 형성의 균형이 깨지고 더 나아가 골흡수가 골형성을 능가할 때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폐경과 노화다. 유독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급격한 골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외 이차성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1형 당뇨병, 부갑상선 항진증,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물론 영양실조와 부동도 연관성이 있다. 골다공증 자체로는 증상이 나타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뒤늦게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폐경 후 여성이나 70세 이상 남성, 45세 이하 조기 폐경, 이차 무월경 등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골밀도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크게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다.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금연은 물론 충분한 칼슘 섭취와 적절한 비타민D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약물 치료에는 경구약과 주사제가 있으며, 환자의 골다공증 상태와 기저질환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진료 간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로, 무조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 이상 섭취 시 더 이상의 이익은 없으므로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는 칼슘과 비타민D 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저체중은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적정한 열량을 섭취하고 무리한 체중 감량은 삼가는 것이 좋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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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5
  • “노인성 난청 예방하면 치매 환자 줄일 수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린 교수 연구 결과, 고도 난청시 치매 발생 위험 5배 높아져 “인공와후 통한 청각재활로 인지 기능 저하 속도 감소 또는 호전 가능” 박시내 이과학회 공보이사 “난청, 치매 발생 직접적 연관, 난청검진사업 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노인 난청과 치매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난청을 조기 발견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8년 의학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노화로 인한 청력 손실은 △인지 저하 △인지 장애나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Biomaker)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논문은 12개국에서 발표된 30여개 난청과 인지 저하 관련 논문을 메타분석한 것으로, 공통적으로 난청이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국립노화연구소에서 639명을 대상으로 청력 검사와 인지기능검사를 12년 동안 진행한 결과, △난청인 경우 치매 발생율이 평균 1.89배 △중등도 난청인 경우 3배 △고도 난청의 경우 4.94배 높게 치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존스홉킨스의대 린(Lin) 교수팀은 1984명을 대상으로 난청과 인지 기능 저하 관련 추적 관찰 연구 결과, 난청이 인지 기능 저하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라고 밝혔다. 린 교수팀은 2016년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청각이 정상인 대조군에 비해 난청이 있는 환자들은 청각 관련 중추인 우측 측두엽이 부피가 적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 결과가 있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한 난청과 인지기능 연관성 보고에 따르면 180만명 중 △양측 청력 저하자는 3.4% △한쪽 청력 저하는 5.84% △인지 기능 저하 고위험군은 13%였다. 이에 대해 박시내 대한이과학회(이과학회) 공보이사(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2일 열린 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양측 난청이 진행된 경우 한쪽 난청이 있는 대상자들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고 의미를 해석했다. 박 이사는 “인지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부 자극이 대뇌로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년기에 정확하게 적절한 청각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청력저하가 치매를 초래한다는 유력한 가설로 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난청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을 진행한 결과,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거나 인지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발표되고 있다. 2018년 모스니어(Mosnier) 박사팀은 고도 난청환자 70명에게 인공와우이식술을 진행하고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 중 경도인지기능 저하 환자 38명 중 10명이 정상 인지기능으로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난청과 인지기능 간 연관성’을 밝힌 논문이 발표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난청과 치매는 별개 질환으로 취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치매 정책 사업안내’에는 국내 치매 관련 전문 인력의 교육 과정에 직접적인 청각 관련 교육은 포함돼 있지 않다. 반면, 유럽연합(EU)은 7개국에 연구진 21명이 참여한 ‘청각 및 시각의 손상을 동반하는 치매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5년간 85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이과학회는 노인성 난청의 가장 대표적인 재활 치료법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 이사는 “정기적인 검진과 정밀 검사를 통해 난청 유무를 조기에 진단해야 한다”며 “치매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치매 노인의 난청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교육이 필요하고 조기에 인지와 청각 저하에 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자원 이과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난청 관리 체계를 가진 국가로 난청 환자들에게 적절한 보청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면, 노인 치매 환자 감소로 더욱 더 건강한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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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5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4월 말까지 46만 명분 조기 도입 추진
    ‘팍스로비드’ 총 16만 3천 명 분 국내 도입 완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폭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연일 하루 400명 대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감염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도입을 빠르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총 100만 4천 명분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3월 24일 현재까지 총 16만 3천 명분이 국내에 도입되어 약 11만 4천 명에게 사용되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물량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어제 도입된 치료제 2만 명분을 포함하여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MSD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초도 물량 2만 명분이 조기 도입 되어 3월 26일부터 본격 사용될 계획이다.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23일 긴급사용승인이 되었다. 중대본은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임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조건 등을 고려하여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라게브리오의 투약 대상은 증상 발현 5일 이내의 60세 이상 어르신과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에서 기존 치료제의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이라며 “기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 처방을 우선적으로 처방하되, 병용 금지약물 복용 등으로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라게브리오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라게브리오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의약품이 임부와 소아·청소년에게 처방되지 않도록 DUR 시스템 등록 등 여러 관련 준비를 철저하게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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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외모 예민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 자존감 저하 유발
    전체 척추측만증의 약 80~85%가 청소년기에 우연히 발생 척추뼈가 3차원적으로 10도 이상 좌·우 S자로 휘는 질환 고려대안암병원 양재혁 교수 “보호자의 꾸준한 관찰과 관심 필요” [현대건강신문]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척추는 휘어질 수 있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척추 건강은 노년의 삶의 질과 심리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전체 척추측만증의 약 80%가 청소년기에 원인 없이, 우연히 발생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척추측만증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완성한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척추뼈가 3차원적으로 10도 이상 좌·우 S자로 휘는 질환을 말한다. 이를 유발하는 원인 또한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꾸준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기 특발 척추측만증, 여아에게 더 흔하다 청소년기 특발 척추측만증은 여아에서 주로 흔하다. 척추측만의 각도가 작을 경우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측만각이 클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고, 만곡 진행의 위험성과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몇몇 연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10배 이상 측만각이 진행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여아의 경우 주의 깊게 성장과정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발 척추측만증은 외형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등의 돌출 △어깨 높이의 불균형 △짝 가슴 △허리 라인의 비대칭 등이다. 이러한 외형적 이상을 환자 본인, 보호자, 학교 선생님 및 학교 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간혹 창피하다는 이유로 측만증을 숨기거나 대수롭지 않다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간혹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측만증에서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발 척추측만증 이외의 척추 또는 신경 내 잠재적인 이상이나 다른 질환이 함께 있을 수 있으므로 MRI 또는 CT등의 척추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 특발 척추측만증의 신체검사 청소년기 특발척추측만증의 신체검사에는 아담스(Adams) 전방 굽힘검사 및 척추측만계를 이용한 몸통 회전각 측정 검사가 있다. 아담스 전방 굽힘검사는 환자가 몸을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등의 비대칭돌출을 검사자가 직접 관찰하는 방법이다. 척추측만계 또는 경사측정기를 사용하여 몸통의 회전 각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척추측만계를 이용한 검사에서 오른쪽 또는 왼쪽 5도 이상의 비대칭이 확인될 경우 10도 이상의 척추측만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사선 영상을 이용한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특발 척추측만증, 왼쪽 흉추의 만곡이 발견된다면? 일반적인 신체 검사 상 △신체검사 시 명백한 측만이 확인되는 경우 △척추측만계 검사상 5도 이상 회전변형이 확인되는 경우 △이전에 특발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은 환자의 측만각 추적 관찰이 필요한 경우 방사선 사진 촬영을 시행한다. 방사선 촬영에서 확인되는 특발척추측만증 만곡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우측 흉추 만곡(가슴 부위에서 척추 뼈가 우측 방향으로 휘는 것) △좌측 요추 만곡 (허리 부위에서 척추 뼈가 좌측 방향으로 휘는 것)의 이중 만곡이고 우측 흉추 만곡이 전체 만곡의 90%를 차지한다. 따라서 방사선 촬영상 좌측 흉추 만곡이 있는 경우, 척추측만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음으로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추가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척추측만증, 아담스 전방 굽힘검사 중 몸통이 한쪽으로 편향이 되거나, 만곡의 급격한 진행, 골성숙 후 만곡의 진행, 감각 이상, 근육 위축 및 보행제한 등의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차적 원인으로 인한 척추측만증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MRI 또는 CT등의 보다 정밀한 검사를 권장한다. 흉추 만곡이 상당히 심한 경우 일부에서는 폐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흉추 만곡이 중등도 이상인 환자는 폐기능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여 환자의 폐 상태와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의 위험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한 달에 평균 1도씩 진행되며, 50도 이상의 만곡은 골격성숙 후에도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폐활량의 감소와 흉추 측만증의 진행 정도 사이에는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어서, 80도 이상의 흉부 만곡은 폐활량 감소에 따른 호흡 곤란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첫 진단 시 측만곡이 큰 경우, 연령이 어릴수록 만곡의 진행 위험성이 높다. 첫 진단 시 만곡이 이미 25도 이상에다가 이미 급속성장기가 진행 중이라면 이후 만곡이 30도 이상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청소년 척추 관련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척추측만증,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남아 있는 기간 동안 특징적으로 진행하나 성장이 완료되면 측만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예측하고 이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기에 발생한 급속성장의 시기와 기간은 성장 속도를 측정하여 결정할 수 있는데, 이 기간 동안 흉추는 연간 1.2 cm, 요추는 연간 0.6 cm씩 성장한다. 급속성장 기간 중 앉은 키(흉·요추 분절 성장)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성장 속도 결정 및 척추측만증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방법은?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의 목표는 만곡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의 결정은 만곡의 크기 정도, 만곡의 형태 및 위치, 환자의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정기 관찰 및 보조기를 이용한 보존적 치료가 있다. 정기 관찰 척추 만곡이 20도 미만이거나, 성장이 종료된 환자에서 50도 미만의 만곡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시행한다. 환자는 골격성장이 완료된 후에도 측만각의 진행이 발생할 수 있어 최소 1년 이상 경과 관찰해야 한다. 관찰 치료기간 중, 척추측만증 진행을 예방 및 교정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 치료 및 척추측만증에 특화된 운동 치료(PSSE), 이와 유사한 물리 치료, 교정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운동치료는 경증 척추측만증(25도 미만의 척추 만곡)에서 변형의 악화를 예방하고 중등도 척추측만증(25도와 45도 사이의 척추 만곡)에서 보조기의 착용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조기 치료 보조기 치료의 역할은 만곡의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다. 보조기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상당한 이견이 있어 왔으나, 최근에는 보조기의 착용이 측만증의 진행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조기 치료는 장시간 보조기 착용으로 인한 삶의 질 감소, 척추의 움직임 제한, 외모적 문제, 통증, 정신적 피로감 호소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보조기는 일반적으로 22-23시간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척추측만증 치료, 서두르지 않으면 아이들의 정서적 고통 커질 수 있어 대다수의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약 10% 미만의 청소년 환자에서는 측만각이 급속히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료의 종류와 나이, 변형 정도와 관계없이 청소년기에 특발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32%가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종양 혹은 심장 수술을 받은 청소년들과 비슷한 정도의 걱정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어, 청소년기 특발 척추측만증 환자들에 대한 정서적 관리의 중요성도 최근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양재혁 교수는 “청소년기에 호발 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체형 변화로 인한 자기 자존감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보조기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외형상 보이는 차이 때문에 또래를 만나기 꺼리는 등의 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보호자분들께서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좀 더 깊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기 특발척추측만증과 관련한 진단 및 보존적 치료와 관련한 내용들은 대한의사협회지 2021년 11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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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5~11세 소아 백신접종 사전예약 시작...31일부터 접종 시행
    5~11세 코로나19 발생율 10만명당 2만2천명 ‘높아’ 소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반드시 보호자 동반해야 1차·2차 접종 8주 간격 시행, 개인 사정 따라 3주 내 접종 가능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만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아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5~11세 소아 기초접종 사전예약에 대해 소개했다. 접종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으로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 해당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기확진자의 경우 고위험군은 면역 형성 및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를 권고하나, 일반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한 경우라 하더라도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한 소아의 경우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은 8주 간격으로 시행되며, 의학적인 사유 또는 개인 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 식약처 허가 간격인 3주 범위 내로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신 후 약 1,200개소의 소아접종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소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되며, 소아의 경우에 접종의 안전성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서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단장은 “소아접종 지정위탁의료기관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접종 역량, 응급 대응,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며 “백신의 안전한 보관·관리·접종을 위해서 접종술기교육을 필수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예약은 24일 0시부터 시작되었으며, 접종은 3월 31일 목요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에 참여한 모든 5~11세를 대상으로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를 통해서 일정 기간 동안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초기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하신 경우에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5~11세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 명당 2만 2000명 정도로 높은 편이다. 청장년층이 1만 2,000명 정도인 것을 비교하면 오히려 5~11세의 발생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들에 비해서 위중증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백신접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소아 위중증환자는 20명으로 0.005%이고, 사망자는 4명이었다.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의 경우에는 중증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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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4
  • 호흡 가쁜 7세 여아,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
    명지병원, 소아 심방중격결손 기구폐쇄술 시행 부정맥, 판막 폐쇄부전, 폐동맥 고혈압 등 합병증 우려 [현대건강신문] 운동 중 유독 호흡이 가쁜 아이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세 여아가 지난 2월 명지병원 외래 초진 상담에서 심방중격결손(ASD)이 의심되어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심방중격결손으로 진단되어 즉시 치료를 시행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3월 초등학교에 건강하게 입학했다. 심방중격결손은 대표적인 선천성심장질환 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심장은 윗방 심방 2개와 아랫방 심실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좌우 심방 사이에는 사이막이 있는데, 이 사이막에 구멍이 있는 것이 심방중격결손이다.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남수 교수팀은 최근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선천성 심장병인 소아 심방중격결손 기구폐쇄술을 시행했다. 심장은 발생학적으로 임신 초기에 복합적인 단계를 거쳐 형성되는데, 선천성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도 이러한 발생 과정에서 복합적인 원인에 따라 발생한다. 심방중격결손은 증상 또한 대부분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다른 질환으로 진료 중 심잡음이나 흉부 엑스레이(X-ray) 등을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유소아 시기를 넘겨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 흔히 발견된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운동 시 쉽게 지치고 피곤해 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방중격결손의 치료는 구멍이 아주 큰 경우가 아니라면 심도자 시술을 통해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심도자 시술은 대퇴부 혈관을 통해 특수 제작된 카테터를 삽입하여 결손부위에 두고 구멍을 막는 시술을 하게 된다.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남수 교수는 “심방중격결손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만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며, “심장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 후에는 정상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부정맥, 판막 폐쇄부전, 폐동맥 고혈압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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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4
  • 이 유전자 가진 20~30대 여성 탈모 발생 위험 높아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 “조기 여성형 탈모증,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가족력과 관련” [현대건강신문] 특정 유전자에 단일염기다형성(SNP) 변이가 있는 20~30대 여성은 탈모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그간 연구가 드물었던 조기 여성형 탈모증의 특성과 원인유전자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젊은 여성의 탈모 발생위험을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공동연구팀은 404명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조기 여성형 탈모증의 임상적 특성 및 유전자 변이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여성형 탈모증은 성인 여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으로, 발생 연령대에 따라 △20~30대는 조기 △40대 이후는 후기로 구분된다. 후기발생 여성형 탈모증은 여성호르몬 감소 등 원인이 널리 알려진 반면, 조기발생 여성형 탈모증은 대중의 관심은 높지만 연구가 드물어 추가 분석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63명의 조기발생 여성형 탈모증 환자군과 341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측정하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군의 두피에서는 △가려움증 △통증 △각질 △유분 △모낭염 등의 특징이 흔하게 관찰됐다. 환자군은 모발이 가늘며 두께가 불규칙했고, 앞머리·두정부·측두부에 전반적으로 모발 수가 적었다. 또한,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다낭성 난소증후군 및 여성형 탈모증 가족력을 더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성형 탈모증의 유전적 요인에 주목한 연구팀은 이 질환과 관련된 단일염기다형성 105,294개를 확보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조기 여성형 탈모증과 관련된 5개의 유전자를 찾아냈다. 그중 연구팀은 ‘PPARGC1A’ 유전자가 탈모증에 중요하게 관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PPARGC1A 유전자와 탈모증의 실제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 유전자가 PGC-1α 단백질을 부호화(encoding)한다는 점에 착안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는 PGC-1α 단백질 발현 조절인자(ZLN005)와 함께 미녹시딜(발모제)이 양성대조군으로 사용됐다. 연구팀은 4개의 체외 모델 중 대조군 하나를 제외한 각각에 △미녹시딜 △조절인자 5㎛ △조절인자 20㎛를 처리했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미녹시딜 처리 모델에서는 모간이 유의하게 성장한 반면, 조절인자를 처리한 모델에서는 농도에 비례하여 5㎛ 처리, 20㎛ 처리 순서로 모간이 짧았다. 이는 조절인자의 양이 많을수록 PGC-1α 단백질이 늘어나 모간의 성장을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확인됐다. 이로써 모간 성장 억제 기능을 가진 PGC-1α 단백질에 관여하는 PPARGC1A 유전자가 조기발생 여성형 탈모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유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여성형 탈모증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PPARGC1A 유전자와 관련된 단일 염기다형성을 더 많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여성이라도 가족력이 있으면 탈모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PPARGC1A 유전자에는 동아시아 여성에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단일 염기다형성이 포함됐다. 이에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의 여성형 탈모증 발생 원인을 이해하는 데에 이번 연구가 특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권오상 피부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하여 여성형 탈모증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의미가 크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주요 단일 염기다형성을 선별하여 여성의 탈모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 알고리즘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피부과학 연구저널인 ‘저널 오브 더마톨로지컬 사이언스(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온라인 출간됐다. 또한,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소와 기술협력에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혁신융복합단지지원R&D(제주) ‘빅데이터 활용 개인맞춤형화장품 기반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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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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