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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4일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이다.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 환자 단체인 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European Federation of Allergy and Airways Diseases Patients’ Association, EFA)과 국제 피부과 환자 조직 연합(Global Skin)이 대중에게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재발성 습진 병변 등이 주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면 부족, 피부 손상 및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아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구성된 환자단체로, 아토피 환자의 인식 개선 및 치료환경 개선, 산정특례 및 건강보험 급여제도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실제로, 주요국 중에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가는 거의 없지만, 국내에서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상호 간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피부염은 이질적인 특성이 강한 질환으로 환자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급여 제한으로 이러한 과정이 봉쇄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중아연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정책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견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제약회사들도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피피부염이 우리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알려 질환 경각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노피는 9월 13일 오픈하는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직장, 식당, 데이트, 수면, 약속, 운동 등 일상생활에 대한 6가지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잊거나 외면하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아토피피부염을 직면하고 치료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최근 중증 질병코드 신설, 산정특례 적용 등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과거에 치료를 포기하였거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환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고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임직원들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이지 라이프(EASY LIFE)’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사내 캠페인의 테마인 ‘이지 라이프(EASY LIFE)’는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더 높은 치료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이지 라이프’ 캠페인은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응원하고,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 엡글리스가 허가된 만큼, 한국릴리는 면역 질환 분야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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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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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레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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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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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자식 둘을 키웠지만, 네 손주로 이어진 황혼 육아는 12년째 끝나지 않는다는 윤선희 씨(65). 할머니란 소리는 익숙해졌지만, 몰라보게 늙어버린 얼굴은 너무나 낯설다. 희고 깨끗하던 피부는 간데없고 깊은 주름과 정체 모를 점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굴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자식과 손주를 키우느라 방치한 피부를 이제라도 관리할 수 있을까.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 씨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와 함께 습관적으로 해오던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사례2. 일이 없는 날이면 하루에 5시간씩 피부 관리를 한다는 노정외 씨(56). 깨끗했던 피부가 한순간에 거뭇거뭇해진 이후 앰플, 미스트, 마스크팩, 고주파 미용 기기, LED 마스크, 바세린, 천연팩까지 쉬지 않고 피부 관리에 힘쓴다. ‘갑자기 그만두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효과도 못 느끼지만 이젠 습관처럼 하고 있다. 하지만 공들인 시간과 정성이 아까울 만큼 충격적인 검사 결과, 오히려 과한 관리가 독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사례3.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는 눈 밑 꺼짐으로 고민에 빠진 허동주 씨(49). 피부에 관심 없고, 관리라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러려니 했지만, ‘동안’이라 불리는 친구에 비해 혼자만 늙어가는 듯한 느낌이 유쾌하지 않다. 여름내 까맣게 탔던 피부는 가을이면 원래대로 돌아왔건만, 이제는 돌아오지 않고 점점 더 칙칙해지기만 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도드라지는 눈 밑 꺼짐과 칙칙한 피부톤에 보정 없이는 사진을 저장하지도 못한다. 어두운 안색에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은 동주 님. 동주 님은 본인 나이에 비해 주름, 모공, 색소 침착 등이 심각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깊어지는 팔자 주름, 푹 꺼진 눈 밑, 어느새 얼굴을 뒤덮은 얼룩덜룩한 검은 반점을 보면 ‘아프다’는 말보다는 ‘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피부 노화는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늙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나둘 피부에 대해 지적하고, 거울을 볼 때마다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얼굴을 외면하는 순간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몸이 아닌 마음에 아픈 상처가 돋는다. 피부에 자신이 없으니 사람을 만나기 싫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석하게도 피부 노화는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스트레스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상에는 나도 모르게 내 피부를 늙게 하는 습관이 숨어있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 피부 관리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피부 장벽을 지키는 세안법,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보습법,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까지,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오는 14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이 방송된다.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에서는 피부 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10년 젊어지는 관리법 등 피부 노화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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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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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예방 위해 ‘4하라’ ‘4마라’
- [현대건강신문]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가 EBS ‘명의’에 출연해 건강한 목 디스크를 위한 핵심 꿀팁을 전한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EBS 대표 건강프로그램 ‘명의’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난 오는 20일 ‘목을 위해 도도하게 삽시다-목 디스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추의 신’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성근 교수가 출연해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꿀팁들을 소개한다. 정선근 교수는 목 디스크를 위해 해야 할 것 네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것 네 가지인 ‘4하라, 4마라’를 제시하며 일상생활 속 생활 습관의 개선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네 가지 해야 할 것 ‘4하라’를 강조하며, △신전 동작을 열심히 하라 △흉추를 펴라 △걷기와 달리기를 하라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라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것 ‘4마라’로 △나쁜 스트레칭 하지 마라 △목 근력 강화하려고 애쓰지 마라 △턱 당기지 마라 △상체 운동 세게 하지 마라 등 4가지를 제시한다. 정 교수는 평소 우리가 목 건강을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다른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과연 어떤 이유로 정 교수는 ‘4하라’와 ‘4마라’를 강조하는 것일까? 이들이 목에 일으키는 작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아가 정 교수는 △올바른 척추위생 자세 △환자들이 어려워하는 흉추 신전 자세 △스위스 치즈 이론 및 목 디스크 치료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목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서부터 디스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법까지 다양한 꿀팁을 전하는 정선근 교수의 모습은 오는 20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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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늘며 젊은 백내장 급증
- [현대건강신문]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눈의 노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눈질환인 백내장에 걸리는 연령도 점점 낮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년간 회사원으로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PC를 보며 일했던 한 50대 초반 여성. 40대 후반부터 눈에 잦은 피로감을 느끼다가 최근에는 안개 낀 듯 눈앞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운전을 하다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위험한 순간을 겪은 뒤, 병원을 찾은 그녀의 병명은 백내장. 눈 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과거 60, 7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렇게 4~5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PC와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이 백내장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백내장 환자 급증을 둘러싼 궁금증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백내장 유병률은 70대가 되면 90%를 넘는다. 40대부터 백내장에 걸리기 시작하는 요즘, 수술 시기만 다를 뿐 누구나 살면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환자들 사이에서는 시력이 0.3 아래로 떨어질 때, 수술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수술하는 게 좋다는 설이 퍼져 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 ‘급증하는 젊은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편에서는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김현승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생기는 혼탁 부위에 따라 환자마다 시력 저하를 느끼는 불편감에 큰 차이가 있고, 진행 속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70대 환자는 수술 시기를 고민하다 낙상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 오히려 백내장 수술을 미루다가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거나 자칫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까지 올 수 있다. 내 눈을 지킬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넣게 된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춘 단초점, 먼 거리부터 중간 거리 근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중간 거리와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마다 장단점이 있고, 나이, 직업, 눈의 상태,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한 3명의 환자는 각각 다른 이유에서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했다. 단초점은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를 써야 하지만 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초점은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빛 번짐 등의 시각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연속초점 렌즈는 안경 없이 내비게이션은 잘 볼 수 있어도 휴대전화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수술 전 꼭 알아둬야 하는 각 인공수정체의 장단점, 나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방법을 명의에서 공개한다. 방송은 13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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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늘며 젊은 백내장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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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중에 맞는 한가위 “부모님 건강 조심하세요”
- [현대건강신문] “건강 조심하세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하던 인사말이 이제는 피부로 직접 와닿는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에서는 의료대란이라 칭하며 앞으로 다가올 추석에 대한 염려를 한껏 담아내고 있어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지금은 절대 아프면 안 된다”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누구나 절대 아프지 않을 방법은 없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는 84%가 이미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고혈압 56.8%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또는 류머티즘관절염 16.5% 순으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의 건강을 함께 체크해 볼 것을 권장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무심코 넘겼던 증상들이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하루라도 빨리 알아내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최선이고, 이를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협은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중장년층 대상으로 질환의 조기발견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세대 맞춤 특화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건강검진 116종 △남성갱년기 76종, 여성갱년기 85종 등 갱년기 건강검진 △암정밀검진 100종과 더불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체크해보는 △심뇌혈관정밀검진 76종 △치매관련 유전자검사와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인지기능위험평가 건강검진 15종 등이 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명절 동안의 식이요법 조절과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고칼로리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식이 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 3곳 등 전국 17개 시도지역에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종합검진,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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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중에 맞는 한가위 “부모님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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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다초점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비 최고 1,200만원 달해
- “진료비와 부작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 요구, 수술 결정 신중히”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 관련 비용, 최저가와 최고가 4배 가량 차이나 피해구제 신청 중 ‘백내장 수술 후 시력 저하’ 가장 많아 “필요 시 의료기관 2~3곳 방문해 중복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사례1. A씨(여, 60)는 2021년 6월 7일과 14일 한 의료기관에서 양안 백내장 진단하에 수정체유화술과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후 시력 저하, 빛 번짐, 난시 증상이 발생하여 난시교정용 안경을 착용하게 됐다. #사례2. B씨(여, 50)는 2021년 10월 29일 한 의료기관에서 양안 백내장 진단 하에 수정체유화술과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후, 또 다시 백내장이 발생해 2022년 1월 7일 야그레이저 수술을 받았으나 시력 저하, 빛 번짐이 지속됐다. 이에 같은 해 3월 10일 신청외 다른 의료기관에서 검진한 결과 시력교정 수술을 권유받았다. #사례3. C씨(여, 40대)는 2021년 2월 10일 피신청인 의료기관에서 좌안 백내장 진단하에 수정체유화술과 단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후 안내염이 발생해 2021년 3월 2일 신청외 의료기관으로 전원되어 치료를 받았다. #사례4. D씨(남, 50대)는 2018년 9월 4일 피신청인 의료기관에서 양안 백내장 진단하에 수정체유화술과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후 좌안 후낭파열 및 안압이 상승했다. 같은 해 9월 11일 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좌안은 향후 재발 가능성이 높고 우안은 인공수정체의 축이 상측으로 틀어져 초점이 맞지 않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사례5. E씨(남, 70대)는 2019년 9월 17일 한 의료기관에서 좌안 백내장 진단하에 수정체유화술과 단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후 좌안 안내염으로 진단되어 같은 해 9월 20일 신청 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020년 3월 11일 좌안 광각유 시각장애가 진단된 상태이다.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지도·교육 등을 시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설명의무 책임이 인정됐다. 백내장 수술은 노화 등으로 혼탁해진 안구의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로 매년 국내 주요 수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구제 51건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시력 저하, 빛 번짐 및 눈부심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고, 의료기관에서 수술 전‧후 설명의무를 지키지 않은 경우도 58.8%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19년 15건 △2020년 12건 △2021년 14건 △2022년 6월까지 10건이다.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 51건 중, 수술 후 시력 저하를 호소한 사례가 43.1%로 가장 많았고, △실명과 빛 번짐 및 눈부심은 각 23.5% △안내염 발생 19.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피해구제 신청건의 58.8%는 수술 전 동의서를 받았다고 해도 미리 인쇄된 동의서이거나,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이나 치료재료, 수술 비용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도 25.5%로 확인됐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되는데, ‘단초점인공수정체’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반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초점인공수정체는 원거리나 근거리에 단일 초점을 맞춰 놓은 인공수정제이고,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원거리, 근거리, 중간거리에 모두 초점이 맞도록 제작된 인공수정체이다. 인공수정체 종류가 확인된 46건을 살펴본 결과, ‘단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수술은 각 23건으로 동일했다. 다만, ‘단초점인공수정체’ 수술 관련 비용은 정액으로 약 20여만 원인 반면 비급여 항목인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 관련 비용은 최저 300만 원부터 최고 1,200만 원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백내장 수술에 앞서 충분한 검사를 통해 현재의 눈 상태와 백내장 진행 정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 확인한다.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 및 현재 복용 중인 약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수술 효과와 부작용 △장단점 △비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의 기대효과와 한계, 발생 가능한 부작용, 사용하려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와 장단점 및 수술 비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비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진료비→비급여진료비정보→기관별 현황정보→비급여진료비 항목명 ’조절성 인공수정체’ 입력 후 검색하면 된다. 필요할 경우 2~3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술 비용 등에 대해 중복 확인하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 전후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검진과 주의사항을 충실히 따르고, 시력 저하, 안구 통증 등 눈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다. 한국소비자원은 백내장 수술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수술 전 정확한 눈 상태와 수술의 필요성,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수술 시 장점에만 현혹되지 말고 장단점과 수술비용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며, △수술 전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검진과 주의사항을 충실히 따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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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다초점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비 최고 1,200만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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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환자 묶음 치료 시, 의료인력 충분해야” 외(外)
- [현대건강신문] 패혈증 환자의 핵심 치료법으로 꼽히는 ‘패혈증 묶음 치료’가 주간에 비해 야간에 더 시행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야간 진료 수준이 낮보다 떨어진다는 다른 질병 연구들과는 상반된 결과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공태영 교수 연구팀은 패혈증 묶음 치료 완성률에 있어 주야간의 차이를 살피는 다기관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처치가 요구되며, 묶음 치료가 사망률을 낮추는데 핵심적 역할로 꼽히고 있다. 패혈증 묶음치료(Surviving Sepsis Campaign bundle)란 패혈증 환자에서 젖산 농도 측정, 혈액 배양 검사, 항생제·수액 투여, 승압제 투여 등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전국 11개 3차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한 패혈성 쇼크 환자 2,04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환자의 응급의료센터 내원 시간대에 따라 주간-야간으로 나누어 패혈증 묶음 치료가 골든타임 내에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야간 시간대 패혈증 묶음 치료는 주간에 비해 1.36배 높은 수행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주야에 따른 예후가 아닌, 환자 대비 의료 인력의 숫자와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공태영 교수는 “이 연구는 야간에 패혈증 치료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단순히 해석되면 안 되고, 패혈증 묶음 치료와 같이 표준화된 치료 방법이 확립된 부분에는 의료 인력의 고도화된 전문성보다는 환자 대비 의료 인력의 숫자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환자실 운영 및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있어 의료 인력의 충원은 전문성을 높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며 “단순하고 일괄적인 개선보다는 개별 치료 분야에 맞는 맞춤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태영·유제성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중환자 의학 분야 유명 학술지인 Critical care(영향력지수=19.3)에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패혈증 묶음 치료 완성률과 응급진료센터 내원 시간과의 관계 : 다기관 관찰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패혈성 쇼크 환자, 근감소증 동반 시 사망률 증가 세브란스병원 구남수 교수 “패혈성 쇼크 위험군, 달걀·우유 등 단백질 섭취로 근감소증 예방 중요” [현대건강신문]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함께 앓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구남수, 김정호 교수 연구팀은 패혈성 쇼크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 동반 시 사망률이 최대 26.5% 증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CSM·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영향력 지수=12.063)’ 최신호에 게재됐다. 패혈성 쇼크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하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심장 등 거의 모든 신체 기관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률이 60%에 이른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투약과 함께 혈압을 올려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승압제 투여와 호흡을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다는 정도다. 최근 항암 치료와 장기 이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면역저하자가 늘어남에 따라 패혈성 쇼크의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체내 근육량, 근지구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패혈성 쇼크 사망률에 악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장기 추적 관찰 연구는 없어 구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연구 결과,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단기 사망률의 경우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13.8%로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6.4%)에 비해 7.4% 높았다. 중기 사망률에서도 근감소증을 동반한 환자(41.8%)는 동반하지 않는 환자(21.7%)보다 20.1% 높게 나타났으며, 장기 추적관찰 결과 역시 근감소증이 발생한 환자 사망률은 62.2%로 그렇지 않는 환자(35.7%)와 비교해 26.5% 차이 났다. 근감소증 외에 사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이, 동반 질환 등의 다른 요인들을 제외한 뒤에도 근감소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1.7배 높았다. 구남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근육량과 사망률의 관계를 밝힌 첫 번째 장기연구”라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면역력이 낮아진 패혈성 쇼크 고위험군은 달걀‧우유‧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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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환자 묶음 치료 시, 의료인력 충분해야”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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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수족구병까지 겹쳐
- “백신·치료법 없어 예방이 최선, 손 씻기 생활화 필요” [현대건강신문] 최근 코로나 이외에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중고를 겪게 만드는 감염병이 있다. 바로 수족구병이다.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당분간 환자의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수족구병,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한나 교수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물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바이러스 노출 증가하며 작년 대비 환자 약 10배 증가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작년과 비교하면 약 10배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2020년과 21년 28주의 동기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은 0.9였으나, 올해는 10.3으로 증가했다. 2020, 2021년 환자가 매우 적은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감소,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적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했다. 또한, 유행 시기가 초여름~가을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감염병, 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생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원인 바이러스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이 있다. 이외에 콕사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도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에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파된다. 단, 드물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혹은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침범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 진료 혹은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보통 10일 이내 자연 회복, 증상 완화 치료 시행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 발바닥보다는 손등,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 치료는 진행할 수 있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사용은 금지된다.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한다. 예방이 최선의 방법, 개인 위생 수칙 철저히 지켜야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 학교, 여름 캠프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의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고 해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보다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 사용하면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한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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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수족구병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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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코로나19 후유증...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 코로나19 후유증 여성·60대·70대 많이 겪어 내원 환자 대부분 ‘복합 증상’ 호소, 4가지 이상도 50% [현대건강신문]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2만1615명 중 약 19.1%가 1개 이상의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각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20~79%가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의 후유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장기적인 신체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국내 통계자료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병원 이명준 과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를 통해 ‘롱코비드’ 증상 치료를 받은 환자 총 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비록 조사 대상이 녹색병원을 방문한 환자로 제한되어 설문 결과가 전체 상황을 대변할 수는 없겠으나 녹색병원이 위치한 중랑구 지역주민들이 호소하는 롱코비드 증상 또한 일반적 상황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롱코비드 증상으로 인한 내원환자 중 여성이 164명으로 남성보다 약간 더 많았다. 연령대는 6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도 20%로, 60대 이상이 총 45%를 차지하였으나 연령대별로 두드러진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감염당시 격리치료방법은 자택 격리자가 89%로 확인되었으며, 경구, 주사제 등 코로나 전문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감기약 등으로 호전된 경우가 85%로 확인되었다. 즉 녹색병원을 방문한 ‘롱코비드’ 증상 환자들은 경미한 코로나 감염증상을 겪은 후 유사한 증상들이 긴 시간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들은 초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경우가 71%를 차지하였으며, 가벼운 두통부터 중증 호흡곤란까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외래방문 환자들에게 확인한 ‘롱코비드’ 증상은 아래의 24가지 항목이며, 응답자에게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모두’ 선택하도록 주문하였다. 환자 대부분(81%)은 2개 이상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호소하고 있었는데, 4가지 이상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호소하는 환자도 50%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주로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하였으며, 다음으로 ‘무기력증, 피로감’을, ‘두통, 근육·관절통’ 및 ‘어지러움, 수면장애, 후각-미각변화’의 순서로 증상을 호소하였다. 코로나19 격리치료 후 이러한 각종 증상들이 잔존해 있어도 모든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것은 아니나, 병원을 찾게 되는 주된 이유는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있어 불편감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녹색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의 경우 ‘30% 이상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소’를 총 55%에서 호소했으며, ‘70% 이상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소’를 호소한 경우도 19%에 달하는 등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8월 국가 통계를 보면, 누적 확진자는 이미 2,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최근의 추세는 하루 확진인원이 10만 명을 넘는 등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이제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도 있는데, 실제로 최근의 감염 양상은 증상 호소, 중증질환으로의 이행률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녹색병원 이명준 과장은 “그럼에도 여전히 아동이나 고령자, 기타 유질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결과나 후유증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재감염 사례의 발생, 고령자의 폐렴으로의 전환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백신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준 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고 다양한 변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며 “감염-회복의 과정에서 잔존 증상의 영향 또한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점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인 자가 방역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은 2021년 11월부터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치료를 시작하여 2022년 5월 중순까지 입원환자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2022년 4월부터 ‘롱코비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외래 진료를 시작하였다. 주 진료과는 가정의학과 및 내과였으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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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코로나19 후유증...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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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류마티스질환자 돌파감염 위험 높아
- 변이에 대한 중화 항제 반응...의료인 50%, 류마티스환자 26% “면역저하제 치료 중인 류마티스질환 있으면 백신 효과 낮아”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류마티스질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등의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부스터(3차) 백신 접종까지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효과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mRNA)을 맞은 건강한 의료인 94명과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치료를 받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 149명의 혈청을 수집하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화 항체 반응을 측정하고, 중화 항체 반응과 돌파 감염 발생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3차 백신 부스터 접종 후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의료인의 97.2%에서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88.1%에서 나타나 좋은 예방 효과가 예상되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의료인에서는 50.3%,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는 26.8%로 조사되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3차 접종까지 하더라도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낮고, 건강한 의료인에 비해서도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3차 접종의 효과는 더 감소하는데, 3차 접종 후 시간에 따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하루 0.351%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돌파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화 항체 반응이 낮게 측정되어 중화 항체 반응이 약하면 돌파 감염이 쉽게 발생한다는 점 또한 확인하였다. 정진원 교수는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부스터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쉽지 않으므로 기존 백신을 한 번 더 맞거나 변이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류마티스 질환 환자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백신 효과 연구 및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류마티스질환 분야 SCI급 저널인 유럽류마티스학회지(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영향력지수=27.973)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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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류마티스질환자 돌파감염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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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밑, 지속적으로 커지면 ‘악하선 종양’ 의심
- [현대건강신문] 얼굴과 목의 경계를 이루는 아래턱뼈 밑으로 붓기가 생기면 눈에 확연히 띄게 되며 그 원인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턱 밑의 해부학적 특성상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붓게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원인 몇 가지에 대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에게 들어봤다. 전신 발열 및 통증과 함께 붓는다면 ‘급성 타액선염’ 우선 전신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을 동반하며 부은 턱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급성 타액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원인은 구강으로부터 역행한 세균 감염 때문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치료로는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3일 내 증상이 완화되며,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보통 10일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와 온열마사지를 시행한다면 진통 효과가 있다.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호전 없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농양 형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농양 형성이 확인된다면 수술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식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붓는다면 ‘악하선 타석증’ 특별히 통증은 없지만 식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턱 밑이 붓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다면 악하선의 타석증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액의 정체, 타액관의 염증, 칼슘염 침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석의 80%는 악하선에 발생한다. 악하선에 호발하는 이유는 악하선의 타액이 더 염기성을 띄고 점도가 높으며 칼슘염, 인산염의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입으로 침을 전달하는 악하선관이 다른 침샘에 비해 길다는 점도 타석이 많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이다. 식사 때 타액이 분비되는데 이때 발생한 타액이 타석으로 인해 입안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약간의 불편감과 함께 반복적으로 붓게 되는 것이다. 진단은 CT검사 등으로 타석을 확인하는 것이며 타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혀 밑으로 침이 나오는 부분인 악하선관 원위부 주변의 타석은 구강을 통해 만져지는 타석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타석 제거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타석이 생기거나 악하선 내 깊숙이 타석이 형성된 경우에는 경부 절개를 통해 악하선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턱 밑이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악하선 종양’ 턱 밑이 반복적으로 붓고 가라앉는 양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악하선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악하선 종양은 머리와 목에 생기는 종양의 약 3%를 차지하며, 악하선에 생기는 종양의 절반은 악성종양이다. 악하선 종양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악하선 조직의 특성상 종양을 전부 절제한 후에야 가능하다. 따라서 악하선 종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수술로 종양을 전부 절제해야 한다. 같은 조직학적 분류를 가진 악성종양이더라도 악성도에 따라 저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완치가 되나 고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 이후 추가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해도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악하선 주변 부위가 커진다면 암 전이 가능성 마지막으로는 악하선 부위이긴 하지만 만져지는 덩어리가 악하선이 아닌 비대해진 악하선 주변의 경부 림프절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2cm 이상의 덩어리가 단단하고 주변 조직에 고정돼 잘 움직이지 않는 양상을 띈다. 편도를 비롯한 구강, 인후두에서 원발한 암이 전이된 림프절 비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악하선 및 악하선 종양의 절제가 필요한 경우 전통적인 경부접근법은 경우에 따라 눈에 보이는 부분에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로봇 혹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귓바퀴로 가려지는 귀 뒷부분의 절개선을 이용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전하게 악하선을 절제하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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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밑, 지속적으로 커지면 ‘악하선 종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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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망설이는 국민들...식약처장 4차 접종 받아
- 오유경 식약처장 “중증화율·치명률 낮추기 위해 백신 추가접종 필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접종의 효과를 불신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신 4차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추가접종 효과 불신이 48% △코로나19 감염보다 접종 이상반응이 더 걱정되어서 35% △본인 또는 주변인이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해서 24% △정부의 이상반응 대처 및 보상이 부족해서 24% 순이었다. 반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에서 중증화율 치명률을 줄이기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일 국회에 출석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개량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접종을 받으시는 게 좋다”며 “(백신) 피해보상심의위원회가 법률로 운영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염려한 부분을 잘 파악해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쳤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달 1일부터 사전 예약을 한 50대를 대상으로 4차 예방 접종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접종에 참여했다. 오 처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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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망설이는 국민들...식약처장 4차 접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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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자 검사 무료인데 진료비 5000원 본인 부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2일)부터 무증상 밀접접촉자도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병의원에서 진료비만 부담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 무증상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5만에서 7원까지 본인 부담금이 발생했다. 의료계는 검사비가 높아 숨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서 검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 진료비는 발생하지만, 검사비는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증상 밀접접촉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병의원에서 역학적 연관성을 설명하면 검사비를 제외한 진료비 5000원만 부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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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자 검사 무료인데 진료비 5000원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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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갑상선질환 환자, 오십견 발생 확률 높아
-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권지은 교수 “오십견 방치하면 어깨 운동 범위 줄어” [현대건강신문] 흔히 50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진 ‘오십견’은 어떠한 이유로든 어깨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운동 범위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동결건,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고도 불린다. 최근 들어서는 50세 이전에 오십견이 생기는 ‘젊은 오십견 환자’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어깨를 다치거나,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친 이후 생길 수도 있다.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칠 경우, 고정 치료 등으로 팔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오십견은 당뇨, 갑상선 등 전신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다면 오십견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서는 약 60%에서 오십견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십견은 일상생활에서 환자가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빗을 때, 손을 들어 올릴 때, 자동차 뒷좌석에서 물건을 꺼낼 때,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낼 때 등 어깨를 쓰는 동작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심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내원하면 전문의는 문진과 엑스레이 검사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오십견을 진단한다. 대부분의 오십견은 보존적 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하게 어깨의 근력을 사용하는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후 점진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운동 범위를 조금씩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범위 제한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어깨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운동을 시행한다. 6개월에서 1년 이상 보존적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과 불편감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간혹, 오십견 환자는 팔을 전혀 사용하면 안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깨 운동 범위를 늘려주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과도하게 움직임을 제한할 경우, 오히려 어깨의 운동 범위 제한을 악화시키고, 이로 말미암아 통증 역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오십견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무리하게 어깨의 근력을 사용하는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필라테스나 요가 등의 운동은 스트레칭 위주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라테스와 요가에도 근력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고, 스트레칭 동작과 근력을 사용하는 동작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때문에 운동 시작 전 전문가와 상의하여 근력을 사용하는 동작은 최대한 배제하고 운동 중 어깨에 통증이 있다면 운동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골프의 경우, 어깨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풀스윙을 하게되면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퍼팅 등 간단한 동작 위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통증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고,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권지은 교수는 “오십견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어깨 운동 범위의 제한이 악화되고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다”며 “치료 후에도 고질적 운동 범위 제한을 남겨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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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갑상선질환 환자, 오십견 발생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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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후 가래·기침 한 달 이상 지속시 ‘폐 질환’ 의심
- “개인 맞춤 영양·운동치료 등으로 증상 개선해 삶의 질 높여” [현대건강신문] #사례1. A씨(54, 남)는 2개월 전 코로나 감염 후 계속되는 기침과 가슴 답답함, 운동능력 감소로 병원을 찾았다. 심폐기능과 관련된 여러 내과적 검사를 받았으나 큰 이상이 없어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을 찾은 A씨는 운동 치료 8주 처방을 받아 3주째 운동 중이며, 점차 증상이 개선되고 있다. #사례2. 4개월 전 코로나 감염 후 지속적인 무기력증, 만성 피로 증상으로 내원한 B씨(58/여)는 부신호르몬, 소변유기산검사, 모발미네랄검사 등을 통해 항노화 호르몬인 DHEA-S 수치 저하와 에너지 대사와 신경전달물질 대사의 불균형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B씨는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 호르몬 보충을 위해 영양 수액 및 보조제 등을 처방 받아 복용해 건강을 회복했다. 차움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 양지헌 교수는 “통계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코로나 감염자 중 30~60%가 롱코비드를 경험하게 된다.”며 “4주 이상 지나도 기침, 가래 등의 코로나 증상이 남아 있거나 피로감,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등 다른 증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통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한 달에서 세달 이상 지속적으로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를 롱코비드 증후군이라고 한다. 코로나19 후유증은 특정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보다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로감, 기침, 숨이 찬 증상,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노인과 여성은 비만과 당뇨,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롱코비드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한다. 일상으로 빨리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롱코비드의 경우 병원을 찾아 증상 별 원인과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약물치료, 영양치료, 운동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롱코비드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호흡기 및 순환기 증상이다. 기침, 호흡곤란, 흉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심장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폐 섬유화, 폐색전증, 심근염 등의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심폐 재활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심폐 재활운동은 심폐 능력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올리고 피로, 무기력증, 우울감 등의 증상을 호전시켜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다. 피로와 무기력증은 롱코비드의 가장 흔한 증상인데, 환자들이 평소에 겪는 컨디션 난조와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차움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 조아라 교수(가정의학과)는 “평소 피로감이 없던 사람이 코로나 감염 이후 피로감을 새롭게 경험한다거나, 평소 피로감이 있던 사람도 코로나 감염 이후 주관적으로 느끼는 피로도의 정도가 악화되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설한 차움 롱코비드 클리닉은 피로에 대한 의학적 설문지와 부신호르몬검사, 자율 신경 검사, 소변 유기산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영양, 약물 치료를 통해 코로나 후유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롱코비드 극복을 위한 자가 건강법 롱코비드 증후군 증상이 있는 경우 충분한 휴식, 면역력 회복에 좋은 영양분 섭취,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평소에 안 하던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운동 능력 저하를 더 크게 느낄 수 있고, 운동을 시작 조차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운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간과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기침운동과 복식호흡과 같은 호흡운동이 호흡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기침운동 : 바른 자세로 앉아서 숨을 들이마신 후, 강하게 기침하기 (10회*3세트) △복식호흡 :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1초간 숨을 멈추었다가 입으로 천천히 숨 뱉기 (10회*3세트) 또한, 롱코비드의 원인이 되는 체내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나 흡연 등 나쁜 생활 습관 요인을 피하고 비타민 C·E, 베타카로틴,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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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후 가래·기침 한 달 이상 지속시 ‘폐 질환’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