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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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기고 싶은 내 머리’ 탈모, 심는 게 답일까
    [현대건강신문] 오는 29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 ‘탈모, 심는 게 답일까?’ 편에서는 모발이식센터 김문규 교수와 함께 모발이식과 탈모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오빠 탈모예요” 여성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의 흔들리는 눈빛에 괴로운 한 ㄱ씨(40, 남성). 탈모 때문에 아직 제 짝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미용실을 운영하지만, 탈모로 인해 신뢰가 떨어질까 항상 모자를 쓰고 생활한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모자를 쓰고 있는 미용실 원장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었다. ㄱ씨는 함께 탈모로 고통받고 있다는 친형과 진료실 문을 두드린 형제! 형제 모두 ‘남성형 탈모’를 진단받았다. ‘남성형 탈모’란 몸의 털을 자라게 하는 DHT 호르몬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를 말한다. 이마의 M자 라인부터 서서히 후퇴하는 양상을 보이며, 고도 탈모로 진행될수록 뒷머리만 남게 된다. 어째서 몸의 털을 자라게 한다는 DHT 호르몬이 탈모를 발생시키는 걸까? 남성형 탈모 환자의 치료와 모발이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웃사촌이자 오랜 친구인 60대 후반의 두 여성 환자. 갱년기 이후 시작된 탈모로 고민이 많다. 함께 머리카락에 좋다는 검은콩을 먹는 등 민간요법을 시도해 보다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 한 친구는 정수리 탈모가 심해 두피 문신까지 받았고, 다른 친구는 넓어진 이마가 걱정이다. 두 친구는 갱년기 때문에 탈모가 심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데 갱년기와 탈모, 어떤 연관이 있을까? 여성형 탈모란 남성형 탈모가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얇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남성의 경우처럼 이마 선이 뒤로 후퇴하는 경우도 있다. 그저 노화의 일환으로만 생각했던 갱년기 탈모가 실은 노화가 원인이 아니라는데. 폐경 이후 머리가 빠지는 갱년기 탈모로 고민 중인 중년 여성들을 위해, 갱년기 탈모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발이식 수술. 모발이식이란 남아있는 모발을 채취해 부족한 부분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모발이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탈모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다. 내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남아있는 모발의 양과 밀도! 나는 모발이식이 가능한 사람일까?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모발이식에 적합한 사람인지 진단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발이식 가능 여부를 가르는 가장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심한 탈모로 보이지 않는 한 40대 남성 환자. 사실 8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7단계 중 4~5단계의 중증도 탈모 환자였다. 몰라보게 달라진 머리의 비결은 바로 꾸준히 복용한 탈모약. 그는 모발이식보다 약물 치료를 먼저 했다.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치료 결과가 좋은 모범적인 사례다. 탈모 치료의 기본은 탈모약 복용이다. 모발이식을 받은 후에도 탈모약을 꾸준히 먹으며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한 많은 오해로 인해 아직도 탈모약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 꾸준히 복용하지 못하고 중단하는 환자들도 많다는데. 탈모약 부작용, 진실은 무엇일까? 탈모약을 복용하다 끊으면 어떻게 될까? 여러 남성 환자의 약 복용 진입장벽이 되는 탈모약 부작용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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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골다공증 지속 치료 시, 환자 100명당 46건 골절 감소
    [현대건강신문] 골다공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골절 감소로 인해 환자 1명당 직접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이 약 2,900만 원 감소하고, 건강보험 재정 등 총 7,10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T-score) -2.5에 도달한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할 경우, 골절 발생 감소는 물론 상당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근골격장애저널(BMC Musculoskeletal Disorder)’에 지난 1월 20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국내 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내에서 T-값 -2.5 이하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RANKL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55세 환자 중 ▲T-값 -2.5에 도달한 이후 치료를 중단한 환자(이하 치료 중단군)와 ▲T-값 -2.0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여 치료한 환자(이하 치료 지속군)의 골절 건수, 직접 의료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마콥 모델(Markov model) 과 비용-결과분석(CCA; cost-consequence analysis)을 통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골다공증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 대비 환자 100명당 척추 골절 34.2건, 비척추 골절 12.4건이 감소해 총 46.6건의 골절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지속군의 환자 100명당 예상 생애 골절 발생은 54.0건으로 치료 중단군 100.6건보다 낮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할 시 골절 발생 건 수가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치료 지속군 환자 1명당 약 72만 원이 소요되고, 치료 중단군은 약제비 약 81만 원과 골절 치료비 약 126만 원이 더 소요되어, 치료 지속군에서 치료 중단군보다 골절 발생으로 인한 의료비 경감으로 총 135만 원 가량의 직접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고려한 사회적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환자 1명당 총 2,90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에 포함된 약 52만 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고 가정하면, 총 7,098억 원의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국내 전체 골다공증 환자 약 118만 명 규모(2022년 기준)에 대입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1조 원이 넘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측된다. 연구에 참여한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지난 20년 간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수는 4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골절 환자의 약 30%는 4년 내 재골절을 겪는 등 골절 재발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긴 치료 기간을 요하여 직접 치료비와 가족 간병비 등 간접적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골절 발생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다공증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혜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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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꽃가루 날리는 봄철 괴로운 알레르기 비염 환자
    [현대건강신문] 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ㄱ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콧살(비갑개)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늘 비염이 완치되는 질환인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한 전문의 답변은 바로 ‘원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비염의 원인이 비강 구조 이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양이나 용종인 경우에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원인이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불균형, 노화에 있다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고,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적절한 습도 유지 등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의 약물은 과거에 비해 졸음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개선되었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점막수축제의 경우 신속한 코막힘 개선 효과가 있어 흔히 쓰이고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비강 점막이 비대해져 코막힘이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히 비염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몇몇 비염에 대해서는 그렇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스프레이를 1~3개월간 꾸준히 뿌리고 코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코가 편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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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잇몸 검붉은색으로 부어오르면 치주질환 시작 ‘의심’
    [현대건강신문] 오는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올바른 잇솔질, 정기적인 치과 진료가 잇몸 관리에 중요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비중은 2019년 이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치은염‧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한 국민질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잇몸병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제정한 ‘제16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날을 맞아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윤정 교수와 건강한 잇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주질환이란 흔히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주위 조직, 즉 잇몸과 그 하방의 잇몸뼈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주로 세균성 치태는 치아와 치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사이의 ‘치주낭’, ‘치은열구’의 틈새로 쌓이게 된다. 세균성 치태와 숙주 면역반응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치아 주위 조직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 바로 잇몸병인 치주질환이다. 김윤정 교수는 “잇몸병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지만 흡연이나 당뇨, 기타 전신 건강 등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질환이기에 완치가 어렵다”고 말한다. 치주질환의 증상 건강한 잇몸은 연한 분홍색을 띠고 단단하게 치아 주변을 감싸고 있다. 그런데 잇몸이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부어오른 것처럼 느껴진다면 치주질환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양치질 시, 혹은 침을 뱉을 때 피가 비치면 또한 치주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사례들로는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잇몸이 빨갛게 변하거나 붓는다 △잇몸이 주기적으로 들뜨고 근질거린다 △이와 이 사이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많이 낀다 △잇몸이 내려가 점점 치아가 길어 보인다 △나쁜 입 냄새가 난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윤정 교수는 “치주질환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미미하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전신건강 상태에 따라 다시 증상이 완화되면서 내원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며 “결국 잇몸병이 심하게 진행돼 치아 주위를 둘러싼 잇몸뼈가 상당히 파괴되고 치아가 흔들릴 때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때는 이미 잇몸 상태를 회복시키기 어려워 치아를 발거하고 임플란트, 브릿지 등 고가의 보철치료를 진행할 수밖에 없고, 치조골 파괴가 심한 경우 골이식이나 다양한 재건 수술 없이는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된다”고 적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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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EBS 명의...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질환, 이렇게 예방
    [현대건강신문] 이번 주 금요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례1. ㄱ씨(40, 여성)는 설사와 변비 증상이 반복되고, 배에 가스가 차 방귀가 시도 때도 없이 분출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난다. 한번은 버스에서 변을 지리는 실수를 한 뒤에는, 기저귀를 차고 외출을 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사례2. ㄴ씨(50대, 남성)는 아내와 사별을 한 뒤, 혈변 증상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장 내시경에서 보이는 그의 대장은 온통 염증과 피투성이였다. #사례3. 개그맨 겸 가수 영기 씨는 크론병을 앓고 있다.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 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사례4. ㄷ씨(20)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찾아온 혈변과 참을 수 없는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처음 증상이 발현된 이후, 하루에도 12번씩 화장실에 가고, 피가 섞인 변을 쏟을 정도로 고통이 극심했다. 7년이 흐른 지금, 회사 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심지어 사이클이나 수영 같은 운동을 즐길 정도로 일상을 회복했다. EBS ‘명의’ 제작진은 “사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특정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되는 등 여러 조건이 붙는다”며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간 평생 증상이 반복되는 고통 속에 살아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 초기엔 항염증 제제를 쓰고, 면역 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순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새로운 약제의 등장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증상 완화를 넘어 장 점막의 염증 자체를 치료해 관해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해기는 증상이 안정되는 시기를 말한다. 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변하는 역할을 하는 대장! 그래서 장 건강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대장 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을 볼 때 식습관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면역학적 이상을 초래한 걸로 추정한다. 실제로 다수의 환자들이 라면, 햄, 기름기가 많은 고기,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장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식습관 관리를 어떻게 해야 대장 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잘 먹고 잘 싸는 법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금요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 ‘잘 먹고, 잘 싸는 법’편에서는 쉽게 말하기 힘든 배변의 고통으로 일상을 위협받는 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고, 대장 건강을 되찾는 법을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성재 교수에게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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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뇌전증 환자 가장 큰 고통 편견·오해...인식 바꿔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악마가 씐 병', '지랄병' 등의 부정적 오해와 편견이 아직도 남아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뇌전증'이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렸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심해 2009년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됐다. 뇌전증에 이런 편견과 오해가 생긴 이유는 뇌전증 발생 시 동반하는 발작 증상의 영향이 크다. 증상 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목격한 ‘전신강직간대발작’은 전신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떨리며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뇌전증은 정신병일까? 뇌전증은 발작의 특성상 예측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편견 등으로 인해 우울증 및 불안증이 공존하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조현병이나 반사회인격장애와 같은 정신병은 아니다. 뇌전증이란 뇌 질환 중에 하나로, 뇌전증(腦電症)은 한자로 “전”이 전기를 의미하는 전기 전(電)이다. 뇌실질 조직에서 특정 부분의 전기적 과활성화로 의식소실 및 경련을 동반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반복될 것으로 예측될 경우를 뜻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전기적인 활동을 통해서 기능을 발휘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병들거나 신경세포에 불필요한 자극이 가해지면 전기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전기활동이 가해질 경우, 경련이 생기거나 정신을 잃는 발작이 발생하게 된다.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연령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는데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뇌질환, 임신ㆍ출산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 손상 등이 원인이다, 또,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집안 내력이 있는 경우에도 해당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청장년층의 경우 사고, 과도한 음주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뇌혈관 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의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어릴수록 선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후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임수환 교수는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의 일종인 세균 뇌수막염 혹은 바이러스뇌염에 의한 뇌병변이 있을 경우, 뇌감염의 후유장애로서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한 병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뇌병변을 갖고 태어나는 소아나 뜻밖의 감염, 그리고 외상으로 인하여 뇌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단적으로 정상인도 극단적인 수면 부족이나 알코올에 장기간 노출이 된 상황이라면 일회성으로 발작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에 임 교수는 “실제 정상 성인의 1/8이 일생 동안 이런 식으로 발작을 한다”며,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오해와 편견 없이 일반적인 시선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 행사가 열린다. (사)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Purple day)’ 캠페인을 19일 10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퍼플데이는 뇌전증 인식개선과 환자 유대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패인은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3월 26일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메간은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병을 당당하게 밝히고, 뇌전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뇌전증 환자 스스로가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이를 고치는 데 앞장섰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월 26일에 진행되는 퍼플데이 캠페인에 많은 유명인사, 뇌전증 환자와 가족,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뇌전증 환자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 올리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퍼플데이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뇌전증 참여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소아뇌전증 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과 함께 뇌전증 환자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뇌전증으로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퍼플데이 캠페인이 뇌전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치고, 차별 없이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퍼플데이를 기념하여 오는 26일(화) 남산서울타워를 뇌전증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밝힐 예정이다. 보라색으로 밝혀진 남산타워를 촬영하고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SNS 캡쳐본과 촬영사진 원본을 핸드폰번호와 함께 한국뇌전증협회 이벤트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되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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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4-03-19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혈관질환 심포지엄...5월 26일 중앙대병원서 열려
    대동맥 질환의 치료 등을 주제로 중앙대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서 진행돼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심장혈관센터에서 오는 5월 26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병원 중앙관(본관) 4층 대강의실에서 ‘제2차 혈관질환 미니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혈관질환에 관심 있는 협력병원 개원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 대동맥 질환의 치료(흉부외과 홍준화 교수) ▲ 다리 부종의 감별진단 및 치료(혈관외과 김향경 교수) ▲ 심부정맥 혈전증의 진단 및 치료(흉부외과 최주원 교수) ▲ 심인성 쇼크에서 심실보조장치(ECMO)의 사용(순환기내과 김상욱 교수) ▲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 순서로 진행된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1점이 부여되며, 당일 저녁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등록비는 따로 없으며, 사전 등록은 팩스(02-827-0160)로 소속, 의사면허번호, 이름,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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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5
  • 간질의 새로운 명칭 '뇌전증'
    ▲ 간질환자들을 위한 사이버 간질클리닉 '에필리아'가 2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대회의실에서 시민강좌를 열었다. 간질환자들을 위한 사이버 간질클리닉 '에필리아( www.epilia.net )'가 2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대회의실에서 시민강좌를 열었다.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간질의 새로운 명칭, 뇌전증의 의미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 ▲역사 속의 간질을 주제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중 교수가 알기 쉽게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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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2
  •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 협약식
    ▲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14일 '중증 외상환자 더 살리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소의영 아주대학교병원장, 배기수 경기도 의료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오른쪽부터),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료원 외상센터장이 경기도청 상황실 담당자로 부터 구급전용 헬기 제원에 대하여 보고 받고 있다. ▲ 박연수 소방방재청 청장(왼쪽)이 김문수 경기지사(오른쪽)에게 소방방재청 소속 다목적 소방헬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 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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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2
  •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관심 필요"
    8월 26일 부산에서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개최 에이즈 발견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아시아지역이 고통을 공유하고, 에이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에이즈대회는 유엔에이즈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가 주최하고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에이즈와 관련해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개최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에이즈 발견 30년을 맞아 ‘다양한 목소리, 하나된 행동’이란 주제 아래 8월 26일(금)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6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와 해법을 고민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기자회견에서 조명환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에이즈 발견 30주년이자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가 20년이 되는 매우 특별한 해”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후원을 받는 국가 중 유일하게 후원을 하는 국가가 된 나라로서 아시아 리더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위 동영상). 조 위원장은 특히 “이번 ICAAP10의 한국 개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복지 분야의 정책․관리를 주도하는 발판이자 G20 이후 강화된 국가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에이즈가 중요한 이슈는 아니지만 더 많은 관심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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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1
  • 뉴욕 자살율의 5배, 서울은 우울한가?
    ▲ 서울시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11 서울정신건강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시, 정신건강 포럼 개최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자살사망률이 높은 나라다. 세계주요도시 중 서울의 자살사망률은 26명으로 뉴욕의 5.5명, 런던 9명, 동경 23명에 비해서도 아주 높은 편에 속한다. 이렇게 자살사망률이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서울시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11 서울정신건강포럼’을 개최했다.‘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송도영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최근 10여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송 교수는 “한국의 자살추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자살자의 연령상 특성”이라며 “최근 나타나는 한국 자살률 경향 중 70세 이상 남성 노인의 경우 자살률이 10만명당 100명을 넘어서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된 뉴욕의 연령별 자살률에 비해 한국의 연령별 자살률이 보여주는 특징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 강지원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이 포럼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나타나는 한국 자살률의 최근 특징에 대해 20대 여성의 자살률에 대해 꼽았다. 즉 보통 남성 자살률이 2배 이상 높은데 비해 우리나라 20대 여성 자살률이 남성자살률과 비슷한 정도로 나타난 것이다.송 교수는 이에 대해 “유전적인 특징조차 거스르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보아야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뉴욕의 경우 40~50대 자살률이 가장 높은 반면, 한국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특히 60대에서 70대 이후로 갈수록 자살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며 “최근 15년의 추세에서 한국의 이혼율 급증, 출산률 급감은 자살률 급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향인데,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비율 급증 또한 주목할 현상”으로 꼽았다.송 교수는 “한국에서 지난 15년 혹은 20여년간 어떤 일이 전개되어 왔는가를 짚어보고 공동체, 도시정부의 정책은 어떤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살 고위험군은 과연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 임현우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우울증 환자의 89%는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우울증 환자의 치료서 보면 약만 잘 먹어도 30%는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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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1
  • '착상전 유전진단법' 유전병 막는 희망
    임신 전 수정란 유전검사를 통해 유전병 출산 원천봉쇄 33세 박 모씨는 5년 전 척추의 골격근이 점차 변성되고 위축되는 희귀병 척추성 근이양증을 앓은 첫아기를 출산 후 둘째를 포기한 상태였다. 얼마 전 '착상 전 유전진단법'을 통해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기쁜 마음에 병원을 찾아 상담했지만, 희망은 또다시 절망으로 변했다. 보험적용도, 정부지원도 되지 않아 수 백 만원에 이르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다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 둘째를 가져야할지 포기해야할지 고민에 괴롭다.매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약 50만 명 중 약 2%인 10,000명 정도가 크고 작은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불치의 유전병을 지닌 부부의 경우 임신 자체를 포기하는 등 유전병이 가져다주는 가정의 고통과 사회적 손실비용은 엄청나다.그러나 최근 시험관아기 시술과 첨단 유전자 검사 기술이 결합된 '착상전 유전 진단법(이하 PGD)'의 급속한 기술발달로 치명적인 대물림 유전병을 가진 부부들에게 건강한 2세를 출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건강한 수정란 선별 통해 착상시키는 방법 착상 전 유전자 진단법(PGD)은 유전병의 보인자나 염색체 이상이 있는 부모에서 임신 전에 그들의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그 수정란의 세포 한 개를 떼어내어 거기서 염색체 또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으로 진단된 건강한 수정란만을 선별하여 자궁 안에 이식, 착상시키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시험관 유전자나 염색체의 이상 유무를 배아(수정란) 초기 단계부터 미리 점검해 유전병을 갖는 아기 출산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몇 해 전 MBC다큐멘터리 '사랑'을 통해 '120㎝ 엄지공주'로 알려진 '선천성 골형성 부전증' 환자 윤선아씨가 이 방법으로 유전병이 없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에 화제가 된 바 있다.유전병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산의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존의 산전 진단법으로 즉, 임신 후에 양수검사나 융모막 융모 검사를 하여 유전병이나 염색체이상이 진단되면 임신을 종료하는 방법으로 이들을 예방 할 수는 있으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제일병원 아이소망센터 강인수 교수는 "유산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즉 자궁내 감염, 출혈, 잔류 태반으로 자궁내 유착이 와서 다음 임신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몇 배의 고통과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따라서 착상전 유전진단의 장점은 정상 배아를 이식함으로써 이러한 의학적, 신체적, 정신적 부담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전적 이유로 혜택 받지 못해 하지만 이러한 획기적인 진단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전적인 이유로 여전히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시험관아기의 경우 부분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PGD의 경우 시험관시술 외 유전자 검사 등 약 200~3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보험적용과 정부지원이 전무한 상태다.이처럼 유전질환 가진 가정의 경우 대부분 사회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으로 부담스러운 검사비용 때문에 진료를 포기하는 부부가 적지 않다. 병원측 역시 고도의 기술 및 인력 인프라는 물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이유로 현재 단일 유전질환에 대한 PGD를 실행하고 있는 센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수익성이 없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강인수 교수는 "매년 유전성 희귀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재활시키고, 돌보는데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지만 정작 희귀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PGD에 대한 예산지원은 매우 적다"며 "유전질환 가정의 고통을 줄이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도 PGD를 시행할 수 있는 유전질환 목록에 에 법적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하며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자 검사 가능 유전병 139종 불과 한편, 강 교수는 유전질환의 진단법의 개발 등 기술적인 분야의 연구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착상전 유전진단이나 산전 진단으로 유전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현행법을 합리적으로 고치는 일, 즉 법적으로 시행 가능한 유전질환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을 지적했다.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단일유전질환으로 통칭되는 유전병은 수천 종이 있으며 모두 착상전 유전진단이나 산전진단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하는, 배아 및 태아에서 유전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병은 불과 139종에 불과하다.139종 이외의 수많은 유전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평등하게 의료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의학적 관점에서도 유전질환 중 극소수만을 법으로 허용하는 것 역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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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1
  • 수면무호흡 환자, 치주질환 발병율 2배 높아
    ▲ 수면무호흡환자 치료를 위한 수면마스크.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조사 결과 수면 무호흡 환자에게 치주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고령인 경우 5~11배까지 치주질환 발병률 높아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조사 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치주질환이 2배에서 최고 11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은 안산지역이 거주하는 남녀 4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403명 중 폐쇄성 수면 무호흡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주낭 탐침 깊이가 3.58배 깊게 나타났다. 또 임상부착수준도 1.75배가 높아 치주 질환 발병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특히 55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일반인보다 수면무호흡 환자들이 5~11배까지 치주낭 탐침 깊이가 깊었고, 임상부착수준에서도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의 환자에게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 환자에게 치주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며, 수면 무호흡과 치주질환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치과 류재준 교수는 “치주낭 탐침 깊이와 부착수준으로 볼 때,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의 치주질환이 심각한 수준이며, 이로 인한 2차 감염, 치아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 벌리고 자는 것' 치주질환 원인 치주낭 탐침 깊이는 치아와 잇몸으로 알려져 있는 치은 사이의 깊이를 말하는 것으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의 염증이 조직을 손상시키고 손상부위가 치주낭을 깊게 만든다. 그러므로 치주낭 탐침 깊이는 치주질환의 진행정도를 알려주는 척도로 볼 수 있다. 임상부착수준 역시 치아의 표면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플라그, 치태 등의 부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임상부착수준이 높을수록 치주질환의 심한 정도를 알려주는 수치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치주질환이 더 많은 이유로는 수면 시 호흡을 돕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철 교수는 “보통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입을 벌리고 수면을 취하게 됨으로 구강상태가 건조해 세균의 침투를 받기 쉽다”며, “무호흡으로 인해 치주질환이 발생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고 이번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즉 건조한 구강 상태가 장기간 유지됨으로써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 때문에 치주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고혈압 역시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통 혈압이 높은 경우 치주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수면무호흡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치주질환 역시 많아지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수면 무호흡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치매, 뇌경색뿐만 아니라 치주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수면 무호흡증이 만병의 근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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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1
  • 한국서 아시아 에이즈 문제 해법 찾는다
    ▲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이 열린 프레스센터 앞에 설치된 콘돔으로 만들어진 레드리본 앞에서 아시아 협력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에이즈 인식 전환 위한 아태지역 최대 학술대회 열려8월 26일 부산에서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개최 에이즈 발견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아시아지역이 고통을 공유하고, 에이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이번 에이즈대회는 유엔에이즈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가 주최하고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과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에이즈와 관련해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개최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에이즈 발견 30년을 맞아 ‘다양한 목소리, 하나된 행동’이란 주제 아래 8월 26일(금)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6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와 해법을 고민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기자회견에서 조명환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에이즈 발견 30주년이자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가 20년이 되는 매우 특별한 해”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후원을 받는 국가 중 유일하게 후원을 하는 국가가 된 나라로서 아시아 리더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특히 “이번 ICAAP10의 한국 개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복지 분야의 정책․관리를 주도하는 발판이자 G20 이후 강화된 국가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에이즈가 중요한 이슈는 아니지만 더 많은 관심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병기 공동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에이즈 대회의 개최는 월드컵,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강화된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아시아인의 고통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특히 오페라와 미술, 한류 콘텐츠 등 문화예술을 활용하여 에이즈에 대한 지구촌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한차원 높게 심화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탁계석 문화예술위원장은 “이번 대회 중 문화행사로 에이즈관련 오페라를 공연할 예정”이라며 “이 공연은 1시간 미만의 소규모로 한국에서 직접 제작 된다”고 밝혔다.탁 위원장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에이즈 예방과 인식 전환을 위한 문화적 해법을 제안할 것”이라며 “에이즈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각국정부, 국제기구, NGO, 과학자, 의사 및 보건 분야 종사자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약 60여개국 약 4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는 6688개의 콘돔으로 만든 거대한 레드리본 월이 조성됐다. 월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콘돔 6688개는 질병관리본부의 2009년 기준 내국인 에이즈 누적감염인 수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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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1
  • 플랫슈즈…‘족저근막염’ 주의보
    ▲ 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 앞쪽에 무리를 주는 것과 반대로 굽이 1cm도 되지 않는 플랫슈즈는 체중에 의한 지면과의 충격이 발뒤꿈치에 고스란히 가해지기 때문에 발바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제공 튼튼마디한의원) ‘남자는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라는 말을 증명하듯이 봄이 찾아오면서 쇼핑몰에는 봄패션을 뽐내려는 여성들로 붐빈다. 봄을 맞아 쇼핑으로 장만한 옷과 귀여운 플랫슈즈로 친구들과 봄꽃이 있는 곳을 돌아다닌 한유진(24)씨. 워낙 평소에 낮은 신발을 즐겨 신었기 때문에 오래 걸었어도 발이 불편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침, 생각지 못한 찌르는 듯한 발의 통증에 놀라 병원을 찾은 한씨는 ‘족저근막염’을 진단받았다. 괴로운 발바닥이 보내는 따끔따끔 신호 ‘족저근막염’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싸고 있는 막으로, 이 발바닥의 근육은 발꿈치 뼈에서 부채살 모양으로 뻗어 5개의 발가락뼈까지 연결하고 있다. 족저근막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여 서있을 때나 걸을 때 발의 아치모양을 유지해주고 지면과의 충격이 직접적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완화시켜주는 깔창 역할을 한다. 이 조직의 손상으로 염증이 생겼거나 근육이 딱딱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발바닥을 디딜 때나 걸을 때 발뒤꿈치가 예리한 송곳으로 찌르는 듯이 아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임신 등의 이유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여성, 마라톤 같이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했을 때 특히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 세월의 흔적으로 약해진 발꿈치 밑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조직이 노화로 점점 얇아져 이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 중에서 젊은 여성들의 경우, 잘못된 신발을 신는 것이 족저근막염 발생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편할 줄 알고 신었던 플랫슈즈가 ‘족저근막염’ 유발 일반적으로 킬힐이 발에는 물론 척추건강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굽이 거의 없는 플랫슈즈 역시 발바닥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 앞쪽에 무리를 주는 것과 반대로 굽이 1cm도 되지 않는 플랫슈즈는 체중에 의한 지면과의 충격이 발뒤꿈치에 고스란히 가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킬레스건을 구성하는 비복근, 가자미근등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서 장력으로 인한 마찰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낮은 플랫슈즈는 신발 밑창이 얇아 발바닥이 더 높은 압력을 받는 것 역시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이유에 포함된다. 이러한 충격이 지속되다 보면 발바닥은 물론 결국 무릎관절, 엉덩이 고관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튼튼마디한의원 인천점 강병훈 원장은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우선 과도한 활동량을 줄여 발을 편히 해줘야 하고 과체중인 환자의 경우는 체중을 줄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강 원장은 “신발을 구입할 때는 바닥의 쿠션 상태를 확인하고 무조건 굽이 낮은 것보다는 3cm전후의 높이가 관절의 부담을 가장 최소화시킬 수 있다”며 “장시간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발부터 시작해서 종아리까지의 스트레칭을 통해 하체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강 원장은 “통증이 나타나도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는 가라앉는 것이 정상이지만 계속해서 발바닥을 찌르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전문의료진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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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0
  • 인공와우수술 환자 40% 9세 이하 아동
    ▲ 인공와우수술 모습. 인공와우수술을 받는 청각장애인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이식 수술 환자 10명 중 4명이 9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수술이란 소리자극을 청신경자극으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2010년 인공와우수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수술환자는 3,351명으로 집계됐다.최근 6년을 합산한 인공와우 수술환자 3,351명 중 청각장애등급 2급이 1,604명, 1급 장애인은 528명, 3급 장애인은 526명이었다.2010년 말 청각장애인 등록현황을 보면 총인원은 26만명이며 이중 중증장애인(1급∼3급) 기준에 해당하는 장애인 100,969명 중 2,658명(2.6%)이 수술을 받았으며, 상대적으로 경증인 5급과 6급 장애인은 6년간 30여건을 보여, 청각장애가 심하거나, 고도난청자가 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연령대별로 보면, 최근 6년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중 9세 이하가 1,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61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에서는 2~3백여명이 고르게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천성 난청 소아, 1세 전후 이식수술시 정상청력 80~90% 회복 인공와우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전자기술의 발달로 인공와우장치 성능이 향상되고 의료 기술도 발전되면서, 수술 후에 만족할만한 청력 회복을 보이게 된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또 “과거에는 인공와우수술에 필요한 비용이 경제적인 부담이 될 정도로 고가였지만, 2005년 이후에는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요양 급여 대상이 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 또한 증가의 이유”라고 밝혔다.인공와우수술 초기에는 주로 18세 이상 성인 중 언어 습득 이후에 난청이 발생한 환자가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연령 제한이 거의 없이 소아의 선천성 난청의 경우에도 12개월 전후로 수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달팽이관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환자 중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인공와우수술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최 교수는 “언어를 습득한 이후 발생한 고도 난청 환자의 경우 인공와우수술을 하는 것이 보청기를 사용할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보청기의 사용이 불가능한 ‘농’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수술 후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다”며 “선천성 난청을 가진 소아도 1세 전후에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전문적인 청각재활을 받게 되면 정상 청력의 80~90% 수준의 언어발달과 청각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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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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