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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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발표...출생시 체중 적을수록, 약시 위험 높아져 외(外)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신생아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약시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계 의학계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지병원 안과 이주연 교수팀이 발표한 ‘약시와 주산기 요인의 유전적 인과 추론’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저널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게재됐다. 약시(弱視)란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시력검사를 하면 양쪽 눈의 시력이 시력표에서 두 줄 이상 차이가 나고,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약시는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안과 질환이며,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시는 사시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늦게 발견할 경우 시력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을 통한 교정 치료가 중요하다. 약시의 발생 인자는 안과적 요인과 비안과적 요인으로 나뉜다. 안과적 요인은 사시, 굴절이상, 부동시 등이며, 비안과적 요인은 조산, 아프가(APGAR) 점수, 임신 중 흡연, 신생아중환자실 치료 여부 등이 포함된다. 기존의 약시 관련 연구는 주로 안과적 요인에 관한 것으로, 비안과적 요인에 대한 대규모 임상 코호트 연구가 드물고 관찰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주연 교수팀은 영국인 50만 명의 유전정보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UKBB)의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멘델식 무작위 분석법(MR)으로 약시와 출생체중, 산모의 흡연, 모유 수유의 유전적 인과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출생체중과 약시 위험도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체중이 적게 나갈수록 약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반면에 산모의 흡연과 모유수유 여부는 약시 위험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없었다. 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이하의 이른둥이의 경우 망막혈관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미숙아망막병증 등 안과적 문제와 함께 시력 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조산 자체가 아닌 출생체중과 약시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안과질환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유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출생체중과 약시 발생의 인과성을 분석·추론한 결과인 만큼, 저체중 신생아에서 약시 발생이 높게 나타는 원인 규명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주연 교수는 “국내 출산율 통계자료에 따르면, 저체중출생아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른둥이의 경우, 출생 당시 안과 및 신경학적 이상이 없었다 해도 약시 등 시력 이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세대의대 남기택 교수팀, 아토피 피부염 약물 개발 실마리 제시 “아토피 환자, 세포 내 물질 이동 단백질 RAB25 감소하며 피부 보습력 떨어져” 세포 내 물질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량과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진행의 관계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 약물의 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남기택, 피부과학교실 박창욱 교수 연구팀은 RAB25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피부 보습력에 관여하는 케라토하이알린과립 생성이 저해돼 필라그린이라는 보습 인자가 줄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면역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지(Allergy, 영향력지수= 14.710) 최신호에 게재됐다. 프로 필라그린은 피부를 형성하는 단백질 뭉치인 케라토하이알린과립 안에서 필라그린으로 숙성(熟成, muturation)돼 피부 보습 인자를 만든다. 기존에 연구팀은 피부 보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RAB25 단백질의 결핍이 피부의 수분 손실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남기택 교수는 “RAB25 단백질의 결핍이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를 높인다는 것과 필라그린의 숙성 원리 규명을 통해 피부 보습력이 개선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찾아낸 치료 약물 기전을 통해 앞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극복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할 것”이라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 코로나·폐렴 완화하는 흡입형 치료제 개발 면역물질 인터페론 람다, 비강 흡입 시 폐내 바이러스↓ 폐손상 회복 유전자 높여 “호흡기 면역력 높이는 흡입형 치료제 개발 중...코로나 확산 억제·폐렴 증상 개선 기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폐렴 증상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면역물질 ‘인터페론 람다’의 바이러스 감염 제어 및 면역 조절 기능을 확인했다. 이 물질을 비강으로 흡입하면 폐내 바이러스 수치가 떨어지고, 급성 폐 손상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항바이러스물질 인터페론 람다(IFN-λ) 비강으로 흡입했을 때 코로나 감염 억제 및 폐렴증상 개선효과가 어떠한지 동물모델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호흡기에서 유발된 과면역반응으로 인해 일부 감염자에게는 지속적인 폐렴 소견이 남게 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로 입원했다가 PCR 음성을 확인받고 퇴원한 환자의 70% 이상은 X-ray에서 폐렴 및 섬유화 관련 소견이 있었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감염 후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완화하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었다. 또한 스테로이드나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등 환자의 면역반응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현직 교수팀은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하고 폐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인터페론 람다’를 활용해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흡입형 치료제 연구를 진행했다. 인터페론 람다는 바이러스 침투 시 체내에서 분비되는 항바이러스 물질이다. 특히 감염 초기 단계의 면역반응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동물 모델을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과 감염 직후 비강 및 상기도 점막에 흡입 치료제(인터페론 람다)를 투약한 △치료군으로 분류한 뒤, 두 집단의 폐 조직을 분석했다. 투약 3일후, 치료군의 바이러스 수치는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염증 수준을 의미하는 IL-1β, TNF-α 유전자 발현량도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낮았다. 즉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으로 흡입하면 코로나가 폐까지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성 염증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었다. 인터페론 람다의 비강 흡입이 가져오는 폐렴 개선 효과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폐내 유전자 발현 분석도 이뤄졌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염증 수준이 낮았던 치료군의 폐 조직에서 △손상 회복 △지질대사 △세포·조직재건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군에서 손상 회복 유전자(Fabp4)는 약 13배, 조직 재건 관련 유전자(Spp1, Saa3)은 90배 이상 더 많이 발현됐다. 즉 인터페론 람다는 선천 면역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성 급성 폐 감염을 완화시키며, 이는 인터페론 람다가 코로나 치료제의 좋은 후보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인터페론 람다의 비강 흡입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하는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도 실시됐다. 선천적으로 분비되는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으로 직접 주입할 경우,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인터페론을 유도하는 유전자 발현이 폐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 흡입하면 인터페론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감염 초기부터 활성화해 호흡기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현직 교수는 “상기도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제어 및 폐감염 개선 물질로서 인터페론 람다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현재 치료제를 실제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KAIST와 공동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면역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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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아기 발 모양 골프채인 ‘선천성 만곡족’ 아시나요
    [현대건강신문] 최근 아들을 출산한 A씨는 병원에서 아기의 발바닥이 안쪽으로 휘어진 '선천성 만곡족' 족부 기형이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발 모양이 안쪽으로 향하거나 발꿈치가 들리고, 발의 앞쪽 끝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져 골프채 모양의 변형을 보이는 족부 기형을 ‘선천성 만곡족(彎曲足)’ 또는 ‘선천성 첨내반족(尖內反足)’이라고 한다. 신생아 1,000명 중 1~2명 꼴로 흔하게 발견되는 ‘선천성 만곡족’은 최근 여자 아기 보다 남자 아기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발 변형이 심해져 일반적인 보통의 신발을 신을 수 없거나 발등으로 걷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앙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신생아 중 2.7%가 ‘선천성 만곡족’으로 진단되었는데, 이는 선천성 만곡족의 평균 발생률인 0.1~0.2%에 비해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중앙대병원에서의 최근 ‘선천성 만곡족’으로 진단받은 아기가 일반 평균 발생률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을 고려해 볼 때, 실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김유민 교수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안에서 자세가 이상하거나 신경 근육 이상 또는 유전적 요인으로도 ‘선천성 만곡족’ 족부 기형이 생길 수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초음파검사 등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선천성 만곡족’을 단순 진단하는 것뿐 아니라 생후 치료 예후도 출생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민 교수는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정형외과에서는 5년 전부터 ‘선천성 만곡족’이 의심되는 태아를 대상으로 3D 초음파검사를 통한 진단 및 치료 예후 예측 인자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3차원 초음파로 태아의 발 모양과 크기뿐 아니라, 측정 방향에 따른 변형각, 하퇴근 위축 등을 측정하여 ‘선천성 만곡족’의 심한 정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질환의 심각도 및 치료 예후의 예측은 분만 전 임신부 및 보호자 설명 과정뿐 아니라 의료진의 치료계획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중앙대병원에서의 최근 ‘선천성 만곡족’으로 진단받은 아기가 일반 평균 발생률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 역시 출생 전 진단 및 예후 상담뿐 아니라 출생 1~2일 이내로 소아정형외과를 통한 치료가 바로 시작될 수 있도록 다학제 진료가 활성화된 것이 가장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나미 교수는 “산전검사에서 선천성 만곡족을 진단받은 환아 중에는 단순히 발 문제만이 아니라 다른 기형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근골격계 장애뿐 아니라 수유에도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여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미리 산전검사에서 선천성 만곡족의 정보를 알고 바로 신생아중환자실로 입원하여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출생 3일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선천성 만곡족’으로 진단이 되면 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선천성 만곡족을 진단받고 출생한 아기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출생 직후부터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뼈 자체에 이상이 있는 ‘특발성 만곡족’의 경우에는 매주 한 번씩 점진적으로 삐뚤어진 족부의 여러 관절들을 정상적인 모양으로 맞춰주는 소위 ‘폰세티(Ponseti) 도수요법’ 및 ‘석고 붕대 교정법’을 적용한다. 중앙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교수는 “심한 만곡족의 경우 흔히 경피적 아킬레스건 절단술이 필요하고, 재발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조기를 밤마다 수년간 차야만 하는데, 중앙대병원에서는 지난 5년간 약 200명 넘는 환아들에게 무릎 운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만곡족 전용 외전보조기를 착용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폰세티(Ponseti)’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하더라도 약 20% 환아에서는 변형이 심하여 만족스럽게 교정되지 않거나 재발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굳은 연부 조직에 대한 이완술, 힘줄 이전술, 절골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그러기 때문에 태어나는 아기가 선천성 만곡족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산전 초음파검사로 관찰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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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9
  •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환자 최대 고민 ‘치료 효과 불충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선환자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는 완전한 피부 깨끗해짐과 지속적인 유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선은 피부 표피의 과도한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건선 환자 수가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 약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발진과 각질이다.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이 생기고, 그 위 경계 부분은 은백색 각질이 덮이면서 마치 비늘처럼 일어난다. 팔꿈치, 무릎, 두피에 흔하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가려움, 작열감, 따가움을 느끼면 작은 구진에서부터 판상, 농포성, 물방울 모양, 홍피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편견’이다. 피부의 병변이 주된 증상이기 때문에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으로 오해 받는 일이 많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수영장, 미용실, 목욕탕 등 공공장소 출입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취업과 직장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많다. 건선 환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 건선 환우들의 모임인 한국건선협회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이해 건선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건선 환자 치료 접근성 및 교육’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건선 치료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56%는 ‘불충분한 치료 효과’를 들었다. 그 뒤를 이은 52%는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과 관련해서는 엄격한 보험적용 기준이라는 응답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중증 건선 환자의 경우 산정특례 대상으로 치료비는 본인부담금 10%만 내면된다. 건선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생물학적 제제’는 가격이 연간 950만원~1500만원 대에 달하고 보험급여가 적용돼도 최대 900만 원 이상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산정특례를 받을 경우 연간 최대 150만원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바로 ‘중증 건선 환자’만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이에,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관련해 치료비 부담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7%였으며,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 혹은 줄이거나 빌린적이 있다는 응답도 26%에 달했다. 현재 건선 치료를 위해 국소요법·바르는 약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생물학적제제 37%, 광선치료·자외선 치료 24%,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 18%, 대체보완요법·한방요법 6% 순이었다. 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선 치료목표는 ‘피부 깨끗해짐 유지’가 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완전히 깨끗해짐 68%,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 27%, 피부가 빠르게 깨끗해짐 27%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말레시아 조사에서도 피부 깨끗해짐 유지와 완전한 피부 깨끗해짐은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로 꼽혔다. 특히, 환자들이 의료진과 치료 목표를 소통하고 함께 치료를 결정할 경우 치료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료진과 치료 목표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통한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하고, 의료진과 치료에 대한 결정을 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는 환자도 4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계건선연맹 호세 와위루 총재는 “아시아 회원 단체들의 노력으로 진행된 이번 환자 조사는 대한민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건선 및 건선관절염 환자들의 질환 부담과 치료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첫 시도”라며 ‘향후 보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건선협회 김성기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의료진과 환자간의 의사소통은 치료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를 위한 환자 자료 개발 및 교육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는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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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국가예방접종 HPV백신, 9가로 전환 검토...2024년 남성 청소년 확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성접촉성 감염인 만큼 국가예방접종을 남성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성생활을 하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성인 10명 중 7명은 일생 동안 한 번은 감염될 수 있다. 또한 HPV는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과 남녀 모두에서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권장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도 화두가 됐던 'HPV 국가예방접종 남성청소년 확대'는 지난달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2022 추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보험심포지엄'에서는 HPV의 두경부암 발병과 관련한 최근 현황 및 백신의 정책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HPV 관련 양성 및 악성 질환'을 주제로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최나연 교수는 "살면서 HPV를 접촉할 확률은 약 80%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10~20%는 전암성 병변 또는 암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HPV 접촉부터 암이 되기까지는 약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자궁경부암은 HPV 감염과의 연관성이 높지만 검진과 백신으로 전세계적인 유병률은 감소 추세지만 HPV 관련 구인두암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HPV 양성 구인두암의 특징괴 최신 치료 경향에 대해 소개한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HPV 양성 구인두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HPV 양성 구인두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임상적인 특징이 기존 두경부암과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7년 바뀐 암 병기체계에서는 HPV 양성 구인두암은 HPV 음성 두경부암과는 다른 병기체계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정 교수는 "최근 국내도 구인두암환자의 HPV 감염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인두암의 80%가 HPV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HPV백신은 2006년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승인을 얻었다. 그 후 2007년 두경부암의 하나인 구인두암의 원인인자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전세계 암종의 약 5%가 HPV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HPV 백신을 여자에게만 할지 남자까지 확대해야할지에 대한 비용-효과 측면의 논란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혁 교수는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집단면역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관련 질환 및 암 예방의 효과가 외국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HPV 백신의 정책현황 및 방향'에 대해 소개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 권근용 과장은 현재 HPV 감염증, 그룹A형 로타바이러스감염증, 대상포진 등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현재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HPV 백신을 기존에 지원하던 2가, 4가 백신에서 9가 백신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 대상에 남아를 포함하는 것에 대한 비용-효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2024년에는 HPV 국가예방접종 남성 청소년 확대 근거 마련 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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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한국MSD '저박사' 건강보험 급여...다제내성 녹농균 새 치료법 제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항생제 내성은 이미 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문제로 자리잡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항생제 내성을 ‘세계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로 꼽았으며,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연간 12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건강부담은 인플루엔자, 결핵, 에이즈보다 더 높았으며, 이로 인한 건강 부담의 약 40%가 카바페넴, 콜리스틴 등과 같은 중증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것이었다. 국내에서도 의료관련 감염을 유발하는 미생물 중 항생제 내성균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출현한 신종 항생제내성균의 국내 유입 및 확산도 감염관리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중환자실에서 검출되는 녹농균 중 59.2%가 그람음성균 감염에서 마지막에 사용하는 항생제 중 하나인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냈으며, 그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메타실린내성포도알균(MRSA) 내성률이 호주나 독일 같은 국가의 1.5~5배 가까이 높고, 카바페넴 내성의 경우 국내 대부분의 상급의료기관 및 요양기관에서 확산되어 환자의 치료나 감염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신약 부재로 선택 가능한 항생제는 제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다제내성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급여등재 되면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MSD는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자사의 다제내성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교수가 ‘다제내성 녹농균 치료이 현황과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추 교수는 “현재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보건문제”라며 “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다양한 중증감염 치료 항생제의 확보는 항생제 내성 관리 및 세계 보건증진에 매우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저박사의 보험급여 등재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그람음성균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의 심각성이 가장 높으나 신약 개발 부재로 선택 가능한 항생제는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도 최후의 항생제라 불리는 카바페넴에 대한 내성균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체 약제가 부재해 효능이 낮고 높은 부작용으로 최신 지침에서 추천되지 않는 콜리스틴까지 카바페넴 내성균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추 교수는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 장기요양시설의 급속한 증가 등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항생제 내성은 이에 대한 예방, 관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안의 제한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람음성균 중에서도 녹농균은 특히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대부분을 차지해 중환자의 생명에 영향을 끼친다. 국내 녹농균의 카바페넴 내성률은 이미 높은 수준으로 국내 2차 종합병원 및 상급병원에서 이미페넴 내성 녹농균의 비율은 약 35%였으며, 중환자실에서는 59.2%에 달했다.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에 감염될 경우 카바페넴 감수성이 있는 녹농균 감염 대비 사망 위험이 약 3배 높아 카바페넴 사용을 줄이고 내성의 증가를 막을 수 있는 치료 옵션의 확보가 중요하다. 추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콜리스틴을 사용하고 있는데 항생제 신약에 비해 약제 효능이 낮고 신독성 등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료 성적이 나쁘다”며 “국내에 내성균에 대해 으뜸 치료제가 도입되지 않아 지침에서 추천되지 않는 항생제를 투여 중으로, 치료 성적이 나빠 내성균에 의한 감염증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극적으로 저박사가 급여등재 되면서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국MSD의 항생제 저박사는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 미국감염학회 등의 해외 진료지침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중증 감염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또한, 저박사는 녹농균의 주요 내성 기전 하에서도 활성을 나타냈다. 이를 기반으로 저박사는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있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 또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증명된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받아 오랜 기간 부재했던 항생제 신약 도입의 첫 문을 열었다. 추 교수는 “저박사는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한 우리나라 중환자 대상 녹농균에 대해 97.1%의 높은 감수성을 나타냈다”며 “뿐만 아니라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 피페라실린-타조박탐에 내성이 있는 녹농균에서도 모두 90% 이상의 높은 감수성을 나타내 다제내성 녹농균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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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어머니, 암 아닌 말기 간경화 환자여서 지원 못 받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머니가 간경변 말기인데 5년째 위장정맥류 식도정맥류 합병증으로 인해 1년에도 수어번 추혈로 인해 생사고비를 넘나드십니다. 어머니는 암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금도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8년 청와대청원에 ‘건강보험 산정특례 간경화까지 확대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보건복지부의 ‘등록 간장애인 수 현황’은 2003년 3,108명에서 2020년 13,808명으로 18년 새 4.4배 증가했다.간경변증이나 간암 환자는 간장애인으로 등록된다. 대한간학회(간학회)가 만든 ‘2021년 한국인 간질환 백서’에 따르면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2015년 1,300억원에서 2019년 1,880억원으로 증가했고,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 50대 이상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결과, 간경변증 환자의 사망률이 암환자보다 1.2배 높았고,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5대 암으로 인한 사망률 보다 1.8배 높았다. 한국임상약학회지에 실린 ‘간경변증 환자의 의료이용 특성 및 의료비용 분석’에 따르면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 비해 비대상성 간경변증(말기 간경화) 환자의 △진료비가 4,29만원 많고 △입원일수는 10일 많고 △외래일수도 3.4일 많았다. 간경변증은 임상적으로 대상성 간경변증과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나뉘며, 말기 간경화로 불리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황달 증상이 있다. 간질환 백서에는 간경변증 환자 중 간기능 저하나 합병증이 없는 경우 대상성 간경변증으로,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라고 구분했다. 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0일 열린 ‘간의 날 토론회’에서 “간경화환자들은 복수 등의 문제로 말기 암환자와 비슷해, 중증환자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말기 간경화 환자에 대해 산정특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하고 이슈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간의 날 토론회’에서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는 “본인부담상한제와 재난적 의료비지원으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의료비 해결이 어렵다”며 “치료 후에도 간장애 호전이 없어야 하는 규정으로 장애판정 문턱이 굉장히 높다”고 밝혔다. 간장애 환자 중 간경변 환자는 산정특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 초 간학회는 ‘말기 간경화의 산정특례’를 놓고 보건복지부 급여과와 논의를 시작했다. 암환자나 신장투석 환자들과 달리 간경변증 환자는 간경변증의 정도가 다양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산정특례를 위한 제도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신 교수는 “본격적인 논의 전에 산정특례 대상자에 대한 분석 중”이라며 “K74.64 코드(간경변증)를 받아도 대상성 간경변증인지 비대상성 간경변증인지 구분할 수 없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코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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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2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류마티스 관절염 손-발-손목 통증 심해
    애보트, 염증·구조적 손상과 신체적 기능 상관 관계 밝혀 관절의 염증 및 구조적 손상이 신체적 기능 악화에 미치는 상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애보트는 중등도 이상의 초기 및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주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임상연구 통합 분석 결과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초기 및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의 염증 및 구조적 손상을 관찰하고, 이러한 관절의 손상과 질병 진행 단계에 따른 신체적 기능 악화와의 상관성에 초점을 둔 이번 연구 결과,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관절의 구조적 손상과 신체 기능의 악화간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임상 책임 연구자인 마틴 버그만 드렉셀 의과대학 교수 겸 테일러 병원 류마티스내과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을 알기에 우리는 수년 동안 신체 기능의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설을 세워왔다"면서 "이번 데이터는 시간에 따른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미국에서만 약 130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전형적인 증상은 손, 발, 손목 관절의 통증, 부종, 경직이며 종종 관절의 침식에 이르기도 한다. 애보트 제품 개발 담당 부회장인 유진 선박사는 "이번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앞으로 환자 치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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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1
  • 웃으면 건강해요
    삼육서울병원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웃음 한마당’으로 ‘제1회 웃음은 최고의 유산소운동’이라는제목으로 지난달 14일 가을 저녁 웃음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웃음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참석한 사람들로 행사장인 생활의학연구소 강당에 발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를 주최한 삼육서울병원 이신연 부원장은 "웃음은 최대의 선물이자 보물"이라며 "행복웃음한마당은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 주고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리고, 우리 가운데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그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드리는 마당"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웃음치료사의 레크레이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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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8
  • 조직검사 없이 B형간염 진단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위험점수 산출로 간섬유화 밝혀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팀은 전국 6개 대학병원에서 간생검을 시행한 만성 B형 간염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모델’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36명 중 먼저 85명의 임상데이터를 이용해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 모델을 만들었으며, 나머지 51명에게는 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타당성 평가를 시행했다. 연구진이 개발해 낸 간섬유화 예측모델은 '위험점수'로 경계 값은 24였다. 이 위험점수로 예측모델을 산출해 낸 85명 중 '위험점수 24이상'인 44명의 간 섬유화를 확인한 결과, 실제 중증도 이상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는 40명으로 90%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 예측모델을 타당성 평가를 위해 나머지 51명에게도 위험점수 평가를 적용한 결과 ‘위험점수 24이상’인 경우가 26명이었는데, 이는 실제 간 섬유화를 확인한 결과인 25명과 비교할 때 단 1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96.2%라는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는 위험점수 24이상의 양성결과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위험점수로 임상에서 간생검을 시행하지 않는 환자의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섬유화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불필요한 간생검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섬유화란간섬유화는 간이 점점 굳어지는 것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 시작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판별 요인이다. 대한간학회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지침’에 따르면 만성 B형 간염 치료는 ‘간수치(AST/ALT)가 정상 상한치 두 배 이상인 경우, 또는 두 배 미만인 경우에 간생검에서 중증도 이상 섬유화가 있는 경우’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면 간조직을 일부 채취해 조직적으로 검사하는 간생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복강경을 활용한 방법 등 여러 진단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침습적인 방법을 배제할 수 없어 어떤 식으로든 환자에게 출혈이나 통증을 남겨왔다. 또 표준화된 간조직 채취가 어렵고 추적검사가 힘들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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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3
  • 백혈병환자 치료뒤 신장 이식받아..장기이식사에 한 획
    서울성모병원, 백혈병-만성신부전증 동시치료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내 사망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신장이식만이 해결책인 만성신부전증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민우성 교수(혈액내과)팀과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신장내과)·문인성 교수(이식외과)팀은 2009년 12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중 발생한 급성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한 류모씨(남 28)에게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 한 후, 지난 9월 27일 친동생인 공여자(여, 만25세)의 신장을 류씨에게 이식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려면 조혈모세포이식(아래, 골수이식)이 필요한데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골수이식 전 고용량 항암제를 사용해 면역세포를 제거 할 수 없어 시술자체가 불가능 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경우 치료 후 5년 내 재발이 없을 경우 장기이식을 실시하기 때문에 혈액암인 백혈병 치료 전에 신장이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류씨의 경우도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악화되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없이 신장이식이 불가능 했다. 의료진은 먼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했다. 류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중 M3형인 전골수구성백혈병으로 신장기능을 고려하여 치료용 비소를 사용한 항암치료를 6회 반복했다. 류씨는 혈액과 골수에 백혈병 세포가 5% 이하로 완전히 소멸된 완전관해 상태를 나타냈으며, 골수검사 결과 M3형의 특이한 유전자단백질인 PML-RARA도 음성으로 판명됐다. 완전관해 상태라고 해도 상당수의 백혈병 세포가 몸에 남아있을 것을 예상하여 지속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하지만, 류씨의 경우 신장이식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의료진은 신장이식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신장기능이 회복되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 시에도 골수이식 등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류씨는 이식신장의 기능이 일주일 만에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약 1개월 경과하는 동안 급성거부반응 없이 정상적인 이식신장의 기능을 유지(혈청 크레아티닌 0.28mg/dl)하고 있다. 또한 신장 공여자도 건강한 상태로 퇴원하였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이번 환자의 경우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위험부담이 높았으나 의료진들의 긴밀한 협진으로 신장이식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고난도의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측은 "이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로,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와 신장이식에 동시에 성공해 국내 장기이식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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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2
  • 감기 항생제 처방률 낮아져
    감기(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항생제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감기의 항생제처방률이 2002년 74%에서 2010년 54%로 20% 줄었으며 종합병원에 비해 항생제 처방이 높았던 의원의 경우에도 74%에서 54%로 19%가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측은 "약제급여적정성평가로 인해 항생제 처방건수가 연평균 450만건 줄어 항생제 내성률이 낮아졌다"며 "처방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41억원"이라고 추정했다.하지만 경기, 강원, 광주 등의 의원 중 항생제 처방률이 80가 넘는 곳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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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 한국형 천식 표준 치료 지침 나왔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천식 치료의 질 높이는데 도움" 국내 천식 진료 실정에 맞춰 개선된 한국형 천식 표준 치료지침이 발표됐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25일 국내 천식 치료 실정에 맞게 개선한 천식 표준 치료 지침(EAM)을 전국 개원가에 보급하여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천식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03년 천식 조절을 목표로 처음 개발이 시작된 EAM은 2006년 전국 개원가에 보급되면서 의료진의 꾸준한 호응을 받아왔다. 그 동안 진료 지침의 변경, 편리성의 문제 등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었고, 2010년 새로운 EAM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이번 지침의 연구와 보급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조상헌 교수는 "EAM 프로그램은 천식의 표준화된 진단과 치료 지침이 보급되어 있음에도 실제 진료 시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며 "개선된 EAM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의료진이 쉽고 정확한 천식 진단을 하도록 도와주고 환자의 질환 관리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천식 가이드라인 의사 11%만 활용이번에 발표된 진료 지침은 사용 편의가 한층 강화돼 개원의 전자 차트 프로그램에서 연동되도록 개발되었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묶음 처방을 활용하되 자의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협회에서는 EAM 교육을 강화하여 의료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협회가 EAM 보급에 앞서 진행한 2009년 EAM 프로토콜 시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사후조사에 참여한 의사의 약 60%가 이 프로그램에 만족하였으며, 시범 운영 후에도 천식 환자 진료 시 EAM 2009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을 뿐 아니라 '동료의사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특히 사전조사에서 기존의 천식 가이드라인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1%의 의사만이 천식 치료 시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사후조사에서는 'EAM 도입으로 천식 가이드라인을 더 잘 따르게 되었냐?'는 질문에 73% 의사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EAM 도입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의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김유영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시범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EAM 2010 핵심모듈'을 개발, 올해 12월 31일까지 전국 개원가에 보급한다"며 "이와함께 EAM 교육세미나를 시행해 진료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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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6
  • 자신 피부 이용해 여드름 흉터 없애
    에스바이오메딕스 '큐어스킨' 출시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 (주)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을 본격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큐어스킨'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하여 분리 배양한 후 최대 10억 개까지 배양된 자가섬유아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 시키는 원리의 세포치료제이다. 일시적인 피부 부풀림이 아닌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켜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해 자신의 생체 메커니즘에 따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과다보정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 또한 최소 4년 이상 유지된다. '큐어스킨'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투여 후 16주 시점부터 투여 전과 비교해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료 시점인 3개월 후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 '자가섬유아세포' 치료제는 시술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커지는 특징이 있어 결과추적기간을 더 연장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실시했던 장기 임상시험 연구 결과는 12개월 후 92%의 효과가 나타났다. 정원 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자가섬유아세포 치료법은 여드름 흉터와 같은 난치성 피부흉터에 획기적인 치료 가능성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며 "흉터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치료법이 그 동안 거의 없어 이번 큐어스킨의 출시는 흉터치료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원장은 "큐어스킨의 치료 원리를 활용할 경우 흉터치료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과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동호 (주)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큐어스킨 출시가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피부 흉터 치료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치료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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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2
  • 또 다시 불붙은 카바 수술 논란
    송명근 교수, 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 정면 반박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종합적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심장수술법)인 '카바(CARVAR)' 수술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카바 수술이 유해하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의 조사 보고서에 대해 송 교수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건국대병원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카바 수술에 대한 연구보고서 검토 의견'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명근 교수는 보건연의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사망률과 부작용 사례, 그리고 수술 적합성까지 모두 잘못된 분석이라고 주장했다.송 교수는 "보건연 보고서는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27명과 건국대 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370명 등 총 397명을 연구대상으로 했다고 하고 있으나,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311명중에서 27명을 택한 것은 아무런 기준 없는 임의 추출로 연구에 사용될 수 없다"며 "보건연이 이 같은 오류를 알고도 연구 통계에 활용한 것은 사기에 가까운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또 "보고서에서 카바수술 환자 가운데 52명을 수술 부적합 환자라고 판단한 것은 카바수술 적응증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됐다"며 "카바수술은 대동맥판막염을 고치는 수술법인 동시에 대동맥 근부의 병변도 함께 고치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카바를 단순히 판막치환술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한 것 자체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특히 "기계판막치환술시 인공판막 부위에 형성되는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해야 한다"며 "와파린의 경우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고 가임의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에도 큰 위험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카바 수술의 경우 지금까지는 한 달 정도 와파린을 복용하지만 이마저도 불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송 교수의 말이다.보건연 "연구윤리 확보위한 지침따라 조사해야"송 교수는 보건연의 보고서가 수술 후 사망률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연은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의 1년 사망률이 1.4%이고 카바수술의 1년 사망률을 3.83%라고 했는데 이는 실제 카바수술 1년 사망률 2.97%를 추정사망률로 과장 표기했다는 것. 특히 국내 4개병원에서 시행한 판막치환술의 1년 사망률은 흉부외과학회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것인데 이는 단일판막치환술만 기준으로 잡은 이중판막이상 동반된 관상동맥 대동맥 수술시 자료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송 교수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송 교수는 유해사례 발생 현황 분석의 오류 등 보건연 보고서에 나타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편, 이날 보건연은 최근 국정감사자료에서 보건연의 카바수술 사망률 통계가 왜곡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건국대 병원이 제출한 명단에 근거해 환자 397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 결과 15명이 해당병원에 치료 도중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건국대 해명자료에는 사망자 수가 4명에 불과하고 카바수술 후 사망한 11명의 환자자료가 누락됐다고 덧붙였다. 보건연은 이어 "이번 보고서와 건국대 병원 해명자료간의 내용 불일치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 '연구윤리 및 진실성 확보를 위한 지침'에 따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연구보고서의 진실성을 확인한다는 정부의 조사가 이뤄진다면 반가운 일"이라며 "카바 수술의 진실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응해 논란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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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7
  • 먹는 근육진통제 나와
    삼일제약 '제로정'...소형 원통용기에 들어 복용 편리근육통은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지 않거나 본인의 체력에 비해 많은 양의 운동을 할 경우 근육에 무리를 주어 염증 등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가을로 접어들며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요즘이 여름 더위와 늦장마로 인해 미루어 두었던 라운드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이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 보면 한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근육통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게 된다. 무리한 라운드로 인해 근육통이 나타났다면 붙이거나 바르는 파스를 우선적으로 많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골프에서 심한 파스 냄새나 피부에 붙인 파스는 본인뿐 아니라 같이 라운드 하는 사람의 집중력 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최근 삼일제약(대표 허강)에서 출시한 근육진통제 '제로정(덱시부프로펜)'은 냄새나 붙이는 번거로움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정제 타입의 의약품으로 라운드 시에 상비약으로 준비해볼 만한 제품이다. 제로정의 또 다른 특징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통형의 용기를 사용한 것인데, 일반적인 정제 의약품은 PTP포장으로 운동 시 휴대가 불편하지만 제로정은 소형 원통용기에 제품이 들어있어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남상정 삼일제약 마케팅 차장은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근육통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은 대부분 붙이거나 바르는 제품들로 사용이 불편하여 운동 전후 통증에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로정은 대표적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에서 유효성분만 추출한 덱시부프로펜 150mg을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6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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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8
  • "심부전 환자 사망 위험 더 낮출 수 있어"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밝혀 심박수를 낮춰주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26%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8일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아 고위험의 질환"이라며 "배타차단제와 ACE 억제제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췄지만 아직도 사망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시프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심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시프트(SHIFT)연구는 프로코라란을 투여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박수만을 저하시키는 것이 미치는 영향 및 사망률에 대한 연구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7개국 600개 센터에서 약 7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한국인 60여명도 임상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오 교수가 임상연구총괄책임자를 맡아 진행하였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시프트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만을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인 프로코라란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각각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은 효과는 환자들이 이미 표준권장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3개월 만에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교수는 "시프트 연구는 심부전에서 심박수와 심혈관사고 발생의 연관성을 규정한 연구로 심박수를 낮추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프로코라란이 허혈성 심질환 뿐 아니라 심부전 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한국세르비에 마케팅부의 문주희 차장은 "프로코라란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선택적 심박수저하제로 그간 연구를 통해 협심증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예후개선에도 효과각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세르비에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프로코라란으로 인한 심박수 저하가 심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계속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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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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