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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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알레르기 환자 면역치료 고민해봐야”
    [현대건강신문] 계절이 변화하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기관지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 환자들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주변 환경을 회피하는 환경요법이나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와 알레르기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겐의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을 나타내며, 주된 질환으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혹은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는 △특징적인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치료’가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너무 연로하거나 임신 중에는 면역치료는 시행하지 않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누구나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알레르기 면역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나 항원이 있어, 치료 가능성에 대해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면역치료를 시작하기 전, 알레르기 확인 방법으로 ‘피부 반응 검사’ 혹은 ‘혈액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자신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한다면, 이때 면역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한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서 가장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일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원 측면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해 감작이 되어 있는 경우에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고양이 혹은 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등이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3~5년 정도 지속해야 하는 치료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반면 설하면역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서 시행이 가능하다.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도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는 유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많이 증명되어 있다. 하지만 치료 전 알레르겐과 개인별 증상의 상관관계를 100% 수치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해 반응이 세게 나왔으나,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집 먼지 진드기 이외의 온도 차이나 미세먼지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에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고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꼭 3~5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경우에는 5년을 채워 치료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이후 약 10년까지도 오랜 기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길 바란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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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장기이식대기자 4만1천명...대안으로 등장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2년 기준으로 장기이식대기자가 4만1천명에 달하고 장기 기증 대기 중 숨지는 사람이 이어지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에서의 죽음의 결정을 둘러싼 윤리적 논란으로 ‘넘어야할 산’이 있어, 보건당국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4만 1,706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인 반면 뇌사기증자 수는 같은 해 기준 405명으로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1년 기준으로 하루에 6.8명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하고 있어, 뇌사자 장기 구득보다 손쉬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DCD란 뇌사가 아닌 순환기관 정지로 사망한 사람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사람의 심장 박동이 멈추고 그 사람이 사망 선고를 받은 후에 장기 기증 과정이 진행된다. DCD는 이식에 사용할 수 있는 장기 사례가 뇌사 보다 많아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식 전문의를 통해서 나오고 있다. 김동식 대한이식학회 장기기증활성화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장기기증 제도의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제도적 기반 아래 증가 추세에 있는 DCD 제도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나라 현행법상 DCD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수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은 “국내 장기이식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뇌사자 장기이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건설적인 토의를 통해 장기기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가 기다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DCD 제도 도입을 지지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문인성 원장은 “생체 장기이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사 장기이식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미 30년 전부터 외국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DCD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CD제 도입을 위해 윤리적인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재숙 부장은 “DCD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인 쟁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특히 다양한 원칙들을 지키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정숙 혈액장기정책과장은 “연명의료중단과 연계된 DCD 제도의 시행을 위해 성숙한 사회적 합의는 필요하다”며 “연명의료중단 시행 결정 이후 장기기증 의사를 확인하고 절차를 밟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두 제도가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이신영 사무관도 “연명의료결정법과 DCD 제도가 상충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한 환자들은 장기기증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이라며 “현재도 제도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연명의료 중단 절차가 더욱 복잡해지면 연명의료결정 제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해 장기 이식 문제 해법에 대해 공유했다.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장기이식 대기자와 기증자의 비율이 100대 1인 현실에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는 장기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DCD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토론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서영석 의원(민주당)은 “장기기증제도와 연명의료결정제도 모두 필요한 제도로, 조화를 이루어 국민에게 존엄한 삶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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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독감 발병 5세 미만 가장 많고, 사망률 80세 이상 최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는 5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사망자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령자, 소아,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잘 발생하여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서울대의대 연구팀은 2023년 2월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플루엔자의 발생률, 중증화율 및 사망률 현황’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이며, 이 중 20만~60만 명이 사망한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경로와 유사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정책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인플루엔자 발병률 및 사망률 조사가 아직 없어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연령별 사망률 등 관련 분석을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인플루엔자 질환으로 외래에 오거나 입원한 사람이었으며,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성별 △기저질환 △의료급여환자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11년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연도별 최소 21만 명에서 최대 303만 명으로 변동이 매우 컸다. 대부분 인플루엔자 환자는 경증이었으나 평균 9.7~18.9%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았고 0.2~0.9% 환자는 기계 호흡 치료나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다. 연령군별로 보면, 경증 환자 중에서 4세 이하 환자(70.1~84.2%)가 가장 높았고, 중증 환자 중에서는 80세 이상(1.6~8.6%)이 가장 높았다. 2018년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중증이환의 위험은 다른 연령군에 비해 80세 이상과 4세 이하에서 높았고, 의료급여 환자와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반면에 4세 이하 영유아에서는 사망 위험이 낮았다. 또한 5세 미만 발병 수는 10만 명당 1,451~22,6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 중 67%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49세 이하는 0.1%였던 사망률이 80세 이상에서는 1.9~2.9%까지 치솟았다. 연령 요인 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성, 의료급여환자, 기저질환의 중증도로 나타났다. 논문 1저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이혜진 교수는 “이전에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연구가 없어 관련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국내 최초 연령별 인플루엔자 유병률, 중증화율, 사망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발생 시, 이들 질환의 중증도를 파악하여 기초자료 제공 등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사망률을 낮추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심평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심평원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보건 정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전 국민 수준의 인플루엔자 발생부담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며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이환과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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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헬리코박터 관련된 잘못된 지식, 바로 잡을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 연구에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포럼을 만들게 됐습니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박종재 회장(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지난 16일 ‘국제학술대회 HUG2023’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대한 H.pylori 연구회로부터 정식 학회로서 창립되었으며, 창립 당시의 목표였던 순수 연구회로서의 국내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연구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 회장은 이번 임기에 △헬리코박터-위암연구회 △상부위장관 마이크로비오타연구회 △대사비만영양연구회 △빅데이터연구회 △상부위장관 AI 연구회등 5개의 연구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연구학회로서의 특성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총무이사(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공익을 추구하는 사단법으로 해야할 일 중의 하나가 헬리코박터와 관련해 대표적인 잘못된 지식 같은 것들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이 헬리코박터와 관련해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 발효유 제품에서 헬리코박터 제균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먹으면 헬리코박터 감염된 것이 좋아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헬리코박터는 제대로 된 검사를 하고,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브로콜리나, 요구르트 등을 적당히 먹는다고 헬리코박터 감염된 것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 총무이사는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그것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유튜브나 이런 것들이 활성화되면서, 엉뚱한 쪽으로 가는 것들이 좀 있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단법인이 공익을 위해선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한약이라든가 이런 것으로 절대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오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HUG2023을 개최한다. 박 회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률이 높은 아시아권 국가 10여개국과 미국, 독일의 연구자, 임상의사가 참석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의 실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학회가 범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13개국에서 제풀된 80여편의 초록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본 세션과 4개의 자유연재 세션에서 구연 발표로, 나머지는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주문경 학술이사(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으로 오지 못했던 국외 초청자들과 발표자들이 현장에 참석해 좀 더 심도 있고 알찬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마다 진행되는 일본 헬리코박터 연구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도 있어서 일본에서도 많은 연구자와 의사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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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 피해자 의료비 5천만원까지 지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 피해자 구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3년째인데,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더 이상 (백신을) 잘 안 맞는다”며 “질병관리청이 염려하듯이 팬데믹(대유행)이 몇 년에 한 번씩 휩쓸 가능성이 있어 차후에 백신을 맞지 않으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신 기피를) 방기하기 위해 (백신) 부작용 배상이 제대로 돼야 한다”며 “지금은 여러 선례가 축적돼 있어, 질병관리청이 적극적으로 기준이나 검토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서울시청광장에 백신 피해자 천막에 가봤냐”며 “관련법이 정비 안 돼, 여전히 많은 분이 억울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피해자를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관련 의심 질환 중 인과성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관련 예산도 2배로 늘리고 부검 후 사인 불명 시에도 지원 범위에 포함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지원 정책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가 신설됐고 △의료비 지원 상한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 △부검 후 사인 불명 위로금 1천만원 신설 △심의위원회 이의신청 기회가 1회에서 2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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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건조한 봄 오면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 찾아와
    [현대건강신문] 알레르기 비염은 중증질환으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앓는 이를 힘들게 하는 질병이다. 어느새 주르륵 흘러내리는 콧물과 재채기로 타인 앞에서 민망해지고, △코막힘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도 수시로 괴롭힌다.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겼다간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숨에 실려 오면 체내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안에 점액이 생성되고 점막이 붓는 염증반응으로 발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은 국민은 약 20%에 달한다. 증상이 유사해 코감기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며, 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감기의 경우에는 코 증상과 함께 발열이 동반되고 대부분 1주일 안에 증상이 소실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물질을 알아내 최대한 피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병원을 방문해 세부적인 검사를 받아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털 △곤충 △곰팡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실내 오염물질이나 차고 건조한 공기, 스트레스가 비특이적인 자극으로 작용하여 증상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회피요법이라고 하여,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등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피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는 약물적인 치료를 통한 증상의 조절이 치료의 중심을 이루게 된다. 주로 과민반응 억제를 위한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치료제가 사용되며 최근에 개발된 약제들은 이전의 약제들에 비하여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원인이 되는 항원을 장기적으로 소량씩 투여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치료도 병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소아에서는 면역치료가 천식으로의 이행을 막는 유일한 치료로써, 최근 면역치료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콧속 비중격이 휘었거나 점막이 부어 코가 많이 막히고, 코막힘이 약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우 비중격 교정술 및 하비갑개 축소술도 고려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 수면장애, 기억력 및 집중도 저하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천식과 축농증, 중이염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질병이므로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라는 개념은 없지만, 원인물질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예방과 약물치료, 쾌적한 주변 환경 관리를 통해 충분히 편안한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빠른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서민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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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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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항생제 내성 발생 빈도 최고"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APFID)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APFID 이사장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생제 내성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 중의 하나"라며 "아시아는 주요 세균의 항생제 내성 발생 빈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밝혔다(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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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8
  • 세계 최고 간이식 드림팀, 3천례 성과
    ▲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6일 급성 간부전으로 생명이 위독한 최모 양(여 25)에게 사촌동생의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간이식 3,000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수술 장면.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간이식 성공률 96%급성 간부전으로 인한 간기능 상실로 생명이 위독한 20대 여성이 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 간이식 수술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서울아산병원이 간이식 수술 3,000례를 달성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2,570건의 세계 최다 생체간이식수술 기록 ▲306건의 세계 최다 2대1 간이식 수술 시행 ▲국내 최다 56건의 ABO 혈액형 부적합 수술로 활성화 토대․ABO 혈액형 부적합 2대1 간이식 성공 ▲2007년부터 4년 연속 연 300례 이상 수술 달성․2010년 세계 최다인 연 367건의 수술 성공 이 많은 발자국들은 서울아산병원이 간이식 수술 3,000례와 함께 얻은 성과이다. 과거 의료 선진국으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배우던 학생에서, 이제는 독일 일본 등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에 간이식 수술을 전수하며 세계 간이식을 선도하는 스승이 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세계 의학역사에 또 하나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2대1 간이식 306례로 세계 최다 세계 최고의 간이식 드림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6일 급성 간부전으로 생명이 위독한 최모 양(여 25)에게 사촌동생의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간이식 3,000례의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지난 1992년 8월 처음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3천번째 환자로, 불과 20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간이식 수술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당당히 우뚝 선 것이다. 세계 이식학계의 대가들이 서울아산병원의 이번 기록을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는 이유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제외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6%라는 경이적인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3,000명의 환자 중 21%인 630명의 환자가 1주일 이내에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중증환자로, 서울아산병원은 수술의 성공률이 극히 낮은 이들을 포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96%의 성공률을 달성하였다. 혈액형 부적합 수술 등 성공 이 환자 중 상당수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해 치료를 포기한 환자로, 서울아산병원이 그들의 마지막 삶의 희망을 다시 밝혀준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간이식 수술을 먼저 시작한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의 평균 성공률은 85%. 이 중 피츠버그 대학, 스탠포드 대학, 하노버 대학 등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의 생존율만 따로 계산해도 92%임을 감안하면, 서울아산병원의 간이식 수술 성공률 96%는 대단히 높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간이식 수술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한계를 무너뜨리고, 생체부분 간이식 수술의 기증자와 수혜자의 영역을 넓혀 나감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 1999년 1월 세계 최초의 변형 우엽 간이식 성공, 2000년 3월 세계 최초의 2대1 간이식 성공, 2003년 9월 세계 최초의 교환 간이식 성공 등은 이러한 노력의 산물들이다.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생체간이식수술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2,570건을 기록중이다. 외국에 비해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특히 생체부분 간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1999년 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변형 우엽 간이식(간의 오른쪽 부분을 이식하는 수술법)’은 간이식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놓은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이승규 교수는 “3,000례의 기록은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온 팀원들의 도전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96%라는 이식성공률에 안주하지 않고 잃어버린 4%의 환자를 생각하며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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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8
  • 아시아 항생제 내성 발생 빈도 세계 최고
    짝퉁 항생제 유통도 아시아 내성률 급증 한 몫 매년 4월 7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보건의 날’이다. WHO는 올해 전세계적인 공공 보건상의 중요 이슈를 ‘항생제 내성’로 정했다. 아시아 지역은 특히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해, 이로 인한 항생제 내성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한국 연구진의 주도로 항생제 내성과 감염질환에 대한 국제적 공조와 공동 연구를 이끌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8회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SAAR)’을 개최한다.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감염 재단 이사장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위 사진)는 “항생제 내성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 중 하나”라며 “아시아 지역은 주요 세균의 항생제 내성 발생 빈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지역, 항생제 오남용․내성률 심각해 송 교수는 이날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에서 2011년 초에 시행한 ‘아시아 지역 11개 국가(한국,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대상 국가의 일반인과 의료인 모두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특히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서는 의약분업의 미비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항생제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들 아시아 국가의 항생제 오남용 문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입원 환자의 70~80%에 항생제가 투여되고 있으며, 터키에서는 모든 의약품을 통틀어 항생제가 가장 많이 쓰이는 약(22%)으로 나타났다.항생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전세계적 공조 필요 송재훈 교수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는 항생제 오남용을 규제하는 법규나 의약분업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고, 병원 감염 관리나 공공 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국가도 많다‘며 ”또 가자 항생제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국가가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오남용 및 내성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라고 경고했다.이날 함께 참석한 감염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월터 윌슨 미국 메이요 클리닉 감염내과 교수(위 사진)도 “항생제 내성은 단시일 내에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인 30년대 이전으로 회기 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어쩌면 치료에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없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송재훈 교수는 “아시아 지역의 심각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를 망라하는 항생제 내성 감시 체계를 통해 내성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인식도 제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캠페인, 보다 효과적인 감염관리,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질환의 예방, 그리고 적절한 정책과 규제를 통해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송 교수는 “항생제 내성은 국가간에 전파되므로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 문제‘라며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8회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SAAR)’은 전 세계의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항생제 내성, 신 항생제와 백신 및 감염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학술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 정책 전문가, 제약기업 소속의 연구자, 해당 분야의 학생 등 총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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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6
  • 발기부전 조기진단 국민 캠페인 펼쳐진다
    한국릴리-대한남성과학회 캠페인 양해각서 체결한국릴리(야니 윗스트허이슨 대표)는 지난달 29일 대한남성과학회(박광성 회장)와 발기부전 질환조기진단 대국민 캠페인을 위한 상호협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위 사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릴리는 대한남성과학회와 함께 올 한 해전국적으로 남성 발기부전 증상에 대한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발기부전조기진단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대표는 체결식에서 “국내 남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다양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던 대한남성과학회와 함께 발기부전의 조기진단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활동을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밝히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릴리는 대한남성과학회와 함께 사회적으로 남성발기부전 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광성 회장은 “현재 중년 남성 2명 중 1명은 발기부전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실제 환자들 중 오직 10%만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발기부전 환자들이 가짜 약이나 음성적인 질환 정보에 눈을 돌리는 대신 어디서나 쉽고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 정보를 접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캠페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이번 MOU를 통해 발기부전 조기진단 캠페인 웹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모바일 사이트 오픈, 교육 책자 발행, 환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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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6
  • 우울 제로 행복 터치 캠페인 30일 서울광장서 열려
    서울정신건강 포럼 21일 열려서울시정신보건센터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3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우울 제로 행복 터치'라는 주제로 행복심기 시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캠페인 개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가하고 식후 행사로 뮤지컬 배우 남경주씨의 공연과 비보이의 공연이 활기차게 펼쳐질 예정이다. 그밖에 건강존, 나눔존, 문화존, 블루터치 홍보관 등의 전시관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자살예방을 위한 서울시 차원을 정책 마련을 위해 '2011 서울정신건강 포럼'을 21일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강지원 변호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2)3444-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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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5
  • 아토피-여드름 임상 자료 공유
    도브·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피부 개선 활동 조인식유니레버코리아㈜의 도브는 지난 1일 신라호텔에서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알레르기 피부 개선 활동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도브는 이날 조인식에서 아토피, 여드름, 알레르기 등 민감성 피부 개선에 관한 다양한 임상 자료를 공개하고, 해당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도브를 이용한 세정이 도움을 준다는 KAF의 추천 받았다. 이번 조인식은 도브가 알레르기, 천식과 같은 면역 과민 반응 중 하나인 아토피성 피부의 가려움과 민감성 피부의 자극완화에 도움을 주고, 대표적인 피부 전문의들이 아토피, 민감성 피부를 가진 환자들에게 추천한 브랜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도브는 향후, 아토피 환자의 피부 질환 개선을 위한 순한 클린저 활용의 중요성에 관한 홍보 활동 및 연구를 지속하고, 알레르기 피부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토피 캠프 및 보건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니레버코리아㈜ 호세 에헤시토 대표, 이승수 이사, 한국 천식알레르기협회 김유영 회장(현, 서울대 명예 교수), 장석일 사무총장(현, 성애 병원 원장)등이 참석했다. 유니레버코리아㈜ 호세 에헤시토 대표는 “세계적으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추세”라며, 도브가 가진 다수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알레르기성 피부의 원인 분석 및 연구, 올바른 솔루션의 제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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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5
  • 남성과학회, 발기부전 정보 공식 온라인 사이트 오픈
    올바른 정보를 담은 캠페인 사이트 대한남성과학회는 4일 ‘발기부전 조기진단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기부전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담은 캠페인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이 사이트는 스스로 발기부전임을 의심하면서도 수치심이나 자존심 때문에 쉽게 병원에 가지 못하는 국내 남성들이 온라인을 통해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 정보를 접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대한남성과학회의 발기부전 조기진단 캠페인 사이트(www.earlyED.co.kr)에서는 발기부전 조기진단을 위한 ‘3C 액션플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3C 액션플랜’은 스스로 간단한 체크를 통해 발기부전을 진단하고, 사이트 내에서 치료 방법 및 정보를 알아본 후 진료 가능한 가까운 병원의 정보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이 밖에도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감수를 통해 의학적으로 입증된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 소문으로 잘못 알려진 발기부전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생활 속에서 유익하게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담겨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광성 회장은 “발기부전은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은 물론 당뇨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잘못된 정보나 가짜약에 눈을 돌리는 대신 발기부전 조기진단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어디서나 쉽고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 정보를 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대한남성과학회는 올 한 해 전국적으로 발기부전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발기부전 조기진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웹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모바일 사이트 오픈, 질환 교육 자료 배포, 환자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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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4
  • 정신질환자 10명 중 3명 자살시도
    서울시, 정신보건 연구 논문집 창간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5,413명이 자살로 사망하였다.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인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자살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정신질환자의 자살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자살위험성을 높이는 성향이 강하여 일반인에 비해 자살사망률이 높다고 한다. 특히, 자살사망자의 70~90%가 주요정신장애 진단이 가능한데 기분장애가 54~87%, 알코올을 포함한 약물사용이 3~42%로 정신질환자의 자살 위험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내 체계적인 정신보건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정신질환자의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정신질환자의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정신보건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조사대상의 20% 자살에 대한 생각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 이용자의 자살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0년 6월~9월까지 4,218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살관련 실태연구’를 실시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26.4%)은 자살시도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반인의 자살시도율이 3.2%인 것에 비해 8배나 높은 수치이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20%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이 중 24.3%는 구체적인 자살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계청의 사회조사(2010)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자살충동을 경험한 대상이 7.7% 수준임을 볼 때 매우 높은 편이다.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질환 및 장애 때문이 29.6%로 가장 높았다. 이명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지역사회 정신보건 기관 관계자들이 자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자살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신보건 연구 논문, 학자들에 도움 될 것 한편,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블루터치 핫라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5년 이후 매년 자살예방포럼을 실시하면서 관련 전문가 및 기관 종사자, 언론, 서울시민과 함께 자살 문제의 현황과 방향성 및 대책에 대해 의견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를 통한 통합 체계구축의 일환으로 게이트 키퍼 교육, 자살예방전문가 양성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서울시는 이에 1995년 정신보건법 통과 이래 15년간의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을 되돌아봄과 동시에 질적으로 더 도약하고자 ‘정신보건’ 연구 논문집을 창간하였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정신보건 현장에서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정신보건 전문가 그리고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논문집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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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1
  • 중년 여성, 남성보다 피곤하다
    심평원 분석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여성에서 많아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만성피로증후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 중년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53.3%나 더 ‘만성피로증후군’이 많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5년간(2006~2010년)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48.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만성피로는 피로를 유발할 만한 다른 의학적인 원인이 없는 상황에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심평원이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이 47.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40세 이상 중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53.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여성, 대부분 스트레스성 만성피로 심평원 진료삼사평가위원인 장지영 내과상근위원은 “4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생기는 만성피로는 스트레스성 만성피로”라며 “집안일과 육아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다보면 만성피로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주부들인 경우에는 만성피로를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충분한 식사와 충분한 잠, 적절한 운동은 필수고,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말에 가족을 떠나 친정에 가거나 여행을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또한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료인원은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6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부터는 점차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곤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 3월부터는 겨울에서 봄으로 변하는 시기에 신체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춘곤증이 잘 나타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6월에 접어들면 일조시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만성 피로가 유발될 수 있다. 다빈도 동반 질환을 보면 여성은 ‘부종’, ‘철겹핍성 빈혈’ 등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간질환(알콜성 제외)’, ‘고지혈증’ 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 운동 후 심한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위장장애, 독감 유사 증상, 수족냉증, 복통, 흉통, 호흡곤란 등 매우 다양하다. 장지영 위원은 “만성피로증후군 치료 방법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 인지 행동 치료 등이 있다”며 “이 중 간단한 식이요법 지침을 살펴보면, 다당류로 된 정제되지 않은 음식(현미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저지방 단백질을 선택하고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장 위원은 특히 “포화성 지방, 커피, 홍차, 콜라, 인삼, 마테차, 알코올 등과 같은 자극적인 식품과 단맛이 나는 감미료, 동물성 지방, 인공 식품 첨가제 등은 꼭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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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1
  • 전립선비대증환자, 성생활 만족도 3배 낮아
    대한비뇨기과학회, ‘블루애플’ 캠페인 전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고 성생활 만족도도 낮아지지만 우리나라 50대 이상 남성 90% 이상이 자신의 전립선 상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국 5개 도시의 40대 이상 남성 1824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유병률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정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30일 결과를 발표했다.정서적인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3.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 방광증상으로 인해 성생활 만족도가 낮아졌다는 응답도 3배 이상 높았으며, 성생활 빈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17.2%가 답변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업무 능률도 저하 또한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건강 문제로 업무 시간과 능률이 저하되었다고 답변한 비율이 39.2%로 전립선비대증이 없는 응답자의 24.5%에 비하여 높았으며, 업무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사회생활이 왕성한 40대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는 우울증 동반 비율이 16.8%로 평균인 11.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특히 40~50대의 경우 10명 중 3~4명 정도가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배뇨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적어도 50대부터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정확히 검진 받고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우리나라 50대 이상 10명 중 9명이 정상 전립선크기와 자신의 전립선 크기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남성, 10명 중 9명 전립선 상태 몰라 비뇨기과학회가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 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의 90% 이상이 정상 전립선크기(92.8%)와 자신의 전립선 크기(95%)에 대해서 모른다고 답했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정상 크기보다 점점 크지는 질환으로 장년, 노년층에 빈발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다. 대개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는 20g. 개인차는 있겠지만 30~40대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그러나 흔히 발생하는 질환임에도 의심되는 배뇨 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나이 탓으로 돌리고 방치한다는 것이 문제다.대한비뇨기과학회 정문기 회장은 “우리나라 남성들의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낮다”며 “잠깐의 무관심이 장년, 노년기의 삶의 질을 떨어드릴 수 있는 만큼 전립선비증을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비뇨기과학회는 ‘50대부터 자신의 전립선 크기에 관심을 갖고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당신의 전립선 크기를 아십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블루애플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이규성 홍보이사는 “50대부터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관리하게 된다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요로폐쇄 증상과 같은 심각한 배뇨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건강하더라도 50대부터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 및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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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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