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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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알레르기 환자 면역치료 고민해봐야”
    [현대건강신문] 계절이 변화하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기관지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 환자들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주변 환경을 회피하는 환경요법이나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와 알레르기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겐의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을 나타내며, 주된 질환으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혹은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는 △특징적인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치료’가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너무 연로하거나 임신 중에는 면역치료는 시행하지 않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누구나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알레르기 면역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나 항원이 있어, 치료 가능성에 대해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면역치료를 시작하기 전, 알레르기 확인 방법으로 ‘피부 반응 검사’ 혹은 ‘혈액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자신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한다면, 이때 면역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한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서 가장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일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원 측면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해 감작이 되어 있는 경우에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고양이 혹은 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등이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3~5년 정도 지속해야 하는 치료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반면 설하면역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서 시행이 가능하다.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도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는 유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많이 증명되어 있다. 하지만 치료 전 알레르겐과 개인별 증상의 상관관계를 100% 수치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해 반응이 세게 나왔으나,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집 먼지 진드기 이외의 온도 차이나 미세먼지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에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고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꼭 3~5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경우에는 5년을 채워 치료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이후 약 10년까지도 오랜 기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길 바란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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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장기이식대기자 4만1천명...대안으로 등장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2년 기준으로 장기이식대기자가 4만1천명에 달하고 장기 기증 대기 중 숨지는 사람이 이어지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에서의 죽음의 결정을 둘러싼 윤리적 논란으로 ‘넘어야할 산’이 있어, 보건당국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4만 1,706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인 반면 뇌사기증자 수는 같은 해 기준 405명으로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1년 기준으로 하루에 6.8명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하고 있어, 뇌사자 장기 구득보다 손쉬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DCD란 뇌사가 아닌 순환기관 정지로 사망한 사람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사람의 심장 박동이 멈추고 그 사람이 사망 선고를 받은 후에 장기 기증 과정이 진행된다. DCD는 이식에 사용할 수 있는 장기 사례가 뇌사 보다 많아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식 전문의를 통해서 나오고 있다. 김동식 대한이식학회 장기기증활성화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장기기증 제도의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제도적 기반 아래 증가 추세에 있는 DCD 제도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나라 현행법상 DCD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수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은 “국내 장기이식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뇌사자 장기이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건설적인 토의를 통해 장기기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가 기다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DCD 제도 도입을 지지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문인성 원장은 “생체 장기이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사 장기이식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미 30년 전부터 외국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DCD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CD제 도입을 위해 윤리적인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재숙 부장은 “DCD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인 쟁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특히 다양한 원칙들을 지키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정숙 혈액장기정책과장은 “연명의료중단과 연계된 DCD 제도의 시행을 위해 성숙한 사회적 합의는 필요하다”며 “연명의료중단 시행 결정 이후 장기기증 의사를 확인하고 절차를 밟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두 제도가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이신영 사무관도 “연명의료결정법과 DCD 제도가 상충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한 환자들은 장기기증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이라며 “현재도 제도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연명의료 중단 절차가 더욱 복잡해지면 연명의료결정 제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해 장기 이식 문제 해법에 대해 공유했다.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장기이식 대기자와 기증자의 비율이 100대 1인 현실에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는 장기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DCD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토론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서영석 의원(민주당)은 “장기기증제도와 연명의료결정제도 모두 필요한 제도로, 조화를 이루어 국민에게 존엄한 삶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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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독감 발병 5세 미만 가장 많고, 사망률 80세 이상 최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는 5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사망자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령자, 소아,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잘 발생하여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서울대의대 연구팀은 2023년 2월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플루엔자의 발생률, 중증화율 및 사망률 현황’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이며, 이 중 20만~60만 명이 사망한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경로와 유사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정책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인플루엔자 발병률 및 사망률 조사가 아직 없어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연령별 사망률 등 관련 분석을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인플루엔자 질환으로 외래에 오거나 입원한 사람이었으며,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성별 △기저질환 △의료급여환자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11년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연도별 최소 21만 명에서 최대 303만 명으로 변동이 매우 컸다. 대부분 인플루엔자 환자는 경증이었으나 평균 9.7~18.9%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았고 0.2~0.9% 환자는 기계 호흡 치료나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다. 연령군별로 보면, 경증 환자 중에서 4세 이하 환자(70.1~84.2%)가 가장 높았고, 중증 환자 중에서는 80세 이상(1.6~8.6%)이 가장 높았다. 2018년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중증이환의 위험은 다른 연령군에 비해 80세 이상과 4세 이하에서 높았고, 의료급여 환자와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반면에 4세 이하 영유아에서는 사망 위험이 낮았다. 또한 5세 미만 발병 수는 10만 명당 1,451~22,6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 중 67%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49세 이하는 0.1%였던 사망률이 80세 이상에서는 1.9~2.9%까지 치솟았다. 연령 요인 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성, 의료급여환자, 기저질환의 중증도로 나타났다. 논문 1저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이혜진 교수는 “이전에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연구가 없어 관련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국내 최초 연령별 인플루엔자 유병률, 중증화율, 사망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발생 시, 이들 질환의 중증도를 파악하여 기초자료 제공 등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사망률을 낮추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심평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심평원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보건 정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전 국민 수준의 인플루엔자 발생부담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며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이환과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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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헬리코박터 관련된 잘못된 지식, 바로 잡을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 연구에서 아시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포럼을 만들게 됐습니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박종재 회장(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지난 16일 ‘국제학술대회 HUG2023’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대한 H.pylori 연구회로부터 정식 학회로서 창립되었으며, 창립 당시의 목표였던 순수 연구회로서의 국내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연구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 회장은 이번 임기에 △헬리코박터-위암연구회 △상부위장관 마이크로비오타연구회 △대사비만영양연구회 △빅데이터연구회 △상부위장관 AI 연구회등 5개의 연구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연구학회로서의 특성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총무이사(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공익을 추구하는 사단법으로 해야할 일 중의 하나가 헬리코박터와 관련해 대표적인 잘못된 지식 같은 것들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이 헬리코박터와 관련해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 발효유 제품에서 헬리코박터 제균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먹으면 헬리코박터 감염된 것이 좋아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헬리코박터는 제대로 된 검사를 하고,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브로콜리나, 요구르트 등을 적당히 먹는다고 헬리코박터 감염된 것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 총무이사는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그것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유튜브나 이런 것들이 활성화되면서, 엉뚱한 쪽으로 가는 것들이 좀 있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단법인이 공익을 위해선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한약이라든가 이런 것으로 절대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오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HUG2023을 개최한다. 박 회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률이 높은 아시아권 국가 10여개국과 미국, 독일의 연구자, 임상의사가 참석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의 실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학회가 범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13개국에서 제풀된 80여편의 초록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본 세션과 4개의 자유연재 세션에서 구연 발표로, 나머지는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주문경 학술이사(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으로 오지 못했던 국외 초청자들과 발표자들이 현장에 참석해 좀 더 심도 있고 알찬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마다 진행되는 일본 헬리코박터 연구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도 있어서 일본에서도 많은 연구자와 의사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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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 피해자 의료비 5천만원까지 지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 반응 피해자 구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3년째인데,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더 이상 (백신을) 잘 안 맞는다”며 “질병관리청이 염려하듯이 팬데믹(대유행)이 몇 년에 한 번씩 휩쓸 가능성이 있어 차후에 백신을 맞지 않으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신 기피를) 방기하기 위해 (백신) 부작용 배상이 제대로 돼야 한다”며 “지금은 여러 선례가 축적돼 있어, 질병관리청이 적극적으로 기준이나 검토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서울시청광장에 백신 피해자 천막에 가봤냐”며 “관련법이 정비 안 돼, 여전히 많은 분이 억울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피해자를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관련 의심 질환 중 인과성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관련 예산도 2배로 늘리고 부검 후 사인 불명 시에도 지원 범위에 포함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지원 정책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가 신설됐고 △의료비 지원 상한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 △부검 후 사인 불명 위로금 1천만원 신설 △심의위원회 이의신청 기회가 1회에서 2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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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건조한 봄 오면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 찾아와
    [현대건강신문] 알레르기 비염은 중증질환으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앓는 이를 힘들게 하는 질병이다. 어느새 주르륵 흘러내리는 콧물과 재채기로 타인 앞에서 민망해지고, △코막힘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도 수시로 괴롭힌다.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겼다간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숨에 실려 오면 체내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안에 점액이 생성되고 점막이 붓는 염증반응으로 발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은 국민은 약 20%에 달한다. 증상이 유사해 코감기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며, 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감기의 경우에는 코 증상과 함께 발열이 동반되고 대부분 1주일 안에 증상이 소실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물질을 알아내 최대한 피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병원을 방문해 세부적인 검사를 받아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털 △곤충 △곰팡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실내 오염물질이나 차고 건조한 공기, 스트레스가 비특이적인 자극으로 작용하여 증상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회피요법이라고 하여,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등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피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는 약물적인 치료를 통한 증상의 조절이 치료의 중심을 이루게 된다. 주로 과민반응 억제를 위한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치료제가 사용되며 최근에 개발된 약제들은 이전의 약제들에 비하여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원인이 되는 항원을 장기적으로 소량씩 투여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치료도 병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소아에서는 면역치료가 천식으로의 이행을 막는 유일한 치료로써, 최근 면역치료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콧속 비중격이 휘었거나 점막이 부어 코가 많이 막히고, 코막힘이 약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우 비중격 교정술 및 하비갑개 축소술도 고려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 수면장애, 기억력 및 집중도 저하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천식과 축농증, 중이염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질병이므로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라는 개념은 없지만, 원인물질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예방과 약물치료, 쾌적한 주변 환경 관리를 통해 충분히 편안한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빠른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서민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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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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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자 4명 중 1명 폐기종
    서울성모병원, 비흡연자에 비해 폐기종 발생 10배 이상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건강한 흡연자 중 4명 중 1명이 폐기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영균·심윤수 교수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폐기능검사와 저선량흉부 CT를 시행한 274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연구팀의 조사 결과, 정상 폐기능을 가진 건강한 흡연자(191명)의 25.6%(49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됐다. 그러나 비흡연자(83명)의 경우 2.4%(2명)에서만 폐기종이 발견돼 흡연자의 폐기종 발생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폐기종은 폐포(허파꽈리)와 이곳에 공기가 통하게 하는 작은 세기관지가 늘어나 탄력이 없어진 고무풍선처럼 늘어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결국 폐기능이 저하되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원활하게 바꾸어주지 못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생긴다. 흡연자, 폐기종 없더라도 폐기능 감소 또한 연구팀은 흡연과 폐기종에 따른 폐기능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흡연군(131명)과 금연군(60명, 6개월 이상 금연)의 폐기종 유무로 나눠 2년간 FEV1/FVC(1초간 강제호기량/강제폐활량 비율), FEF(강제호기유량)을 비교했다.그 결과 폐기종 있는 흡연군과 폐기종이 없는 흡연군 모두에서 폐기능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폐기종이 없는 금연군에서는 폐기능의 변화가 없었으나, 폐기종이 있는 흡연자의 경우 금연한 후에도 폐기능의 악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혈액내 호산구 분획률과 백혈구수,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이 증가되어 있어 전신적인 만성 염증상태를 보였다. 폐기능 악화 예방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영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흡연과 폐기종의 발생빈도, 폐기종에 따른 폐기능 감소를 확인한 연구결과”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한번 파괴된 폐는 다시 건강해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김 교수는 “폐기능 악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며 “폐기종이 있는 흡연자의 경우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연령이 증가하며 정상적으로 폐활량의 감소가 나타나는데, 이미 폐기능이 떨어진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폐기능이 더욱 떨어지게 되고, 흡연 시 급속히 폐기능이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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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1
  • 노년 백내장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많아
    건보공단, 백내장수술 7년새 2.1배 증가 노년층의 백내장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백내장환자가 남성에 비해 1.7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노년백내장질환’ 진료환자가 2002년 47만 1천명에서 2009년 77만 5천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최근 7년 동안 1.6배 증가(연평균 7.4%)한 것으로, 이 중 20만명이 입원하여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수술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아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2만명 중 9만 3천명이 입원수술을 받았고, 60대는 28만명 중 6만 6천명, 80대이상은 9만 2천명 중 2만 8천명, 50대는 7만 2천명 중 1만 6천명이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다. 특히 노년 백내장환자를 성별로 보면 2009년 기준으로 남성이 29만명이고, 여성은 48만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많았다. 성별로 입원 수술 환자를 보면 2009년 기준으로 남성이 7만 8천명이고, 여성은 12만 7천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노년백내장, 특별한 원인 없어 이처럼 백내장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인 박종운 교수는 노년백내장은 특별한 원인 없이 단지 나이가 들면서 생긴다고 설명했다. 즉 노년백내장이 늘어난 것은 노년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보통 백내장은 안구염증, 자외선, 당뇨, 안외상, 약물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이러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고 단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백내장을 노년백내장이라고 하며, 백내장 원인 중 가장 많다. 짧은 시간 수술과 회복 가능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안구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시력저하로 대부분 환자들은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또한 눈부심이 심해지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거나 색깔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이하게도 경우에 따라서는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는 경우도 있다. 박 교수는 “노년백내장의 치료방법은 백내장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과거에는 입원기간도 길고 회복기간도 길었으나 최근에는 최신 초음파유화장비의 발달로 짧은 시간에 시술을 받고 회복할 수 있다”며 “또한 기존의 백내장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항산화제나 특이 아미노산을 점안하거나 복용함으로써 백내장의 진행을 낮추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정기적인 안과검진 필수 특히 그는 “노년백내장의 예방법으로는 노년백내장은 말그대로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백내장이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백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전문적인 안과치료를 받으며,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을 잘 관리함으로써 노년백내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교수는 “노년백내장의 관리요령 수술시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나 너무 늦게 수술을 받으면 수술도 어려워지고 회복도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하여 적절한 수술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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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1
  • 결막염 겪는 학생 큰 폭 증가
    질병관리본부, 감기․결막염 가장 많이 발생 작년 한해동안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감염병은 무엇일까?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병원 감기와 결막염이고, 법정전염병 중에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1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11년도 학교감염병감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질병관리본부가 2010년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참여 152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000명당 112.73명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는 결막염 10.07명, 수두 5.48명, 유행성이하선염 3.70명 순으로 발생하였다. 결막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결막염· 뇌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월~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을 보여, 계절적 발생 특징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의 감염병 발생과 유행 양상을 신속히 파악하여 신속한 초동대처를 하기 위하여 2001년 10월부터 전국적인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전국 227개 표본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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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6
  • 겨울철 잦은 안질환...눈도 스트레스
    겨울철 안구건조증-유루증 나타나점점 더 추워지고 따뜻한 것이 더욱 더 생각나는 겨울,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 생활이 많은 계절이다. 실내 생활이 많아 지다보면 신체적인 활동이 적어지게 됨과 동시에 계절적인 영향을 받아 우리의 신체는 기온에 대한 적응력이 급격히 떨어져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이 주변 환경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면 겨울을 문제없이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독감 등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사실 상당수의 질병은 실생활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얘기하고 있다. 우리 몸 중에서도 가장 약한 부분 중의 하나인 '눈'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이 천냥이면 눈이 9백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 몸에서 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게다.이 소중한 눈도 계절성 질환의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겨울철에 나타날 수 있는 안과적 질환과 그 예방법에 대해 인천 연수늘밝은 안과의 김선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겨울철에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 안과질환으로 안구건조증과 유루증 등이 있으며, 그 외 결막하출혈, 각막염. 결막염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평소 눈물이 부족하거나 성분 변화 등으로 눈이 따갑고 뻑뻑함을 느끼게 되며,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와 실내환경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 자체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치료는 인공눈물로 눈물을 보충해 주는 방법과 눈물이 눈에 오래 고여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 인공눈물에는 물약?젤 등의 형태가 있다. 자신의 눈 상태에 따라 가장 자극이 적고 편한 것을 선택해 불편할 때마다 수시로 넣어 주는 것이 좋으며, 온풍기를 사용할 때는 자주 실내를 환기시키고 가습기 등을 통해 습도를 높여 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눈물생성을 촉진시키는 안약도 시판되고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면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키장 가면 자외선 노출 예방 위한 고글-선글라스 필수 건조증이 심하면 겨울철에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져 흐리는 유루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추운 날씨나 차가운 바람의 영향으로 눈의 자극이 심해져 눈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생긴다. 장시간 실외에서 일할 경우에는 날씨와 기온을 고려해 실내에서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예방할 수 있다. 유루증은 보통 눈물 배출 기능의 장애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 코, 눈물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눈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넘쳐흐르는 현상을 유루증이다. 눈물길이 막힌 경우 누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눈물 배출관이 막혀 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결막하출혈은 결막(흰자위) 부분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실핏줄이 터져 빨갛게 충혈되는 현상이다. 주로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다쳤을 때, 기침을 심하게 한 경우, 구토를 한 경우, 무거운 짐을 들거나 숨을 오랫동안 참아 눈에 힘이 들어간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외관상 흉하다는 것 외에 특별히 눈에 지장은 없다. 보통 2~4주 정도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이 외에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결막염이 강하게 반사되는 스키장에서 발생하기 쉽다. 눈에 반사된 태양광선은 바다나 들판에 비해 3~4배나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설원에서 스키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방 차원에서 반드시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고글이나 선글라스의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며, 색만 진하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미미한 경우 도리어 눈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도 고려하여 선글라스나 고글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원장은 "점점 더 추워지고 활동이 적어지는 시기,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게 되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지만 적당한 운동과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러한 안과적 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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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6
  • 귀울림 환자, 겨울철 진료 많아
    환자 10명 중 9명 난청 동반 귀울림 환자가 겨울철에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으로 불리는 귀울림 환자 10명 중 9명은 난청을 동반해 주의가 필요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귀울림’ 진료환자가 2002년 14만 2천명에서 2009년 26만 4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간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울림(이명)질환 환자진료를 계절별로 보면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환자가 많이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경우는 12월 환자가 3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철인 8월에는 2만 9천명으로 약 8천명 정도가 적었다. 이는 2006년에도 1월에 2만 7천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하였으나 8월에는 2만 3천명이 진료 받아 귀울림 환자가 겨울에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겨울철, 귀울림 환자 늘어성별로는 여성이 15만 4천으로 남성의 11만명보다 1.4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60대 진료환자가 5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 5만 4천명, 40대 4만 2천명, 70대 4만명, 30대 2만 9천명, 20대 2만명 순이었다. 또 20세미만 연령에서도 1만 3천명이 넘는 진료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울림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의 최현승 교수는 “귀울림은 대부분 혈관의 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등으로 나타난다”며 “맥박 소리처럼 들리거나 불규칙적인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귀울림 환자에서는 원인을 찾기 힘들고 증상 또한 ‘윙윙’, ‘쐬’,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표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진통제도 과량 복용시에도 난청이나 귀울림 발생해특히 최 교수는 “이러한 소리는 피로할 때, 조용할 때, 신경을 쓸 때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귀울림 환자의 약 90%정도는 난청이 동반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을 피하고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복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아울러 “흔히 쓰이는 진통제도 과량 복용할 경우 난청이나 귀울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짠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귀울림의 경우 특정한 원인이 발견되면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소리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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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5
  • 눈길에 삔 발 방치하면 연골 손상
    인공관절치환술 환자 141명 중 41명 발목 삔 경험 빙판길이나 운동, 일상생활 중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절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지 않은 경우 심한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팀이 최근 심한 발목관절(족근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중 약 1/3이 접질린 발목(발목염좌)을 무시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141명을 보면 이중 41명의 환자가 발목염좌를 경험했고, 이중 19명은 수차례 발목염좌를 경험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초기 치료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한다. 이진우 교수는 “처음 발목을 접질렸을 때는 심한 경우 주변의 인대손상은 물론 연골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연골손상이 없는 가벼운 경우라도 손상된 인대로 관절이 불안정해져 반복적으로 접질리게 되며 결국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발목관절의 경우 관절의 움직임이나 연골의 특성상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률은 다른 관절에 비해 낮지만 발목관절은 적은 면적에 높은 무게가 실리는 특성으로 외상 등으로 다른 관절에 비해 연골이 더 쉽게 손상되고 외상 후 관절염도 생기기 쉽다. 발목 삔 이후 치료 안하면 연골손상 동반 특히 인대는 다치고 난 후 아무 치료 없이 방치하였을 경우 다치기 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 초기에 부목 등으로 고정해 줘야 한다. 또한 급성기가 지난 후 지속적인 근력강화 등을 통한 회복운동을 해줘야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거나 계속적인 손상을 받게 되면 인대를 수술해야 하기도 한다. 연골 또한 일단 손상되면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보전적 치료나 미세 천공술, 절골 교정술, (견인)관절성형술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심한 관절염으로 진행하면 결국 관절 유합술이나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진우 교수는 “결국 발목 염좌는 단순히 발목을 쉽게 접질리는 문제가 아니라 정형외과 의사에 의해 인대 및 연골 상태의 정확한 판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이후 관절염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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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4
  • 새로운 혈관재생 기전 세계최초 규명
    서울대병원 김효수-이세원 교수팀, 혈관생성촉진 단백질 이용 혈관재생 기전 규명 혈관생성촉진 단백질인 안지오포이에틴-1이 손상된 혈관을 재생하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규명됐다.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줄기세포 연구실 김효수(위 사진), 이세원 교수(아래 사진)팀은 10일 혈관생성촉진 단백질인 안지오포이에틴-1이 혈관전구세포를 조절하여 혈관을 재생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학 최고 권위지인 'Blood'지에 출간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월달 인터넷판에 먼저 공개되었다.보건복지부 지정 혁신형 세포치료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교육과학기술부 줄기세포선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이번 연구로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안지오포이에틴-1은 건강한 혈관 생성 촉진 단백질로써, 혈관계의 혈관내피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혈관을 생성한다. 연구팀은 안지오포이에틴-1이 혈관내피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혈관전구세포를 허혈조직으로 불러 모으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허혈성 질환이란 각종 장기,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혀서 혈류가 부족한 상태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써, 허혈성심질환, 뇌경색, 사지허혈 등이 있다. 혈관전구세포란 일종의 줄기세포이며, 이로부터 혈관세포가 만들어져서 손상된 혈관계를 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생쥐의 다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도록 처치한 “하지허혈성 질환생쥐”를 만들고 안지오포이에틴-1을 괴사부위에 주입하였다. 그 결과 1~2주 만에 상처 부위에 미세혈관 생성이 촉진됐으며, 혈류량이 늘고 조직괴사가 감소하는 등 뛰어난 상처 치유 효과를 보였다. 반면, 안지오포이에틴-1을 주입하지 않은 생쥐는 조직 괴사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지오포이에틴-1이 혈관내피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혈관전구세포를 허혈 손상조직으로 이동시켜, 혈관을 재생하는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혈관이 불충분한 허혈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이번 연구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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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0
  • 겨울철 감기, 점비제․가글액 사용으로 고통 줄여
    식약청, ‘점비제’ 및 ‘가글액’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안내 추운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에서의 생활이 계속되면서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콧물, 기침, 인후염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감기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점비제’와 ‘가글액’을 사용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어 많이 사용하게 된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코와 목을 건강하게 지키는 ‘점비제’와 ‘가글액’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감기환자의 경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으면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풀지 말고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여 비점막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또한 콧물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점비제를,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점비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점비제는 투여하는 방법에 따라 분무형(스프레이타입)과 점적형이 있는데, 분무형은 고개를 바로하거나 약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투여하고, 점적형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투여한 후 약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같은 자세를 2~3분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그러나 점비제를 사용할 때에는 코에 직접 뿌리는 국소용 제제이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이 먹는 약보다는 일반적으로 낮으나 과량투여 시 전신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또 코 수술을 받았거나 평소에 코에 병변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사용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한 제품은 한 사람만이 사용하도록 하고, 한번 개봉한 점비제는 가능한 1개월 이내에 사용하고 2개월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유아에게 가글액 삼가야또한 인후와 구강의 건조함을 방지하고, 목감기로 인한 기침, 인후염 등 증상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하여 가글액을 사용 할 때에는,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구강 세척 시 삼키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30개월 이하의 유아는 삼킬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사용을 금한다.특히 수일 이상 사용 시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을 때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하여야 하며 10일 이상 장기간 투여하지 않도록 한다. 식약청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코와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함께 적절한 휴식, 운동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며 “아울러 환기를 자주 하고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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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0
  •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기면증 유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기면증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나타나 세계보건기구가 조사에 착수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H1N1) 예방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기면증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12개 나라에서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WHO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2010년 8월 이후 최소한 12개 나라에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서 주로 기면증 사례가 보고됐다”며 “소속 전문가들이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기면증이란 대화를 하거나 운전 등 일상생활 중 갑자기 깊은 잠에 빠지는 질환으로, 환각과 수면발작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기면증 부작용 위험과 관련해서는 앞선 1월 27일 유럽연합의 의약품 규제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이 영국계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백신 '팬뎀릭스(Pandemrix)'의 기면증 부작용 위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2일 WHO는 이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드문 수면장애인 기면증이 발병할 위험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핀란드 연구결과 발표 후 이 같은 백신과 기면증 부작용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핀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전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맞은 4-19세 아이들에서 기면증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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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9
  • “예비아빠도 금연은 너무 어려워”
    신묘둥이 예비아빠 78%, ‘금연 필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재열 교수팀, 150명 예비아빠 대상 금연설문조사 결과 발표 토끼띠해인 2011년에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신묘둥이 예비 아빠들의 78%가 출산 전 최우선 과제로 금연을 꼽았다. 그러나, 금연결심 후 아내에게 금연을 선언하고도 몰래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87%인 것으로 나타나 예비아빠들 역시 흡연의 중독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응답자들 중 38%가 ‘담배를 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에 의사와의 상담을 1위로 꼽아 금연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산하 금연연구회 김재열 교수팀은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올해 2세를 출산할 예정이거나 출산 계획을 갖고 있는 신묘둥이 예비아빠 중 흡연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결과, 금연성공이 어려운 이유로 50%의 응답자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49%의 응답자가 스트레스 때문에 끊지 못한다고 답변, 2세 계획이라는 중요한 시점을 앞둔 예비아빠들조차도 금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금연법 효과특히 금연을 위해 그 동안 실천해 본 금연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았다고 답한 이가 전체 응답자가의 응답자가 전체의 64%인 반면, ‘담배를 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38%의 응답자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금연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답해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금연법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배를 피우는 예비 아빠들이 금연을 결심한 이유에는 51%의 응답자가 아내(아기)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47%의 응답자는 가족을 위해 본인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답해 많은 예비아빠들이 간접흡연의 위해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가족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안 주기 위해 집에서 피우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이 42%, 밖에서 피우더라도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는다는 응답자가 3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옆에서만 담배를 안 피우면 간접흡연의 피해를 안 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김재열 총무이사는 “가족 건강을 위해 담배를 옆에서만 안 피우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흡연시 그 잔재가 옷과 머리카락 등에 남아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꼭 옆에서 안 피우더라도 그 영향이 내 주변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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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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