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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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눈꺼풀(안검하수) 수술과 쌍꺼풀 수술 어떻게 다른가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눈꺼풀 수술인 안검하수 수술과 쌍꺼풀 수술은 그 차이점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안검하수는 눈 근육에, 쌍꺼풀은 피부층에 시행되는 수술로 안검하수 수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쌍꺼풀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안검하수 수술은 눈꺼풀 올림근 근육의 부착위치나 길이를 조작하여 눈뜨는 힘을 강하게 해주는 수술로 눈꺼풀 심층부에서 이루어진다. 쌍꺼풀 수술은 늘어져 있는 피부 아래 부분을 심부조직에 고정해 주고, 이렇게 고정된 쌍꺼풀 라인이 눈을 뜰 때 위쪽으로 같이 끌려 올라가게 해줌으로써 늘어진 눈꺼풀을 접히게 해주는 수술로 비교적 얕은 층에서 이루어진다. 창문에 비유해 보면, 안검하수 수술은 창문 자체를 크게 열어주는 것이고, 쌍꺼풀 수술은 그 앞에 있는 커튼을 접어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안검은 눈꺼풀의 한자어다. 눈꺼풀처짐증이라고도 하는 안검하수는 눈을 뜰 때 사용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검은 눈동자가 윗눈꺼풀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기존에 쌍꺼풀이 있던 사람도 상황에 따라 그 모양이나 높이가 변할 수 있다. 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해져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해지면, 심부조직에 부착된 쌍꺼풀 주름도 충분히 끌려 올라갈 수 없다. 따라서 이 쌍꺼풀 주름이 제대로 접히지 않기 때문에 쌍꺼풀 높이가 높아 보이고 졸려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위쪽 피부가 늘어져 쌍꺼풀 모양을 덮어버리게 되면 쌍꺼풀 높이가 낮아지거나, 쌍꺼풀이 없어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검하수 수술을 할 때는 눈꺼풀을 절개해야만 그 안에 있는 근육에 진입할 수 있어 절개흔적이 남게 된다. 그 흉터를 감추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젊은층은 눈매를 다듬어주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함께 시행한다. 고령층에서도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어 제거 후 쌍꺼풀 봉합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쌍꺼풀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절개선 위치를 아주 낮게 잡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쌍꺼풀을 만들어, 흉터가 노출되는 것을 감수하고 단순봉합을 시행하기도 한다. 즉 없던 쌍꺼풀이 안검하수 수술을 한다고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쌍꺼풀 수술 후에 눈이 감기지 않게 되었다는 말도 종종 들린다. 단순 쌍꺼풀 수술 후 눈이 감기지 않는 것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지만, 안검하수 또는 눈매교정 수술 후 눈이 덜 감기는 것은 눈꺼풀을 강하게 띄우는 수술에 흔하게 따라오는 현상이다. 물론 안검하수가 아주 미미하여 수술에 의한 교정량이 크지 않은 경우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수술 후 시간에 따라 덜 감기는 정도가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과 전문의 진료 후 상태에 따라 각막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낮에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고, 밤에는 연고를 사용하여 안구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안검하수 수술이 곧 쌍꺼풀 수술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용적 측면에서 눈이 커 보일 수 있다는 유사점이 있지만 다른 수술”이라며 “안검하수 수술 시 쌍꺼풀은 선택 사항이므로 눈의 현재 상태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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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 부모 비염이면, 자식도 알레르기 비염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최근 환절기와 코로나19의 엔데믹이 겹쳐서 감기환자 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7년 683만 명에서 2019년 707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서도 1998~2019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8배 증가하였으며 우리나라 성인의 18.8%는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위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0세에서 9세까지가 27.4%로 가장 많았고, 10세에서 19세가 16.1%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20대에서 60대 사이에서는 여자 환자 비율이 높았고, 소아와 노년층에서는 남자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아청소년과 이미란 과장은 “어릴적 아토피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천식이 있던 환자의 경우 알레르기 행진으로 성장하면서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질환들은 유전 성향이 강하므로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아이도 유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치료를 통한 비염 조절이 쉬운 편이어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극 관리하면 중증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 등인데, 감기와 무관하게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눈이나 목이 가렵고 코피가 자주 날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운 알레르기 결막염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은 혈액 검사 또는 피부 시험을 통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미란 과장은 “알레르기 치료는 회피요법이 가장 기본으로,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이 확인되면 환경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필요시 약물 요법을 시행한다”며 “적절한 약물치료를 유지하였음에도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이로 인해 수면방해, 학업방해 및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긴다면 면역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면역계가 아직 미숙한 5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기적으로 피하주사, 설하, 또는 경구로 투여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치료방법으로, 대개 3~5년간 치료를 지속한다. 이 과장은 “코막힘으로 인한 만성적인 구강호흡은 안면 골발육 이상이나 치아의 부정교합 등을 유발하여 장기적으로 얼굴형태 변화를 야기하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아이가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비염의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환경관리와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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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한쪽으로 가방 메는 자세, ‘거북목증후군’ 유발
    [현대건강신문] 습관은 오랫동안 되풀이되는 행동 방식이다. 작은 물방울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를 뚫듯,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만들어진 잘못된 생활습관은 건강을 위협하고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우리의 다양한 습관 중 사소한, 예를 들면 가방을 휴대하는 방식에 따라서 척추건강을 위협받기도 한다”며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척추 배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가방이 무거워 한 손으로 드는 자세는 무게 중심이 팔꿈치 안쪽에서 멀어져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가방의 어깨끈을 조절해 등에 밀착하고 양쪽으로 메거나 대각선으로 번갈아 가며 메는 것이 좋다. 가방의 위치는 엉덩이 위 10cm정도 올라와야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무게는 체중의 약 10% 이하가 적당하다. 전진만 교수는 “걸음걸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걷느냐에 허리와 다리, 골반 등 여러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팔자걸음이나 O자 형태의 안짱다리로 걸을 경우, 하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골반뼈가 뒤틀 수 있으며, 정상보다 보폭을 너무 크게 걷는다면 목, 중간등,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자세는 걸을 때 앞을 주시하고 상체를 반듯하게 펴고 걷는 것이다. 양어깨의 힘을 빼고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양발은 11자 형태로 유지한다. 발과 발 사이는 자기 주먹정도로 간격을 벌리면 적당하며, 발바닥은 뒤꿈치에서부터 앞꿈치 순서로 닿는 것이 좋다. 전 교수는 “이외에도 높은 베개를 베는 습관은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을 주고 목뼈를 앞쪽으로 구부정하게 굳게 만드는 등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베개의 높이는 천장을 바라볼 경우 6~8cm, 옆을 보고 잔다면 어깨와 목 사이를 고려해 10~15cm가 적당하며, 너무 부드럽거나 딱딱한 재질보다는 탄성이 강하고 두상에 따라 형태가 잘 유지되는 메모리폼, 라텍스 계열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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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40대 중심, 남성 난임 증가...술·담배, 정자 기능 감소
    2013부터 2022년까지 미즈메디병원에서 남성난임(N46)으로 진단받은 환자수 추이. [현대건강신문] 20대에 결혼하여 결혼 후 10년 동안 자연임신 시도에도 아이 소식이 없자 병원을 찾은 남성 이 모씨(38)와 여성 김 모씨(32) 부부는 함께 난임 검사를 받았고, 남편에게 비폐쇄성 무정자증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의 문제로 정자를 생산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남편은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하는 정자채취술을 진행한 후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하여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미즈메디병원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남성 난임으로 진단받은 환자 12,65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남성 난임 환자수는 2013년 1,095명에서 2022년 1,464명으로 10년 전 대비 33.7%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10년 사이 20대, 30대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40대는 증가하였다. 30대 남성 난임 환자비율은 2013년 74.2%에서 2022년에는 72.6%로 감소하였고, 20대 환자비율 역시 2013년 7.6%에서 2022년 5.8%로 감소하였다. 반면, 40대 환자비율은 2013년 16.4%에서 2022년 20.4%로 증가하였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과장은 “과거에는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서만 찾으려고 하여 여성들이 주로 난임 병원을 찾았지만, 현재는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다”며 “남성 난임검사가 여성 난임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여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결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 난임 환자의 연령대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 난임의 원인은 정자형성 장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 부부관계의 기능성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정자형성 장애는 고환에서 정상적인 정자를 만들지 못하여 정자 숫자의 감소, 활동성 저하, 모양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이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는 고환에서는 정상적으로 정자가 만들어지지만 부고환, 정관, 정남, 전립선 등의 이상으로 정자 이동 및 배출의 장애가 있는 경우이다.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에 의한 부부관계가 어려운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정자는 고환에 있는 세정관이라는 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세정관 속 정자세포는 정원세포부터 시작해 제1정모세포, 제2정모세포, 정세포를 거쳐 머리가 응축되고 꼬리가 생기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성숙한 정자가 되는데, 이 과정이 약 74일 소요된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과장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부고환관과 정관을 이동해 외부로 나오는 데에 또 10-14일이 걸린다”며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아빠라면 최소 3개월은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기영 과장이 밝힌 ‘아빠의 임신 준비’ 내용이다. △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자. 심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면 프로락틴(prolactine)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이 호르몬이 FSH, LH,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난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정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FSH, LH와 남성호르몬은 낮에 증가하고 밤에 감소한다. 그런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거나 오랫동안 수면부족을 겪으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자.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지방조직이 늘어나고, 늘어난 지방조직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진다. △ 무리한 운동은 피하자. 적당한 운동은 체내의 활성화 산소를 연소시키고, 비만인 경우 지방조직의 양을 줄여 여성호르몬 비율을 감소시킨다. 또 스트레스로 활발해진 교감신경을 가라앉혀 고환 내 남성호르몬 증가를 유도해 건강한 정자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활성화 산소를 과도하게 분비하게 해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개인차가 있지만, 주 3-4회 1시간 정도씩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술, 담배는 이제 그만하자. 흡연은 체내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정자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정자 핵의 DNA를 손상시켜 난임을 유발한다. 또 알코올 섭취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정자 형성을 방해한다. △ 고환온도를 낮게 유지하자. 고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사우나, 찜질방, 빈번한 반신욕은 피해야 한다.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는 입지 말고,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온보다 1-2도 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정자의 질 개선시키는 영양소들을 섭취하라. 비타민 C, E, 아연, 엽산, 글구타치온, 셀레늄, 카르니틴, 아르기닌, 코엔자임Q10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면 정자의 여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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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한국인 잠 ‘불량하다’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 질 저하로 우울증 유병률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와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2009년에 비해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5시만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인다. 좋은 수면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수면습관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돼왔다. 하지만 과거보다 불면증 등 수면 질환이 증가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면 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윤창호 교수팀은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의 변화를 확인하고 우울증과 수면시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대상은 2009년(2,836명)과 2018년(2,658명)에 무작위로 추출된 19세 이상 성인이며, △기상 시간 △취침시간 △총수면 시간 △주관적인 잠 부족 경험 △수면의 질 △우울증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009년에 비해서 2018년의 우울증 유병률은 4.6%에서 8.4%로 증가했다. 아울러 평균 수면시간은 19분 감소하는 등 불충분한 수면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이 30.4%에서 44.3%로 증가했다.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수면잠복기는 평일 8분, 주말 7분 증가하는 등 평일, 주말 모두 수면 효율성이 떨어졌으며,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 5점 초과 시 잠재적인 수면 부족을 의미함)도 3.6에서 3.8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 수면 특성 변화 연구로, 수면지속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 특히, 2009년과 2018년 모두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이 가장 낮았으며,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적정 수면시간을 취한 사람보다 3.08~3.74배 높았다. 아울러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1.32~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 수면시간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는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은 우울증 외에도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은 우울증 위험성을 높이므로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윤지은 교수는 “평균 수면시간, 수면의 질 등 대부분 지표에서 10년 전보다 나빠졌다”며,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좋은 수면 행동의 중요성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논문인 임상 신경학(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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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우울증 환자, 뇌 주름 적어 외(外)
    [현대건강신문]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이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유의하게 적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보통 큰 스트레스를 겪은 뒤 발생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발병하지 않기도 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이 개인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기능적 이상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19~64세 성인 중 우울증 환자 234명과 정상 대조군 215명의 뇌 MRI 영상, 우울 증상 심각도 등 여러 임상 관련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최대 약 5% 감소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뇌에서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은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을 경우 정서조절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한규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 부위의 주름 감소가 우울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생물학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앞으로 대뇌 피질주름에 대한 정량화된 데이터를 통해 개별 환자들에게 우울증이나 정서조절 이상의 취약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정기욱 교수,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 위한 분석법 개발 “기존 분석법으로 진단 어려웠던 환자도 새로운 방법으로 높은 진단율 보여” 삼킴 곤란은 음식물이 구강에서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연하 장애라고도 불린다.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며, 흡인성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서는 상부소화기내시경, 식도조영술,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이 시행되는데,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 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삼킴 곤란이 있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VII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군을 대상으로 기존 식도내압검사 분석법과 VII법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VII법이 더 높은 진단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VII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법은 센서가 달린 카테터를 식도까지 넣은 후 환자에게 생리식염수를 삼키게 하고, 그 때 발생하는 센서 사이의 저항값과 식도 내의 압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기존에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을 적분하는 분석 방법(EII법)으로 삼킴 곤란을 진단해왔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삼킴 곤란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경우 환자들의 예민함으로 간주하거나 약물 치료만 진행할 수밖에 없어, 더욱 정확하게 삼킴 곤란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고 삼키기 전과 후의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VII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VII법의 효과 입증을 위해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 정상인 각 12명을 대상으로 EII법(저항값을 적분하는 방법)과 VII법(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는 방법)에 대한 삼킴 곤란 진단 민감도를 분석했다. 식도이완불능 환자군과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군 및 무증상군을 비교한 결과, EII법 0.80, VII법 0.83으로 진단 민감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삼킴 곤란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진단 민감도를 비교 결과에서는 EII법 0.68, VII법 0.8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비교 결과에서 진단 민감도가 EII법 0.51, VII법 0.68로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보여 VII법의 진단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기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삼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존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 소화기 운동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기능성 소화기 운동학회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피인용지수 3.960)’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정기욱·주세경 교수팀이 개발한 VII법은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북미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이다. 예방적 백혈구 투여 치료 급여화 필요 혈액암 부작용 낮추는 효과 나타나 건강보험 일산병원 홍수정 교수팀 발표 항암 환자 대상 예방적 광범위 항생제 및 백혈구 조혈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사용의 보험급여 확대가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종양혈액내과 홍수정 교수 연구팀은 ‘예방적 G-CSF 사용의 급여화에 따른 효과 및 개선 방향’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항암 치료에서 표적치료제 및 면역치료제 사용이 도입되고 있으나, 여전히 항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은 고전적인 세포독성 항암 약물 치료이다. 이러한 고전적인 항암 요법제의 주요 독성 중의 하나는 골수 기능 억제이고, 호중구 및 그 전구체가 영향을 받아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을 유발할 수 있다.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은 발열을 동반하면서 절대 호중구 수가 500미만이거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 상태로, 암환자에게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발생은 인체의 면역 작용을 악화시켜 환자의 입원 기간을 증가 및 이후 항암 치료의 스케쥴 지연 또는 항암제 용량 감소 등 환자의 치료적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하면 입원하여 즉각적인 광범위 항생제 및 백혈구 조혈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투여가 필요하며, 이러한 치료적 G-CSF 사용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항암치료 후 G-CSF를 미리 사용하도록 하는 예방적 G-CSF 사용은 2014년에 처음 급여화가 시작되었고, 현재 일부 암종의 특정 항암 요법에 대해서만 급여로 인정해주고 있다. 이에 일산병원 연구팀은 근거 수준이 높은 예방적 G-CSF 사용의 급여화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자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하여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예방적 G-CSF 사용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고형암 환자의 약 51.9%가 항암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들 중 약 90%가 암 진단 이후 1년 내에 항암 치료를 받고 그 기간의 항암 스케쥴의 횟수는 평균 4.7회였다. 반면 예방적 G-CSF 사용의 급여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췌장암 항암 치료에서는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의 발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연구팀은 “암환자의 항암 치료 시 예방적 G-CSF의 급여 기준의 확대가 여러 암종의 항암 요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국내의 예방적 G-CSF 관련 보험 급여 기준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과 상이한 부분이 많다”며 “치료적 사용의 G-CSF 보다는 예방적 사용의 G-CSF 사용이 근거 수준이 높으므로, 현 급여 체계에서 예방적 사용의 급여 확대가 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3-05-25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내게 맞는 최선의 탈모 관리법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탈모관리 포인트“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최근 뭇 여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까칠하고 도도한 캐릭터 김주원(현빈)이 하는 말이다. 드라마 속 김주원은 돈, 명예는 물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공한 남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완벽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얼굴선을 잘 살려주는 헤어스타일은 성공한 남자 김주원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실제 남자에게 헤어스타일은 남자의 매력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김주원에게 탈모가 있다면 지금처럼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성공한 남자의 이미지를 유지 할 수 있을까?대답은 ‘절대 아니요’이다. 실제 20~30대 여성 10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8%(853명)의 여성은 남성이 탈모가 있다면 매력이 반감된다 답했고 65%(711명)은 처음 본 탈모남성에게 비호감을 보인다고 답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난 7년 새 20~30대 남성 탈모환자는 28.5%나 증가하였고 총 탈모 환자 중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탈모환자가 48.9%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이렇듯 남자의 매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탈모치료와 계절 등의 환경요인을 고려한 전략적인 탈모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노바피부과 이인준 원장의 도움말로 계절별 탈모관리 포인트와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봄에는 두피 자극하는 황사 조심봄에는 황사로 인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또한 황사에 포함된 오염 물질은 두피의 모공을 막고 호흡을 방해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의 원인이 된다. 황사로부터의 탈모를 막으려면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또한 봄철은 몸이 나른해져 평소보다 피곤감을 많이 느끼며 수면장애가 일어나기 쉬운데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위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 모자로 자외선 차단 건강한 머리 결도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 직접 노출되면 손상을 입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 직사광선으로부터 두피,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두피에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높아 두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머리를 감고 두피까지 완전히 말린 후 외출해야 하며 젖은 머리로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가장 심한 가을 가을철은 줄어든 일조량과 남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다른 계절보다 탈모가 많이 일어나 흔히 탈모의 계절이라 불린다. 이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조금 더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간혹 계절적 영향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가 더 심하게 일어나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 다만 위 현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하루 100개 이상 꾸준히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즉시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탈모진단을 받고 경구용 남성 탈모치료제 등의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 모발 손상 주의 겨울철은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고 이로 인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 먼지 등으로 인해 모발이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또한 건조해진 두피로 인해 비듬이 증가하여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유제품과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모발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선, 비타민 등을 섭취하여 모발과 두피의 상태를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이같은 모발관리 포인트들을 잘 지킨다 하여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선의 탈모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법은 약물요법과 모발이식이 있다.탈모 초, 중기에 쓰이면 수술 없이 탈모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요법으로는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이다. 프로페시아는 미 FDA에서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 받은 탈모치료제로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의 변화를 줄여 탈모를 억제해준다.이 원장은 “프로페시아를 하루 한 알씩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할 경우 탈모의 진행이 억제되고 발모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한다.다만 탈모가 많이 진행되어 모낭이 살아있지 않을 경우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해야 한다.이 원장은 “탈모는 남성의 외모에 가장 큰 악영향을 끼치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의학적 치료를 받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며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남성들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확실한 탈모치료를 통해 성공한 이미지의 멋진 남성으로 외모적인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2-07
  • 혈우병 치료제 '나이 제한'논란
    복지부 나이 제한, 환자단체 반발 보건복지부가 '혈우병 치료제의 나이제한 철폐' 약속을 저버리고 '혈우병 치료급여기준 고시'를 발표해 혈우병 환자들이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혈우병 환자 단체인 한국 코헴회는 구랍 27일 "개정된 혈우병 치료제 급여기준에 따르면 어떠한 의학적, 임상적 근거도 없이 혈우병 유전자재조합제제 사용을 앞으로 2년 동안 198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제한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코헴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나이제한이 없는 혈액제제(그린모노: 586원)의 약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의 가격이 인하되면 나이제한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었다.그러나 최근 환자단체의 민원활동으로 유전자재조합제제인 '코지네이트 FS'가 511원으로 가격을 낮춰 20%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하게 되었으나, 복지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을 2년간 유지한다는 개정안을 고시했다는 것이다.특히 이들은 "복지부는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을 2년간 더 유지하는 것에 대한 아무런 근거 자료나 설명이 없다"며 "복지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제한을 가해 개정안 전 보다 치료환경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한국코헴회는 "복지부의 이번 고시는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비인권적, 비윤리적 나이제한 철폐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한국코헴회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진적인 국내 혈우병 치료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국내외적으로 끝까지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1-27
  • "심장-폐 동시 이식 협진 통해 성공"
    강남세브란스 송석원 교수팀 협진 통해 동시 이식심장-폐 이식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폐동맥 기형 및 폐동맥 고혈압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폐질환이 심한 환자에게 시행하는데심장 이식에 비해 여러 가지 조건이 까다로워 높은 수술 난이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환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03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쓰러진 강 모 환자는 타병원을 거쳐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내원해 진단결과 심장-폐 이식을 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으로 버티며 지내고 있었다. 이는 결국 증세를 악화시켜 호흡곤란이 심해졌고 급기야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진행되어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었다.모든 것을 포기할 무렵 극적으로 환자의 몸에 맞는 공여자가 나타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심장-폐 이식수술을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강 모 환자는 이제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이전의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송석원 교수는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다 폐이식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흉부외과 의료진들의 경험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임상과들의 긴밀한 협조 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위험한 수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을 믿고 따라준 환자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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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11-01-12
  • 겨울철 뇌졸중 대처법...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매우 응급한 상황이다.뇌경색 급성기에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는 증상발생 3시간 이내에 정맥을 통해 주사하여 뇌혈관에 피를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환자 10명 중 6명은 병원에 늦게 찾아 후유장애를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일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에 대한 2010년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뇌졸중은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단일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위험 질환이다. 또한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기 때문에 그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심평원은 뇌졸중 재발 방지 및 장애를 줄이기 위해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뇌졸중 환자 10명 중 6명 치료 시기 놓쳐평가 결과, 뇌졸중 진료기관들의 의료서비스와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여전히 늦게 병원을 찾아 뇌졸중 환자 10명 중 6명은 편측마비,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증상발생 후 응급실도착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824분(중앙값 243분)으로 3시간 이내 도착환자는 43.3%에 불과했다. 뇌경색의 급성기치료에 있어 응급실도착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돼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뇌경색 급성기에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증상 발생 3시간이내에 정맥을 총해 주사하여 뇌혈관에 피를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즉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뇌졸중에 있어 구급차 이용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구급차 이용률은 5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의 53.6%가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한 반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환자는 29.7%만 3시간 이내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 환자의 평균연령은 66.3세로 60∼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령층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질병의 심각성도 모르고, 병원에 빨리 가지고 못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을 지체하기 쉽다.병원 규모따라 뇌졸중 진료 수준 격차 커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이 의심되면 일단 빨리 병원을 찾아 뇌출혈인지 또는 혈전으로 막힌 뇌경색인지를 진단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초기치료를 받아 사망이나 장애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60-7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뇌졸중이 위급한 질병임을 인식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119의 도움을 받아 빨리 집 근처 병원으로 가도록 하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201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4개소, 종합병원 157개소)을 대상으로 2010년 1월1일부터 3월 31일 사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 내용을 평가한 결과, 1,2차 평가 대비 뇌졸중 진료 전반에 걸쳐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으나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는 질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종합결과는 13개 지표결과를 종합하여 5등급으로 구분하였고, 1등급 기관은 96기관(47.8%)으로 모든 지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해 있었다. 또 올해 처음 평가받은 30기관 중 4,5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이 12기관(40.0%)으로 등급이 낮아진 기관 및 신규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질 향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1-05
  • 신종플루 의심 증상, ‘열’보다는 ‘기침’
    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팀 감염 의심환자 분석지난해 유행했던 신종플루의 경우, 감염을 가장 의심했어야 할 증상은 열이 아닌 기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열 검색대나 정부에서 제시했던 신종플루 진단기준의 효과가 높지 않았다는 것. 최근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기와 더불어 신종플루도 또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라 진단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지난 해 11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H1N1 바이러스(이하 신종플루)감염 의심환자 828명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과 확진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372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약 40%(139명)는 열(37.8 C 이상)이 없었고, 90%에 달하는 336명이 기침을 주 증상으로 호소했다. 또한 작년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 ‘급성열성호흡기질환’(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여부로는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와 같이 전염력이 강한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과 격리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어야한다.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혈액이나 시료 검사 이전에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임상 진단 기준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따르면 확진 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은 기침이었고 열과 근육통이 그 뒤를 이어, 발열을 주 증상으로 하는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의 유무로는 절반 정도의 정확성밖에 확보할 수 없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원 교수는 "기침과 함께 37.8℃ 이상의 발열 혹은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2/3가 확진결과와 일치하므로 이를 토대로 진단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발열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 감염의 초기 증상 일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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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16
  • 피난 나온 연평도 주민 건강검진
    지난달 23일 북한 포격을 피해 인천 찜질방에 머물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이 지자체보건소, 의료기관들의 건강검진팀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 주민이 길병원 의료진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 길병원 옹진군 보건소는 인천 찜질방에 진료소를 만들고 연평도 주민들의 의료지원을 돕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포격 이후 충격으로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옹진군청 한 연평도 주민이 경희의료원 의료진이 진료를 위해 묻는 말에 대답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3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의료 지원을 위한 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경희의료원 연평도 주민이 경희의료원 의료진으로부터 침을 맞고 있다. 연평도에 거주하던 주민들 중 노인들은 만성질환을 겪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경희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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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10-12-08
  • 좋은 병원 구분 가능해질까?
    보건복지부 병원 인증제 시행 감기 등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치료가 가능한 병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암 등 수술이 필요한 병이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어떤 병원에 가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병원으로 가기 전 꼭 거쳐야 하는 과제다.병의원의 진료서비스 수준을 정확하게 알기 힘든 현재로는 내게 맞는 병원 찾기는 '과제'라고 부를 만큼 고민스럽고 힘든 일이다.다음은 <건강씨>의 눈물겨운 병원찾기를 가상으로 재구성해보았다. 직장 건강검진센터에서 2차 건강검진이나 질병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은뒤 내게 맞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인터넷을 통해 의심되는 질병을 잘 고친다는 병원이 어딘지 질문도 해보고 답글을 확인해보지만 네티즌들은 생각을 참고할 뿐 '결정적인' 정보를 얻긴 쉽지않다.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각 병원들의 정보를 살펴보지만 숫자로 이뤄진 내용이 도통 무슨 내용인지 알기 어려웠다.결국 지인을 통해 모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사람과 연결이 되었는데 자신의 병원을 추천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병을 치료하는 의사에 대해 잘 알지못해 '공 들인' 만큼 만족할만한 정보는 아니였다.나는 어떻게 병원을 선택해야 할까.기존 평가제로 환자 체감하는 개선 이뤄지지 않아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04년부터 국민들의 병원 선택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국민들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료기관평가를 시작했다. 출발은 좋았다. 3차 전문종합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형병원들은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고 보건복지부는 평가 이후 결과를 공개했다.하지만 매년 해가 지나면서 병원들은 외형에 치중된 의료기관평가틀에 맞춰 화장실 크기를 맞추고 장애인화장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각 과별로 행정 서류를 빼곡히 채워넣기 시작했다. 평가일이 정해지면 병원들은 평가 몇 달 전부터 입원환자들에 대해 신경쓰기 보다는 평가틀에 맞추기 위해 서류를 만들고 병원 가꾸기에 공을 들였다.원광대 의대 석승한 교수는 "지난 6년간 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병원 내에서 환자의 권리와 편익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환자 안전, 환경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평가틀이 대부분 구조적인 것에 치우쳐 환자를 돌보는데 제약이 될 수 있었고 발표를 서열화해 병원간 과다경쟁이 이뤄지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도 준비에 참여한 이선희 이화여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강제평가로 돼 있다보니 평가 후 개선 사항들을 (일선 병원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전의 의료기관평가제의 한계를 지적했다.결국 의료기관평가제의 목표로 삼았던 '국민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병원의 인식 개선에는 일조했을지 모르지만 환자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수준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병협 관계자 "의료기관 서비스 수준 알기 쉽게 될 것"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정부와 의료계는 2008년부터 많은 논의 끝에 '의료기관 인증제'로 평가 방식을 변경하였고 올 해 관련법이 통과돼 시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이 교수는 "(이번 인증제에는)환자 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되었다"며 "미국 JCI의 평가틀을 이용해 병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심층적인 평가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최근 시범적으로 평가를 받은 한 병원이 관계자는 "조사위원이 한 부분의 (문제를) 끌어내니 고무마 줄기처럼 병원이 가지고 있던 문제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실질적으로 진행될 의료기관 인증제는 기존의 의료기관 평가와 달리 강제성이 없지만 상급병원의 허가 조건에 '의료기관 인증제'가 들어있어 주요 3차 병원들은 '의무적'으로 받아야될 상황이다.특히 1천여개로 불어난 노인요양병원과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질않는 정신병원은 의료기관 인증과정을 의무적으로 거치게 돼 있어 결국 1천여개가 넘는 병원이 반의무적으로 평가를 받게되는 셈이다. 이왕준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는 "2천5백개에 달하는 병원이 앞으로 4년 안에 평가를 다 받는다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라며 "4년후에 (의료기관 인증제에서 정한)최소한의 기준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새로 시행될 의료기관 인증을 통과한 병원은 '인정' 또는 '조건부인정', 통과하지 못한 병원은 '불인정'이란 결과가 공표돼 국민들도 이전보다 의료기관 서비스 수준을 알기 쉽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은 "인증제로 바뀌게 되면 공인하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인식 수준도 높일 수 있어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선희 교수는 "(인증제가) 잘 정착되면 의료현장의 질 개선이 이뤄져 환자안전, 의료사고로 인한 지출도 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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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08
  • 의정부성모, 급성심근경색증 심평원 평가 1 등급
    급성심근경색증 빠른 의료조치 중요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9년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요양급여적정성평가 급성심근경색증 종합병원부문에서 1등급(96.6%)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증로 청구된 환자를 대상으로 도착 후 6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율과 병원도착 120분 이내 일차성 경피적 심혈관 재관류술 등 총 7개 지표를 평가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도착 60분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타 종합병원 평균보다 약 30%이상, 병원도착 120분 이내 일차성 경피적 심혈관 재관류술(PRIMARY PCI실시율)은 약 10% 이상 평균점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급성심근경색증(AMI) 입원환자수 연평균은 337건으로 타 병원 평균 39.6건보다 매우 높았다. 또한, 사망을 예측하지 못한 환자의 사망률을 계산하는 보정사망률은 타 병원 평균보다 낮아 급성심근경색(AMI)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이 매우 낮았다. 심혈관센터소장 전희경 교수는 “이번 결과는 의정부성모병원 심혈관센터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치가 충족되고 심혈관센터 및 교직원들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의정부성모병원의 결집된 역량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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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07
  • 혈우병 환자 위한 치료 선택 폭 넓어질 전망
    바이엘헬스케어, 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 FS 출시 바이엘 헬스케어는 11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혈우병 A 환자를 위한 유전자재조합 항혈우병인자 코지네이트 FS의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지네이트 FS의 국내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유전자재조합 항혈우병인자인 코지네이트 FS는 지난 11월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번에 출시된 코지네이트 FS는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치료 및 예방과 수술시의 지혈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제 8인자로서 수년간의 임상시험 결과, 출혈시 투여에서 우수한 지혈 효과를 보였다. 혈액응고 제8인자의 예방 요법은 출혈 빈도나 관절 손상, 입원 일수 및 관련 외과 수술 횟수 감소와 같은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코지네이트 FS 예방요법은 무작위대조임상시험을 통해 관절손상을 감소시켜 관절보호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지혈 및 관절보호 효과 외에도 전향적 임상연구를 통해 낮은 항체 발생률이 확인됐다. 또한, 바이오 세트(BIO-SET)라 불리는 주사 바늘이 없는 조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제품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사침 사고를 줄이고, 사용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특히, 코지네이트 FS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기구(EMEA)를 비롯한 전세계 보건당국의 엄격한 감독 아래 제조되고 있으며, 세포 배양부터 포장까지의 제조공정 전 단계에서 코지네이트 단백질의 각 분자에 대한 최소 200번의 품질 검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한 안전성 관리가 수반되고 있다. 이러한 관리로 지난 20여년간 코지네이트 제품 라인에서는 단 한번의 병원균 감염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바이엘 코리아의 CEO인 프리드리히 가우제는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립되고 편의성을 높인 코지네이트 FS의 국내 출시로 한국의 혈우병A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의 폭이 넓어졌다.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코지네이트 FS의 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혈우병 치료 권위자인 폴 지안그란데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혈우병 A의 치료 현황 및 세계적인 치료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코지네이트 FS의 여러 임상시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향후 코지네이트 FS가 국내 혈우병 A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혈우병이란혈우병은 혈액 응고 인자가 결핍됐거나 부족해 출혈이 일어나면 지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출혈성 질환으로, 특히 관절, 근육 등에서 자발적인 출혈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혈우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혈관절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심각한 관절 손상 및 기능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출혈로 인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를 한다면 혈우병 환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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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6
  •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재발률 증가
    김진현 교수 연구팀 사회적 비용 분석 결과 발표 국내에서 중증 심혈관 질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8일 프라하에서 열린 제 13회 ISPOR 국제 의약품경제성 평가 및 성과연구학회 유럽학술대회에서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연구팀을 통해 발표되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란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히게 되어 갑자기 혈액이 심장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지칭하는 상위 용어로, 불안정형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포함한다. 서울대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 연구팀은 "현재 국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유병률은 6.4명(인구 1000명 당), 전체 환자수가 31만 명으로, 이는 2004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라며, "이에 따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해 환자 개인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 1조 2,54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2004년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총 사회적 비용 중 직접비용은 4,803억원(38.3%), 간접비용은 7,738억원(61.7%) 이며, 직접비용의 대부분은 입원진료비용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직접비용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직접비용 중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등 시술비용으로 인한 비용이 높았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김진현 교수는 "이와 같은 사회적 비용의 급격한 증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발병률과 재발률 급증에서 비롯됐다"며, "특히 당뇨병,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하였다. 김 교수는 이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발병률과 더불어 재발률은 사회적 비용을 부담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조기 치료와 증상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사회적인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6년 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이 직접적으로 치료와 관련되어 지불하는 비용과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을 나누어 분석되었으며, 직접 비용에는 외래 비용과 입원비가 포함된 직접 의료비, 교통비와 간병비가 포함된 직접 비의료비가 포함되었고, 간접비용에는 작업손실과 조기사망으로 잃게 되는 비용이 산정되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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