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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 [현대건강신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은 최근 모야모야 환자 뇌출혈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진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의 위험인자 식별을 위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영향력지수=5.526)에 발표했다. 미국 신경외과학회지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제일 공신력 있는 저널로 손꼽히고 있다. 모야모야 환자의 약 40~50%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대략 직경 1.0mm 정도의 작은 미세혈관이다.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유지욱 교수팀은 성인 모야모야 환자, 총 76개 대뇌반구의 MRI, CT 등 영상자료, 특히 혈관벽 MRI를 파열군과 비파열군으로 구분해 대조분석했다. 그 결과,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큰 단면적을 가진 경우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단독으로 있는 경우 파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의 임상 증상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뇌출혈은 의식저하를 포함해 매우 치명적이지만, 위험도는 덜 알려진 상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관찰되는 모야모야 환자들의 경우에는 뇌출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희정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추적 관찰 중요” 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교수팀과 협업하여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허혈성 심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 1만 7천4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준 조사일로부터 4년 동안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추적 기간 동안 남성 236명, 여성 99명 등 335명에게 허혈성 심장질환이 새롭게 발생했다. 환자를 초기 만성콩팥병 여부 및 요산 수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그룹이 초기 만성콩팥병이 없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슨즈(Biomedicines, 영향력지수=4.7)’ 8월 호에 게재됐다. 이성범 교수는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이나 합병증 발현 전 단계를 연구함으로써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초기 만성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발견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추적관찰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질환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지난 10년 간 2배 증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 증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실명질환이자 주요 망막질환이다. 망막질환은 최근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30일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김안과병원에서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 증가 추세를 조사하였다. 세계 망막의 날은 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로 국제망막연합(Retina International)이 망막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1971년 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수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에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3배,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 증가했다. 환자 수가 증가한 주요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 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인데, 이는 고열량고단백의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시력을 좌우하는 중요조직으로 사회변화에 따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망막질환의 위험성과 망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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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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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 [현대건강신문]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스탠퍼드대학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연구를 미국안과학회지 ‘안과학(Ophthalmology)’ 9월호에 실린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 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환아 중 실명으로 진단된 96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부위는△망막병리 47.7% △시신경 11.6% △수정체 10.0% 순이었다. 망막 장애가 있는 아동의 2/3 정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받았고, 나머지는 망막박리, 백색증 등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소아 실명을 앓고 있는 미숙아 중 절반 이상인 52.4%의 환자가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고, 대부분의 환자가 미숙아 망막병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질환이었다. 아동 실명은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시각 장애 아동은 △운동 △언어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임한웅 교수는 “최근 안과 연구의 발전으로 여러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소아 실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이번 연구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NF-알파 억제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높여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밝혀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그간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질병 발생 기전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서 기존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물질인 TNF-알파를 억제하는 치료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지속할 경우 정상적 면역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패혈성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악화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의 붓기 및 통증과 구별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TNF-알파 억제제 치료 후 패혈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가운데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145,129명의 데이터를 선별했다. 이후 기존에 해당 질환을 보유한 환자를 제외한 뒤 추적 관찰 기간 패혈성 관절염으로 진단된 대상자의 비율을 확인하고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0.8%에 해당하는 1,170명에게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했다. 특히, 두 질환 중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서만 TNF-알파 억제제 사용에 따라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발견됐다.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로는 TNF-알파 억제제의 사용, 나이, 고혈압·당뇨·만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나이와 신장 질환의 기왕력만이 패혈성 관절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질환 모두 TNF-알파 억제제 사용 1년 이내에 패혈성 관절염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안성수 교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와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사이 연관성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환자의 진료와 모니터링 계획 수립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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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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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 [현대건강신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독감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해열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그러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나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경우 폐렴,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당뇨환자 등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80%가 예방효과를 갖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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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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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 [현대건강신문]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축제와 콘서트가 성행하며 본격적인 나들이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무리한 산행과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무릎과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등산, 중장거리 마라톤, 축구나 농구 등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을 장시간 즐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등 야외활동 후 근골격계 발생 통증은 꼭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활동은 연령에 따라 가벼운 외상으로도 힘줄 파열과 심각한 관절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어깨, 충돌증후군 흔하게 발생..스트레칭과 휴식 병행해야 어깨 사용이 많은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을 무리하게 하면 관절 부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레포츠활동 후 가장 흔히 발병하는 대표 어깨 질환은 ‘충돌증후군’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좌우로 흔들고 뻗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쉽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뼈와 힘줄이 부딪쳐 닳으면서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데, 어깨를 둘러 싼 4개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충돌하며 통증이 생긴다. 움직일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을 느끼지만 완전히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며, 아픈 어깨 쪽으로는 돌아눕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한 현상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 힘줄에 염증만 생기기 때문에 며칠 휴식으로 어깨통증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어깨를 계속 쓰면 힘줄과 뼈 충돌이 재발하면서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 어깨 통증이 있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어깨 부상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적절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피로 누적에 대비해야 한다.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빈번..보존적 치료가 중요 스포츠 시즌, 운동 열기에 축구나 풋살,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게 되면 무릎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주로 하체 중심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 부위 대퇴골과 정강이의 경골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반달 모양 조직으로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것은 대부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됐음을 의미한다. 축구, 농구, 러닝 등 급한 방향 전환과 점프, 뛰어내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중 발생하며,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앉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후 통증, 부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철 전문의는 “무릎 역시 어깨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보호대, 테이핑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관리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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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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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3일은 세계패혈증연대에서 패혈증의 위험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패혈증의 날'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세계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역학적 특성 및 예후를 분석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집된 13,879건의 자료 분석 결과, 응급실 방문 환자 10만명 당 613명, 입원 환자 10만명 당 104명에서 패혈증이 발생했다. 전체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발 감염 병소는 호흡기계로 폐렴이 전체 패혈증 환자의 45.0%를 차지하였으며, 복강 감염(27.9%)이 두 번째로 흔했다. 그러나, 병원 발생 패혈증은 복강 감염이 40%로 가장 흔하고 두 번째가 폐렴(29.7%)으로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과는 다른 분포를 보였다.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젖산농도 측정 △혈액배양 검사시행 △항생제 투여 △수액 투여 △승압제 투여 등 패혈증 묶음치료는 1시간, 3시간, 6시간 이내 수행률이 각각 10.1%, 53.6%, 78.9%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에서 29.4%, 병원 발생 패혈증은 38.2%로 확인되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지난 4일 대한중한자의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세계 패혈증의 날 심포지엄'에서는 패혈증 진료지침서에 대한 관련 학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되는 패혈증 진료지침서 최종안은 올해 안에 임상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패혈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골든 타임(Golden time)’이 있어 빠른 인지와 초기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우리나라 패혈증 관리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패혈증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혈증 진료지침서가 개발되어 전국적인 진료 표준화를 통한 패혈증 예방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패혈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패혈증은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1 중환자실 환자 중 약 10~40%에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환자 중 20~60%는 신기능 이상 또는 신부전을 경험하며, 발생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40-50%에 달할 정도로 패혈증은 병원 내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내독소(Endotoxin), 사이토카인(염증매개체, Cytokine)을 제거하는 것은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미국 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한 패혈증치료 지침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증 패혈증 환자에서 수분 균형 관리를 위해 패혈증 및 급성신손상 치료에 지속적신대체요법(이하 CRRT)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스터코리아는 세계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중환자실 환자의 신기능과 병원 내 사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패혈증의 원인과 경과 및 합병증, 치료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어 7월부터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혈액 내 내독소 및 사이토카인 제거를 위한 치료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진 자사의 ‘옥사이리스(oXiris)’의 치료 유효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되었다. 직원들은 옥사이리스의 비급여 처방을 기념하며 패혈증 치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주요 물질을 뜻하는 세 가지 퍼즐(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을 제한 시간 내에 맞추는 미션에 참여하면서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옥사이리스는 연구를 통해 패혈성 쇼크 관련 급성신부전으로 CRRT가 필요한 환자에서 표준 필터 대비 높은 내독소 제거율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이토카인 제거율을 보였으며, 패혈성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교군 대비 연장된 중앙 생존 시간과 감소된 28일 사망률을 확인했다. 박스터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패혈증의 날’ 사내행사를 통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우들을 위해 박스터코리아 임직원이 노력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박스터코리아는 패혈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질환 인식 증진에 힘쓰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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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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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 높아지면 녹내장 위험 주의
- [현대건강신문]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 시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의 주 발병 원인은 안압 상승인데,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섬유주에 작용하여 방수의 유출을 방해하게 되고 눈 안의 방수 유출 양이 적어지면서 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치료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경우 안압이 상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녹내장 의증 및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제1형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거나 △10대 미만 △외상으로 인한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을 때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다면 한 달 이내에 안압 상승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만약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음에도 안압 변동이 크지 않다면, 추가적인 안과검진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로 맞는 것이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눈이나 눈꺼풀에 직접 도포하는 안약 및 안연고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이 높아졌다면 먼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고 이후 안압이 정상범위로 낮아질 때까지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했음에도 안압이 상승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안압 하강 경과를 관찰하여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고 녹내장 증상이 심하고 안압이 높은 환자들은 방수 유출을 원활히 해주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테로이드에 의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요건이 있다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특히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환자군 △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 녹내장 의증 또는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환자 △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 △ 제1형 당뇨 환자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 10대 미만인 환자 △ 외상으로 인해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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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 높아지면 녹내장 위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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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결핵퇴치 트위터 홍보
- '결핵 조기 퇴치로 건강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결핵예방의 날'이 열렸다.'결핵퇴치 트위터 홍보단' 단장으로 활동하게 될 가수 김창렬씨(오른쪽)는 "결핵에 걸린 경험이 있어 결핵을 대처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며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점점 줄어들 수 있도록 트위터 홍보단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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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 환자 위한 아이디어 공모
- 머크의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가 다발성 경화증(MS)을 안고 있는 환자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리얼 엠에스(Real MS)’으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치료 극복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이 행사는 ‘리얼 엠에스 캠페인’의 두 번째 행사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질환 관리를 위한 노력, 성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리얼 엠에스’ 캠페인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나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국제 평가위원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머크 세로노의 퇴행성질환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그라드닉(Roberto Gradnik) 박사는 “2010년부터 머크 세로노는 리얼 엠에스 캠페인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캠페인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질환을 극복하는 데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힘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 대부분에게는 그들이 이 질환과 함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응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리얼 엠에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realmsvoices.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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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 환자 위한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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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브리즈-스피리바 병용시, COPD환자 폐기능 크게 향상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시 온브리즈 브리즈헬러와 티오트로피움 병용 투여했을 때 환자의 폐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 COPD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용 온브리즈 브리즈헬러를 티오트로피움과 병용 요법 시, 티오트로피움 단독 요법으로 치료할 때 보다 폐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노바티스가 밝혔다.임상시험에서 12주 동안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 치료 후 측정한 결과, 온브리즈 브리즈헬러와 티오트로피움 병용 요법으로 치료한 환자의 1초간 노력성 호기량 이 티오트로피움 단독 요법으로 치료한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되어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본사의 개발담당 총책임자인 트레버 먼델 박사는 “이전의 임상시험에서 온브리즈 브리즈헬러 단독 요법의 효능이 확인된바 있다. 이번 발표된 INTRUST 1과 2 연구 결과는 두가지 주요 COPD 치료제를 병용했을 때 추가적인 폐 기능 향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들은COPD 관리에 작용기전이 각기 다른 기관지 확장제를 병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GOLD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온브리즈 브리즈헬러는 COPD치료제로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지속성 베타2 작용제이며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 핸디헤일러)은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이다. 이들 두 약제는 서로 다른 계열의 약물로 작용 기전은 다르나 기관지 확장에 사용되는 흡입 치료제로서 폐에 공기 유입량을 증가시켜준다. COPD는 흡연, 대기오염 또는 직업성 오염 노출 등에 의해 유발되는 생명을 위협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폐에 공기 유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전 세계 COPD 환자는 2억 1천만 명에 이르며, 오는 2020년이 되면 사망 원인 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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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브리즈-스피리바 병용시, COPD환자 폐기능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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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식사로 간 건강 유지
- 강남세브란스병원 간암 건강강좌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17일 본관 대강당에서 2백여명의 환자 가족과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강좌는 만성 간질환 환자가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기 위한 방법과 최신 치료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강좌에서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는 간암예방을 위한 올바른 간 건강관리법을 주제로 간경변, 만성 B형 간염 등 간질환 종류에 대해 설명하며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소개했고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는 고통이 거의 없는 새로운 간암 치료법을 발표했다.또한 간이식에 대해서는 외과 주만기 교수가 나와 준비과정과 함께 이식 후 관리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고 영양팀 김우정 영양사는 건강한 간을 위한 밥상에 대해 발표하며 균형 잡힌 영양식 식사와 건강보조식품 등 농축된 특정 식품의 제한을 강조했다.강좌를 주관한 이관식 간암클리닉 팀장은 “간암은 다른 질환에 비해 정확한 인식과 이해가 어렵고 그로 인해 질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며 “건강강좌를 통해 예방과 치료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도 얻고 건강관리와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간암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전 참석자에게는 병원에서 준비한 간질환 건강책자와 위생용품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70만원 상당의 무료 검진권 1매와 건강도서 30권 등도 추첨을 통해 배부되는 작은 행운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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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서 항불안제 리보트릴 못쓴다구요"
- 항불안제 처방 막혀 복용 못하자 환자들 분통불안 증상 치료로 연간 수십만 건 이상이 처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항불안제 리보트릴의 처방이 금지되어 의사와 환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약은 정신과의 아스피린과 같은 약이라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이하 정신과의사회)는 17일 불안장애, 양극성 기분장애, 정신분열병 등에 효과적이며, 저렴해 많이 처방되고 있는 항불안제인 리보트릴의 정신과 사용이 금지돼 환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리보트릴 처방 금지에 환자와 의사들 반발환자 양극성 기분장애를 겪는 박모씨(45 남)는 ‘지난 7년간 처방 받아온 약을 이번 달부터 못쓴다는 말에 황당할 뿐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의사들 역시 이 약물을 보험으로 처방하면 삭감되고, 일반약으로 처방하면 부당진료로 처벌을 받게 되어 난감한 상황이다. 정신과 개원의 이창일은 ‘불안장애 환자가 많아 이번 달만 327건이 삭감되었다. 꼭 필요한 약이라 처방을 바꿀 수도 없다.’라며 심각성을 호소했다. 정신과의사회 "한국로슈, 항불안제로 약물 허가 신청 내야"그렇다면 왜 20년 이상 정신과에서 쓰여 온 약물이 금지되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금년 3월부터 ‘오남용약물 전산심사’ 를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리보트릴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로슈는 항전간제(간질 치료제)로만 허가를 받은 것이다. 1984년부터 해외에서는 불안증상 치료제와 항전간제로 쓰이고 있지만 로슈가 약물 허가 신청 시 제외시킨 것이다.㈜ 한국로슈가 약물 허가 신청 시 제외시켜 지금까지는 불안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인지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용을 비공식적으로 허락했지만, 전산심사가 시작되며 기계적으로 처방이 막히게 된 것이다. 이에 정신과 의사단체들은 한국로슈에 항불안제로의 허가 신청을 요구해왔으나, 사측은 20억의 소요 예산을 들어 거부해 왔다. 심지어 ‘실용적 임상연구’ 제도를 통해 비용을 50% 단축시켜줄 것을 식약청에서 제안 받았으나 이마저 거절한 상태이다. 제약사가 의사들에게 자사의 약물을 마케팅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의사들이 제약회사에 약을 쓰게 해달라고 항의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환자들 증상악화, 비싼 고가약 처방으로 내몰아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부 정신과 질환에 대한 처방 허용을 고려중이지만, 정신과 의사들은 제약사가 공식적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라 보고 있다. 김동욱 정신과의사회 보험이사는 “한국로슈는 해외에서는 정신과 처방을 허가 받고, 국내에서는 제외한 이중성으로, 환자들을 증상악화와 3-4배 비싼 고가약 처방으로 내 모는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해결책을 제시 하지 않을 경우 일간지 광고 등 ㈜한국로슈의 태도에 대해 규탄과 대국민 홍보를 사태 해결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대한정신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등에 한국로슈에 대한 규탄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 상태로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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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서 항불안제 리보트릴 못쓴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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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전문 약사, 항생제 내성 줄일 수 있어"
- ‘패혈증 및 성인 중환자 치료’ 주제...병원약사춘계학술세미나 열려 “중환자실에 전문 약사가 상주할 경우 환자들이 중환자실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항생제 내성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중환자실에서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가 팀을 이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장 고윤석 교수(위 사진)는 16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 춘계학술세미나의 주제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패혈증 및 성인 중환자 치료에서의 약사의 역할’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고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전문 약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환자실 전문 약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에게는 많은 약물들이 투입된다”며 “이 약물들이 서로 상호반응을 일으키지 않나하는 것은 항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약물의 전문가인 약사가 환자 진료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고 교수는 “이 밖에도 약사가 중환자실의 팀원이 될 경우 중환자실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성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패혈증의 발생도 줄인다”며 “중환자실 환자에게 많이 투여되는 항생제의 종류와 용량에 대해서도 약사가 참여할 경우 내성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일수록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병원의 운영에도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다시 한번 중환자실 약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혜숙 병원약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병원약사들이 패혈증 및 다장기부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환자 치료의 약물요법에 대한 지식과 치료 사례를 접함으로써 중환자약료 측면에서 병원약사들의 전문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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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전문 약사, 항생제 내성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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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환 유발
- 대한수면학회, 세계수면의 날 맞아 수면무호흡증 관련 연구결과 발표 “수면무호흡증은 국민건강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효과적인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홍승봉 대한수면학회 회장은 15일 세계수면의 날(3월 18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위 사진)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과 치료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홍 회장은 “조용한 밤의 침입자로 일컬어지는 수면무호흡증은 국민건강 차원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비용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경고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등 사회적 비용도 높여 수면 중 기도가 막히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발생하는 만큼 환자 자신은 중상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해 의료비용을 높인다. 또한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졸음운전, 교통사고, 학습장애, 기억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등 사회적 비용도 높인다. 현재까지 대한수면학회가 권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은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이다.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는 특별히 디자인된 전용 마스크를 통해 수면 중 지속적으로 일정 압력의 공기를 주입하여 막힌 기도를 열어주는 것으로 거의 100%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 효과 높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10년 동안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의 발생율을 보면 양압호흡기 치료를 받은 군은 정상인과 비슷한 2~3%인데 비하여 양압호흡기 치료를 받지 않은 군은 17%에 달하였다. 또한 10년 후 생존율을 보면 양압호흡기 치료를 받은 군이 80%인데 비하여 양압호흡기 치료를 받지 않은 군은 50%로 매우 낮았다.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를 하루에 6시간 이상 한 경우 사망률이 3.6%에 불과한데 반해 하루에 1시간 미만 한 경우에는 14.5%까지 높아지는 등 지속적 양압호흡기의 치료효과가 입증되었다. 홍승봉 회장은 “지속적 양압호흡기를 활용한 치료는 꾸준하게 지속할 경우 증상을 개선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현 시점에서의 가장 효과적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약 29개국에서는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의 효과를 인정하여 일부 혹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그 비용을 보조해 주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양압호흡기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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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환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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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탈모환자, 병원 찾는 시기 늦어
- 6개국 남성환자의 치료 인식 조사 발표 한국의 남성탈모 환자들은 다른 국가 남성에 비해 탈모치료에 대한 경제적 투자 의지는 높지만 의학적 탈모치료 인식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 MSD는 1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개국 탈모남성 인식 비교 및 탈모치료 최신지견’을 발표했다.총 6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604명의 남성형 탈모증 환자의 인식 조사를 발표한 인하대학교 피부과의 최광성 교수는 “한국 탈모 남성은 평균 4.2회의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후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의학적 치료 전 자가 치료 회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남성(2.1회)과 2배의 차이를 보인다”며 “특히 한국인 응답자 중 37%는 5회 이상 병원을 찾기 전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의 탈모 남성들이 의학적 탈모치료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자가탈모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탈모방지 샴푸 등 자가탈모치료 선호도 높아 실제 한국 탈모 남성들이 시도하는 자가탈모치료의 방법으로는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한약재 등의 비의학적 자가치료(88%)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레이저탈모치료기기, 탈모방지 빗과 같은 탈모 방지 용품(23%) 등을 이용하는 비율도 높았다.약국에서 판매하는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28%에 불과했다.최광성 교수는 “자가탈모치료에 의지할수록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아 탈모진단을 받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시기는 점점 늦어진다”며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피부과 질환으로 자가진단으로 나 홀로 치료보다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탈모 단계에 따른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 남성들의 탈모치료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특히 탈모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88%로 6개국 평균 수치 74%보다 높았으며, 탈모치료를 위해 얼마든지 금전적인 투자를 할수 있다고 답한 비율 역시 83%로 6개국 평균치인 73%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탈모치료를 위해 의사를 찾겠다고 답한 비율은 63%에 불과해 6개국 평균인 71%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검증 받은 탈모치료법, 약물 요법과 모발 이식수술뿐 경희대의료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현재 발모효과를 검증 받은 남성형 탈모치료법은 의학적인 치료법인 약물 요법과 모발 이식수술뿐”이라며 “탈모 초기환자의 경우 경구용 탈모치료제 등의 의학적 치료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받을 경우 탈모 증상의 중단은 물론 발모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경구용 탈모치료제의 5년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를 복용한 환자 중 90%에서 탈모 진행이 멈췄으며, 그들 중 70%는 모발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심우영 교수는 “탈모치료의 실질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처음부터 피부과에 내원하여 본인의 탈모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이상 탈모환자들이 잘못된 정보와 부적절한 치료 방법으로 인해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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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탈모환자, 병원 찾는 시기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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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빠진 앞니 교정치료로 말끔히
-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 기존 치료법 단점 보완 어린 자녀가 뛰어 놀다 넘어지거나 싸우다 사고로 앞니가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런경우 빠진 치아를 그 자리에 다시 심는 재식치료를 우선 받고, 성장이 끝나는 20세 이후 2차적 치료를 받아야 심미적 효과가 크다. 이때의 치료는 발치 후에 보철치료를 하거나 교정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철치료는 보철재료의 색깔이 변질되어 미관상 좋지 않고 기존의 교정치료는 앞니가 들리거나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할 때 불편함이 컸다. 그러나 최근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가 개발한 교정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20세 이후 간단한 교정치료를 이용해 다치기 전 원래의 치아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현해주며 부작용이나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임재중 교수는 "이 치료법은 1950년도 일리자로브(llizarove)가 다리뼈중의 하나인 경골 신장술을 성공적으로 한 후 치과분야에까지 파급된 ‘치조골견인술’에서 응용했다"며 "뼈를 어느 정도 분리한 후에 일정한 힘과 주기로 당기면 그 사이에 뼈가 형성되고 주위 잇몸도 재생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 치료법을 이용해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교정치아가 하루에 0.5~1.0mm정도 이동하게 되고 1주에서 2주안에 치아가 제자리를 잡게 된다. 그 후, 2~3달간만 교정장치를 유지하면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임재중 교수는 “이 치료법은 증상보다는 원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환자가 발음 할 때, 식사, 양치질할 때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며 “어렸을 때 다쳐 앞니가 미관상 좋지 않았던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생활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임 교수가 개발한 이 교정치료법은 치료 성과를 인정받아 유럽의 저명한 치과 저널에 게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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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빠진 앞니 교정치료로 말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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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 잘 씹으면 행복
-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치아 유지하려면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씹지 못해 먹지 못하는 심정을 누가 알까. 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가 튼튼한 이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할만큼 치아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인의 충치 및 잇몸질환 유병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70% 이상이 잇몸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스케일링을 해야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의 충치, 잇몸질환 유병률은 선진국과 비교해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12세 아동의 1인당 평균 충치경험 개수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1개 미만이고 세계 평균이 1.6개인데 비해 한국은 3.3개로 높은 편이었다.10대 다빈도 질병에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치아우식증", "치은염 및 치주질환" 등 구강질병이 3개나 포함되어 있으며,비급여를 포함해 구강질병으로 소비하는 비용이 연간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 일본 양 국민의 1일 칫솔질 횟수는 2.3회와 1.9회로 한국인의 칫솔질 횟수가 많았다. 하지만 치아내 치석 분포를 나타내는 치석지수를 비교해보면 한국인이 전 연령층에서 일본인에 비해 40~60% 가량 높았다. 칫솔질은 한국인이 많이 하지만 구강 건강은 일본이들이 좋다는 말이다.경희대치과병원 박용덕 교수는 "한국 성인의 대다수는 잇몸질환, 충치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가 지난 수십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박 교수는 "한국인의 구강관리 비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칫솔질만 의존하는 구강 관리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에 비해 칫실, 구강양치액의 사용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강 청결 위해 중세 유럽부터 칫솔 사용적절한 치아관리를 위해서 인류가 노력한 흔적은 수천년 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중세 유럽에서 구강 청결을 위해 다양한 모양의 칫솔을 사용한 흔적이 유물 속에서 발견되고 있다.여러 기구의 시험 결과 지금 인류가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강 건강 기구는 칫솔이다. 칫솔을 이용한 양치질은 유치원에 가면서부터 배우는 치아 건강의 기본적인 관리법이다.하지만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설탕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충치 발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설탕소비량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와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치로 고생하고 있는 반면 설탕소비량이 거의 없는 에스키모인들은 충치가 거의 없다.입 속에 있는 충치균이 당성분을 먹으면 치아 부식작용을 하는 엑시드를 분비한다. 엑시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박 교수는 "충치는 문화적인 병으로 당성분 접촉이 높을수록 충치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 설탕을 적게 먹으면 충치가 줄까.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먹을거리를 찾는 것은 어렵듯이 일상 생활 속에서 당성분을 피하거나 적게 먹는 것은 쉽지않다. 최근 당성분 섭취로 인한 충치 발생을 겪고 있는 미국의 경우 BFR(Brush, Floss, Rinse)의 생활화를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B는 칫솔질을, F는 칫실, R은 구강청결제를 의미한다.의대생 강연을 위한 방한한 구강 건강 전문가인 메릴랜드대 루이드 드피올라 교수는 "선진형 구강관리법은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BFR 세가지 방법으로 치아 관리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들의 구강건강이 좋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치질, 치아-잇몸-혀 마사지일반적으로 양치질을 "치아를 닦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질못된 것이다. 양치질이란 치아를 닦는 것뿐만 아니라 "치아와 잇몸 그리고 혀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효과적인 칫솔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칫솔모의 끝을 이용한 방법으로는 바스법 등이 있고, 칫솔모의 옆면을 이용한 것으로는 스틸만법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롤링법, 바스법, 폰즈법이 널리 권장되고 있다. 롤링법은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과 치아 경계선에 대고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치아머리 방향으로 회전시키듯 쓸어 올리거나, 쓸어 내리는 방법으로, 치아의 표면청소와 잇몸의 마사지효과를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없고, 치아가 건강한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다.바스법은 치주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닦는 방법이다. 칫솔모를 치아면에 45도 각도로 대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조금 넣고 약간의 진동을 주는 것인데,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잇몸을 상하게 하므로, 부드러운 모나 보통모로 힘을 많이 주지 않고 꼼꼼하게 입안의 구석구석을 칫솔질 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칫솔질은 세게 한다고 음식물이 닦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잘 닦인다"며 "칫솔질을 과도하게 하면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므로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이쑤시개 보다 치실이 잇몸 건강 도움치실은 질긴 명주실이나 나일론 실로서 꼬여서 만든 것이 아니라 풀어진 채 한가닥으로 만들어져 있어 일명 푼사라고도 한다. 식사 후 일반적으로 이쑤시개를 사용하는데, 이쑤시개는 점차 치아 사이를 벌려놓게 되고, 잘못 사용할 때에는 잇몸을 찌르거나 잇몸 사이에 이쑤시개의 작은 조각을 남겨놓아 이물질 작용을 하게함으로써 오히려 잇몸에 해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치과의사들은 치실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치실의 사용법은 40~50cm 정도 끊어 양손의 인지와 중지에 감고 2~3cm만 남겨 놓은 후 치아와 치아 사이에 밀어 넣었다가 빼내는 것으로,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나 치면세균막을 제거한다. 해외에서는 구강청결제를 입 안 세균 억제를 위하여 사용하며, 세균 억제 기능이 있는 구강청결제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문제는 양치질 후에 남아있는 세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번식하여, 치석과 프라그, 잇몸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칫솔질 후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구강 건강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세균억제 구강청결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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