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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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기고 싶은 내 머리’ 탈모, 심는 게 답일까
    [현대건강신문] 오는 29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 ‘탈모, 심는 게 답일까?’ 편에서는 모발이식센터 김문규 교수와 함께 모발이식과 탈모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오빠 탈모예요” 여성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의 흔들리는 눈빛에 괴로운 한 ㄱ씨(40, 남성). 탈모 때문에 아직 제 짝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미용실을 운영하지만, 탈모로 인해 신뢰가 떨어질까 항상 모자를 쓰고 생활한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모자를 쓰고 있는 미용실 원장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었다. ㄱ씨는 함께 탈모로 고통받고 있다는 친형과 진료실 문을 두드린 형제! 형제 모두 ‘남성형 탈모’를 진단받았다. ‘남성형 탈모’란 몸의 털을 자라게 하는 DHT 호르몬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를 말한다. 이마의 M자 라인부터 서서히 후퇴하는 양상을 보이며, 고도 탈모로 진행될수록 뒷머리만 남게 된다. 어째서 몸의 털을 자라게 한다는 DHT 호르몬이 탈모를 발생시키는 걸까? 남성형 탈모 환자의 치료와 모발이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웃사촌이자 오랜 친구인 60대 후반의 두 여성 환자. 갱년기 이후 시작된 탈모로 고민이 많다. 함께 머리카락에 좋다는 검은콩을 먹는 등 민간요법을 시도해 보다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 한 친구는 정수리 탈모가 심해 두피 문신까지 받았고, 다른 친구는 넓어진 이마가 걱정이다. 두 친구는 갱년기 때문에 탈모가 심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데 갱년기와 탈모, 어떤 연관이 있을까? 여성형 탈모란 남성형 탈모가 여성에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얇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남성의 경우처럼 이마 선이 뒤로 후퇴하는 경우도 있다. 그저 노화의 일환으로만 생각했던 갱년기 탈모가 실은 노화가 원인이 아니라는데. 폐경 이후 머리가 빠지는 갱년기 탈모로 고민 중인 중년 여성들을 위해, 갱년기 탈모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발이식 수술. 모발이식이란 남아있는 모발을 채취해 부족한 부분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모발이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탈모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다. 내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남아있는 모발의 양과 밀도! 나는 모발이식이 가능한 사람일까?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모발이식에 적합한 사람인지 진단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발이식 가능 여부를 가르는 가장 주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심한 탈모로 보이지 않는 한 40대 남성 환자. 사실 8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7단계 중 4~5단계의 중증도 탈모 환자였다. 몰라보게 달라진 머리의 비결은 바로 꾸준히 복용한 탈모약. 그는 모발이식보다 약물 치료를 먼저 했다. 모발이식 수술 없이도 치료 결과가 좋은 모범적인 사례다. 탈모 치료의 기본은 탈모약 복용이다. 모발이식을 받은 후에도 탈모약을 꾸준히 먹으며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한 많은 오해로 인해 아직도 탈모약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 꾸준히 복용하지 못하고 중단하는 환자들도 많다는데. 탈모약 부작용, 진실은 무엇일까? 탈모약을 복용하다 끊으면 어떻게 될까? 여러 남성 환자의 약 복용 진입장벽이 되는 탈모약 부작용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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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골다공증 지속 치료 시, 환자 100명당 46건 골절 감소
    [현대건강신문] 골다공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골절 감소로 인해 환자 1명당 직접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이 약 2,900만 원 감소하고, 건강보험 재정 등 총 7,10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해 골다공증 지속 치료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골밀도를 나타내는 T-값(T-score) -2.5에 도달한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할 경우, 골절 발생 감소는 물론 상당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근골격장애저널(BMC Musculoskeletal Disorder)’에 지난 1월 20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 하정훈 재무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국내 의료 체계(Healthcare system) 내에서 T-값 -2.5 이하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RANKL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55세 환자 중 ▲T-값 -2.5에 도달한 이후 치료를 중단한 환자(이하 치료 중단군)와 ▲T-값 -2.0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여 치료한 환자(이하 치료 지속군)의 골절 건수, 직접 의료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을 마콥 모델(Markov model) 과 비용-결과분석(CCA; cost-consequence analysis)을 통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골다공증 치료 지속군은 치료 중단군 대비 환자 100명당 척추 골절 34.2건, 비척추 골절 12.4건이 감소해 총 46.6건의 골절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지속군의 환자 100명당 예상 생애 골절 발생은 54.0건으로 치료 중단군 100.6건보다 낮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할 시 골절 발생 건 수가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치료 지속군 환자 1명당 약 72만 원이 소요되고, 치료 중단군은 약제비 약 81만 원과 골절 치료비 약 126만 원이 더 소요되어, 치료 지속군에서 치료 중단군보다 골절 발생으로 인한 의료비 경감으로 총 135만 원 가량의 직접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고려한 사회적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환자 1명당 총 2,90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에 포함된 약 52만 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고 가정하면, 총 7,098억 원의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국내 전체 골다공증 환자 약 118만 명 규모(2022년 기준)에 대입하면, 골다공증 지속 치료로 1조 원이 넘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측된다. 연구에 참여한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지난 20년 간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건수는 4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골절 환자의 약 30%는 4년 내 재골절을 겪는 등 골절 재발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고 긴 치료 기간을 요하여 직접 치료비와 가족 간병비 등 간접적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골절 발생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다공증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혜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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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꽃가루 날리는 봄철 괴로운 알레르기 비염 환자
    [현대건강신문] 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ㄱ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콧살(비갑개)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늘 비염이 완치되는 질환인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한 전문의 답변은 바로 ‘원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비염의 원인이 비강 구조 이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양이나 용종인 경우에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원인이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불균형, 노화에 있다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고,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적절한 습도 유지 등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의 약물은 과거에 비해 졸음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개선되었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점막수축제의 경우 신속한 코막힘 개선 효과가 있어 흔히 쓰이고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비강 점막이 비대해져 코막힘이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히 비염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몇몇 비염에 대해서는 그렇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스프레이를 1~3개월간 꾸준히 뿌리고 코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코가 편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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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잇몸 검붉은색으로 부어오르면 치주질환 시작 ‘의심’
    [현대건강신문] 오는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올바른 잇솔질, 정기적인 치과 진료가 잇몸 관리에 중요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비중은 2019년 이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치은염‧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한 국민질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잇몸병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제정한 ‘제16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날을 맞아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윤정 교수와 건강한 잇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주질환이란 흔히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주위 조직, 즉 잇몸과 그 하방의 잇몸뼈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주로 세균성 치태는 치아와 치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사이의 ‘치주낭’, ‘치은열구’의 틈새로 쌓이게 된다. 세균성 치태와 숙주 면역반응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치아 주위 조직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 바로 잇몸병인 치주질환이다. 김윤정 교수는 “잇몸병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지만 흡연이나 당뇨, 기타 전신 건강 등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질환이기에 완치가 어렵다”고 말한다. 치주질환의 증상 건강한 잇몸은 연한 분홍색을 띠고 단단하게 치아 주변을 감싸고 있다. 그런데 잇몸이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부어오른 것처럼 느껴진다면 치주질환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양치질 시, 혹은 침을 뱉을 때 피가 비치면 또한 치주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사례들로는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잇몸이 빨갛게 변하거나 붓는다 △잇몸이 주기적으로 들뜨고 근질거린다 △이와 이 사이가 벌어지고 음식물이 많이 낀다 △잇몸이 내려가 점점 치아가 길어 보인다 △나쁜 입 냄새가 난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윤정 교수는 “치주질환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미미하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전신건강 상태에 따라 다시 증상이 완화되면서 내원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며 “결국 잇몸병이 심하게 진행돼 치아 주위를 둘러싼 잇몸뼈가 상당히 파괴되고 치아가 흔들릴 때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때는 이미 잇몸 상태를 회복시키기 어려워 치아를 발거하고 임플란트, 브릿지 등 고가의 보철치료를 진행할 수밖에 없고, 치조골 파괴가 심한 경우 골이식이나 다양한 재건 수술 없이는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된다”고 적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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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EBS 명의...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질환, 이렇게 예방
    [현대건강신문] 이번 주 금요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례1. ㄱ씨(40, 여성)는 설사와 변비 증상이 반복되고, 배에 가스가 차 방귀가 시도 때도 없이 분출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난다. 한번은 버스에서 변을 지리는 실수를 한 뒤에는, 기저귀를 차고 외출을 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사례2. ㄴ씨(50대, 남성)는 아내와 사별을 한 뒤, 혈변 증상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장 내시경에서 보이는 그의 대장은 온통 염증과 피투성이였다. #사례3. 개그맨 겸 가수 영기 씨는 크론병을 앓고 있다.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 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사례4. ㄷ씨(20)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찾아온 혈변과 참을 수 없는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처음 증상이 발현된 이후, 하루에도 12번씩 화장실에 가고, 피가 섞인 변을 쏟을 정도로 고통이 극심했다. 7년이 흐른 지금, 회사 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심지어 사이클이나 수영 같은 운동을 즐길 정도로 일상을 회복했다. EBS ‘명의’ 제작진은 “사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특정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되는 등 여러 조건이 붙는다”며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간 평생 증상이 반복되는 고통 속에 살아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 초기엔 항염증 제제를 쓰고, 면역 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순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새로운 약제의 등장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증상 완화를 넘어 장 점막의 염증 자체를 치료해 관해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해기는 증상이 안정되는 시기를 말한다. 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변하는 역할을 하는 대장! 그래서 장 건강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구화된 식생활이 보급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대장 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을 볼 때 식습관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면역학적 이상을 초래한 걸로 추정한다. 실제로 다수의 환자들이 라면, 햄, 기름기가 많은 고기,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장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음식을 먹고, 또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식습관 관리를 어떻게 해야 대장 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잘 먹고 잘 싸는 법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금요일 밤 9시 55분, EBS 1TV <명의> ‘잘 먹고, 잘 싸는 법’편에서는 쉽게 말하기 힘든 배변의 고통으로 일상을 위협받는 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고, 대장 건강을 되찾는 법을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성재 교수에게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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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뇌전증 환자 가장 큰 고통 편견·오해...인식 바꿔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악마가 씐 병', '지랄병' 등의 부정적 오해와 편견이 아직도 남아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뇌전증'이다.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렸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심해 2009년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됐다. 뇌전증에 이런 편견과 오해가 생긴 이유는 뇌전증 발생 시 동반하는 발작 증상의 영향이 크다. 증상 중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목격한 ‘전신강직간대발작’은 전신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떨리며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뇌전증은 정신병일까? 뇌전증은 발작의 특성상 예측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편견 등으로 인해 우울증 및 불안증이 공존하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조현병이나 반사회인격장애와 같은 정신병은 아니다. 뇌전증이란 뇌 질환 중에 하나로, 뇌전증(腦電症)은 한자로 “전”이 전기를 의미하는 전기 전(電)이다. 뇌실질 조직에서 특정 부분의 전기적 과활성화로 의식소실 및 경련을 동반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반복될 것으로 예측될 경우를 뜻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전기적인 활동을 통해서 기능을 발휘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병들거나 신경세포에 불필요한 자극이 가해지면 전기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전기활동이 가해질 경우, 경련이 생기거나 정신을 잃는 발작이 발생하게 된다.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연령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는데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뇌질환, 임신ㆍ출산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 손상 등이 원인이다, 또,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뇌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집안 내력이 있는 경우에도 해당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청장년층의 경우 사고, 과도한 음주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뇌혈관 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의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어릴수록 선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후천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임수환 교수는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의 일종인 세균 뇌수막염 혹은 바이러스뇌염에 의한 뇌병변이 있을 경우, 뇌감염의 후유장애로서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한 병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뇌병변을 갖고 태어나는 소아나 뜻밖의 감염, 그리고 외상으로 인하여 뇌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단적으로 정상인도 극단적인 수면 부족이나 알코올에 장기간 노출이 된 상황이라면 일회성으로 발작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에 임 교수는 “실제 정상 성인의 1/8이 일생 동안 이런 식으로 발작을 한다”며,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오해와 편견 없이 일반적인 시선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 행사가 열린다. (사)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Purple day)’ 캠페인을 19일 10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퍼플데이는 뇌전증 인식개선과 환자 유대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패인은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3월 26일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메간은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병을 당당하게 밝히고, 뇌전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뇌전증 환자 스스로가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이를 고치는 데 앞장섰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월 26일에 진행되는 퍼플데이 캠페인에 많은 유명인사, 뇌전증 환자와 가족,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뇌전증 환자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 올리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퍼플데이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뇌전증 참여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소아뇌전증 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과 함께 뇌전증 환자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뇌전증으로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퍼플데이 캠페인이 뇌전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치고, 차별 없이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퍼플데이를 기념하여 오는 26일(화) 남산서울타워를 뇌전증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밝힐 예정이다. 보라색으로 밝혀진 남산타워를 촬영하고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SNS 캡쳐본과 촬영사진 원본을 핸드폰번호와 함께 한국뇌전증협회 이벤트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되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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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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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자세가 바른 척추 만든다
    유명회사 전산실에 근무하는 회사원 장민식 씨(47)는 며칠 전부터 뻐근한 허리 때문에 똑바로 서있기 힘들어 병원을 찾게 되었다. 특별히 허리를 다칠만한 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허리가 뻐근해지더니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이었다. 파스를 붙이고, 마사지를 받아봤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느낌에 결국 병원을 찾게 된 민식씨는 허리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평소 직업 특성상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데다가 의자에 기대어 삐딱하게 앉아있는 자세가 요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조언을 듣게 되었다. 요통을 방지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 필수 현대인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인 요통은 이렇듯 자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허리의 정상곡선은 약간 뒤로 활처럼 휘어지는 것인데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로 인해 신체균형이 깨지게 되면 척추뿐 아니라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북목 증후군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한 질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중 나쁜 자세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휘어져 발생하는 요통은 일시적인 허리의 충격에 의한 통증보다 훨씬 치명적이므로 평상시 꾸준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는 근육과 골격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 척추를 보호해준다. 이는 우리가 움직이는 데 있어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고, 각 기관들의 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요통 허리는 크게 척추뼈, 디스크, 인대, 근육, 신경의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의 기능 이상 및 상호 조정이 어려워짐으로써 발생하는 허리 부위의 통증이 바로 ‘요통’이다. 평생 살아가면서 전체 인구의 80% 정도가 최소 한 번 이상의 요통을 겪게 되고, 7~10%는 만성요통으로 고생하며 1%는 요통 때문에 신체장애를 갖게 된다. 요통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중노동자,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올리는 직업의 사람, 흡연자 등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게 나타난다. 요통은 허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나 개인에 따라 하지 통증, 하지 근력 약화, 감각 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통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요통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요통은 약한 허리가 근본 원인인 단순요통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를 더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한다. 단순요통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요통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척추가 불안정할 때에는 경막외 유착박리술 및 신경성형술, PRP, FIMS주사요법 등을 시술하여 요통을 치료하게 된다. 경막외 유착박리술 및 신경성형술은 척추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특수 고안된 직경2mm정도의 시술용 채널을 확보 후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의 신경과 주위 조직의 유착성분을 떼어내고 세척함과 동시에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을 주입한다. 최근에는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하게 요통을 줄여줄 수 있는 수술로 최소침습척추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올바른 자세, 운동치료만큼 중요 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 척추외과 박용원 원장은 “올바른 자세는 운동치료만큼이나 중요하며 요통이 생기는 원인을 없애주기도 한다”며 “요통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계속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누웠을 때 바로 누울 때에는 무릎 밑에 베개나 담요를 넣고 머리에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울 때에는 두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머리와 허리는 뒤로 젖히지 않는 것이 좋다”며 “앉을 때에도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허리를 닿게 하여 디스크 내부 압력이 감소되도록 해야 하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허벅지와 다리 힘을 키우면 요통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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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9
  • 한국인에게 많은 잇몸 염증
    ▲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이 자주 걸리는 잇몸질환은 대개 본인이 통증을 느낄 때에는 치아를 빼야 할 정도로 염증이 심해진 경우가 많아 소리 없이 찾아와 치아를 빼앗아 가는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잇몸염증 5년새 85%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잘 걸리는 치과질병은 잇몸염증과 치아 신경이 손상되는 치수(치아 내부의 말랑말랑한 부분) 및 치근단(치아 뿌리)주위 조직질환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 질병은 심해질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하는 질병이다. 특히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이 자주 걸리는 잇몸질환은 대개 본인이 통증을 느낄 때에는 치아를 빼야 할 정도로 염증이 심해진 경우가 많아 소리 없이 찾아와 치아를 빼앗아 가는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잇몸염증은 2006년 약 910만 건에서 2010년에는 약 1,688만 건으로 85%나 증가했고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은 2006년 약 1,100여만 건에서 2010년에는 1,790여만 건으로 64%가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국민의 치아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전체 치과 질병 진료건수 중 30~64세까지 성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잇몸염증은 68%,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질환은 평균 5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의 노인 대상 구강건강 사업들도 중요 하지만, 중장년층의 잇몸질환 관리로 예방적 차원의 접근도 필요할 것”이라며 “건강검진 대상의 추가 및 조기 질병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사업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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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8
  • 여성 우울증 환자, 남성 2배
    서울 우울증·조울증 환자 최다...경기, 부산, 대구 순최근 인기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이 계속되면서 이들이 평소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우울증·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65만명으로 진료비는 1조1천176억원에 달했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2006년 44만명, 2010년 51만명으로 17% 늘었고 진료비는 1,396억원에서 1,933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조울증의 경우 2006년 4만2천여명, 2010년 5만4천여명으로 29% 증가했고 진료비는 같은 기간 동안 418억에서 669억으로 60%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우울증·조울증 환자가 서울이 64만명·7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부산, 대구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우울증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이 167만명인데 반해 남성은 74만명으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과 이헌정 교수는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 구조로 인해 유발되는 스트레스는 우울증, 조울증의 증가 및 자살사건 증가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하고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보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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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8
  • 참기 힘든 생리통, 피임약으로 조절 가능
    ▲ 매달 진통제 없이는 생리기간을 나기 힘들만큼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거나,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생리 관련 증상, 부인과 질환 신호일수도 생리통이 심한 여성의 대부분은 통증을 참다가 진통제를 선택한다. 그러나 진통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기능을 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매달 진통제 없이는 생리기간을 나기 힘들만큼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거나,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미혼 여성들의 경우 산부인과 진료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리통이나 관련 증상들이 심할 경우 다른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의 안승희 위원은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과다 등 다양한 생리 관련 증상들이 피임약 복용만으로도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피임약 복용 초기에는 개인에 따라 두통, 유방통, 메스꺼움이나 불규칙한 출혈 등을 경험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우리 몸이 호르몬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서, 복용을 계속하면 저절로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을 하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즉시 또는 2~3개월 안에 임신 능력이 회복되므로 ‘혹 임신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기우”라고 말했다. 현재 피임약은 산부인과에서 다양한 부인과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다. 다수의 연구에서 피임약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철분결핍성 빈혈과 양성유방질환까지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장기간 복용할 수 있다. 안 위원은 “아직까지 많은 여성들이 생리 관련 문제를 매달 겪으면서도 산부인과 방문을 미루다 병을 키워서 오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그럴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생리와 관련한 통증이나 불편은 부인과 질환을 알리는 잠재적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우선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위원은 “생리통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이 있다”며 “이들 질환으로 진단될 경우 적절한 치료는 필수”라고 설명했다.또 “만약 이러한 질환 없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단순한 생리통일 경우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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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2
  • 건강검진기관 평가 '대체로 만족'
    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공개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만4천여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홈페이지(http://hi.nhic.or.kr)를 통해 2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2009년 건강검진기관 지정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조사 대상 검진기관들은 ▲검진업무 수행에 적절한 인력 ▲시설 ▲장비 등 충족여부 ▲검진 질 관리의 일반적인 사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점수가 대체로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건보공단은 "평가 첫해로 거진기관의 자율적인 질 개선 유도 등을 위해 자체평가 방식을 취하고 평가항목도 기본적인 사항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라며 "평가 결과 하위등급 기관은 현장 점검을 통해 질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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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1
  • 미혼모 가정 부모에게 백일해 예방백신 접종
    ▲ 사노피 파스퇴르 코리아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미혼모, 한부모 가정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1일부터 한달 간 무료로 Tdap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노피파스퇴르코리아-국립중앙의료원 1일부터 4주간 실시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의 백신부문인 사노피 파스퇴르 코리아(대표이사 랑가 웰라라트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국내 미혼모 및 한부모 가정의 성인 656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한달 간 무료로 Tdap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 지원은 전염성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백일해가 영유아와 가장 신체 접촉이 많은 엄마 및 가족 구성원에 의해 전염된다는 사실에서 비롯, 아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시작 되었다. 사노피 파스퇴르 코리아의 랑가 웰라라트나 대표이사는 "Tdap 백신은 성인의 백일해 및 파상풍 감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엄마 혹은 아빠를 통해 대부분 감염되는 백일해 질환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할 수 있게 하는 백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료 Tdap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진행되며 접종을 원하는 미혼모 및 한부모 가족의 성인은 서울시 25개 구청 가정복지과 및 여성가족과, 각 지역 건강가정 지원센터, 대한사회복지회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운영하는 미혼모 복지시설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하여 팩스 또는 이메일로 사전접수 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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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1
  • 휴미라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긍정 결과
    ▲ 애보트가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한 최초의 국제 임상시험 연구결과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치료군 보다 휴미라 MTX 병용 치료군에서 질병 조절 개선과 질환의 진행 감소가 나타난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보트 국제 임상연구 옵티마 결과, 목표 치료 효과 확인 애보트가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한 최초의 국제 임상시험 옵티마(OPTIMA)의 2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특정 기간내 명확하게 정의된 치료목표를 달성시키고, 목표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치료 방법을 조절하는 목표치료개념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연구 결과는 런던에서 열린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발표됐다. 옵티마 연구는 전문의가 실제 임상에서 겪고 있는 도전과제인 치료 조절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옵티마 연구 결과는 목표 치료 전략의 가치를 보여준 것으로,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치료군 보다 휴미라 MTX 병용 치료군에서 질병 조절 개선과 질환의 진행 감소가 나타난 경우가 더 많았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대 류마티스학과장 조셉 스몰렌 교수는 “치료제가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동안은 환자에게 시간낭비가 된다”며 “그 사이 관절 손상이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이로 인해 신체 기능을 되돌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옵티마 연구는 휴미라를 초기에 사용하거나 MTX가 사전에 정의한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때 병용하면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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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31
  • 흡연, 만성폐색성폐질환 가장 큰 위협
    ‘만성폐색성폐질환’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65만8천명에서 2010년 60만9천명으로 5년간 약 5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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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31
  • 위산억제제 프로톤펌프 장기 사용시 골절 위험
    국립암센터 명승권 박사 밝혀위식도역류질환과 위 및 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위산억제제 계열 약물인 프로톤펌프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위·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할 때 흔히 사용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그 이유로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려면 어느 정도 산성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프로톤펌프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함으로 인해 산도가 떨어져 칼슘이 덜 흡수되고 우리 몸에 칼슘이 덜 흡수되면 보상적으로 2차적인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겨 파골세포가 뼈를 파괴하는 속도를 높여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명 박사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재발방지 및 치료를 위해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의 교정 즉 금연, 절주,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침대 머리 높이기, 규칙적인 식사, 기름진 음식·초콜릿·커피 등 섭취 줄이기, 표준체중유지 등이 더욱 중요하다.”며 장기간 약물사용의 제한과 올바른 생활습관의 유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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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7
  • 탄자니아 백색증 환자 돕기 캠페인 펼쳐
    ▲ 스티펠의 피부과 부문 대표인 빌 험프리스 사장은 "우리는 탄자니아 백색증 환자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커다란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이 피부암 예방을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태양광 보호 물품들을 제공코자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계피부과학회연맹-스티펠, 글로벌 캠페인 동참 호소 세계피부과학회연맹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의 스티펠은 아프리카 사하라 인근 지역의 백색증 환자들을 태양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Hats On For Skin Health)을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색증 발생률을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 탄자니아의 백색증 환자들을 돕기 위해 모자를 비롯한 여러 태양광 보호 제품들을 구매할 기금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현재 탄자니아에 있는 백색증 환자는 수만 명에 달하는데, 태양광으로부터 그들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이들은 어린 나이부터 피부암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또한 이런 피부암에 걸린 사람들은 최대 수명 40세를 넘기기가 어렵다.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인 기부와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이번 주 서울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 피부과 학술대회에서 본격적으로 발표되었다. 기부된 금액은 세계피부과학회연맹의 모자와 태양광보호 제품 구매에 쓰이게 되며 구매된 제품은 탄자니아 모쉬에 있는 지역 피부과학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백색증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 피부과학 트레이닝 센터는 지역에 있는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동형 피부과 프로그램을 비롯해 피부과학회 연맹(ILDS)이 알비노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피부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피부과 진료 활동과 적절한 태양광 보호에 관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면서 이동형 피부과 프로그램의 운영자들은 탄자니아 백색증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계 피부과학회 연맹(ILDS) 사무총장인 데이비드 맥린 박사는 "이 지역에서는 백색증 환자들에게 사회적으로 심각한 오명을 씌우기 때문에 이들은 그들의 상태로 인해 심각한 피부 건강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소외되고 빈곤한 삶을 살게 된다"며 "Hats On For Skin Health캠페인을 통해 탄자니아 백색증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자를 지원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스티펠은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백색증 환자들의 피부 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ILDS의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백색증은 피부와 머리카락, 눈 안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할 수 없는 유전적 질병으로 창백한 피부와 얇은 머리카락, 분홍빛을 띈 눈동자 및 시력손상을 나타낸다. 특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이 없어, 피부암을 비롯한 태양으로 인한 다양한 피부 손상에 취약한 상태에 놓인다. 이로 인해 탄자니아에서는 백색증 환자의 100%가 태어난 지 10살이 되기 전에 태양광으로 인한 피부 손상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20대~ 30대 사이에 진행성 피부암으로 발전한다. 그 결과, 탄자니아 백색증 어린이들 중 40세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보통 태양광 노출 방지에 관한 교육이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 그리고 소매가 긴 옷과 모자 등 의복을 통한 피부 보호와 같은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피부암 발병을 늦추고 피부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스티펠의 피부과 부문 대표인 빌 험프리스 사장은 "우리는 탄자니아 백색증 환자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커다란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이 피부암 예방을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태양광 보호 물품들을 제공코자 마련된 이번 캠페인을 ILDS와 함께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세계 피부과 학술대회에서 Hats On For Skin Health 캠페인을 발표함으로써 탄자니아 백색증 환자들의 피부보호를 개선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전 세계 피부과 관련 단체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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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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