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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돈 안 들이고 목 디스크 낫는 법
- [현대건강신문] #사례1. 강순자 씨(여, 56)는 팔을 잘라내고 싶을 정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 일을 돕느라 허리를 숙이고, 무거운 냄비를 옮기는 일의 연속. 잇따른 통증에 아픈 목을 주물러 보는 것 말고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는 것이 습관이 되어 방치하다 보니 증상이 심각해져 이제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 여기서 더 나빠지기 전에 바로잡고 싶다. #사례2. 하루 9시간을 자리에 앉아 일하는 개발자 서지원 씨(남, 30)는 어느 날 찾아온 통증에 일상이 무너졌다. 담 걸린 듯 어깨와 날갯죽지 주변이 불편하다. 목 안에 무엇인가 뭉친 듯 기분 나쁜 통증에 온종일 시달리고 있다. #사례3. 이희원 씨(남, 62)는 심각한 목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3년 만에 다시 재발한 증상에 목을 들고 서 있기조차 힘겹다. 수술을 하면 낫는 병인 줄 알았는데, 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방치하다간 마비와 대소변 장애의 위험도 있다고 하는데, 심각한 통증과 두려움에 막막하기만 하다. △목 통증 △어깨 통증 △팔 저림 등 많은 증상의 원인이 되는 목 디스크 질환. ‘목 디스크’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목 디스크 질환. 좋다는 주사 치료를 받아 봐도, 수술을 해도 지독한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 근본부터 바로잡아 고통 없는 일상을 되찾는 방법이 있다. 오는 9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돈 안 들이고 목 디스크 낫는 법’ 편이 방송된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를 필두로 목 디스크 어벤져스가 뭉쳤다. 재활의학과 교수, 물리치료사, 자세 전문가와 함께하는 목 디스크 종합 관리. 아침에 눈을 떠서 늦은 밤 다시 잠에 들 때까지, 24시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한곳에 모았다. 손쉽게 알아보는 목 디스크 질환 자가 진단법부터, 내 목의 C 커브를 지켜줄 신전 운동,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마사지, 일상을 확 바꿔줄 자세 교정 솔루션까지 알차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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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돈 안 들이고 목 디스크 낫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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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했는데 아프다...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 [현대건강신문] “살 껍데기 하나 벗겨놓고 소금을 붓듯이 통증이 올라온다.” 2006년 처음 수술을 받은 후로 지금까지 네 번의 수술을 받은 40대 남성.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은 다리를 타고 내려와 발까지 이어진다. 그 때문에 양말조차 신지 못하는 상황, 그로 인해 직장까지 휴직 중이다. 여러 차례 수술받는 모습을 지켜본 아내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그는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올 초부터 김영훈 교수에게 진료를 받기 시작했고, 다섯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의 진단명은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은 환자의 상태를 잘못 진단했거나, 수술의 방법을 잘못 선택했거나, 수술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거나, 목적을 이뤘지만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으로 2003년과 2013년 두 차례의 허리 수술을 받은 60대 중반의 여성. 1년 전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딸은 엄마의 허리 통증이 홀로 두 남매를 키워오느라 고생한 결과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적게는 한두 번에서, 많게는 서너 번씩 허리 수술을 받은 환자들. 김영훈 교수는 수술 후에도 여전히 통증에 시달린다면 분명한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척추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세 명의 환자. 2009년 감압술과 2011년 유합술까지 두 차례의 수술을 받은 70대 중반의 남성. 정육점 운영과 농사일까지 평생 쉬지 않고 일을 해왔던 그는, 몇 년 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세 번째 수술만큼은 피하고 싶어 갖은 시술을 시도해 봤지만, 결국 효과를 보지 못해 세 번째 수술을 받게 되었다.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그가 다시 통증을 겪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척추관협착증 수술 방법인 감압술과 유합술에 대해 알아보고, 수술 후 인근 척추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아본다. 오는 8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 ‘수술받은 허리. 여전히 아픈 이유는?’ 편에서 척추 수술 후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명쾌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는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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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했는데 아프다...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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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시력 저하·침침한 눈, 선명하게 할 수 있다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생물 교사였던 동옥 씨(69). 가까운 게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수업할 때나 사용하던 돋보기가 집안 곳곳에 구비되어 있다. 손주에게 책을 읽어줄 때도, 설명서처럼 작은 글씨를 볼 때도, 손톱을 깎을 때도 이제 돋보기 없이는 안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이 충혈되는 이상 증세까지 나타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책을 많이 읽은 탓에 노안이 빨리 온 걸까. 심지어는 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마저 받는다. . #사례2. 평생 눈이 좋다고 자신했던 경식 씨(56), 어느 날부터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노안이 왔다는 생각에 난생처음 누진 다초점 안경까지 맞추고 적응하던 중,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저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글자들이 겹쳐 보이는 증상으로 하루하루가 힘들다. #사례3. 어릴 적부터 눈이 좋지 않았던 성희 씨(55)는 안경을 쓰면 어지러워서 평생 안경을 쓰지 않았다. 가까운 것은 그나마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을 전혀 못 보는 탓에 남편을 못 알아보거나 유리창에 부딪히기 일쑤다. #사례4. 두 딸의 엄마인 예지 씨(34)는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지고, 안경 무게 때문에 자꾸 흘러내린다는 이유로 18년 동안 렌즈만 꼈다. 종일 렌즈를 끼는 건 물론, 렌즈를 끼고 자거나, 일회용 렌즈를 2~3일 끼고 다니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그 결과 결막염을 감기처럼 달고 다니고, 눈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까지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찾은 안과에서 이대로 눈을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이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종일 근거리 작업에 시달리는 통에 우리의 눈은 그 어떤 때보다 빠르게 지쳐간다. 원거리를 보다 근거리를 볼 때 초점이 맞지 않거나,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은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침침함,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을 단순히 ‘눈의 피로’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일시적이지만 실제로 시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력 저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안경만 맞춰서는 시력 저하의 진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겹쳐 보임 △어지러움 △침침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경이 아닌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오는 2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안 보이는 눈, 고쳐드립니다’ 편이 방송된다. 잃어버린 시력을 찾고 싶은 사례자 4인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과 명의, 안경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관리법 △눈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 △나에게 딱 맞는 안경 찾기까지.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고, 건강한 눈을 만들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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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시력 저하·침침한 눈, 선명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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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단기 효과’,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연구 필요
- [현대건강신문]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단기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관절강내 주사(intraarticular injection)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료기술재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관절강내 주사란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관절 안으로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경구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관절 안으로 주입하는 약물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 대표적이다. 본 평가에서는 체계적 문헌고찰 36편을 검토하여, 두 가지 약물을 관절 안으로 주사 했을 때 통증 및 관절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말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은 군이 위약군과 비교 시 주사 후 4~6주 시점에서 통증이 더 감소하고 관절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반면, 주사 후 3개월, 6개월 시점에서는 동 주사의 치료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고, 12개월 후는 위약군과 효과 차이가 없었다. 주사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고, 주사 부위 통증, 관절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단기간 내에 회복됐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으로, 1편의 연구에서 3개월 간격으로 8회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1명에게서 안면홍조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발한, 혈압과 혈당의 일시적인 상승, 호르몬 이상 질환을 보고한 사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를 받은 군은 주사 후 12개월까지 위약군 대비 통증이 더 감소했고, 관절기능이 개선됐다. 그러나 12개월 이후에는 두 군 간 효과 차이가 없었다. 주사로 인한 이상반응 전체 발생률은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다. 주사부위 통증, 부종, 삼출, 급성 발작과 같은 국소 부작용 발생률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대부분 경미하고 단기간 이내에 회복됐다. NECA 보건의료평가연구본부 김민정 본부장은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주사 후 4~6주 단기 효과가 있고, 히알루론산 주사는 3개월 이상 장기효과를 나타냈다”며 “다만 이번 평가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반복 주사하는 데 따른 부작용과 관절강내 약물 주사가 골관절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문헌적 근거로 확인이 어려워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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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단기 효과’,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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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 나왔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건선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중증도 기준안과 치료 목표가 나왔다. 건선은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치료 방안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대한건선학회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건선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건선의 날은 세계건선협회연맹(IFPA)이 지정해, 매년 건선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해 발표한 판상 건선의 치료 접근 방식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바탕으로, 올해 추가적으로 국내 건선의 중증도를 새롭게 정의하고 치료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건선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약 150만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적이고 지속적인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장기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인 붉은색 판 모양의 발진이 특징적이나 그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두피, 손톱, 손·발바닥 및 생식기 부위에도 발생하는 특수 부위의 병변은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한건선학회(건선학회) 재무간사 정혜정 교수(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는 “국내 연구에 따르면 건선 환자 중 약 80%가 건선으로 인해 삶의 질이 중간 정도 이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수 부위에 발생하는 건선은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을 어렵게 하는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중증 건선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 중등증 내지 중증 건선의 기준의 필수조건이 PASI(Psoriasis Area Severity Index) 10점 이상, 그리고 BSA(Body Surface Area) 10% 이상이며, 부가 조건으로 PGA(Physician Global Assessment) 중등증 이상, 삶의 질 평가 10점 이상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의 글로벌 기준은 △중증도 점수의 개수를 감소하거나 조건을 완화하고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하며 △치료 실패 경험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건선학회에서는 새로운 건선의 중증도 및 치료 목표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마련했다. 건선학회 정보이사 방철환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글로벌 기준의 변화에 따라 국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을 △PASI 10점 이상 혹은 △PASI 점수가 5점이상 10점 이하이면서 특수 부위에 건선이 있는 경우로 새롭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새롭게 합의된 건선 중등증 내지 중증의 기준안은 기존 기준에 비해 중증도 점수의 개수를 감소하는 대신 환자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시킨 것이 주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시키는 데 있어 특수 부위의 침범 면적과 중등도를 명시해 중등증 내지 중증의 건선 환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면서 심한 고통을 받는 환자를 포함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방 교수는 “이번 건선 중증도 기준안이 마련됨으로써 추후 생물학적 제제 혹은 건선 신약의 사용을 특수 부위 건선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에 학회에서 합의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은 건선이 단순히 피부 질환이 아닌 환자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질환 특수성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새롭게 마련된 건선 중증도 기준안에 따라 건선 치료의 목표 및 환자들의 치료 계획 수립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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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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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레주록’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 환자 치료 기회 확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 같은 혈액암 환자들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하지만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약 50%에서는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한다. 문제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혈액암 환자의 암의 재발을 제외한 비재발사망율에서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이라는 것. 이 때문에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 있어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치료는 중요하다. 최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24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레주록(벨루모수딜메실산염)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레주록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ROCK2 선택적 억제제 레주록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2차 이상 전신요법에 실패한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환자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레주록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염증 반응 및 섬유화 과정을 표적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인 ROCK2 선택적 억제제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FDA에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승인된 바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전신에 걸쳐 다발적으로 숙주 반응이 발생하는 중증질환이다. 전신을 뒤덮는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 같은 피부 숙주 반응,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 숙주 반응, 안구건조 및 광선 공포증 등의 안구 숙주 반응뿐만 아니라 폐와 간에서도 숙주 반응이 나타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일상생활, 정신 건강, 사회경제 활동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환자의 삶의 질 또한 현저히 저하시킨다. 이날 간담회에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질병 부담 및 치료 한계’를 주제로 발표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미충족 수요와 높은 질병부담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환자의 암의 재발을 제외한 비재발사망율에서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이라며, “심지어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스테로이드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0%나 되고, 그 외 2차 치료제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아 3차 치료로 넘어가는 환자가 50%나 돼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의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면역억제제를 추가하는 치료법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의 97%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경험하며,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감염으로 환자의 79.8%에서 발생한다. 특히,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96%가 1차 치료를 받지만 그 중 70%의 환자는 2차 치료까지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치료에서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아 3차 이상의 치료로 넘어가는 환자 수는 무려 47%에 달한다. 2차 치료에도 실패한 환자들에게 현재 효과적인 치료 옵션은 부재해 이런 환자들의 경우 다시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절제 등을 병용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유지해야 함으로 여전한 스테로이드 부작용 부담과 낮은 치료 반응율에 따르 물리적 고통, 장기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 따라서 2차 치료에도 실패하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3차 치료제의 도입 및 3차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합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42%는 진단 당시 4개 이상의 장기에 숙주 반응을 앓고 있으며, 전신에 다발적으로 발생한 증상들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시킨다”며, “특히 폐와 간에서 발생하는 숙주 반응은 혈액암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했다. 레주록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폐와 간 숙주 반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레주록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한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는 레주록의 허가 근거가 된 임상연구 ROCK Star 결과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임상연구 결과 레주록은 이전에 2차 이상 전신요법에서 실패한 환자의 모든 장기에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증상 개선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ROCK star 연구 결과, 레주록 1일 1회 200mg 복용 후 최초 반응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1.8개월로 나타났으며, 환자들의 치료 유지 기간 중간값은 9.4개월로 확인됐다. 또한, 레주록은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폐렴(7%)이었다. 3등급 또는 4등급 정도의 흔한 부작용(5% 이상)으로는, 폐렴(8%), 고혈압(6%), 고혈당(5%) 등이 확인됐다. 24%에서는 간기능 검사 수치가 상승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은 2차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에게 다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병용요법을 적용해야 했는데 감수해야 할 부작용 위험이 높아 고민이 많았다”며 “레주록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1년 시점에 치료 환자의 62%에서 치료 반응을 나타내며 사망 또는 새로운 전신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도 혁신적인 3차 이상의 치료옵션을 갖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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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레주록’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 환자 치료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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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학교·유치원 신규 근무자, 1개월 이내에 잠복결핵 검진받아야
- 결핵협회 “12개 지부, 6개 복십자의원 활용, 전국 잠복결핵감염검진 활성화” [현대건강신문] 지난 7월 1일 보건복지부령 제898호를 통해 공포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하 개정령)’에 의해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에 신규 채용된 사람은 종전과 달리, 1개월 이내에 결핵 검진 등을 실시해야 한다. 시행된 개정령에 따라 의료기관, 학교, 유치원 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6개월 이상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경우에도 복귀 1개월 이내에 잠복결핵감염검진을 포함한 결핵검진 등을 실시해야만 한다. 특히 잠복결핵감염검진까지를 ‘결핵검진등’의 범주로 포함시킨 개정령을 통해 우리나라 결핵퇴치 정책의 지향점이 환자발견 중심에서 예방 및 관리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제명 변경, 결핵전문위원회 신설, 민관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체계적인 결핵관리의 중요성을 명시한 결핵예방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국내 결핵신(新)환자수에 힘 입어 취약계층 검진, 발병 가능성 높은 접촉자 관리 강화 등에 집중하며 2030년까지 결핵퇴치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결핵협회(결핵협회)에서도 개정령 공포를 계기로 출장검진 전담팀을 구성하여 잠복결핵감염검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핵검진 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협회는 12개 지부 및 6개 복십자의원을 기반으로, 의료인과 임상병리사로 이뤄진 시·도별 잠복결핵감염 출장검진팀을 운영하며 일선 현장에서의 검진 공백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결핵협회는 잠복결핵감염검진 결과서를 비롯한 보건증, 기타 서류 등이 필요할 경우, 직접 내원하지 않고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류 발급은 협회를 결핵통해 검진검사를 받은 경우에 한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를 폐기한 경우에는 서류 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 이번 개정령 시행에 대해 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은 “우리나라의 결핵신환자수를 결핵퇴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과정”이라며 “잠복결핵감염검진의 실효성 제고는 중장기적으로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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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학교·유치원 신규 근무자, 1개월 이내에 잠복결핵 검진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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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 ‘65세 이상 남성 야외 활동 시’ 특히 조심
- 7월말부터 8월초까지 한 해 온열질환자 절반 발생 물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해야 온열질환자 발생시 119 부르고 시원한 곳에서 열 식혀줘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장마가 끝나며 연일 폭염으로 전국이 뜨겁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올 해 온열질환으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는 885명이고 이 중 7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발생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과 열탈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있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온열질환자 10명 중 6명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주로 △남자 △실외 △12시~오후 5시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고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0세~18세는 운동장 △30~64세 실외작업장 △65세 이상 논밭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문제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다뤄졌다. 배진교 의원(정의당)은 지난 26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가속화되는 폭염에 대한 특단의 민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폭염대책에 기초생활수급자 중 일부만 지원대상으로 삼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취약 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사업을 지적하며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 수급자 전체로 확대해 불필요한 행정적·사회적 비용을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외 노동자의 온열질환 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열작업에 대한 기준을 확대하고 작업중지명령권을 포함한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사업자의 의무로 두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차원에서 폭염대책을 세웠지만 제기하신 문제들에 대해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운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음주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탈수를 유발해 과음을 피해야 한다. 특히,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무더위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주위에 119를 불러줄 것을 요청하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가서 쉬게 하면서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도록 한다”며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몸에 물을 뿌려주어서 부채질 등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이후에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 속에 어르신들이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고 불균형한 식사를 하면 영양부족이 올 수 있다”며 “적절한 과일과 야채가 그리고 콩류를 비롯한 단백질 등이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있는 식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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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 ‘65세 이상 남성 야외 활동 시’ 특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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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수영장‧바닷물 접촉 시 세균 곰팡이 감염 위험 커
- 식약처 "여름철, 콘택트렌즈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름철은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 할 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 감염 위험이 노아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여름철 물놀이 등 상황에서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과 콘택트렌즈 관리 시 주의할 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의료기기인 콘택트렌즈는 시력 검사, 눈의 질환 여부 등에 대해 안과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안경원 등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사용방법, 사용시 주의사항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의약외품인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의 용기·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세척‧헹굼‧소독‧보존 등의 사용 목적과 사용 방법,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먼저,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고, 착용 시 손톱으로 렌즈나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눈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않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다. 또 세균 등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어 권장 사용 시간보다 오래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콘택트렌즈가 수영장물·수돗물·바닷물에 접촉하게 되면, 세균·곰팡이 등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되도록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 등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착용한다. 물놀이를 끝낸 후 콘택트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눈이 불편하거나 과도한 눈물 분비, 충혈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콘택트렌즈를 즉시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콘택트렌즈관리용품’으로 세척·소독해야하고 정해진 보관 용기에 보존액과 함께 넣어 보관한다. 콘택트렌즈를 눈에 착용한 후에는 보관용기 안에 있는 보존액은 즉시 버리고 보관용기를 깨끗이 세척한 다음 건조시켜서 보관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반드시 콘택트렌즈의 세척‧헹굼‧소독‧보존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눈에 직접 사용하거나 코 안을 세척하는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용 중인 제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용기의 마개 부분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마개를 꼭 닫아야 한다. 식약처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눈이 불편하거나 충혈, 따가움, 이물감 등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반드시 안과 전문의사와 상담 또는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물놀이 후 콘택트렌즈를 뺀 후에도 충혈이 되거나, 가려움, 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각막에 상처가 났거나 전염성이 강한 안과질병에 감염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우선 인공눈물약을 넣고 증상이 완화되는지 지켜보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속히 안과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물놀이를 할 때 조금 불편하더라도 눈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안경이나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콘택트렌즈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 착용 시간과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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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수영장‧바닷물 접촉 시 세균 곰팡이 감염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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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유발 헬리코박터균 없애니, ‘좋은 콜레스테롤’ 늘어 외(外)
- [현대건강신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거하는 제균(除菌) 치료가 여성의 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여성에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김나영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제균 치료를 받은 1,521명 환자의 대사 인자를 2개월, 1년, 3년, 5년 단위로 추적 관찰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해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군 중 여성의 경우 치료 1년 후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06mg/dl(±8.55) 증가했으며, 이는 여성 비제균 환자 그룹에서 1년 후 5.78mg/dl(±9.22)가 감소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남성에서는 유의미한 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제균 1년 후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헬리코박터 제균 이후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되며 체중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긍정적인 효과로 추정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나영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헬리코박터 검사 및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추가적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급 영문학술지 ‘거트 앤드 리버(Gut and Liver)’ 최신호에 실렸다. 음주, 열성홍조 등 갱년기 증상 앞당겨 강북삼성병원 류승호 교수팀 “금주, 폐경 전 여성 혈관운동증상 예방 도움” 폐경 전 중년 여성에서 음주를 많이 할수록 흔한 갱년기 증상인 열성홍조나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의 조기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권리아 박사 연구팀은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 이상 52세 이하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394명 대상으로 5년간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음주 행태에 따라 △평생 금주자 △과거 음주자 △하루에 10g 미만의 음주자 △하루에 10g-19g의 음주자 △하루에 20-39g 음주자 △하루에 40g 이상 음주자로 분류했다. 하루 알코올 섭취량 10g은 알코올 함량 25%의 소주를 보통 크기의 소주잔 1잔에 마시는 정도다. 갱년기 증상 중 혈관운동증상인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1점부터 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증상이 있다고 정의했다. 그 결과, 평생 금주자에 비해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중증도 혈관운동증상 유병 및 조기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는 다양한 음주습관으로 확인한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교수는 “많은 선행 연구에서는 단순히 평균 알코올 소비량에 따라 음주 행태를 정의해 과거에 음주이력이 있었던 사람들이 비음주군에 포함되어 오히려 가벼운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며 이번 연구의 차별점을 밝혔다. 데이터관리센터 장유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금주가 폐경 전 여성에서의 혈관운동증상을 조기 발병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주가 갱년기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선행연구들에서 알코올이 에스토로젠 및 다른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며 난소 부피 감소와도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전문 학술지인 ‘영양소(Nutrients)’에 게재됐다. 화순전남대병원 ‘박테리아 매개 암치료 분자영상 접근법’ 발표 핵의학과 민정준 교수 연구팀, 약물전달기술 최고 학술지 ADDR에 게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민정준·유수웅·권성영·강세령 교수 연구팀의 논문 ‘박테리아 매개 암치료를 위한 분자영상 접근방법’이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드러그 딜리버리 리뷰스(ADDR, 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 영향력지수= 17.873)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암치료에 사용되는 박테리아를 영상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기법 및 유망한 박테리아 표적 물질 및 그 활용례 등을 정리한 리뷰이다. 1저자인 유수웅 교수는 난치성 종양에서 박테리아를 이용한 병합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주제로 ‘지역 거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연구개발과제 책임자다. 지난 2월에는 이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로부터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교신저자인 민정준 교수는 현재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 및 체내 영상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분자영상테라노스틱스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또 전남대학교 창업기업인 ‘씨앤큐어’의 공동대표로서 연구개발 기술의 사업화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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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유발 헬리코박터균 없애니, ‘좋은 콜레스테롤’ 늘어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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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에 급격히 진행하는 어린이 근시치료도 ‘때가 있다’
- “조절마비제 아트로핀, 안구길이 성장 억제 근시진행 방지” [현대건강신문] 어린이들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면서 그 효과와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시는 만 7~9세에 급격히 진행하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도근시로 이어지기 쉽다. 고도근시는 망막변성, 시신경 기능 약화 등을 유발하고 망막박리, 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소아근시 환자들이 고도근시로 진행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아트로핀과 드림렌즈가 있는데, 각 치료법은 장단점이 있어 자녀의 눈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근시의 증상이다. 아트로핀과 드림렌즈 모두 근시진행에 대한 예방치료이기 때문에, 근시진행이 가장 활발한 만 7~9세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두 치료 모두 근시진행이 느려지는 만 12세부터 효용성이 줄어든다. 드림렌즈 착용은 별도의 연령제한은 없지만 어느 정도 수면시간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면시간을 충족할 수 있는 초등학교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트로핀은 안구길이의 성장을 억제해 근시진행 속도를 늦추는 점안액이다. 농도에 따라 매일 혹은 주 2~3회 점안하는 방식으로, 눈 상태에 따라 취침 전 한 번 정도만 점안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0.05%의 저농도 아트로핀이 치료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 12월에 만 4세부터 처방 가능한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이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 시 착용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해주는 특수 콘택트렌즈이다. 일반렌즈와 달리 가운데 부분이 주변부보다 평평해 수면 시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각막의 굴절력을 낮춰준다. 착용하고 잔 다음 날 정상시력을 찾을 수 있어 안경 없이 생활이 가능하며, 소아청소년기에 사용할 경우 근시진행을 늦출 수 있다. 아트로핀은 필요에 따라 점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드림렌즈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 하지만 드림렌즈와 달리 시력교정 효과가 없어 평소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필요하고, 꾸준히 효과를 확인하며 사용해야 한다. 제때 점안을 하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투여 후 눈부심이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일단 발현되면 약을 사용하는 동안 지속된다는 단점이 있다. 드림렌즈는 아트로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거리 시력저하, 눈부심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없고, 시력교정 효과로 안경착용이 불필요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아트로핀에 비해 근시억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하루 8시간 정도를 착용해야 하고, 하드렌즈 특성상 착용 적응시간이 필요해 아트로핀에 비해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 근시진행을 늦추기 위해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드림렌즈를 사용하다가 효과가 크지 않으면 근시진행 억제효과가 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아트로핀을 추가할 수 있다. 두 방법 모두 갑자기 치료를 중단할 경우 급격히 근시가 진행되는 ‘리바운드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김대희 전문의는 “근시진행 억제는 근시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성장기에 가능한 한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트로핀과 드림렌즈 사용을 결정했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고, 아이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효과적으로 시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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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에 급격히 진행하는 어린이 근시치료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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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대 초고가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 건강보험 급여 적용키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약값만 20억 원에 이르는 초고가 의약품인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가 다음 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는 ‘원샷형 유전자치료제’로 미국 기준 투약 비용이 약 28억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20일 ‘졸겐스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했다.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은 SMN1(Survival Motor Neuron 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의 움직임과 힘 조절에 필수적인 운동신경세포가 상실되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시기가 빠를수록 중증도가 높다. 생후 6개월 이내 증상이 발현되는 SMA 1형의 경우 심한 근력 약화로 스스로 앉을 수 없으며, 평균 기대여명은 13개월로 보통 만 2세 이전에 호흡장애가 나타나 2년 이내에 사망한다. 국내 척수성근위축증 환자는 신생아 26만명 기준으로 13명~17명이 발생해, 이중 졸겐스마주 대상이 되는 SMN1 환자는 60%인 8~10명으로 추계되고 있다. 졸겐스마의 투약 비용은 미국에서 212만 5000달러로 한화로 약 28억원에 이른다. 국내 약가는 1,981,726,933원으로 거의 20억원 수준이지만, 이번 급여 적용으로 본인부담금이 2억원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본인부담상한제까지 적용되면 환자의 투약 비용은 최대 598만원에서 최저 83만원 정도다. 다만, 초고가 신약인 만큼 급여 사전승인, 환자 성과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특히 환자별 치료성과를 추적 관찰해 치료 실패 시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약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하도록 했다. 또한, 스핀라자와의 교차투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스핀라자 투여 후 졸겐스마 투여는 가능하지만, 졸겐스마 투여 후 스핀라자 투여는 급여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에서는 졸겐스마 급여로 첫해 277억원, 이후부터는 연 13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급여적정성 평가결과의 근거가 된 졸겐스마의 임상시험 결과 단일군 임상시험에서 SMA1형 환자의 자연경과에서는 달성할 수 없다고 알려진 무사건 생존율 및 운동기능 달성 등의 효과를 보였다. 스핀라자와의 간접비교 결과에서도 무사건 생존율 및 운동기능 달성 항목에서 졸겐스마는 스핀라자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등 관련 학회는 “SMA 질환의 원인이 되는 SMN1 유전자를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여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로, 단회 투여로 빠른 효과 발현과 지속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 SMA 1형의 경우 생후 6개월 이내에 증상이 발현되어 급속도로 환자가 운동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이러한 증상은 비가역적으로 진행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SMA 환자의 치료 예후에 가장 중요하다. 이들 학회는 “SMA 질환의 원인이 되는 SMN1 유전자를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여 근원적 치료를 가능케 하는 치료제로, 단회 투여로 빠른 효과 발현과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 척추천자 주사를 평생에 걸쳐 4개월마다 투여하는 대체약제와 비교 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고가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환영했다. 최혜영 의원은 “오늘 건정심을 통해 초고가였던 척수성 근위축증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되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그간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힘들어하시던 국민께 큰 힘이 될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21년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당시 13개월 된 환아의 어머니를 참고인으로 국회 출석을 요청해, 현재 환자 상황과 초고가인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에 대해 알리며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에 대한 시급한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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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대 초고가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 건강보험 급여 적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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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만성 형태로 나타나, 간경화·간암 주 원인
- “만성 B형 간염, 경구 항바이러스제 통한 치료 기본” [현대건강신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 되어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 그대로 ‘B형 간염’이라 부른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대표적인 예로 △출산 시 산모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관계를 통한 감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는 경우 △피부 등의 상처가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타액에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식기류나 술잔 공유를 통한 감염은 적다. 하지만 입안에 상처가 있는 B형 간염 환자의 식기류나 술잔을 공유했을 때는 드물지만 혈액이 섞인 타액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B형 간염 이외에도 간염은 A형부터 E형까지 다섯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A형, B형, C형 간염이 많다. A형 간염은 대부분 3~4개월 내에 염증이 호전되는 급성 간염이다. 하지만 B형과 C형 간염은 주로 만성 간염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염증이 지속되며, 특히 B형 간염은 국내 간경화와 간암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B형 간염은 급성 간염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감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들로 발열, 근육통,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 B형 간염은 무증상 만성 간염의 형태를 보이며, 복수, 황달, 위장관 출혈, 의식 저하 등의 갑작스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는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을 의미할 수 있다. 이렇게 ‘진행한 B형 간염’은 불량한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B형 간염 환자들은 반드시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나 5~10%는 접종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접종에도 항체 자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와 항체가 생겼으나 빠르게 소실되어 접종 후 항체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어린 나이에 접종할수록 항체가 잘 생기고, 40세 이후에는 항체가 잘 생기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에는 재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위생과 예방 수칙 준수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반면 접종 후 항체가 생겼다가 빨리 소실된 경우 이미 항체가 생겼던 과거력으로 인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항체를 생성한다. 때문에 현재 항체가 없다하더라도 백신 재접종이 필요하지는 않다. 만성 B형 간염은 활동성이거나 간경화,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바이러스 치료가 기본이다. 경구 항바이러스제 복용 후에는 혈액 내에서 바이러스가 거의 관찰되지 않을 정도로 효과가 좋지만 B형 간염의 항원이 없어지는 완치의 경우는 1% 정도로 미미하다. 대다수의 환자들이 항바이러스제를 평생 복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호수 교수는 “B형 간염은 만성감염의 형태로 무증상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이러스가 증식 하는지, 간 기능이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자각 증상으로는 알기 힘들다. 번거롭더라도 증상이 생기기 전에 정기 검진을 통한 진단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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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만성 형태로 나타나, 간경화·간암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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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원인 10명 중 4명 역류성식도염...그래도 안심할 수 없어
- 가슴 아파 병원서 검사했지만 정확한 진단 안나오기도 [현대건강신문] #사례1. 일주일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주부 윤 씨는 새벽에 심장이 조이는 듯한 심한 흉통이 나타났다가 두근거리는 증상이 몇 일째 반복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2. 직장인 김 씨는 퇴근 후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빠르게 걷기운동을 하던 중 가슴이 뻐근해지고 심하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가게 됐다. 병원에서 심전도검사부터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한 번씩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경험하고 일부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해보지만,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유럽심장저널 등에 따르면 흉통의 원인 중 42%는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이 가장 많고, △허혈성 심혈관질환 31% △근골격계증후군 28% △심낭염 4% △폐렴과 늑막염 2% △대동맥류, 대동맥판 협착증, 대상포진이 각각 1%로 나타났다. 실제 흉통으로 병원 진료를 본 환자 대다수는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신경계 이상이나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원호연 순환기내과 교수는 “흉통은 가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 또는 불편감으로 그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부터 심혈관계질환, 폐질환,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잡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흉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검사를 해보면 백신 접종과 관련된 심근염은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심리적 원인,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돌연사를 불어올 수 있는 협심증이나 종양 등 심각한 질환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흉통의 대표적인 원인 중 △심혈관계 질환에는 ’허혈성 심혈관질환‘ △심장 근육의 이상인 ’심근증‘ △심장판막증, 심장 박동의 이상인 ’부정맥‘ △심장 막에 발생하는 심낭질환 △심부전증 △심장종양 등이 있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필요한 혈액공급이 부족해 주로 운동 시 가슴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정도 발생 되었다가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지지 않더라도 위험인자들로 인해 동맥경화반이 파열되어 혈전이 생겨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면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며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는 “협심증에 의한 가슴 통증은 주로 운동 시에 발생하고 가슴 좌측 또는 중앙부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며 턱이나 왼팔을 따라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며 “초기에는 운동량이 많아야 가슴 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적은 운동 시에도 가슴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대개 움직이지 않고 안정하면 수분 내에 자연 소실되며, 혈관 확장제를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빨리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 교수는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 신경이 둔하여져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증으로 진행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며, “심근경색에 의한 가슴 통증은 앉아 있거나 자다가도 갑자기 발생하며 10분 이상 지속되고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응급실로 오게 되지만 고령의 환자 중에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참다가 결국 심부전에 빠져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도 많아, 만일 잠시라도 심한 가슴 통증을 느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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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원인 10명 중 4명 역류성식도염...그래도 안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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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병 환아들 코로나19 중에도 건강관리
- 선천성심장병환우회 “사회적 거리두기로 환아들 체중 증가” 이종욱센터 “일상 복귀 위해 지속적 관심 기울여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이 코로나19 중에 건강관리법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서울대어린이병원, 서울시립대와 함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몸튼 마음튼 가족 건강 캠프’를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1박 2일간 진행했다. 이번 ‘몸튼 마음튼 가족 건강 캠프’는 심장교실 외에 △운동교실 △ 마음교실 △영양교실 △의료진과 소통하는 토크쇼 △국립해양박물관 및 장항스카이워크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를 주최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아이들의 신체활동이 크게 줄면서 근력은 줄고 체중이 증가한 아이들이 늘어 부모님들의 고민이 많았다”며 “운동교실과 영양교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방법과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식단관리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초등학생 및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와 자녀에게 질환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 자녀와의 대화 방법 등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며 “심리, 운동, 영양 등 환아 가족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정보이지만 그 어디서도 접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좋은 강연으로 만들어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캠프 공동 주최단체인 서울대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김웅한 센터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은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이 수술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일상에 복귀하여 수준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정신건강 그리고 영양과 성장까지 전체적인 통합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우회의 부모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시작하는 자리”라고 캠프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캠프에서 ‘자존감을 올리는 마음튼튼, 마음교실’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어린이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 교수는 “무엇보다 아이들과 보호자 분들이 여러 활동을 즐기며 참여하는 모습을 진료실 밖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평소에 같은 병을 갖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환아 보호자에게 이야기하는데, 그런 환우회 활동에서 환아 가족들과 의료진들도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2003년 만들어진 비영리 환자단체로 △우리아기 심장알기 강연 △심폐소생술교육 우리아기생명지킴이 119 302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 운동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콩닥콩닥 가족여행 ‘휴(休)’ △의료진과 소통하는 토크쇼 ‘오즈의 마법사’ △청소년 캠프 ‘하트 비트(HEART BEAT) △전국 지역별 정기모임 ’새하마노‘ △멘토와 함께하는 ’눈 내리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 등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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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병 환아들 코로나19 중에도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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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정’ 조건부 급여적정성 인정
- 길리어드 사이언스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와 ‘보세비’ 조건부 급여적정성 인정 올해 급여재평가 결과 스트렙토키나제·아데닌염산염 급여제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동제약의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정(라스미디탄헤미숙신산염)’이 건강보험 급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2022년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의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상정된 급여 결정 신청 약제는 일동제약 ‘레이보우정’을 비롯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만성C형간염치료제 ‘엡클루사정(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 및 ‘보세비정(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 등 3개다. 먼저 ‘레이보우정’은 일동제약이 도입한 편두통 치료 신약으로 기존 트립탄계열 의약품에 비해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만성 C형간염치료제 ‘엡클루사정’과 ‘보세비정’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브비 ‘마비렛’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엡클루사정은 마비렛과 같은 범유전자형으로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이 다양한 유전자형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또,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지 5년 만에 국내에 입성한 보세비는 C형 간염 치료제 실패한 환자들을 위한 재치료제다. 약평위는 이들 3가지 약제 모두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약평위에서는 스트렙토키나제 등 6개 성분에 대한 급여재평가 결과도 공개됐다. 2022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은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에페리손염산염 △아데닌염산염 외 6개성분 복합제 △알긴산나트륨 △알마게이트 △티로프라미드 염산염 등 6개 성분이다. 심의결과 심의 결과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와 '아데닌염산염 외 6개성분 복합제' 등 2개 성분은 모두 급여적정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성분은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 복합제는 트란스아미나제가 상승된 간질환 치료제다. 에페리손염산염과 알긴산나트륨에 대해서는 일부 적응증에 대해서만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에페리손염산염은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성 근육연축에서만 효과를 인정받았고, 신경계 질환에 의한 경직성 마비는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또 알긴산나트륨은 위·십이지장궤양, 미란성위염 자각증상 개선 및 위 생검 출혈시의 지혈 등의 효능에 대해서는 급여적정성을 인정 받지 못했고, 역류성 식도염의 자각증상개선에 대해서만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알마게이트와 티로프라미드염산염은 모두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알마게이트는 제산작용 및 증상의 개선제로, 티로프라미드염산염은 간담도산통, 여러 원인에 의한 복부산통, 신장·요관의 산통 및 위장관 이상운동증, 담석증, 담낭염, 수술 후 유착 등으로 인한 복부 경련 및 동통에 사용되고 있다. 6개 성분 관련 제약사는 결과통보 후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심평원에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내용은 약평위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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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정’ 조건부 급여적정성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