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Home >  질병 >  기타질환
실시간뉴스
-
-
‘으실으실’ 감기 걸린 줄 알았는데 ‘대상포진’
- [현대건강신문] 최근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두통과 오한이 생긴 ㄱ씨(여, 60)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틀 후부터 왼쪽 허리 부분에 통증이 생기며, 옷을 입을 때도 따가움과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며칠 뒤 왼쪽 허리 아래쪽에 물집들이 띠를 두른 듯한 모양으로 발생했다. 결국 ㄱ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원인이다. 어릴 적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해당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이후 발진은 물집 형태로 변하여 1~2주 정도 뒤 딱지가 앉으며 호전된다. 그러나 중년층 환자의 약 50%에서는 피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심한 신경통으로 1개월 넘게 고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이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연말연시의 과음 또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초기에 치료하면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는 “백신 접종은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라며 “백신은 종류에 따라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50~90% 줄여주며,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기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이 지속되며 환부에 붉은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으실으실’ 감기 걸린 줄 알았는데 ‘대상포진’
-
-
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 [현대건강신문] 깜빡깜빡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약속을 잊는 일이 많아질 때, ‘나 혹시 이러다 치매 오는 거 아닐까’ 걱정한다. 건망증이 심하면 치매가 생기는 걸까? 어떤 건망증이 치매가 되는 것일까? 최근 몇 년간 사용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다음 날 아침까지 기억하지 못한 금심 씨, 그리고 20여 년 전 과거 일은 망설임 없이 기억해 내지만 방금 한 말이나 행동을 잊어버리는 희숙 씨. 두 명의 증상은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큼 흔하다고들 하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힌트를 주면 바로 알아차리는 단순 건망증과 달리, 힌트를 줘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면 치매 혹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건망증의 기억 장애는 일시적으로 일어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가 약 10~15배 빠르다. 경도인지장애는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치료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 하여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가 급선무이다. 오는 7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이 방송된다.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에 함께한 국내 치매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2002년 한국형 치매 선별검사(KDSQ-C)를 개발했다. 양 교수눈 “인지 기능 평가에 필수인 이 검사에서 총점 6점 이하라면 인지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며 “대상자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보호자가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양 교수는 인지 기능 증진을 위한 학습지 ‘날마다 공부’를 개발했다. 귀하신 몸 사례자뿐만 아니라 평소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공부하냐는 것.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등 전반적인 뇌 기능을 아울러 증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한 것이 바로 ‘날마다 공부’이다. 뇌도 안 쓰면 늙는다. 뇌에도 노화가 찾아온다는 말이다. 한 살이라도 젊은 뇌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머리를 계속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 교수는 당부한다. ‘날마다 공부’는 ‘귀하신 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날마다 공부’ 학습지 다음으로 양 교수가 강조한 것은 바로 운동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혈류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축된 뇌가 좋아지기도 한다. △일주일에 4번 △40~45분간 유산소 운동 7 △근력 운동 3으로 분배하는 것이 적절하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간편한 인터벌 걷기가 있다. 운동만 하면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만 활성화하지만 계산, 끝말잇기 등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면 뇌 활성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인터벌 걷기는 빠른 속도로 5분, 느린 속도로 1~2분 걷기를 말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
-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12월부터 급여...환자부담 225만원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oHCM)’인 캄지오스캡슐(성분명 마바캄텐, 이하 캄지오스)이 오는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캄지오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결정했다. 한국BMS의 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캄지오스는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시킬 수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온몸으로 나가는 부위인 좌심실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발현되어 시기와 임상 경과가 환자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진단이 더욱 어려운 편이다. 특히, 10~35세 아동, 성인에서 돌연 심장사를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며, 심장 돌연사는 경쟁적인 운동이나 심한 육체 활동과 관련돼 있는데 35세 미만의 운동 선수에서 발생하는 심장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해 그 동안 증상 완화와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컸다. 현재 oHCM 치료는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로 치료해 왔으며, 이들 약물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외에도 비대해진 심근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알코올을 주입해 근육 부위를 괴사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위험도가 높아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캄지오스는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에 허가된 약제로,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마이오신 저해를 통해 △심근의 과도한 수축 완화 △심근 이완 △동적 좌심실 유출로 폐쇄 감소 △심장 구조 △심장 생체표지자 및 운동 기능을 개선시킨다. 이번 건정심에서 질병의 위중도, 사회적 질병부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혁신성 등을 참고해 비용-효용 분석 결과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환자수 및 장기 투여로 인한 누적 재정영향이 큰 점 등을 고려해 환급형 이외에 총액제한형을 추가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협상 결과, 연간 대상 환자 수는 약 1,565명, 예상청구금액 약 351억 원으로 합의됐다. 건보공단 측은 “연간 재정소요금액은 351.9억원이나 위험분담제 환급형 적용으로 실제 재정 소요금액은 이보다 낮다”며 “연간 투약비용은 2,249만원이며, 본인부담금 10% 적용 시 환자부담금은 약 225만원”이라고 밝혔다.
-
- 질병
- 기타질환
-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12월부터 급여...환자부담 225만원
-
-
자연분만·제왕절개 동시 경험 여성 요실금 발생 비율 높아
- [현대건강신문] 임산부 10명 중 4명가량 요실금이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3개 병원에서 임산부 824명을 조사한 결과, 40.2%인 331명이 요실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유형으로는 운동이나 기침 등 신체 활동 중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 77.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복합성 요실금 16.9% △긴박성 요실금 6%이 뒤를 이었다. 이전 임신 분만 방법과 횟수에 따라 요실금 발생률도 올라갔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비율이 85.7%로 가장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 중 요실금 발병 비율은 62.7% △제왕절개 여성 39.7% △미분만 임신 여성은 32.2%로 나타났다. 출산 횟수와 요실금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번 이상 분만한 여성에서 53.6%가 요실금이 발생했고, 1번 임신 여성 중 52.1%, 미출산 여성은 33.2%에서 요실금이 나타났다. 분만 방법에 따라 요실금 발생 위험도가 크게 달랐다. 제왕절개와 질식분만을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위험이 23배 이상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은 5배 △제왕절개 여성이 2배로 나타났다. 임신시기에 따라서는 △임신 1기(임신 14주 이내)에 19.3% △임신 2기(임신 14~27주) 32.9% △임신 3기(임신 28주 이후~출산) 54.2%로 나타나, 임신이 진행될수록 태아와 자궁이 커지면서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졌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산부 요실금 유병률과 위험 요인을 밝혀낸 국내 첫 번째 연구”라며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질식분만을 하게 되면 골반 근육과 골반 신경이 손상돼 괄약근과 방광 조절 기능이 약해져 요실금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정열 교수는 “요실금은 신체 활동, 사회적 관계, 정서적 안정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임신 중에라도 요실금이 발생하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and Gynecology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
- 질병
- 기타질환
-
자연분만·제왕절개 동시 경험 여성 요실금 발생 비율 높아
-
-
EBS ‘귀하신 몸’...아토피 피부염의 헷갈리는 정보 ‘바로잡기’
- [현대건강신문] 아무리 긁어봐도 남는 것은 흉터뿐,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려움. 이 불쾌하고도 지긋지긋한 것의 정체는 바로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수면 장애와 과도한 스트레스, 대인관계 악화 등을 초래해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서는 심각한 질환이다. 게다가 유발 원인 또한 복잡해 단순히 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성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가려움을 없애는 건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차태협 씨(27)는 20년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그의 아토피 피부염은 ‘인생의 방해물’이다. 항상 무언가에 집중하려고만 하면 지독한 가려움이 몰려 와 포기하게 만든다. 이런 그가 아토피 피부염만큼 두려운 것은 다름 아닌 약. 학창 시절 아토피 피부염 약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일어나 온몸이 망가진 적이 있기 때문. 태협 씨는 약보다 생활 습관을 고쳐서 아토피 피부염을 낫고 싶다. 황유현 씨(60)는 7~8년 전 예전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이 생겼다. 증상은 점점 심해져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움이 몰려 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다. 유현 씨의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 대인관계 악화까지 불렀다. 가려움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가족여행은 물론 가족 간의 대화도 줄어들었기 때문. 어떻게 하면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좋아졌다고 하는 영양제, 크림, 음식. 왜 내가 하고 먹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이 치료법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정말로 낫게 하는 치료법일까? 이런 의문을 품어 왔던 사람들은 이번 편을 특히 유심히 보아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전문의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피부과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OX 퀴즈를 통해 해소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 사람을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이금호 운동 전문가, 강석아 아토피 피부염 식단 전문가, 김호석 청소 전문가가 나섰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은 땀을 흘릴 때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 가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증상 개선에는 도움을 주는 맞춤 운동법을 제공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지 나쁜지 구별하기 힘들다면? 아토피 피부염 식단 전문가인 강석아 식품영양학 이학박사가 아토피 피부염 맞춤 음식 선별법을 알려준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식단 교정 방법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요리법까지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김호석 청소 전문가는 직접 사례자의 집을 방문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인 청소 방법을 공개한다. 이소민 씨(16개월)는 생후 6개월 때부터 발등과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등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시작됐다. 이 때문에 엄마 강신희 씨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멸균 티슈로 열심히 주변을 닦고 식단을 꼼꼼히 챙겨보아도 발진은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해주는 관리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싶어 인터넷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아도 정확한 정보는 찾기가 힘들었다. 내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강신희 씨와 같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자녀를 둔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동훈 교수가 나섰다. 이동훈 교수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일어나는 원인과 개선할 수 있는 관리법을 오는 30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 ‘나의 아토피 해방일지’ 편에서 공개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아토피 피부염의 헷갈리는 정보 ‘바로잡기’
-
-
“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라식·라섹 수술을 많이 하는 안과 전문의가 수술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114만 명이 근시를 앓고 있고 이 중 약 27.4%는 20~40대이다. 알콘 관계자는 시력교정 시스템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 출시를 기념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근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50년경에는 세계 인구 절반이 근시를 겪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굴절 교정술 수요는 2020년 360만 명에서 2025년 580만 명으로 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콘 관계자는 라식·라섹 등 굴절 교정술 수요 증가 원인을 △기술의 발전 △삶의 질 중시 △안경 의존도 감소로 꼽았다.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라식·라섹 등 굴절 수술을 원하는 근시 환자 중 ‘빛 번짐’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안과 전문의가 이런 우려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간담회에서 발표한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확인하며 “시력은 1.0~1.5까지 나오는데, ‘야간에 빛이 퍼져 운전을 못하겠다’, ‘글자는 보이는데 퍼져 보인다’, ‘상대 얼굴이 두 개로 보인다’는 환자가 있다”며 “1.0~1.2가 나와도 이건 성공한 수술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근시, 난시만 조정하면 시력이 1.0~1.2가 나와 성공한 수술로 생각하지만 근시 교정량이 많을수록 빛 번짐이 더 심해지고 또 어떤 분들은 겹쳐 보일 수 있다”며 “각막이 예쁘게 깎인 경우도 있지만, 비대칭으로 깎이기도, 뾰족하게 되기도 해, 둥그렇게 각막을 깎는 것이 야간 빛 번짐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받는 환자가 있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아닌 비급여로 시행되고 있어, 재수술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경, 콘텍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은 비급여 대상이다. 노안인 경우에도 라식·라섹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안경을 쓴 알콘 임직원이 있는 것에 대해 한 기자가 ‘좋은 시력 교정술인 ‘퍼스널아이즈’ 시술을 받지 않았냐‘고 질의하자 최 원장은 “여기 있는 분들은 노안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을 분”들이라고 답했다. 한편, 알콘은 “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Sightmap) 진단장비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광선 추적 기술을 적용, 이후 단층촬영을 진행해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퍼스널아이즈는 해외에서 웨이브라이트 플러스(Wavelight Plus)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
‘으실으실’ 감기 걸린 줄 알았는데 ‘대상포진’
- [현대건강신문] 최근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두통과 오한이 생긴 ㄱ씨(여, 60)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틀 후부터 왼쪽 허리 부분에 통증이 생기며, 옷을 입을 때도 따가움과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며칠 뒤 왼쪽 허리 아래쪽에 물집들이 띠를 두른 듯한 모양으로 발생했다. 결국 ㄱ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원인이다. 어릴 적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해당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이후 발진은 물집 형태로 변하여 1~2주 정도 뒤 딱지가 앉으며 호전된다. 그러나 중년층 환자의 약 50%에서는 피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심한 신경통으로 1개월 넘게 고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이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연말연시의 과음 또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초기에 치료하면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는 “백신 접종은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라며 “백신은 종류에 따라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50~90% 줄여주며,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기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이 지속되며 환부에 붉은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으실으실’ 감기 걸린 줄 알았는데 ‘대상포진’
-
-
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 [현대건강신문] 깜빡깜빡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약속을 잊는 일이 많아질 때, ‘나 혹시 이러다 치매 오는 거 아닐까’ 걱정한다. 건망증이 심하면 치매가 생기는 걸까? 어떤 건망증이 치매가 되는 것일까? 최근 몇 년간 사용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다음 날 아침까지 기억하지 못한 금심 씨, 그리고 20여 년 전 과거 일은 망설임 없이 기억해 내지만 방금 한 말이나 행동을 잊어버리는 희숙 씨. 두 명의 증상은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큼 흔하다고들 하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힌트를 주면 바로 알아차리는 단순 건망증과 달리, 힌트를 줘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면 치매 혹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건망증의 기억 장애는 일시적으로 일어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가 약 10~15배 빠르다. 경도인지장애는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치료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 하여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가 급선무이다. 오는 7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이 방송된다.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에 함께한 국내 치매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2002년 한국형 치매 선별검사(KDSQ-C)를 개발했다. 양 교수눈 “인지 기능 평가에 필수인 이 검사에서 총점 6점 이하라면 인지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며 “대상자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보호자가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양 교수는 인지 기능 증진을 위한 학습지 ‘날마다 공부’를 개발했다. 귀하신 몸 사례자뿐만 아니라 평소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공부하냐는 것.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등 전반적인 뇌 기능을 아울러 증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한 것이 바로 ‘날마다 공부’이다. 뇌도 안 쓰면 늙는다. 뇌에도 노화가 찾아온다는 말이다. 한 살이라도 젊은 뇌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머리를 계속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 교수는 당부한다. ‘날마다 공부’는 ‘귀하신 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날마다 공부’ 학습지 다음으로 양 교수가 강조한 것은 바로 운동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혈류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축된 뇌가 좋아지기도 한다. △일주일에 4번 △40~45분간 유산소 운동 7 △근력 운동 3으로 분배하는 것이 적절하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간편한 인터벌 걷기가 있다. 운동만 하면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만 활성화하지만 계산, 끝말잇기 등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면 뇌 활성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인터벌 걷기는 빠른 속도로 5분, 느린 속도로 1~2분 걷기를 말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
-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12월부터 급여...환자부담 225만원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oHCM)’인 캄지오스캡슐(성분명 마바캄텐, 이하 캄지오스)이 오는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캄지오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결정했다. 한국BMS의 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캄지오스는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시킬 수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온몸으로 나가는 부위인 좌심실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발현되어 시기와 임상 경과가 환자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진단이 더욱 어려운 편이다. 특히, 10~35세 아동, 성인에서 돌연 심장사를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며, 심장 돌연사는 경쟁적인 운동이나 심한 육체 활동과 관련돼 있는데 35세 미만의 운동 선수에서 발생하는 심장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해 그 동안 증상 완화와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컸다. 현재 oHCM 치료는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로 치료해 왔으며, 이들 약물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외에도 비대해진 심근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알코올을 주입해 근육 부위를 괴사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위험도가 높아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캄지오스는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에 허가된 약제로,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마이오신 저해를 통해 △심근의 과도한 수축 완화 △심근 이완 △동적 좌심실 유출로 폐쇄 감소 △심장 구조 △심장 생체표지자 및 운동 기능을 개선시킨다. 이번 건정심에서 질병의 위중도, 사회적 질병부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혁신성 등을 참고해 비용-효용 분석 결과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환자수 및 장기 투여로 인한 누적 재정영향이 큰 점 등을 고려해 환급형 이외에 총액제한형을 추가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협상 결과, 연간 대상 환자 수는 약 1,565명, 예상청구금액 약 351억 원으로 합의됐다. 건보공단 측은 “연간 재정소요금액은 351.9억원이나 위험분담제 환급형 적용으로 실제 재정 소요금액은 이보다 낮다”며 “연간 투약비용은 2,249만원이며, 본인부담금 10% 적용 시 환자부담금은 약 225만원”이라고 밝혔다.
-
- 질병
- 기타질환
-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12월부터 급여...환자부담 225만원
-
-
자연분만·제왕절개 동시 경험 여성 요실금 발생 비율 높아
- [현대건강신문] 임산부 10명 중 4명가량 요실금이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3개 병원에서 임산부 824명을 조사한 결과, 40.2%인 331명이 요실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유형으로는 운동이나 기침 등 신체 활동 중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 77.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복합성 요실금 16.9% △긴박성 요실금 6%이 뒤를 이었다. 이전 임신 분만 방법과 횟수에 따라 요실금 발생률도 올라갔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비율이 85.7%로 가장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 중 요실금 발병 비율은 62.7% △제왕절개 여성 39.7% △미분만 임신 여성은 32.2%로 나타났다. 출산 횟수와 요실금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번 이상 분만한 여성에서 53.6%가 요실금이 발생했고, 1번 임신 여성 중 52.1%, 미출산 여성은 33.2%에서 요실금이 나타났다. 분만 방법에 따라 요실금 발생 위험도가 크게 달랐다. 제왕절개와 질식분만을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위험이 23배 이상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은 5배 △제왕절개 여성이 2배로 나타났다. 임신시기에 따라서는 △임신 1기(임신 14주 이내)에 19.3% △임신 2기(임신 14~27주) 32.9% △임신 3기(임신 28주 이후~출산) 54.2%로 나타나, 임신이 진행될수록 태아와 자궁이 커지면서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졌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산부 요실금 유병률과 위험 요인을 밝혀낸 국내 첫 번째 연구”라며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질식분만을 하게 되면 골반 근육과 골반 신경이 손상돼 괄약근과 방광 조절 기능이 약해져 요실금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정열 교수는 “요실금은 신체 활동, 사회적 관계, 정서적 안정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임신 중에라도 요실금이 발생하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and Gynecology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
- 질병
- 기타질환
-
자연분만·제왕절개 동시 경험 여성 요실금 발생 비율 높아
-
-
EBS ‘귀하신 몸’...아토피 피부염의 헷갈리는 정보 ‘바로잡기’
- [현대건강신문] 아무리 긁어봐도 남는 것은 흉터뿐,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려움. 이 불쾌하고도 지긋지긋한 것의 정체는 바로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수면 장애와 과도한 스트레스, 대인관계 악화 등을 초래해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서는 심각한 질환이다. 게다가 유발 원인 또한 복잡해 단순히 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성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가려움을 없애는 건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차태협 씨(27)는 20년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그의 아토피 피부염은 ‘인생의 방해물’이다. 항상 무언가에 집중하려고만 하면 지독한 가려움이 몰려 와 포기하게 만든다. 이런 그가 아토피 피부염만큼 두려운 것은 다름 아닌 약. 학창 시절 아토피 피부염 약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일어나 온몸이 망가진 적이 있기 때문. 태협 씨는 약보다 생활 습관을 고쳐서 아토피 피부염을 낫고 싶다. 황유현 씨(60)는 7~8년 전 예전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이 생겼다. 증상은 점점 심해져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움이 몰려 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다. 유현 씨의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 대인관계 악화까지 불렀다. 가려움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가족여행은 물론 가족 간의 대화도 줄어들었기 때문. 어떻게 하면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좋아졌다고 하는 영양제, 크림, 음식. 왜 내가 하고 먹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이 치료법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정말로 낫게 하는 치료법일까? 이런 의문을 품어 왔던 사람들은 이번 편을 특히 유심히 보아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전문의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피부과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OX 퀴즈를 통해 해소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 사람을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이금호 운동 전문가, 강석아 아토피 피부염 식단 전문가, 김호석 청소 전문가가 나섰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은 땀을 흘릴 때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 가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증상 개선에는 도움을 주는 맞춤 운동법을 제공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지 나쁜지 구별하기 힘들다면? 아토피 피부염 식단 전문가인 강석아 식품영양학 이학박사가 아토피 피부염 맞춤 음식 선별법을 알려준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식단 교정 방법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요리법까지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김호석 청소 전문가는 직접 사례자의 집을 방문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인 청소 방법을 공개한다. 이소민 씨(16개월)는 생후 6개월 때부터 발등과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등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시작됐다. 이 때문에 엄마 강신희 씨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멸균 티슈로 열심히 주변을 닦고 식단을 꼼꼼히 챙겨보아도 발진은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해주는 관리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싶어 인터넷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아도 정확한 정보는 찾기가 힘들었다. 내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강신희 씨와 같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자녀를 둔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동훈 교수가 나섰다. 이동훈 교수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일어나는 원인과 개선할 수 있는 관리법을 오는 30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 ‘나의 아토피 해방일지’ 편에서 공개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아토피 피부염의 헷갈리는 정보 ‘바로잡기’
-
-
“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라식·라섹 수술을 많이 하는 안과 전문의가 수술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114만 명이 근시를 앓고 있고 이 중 약 27.4%는 20~40대이다. 알콘 관계자는 시력교정 시스템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 출시를 기념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근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50년경에는 세계 인구 절반이 근시를 겪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굴절 교정술 수요는 2020년 360만 명에서 2025년 580만 명으로 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콘 관계자는 라식·라섹 등 굴절 교정술 수요 증가 원인을 △기술의 발전 △삶의 질 중시 △안경 의존도 감소로 꼽았다.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라식·라섹 등 굴절 수술을 원하는 근시 환자 중 ‘빛 번짐’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안과 전문의가 이런 우려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간담회에서 발표한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확인하며 “시력은 1.0~1.5까지 나오는데, ‘야간에 빛이 퍼져 운전을 못하겠다’, ‘글자는 보이는데 퍼져 보인다’, ‘상대 얼굴이 두 개로 보인다’는 환자가 있다”며 “1.0~1.2가 나와도 이건 성공한 수술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근시, 난시만 조정하면 시력이 1.0~1.2가 나와 성공한 수술로 생각하지만 근시 교정량이 많을수록 빛 번짐이 더 심해지고 또 어떤 분들은 겹쳐 보일 수 있다”며 “각막이 예쁘게 깎인 경우도 있지만, 비대칭으로 깎이기도, 뾰족하게 되기도 해, 둥그렇게 각막을 깎는 것이 야간 빛 번짐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받는 환자가 있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아닌 비급여로 시행되고 있어, 재수술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경, 콘텍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은 비급여 대상이다. 노안인 경우에도 라식·라섹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안경을 쓴 알콘 임직원이 있는 것에 대해 한 기자가 ‘좋은 시력 교정술인 ‘퍼스널아이즈’ 시술을 받지 않았냐‘고 질의하자 최 원장은 “여기 있는 분들은 노안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을 분”들이라고 답했다. 한편, 알콘은 “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Sightmap) 진단장비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광선 추적 기술을 적용, 이후 단층촬영을 진행해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퍼스널아이즈는 해외에서 웨이브라이트 플러스(Wavelight Plus)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
-
건선 환자, 다양한 치료 옵션에도 미충족 수요 여전히 존재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선 치료에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있고, 급여 기준 등 정보가 부족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선협회(회장 김성기)가 국내 건선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치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건선 환자들의 치료 현황과 어려움, 신약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건선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으로는 건선 환자들이 겪는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 치료현황, 기존 치료 옵션 및 신약에 대한 인식 등이 포함됐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에 각질과 발진이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사회활동이 위축되는 등 심리적, 사회∙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된다. 중증 건선의 경우 지난 2017년 6월부터 산정특례 질환에 포함되면서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정해진 기준 조건에 부합하면 생물학적 제제 등 신약들도 약가의 1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현재 건선의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며,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건선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낮은 치료 효과(41%)였다. 또한 병원 내원에 따른 시간 부담(28%)이나 부작용(16%)과 더불어 주사에 대한 두려움‧편함(4%), 비용‧산정특례(4%), 재발‧합병증(4%)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은 부작용(37%), 불충분한 효과(32%), 복약하기 불편(27%) 등의 어려움을 꼽았으며,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은 높은 비용(53%), 정해진 주사 일정에 맞춰 내원(52%)을 가장 큰 불편함이라고 응답하며,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구제 신약에 대한 질문에서는 약 9%에서 사용 중(3%)이거나 사용 경험(6%)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2%의 환자들이 경구제 신약 사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경구제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복용 편의성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 43%, 내원 횟수 감소 37%, 합리적 비용 30%,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안전성 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구제 신약의 보험 급여 적용 기준에 대해 알고 있는 환자는 5%에 불과했으며, 25%가 들어 본 적은 있으나 자세히 알지 못하고 70%가 잘 모른다고 답변해 아직 치료제 급여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환자들의 질환 정보 획득 경로로는 협회가 운영하는 환자 커뮤니티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뉴스 기사(35%)나 유튜브(16%), 블로그(12%) 등 주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의료진(26%)이나 오프라인 모임(10%), 지인(7%)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필요한 정보로는 신약 정보(7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병원/의료진 정보(44%), 약제 급여 정보(44%) 등 실제 치료에 관련해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선협회 김성기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건선 환자들이 신체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전히 현재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등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며, 신약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협회는 건선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치료에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건선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질환 인식 개선 활동과 더불어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
- 질병
- 기타질환
-
건선 환자, 다양한 치료 옵션에도 미충족 수요 여전히 존재
-
-
김장 전 손목·무릎 스트레칭, 통증 최소화
- [현대건강신문] 입동이 지나고 절기상 겨울이 시작되면서 겨우내 먹거리인 김장을 많이 한다. 김장철이 되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재료를 준비하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무리하고, 관절을 많이 사용해 김장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김장의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중은 68.1%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김치를 직접 담그는 이유로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고려하고 시판 김치보다 원료 신뢰도가 높기 때문. 하지만 김장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포함해 대략 2일 정도 소요되고, 평소 가사보다 단시간에 노동 강도가 집중되기 때문에 △무릎 △손목 △허리 등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섭 원장은 “무릎이나 손목, 팔꿈치 등의 경우 퇴행성 변화나 장기간 반복적인 움직임이 누적되어 통증을 유발하지만 김장처럼 단시간 집중적인 충격이 가해져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저절로 낫기를 기대하고 치료 없이 통증을 참거나 파스 등으로 자가치료 하기보다 초기에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주사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장을 할 때 직접적으로 무리가 갈 수 있는 부위는 손목이나 팔꿈치 등 관절 부위다. 무, 파 등을 채 썰고, 양파, 마늘, 배, 사과 등을 갈아서 즙으로 만드는 등 많은 양의 속재료를 준비하고 양념에 버무리는 과정이 반복된다. 또 배추에 속 재료를 넣어 양념을 하고 배추를 옮기는 것까지 마무리하다 보면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 이 과정에서 손목에 피로가 쌓여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가 심하게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알려진 수근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고, 팔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상과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김장을 하는 동안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작업하면 무릎에 체중보다 많은 무게가 실려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다. 특히 김장을 주로 도맡아 하는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퇴행성 변화 때문에 연골이 이미 얇아진 상태라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있거나 관절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연골 손상의 위험이 커진다. 쪼그려 앉은 자세는 고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만약 엉덩이와 골반 부근 관절의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요추 염좌로 인한 허리 통증도 김장 과정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통증이다. 절인 배추와 무, 무거운 김치통을 들다 허리가 삐끗하기 쉬운데, 갑자기 힘을 쓰다가 허리 근육이 정상적인 사용 범위를 벗어날 때 허리의 압력이 높아져 요추 염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김장을 담그는 시기가 겨울이다 보니 근육이 평소에 경직되어 있어 갑작스러운 충격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약해진 인대와 근육이 허리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습관성 염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부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 환경을 잘 조성할 필요가 있다. 김장을 맨바닥에서 하기보다는 테이블에 올려서 작업을 하면 무릎과 허리의 통증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맨바닥에서 해야 한다면 등받이 의자를 활용하거나 최대한 벽 쪽에 붙어 등을 기대고, 손목 보호대나 허리 보호대 등을 활용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것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실내에서 김장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베란다나 외부에서 해야 하는 경우 몸의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김장을 하면서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1시간 단위로 일어나 △허리 △목 △손목 등을 젖히거나 돌리는 간단한 동작으로도 몸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다면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좋다. 김장 후에는 관절과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해주면 좋고, 통증이 있다면 붓고 열감이 있을 땐 냉찜질을 통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과 근육 경련을 완화해 주면 좋다. 또 편안히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이용해 뒤로 허리를 젖히고 그 상태에서 팔을 쭉 편 자세가 도움이 된다. 김태섭 원장은 “김장할 때 생길 수 있는 갑작스러운 통증은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작업 환경 개선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김장 전 손목·무릎 스트레칭, 통증 최소화
-
-
“렘수면행동장애 겪으면 우울감 심해”
- [현대건강신문] 렘수면은 몸은 자고 있지만 뇌가 깨어 있는 상태로 실제 깨어 있을 때의 뇌파와 비교해도 구분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꿈은 렘수면 단계에서 꾸게 되며 렘수면 동안 뇌는 꿈을 현실로 인식해 활성화된다. 반면 렘수면 동안 근육은 마비 돼 움직이지 않는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브레이크 패드가 고장 난 듯 근육 운동이 억제되지 않은 채 꿈 속 행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심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꿈의 내용이 행동화돼 소리를 지른다든가 팔, 다리를 휘둘러 본인이나 옆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수면 전반기 비렘수면기간에 꿈과 상관 없는 단순 행동을 하는 몽유병으로 불리는 수면보행증과는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기전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지만, 뇌신경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을 못하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초기 단계에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국내 보고된 유병률은 2.0%로, 최근에는 50~80세 한국인 10명 중 1명이 렘수면행동장애 전 단계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렘수면행동장애 전 단계는 렘수면 무긴장 소실이나 꿈-행동화 중 하나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렘수면행동장애는 1차적으로 병력청취를 진행한 뒤 필요하면 수면다원화검사로 △수면 중 뇌파 △근육 상태 △호흡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확인한다.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수면다원화검사에서 렘수면 시 근 긴장도 증가, 비정상적인 렘수면 이상행동이 관찰된다. 아직 렘수면행동장애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완치 치료제는 없다. 증상 경과에 따라 약물의 종류나 용량을 조절하는 유지치료가 주를 이룬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는 “렘수면행동장애를 겪게 되면 일반인들과 비교했을 때 수면의 질이 낮고 우울감이 심할 수 있다”며 “본인뿐만 아니라 동침하는 주변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렘수면행동장애 겪으면 우울감 심해”
-
-
EBS ‘귀하신 몸’...간경변증 발생 전에 ‘지방간 다이어트’
- [현대건강신문] #사례1. 몇 년 전, ‘간에 불이 났다’는 의사의 말과 함께 지방간을 진단받았다는 김충환 씨(59세). 술도 마시지 않는 그녀는 간수치가 정상 범위를 훌쩍 넘어선 이유가 의아하다. #사례2. 25년째 지방간 환자로 살아가고 있다는 이도화 씨(61). 지방간 판정을 받을 당시 몸무게는 46kg.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지방간인 이유가 뭘까. 간에 좋다는 영양제도 챙겨 먹고 있지만, 오랫동안 앓았던 간 질환 때문에 만성 피로가 심하다. #사례3. 애주가 정진석 씨(55)의 간에는 지방이 쌓여간다. 방치했던 간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그는, 지방간의 원인이 술뿐만이 아니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병인 지방간은 방심하는 사이 서서히 간을 망가뜨린다. 심한 경우 간경변증과 간암의 시작점이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양식으로 인해 환자 수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23일(토)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귀하신 몸’에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를 필두로 지방간을 둘러싼 진실과 거짓을 파헤치고 간의 지방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운동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와 문교훈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지방간 다이어트 솔루션. 일상 속 음식들의 칼로리를 싹둑 절감하는 명쾌한 해답부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초간단 운동법까지 소개한다. 3주 후, 다시 만난 참가자들은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피로가 싹 사라졌어요”라며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간경변증 문턱에서 후퇴했다”, “간에 쌓였던 지방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진단을 듣게 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간경변증 발생 전에 ‘지방간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