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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시력 저하·침침한 눈, 선명하게 할 수 있다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생물 교사였던 동옥 씨(69). 가까운 게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수업할 때나 사용하던 돋보기가 집안 곳곳에 구비되어 있다. 손주에게 책을 읽어줄 때도, 설명서처럼 작은 글씨를 볼 때도, 손톱을 깎을 때도 이제 돋보기 없이는 안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들어서는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이 충혈되는 이상 증세까지 나타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책을 많이 읽은 탓에 노안이 빨리 온 걸까. 심지어는 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마저 받는다. . #사례2. 평생 눈이 좋다고 자신했던 경식 씨(56), 어느 날부터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노안이 왔다는 생각에 난생처음 누진 다초점 안경까지 맞추고 적응하던 중,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저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글자들이 겹쳐 보이는 증상으로 하루하루가 힘들다. #사례3. 어릴 적부터 눈이 좋지 않았던 성희 씨(55)는 안경을 쓰면 어지러워서 평생 안경을 쓰지 않았다. 가까운 것은 그나마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을 전혀 못 보는 탓에 남편을 못 알아보거나 유리창에 부딪히기 일쑤다. #사례4. 두 딸의 엄마인 예지 씨(34)는 안경을 쓰면 눈이 작아지고, 안경 무게 때문에 자꾸 흘러내린다는 이유로 18년 동안 렌즈만 꼈다. 종일 렌즈를 끼는 건 물론, 렌즈를 끼고 자거나, 일회용 렌즈를 2~3일 끼고 다니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그 결과 결막염을 감기처럼 달고 다니고, 눈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까지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찾은 안과에서 이대로 눈을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이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종일 근거리 작업에 시달리는 통에 우리의 눈은 그 어떤 때보다 빠르게 지쳐간다. 원거리를 보다 근거리를 볼 때 초점이 맞지 않거나,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은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침침함,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을 단순히 ‘눈의 피로’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일시적이지만 실제로 시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력 저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안경만 맞춰서는 시력 저하의 진짜 원인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겹쳐 보임 △어지러움 △침침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경이 아닌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오는 2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안 보이는 눈, 고쳐드립니다’ 편이 방송된다. 잃어버린 시력을 찾고 싶은 사례자 4인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과 명의, 안경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눈을 촉촉하게 만드는 관리법 △눈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 △나에게 딱 맞는 안경 찾기까지.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고, 건강한 눈을 만들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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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시력 저하·침침한 눈, 선명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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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단기 효과’,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연구 필요
- [현대건강신문]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단기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관절강내 주사(intraarticular injection)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료기술재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관절강내 주사란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관절 안으로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경구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관절 안으로 주입하는 약물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 대표적이다. 본 평가에서는 체계적 문헌고찰 36편을 검토하여, 두 가지 약물을 관절 안으로 주사 했을 때 통증 및 관절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말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은 군이 위약군과 비교 시 주사 후 4~6주 시점에서 통증이 더 감소하고 관절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반면, 주사 후 3개월, 6개월 시점에서는 동 주사의 치료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고, 12개월 후는 위약군과 효과 차이가 없었다. 주사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고, 주사 부위 통증, 관절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단기간 내에 회복됐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으로, 1편의 연구에서 3개월 간격으로 8회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1명에게서 안면홍조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발한, 혈압과 혈당의 일시적인 상승, 호르몬 이상 질환을 보고한 사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를 받은 군은 주사 후 12개월까지 위약군 대비 통증이 더 감소했고, 관절기능이 개선됐다. 그러나 12개월 이후에는 두 군 간 효과 차이가 없었다. 주사로 인한 이상반응 전체 발생률은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다. 주사부위 통증, 부종, 삼출, 급성 발작과 같은 국소 부작용 발생률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대부분 경미하고 단기간 이내에 회복됐다. NECA 보건의료평가연구본부 김민정 본부장은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주사 후 4~6주 단기 효과가 있고, 히알루론산 주사는 3개월 이상 장기효과를 나타냈다”며 “다만 이번 평가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반복 주사하는 데 따른 부작용과 관절강내 약물 주사가 골관절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문헌적 근거로 확인이 어려워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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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단기 효과’,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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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 나왔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건선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중증도 기준안과 치료 목표가 나왔다. 건선은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치료 방안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대한건선학회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건선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건선의 날은 세계건선협회연맹(IFPA)이 지정해, 매년 건선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해 발표한 판상 건선의 치료 접근 방식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바탕으로, 올해 추가적으로 국내 건선의 중증도를 새롭게 정의하고 치료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건선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약 150만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적이고 지속적인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장기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인 붉은색 판 모양의 발진이 특징적이나 그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두피, 손톱, 손·발바닥 및 생식기 부위에도 발생하는 특수 부위의 병변은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한건선학회(건선학회) 재무간사 정혜정 교수(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는 “국내 연구에 따르면 건선 환자 중 약 80%가 건선으로 인해 삶의 질이 중간 정도 이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수 부위에 발생하는 건선은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을 어렵게 하는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중증 건선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 중등증 내지 중증 건선의 기준의 필수조건이 PASI(Psoriasis Area Severity Index) 10점 이상, 그리고 BSA(Body Surface Area) 10% 이상이며, 부가 조건으로 PGA(Physician Global Assessment) 중등증 이상, 삶의 질 평가 10점 이상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의 글로벌 기준은 △중증도 점수의 개수를 감소하거나 조건을 완화하고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하며 △치료 실패 경험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건선학회에서는 새로운 건선의 중증도 및 치료 목표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마련했다. 건선학회 정보이사 방철환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글로벌 기준의 변화에 따라 국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을 △PASI 10점 이상 혹은 △PASI 점수가 5점이상 10점 이하이면서 특수 부위에 건선이 있는 경우로 새롭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새롭게 합의된 건선 중등증 내지 중증의 기준안은 기존 기준에 비해 중증도 점수의 개수를 감소하는 대신 환자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시킨 것이 주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시키는 데 있어 특수 부위의 침범 면적과 중등도를 명시해 중등증 내지 중증의 건선 환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면서 심한 고통을 받는 환자를 포함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방 교수는 “이번 건선 중증도 기준안이 마련됨으로써 추후 생물학적 제제 혹은 건선 신약의 사용을 특수 부위 건선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에 학회에서 합의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은 건선이 단순히 피부 질환이 아닌 환자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질환 특수성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새롭게 마련된 건선 중증도 기준안에 따라 건선 치료의 목표 및 환자들의 치료 계획 수립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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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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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레주록’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 환자 치료 기회 확대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 같은 혈액암 환자들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하지만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약 50%에서는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한다. 문제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혈액암 환자의 암의 재발을 제외한 비재발사망율에서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이라는 것. 이 때문에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 있어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치료는 중요하다. 최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24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레주록(벨루모수딜메실산염)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레주록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ROCK2 선택적 억제제 레주록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2차 이상 전신요법에 실패한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환자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레주록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염증 반응 및 섬유화 과정을 표적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인 ROCK2 선택적 억제제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FDA에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승인된 바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전신에 걸쳐 다발적으로 숙주 반응이 발생하는 중증질환이다. 전신을 뒤덮는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 같은 피부 숙주 반응,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 숙주 반응, 안구건조 및 광선 공포증 등의 안구 숙주 반응뿐만 아니라 폐와 간에서도 숙주 반응이 나타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일상생활, 정신 건강, 사회경제 활동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환자의 삶의 질 또한 현저히 저하시킨다. 이날 간담회에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질병 부담 및 치료 한계’를 주제로 발표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미충족 수요와 높은 질병부담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환자의 암의 재발을 제외한 비재발사망율에서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이라며, “심지어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스테로이드제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0%나 되고, 그 외 2차 치료제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아 3차 치료로 넘어가는 환자가 50%나 돼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의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면역억제제를 추가하는 치료법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의 97%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경험하며,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감염으로 환자의 79.8%에서 발생한다. 특히,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96%가 1차 치료를 받지만 그 중 70%의 환자는 2차 치료까지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치료에서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아 3차 이상의 치료로 넘어가는 환자 수는 무려 47%에 달한다. 2차 치료에도 실패한 환자들에게 현재 효과적인 치료 옵션은 부재해 이런 환자들의 경우 다시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절제 등을 병용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유지해야 함으로 여전한 스테로이드 부작용 부담과 낮은 치료 반응율에 따르 물리적 고통, 장기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 따라서 2차 치료에도 실패하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3차 치료제의 도입 및 3차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합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42%는 진단 당시 4개 이상의 장기에 숙주 반응을 앓고 있으며, 전신에 다발적으로 발생한 증상들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시킨다”며, “특히 폐와 간에서 발생하는 숙주 반응은 혈액암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했다. 레주록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폐와 간 숙주 반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은 레주록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한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는 레주록의 허가 근거가 된 임상연구 ROCK Star 결과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임상연구 결과 레주록은 이전에 2차 이상 전신요법에서 실패한 환자의 모든 장기에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증상 개선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ROCK star 연구 결과, 레주록 1일 1회 200mg 복용 후 최초 반응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1.8개월로 나타났으며, 환자들의 치료 유지 기간 중간값은 9.4개월로 확인됐다. 또한, 레주록은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폐렴(7%)이었다. 3등급 또는 4등급 정도의 흔한 부작용(5% 이상)으로는, 폐렴(8%), 고혈압(6%), 고혈당(5%) 등이 확인됐다. 24%에서는 간기능 검사 수치가 상승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은 2차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에게 다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병용요법을 적용해야 했는데 감수해야 할 부작용 위험이 높아 고민이 많았다”며 “레주록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1년 시점에 치료 환자의 62%에서 치료 반응을 나타내며 사망 또는 새로운 전신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도 혁신적인 3차 이상의 치료옵션을 갖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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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레주록’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 환자 치료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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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몸 건강, 구강이 좌우
- [현대건강신문] #사례1. 60대 피아노 조율사 ㄱ씨는 4년 동안 구취로 인해서 일상생활에서 위축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들과 말하는 게 꺼려져서 모임도 잘 나가게 되지 않는다고. 구취 때문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끼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사례2. 30대 간호사 ㄴ씨는 11년째 구내염이 반복되고 있다. 한 달에 절반은 구내염이 나 있는 상태라는데. 구내염에 좋다는 영양제도 먹고 약도 발랐지만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태라고. #사례3. 60대 주부 ㄷ씨는 폐경기 이후 찾아온 화끈거리는 혀 통증으로 인해서 밥 먹는 것이 쉽지 않다. 김치도 물에 씻어 먹어야 한다. 게다가 입에는 분비물도 생기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다가도 분비물을 뱉어내야 해서 잠도 설치기 일쑤. 구강 건강하면 치아와 잇몸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 입속에는 혀와 침샘 등 다양한 기관들이 연결되어 생명 활동에 빼놓을 수 없는 일을 한다. 게다가 구취, 구내염, 구강 건조증 등과 같은 구강 질환은 흔하게 발생하고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구강 질환은 전신 건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치주염, 점막 질환 등의 구강 질환은 입안에 염증을 증가시킨다. 입안에 염증이 늘어나게 되면 결국 몸 전체 염증이 증가한다. 따라서 염증성 질환인 당뇨, 폐렴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구강 질환은 단순히 입속의 질환이 아닌 몸의 전반적인 건강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는 26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 ‘전신 건강의 창, 입속을 지켜라’ 편이 방송된다. 구강 건강이 무너지면, 어떤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지, 구강 건강을 지키는데 침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구취에 대한 객관화 검사부터 시작해 구강 건강을 알아보는 각종 정밀검사까지 살펴볼 수 있다. 사례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검사 결과와 진단 결과를 공개된다. 방송에 출연한 구강 전문가들은 건조한 입안을 촉촉하게 바꿔줄 특별한 침샘 자극 마사지 법과 입 체조법을 설명한다. 구강 위생 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칫솔질 방법부터 치간칫솔 사용법까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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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1디옵터 줄여도 황반변성 40% 감소시켜”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소아 근시를 1디옵터(diopter, 렌즈 굴절력)만 줄여도 성인이 된 이후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40% 줄일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디옵터는 렌즈의 굴절력을 나타내는 단위로 렌즈의 초점거리를 미터로 표시한 수의 역수로 일상생활에서는 안경의 도수를 표시하는데 쓰인다.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쿠퍼비전 아시아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박유경 쿠퍼비전 아태 지역 총괄 대표는 마크 A 불리모어(Mark Bullimore) 미국 휴스턴대 교수의 ‘고도 근시와 황반병성 연관’ 연구를 인용해 “근시 1디옵터만 줄여도 황반변성 위험을 40%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박 교수가 인용한 연구는 마크 A 불리모어가 주도한 ‘긴급한 공중 보건 수요로서 근시의 중요성(As Far as the Eye Can See: Importance of Myopia as a Pressing Public Health Need)’이란 제목의 논문이다. 이 논문에는 근시 환자 증가 이유를 △교육 보편화 △실내 생활 방식을 꼽았고 한국·대만·일본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12년간 교육 받은 어린이 중 80%가 근시라고 밝혔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조사에서 20세부터 39세 사이의 성인의 근시 유병률은 50%에 육박했다. 근시 환자 중 10~30%는 고도 근시로 발전하고 시력 상실 위험이 높고, ‘근시성 황반병성’ 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아안과 전문인 이안 플리트크로프트(Ian Flitcroft) 아일랜드 안과연구센터 전문의는 “근시가 백내장, 녹내장, 망막박리와 같은 시력 장애 가능성을 2~5배 정도 높인다”고 밝혔다. 쿠퍼비전 박유경 대표 “근시, 시력 저하 아닌 질병”이라며 “근시 환자는 안구 건강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황반변성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혜정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회장(길병원 안과 교수)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소아 청소년 근시 현황 △국내 근시 유병률 △근시가 장기적으로 안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등을 발표했다. 백 회장은 “소아 근시가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안구 성장이 멈출 때까지 계속해서 나빠지는 진행성 질환”이라며 “근시는 개인적 삶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료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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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1디옵터 줄여도 황반변성 40% 감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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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갱년기, 왜 나는 아플까
- [현대건강신문] 여성 갱년기 질병 코드, N95.1. 갱년기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흔히 갱년기는 폐경 후에 잠깐 겪는다고들 생각하지만, 개인마다 증상과 기간은 천차만별. 갱년기는 짧으면 1~2년, 폐경된 지 10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한 △안면 홍조 △불면증, 불안감과 기억력 감퇴 등이 있다. 난소에서 95% 이상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은 혈관과 뼈를 비롯해 신체 모든 기관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여성 호르몬이 급감하는 폐경기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며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 소실로 뼈가 약해지는 골감소증과 골량이 줄어들어 골절 위험이 큰 골다공증까지 뒤따른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 역시 질병 코드 번호 N.50.80으로 지정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대표적인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는 근육과 골밀도 감소, 성욕 감퇴, 피로감, 우울증 등이 있다. 체내 고환에서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도 여성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한다. 뼈와 근육을 생성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하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지만 호르몬 치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남성 호르몬 수치를 올릴 수 있다.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면 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되고, 뼈에 충격을 줘 뼈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갱년기 운동, 무엇일까? 흔히 호르몬 요법은 유방암, 심혈관 질환, 정맥혈전증과 같은 질환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WHI(Women's Health Initiative, 미국여성건강연구)에서 실시한 대규모 추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경 10년 이내 혹은 50대 여성의 경우 호르몬 요법에 따른 이득이 훨씬 크다. 호르몬 요법은 갱년기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지만, 호르몬 치료제 종류와 치료 기간에 따라 암 발생률과 위험률이 다르다. 폐경 후 10년 내에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에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줄어든다고? 하지만 치료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유방암, 뇌졸중,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 전문의와의 세밀한 상담과 검사가 필요하다. 오는 6일(토)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귀하신 몸’ ‘갱년기, 왜 나는 아플까?’ 편이 방송된다. 갱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전하기 위해 국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났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변동원 교수가 알려주는 갱년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김은선 영양사의 1-2-2-20 갱년기 식단 △송영민 운동 전문가와 함께하는 뼈 튼튼 체중부하운동까지. 2주간 진행한 슬기로운 갱년기 프로젝트를 낱낱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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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갱년기, 왜 나는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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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 생물학적제제‧JAK억제제 교체투여 급여적용 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 유럽 등은 물론 한국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도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 시 생물학적제제 및 JAK 억제제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고 교체투여 시에도 보험급여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국내에서도 상호 교체 투여에 대한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애브비는 3일 국내외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및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린버크 아토피피부염 최신 치료 지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재발성 습진 병변 등이 주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면 부족, 피부 손상 및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 기반한 아토피피부염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해 소개했다. 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질적인 질환으로 맞춤형 치료를 찾기 위해 여러 약물을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는 각각의 작용 방식에 따라 환자에게 다양한 효과와 부작용을 보일 수 있는데 현재 한국의 보험 기준에서는 이들을 교체할 경우 보험 급여가 중단될 수 있는 제한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럽, 미국은 물론 한국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중등증 이상의 성인 및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생물학적제제, JAK 억제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고,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생물학적제제 또는 JAK 억제제로의 변경을 고려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한 교수는 “주요국 중에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가는 거의 없는데도, 현재 국내에서는 생물학적제제와JAK 억제제 상호 간 교체 투여 시 보험급여를 더 이상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효과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토피피부염은 이질적인 특성이 강한 질환으로 환자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이 봉쇄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피부질환인 중증 건선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는 생물학적제제 간 상호 교체 투여는 물론 JAK 억제제로의 교체도 급여제한을 두지 않아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한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도 생물학적제제에 비해 JAK억제제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들이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은 중증도가 높아지고 만성화될수록 염증이 증폭되면서 피부 병변뿐만 아니라 비-병변성 피부에서도 다양한 염증성 변화들을 보인다. 따라서 실제로 눈에 보이는 피부 병변뿐만 아니라 여러 염증 지표들에 대한 관해를 치료 초기에 확실하게 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질환 관리에 유리하다. 즉,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최소 질병 활성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린버크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고현창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있어 초기개입을 최적화해 질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유파다시티닙은 거의 완전한 피부 개선과 가려움증이 거의 없는 상태를 동시에 달성하는 주요 평가 지표에서 두필루맞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며 ”유파다시티닙은 두필루맙에 비해 빠르고 강력한 작용 시작을 통해 높은 질병 통제를 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린버크는 여러 메타분석 연구 및 직접 비교 임상연구 등을 통해 이러한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안전치료제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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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 생물학적제제‧JAK억제제 교체투여 급여적용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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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 원인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많아
- [현대건강신문] 야간뇨란, 수면 시간 도중 한 번 이상 깨는 것을 말하며, 임상적으로는 보통 2회 이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밤이 아니라도 수면시간을 의미하므로 야간 근무자의 경우 낮에 자다가 소변보러 가는 경우도 포함된다. 야간뇨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면 장애로 인한 피로감 또는 우울감이 증가되며 특히 노인의 경우 낙상 혹은 그로 인한 고관절 골절 위험성, 더 나아가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보고되었다. 야간뇨는 국내 40대 이상에서 야간에 1회 깨는 경우가 약 33%, 2회 이상은 약 48%로 보고된 바 있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야간뇨의 유병률이 25~50%정도까지 보고된 바 있다. 흔한 인식대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늘어나며 30대에서는 약 20%에서 보고되는 것이 60대 이상에서는 40% 가까이 보고된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남성의 경우 야간뇨의 원인을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야간뇨의 경우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은 야간뇨의 많은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대표적으로는 △방광의 저장문제 △야간 다뇨 △다뇨 △수면장애 등이 있다. 야간 다뇨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보통 밤에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어 소변 생산이 줄어들게 되는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줄면 소변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뇌하수체의 일차적인 이상 혹은 낮 시간동안 하체에 있던 수분이 누우며 재흡수되는 과정으로도 여겨진다. 하지만 야간의 수분섭취 또한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이뇨제와 같은 약물, 울혈성 심부전, 당뇨, 폐쇄성 무호흡증 등 야간 다뇨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방광의 저장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과민성방광, 신경인성 방광뿐만 아니라 잔뇨가 늘어나 실질적인 방광 용적이 줄어드는 전립선 비대증을 포함한 방광출구폐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와 함께, 자다가 일어난다는 의미가 주관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것인지, 깬 김에 소변보러 가는 것인지는 잘 구분할 필요가 있겠으며 후자의 경우 수면장애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첫 번째로 생활양식의 변화이다. 낮 시간 동안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다, 자기 전 배뇨를 하고 저녁 이후 또는 잠자기 2시간전부터 수분섭취를 제한한다. 음주나 과일을 먹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밤에 이뇨제를 먹는다면 먹는 시간을 조절한다. 노인의 경우 압박 스타킹을 하여 하지에 수분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거나 당뇨, 신부전 등 기저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두 번째로 방광용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과민성방광에서는 항무스카린제제 등을 사용하여 야간의 빈뇨를 조절하거나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 또는 신경인성 방광으로 잔뇨가 많은 경우 알파차단제를 이용하여 빈뇨를 조절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야간의 소변생성을 막는 치료이다. 저녁 수분섭취 등 다른 요인을 개선하여도 야간 다뇨가 지속될 경우 항이뇨호르몬을 복용하여 소변생성을 줄일 수 있다. 항이뇨호르몬의 합성유사체인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은 신장에서 소변을 농축시키고, 소변생산을 감소시켜 배뇨를 지연시킨다. 다만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 전 및 초기에 혈중 나트륨 농도를 확인할 필요는 있겠다. 수술의 경우 요로 폐색을 호전시켜 방광의 과민성을 호전시켜 야간뇨를 줄일 것을 예상할 수는 있으나 야간뇨는 원인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한 증상의 호전을 확신할 수는 없으며 야간뇨 호전을 위해 수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야간뇨는 빈도수가 높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노화의 일부분으로 여기거나 치료 대상이라고 여기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이 있고 생활습관 교정 또는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올바른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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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끊어질 듯한 무릎 통증, 일상을 파괴하는 퇴행성관절염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조명숙(66) 씨는 무릎 통증 때문에 수술을 2번이나 받았다. 수술 후 나름대로 재활 운동도 하고 매번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정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무릎 통증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례2. 문봉례(64) 씨는 ‘쏙쏙쏙쏙’ 아리는 무릎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병원에서는 한쪽 무릎은 퇴행성관절염 4기라 진단 내리며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이 망설여진다. 아직 하는 일이 많기에, 소중한 내 무릎을 최대한 지켜보고 싶다. #사례3. 양찬수(53) 씨는 6년 전 퇴행성관절염 1기를 진단받았다. 이후 그가 선택한 것은 지속적인 병원 방문이 아닌 독학. 스스로 무릎을 공부하고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운동요법도 실천했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방법이 맞는 건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세 사람의 진단과 솔루션은 모두 예상외의 결과를 낳았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무릎.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계단 이용, 보행 등과 같이 일상적인 행동에도 불편함을 초래하면서 일상을 파괴한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알려진 퇴행성관절염. 점점 심해지는 통증 사이에서 고민한다. 수술해야 할까? 수술하지 않고 무릎 통증을 없앨 방법은 없을까? 오는 29(토)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귀하신 몸’ ‘무릎 통증, 오해와 진실’ 편에서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라 하더라도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얼마든지 인공관절 치환술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다.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관절에 무리가 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나의 무릎 상태를 확인한 후, 체계적으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번 ‘귀하신 몸’에서는 각기 다른 무릎 상태에 맞춘 체계화된 운동 솔루션을 알려주고 이 운동을 적용했을 때 사례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자세하게 담아낸다. 무릎 통증이 있을 때 제일 불편한 것은 계단을 이용할 때다. 계단이 눈에 보이면 끊어질 듯한 통증을 견딜 자신이 없어 으레 엘리베이터를 찾는다. 하지만 이금호 운동전문가가 알려주는 ‘계단 오르내리는 법’을 알게 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당신도 거뜬하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귀하신 몸’에서는 근력도 강화하고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는 일석이조 계단 오르내리는 꿀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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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일반인보다 자살율 높아
- [현대건강신문]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1.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자살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보근, 이현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학술지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 치료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인용지수 19.3)’ 6월 온라인판에 실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자살 위험: 전국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 불명의 폐 섬유화가 만성적으로 진행하여 운동 시 호흡곤란과 만성 기침 등으로 저산소증에 의해 입술주변이 파랗게 질리는 청색증이나 만성적인 저산소증에 의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되는 곤봉지 등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심해지면 만성적인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을 겪게 된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234,415명을 분석해 그 중 특발성 폐섬유증로 진단받은 3,205명과 나머지 대조군 2,705,947명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특발성 폐섬유증(이하 IPF) 환자는 대조군보다 자살 위험이 약 1.8배 높았으며, 실제 자살 발생률은 1,000인년(person-year)당 대조군 0.32%보다 약 3배 높은 0.99%로 나타났다. 또한, IPF 환자 중에서도 IPF 관련 입원을 경험한 환자가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우울증, 암, 저소득 등의 요인이 자살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와 관련하여 김보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IPF 환자가 높은 자살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증상 부담이 크고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향후 IPF 환자의 자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완화 치료와 심리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자살 위험율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IPF 환자들은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절망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IPF 환자들이 자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향후 관련 의료진이 이들의 심리적 상태를 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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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일반인보다 자살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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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 ‘틀니·임플란트’
- [현대건강신문] 7월 1일은 ‘틀니의 날’이다. 2012년,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틀니 건강보험 급여가 처음 적용된 날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정됐다. 이후 2016년 같은 날에는 보험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65세부터 89세까지 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는 틀니와 임플란트로 나타났다. 평소 치아를 잘 관리했더라도 각종 질병,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대표적인 인공치아로 손꼽히는 임플란트와 틀니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고려하는 치과 치료 중 하나”라며 “질환이나 외상의 영향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잇몸의 기능이 약해지고 자연치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틀니의 사용이 고려되는 시기는 ‘어금니가 빠질 때’를 기준으로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60대를 시작으로 평균적으로 70~80대에서 높은 비율로 틀니를 사용하게 된다. 어금니가 빠지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구강 내 공간이 생기면 치아가 옆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는 다양한 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틀니에 비해 다소 비싸고 환자가 당뇨나 골다공증을 심하게 앓고 있거나 잇몸 뼈가 소실되어 있는 등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며 “치아가 상실된 이후에는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임플란트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새로운 대안으로 틀니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틀니에는 완전틀니와 부분틀니, 그리고 임플란트 틀니가 있다. 치아가 하나도 없을 때는 완전틀니, 틀니를 걸 수 있을 정도의 튼튼한 치아가 남아 있다면 부분틀니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부분틀니는 완전틀니보다 고정력이 좋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부분틀니는 일부분의 치아를 대체하는 것으로 자연 치아에 충치가 생기면 다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추가로 식립해 틀니의 고정을 돕는 치료 방식”이라며 “치아 유무와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고 기존 틀니에 비해 더욱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높은 치료비용, 치료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틀니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잇몸은 부드럽고 약한 반면, 틀니는 꽤 부피감이 있어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보철물을 입안에 낀 상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여러 불편감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잇몸통증 △틀니 헐거움 △답답함이 있다. 백 교수는 “틀니 치료는 착용에 따른 불편함으로 다른 치과 치료보다 환자의 협조와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세심한 관찰과 상당 기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사전에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잇몸 통증은 틀니에 쓸려 발생한다. 착용 초기에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잇몸통증이 있거나 틀니가 헐겁다면, 치과에 방문해 조정 및 수리하면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완전틀니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완전틀니를 한 상태에서 잇몸 통증이 느껴진다면,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틀니의 고정을 돕거나 의치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백 교수는 “착용의 불편함으로 장기간 착용하지 않으면, 구강 내 상태가 변해 틀니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저작 기능이 저하돼 다른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전문 의료진과 논의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혹여나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인공치아는 자연치아와 달리 쉽게 마모될 수 있고 잇몸뼈의 변화로 잇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틀니의 수명은 평균 7-8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틀니 적용에 대한 노력처럼 관리 또한 동반되었을 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이다. 매일 양치질하는 습관처럼 틀니 또한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단, 치약을 사용하기보다는 주방 세제나 틀니 전용 세척제 사용을 권장한다. 치약 속 성분이 틀니를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틀니를 자주 빼는 건 좋지 않지만, 수면시간 등 장시간 착용하고 있다면, 잇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잇몸도 밤에는 쉴 수 있도록 수면시간만큼은 틀니를 빼고 잇몸을 손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틀니를 소독한다는 이유로 뜨거운 물에 보관하거나 삶는다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찬물 사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 생활 속 틀니 관리법 1. 식사 후에는 반드시 틀니를 빼서 닦자 틀니를 닦을 때 일반 치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어 장기간 사용 시 틀니를 과도하게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틀니 전용 치약이나 연마제가 없는 주방 세제를 쓰는 것이 좋다. 2. 뜨거운 물보다는 찬물을 이용하자 뜨거운 물은 플라스틱 소재로 된 틀니를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틀니를 세척할 때는 찬물로 세척하는 것이 원칙이다. 흔히 살균을 위해서는 끓는 물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절대 피해야 할 방법이며,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에 씻는 것이 좋다. 3.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틀니를 빼자 틀니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면 밀폐된 세균성 잇몸질환에 걸리거나 잇몸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틀니로 인해 잇몸 조직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잇몸이 더 빨리 내려앉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물에 담가야 모양이 변하는 것을 막는다. 공기 중에 그대로 두면 건조해져서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잘 때는 반드시 틀니를 빼서 찬물에 담가둔다. 4. 틀니에도 수명이 있다 치아가 빠진 잇몸은 점점 잇몸뼈가 흡수되어 퇴축되기 때문에 틀니가 점점 헐거 워지고 음식물이 끼게 되며 잇몸이 아플 수 있다. 틀니를 오래 사용하면서 헐거워진 경우엔 틀니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치과에서 잇몸에 맞게 재교정을 하거나 틀니 보강작업을 받는 게 좋다. 잇몸뼈뿐만 아니라 틀니 또한 변하기(마모, 파손, 변형 등)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문제점들을 빨리 발견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5. 질기고 단단한 음식은 피하자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자주 먹으면 마모 속도가 증가하고 치아가 부러질 수도 있다. 또한, 음식을 씹을 때는 한쪽보다는 양측 모두를 이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잇몸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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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 ‘틀니·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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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체 부정확 정보로, 골다공증환자 치료 시기 놓쳐”
- [현대건강신문] 골다공증, 골감소증은 대표적인 골대사질환이다. 골소실이 진행되면, 골량의 점진적 감소 혹은 골질의 약화로 인해, 골강도가 약해져 골절에 취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되기 쉬운데, 골절과 더불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증상이 없다고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발표한 대한골대사학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에서 37.3%, 남성에서 7.5%이다. 골감소증은 여성에서 48.9%, 남성에서 46.8%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의 비율은 더욱 증가한다.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유병률이 상승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므로 그에 따라, 골다공증의 유병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골밀도가 낮아지는 중요한 원인은 폐경과 노화이다. 우리의 뼈는 사춘기에 90%로 형성되어 30대 초까지 골량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이 매우 큰 영향을 준다. 서서히 줄던 골량이 폐경 후,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골밀도를 유지해주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어 골밀도 유지의 기능을 소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내분비 호르몬 질환이나 만성 기저질환, 약물에 의해서 유발되는 2차성 골다공증의 경우도 있다. 골대사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골밀도 검사를 통해 발견하게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처음 자각하는 증상이 골절일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는 “낮은 골밀도로 인해 골절이 나타날 정도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척추뼈가 약해져서 중력에 의해 눌리게 되면, 키가 작아지거나 척추가 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골절이 나타나는데, 50~60대에서는 주로 손목과 발목의 골절이 호발하며 70대 이상에서는 고관절과 척추의 골절이 주로 나타난다. 김경진 교수는 “특히 고령에서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하면, 여러 가지 질환이 동반된 상태에서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 긴 회복기간 동안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체적인 신체의 기능과 건강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16.6%, 남자의 경우 21.5%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준다.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 복용, 적절한 단백질 섭취 등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식습관이 중요하며, 과도한 음주 및 카페인 섭취의 제한도 중요하다. 또한 골절 예방을 위해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요법과 낙상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이 있다면 그 질환을 우선 치료해야한다. 원인 질환이 없다면, 골절 위험도 평가 및 각 골다공증 약제의 특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고 개별화하여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김경진 교수는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골대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약제 처방을 통해 골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골밀도를 미리 확인하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평소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부 매체에서 생산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골대사질환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속설이나 근거 없는 기사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대사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결과와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골절 위험도를 진단하고 정확히 처방할 수 있는 골대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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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체 부정확 정보로, 골다공증환자 치료 시기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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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골절 유발 골다공증, 예방 위해 건강한 식습관 중요
- [현대건강신문]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골다공증 골절의 연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노인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키고,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초고령화에 대비해 골다공증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와 알아본다.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30~35세부터 골량이 점점 줄어들며,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에 들어서면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골다공증은 대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없더라도 골밀도 소실로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척추 앞부분이 주저앉아 키가 감소하기도 한다. 짧은 기간 키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면 골다공증성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일상적 활동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바닥에 주저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 검사(T-score)를 통해 이루어지며,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으로 구분한다. 대퇴부, 요추의 T-score가 –1.0 이상이면 정상, -1.0과 –2.5 사이라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조윤영 교수는 “비교적 젊은 50~60대는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손목 부위 골절이 주로 발생하지만, 70세 이상은 척추 골절이 주로 발생하며, 80세 이상에서는 척추 골절에 이어 고관절 골절도 크게 증가해, 골절 후 장해 발생률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연령 증가와 폐경이 있다. 50대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한다. 남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3.5%에서 70대 이상 약 18%로 높아지며, 여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15%에서 70대 이상 약 68%로 더 급격히 높아진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3배에서 5배 높다. 폐경 후 3~5년 사이 골밀도 소실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그 외 가족력, 과음, 유년기 운동 부족, 갑상선 항진증, 부갑상선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약물, 비타민D 부족, 칼슘 섭취를 방해하는 소화기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조윤영 교수는 “연령 증가, 폐경, 가족력 등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소들은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한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하다. 골량은 골감소가 시작되는 35세 이전에 최대한 늘려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은 단백질과 칼슘이므로,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가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나친 식단 조절을 지양하고, 체내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과음은 뼈 형성을 방해하고 칼슘 흡수도 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는 식품으로는 섭취가 어려우므로 충분한 실외 활동이 어렵다면 하루 1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도움이 된다.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키워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청소년기 이전의 운동이 성인보다 골량을 더 크게 높일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을 강화하는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년기에 체중을 싣는 운동, 줄넘기, 점프 등이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된다. 성인에서도 여성의 폐경 이전과 이후 운동 효과가 급격히 차이가 나므로, 폐경 전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은 각자의 운동 능력과 연령을 고려한 운동으로 일주일에 2~3번, 한 번에 1시간 전후로 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스테퍼, 그리고 운동 시작 전과 후로 스트레칭, 또는 천천히 걷기 등을 권장한다. 저항성 운동으로 스쿼트, 아령을 이용한 가슴근육 운동, 팔근육 운동, 어깨 근육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반면, 윗몸일으키기처럼 몸을 앞으로 숙이는 척추 굴곡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칼슘 섭취가 혈관의 석회화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해 칼슘 섭취를 꺼리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혈관의 칼슘 침착은 만성신질환 환자에서 인산염 배출이 잘되지 않아 뼈 이외 장기에 뼈에서 빠져나간 칼슘이 침착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칼슘 패러독스’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뼈 건강을 위해 하루 800mg의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 조윤영 교수는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50세 전후 성인이나 골밀도 감소 위험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등,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통해 골절의 위험을 줄이면 건강한 뼈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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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골절 유발 골다공증, 예방 위해 건강한 식습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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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하지정맥류’ 위험 커져
- [현대건강신문] 달리기가 취미인 오 씨(29, 남)는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 일주일에 두세 번 한강을 달리곤 했다. 종아리 부위에 실핏줄이 좀 보였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던 날, 장딴지가 붓고 쥐가 나고 통증을 경험하였다.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치마나 반바지를 입기 때문에 핏줄이 쉽게 노출되고, 더위로 정맥이 확장되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하지정맥류는 성인 열 명 중 두 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혈관질환이다. 정맥의 판막 이상으로 하지정맥에 역류된 피가 몰리게 되고 정맥이 팽창되어 부종, 경련, 통증 등이 발생한다. 여름철이 되면 하지정맥류는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상승하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다리에 머무는 혈액이 많아지고 주변 근육이나 피부, 신경조직을 압박하면서 하지정맥류 증상과 통증이 심해진다. 하지정맥류의 부종이나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간과하기 쉽다. 방치하게 되면 종아리 부위 혈관이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듯 울퉁불퉁 불거지고 다리가 붓고 경련이 자주 오고 쉽게 피로해진다. 피부 색소침착, 피부염, 혈관염, 출혈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피부궤양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발바닥 통증과 잘 때 쥐가 자주 나는 증상도 발생한다. 소화불량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의 호르몬 변화가 정맥 순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부위까지 꽉 조이는 옷과 신발은 피하고 발목 움직임이 편한 신발이 좋으며,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자세를 변화시키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줘야 한다. 앉아 있을 때도 다리 꼬는 자세를 삼가야 하며, 고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역류로 기능을 상실한 대복재 정맥의 기능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혈관 상태에 따라 발거술 △국소혈관절제술 △레이저수술 △혈관경화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료법의 발달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고려대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전흥만 교수는 “대부분의 하지정맥류는 처음에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생활 습관의 변화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심부정맥혈전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하지정맥류와 이를 유발하는 하지정맥순환부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압박, 운동, 약물, 수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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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하지정맥류’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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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허리 통증 ‘수술·시술’ 없이 고친다
- [현대건강신문] #사례1.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최정자(76) 송상엽(78) 부부. 자녀 셋과 손주까지 무려 50년간 육아를 한 최정자 씨의 허리는 점점 굽어가고 있다. 각종 집안일부터 텃밭 관리까지 아직도 허리 펼 틈이 없다. 함께 병원을 찾은 부부는 “이대로면 10년 후에는 못 걸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사례2. 인근식(59)씨는 만성 허리 통증을 달고 산다. 주사를 2-30번 맞아봤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고, 거꾸리 등 허리에 좋다는 운동을 해도 통증은 더 심해져만 간다. 이제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고민이 깊어진다. #사례2. 허리뿐만 아니라 엉치부터 다리까지 저리다는 최성은(56) 씨.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허리디스크다 △척추 전방전위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이다 날마다 다른 진단을 받아 혼란스럽기만 하다. 국민 10명 중 8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허리 통증! 또한 ‘한국인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 1위’로 뽑힐 만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방심하는 사이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척추증, 심한 경우 하지가 마비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지어 잘못된 정보를 따라 하다 허리 건강이 악화되고 결국 수술에 이르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허리 통증에서 벗어 날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22일(토) 밤 9시 50분 EBS ‘귀하신 몸’에서 ‘부모님과 함께 봐야 할, 허리 낫는 법’ 편에서는 수술과 시술 없이 허리 건강을 지켜줄 모든 솔루션을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20년 경력의 재활의학과 의사 2명이 척추를 망치는 최악의 자세와 잘못된 운동을 모조리 바로잡고, 허리 통증에서 벗어날 초간단 스트레칭부터 운동법까지 전부 공개할 예정이다. 2주 후, 다시 만난 4인의 참가자들은 “허리 통증이 없어졌어요” “20대 허리가 됐어요”라며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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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허리 통증 ‘수술·시술’ 없이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