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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LPGA 골퍼 김하늘 프로 “어깨 아프면 ‘어깨 건강 TV’ 볼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통산 LPGA 14승의 위업을 이룬 골퍼 김하늘 프로가 ‘어깨 건강’ 홍보를 위해 나섰다. 김하늘 프로는 30일 서울 강남 앨리스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견주관절의학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날 견주관절의학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 프로는 “다행스럽게 현역 시절에 부상이 없었다”며 “골프 선수 외에 다양한 스포츠 선수나 일반인도 어깨로 괴로워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그 분들이 아프지 않는 그날까지 제가 어깨 건강 정보를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마련한 견주관절의학회 신상진 회장(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질환 관련 무분별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어 환자들이 병원을 떠돌고 있다”며 “어깨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학회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견주관절의학회는 2년 전 ‘어깨 건강 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의학적 근거가 있는 어깨질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학회에서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호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가 아플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비전문가들이 만든 유튜브 영상이 많아 우려스럽다”며 “공인된 어깨·팔꿈치 건강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견주관절의학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지정된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전국 병원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경북대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오전 10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는 “어깨 질환에 대한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퇴행성 질환, 회전근 개 파열, 인대 손상 등 다양한 어깨 관절 질환의 증상, 종류와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히 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오는 4월 3일(월) 오후 5시부터 ‘어깨관절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는 “어깨 건강의 비밀, 어깨 수술의 비밀 등의 내용을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어깨 관절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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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LPGA 골퍼 김하늘 프로 “어깨 아프면 ‘어깨 건강 TV’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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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근감소증’ 사망 위험 높이는 ‘질환’...예방 중요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 몸은 600개 이상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고, 몸무게 절반은 근육이 차지할 정도로 근육의 비중이 높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어든다. 보통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30대부터 근육은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 예전에는 이를 당연한 노화 중 하나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등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육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1초에 1m도 이동하지 못할 정도로 걸음 속도가 느려지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유독 힘들어한다. 노인 근육량 감소, 사망위험 높여...정기적 검사과와 관리 필요 특히, 근감소증을 겪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사망위험이 3.7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신장내과 오동진, 권영은 교수와 노인의학센터(센터장 양준영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 근육량 감소가 사망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인의 정기적인 근감소증 검사와 이에 따른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세포의 완전성 및 건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위상각(Phase angle)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의 85.3%인 238명이 근감소증으로 진단됐다. 근감소군의 평균연령은 84세로 근감소증이 없는 정상군에 비해 3세 높았으며, 평균 체질량지수(BMI)와 간이영양평가(MNA) 점수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근감소군이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근감소 및 위상각과 사망위험도 사이 연관성은 다변량 회귀 분석법(Cox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했으며, 위상각이 1도 증가할 때마다 사망위험도는 0.59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진료 현장에서 노인의 근감소증 진단이 쉽지 않아 사망위험도와의 연관성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노인의 근감소증과 사망위험도 간의 관련성 규명은 물론, 요양원 등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지속적인 근감소증 검사를 통해 사망위험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권영은 교수는 “그간 노인의 근육량 감소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로만 간주돼 왔다”며, “노인 장기요양시설에서 체성분 분석기를 통해 정기적으로 근육량 및 위상각을 측정한다면 근감소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감소증 동반한 신장이식 환자, 사망률 2.4배 더 높아 또한, 근감소증이 신장이식 후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현정, 이주한, 허규하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근감소증이 없는 신장이식 환자보다 최대 2.4배 높다고 29일 밝혔다. 신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장기다. 당뇨병 등에 의해 신장이 망가져 그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만성 신장병’이라 한다. 만성 신장병을 앓으면 체내 노폐물이 쌓여 혈관염증과 동맥경화, 만성 질환으로 인한 근감소증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난다. 만성 신장병은 신장의 잔여 기능이 90% 이상이면 초기, 10% 정도면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투석을 받아 몸속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거른다. 말기 환자에서는 신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환자가 신장이식의 대상이 되는 신규 말기 환자 발생은 2012년 6천여 명에서 2021년 1만 1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증가 폭이 187.5%로 65세 미만(73.5%)보다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량을 줄여 근육량이 줄고, 특히 체내 근육량이 적은 고령층 환자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신장이식 예후와 근감소증의 관계 규명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9년 사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623명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수술 예후의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컴퓨터 단층 촬영(CT)으로 환자의 근육량을 측정해 근감소증 군(155명)과 정상 군(468명)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장이식 후 10년 내 사망률이 근감소증 군에서 정상 군 대비 최대 2.4배 높았다. 이식 후 1년, 5년, 10년 사망률은 정상 군은 각 1.5%, 4.4%, 7.1%였으나, 근감소증 군은 4.6%, 11.6%, 17.1%였다. 특히, 수술 후 1년 이내 재입원하는 경우 또한 근감소증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수술 후 1개월, 3개월, 12개월 안에 재입원하는 사례를 확인했을 때, 정상 군은 각 16.8%, 26.6%, 48.2%였지만 근감소증 군은 각 28.3%, 38.8%, 58.6%로 더 높았다. 특히 1개월 안에 재입원하는 경우 근감소증 군에서 약 1.7배 정도 높았다. 이주한 교수는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고령의 신장이식 수술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신장이식에 앞서 근감소증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장이식 수술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치료제 없는 근감소증, 예방과 관리가 최선 한편, 근감소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운동 부족 등이다. 노화와 동반된 호르몬 부족도 원인으로 꼽힌다. 근감소증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운동만으로는 근육량 유지 및 강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필수 아미노산 중심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단백질은 콩과 두부, 기름기 없는 고기, 계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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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근감소증’ 사망 위험 높이는 ‘질환’...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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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독감처럼 연 1회 정례화...고위험군 2회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일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접종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선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이번 예방접종 기본방향에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을 오는 4월 8일자로 종료하고,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연 1회 4분기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청장은 “최근 방역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이번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었다”며 “다만, 코로나19는 아직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고 신규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우리 국민의 면역 수준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재감염까지 소요 기간과 중증화 및 사망예방효과 지속 기간도 10개월 이상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한다. 연 1회 접종의 시기는 10~11월이다. 지 처장은 “이는 통상적으로 동절기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연계도 검토한 결과”라며 “접종에 활용될 백신은 국내 유행상황에 가장 적합하고 확보 가능한 백신으로 추후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모든 국민이며, 접종의 최우선 목표를 고려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고위험군을 지정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고위험군의 범위는 6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항암치료자,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 면역저하자, 그리고 당뇨병·천식 등 기저질환자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어렵고 항체의 지속 기간도 짧은 점을 고려해서 연 2회 접종을 시행한다. 지 청장은 “면역저하자에 대한 세부적인 백신 접종 계획은 별도로 수립해서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백신 접종은 현재까지와 마찬가지로 모든 국민들께 무료로 2023년도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상치 못 한 대유행, 또는 신규 변이 출현 등으로 환자 발생, 중증화, 사망률과 또 방역의료체계에 큰 변화가 확인되는 경우에 일시적인 유행 억제나 대응을 위해서 백신 접종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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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독감처럼 연 1회 정례화...고위험군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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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알레르기 환자 면역치료 고민해봐야”
- [현대건강신문] 계절이 변화하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기관지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 환자들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주변 환경을 회피하는 환경요법이나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와 알레르기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겐의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을 나타내며, 주된 질환으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혹은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는 △특징적인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치료’가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너무 연로하거나 임신 중에는 면역치료는 시행하지 않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누구나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알레르기 면역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나 항원이 있어, 치료 가능성에 대해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면역치료를 시작하기 전, 알레르기 확인 방법으로 ‘피부 반응 검사’ 혹은 ‘혈액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자신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한다면, 이때 면역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한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서 가장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일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원 측면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해 감작이 되어 있는 경우에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고양이 혹은 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등이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3~5년 정도 지속해야 하는 치료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반면 설하면역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서 시행이 가능하다.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도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는 유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많이 증명되어 있다. 하지만 치료 전 알레르겐과 개인별 증상의 상관관계를 100% 수치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해 반응이 세게 나왔으나,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집 먼지 진드기 이외의 온도 차이나 미세먼지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에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고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꼭 3~5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경우에는 5년을 채워 치료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이후 약 10년까지도 오랜 기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길 바란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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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알레르기 환자 면역치료 고민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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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대기자 4만1천명...대안으로 등장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2년 기준으로 장기이식대기자가 4만1천명에 달하고 장기 기증 대기 중 숨지는 사람이 이어지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에서의 죽음의 결정을 둘러싼 윤리적 논란으로 ‘넘어야할 산’이 있어, 보건당국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4만 1,706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인 반면 뇌사기증자 수는 같은 해 기준 405명으로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1년 기준으로 하루에 6.8명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하고 있어, 뇌사자 장기 구득보다 손쉬운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DCD란 뇌사가 아닌 순환기관 정지로 사망한 사람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사람의 심장 박동이 멈추고 그 사람이 사망 선고를 받은 후에 장기 기증 과정이 진행된다. DCD는 이식에 사용할 수 있는 장기 사례가 뇌사 보다 많아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식 전문의를 통해서 나오고 있다. 김동식 대한이식학회 장기기증활성화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장기기증 제도의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제도적 기반 아래 증가 추세에 있는 DCD 제도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나라 현행법상 DCD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수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은 “국내 장기이식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뇌사자 장기이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건설적인 토의를 통해 장기기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가 기다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DCD 제도 도입을 지지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문인성 원장은 “생체 장기이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사 장기이식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미 30년 전부터 외국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DCD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CD제 도입을 위해 윤리적인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재숙 부장은 “DCD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인 쟁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특히 다양한 원칙들을 지키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정숙 혈액장기정책과장은 “연명의료중단과 연계된 DCD 제도의 시행을 위해 성숙한 사회적 합의는 필요하다”며 “연명의료중단 시행 결정 이후 장기기증 의사를 확인하고 절차를 밟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두 제도가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이신영 사무관도 “연명의료결정법과 DCD 제도가 상충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한 환자들은 장기기증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이라며 “현재도 제도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연명의료 중단 절차가 더욱 복잡해지면 연명의료결정 제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해 장기 이식 문제 해법에 대해 공유했다.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장기이식 대기자와 기증자의 비율이 100대 1인 현실에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는 장기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DCD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토론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서영석 의원(민주당)은 “장기기증제도와 연명의료결정제도 모두 필요한 제도로, 조화를 이루어 국민에게 존엄한 삶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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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대기자 4만1천명...대안으로 등장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DCD)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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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발병 5세 미만 가장 많고, 사망률 80세 이상 최고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는 5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사망자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령자, 소아,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잘 발생하여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서울대의대 연구팀은 2023년 2월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플루엔자의 발생률, 중증화율 및 사망률 현황’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이며, 이 중 20만~60만 명이 사망한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경로와 유사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정책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인플루엔자 발병률 및 사망률 조사가 아직 없어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연령별 사망률 등 관련 분석을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인플루엔자 질환으로 외래에 오거나 입원한 사람이었으며,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성별 △기저질환 △의료급여환자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11년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연도별 최소 21만 명에서 최대 303만 명으로 변동이 매우 컸다. 대부분 인플루엔자 환자는 경증이었으나 평균 9.7~18.9%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았고 0.2~0.9% 환자는 기계 호흡 치료나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다. 연령군별로 보면, 경증 환자 중에서 4세 이하 환자(70.1~84.2%)가 가장 높았고, 중증 환자 중에서는 80세 이상(1.6~8.6%)이 가장 높았다. 2018년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중증이환의 위험은 다른 연령군에 비해 80세 이상과 4세 이하에서 높았고, 의료급여 환자와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반면에 4세 이하 영유아에서는 사망 위험이 낮았다. 또한 5세 미만 발병 수는 10만 명당 1,451~22,6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 중 67%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49세 이하는 0.1%였던 사망률이 80세 이상에서는 1.9~2.9%까지 치솟았다. 연령 요인 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성, 의료급여환자, 기저질환의 중증도로 나타났다. 논문 1저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이혜진 교수는 “이전에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연구가 없어 관련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국내 최초 연령별 인플루엔자 유병률, 중증화율, 사망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발생 시, 이들 질환의 중증도를 파악하여 기초자료 제공 등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사망률을 낮추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심평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심평원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보건 정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전 국민 수준의 인플루엔자 발생부담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며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이환과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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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피부 이용해 여드름 흉터 없애
- 에스바이오메딕스 '큐어스킨' 출시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 (주)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을 본격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큐어스킨'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하여 분리 배양한 후 최대 10억 개까지 배양된 자가섬유아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 시키는 원리의 세포치료제이다. 일시적인 피부 부풀림이 아닌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켜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해 자신의 생체 메커니즘에 따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과다보정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 또한 최소 4년 이상 유지된다. '큐어스킨'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투여 후 16주 시점부터 투여 전과 비교해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료 시점인 3개월 후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 '자가섬유아세포' 치료제는 시술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커지는 특징이 있어 결과추적기간을 더 연장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실시했던 장기 임상시험 연구 결과는 12개월 후 92%의 효과가 나타났다. 정원 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자가섬유아세포 치료법은 여드름 흉터와 같은 난치성 피부흉터에 획기적인 치료 가능성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며 "흉터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치료법이 그 동안 거의 없어 이번 큐어스킨의 출시는 흉터치료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원장은 "큐어스킨의 치료 원리를 활용할 경우 흉터치료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과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동호 (주)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큐어스킨 출시가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피부 흉터 치료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치료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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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불붙은 카바 수술 논란
- 송명근 교수, 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 정면 반박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종합적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심장수술법)인 '카바(CARVAR)' 수술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카바 수술이 유해하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의 조사 보고서에 대해 송 교수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건국대병원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카바 수술에 대한 연구보고서 검토 의견'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명근 교수는 보건연의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사망률과 부작용 사례, 그리고 수술 적합성까지 모두 잘못된 분석이라고 주장했다.송 교수는 "보건연 보고서는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27명과 건국대 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370명 등 총 397명을 연구대상으로 했다고 하고 있으나,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311명중에서 27명을 택한 것은 아무런 기준 없는 임의 추출로 연구에 사용될 수 없다"며 "보건연이 이 같은 오류를 알고도 연구 통계에 활용한 것은 사기에 가까운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또 "보고서에서 카바수술 환자 가운데 52명을 수술 부적합 환자라고 판단한 것은 카바수술 적응증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됐다"며 "카바수술은 대동맥판막염을 고치는 수술법인 동시에 대동맥 근부의 병변도 함께 고치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카바를 단순히 판막치환술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한 것 자체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특히 "기계판막치환술시 인공판막 부위에 형성되는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해야 한다"며 "와파린의 경우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고 가임의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에도 큰 위험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카바 수술의 경우 지금까지는 한 달 정도 와파린을 복용하지만 이마저도 불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송 교수의 말이다.보건연 "연구윤리 확보위한 지침따라 조사해야"송 교수는 보건연의 보고서가 수술 후 사망률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연은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의 1년 사망률이 1.4%이고 카바수술의 1년 사망률을 3.83%라고 했는데 이는 실제 카바수술 1년 사망률 2.97%를 추정사망률로 과장 표기했다는 것. 특히 국내 4개병원에서 시행한 판막치환술의 1년 사망률은 흉부외과학회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것인데 이는 단일판막치환술만 기준으로 잡은 이중판막이상 동반된 관상동맥 대동맥 수술시 자료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송 교수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송 교수는 유해사례 발생 현황 분석의 오류 등 보건연 보고서에 나타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편, 이날 보건연은 최근 국정감사자료에서 보건연의 카바수술 사망률 통계가 왜곡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건국대 병원이 제출한 명단에 근거해 환자 397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 결과 15명이 해당병원에 치료 도중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건국대 해명자료에는 사망자 수가 4명에 불과하고 카바수술 후 사망한 11명의 환자자료가 누락됐다고 덧붙였다. 보건연은 이어 "이번 보고서와 건국대 병원 해명자료간의 내용 불일치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 '연구윤리 및 진실성 확보를 위한 지침'에 따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연구보고서의 진실성을 확인한다는 정부의 조사가 이뤄진다면 반가운 일"이라며 "카바 수술의 진실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응해 논란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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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근육진통제 나와
- 삼일제약 '제로정'...소형 원통용기에 들어 복용 편리근육통은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지 않거나 본인의 체력에 비해 많은 양의 운동을 할 경우 근육에 무리를 주어 염증 등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가을로 접어들며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요즘이 여름 더위와 늦장마로 인해 미루어 두었던 라운드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이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 보면 한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근육통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게 된다. 무리한 라운드로 인해 근육통이 나타났다면 붙이거나 바르는 파스를 우선적으로 많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골프에서 심한 파스 냄새나 피부에 붙인 파스는 본인뿐 아니라 같이 라운드 하는 사람의 집중력 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최근 삼일제약(대표 허강)에서 출시한 근육진통제 '제로정(덱시부프로펜)'은 냄새나 붙이는 번거로움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정제 타입의 의약품으로 라운드 시에 상비약으로 준비해볼 만한 제품이다. 제로정의 또 다른 특징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통형의 용기를 사용한 것인데, 일반적인 정제 의약품은 PTP포장으로 운동 시 휴대가 불편하지만 제로정은 소형 원통용기에 제품이 들어있어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남상정 삼일제약 마케팅 차장은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근육통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은 대부분 붙이거나 바르는 제품들로 사용이 불편하여 운동 전후 통증에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로정은 대표적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에서 유효성분만 추출한 덱시부프로펜 150mg을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6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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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사망 위험 더 낮출 수 있어"
-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밝혀 심박수를 낮춰주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26%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8일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아 고위험의 질환"이라며 "배타차단제와 ACE 억제제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췄지만 아직도 사망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시프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심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시프트(SHIFT)연구는 프로코라란을 투여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박수만을 저하시키는 것이 미치는 영향 및 사망률에 대한 연구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7개국 600개 센터에서 약 7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한국인 60여명도 임상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오 교수가 임상연구총괄책임자를 맡아 진행하였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시프트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만을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인 프로코라란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각각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은 효과는 환자들이 이미 표준권장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3개월 만에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교수는 "시프트 연구는 심부전에서 심박수와 심혈관사고 발생의 연관성을 규정한 연구로 심박수를 낮추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프로코라란이 허혈성 심질환 뿐 아니라 심부전 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한국세르비에 마케팅부의 문주희 차장은 "프로코라란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선택적 심박수저하제로 그간 연구를 통해 협심증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예후개선에도 효과각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세르비에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프로코라란으로 인한 심박수 저하가 심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계속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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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쌍둥이 형제가 전하는 ‘탈모 탈출 희망보고서’
- 대한피부과의사회, 탈모 쌍둥이 형제 모델로 홍보 포스터 배포 10년간의 꾸준한 의학적 탈모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탈모탈출에 성공한 쌍둥이 형제가 대한피부과의사회 탈모탈출 홍보 포스터 모델로 나선다.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박기범)는9월부터 전국 피부과에 배포될 탈모 질환 홍보포스터에 실제 탈모 환자이자 10년 간 성공적으로 탈모를 관리하고 있는 ‘진상호, 진명호’ 쌍둥이 형제(40세)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발생한 쌍둥이 형제는 처음에는 검은콩이나 검은깨 등의 식이요법, 값비싼 샴푸와 탈모전용 머리 빗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2000년 경구용 탈모치료제 임상시험에 참가하며 피부과에서 남성형 탈모 진단을 받고 의학적인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현재 이 쌍둥이 형제는 임상시험이 끝난 후에도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탈모를 성공적으로 치료, 현재 10년 전보다 오히려 더 풍성해진 머리숱을 보이며 건강하게 모발을 관리하고 있다. 쌍둥이 형제의 주치의인 김방순 피부과전문의는 “쌍둥이 형제가 성공적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기에 탈모를 진단 받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를 꾸준히 받은 영향이 크다.”며 “쌍둥이 형제를 통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탈모 남성들에게 탈모는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올바르게 치료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홍보모델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쌍둥이 진상호, 진명호 형제는 “20대 후반부터 일찍 시작된 탈모증상으로 잘못된 속설에 의지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고생을 했지만 결국 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탈모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개인적인 경험을 알리며 우리와 같은 탈모환자들이 좀 더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탈모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둥이 형제가 모델로 나선 대한피부과의사회 탈모탈출 홍보 포스터는 9월 달부터 전국 대한피부과의사회 소속 병원들에 배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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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대폭 줄여...프로코라란
- 항협심증 치료제 프로코라란,부전 사망 26% 감소 만성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분석 결과, 프로코라란으로 치료하는 경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을 2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미 심부전의 표준권장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도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 세르비에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프로코라란을 이용한 심부전 치료연구인 SHIFT의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이환률-사망률 연구인 SHIFT결과에 의하면, 심부전의 표준권장치료에 심박동을 감소시키는 프로코라란을 추가할 경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결과는 란셋지에도 발표됐다 연구결과, 프로코라란은 심부전 악화로 인한 심혈관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로코라란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각각 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와 같은 효과는 환자들이 이미 표준권장치료(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이뇨제,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3개월 만에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피에르 마리 큐리 대학의 심장내과 교수 겸 SHIFT 집행위원회 공동회장인 마이클 코마다(Michel Komajda) 교수는 “베타차단제가 나온지 10년 그리고 ACE 억제제가 나온지 20년 만에, 생명을 구하는 새로운 약이 개발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HIFT 연구는 프로코라란이 심박수만을 감소시켜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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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골 기형 유전자 결함 밝혀내
- 희귀질환연구사업단, 3대 걸쳐 유전되는 한국인 가계 발견 팔이 짧은 독특한 선천성 기형을 국내에서 처음 발견하여 그 원인 유전자 결함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보건복지부 희귀질환연구사업단의 서울의대 조태준(정형외과학), 박웅양(생화학), 아주의대 김옥화(영상의학) 교수팀은 아래 팔 부분만 심하게 짧아져 있는,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던 새로운 형태의 기형이 3대에 걸쳐서 유전되는 한국인 가계를 발견하였다. 유전자 결함을 전체 유전체 상에서 검색할 수 있는 첨단 분석기법을 통하여 이 가족의 유전자 이상을 분석한 결과 2번 염색체에 약 1.0Mb 크기의 DNA가 중복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구간에는 사지의 형태를 결정짓는 HOXD(혹스-D) 유전자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 유전자들의 조화로운 발현이 교란되어서 골 이형성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한 세계적인 골 이형성증 권위자 슈퍼티퍼가 박사는 이 질환을 “한국형 전완부 이형성증”이라고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기형 유발 물질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사지의 선천성 기형 중 상당 부분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번 발견은 이런 형태의 기형 원인을 최초로 규명한 중요한 발견이다”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권위 있는 유전학 학술지인 의학유전학저널에 최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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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최신 치료법 논의...바이오코리아컨퍼런스
- 바이오코리아 컨퍼런스, 한-영 알츠하이머 연구 성과 발표 알츠하이머병에 과한 최신 지견을 만날 수 있는 한-영 연구성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알츠하이머병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터 조지 히스롭 박사가 기조연설과 함께 컨퍼런스 트랙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10 컨퍼런스'에서 영국 켐브리지 알츠하이머 컨소시움의 연구자들을 초빙하여 한-영 알츠하이머병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고령화사회로 접어 든 21세기 최고의 환자증가율을 보이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인 인구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피터 조지 히스롭 교수는 1일 열리는 'BIO KOREA 2010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되며, 알츠하이머병 컨퍼런스 트랙은 2일 개최된다.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알츠하이머병 컨퍼런스 트랙은 세션 1에서는 영국과 한국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의 병인기전 및 유전학적 접근결과를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현재 전무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원인 치료제 개발과 영상학적 방법, 생화학적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이 발표된다. 특히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임상 치매연구센터의 조직과 구성, 그리고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의 소개도 예정돼 있다."신경과학의 연구성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세션3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도입해 혁신적인 연구를 하고자 하는 시도들도 소개될 방침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고령사회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활발한 연구의 소개를 통해 병인기전과 관련성을 소개할 방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되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의 개발은 새로운 신경과학의 연구성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BIO KOREA 2010 컨퍼런스' 4,500여 명이 참가해 백신, 임상, 재생의학, 천연물 신약, 바이오 융합,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2009년 세포 내 소기관인 단백질의 합성 및 유전자 전달에 관여하는 리보솜의 3차원 구조 및 기능을 밝혀 냄으로써 새로운 항상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스라엘 여성 최초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다 요나스'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평가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피터 조지 히스롭' 켐브리지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바이오산업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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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최신 치료법 논의...바이오코리아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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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 케라틴 단백질 의한 간질환 발병원인 규명 간암, 간염, 간 경변 등 간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국내 연구자에 의하여 규명되었다.구남온 연세대학교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셀바이오로지'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구 교수팀은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간세포의 생존에 관하여는 신호전달체계에 중요한 조절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하여 규명했다.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일어나지 않는 형질전환 마우스를 정상적인 마우스와 비교한 결과, 외부에서 주입된 간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에 의하여 마우스의 치사율이 매우 높게 관찰되었다. 이러한 높은 치사율의 원인이 세포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인 카이네이즈의 하나인 Akt의 비활성화에 있음을 밝힘으로서 당에 의한 케라틴 단백질 수식화와 세포생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체계와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정립하였다. 구남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질환 발병에서 당에 의한 케라틴 단백질 수식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로서, 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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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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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배아줄기세포 한국인 이식
- 차의대 이동률 교수팀 최대 25% 이식 가능...세포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에서 개발된 배아줄기세포 28종이 한국인 100명 중 최대 25명에게 면역거부반응이 없이 이식가능하다는 것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 밝혀져 앞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차의대 이동률 교수(사진)팀이 “2008년까지 차병원에서 확립된 28개의 인간배아줄기세포주와 6,740명의 공여 제대혈의 면역 적합성 및 혈액형 관련유전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이식 대상자의16~25%에게 이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배아줄기세포는 무한대로 증식하며 다양한 세포를 만들 수 있어 효용성이 크지만, 환자 자신의 몸에서 나온 세포가 아니므로 이식하였을 때 혈액형과 면역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지 않으면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환자 개개인의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를 생산하는 방법이 있지만, 난자확보의 어려움 및 기술적인 난관 등이 있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는 면역성이 성체줄기세포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골수나 제대혈과 같이 치료시 수만~수십만개의 줄기세포를 투여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몇 개의 세포주를 만들어야 전체인구에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전무했다. 연구진은 체외수정과정에서 생산되는 잉여 동결배아를 기증받아 많은 수의 배아줄기세포를 미리 확립하여, 환자에게 맞는 세포를 찾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공익제대혈은행의 6,740개 재대혈의 특성을 한국인의 혈액형과 면역적합항원 유전자의 특성으로 가정하여, 28종의 배아줄기세포가 어느 정도의 한국인에게 이식이 가능한지를 조사했다. 면역적합항원 유전자는 각각 수십가지의 변형체가 있어 자신의 세포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일치시키기가 매우 어렵지만, 6개의 면역 적합성 항원 중 4가지만 일치하면 이식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을 대입하였을 때 확립된 28종의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중 최소 1개는 한국인 이식대상자의 약 16~25%에게 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검증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론적으로 100~160주 정도의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보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세포치료용 줄기세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량배양이 가능한 배아줄기세포의 특성상 줄기세포의 분화기술과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좀 더 뒷받침된다면 향후 줄기세포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포치료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세포이식지 6월 29일자에 인터넷판에 소개되었고, 곧 정식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인간배아줄기세포주란 포배기 인간 배아의 세포안에서 유래된 세포주로 특정 환경에서 계속적으로 분열해 그 수를 유지하고 우리 몸을 이루는 어떤 기관의 세포로도 전환이 가능한 세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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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배아줄기세포 한국인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