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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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코골이’로 ‘수면 이혼’
    [현대건강신문] 두 달 전 결혼한 직장여성 영숙(가명) 씨는 남편 상철(가명) 씨의 심한 코골이로 신혼 생활의 단꿈은 고사하고 매일 같이 밤을 꼬박 새우며, 피곤한 몸으로 회사에 출근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영숙은 남편의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써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직장동료가 병원에 가보란 얘기에 상철과 병원 이비인후과 수면무호흡클리닉을 찾게 됐다. 배우자의 심한 코골이로 인해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가 같은 집안에서 생활하면서도 밤에 따로 잠을 자는 ‘수면 이혼’ 가정이 늘고 있다. 밤에 숙면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코골이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숙면을 방해해 건강에 심각하고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보통의 코골이의 원인을 살펴보면 잠자는 동안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면서 ‘공기 통로’인 기도의 일부분이 막혀 있거나 좁아져 있는 경우 그 사이로 공기가 통할 때 기압이 낮아져 기도의 점막이 떨리게 되는데, 이때 점막이 진동하는 소리를 코골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 코골이와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 장애를 감별하는 것인데, 수면무호흡 장애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수면 관련 호흡 기능 저하 증후군을 통칭하며, 이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과 연관되는 것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S)’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전체 인구의 1~2% 정도에서 발생하며 성인 남성의 4%, 성인 여성의 2% 정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실제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2년 기준 11만3224명으로 실제 환자의 약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코골이 증상과 함께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호흡하는 무호흡 등이 관찰되는 경우, 주간 졸림증 등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흔한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 상에서 시간당 5회 이상의 △무호흡 △저호흡 △호흡 노력과 연관된 각성 등 이벤트가 있으면서 임상 증상 혹은 심혈관계 질환 등 공존 질환을 동반한 경우, 수면검사 상 시간당 15회 이상의 호흡 이벤트를 보이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아이에게서 코골이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이나 기도의 해부학적 장애, 비강의 문제, 선천성 두개안면기형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수면무호흡클리닉 민현진 이비인후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코 고는 현상을 생리적인 습관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코골이로 인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질병으로 간주되며, 방치될 경우 상황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한 △졸림증과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집중력의 감퇴 △기억력이 감소 △성욕 감퇴 두통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는 밤마다 30~300회의 호흡 폐쇄를 경험하게 되는데,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심장과 폐에 부담을 가중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 △복부 대동맥류 △뇌졸중 △폐질환 등의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코골이 환자 중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의 어려움으로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당뇨병 환자 중에 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통해 혈당 조절이 개선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인하의대 신경과학교실에 의하면 일반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13%인 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군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38.7%로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뇨병은 약 1.6배, 고지혈증 4.8배, 뇌졸중 4.5배, 심근경색 5배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 교수는 “일반인에 수면무호흡증에서 심혈관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로 인한 돌연사 위험도 있을 수 있어 코골이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기억력 저하와 △치매 발생 위험 △우울증 △불안장애 △각성으로 인한 △불면증 △발기부전 △장기손상 △피부질환 등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각종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데, 수면무호흡이 수면장애와 신체 내 산소 부족을 일으켜 자는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물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뇌에 침착되어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의 약 50%는 발기부전이 있는 것으로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는데,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저산소증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부교감신경계의 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쳐 성적 욕망과 음경에 유입되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발생위험도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 알려져 있으며, 반복적인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복압이 상승하고 흉부 및 인후두 부위에 생기는 압력에 의해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후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성장기 소아청소년기에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하고 깊은 수면을 하지 못해 성장 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피로감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 및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학업 부진을 유발할 수 있어, 자라는 시기에 코를 고는 아이의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 교수는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은 피로감, 집중력 및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추후 치매 위험성을 높이고,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뿐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성기능장애, 소화기질환 뿐 아니라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으며, 같이 잠을 자는 가족의 수면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우선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개선해 볼 필요가 있는데, 옆으로 누워 자거나, 잠자기 전 2시간 전에는 음주나 수면제 등은 피하고,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과 폐활량을 늘리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개선이 안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또는 양압기 치료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민 교수는 “과거 코골이 수술로 알려진 구개인두 성형술은 전신마취를 통한 목젖과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로 심한 출혈과 통증, 긴 입원기간의 단점이 있었는데, 2018년 7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 대한 양압기 치료가 급여화되어 양압기 치료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혀밑신경자극술, 상기도 인두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약물치료 등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더불어 평소 비염,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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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충분한 수분 섭취·보습제 바르기, 봄철 피부 관리 도움
    [현대건강신문]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에 설레는 봄이 다가왔다. 봄철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지만, 피부 건강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조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며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 또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건강수칙,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건조한 피부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져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중요한 것은 먹는 수분을 섭취하더라도 건조한 공기 중에 노출된 피부가 공기 중으로 직접 수분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장벽에는 가장 중요한 피부지질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피부에 보습을 하고 외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하며,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여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등의 피부에는 각질세포 사이의 지질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화장품을 많이 바른다고 해서 피부에 항상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화장품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민감성 피부라고 하면 피부장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피부 트러블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피부 장벽에 도움이 되는 보습제의 성분은 우리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성분과 유사한 것이 좋다. 자연적인 피부 지질성분의 중요한 3가지는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로, 필수지방산이므로 이러한 비율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미세먼지는 피부의 적이다. 유독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진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는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피부상태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건조한 봄철에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로션과 메이크업이 기본이 되는 현대인들에게 야외활동 이후에는 피부에 미세먼지를 포함하여 피부노폐물 땀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봄철에는 꽃가루를 포함한 공기 중 미세 입자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외출 후에 피부를 잘 닦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봄철 피부 노폐물들은 단순히 물 세안만으로 절대 지워지지 않고, 피부에 남아 향후 피부 염증 반응을 일으켜는 원인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곤하더라도 외출 후에는 저자극 클렌저 등을 사용해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은 모공 속 노폐물 제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딥클렌징이나 스크럽을 과하게 하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 또한 제거해 버려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적당한 세안 시간은 3분 이내며, 화장을 한 경우 이중 세안을 하고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봄철에는 자외선의 양이 많아지는 계절이고 야외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계절이다. 좋은 날씨에 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푸르른 창밖 풍경을 보고 있자면 나가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 간과하기 쉬운 봄철 야외활동 시 피부를 위해서라면 꼭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봄철은 겨울철보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봄볕에 기미와 잡티가 생기기 쉽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연구 결과 하루 5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는 사람은 하루 평균 1~2시간 햇빛을 보는 이보다 피부 노화 위험이 4.8배 증가했다. 그래서 외출 시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이미 발생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부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손길 없이 함부로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피부 질환은 환부를 손을 대면 댈수록 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신중하게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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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뚜렷한 원인 없는데 통증·피로감·소화불량 이어진다
    [현대건강신문] ‘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 기전을 탐색하기 위해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 등 임상증상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 감각이나 자극,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MN은 멍한 상태이거나 명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이다. 연구결과 신체증상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더 심각한 신체증상과 기분증상을 보였고 일부 DMN의 연결성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불안과 분노가 신체증상과 DMN의 기능적 연결성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즉,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복통, 어지럼증과 같은 통증을 더 심하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분이 통증 등 감각을 제대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DMN의 기능을 저하시켜, 왜곡된 감각 처리를 유발해 신체증상을 증폭시키거나 과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분노는 위액 분비, 내장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켜 기능적 위장장애나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신체증상의 기전을 다양한 기분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뇌 기능적 연결성 및 신경면역지표 등 다차원적 요인으로 탐색한 최초의 연구로 기분이 뇌 기능에 매개적 역할을 함으로써 신체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박혜연 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 기분증상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 환자에게는 기분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체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DMN가 신체증상장애에 주요한 허브임을 확인하였으므로 관련된 인지행동치료나 신경자극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영향력지수=15.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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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봄철 알레르기성-유행성 결막염, 전염성 가장 큰 차이
    [현대건강신문] 봄은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늘어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번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결막염 환자가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2월 약 37만 명에서 4월 약 66만 명으로 결막염 환자가 약 79%나 증가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충혈,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유행성(바이러스성)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인 알레르기 항원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다양한 공기매개 알레르기 항원과 연관되어 있으며,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대표적인 유발 항원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결막 충혈이 대표적이며 △이물감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눈곱이 생성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자주 재발하여 환자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인공눈물 점안액을 이용해 안구의 이물질을 씻어내고, 눈에 가까이 닿는 베개와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 중에서도 흔히 ‘눈병’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결막뿐만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충혈 △이물감 △눈곱 △통증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하기 쉽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 반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각막혼탁이나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는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투여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어내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결막염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질환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드물게 나타나지만,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위생 문제, 면역력 저하, 스테로이드 점안액 장기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안구 충혈이 심해지고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각막에 구멍이 생기는 각막천공이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결막염은 환절기에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넣는 정도로 넘기곤 하지만 방치하면 시력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결막염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일반인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박선경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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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EBS '귀하신 몸'...‘코 막힘·콧물 흐름’ 이렇게 치료한다
    [현대건강신문] #사례1. 환절기와 관계없이 1년 365일 코가 건조하고, 막히는 증상이 계속된다는 오성남(57) 씨는 매일 코와의 전쟁 중이다. 종일 눈물이 날 정도로 세게 풀어대는 코에 가족들 역시 머리가 아플 정도. 코가 막혀 간장과 된장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건 물론, 자다가도 2~3번은 일어나 코를 풀고 말라버린 입 때문에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 세게 풀어도, 계속 풀어도, 도저히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코 막힘과 함께한 지 어느덧 5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원에 내원한 오 씨는 양쪽 콧속에서 예상치 못한 ‘이것’의 존재를 발견한다. #사례2. 4남매의 아빠, 윤상원(42) 씨는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비염으로 괴로워하던 자신의 모습이 아들 윤시후(18)에게 이어져 마음이 좋지 않다. 한창 건강할 나이, 공부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흐르는 콧물 때문에 책이 젖어 아예 마스크를 쓰고 공부하는 아들. 아들이 안쓰러운 동시에, 자신 역시 여전히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기에 더욱 걱정이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아들만큼은 자신처럼 평생 비염으로 고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24시간 공기청정기를 켜고, 매일 아침 청소를 하고, 주 1회 이불 빨래를 하지만 두 사람의 증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사례3. 꽃과 나무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고래형(73) 씨에게 봄이란 기대감과 동시에 걱정이 찾아오는 계절이다. 40대 후반부터 지독하게 심해진 비염 증상으로 유난히 괴로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외출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세수하면서 코를 씻어내고, 코 건강에 좋은 최적의 습도를 맞추기 위해 방 안에만 가습기 2대에 공기청정기까지 두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도 꾸준히 먹고, 스프레이까지 뿌리고 있다. 왜 식사 시간에 흐르는 콧물만큼은 막을 방법이 없는 걸까? 병원을 찾은 고 씨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생활 습관의 문제점과 늦은 나이에 심해진 증상의 원인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콧물, 비빌수록 간지러운 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채기, 숨 쉴 틈 없는 코막힘 등 흔히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코의 다양한 증상들은 모두 비염이다. 이런 증상은 사람마다 특정 계절에만 나타나기도 하고, 1년 내내 지속되기도 한다. 비염은 번거롭고 민망하고 괴로운 질환임은 분명하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기에 자칫 가볍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생명을 지속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호흡’을 담당하는 코의 건강을 무시한 채 비염을 방치한다면, 축농증, 중이염,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완치가 어렵다고 하니’, ‘아프진 않고 귀찮을 뿐이라서’ 등 다양한 이유로 방치되고 있는 비염의 증상을 더는 무시해선 안 된다. 오는 13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48화 ‘코가 막히고 콧물이 안 멈춘다면’ 편에서는 비염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 사례자 4인을 위해 이비인후과 명의, 청소 전문가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와 진단은 물론, 코 건강을 지키고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코 풀기, 코 세척, 코 보습의 ‘코코코 솔루션’과 함께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위한 청소법까지! 막힌 코를 뻥 뚫어줄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과연 이들에게 편하게 코로 숨 쉬는 날이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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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치매, 만성편두통 등 의약품 장기 처방 급여요건 한시적 완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등에 외래 진료가 축소되면서 의약품 재청방에 필요한 검사평가를 제때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를 완화하는 조치가 나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8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요양기관 의약품 처방 급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약품 급여 기준상 치매, 만성편두통 등 장기적인 복약 관리가 필요한 일부 약품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부 치매의 약제의 경우에 6개월 간격으로 인지기능검사 후 계속 투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등에 외래 진료가 축소되면서 환자가 의약품 재처방에 필요한 검사평가를 제때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현장에서는 검사평가를 거쳐야만 재처방이 가능한 현행의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중대본에서는 의약품 처방 급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시적 완화 조치로 지속 투약 중인 의약품의 처방은 검사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의 의료적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고려한 의료적 판단이 이루어지도록 검사평가 없이 처방 가능한 기간을 원칙적으로 1회 30일 이내로 규정하되, 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일수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차관은 “이번 조치는 4월 9일 진료분부터 적용되며, 의료 공백 추이를 보면서 종료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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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손주 돌보는 할머니, 척추관절 질환 심각
    60대 이상 노인, 아이 안을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 4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린이집에서의 아동 학대 사례가 빈발해지면서 손주들을 돌보는 할머니들이 늘고 있다. 아동 학대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을 기피하고 집에서 양육하기를 선호하는 부모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 자료에 따르면 할머니들이 손주를 돌봐주는 시간은 하루 평균 8.86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관절이 약한 할머니들이 오랜 시간 손주를 돌보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40~50대가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폐경이 진행되고, 이와 더불어 뼈가 급속도로 약해진다. 관절막과 인대의 탄력성이 감소해 무릎 관절에 오는 압력은 더욱 큰 부담이 되며, 손주를 돌봐야 하는 여성 노인들은 하루 3~4시간 이상 아이를 안고 생활하다보면 손목,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이 중 퇴행성 변화를 겪는 할머니들이 육아를 맡았을 때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신체 부위는 허리이다. 60대 이상의 고령인이 2세 이상의 아이를 안을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평소에 비해 약 4배에 달해 허리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아이를 안을 경우 척추관협착증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내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다리 저림 증세와 통증 증세가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방치할 경우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서부터 발병되는데 이때 척추에 계속 무리를 주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청담튼튼병원의 안성대 원장은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노인들 중에는 육아 도중 생기는 통증을 무심코 넘기면서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손목이나 허리, 무릎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해당 전문의를 통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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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6
  • 가볍게 생각한 중이염이 청력 손실 위험
    폐렴구균백신으로 급성중이염도 예방할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한 여가수가 연예 프로그램에서 어릴 적 겪은 중이염으로 한쪽 귀의 청력을 잃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중이염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난청 등 청력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중이염은 흔히 감기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3세 미만의 영유아 80%가 적어도 한 번은 걸릴 만큼 빈번한 질환 중 하나1일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난청과 언어장애까지 야기할 수 있어3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중이염 지속, 재발하면 청력 손실이나 언어장애 유발 가능 중이염은 이관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아의 경우 이관의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중이염에 걸리면 중이강 내에 고인 삼출액이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가 조용한 소리로 말하면 잘 듣지 못하거나, 자꾸 텔레비전 볼륨을 높이는 등의 행동을 하면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 한창 언어를 배울 나이에 중이염을 제 때 치료 받지 못하면 청력장애로 인한 언어 발달 장애를 겪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유치원이나 학교 수업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등 학습능력 및 정서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급성 중이염이 계속 재발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된 경우 염증에 의해 고막과 이소골이 크게 손상될 수 있고, 고막에 난 구멍을 통해 고름이 나오게 된다. 또 내이염으로 어지럼증 및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고, 염증이 뇌 쪽으로 퍼져 뇌막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중이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21,000명 가량이 중이염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고, 특히 7억 9백만 건의 급성 중이염 발병 건수 중 51%가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유아 아토피 환자보다 많은 중이염 환자 중이염은 영유아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재발률이 가장 높아 만 3세 이전에 전체 어린이의 3/4이 적어도 한 번 중이염을 앓고, 이 중 1/3 이상은 중이염이 연 3회 이상 재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이염에 걸린 아동 중 40%는 7세가 되기 전 6번 이상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자료에 따르면 폐렴구균 및 기타 원인들로 중이염에 걸려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외래나 입원 진료를 받은 0세에서 9세 미만의 남녀 아동 환자수는 17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중요...백신 통한 예방이 우선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을 잘 씻는 등의 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5 최소한 3개월까지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급적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젖병을 이용하여 수유를 하는 경우, 반드시 아이의 머리를 배보다 높게 하여 우유가 귀인두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이염이 걸리면 주로 항생제가 처방되는데, 항생제 사용은 내성 증가의 위험이 있고 치료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중이염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GSK의 영유아 전용 폐렴구균 단백질D 접합백신 신플로릭스는 중이염 위험이 높은 생후 6주~5년 미만 영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 및 급성 중이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 접종 후 12~15개월 사이 1회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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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6
  • 국내 첫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사망...공포 확산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일본과 중국에서 100여명에 가까운 인명피해를 낸 살인지드기가 국내에도 전역에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가운데 제주도에서 발생한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사망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제주도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진 강모씨가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한라병원에서 치료받다 8일부터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전 숨졌다. 제주도에 강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으며, 최종 사망원인은 패혈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씨의 경우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살인진드기로 불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나며,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아 대증요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특히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 만큼 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월부터 11월과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5월부터 8월 사이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이어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기침, 출혈증상을 일으킨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흡혈한다"며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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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6
  • 비타민D 부족하면 구루병, 골다공증 걸려
    자외선은 무조건 독? 적당한 일광욕 뼈 건강에 좋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 적은 현대인 비타민D 결핍 늘어나면서 골다공증, 구루병 등 뼈 건강에 적신호가 커졌다. 실제로, 도시인들은 사무실이나 교실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햇볕을 직접 쬐는 시간이 부족한데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햇빛을 차단하다 보니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필수적인요소인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타민D 결핍증 진료환자는 2007년 약 1,800명에서 2011년 약 1만6,000명으로 5년간 약1만 5,000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무려 81.2%다. 2011년 기준 여성 진료인원은 1만 2,490명, 남성진료인원은 4,140명으로 여성진료인원이 남성보다 3배가량 많았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하여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고, 결국 몸에 부하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여 뼈가 휘게 된다. 즉 뼈의 양은 정상이지만 뼈의 밀도가 감소된 상태가 되어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로예스병원 김민수 원장은 "골다공증 환자 10명중 9명 이상이 여성으로 남성환자보다 훨씬 많은데 이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 무리한 다이어트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인한 비타민D 부족이원인일 수 있다.”며, “비타민 D 결핍은 염증성 관절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척추질환 또는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골다공증이생기면 골밀도가 낮아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쉽고, 재골절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2~10배가량 높아 위험하다.”고 말했다. 비타민 D 결핍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 관절 안에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혈액 내의 백혈구들이 관절로 모여들게 되고, 그 결과 관절액이 증가하고 관절이 부으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상생활에서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체내 기운이 쇠약해지면 면역체계가 붕괴되기 쉽다. 특히 비타민 D는 면역계통 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성 질환 클리닉을 방문한 한자 중에서 70%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비타민 D 결핍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원장은“비타민 D는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우유, 고등어 등에 풍부하므로 평소 이러한 식품을 자주 섭취해주면 좋고 비타민 D 결핍 진단을 받았다면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를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일광욕이 꼭 필요하지만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의 위험이 있으므로 햇볕을 쬐는 시간은 하루 2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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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6
  • 해마다 환자수 증가하는 대상포진
    대상포진 환자수가 4년 새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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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13-05-16
  • 석가탄신일 108배 잘 못하다간 관절 손상
    연골손상과 마모, 연골판 파열, 추벽 증후군 등 생길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는 17일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가까운 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석가탄신일에 절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108배를 하는데 108배를 지속적으로 해온 사람들은 몸 건강에 좋지만 갑자기 108배를 하게 되는 사람들은 무릎 건강에 주의해야한다. 108배를 지속적으로 해온 사람들은 당 수치도 낮추고,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집중력 강화와 스트레스와 우울증 감소와 관절염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무릎 주변 근육 강화를 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108배를 갑자기 하는 사람들의 경우 갑자기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날 경우 절 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좋다. 무리한 활동으로 추벽이 두꺼워지거나 부어오르면서 연골이 손상되는데 계속적으로 무리한 활동을 계속하면 비정상적으로 자란 추벽이 관절 주변 조직을 찌르면서 붓고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무릎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나는 증상하나로 관절 질환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무릎 관절을 싸고 있는 구조물들이 미끄러지면서 나는 소리로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무릎에서 뭔가 걸리거나 끊어지는 소리가 나고 지속적으로 아프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연골손상과 마모, 연골판 파열, 추벽 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후 다리가 풀리거나 무릎을 돌릴 때 심한 통증이 오고 걸을 때 관절이 빠지는 듯 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한데 심할 경우 연골판이 찢어질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우면 운동량을 줄이고 소염진통제를 통해 1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심할 경우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한다. 중년인 4-5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쪼그려 앉거나 등산같은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연골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108번이나 절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모두병원의 김종민 원장은 "올바른 절 방법은 천천히 해야 하고 바닥에 방석 등을 깔아 해야하고 발가락을 직각으로 꺽어 일어나게 되면 무릎에 주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며 "하지만, 절을 하는 도중 무릎이 아프거나 뚜둑하는 소리가 나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하고,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연골이 찢어졌을 경우에는 연골을 봉합하거나 손상 부위를 잘라내는 방법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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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5
  • 대한피부과의사회, 부부를 위한 탈모 예방과 치료법 발표
    남성형 탈모, 유전력 원인이지만 의학적 치료효과 높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5월 21일은 둘(2)이 만나 하나(1)가 되는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부의 날'이다. 평생을 함께 마주하며 생활하는 부부는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챙기는 멘토가 되기도 한다.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증가하고 있는 질환인 탈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증상이 뚜렷한 질환의 특성상,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탈모 증상을 알아봐주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최성우 회장은 "탈모환자들의 경우 외형적인 모습의 변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질환을 숨긴 채 몰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따르다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방의 모발건강에 대한 배우자의 배려있는 관심과 치료에 대한 격려는 탈모의 조기 발견과 올바른 치료를 위한 큰 힘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부부의 날을 맞아 남편과 아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탈모증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부부를 위한 탈모 예방과 치료법'을 발표했다. 남편탈모는 남성형 탈모가 가장 많아 남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과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발생하는 남성형 탈모로, 흔히 대머리라고 불린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변화되어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에 의해 머리카락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개수를 세는 것보다는 정수리, 앞머리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증상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해 예방에는 한계가 있지만, 다행히 의학적 치료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있다. 초기 탈모에는 이러한 약물치료만으로 탈모방지와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많은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모발 생장주기를 고려했을 때 최소 6개월 이상의 치료를 해야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의 격려와 달라진 모습에 대한 칭찬이 성공적인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육안으로 발모효과를 확인하고 탈모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원형 탈모, 잘못된 자가치료 보다는 피부과 치료 필요해 주로 사회생활을 하는 남편의 경우 직장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내지 타원형의 구멍이 생기는 원형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 두 곳에서 시작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전체 두피로 확산되기도 한다. 원형 탈모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 심리적인 스트레스 외에도 면역체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또한 매우 어렵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쉬워 처음에 발생했을 때부터 피부과를 찾아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남편에게 탈모가 생기면 아내들은 탈모방지 샴푸나 토닉부터 찾는 경우가 많은데, 원형 탈모치료에는 탈모방지 샴푸나 두피마사지 등이 효과가 미미하고, 탈모 부위에 1~4주 간격으로 직접 주사를 맞는 등의 피부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출산 후 아내에게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 시간 지나면 좋아져 출산한 아내는 출산 후 2~4개월 후에 급격하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호르몬의 변화로 빠져야 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있다가, 출산 후 한 번에 빠지면서 탈모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보통 출산 후 한두 달 정도 머리가 속절없이 빠지다가 다시 두 달 정도가 지나면 새 머리가 나오고, 원래 탈모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개월이 지나면 본인 스스로 만족을 느낄 정도로 회복된다. 출산 이후 여성은 출산으로 인한 몸의 변화와 힘든 육아로 민감해지기 쉬운 시기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쉽다. 이 때에는 남편이 먼저 머리가 빠지는 증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곧 회복되어 머리가 다시 날 것이라고 격려를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폐경 후 증가하는 여성형 탈모, 바르는 약물치료 효과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탈모를 경험하게 된다. 여성형 탈모도 남성형 탈모와 마찬가지로 두피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차 힘이 없어지면서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형 탈모와 달리 앞머리 이마 선이 뒤로 후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편이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진행을 늦추고 발모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형 탈모는 주로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 바르는 것을 중지하면 치료효과가 사라지므로 이 또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중년 여성들의 경우, 잦은 염색과 파마 때문에 탈모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염색약이나 파마약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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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4
  • 건성 피부에 웬 여드름?...얼굴 부위 따라 유분 달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상대적으로 유분 분비량이 적은 건성피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개 여드름은 피지선 분비가 활발한 지성피부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피부의 유분 분비량이 적은 건성피부 타입의 사람들도 여드름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실제로 건조한 피부를 갖고 있어도 여드름의 위협으로부터 마냥 방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피부타입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성피부타입이면 피부 전체가 건조하고 지성타입의 피부면 피부 전체가 번들거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건성타입이라고 해서 피부 전반이 건조한 것은 아니며 얼굴 부위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유분의 발생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윤의상 라마르피부과 평촌점원장은 “건성피부라 하여도 T존을 비롯한 일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를 중심으로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또 피부가 건조해 각질이 많이 생기게 되면 그 각질이 모공을 틀어막아 여드름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한 경우도 이를 메우기 위해 피부가 더 많은 양의 피지를 만들어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어 충분한 수분섭취와 수분크림 사용 등을 통해 피부의 건조함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건성피부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자주 올라오는 부위의 모공관리 및 각질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정도 꼼꼼한 미온수 세안을 통해 피지선이 분포되어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청결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으며, 단 이때 너무 잦은 세안은 건성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그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일주일에 1회 정도는 각질 제거를 해줘 피지의 원활한 분비를 방해하는 피부 위 두터운 각질을 부드럽게 탈락시켜 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으며, 각질 제거 후에는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피부에 수분막을 씌워주는 것이 건성피부 여드름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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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4
  • 유진박이 앓고 있다는 ‘양극성장애’ 갱년기 여성에 많아
    천재병이라고도 불리는 '조울증' 환자에게는 고통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0년대 후반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되며 큰 사랑을 받아온 유진박이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9년 소속사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는 파문이 일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후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진박이 20대 초반부터 앓고 있다는 ‘양극성장애’란 무엇일까? 흔히 우리가 ‘조울증’으로 알고 있는 양극성장애는 빅토르 위고, 빈센트 반 고흐, 버지니아 울프 등도 앓았던 정신질환으로 이 질환을 앓는 사람들 중 특히 천재로 불리는 사람들이 많아 ‘천재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극성장애는 기분이 극과 극을 오가는 기분장애의 일종으로 기분이 아주 들떠 말이 많아지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에 옮기는 증상과 우울함이 계속되어 매사에 재미가 없고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며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우울증이 반복된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발견되고, 갱년기에 심해지는 경향도 있다. 전문의에 따르면, 조울증의 원인은 유전적으로 조울증 소인을 타고난 경우에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 조절기능이 변화되고 감정조절중추에 교란이 온 것이라고 말한다. 조울증은 거의 대부분 우울증으로 시작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사고는 부정성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자기 자신뿐 아니라 세계 전체를 어둡고 침울한 상태로 인지한다. 그러나 스스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인정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우울증의 반작용이 조울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정신분석적으로는 우울증이 있을 때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조울증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조울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뇌에 작용하는 약물을 남용하여 중독되었을 때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을 경우가 있다. 조울증은 우울증으로 시작되어 대부분 우울증과 조증을 모두 경험하나 조증만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조울증은 우울증에 비해 장애의 예후가 좋지 못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조울증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므로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몸의 조절능력을 떨어뜨리는 과로를 해서는 안 된다. 중증이 아닌 경우 자율신경요법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감정기복이 느껴진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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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0
  • 직장인 장시간 마우스 사용 ‘손목터널 증후군’ 원인
    가사활동과 직장생활 병행하는 30,40대 여성들은 특히 조심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체코의 한 디자인 회사에서는 공중부양 마우스를 개발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물론 아직 시험 중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마우스를 주목한 이유는 단순히 특이한 디자인 때문이 아니었다. 장시간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시간 마우스 사용을 하는 직장인들은 자주 손목에 통증을 느끼고 심하면 어깨까지 통증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초기에는 손이 약간 저리거나 뻐근한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각해질 경우 손에 물건을 잡는 것도 힘들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마우스 사용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발생할 확률 높아 우리 손목 앞쪽 피부 조직 밑에는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수근관이라는 작은 통로가 있는데 이곳을 통해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돼 생기는 질환이다. 질환명이 생소해 희귀한 질환처럼 보이지만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으로 매우 높다. 특히 예전에는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특정 직업군에서 발생하던 질환이었지만 요즘에는 직장에서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해 컴퓨터 작업을 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 일반인들도 손목터널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마우스 사용이 손목에 무리를 주는 이유는 바로 손목의 각도 때문이다. 마우스를 손에 쥐고 있으면 손목보다 손가락이 더 위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때 손목은 자연스럽게 살짝 꺾이게 된다. 이렇게 꺾인 상태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면 손목을 지나는 신경들에 자극을 줘 무리가 가고 심해지면 손목터널 증후군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얼마 전 한 프로게이머는 과도한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터널 증후군이 나타나 경기에 출전을 못 하기도 했다. 손목 스트레칭으로 질환 예방 가능해 손목터널 증후군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도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설거지, 빨래, 청소 등 가사노동은 손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특히 빨래를 쥐어 짜거나 설거지 같은 노동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매일 여러 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간다. 때문에 손목터널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는 연령대는 20대보다는 30~50대가 많으며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직장생활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여성들은 결혼 이후 직장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결과 쉬지 않고 손목을 사용하게 된다. 연령대별 발생 빈도를 봤을 때 남성보다 여성이 5~6배정도 많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초기에는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고 특히 밤에 더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초반에는 이렇게 손이 저리고 뻐근한 느낌이기 때문에 피곤함으로 인한 잠깐의 통증으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계속 방치할 경우 엄지손가락을 사용하기 힘들고 손에 힘을 줄 수 없어 물건 잡는 게 힘들어 질 수 있다. 또 통증이나 감각의 이상이 좀 모호한 경우가 있는데 만약 양 손목을 안쪽으로 굽히고 손등을 맞대고 1~2분 정도 유지했을 때 통증이 있거나 감각이 이상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면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파스, 찜질 등 자가치료만 하고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이미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수근관을 넓혀주는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수술을 하게 되면2~3일 동안은 손목을 사용하면 안되며 2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완벽하게 회복을 하려면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바르게 해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직장인들은 너무 장시간 마우스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손목 보호대 사용으로 손목이 일직선이 되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 작업 중간에는 손목 스트레칭을 습관화 해 손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가사노동을 자주 하는 주부들은 손빨래는 가능한 피하고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걸레를 비틀어 짜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 서울나우병원 유석주 대표원장은 “옛날과 다르게 현대인들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오히려 더 병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손목터널 증후군과 같은 손목 관련 질환들”이라며 “현대인의 생활패턴상 전자기기 사용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지만 사용시간을 줄이고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으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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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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