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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임파선 전이’, 고형 형태 폐암서 많아
- [현대건강신문] 초기 폐암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는 환자 중에서도 일부 환자들은 임파선 전이로 인해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수술 전 영상 검사에서는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 있어 수술 후 항암치료 시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이 추가 항암치료 여부에 결정적인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한양대구리병원 최수환 교수,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 연구팀은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들에서 관찰되는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저널(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수술 전 CT와 PET-CT 영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는 2cm 이하의 초기 폐암으로 확인되어 폐 절제 수술을 받은 1329명의 환자 중 ‘간유리 음영’을 포함한 종양을 가지고 있던 환자 591명과 ‘순수 고형’으로 보이는 종양을 가지고 있던 환자 738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CT 영상에서 보이는 종양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는 비율이 다른 것을 확인하였다. CT 영상에서 폐의 일부분이 유리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불투명해진 유리처럼 뿌옇게 보이는 ‘간유리 음영’을 포함한 종양을 가진 환자들에게서는 크기와 상관없이 약 2%의 확률로 수술 검체에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결절 전체가 불투명해 내부에 폐 조직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순수 고형’ 형태로 보이는 종양을 가진 환자들은 그 크기가 클수록 수술 후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는 확률이 높아졌는데, 1cm 이하에서 2.4%이던 확률이 1.0~1.5cm에서는 12.4% 1.5~2.0cm에서는 21.31%까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순수 고형’ 형태의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5년 무병 생존율은 71.2%로 ‘간유리 음영’ 환자들의 생존율(94.4%)에 비해 나쁜 예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1cm 이상의 작은 크기의 폐암이라도 ‘순수 고형’ 형태의 암인 경우에는 폐 절제 수술 중 반드시 임파선 박리 절제를 함께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는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을 가진 환자들이라 하더라도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순수 고형 형태로 보이는 암 환자들에게서 특히 많았다”며, “초기 폐암에 있어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 항암치료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써, 이번 연구를 통해서 수술 중 임파선 절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구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수환 교수는 “순수 고형 형태로 보이는 암 환자들은 수술 전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임파선 검사(EBUS) 등의 시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연구는 앞으로 순수 고형 형태의 폐암 환자들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흉부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급 공식 국제저널인 ‘Annals of Thoracic Surgery’ 2024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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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임파선 전이’, 고형 형태 폐암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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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금연한 사람 폐암 발생 위험 절반 줄어든다
- [현대건강신문] 흡연이 다양한 암 발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흡연은 폐암, 구강암, 후두암, 위암, 식도암 등의 발생은 물론, 치료 예후와 재발 위험도 높인다. 하지만 당장 금연을 한다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얼마나 금연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속 흡연자 ▲재흡연자 ▲일시적 금연자 ▲완전 금연자 ▲비흡연자로 구분하여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완전히 금연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흡연한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금연자의 암 발생 위험은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전체 암에서 17%, 폐암에서 42%, 간암에서 27%, 위암에서 14%, 대장암에서 20% 감소했으며, 특히 폐암의 경우 위험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금연 시기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50세 이후 금연한 사람은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모든 암 16%, 폐 40%, 간, 위 12% 줄어들었다. 반면, 50세 이전에 금연한 사람은 전체 암 19%, 폐 57%, 간, 위 18%로 더욱 크게 감소했다. 연구책임자인 오진경 교수는 “10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폐암 예방에 효과적이다”라며 “꾸준히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말해 늦은 나이여도 금연은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폐암의 경우는 중년 이전에 금연하면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자매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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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
- [현대건강신문]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로 해마다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하여 암 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중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이 암 예방의 날로 정해진 것이다. 암은 인종, 국가, 성별, 나이,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연적인 암 발생 증가가 최근 암 발생자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암의 발생자 수는 총 277,523명이며, △남자는 143,723명 △여자는 133,800명으로 나타난다.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폐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순이며,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이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 1위 질환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3,378명으로 전체 사망자(372,939명)의 22.4%가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22.3%)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간암 12.2% △대장암 11% △췌장암 8.8% △위암 8.6% 순이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어떻게 하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을까? 국내 주요 호발암(好發癌)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위암=식생활(염장식품-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흡연, 음주 △폐암=흡연, 직업적 노출(라돈, 석면 등), 대기오염 △간암=간염바이러스(B형, C형), 간경변증, 흡연, 음주, 비만 △대장암=식생활(붉은색 고기, 가공육 등), 비만, 음주, 흡연, 신체활동 부족, 대장 질환(만성 염증성 대장질환, 선종성 대장 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 △유방암=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흡연 다음은 암 예방의 첫걸음,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밝힌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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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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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대장암 씨앗’ 대장용종, 재발 막으려면?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지난해 5월 생애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은 미선 씨(52). 검사 과정이 힘들어 1~2번을 미룬 끝에 검사를 받은 것이었다. 평소 외식을 즐겼지만, 큰 증상이 없어 장 건강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인 ‘선종’이 발견된 것이다.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 사망률로는 3위일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에서 시작해 3~10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 검진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생활 속 위험인자에는 △육가공 식품 섭취 △고지방 식습관 △비만 △신체활동 부족 △흡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위험 인자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발병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오는 9일(토)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에서 ‘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예방법’ 편이 방송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종민 교수는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검진을 미루다 말기까지 악화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현혜경 소화기내과 교수는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교정한다면 대장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귀하신 몸’에서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식사법과 운동법을 공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는 활발한 신체활동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하다며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바꾸라고 말한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스트레칭법도 함께 공개했다. 이정주 임상 영양사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하루 5접시의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이종민 대장항문외과 교수, 현혜경 소화기내과 교수, 양은주 재활의학과 교수, 이정주 임상 영양사까지 ‘귀하신 몸’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을 통해 대장암 예방을 시작한 3인의 주인공들의 2주간 프로젝트. 그 결과는 오는 3월 9일 토요일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 ‘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예방법’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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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대장암 씨앗’ 대장용종, 재발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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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많은 소아청소년 백혈병, 조기 진단 중요
- [현대건강신문] 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총 372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9세 이하에서 193명, 10~19세에서 179명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발생한 혈액세포의 기원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보통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70~80%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나타난다. 백혈병 세포는 대부분의 경우 혈액이 만들어지는 골수에서 기인하며, 세포 내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및 수 이상 등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된 것이다. 성인암이 많은 경우 담배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암은 원인이 불명확하고 발병 예측이 어렵다. 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약 10% 내외에서 밝혀지고 있고, 이온화 방사선이나 벤젠, 중금속 등의 화학약품 등이 백혈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만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어 확률적인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백혈병 세포는 조절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가 자라날 골수 공간을 차치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 기능이 감소해 빈혈로 인한 창백, 운동 능력 감소,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경향, 쉽게 드는 멍, 정상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식된 백혈병 세포가 뇌·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 간, 비장, 림프선, 고환 등에 침범해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혈병 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뇌압 상승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리 통증, 허리 통증 등의 뼈 통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정형외과적 질환이나 류마티스 질환으로 종종 오인되기도 한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진단은 성인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는 딱딱한 뼈 안에 위치한 조직인데, 조혈작용을 하는 골수가 많은 부위는 두개골, 척추뼈, 갈비뼈, 골반뼈 등이 있다. 이 중 골수를 채취하기에 가장 안전한 부위는 골반뼈이다. 성인은 주로 엎드린 자세로 뒤쪽 골반으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소아 환자들은 진정제 사용과 관련해 호흡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똑바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앞쪽 골반을 이용해 골수를 채취하기도 한다. 골수 검사는 골반뼈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통증도 비교적 수일 내 회복된다. 다만, 소아 환자는 진정제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호흡 관련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퍼지는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다른 고형암과는 치료 접근이 다르며, 초기 응급상황이 많아 발견과 동시에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주된 치료 방법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화학요법이며, 침범 여부에 따라 항암제가 잘 통과하지 못하는 중추신경계나 고환 등 국소적인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초기 약 6~10개월 정도의 집중치료 이후 높지 않은 강도로 유지 치료를 진행해 전체 기간을 2~3년 지속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다만, 백혈병 특성이 나쁘거나 초기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예후가 나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더 강하게 쓰거나 흔히 골수 이식이라 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급성 B 림프모구 백혈병의 경우 다양한 면역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재발/불응성 환자들의 치료가 일부에서 가능해지고 있으며, 보다 부작용이 덜한 치료적 접근을 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골수 억제 능력이 더 높은 보다 강력한 약제를 단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치료를 하는 전략을 취하며, 역시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보다 더 많은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완치 비율이 약 85% 이상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약 60% 이상 완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약 15%에서 치료 중 또는 후에 재발이 될 수 있다. 주로 골수로 재발하며 중추신경계 혹은 고환으로도 재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치료를 마친 후에는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하고, 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건강한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오히려 비만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집중치료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감, 구내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영양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암은 아이나 그 가족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도와주고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치료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암 치료 관련 약제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건강하게 아이들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아이들, 청소년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신뢰하며 부모님들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아이들의 옆에서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주며 의료진과 함께 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면 좋겠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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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많은 소아청소년 백혈병, 조기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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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일종 림프종, 목·겨드랑이에 혹으로 나타나기도
- [현대건강신문]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들어올 경우 림프계의 면역세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게 되며,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을 의미한다. 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호지킨 림프종과는 달리 비호지킨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도 침범해 더 위험하다. 림프종 발병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좀 더 진행되면 전신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발열이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와 피로가 나타나게 되며 그 외에 어떤 부위에 침범되었느냐에 따라 보이는 증상이 달라진다.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기능 저하가 영향을 준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 혹은 침범 장기조직을 떼어내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한다. 간·신장·골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시행되며, 중추신경계 침범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 검사도 이뤄진다. 림프종 치료는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 병기별로 조금씩 다르다. 저위험 림프종의 경우 진행이 느리고 수년간 생존해 경과 관찰만 이어가기도 하지만, 중위험 림프종의 경우는 항암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다. 고위험 림프종은 급성 백혈병과 경과가 유사해 항암화학요법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부위가 국소적이거나 재발의 위험이 높을 경우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림프종은 일종의 혈액암으로 환자분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질병이지만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요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 치료법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는 4기까지 진행된 경우에도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으며 비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도 30~60% 정도의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진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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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임파선 전이’, 고형 형태 폐암서 많아
- [현대건강신문] 초기 폐암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는 환자 중에서도 일부 환자들은 임파선 전이로 인해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수술 전 영상 검사에서는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 있어 수술 후 항암치료 시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이 추가 항암치료 여부에 결정적인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한양대구리병원 최수환 교수,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 연구팀은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들에서 관찰되는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저널(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수술 전 CT와 PET-CT 영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는 2cm 이하의 초기 폐암으로 확인되어 폐 절제 수술을 받은 1329명의 환자 중 ‘간유리 음영’을 포함한 종양을 가지고 있던 환자 591명과 ‘순수 고형’으로 보이는 종양을 가지고 있던 환자 738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CT 영상에서 보이는 종양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는 비율이 다른 것을 확인하였다. CT 영상에서 폐의 일부분이 유리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불투명해진 유리처럼 뿌옇게 보이는 ‘간유리 음영’을 포함한 종양을 가진 환자들에게서는 크기와 상관없이 약 2%의 확률로 수술 검체에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결절 전체가 불투명해 내부에 폐 조직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순수 고형’ 형태로 보이는 종양을 가진 환자들은 그 크기가 클수록 수술 후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는 확률이 높아졌는데, 1cm 이하에서 2.4%이던 확률이 1.0~1.5cm에서는 12.4% 1.5~2.0cm에서는 21.31%까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순수 고형’ 형태의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5년 무병 생존율은 71.2%로 ‘간유리 음영’ 환자들의 생존율(94.4%)에 비해 나쁜 예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1cm 이상의 작은 크기의 폐암이라도 ‘순수 고형’ 형태의 암인 경우에는 폐 절제 수술 중 반드시 임파선 박리 절제를 함께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는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을 가진 환자들이라 하더라도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순수 고형 형태로 보이는 암 환자들에게서 특히 많았다”며, “초기 폐암에 있어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 항암치료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써, 이번 연구를 통해서 수술 중 임파선 절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구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수환 교수는 “순수 고형 형태로 보이는 암 환자들은 수술 전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임파선 검사(EBUS) 등의 시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연구는 앞으로 순수 고형 형태의 폐암 환자들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흉부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E급 공식 국제저널인 ‘Annals of Thoracic Surgery’ 2024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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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임파선 전이’, 고형 형태 폐암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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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금연한 사람 폐암 발생 위험 절반 줄어든다
- [현대건강신문] 흡연이 다양한 암 발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흡연은 폐암, 구강암, 후두암, 위암, 식도암 등의 발생은 물론, 치료 예후와 재발 위험도 높인다. 하지만 당장 금연을 한다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얼마나 금연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속 흡연자 ▲재흡연자 ▲일시적 금연자 ▲완전 금연자 ▲비흡연자로 구분하여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완전히 금연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흡연한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금연자의 암 발생 위험은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전체 암에서 17%, 폐암에서 42%, 간암에서 27%, 위암에서 14%, 대장암에서 20% 감소했으며, 특히 폐암의 경우 위험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금연 시기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50세 이후 금연한 사람은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모든 암 16%, 폐 40%, 간, 위 12% 줄어들었다. 반면, 50세 이전에 금연한 사람은 전체 암 19%, 폐 57%, 간, 위 18%로 더욱 크게 감소했다. 연구책임자인 오진경 교수는 “10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폐암 예방에 효과적이다”라며 “꾸준히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말해 늦은 나이여도 금연은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폐암의 경우는 중년 이전에 금연하면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자매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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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
- [현대건강신문]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로 해마다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하여 암 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중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이 암 예방의 날로 정해진 것이다. 암은 인종, 국가, 성별, 나이,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연적인 암 발생 증가가 최근 암 발생자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암의 발생자 수는 총 277,523명이며, △남자는 143,723명 △여자는 133,800명으로 나타난다.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폐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순이며,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이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 1위 질환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3,378명으로 전체 사망자(372,939명)의 22.4%가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22.3%)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간암 12.2% △대장암 11% △췌장암 8.8% △위암 8.6% 순이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어떻게 하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을까? 국내 주요 호발암(好發癌)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위암=식생활(염장식품-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흡연, 음주 △폐암=흡연, 직업적 노출(라돈, 석면 등), 대기오염 △간암=간염바이러스(B형, C형), 간경변증, 흡연, 음주, 비만 △대장암=식생활(붉은색 고기, 가공육 등), 비만, 음주, 흡연, 신체활동 부족, 대장 질환(만성 염증성 대장질환, 선종성 대장 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 △유방암=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흡연 다음은 암 예방의 첫걸음,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밝힌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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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대장암 씨앗’ 대장용종, 재발 막으려면?
- [현대건강신문] #사례1. 지난해 5월 생애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은 미선 씨(52). 검사 과정이 힘들어 1~2번을 미룬 끝에 검사를 받은 것이었다. 평소 외식을 즐겼지만, 큰 증상이 없어 장 건강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인 ‘선종’이 발견된 것이다.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 사망률로는 3위일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에서 시작해 3~10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 검진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생활 속 위험인자에는 △육가공 식품 섭취 △고지방 식습관 △비만 △신체활동 부족 △흡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위험 인자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발병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오는 9일(토)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에서 ‘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예방법’ 편이 방송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종민 교수는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검진을 미루다 말기까지 악화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현혜경 소화기내과 교수는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교정한다면 대장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귀하신 몸’에서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식사법과 운동법을 공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는 활발한 신체활동이 대장암 예방에 중요하다며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바꾸라고 말한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스트레칭법도 함께 공개했다. 이정주 임상 영양사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하루 5접시의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이종민 대장항문외과 교수, 현혜경 소화기내과 교수, 양은주 재활의학과 교수, 이정주 임상 영양사까지 ‘귀하신 몸’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을 통해 대장암 예방을 시작한 3인의 주인공들의 2주간 프로젝트. 그 결과는 오는 3월 9일 토요일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 ‘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예방법’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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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대장암 씨앗’ 대장용종, 재발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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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많은 소아청소년 백혈병, 조기 진단 중요
- [현대건강신문] 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총 372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9세 이하에서 193명, 10~19세에서 179명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발생한 혈액세포의 기원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보통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70~80%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나타난다. 백혈병 세포는 대부분의 경우 혈액이 만들어지는 골수에서 기인하며, 세포 내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및 수 이상 등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된 것이다. 성인암이 많은 경우 담배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암은 원인이 불명확하고 발병 예측이 어렵다. 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약 10% 내외에서 밝혀지고 있고, 이온화 방사선이나 벤젠, 중금속 등의 화학약품 등이 백혈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만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어 확률적인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백혈병 세포는 조절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가 자라날 골수 공간을 차치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 기능이 감소해 빈혈로 인한 창백, 운동 능력 감소,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경향, 쉽게 드는 멍, 정상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식된 백혈병 세포가 뇌·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 간, 비장, 림프선, 고환 등에 침범해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혈병 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뇌압 상승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리 통증, 허리 통증 등의 뼈 통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정형외과적 질환이나 류마티스 질환으로 종종 오인되기도 한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진단은 성인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는 딱딱한 뼈 안에 위치한 조직인데, 조혈작용을 하는 골수가 많은 부위는 두개골, 척추뼈, 갈비뼈, 골반뼈 등이 있다. 이 중 골수를 채취하기에 가장 안전한 부위는 골반뼈이다. 성인은 주로 엎드린 자세로 뒤쪽 골반으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소아 환자들은 진정제 사용과 관련해 호흡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똑바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앞쪽 골반을 이용해 골수를 채취하기도 한다. 골수 검사는 골반뼈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통증도 비교적 수일 내 회복된다. 다만, 소아 환자는 진정제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호흡 관련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퍼지는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다른 고형암과는 치료 접근이 다르며, 초기 응급상황이 많아 발견과 동시에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주된 치료 방법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화학요법이며, 침범 여부에 따라 항암제가 잘 통과하지 못하는 중추신경계나 고환 등 국소적인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초기 약 6~10개월 정도의 집중치료 이후 높지 않은 강도로 유지 치료를 진행해 전체 기간을 2~3년 지속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다만, 백혈병 특성이 나쁘거나 초기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예후가 나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더 강하게 쓰거나 흔히 골수 이식이라 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급성 B 림프모구 백혈병의 경우 다양한 면역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재발/불응성 환자들의 치료가 일부에서 가능해지고 있으며, 보다 부작용이 덜한 치료적 접근을 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골수 억제 능력이 더 높은 보다 강력한 약제를 단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치료를 하는 전략을 취하며, 역시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보다 더 많은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완치 비율이 약 85% 이상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약 60% 이상 완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약 15%에서 치료 중 또는 후에 재발이 될 수 있다. 주로 골수로 재발하며 중추신경계 혹은 고환으로도 재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치료를 마친 후에는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하고, 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건강한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오히려 비만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집중치료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감, 구내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영양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암은 아이나 그 가족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도와주고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치료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암 치료 관련 약제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건강하게 아이들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아이들, 청소년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신뢰하며 부모님들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아이들의 옆에서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주며 의료진과 함께 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면 좋겠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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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많은 소아청소년 백혈병, 조기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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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일종 림프종, 목·겨드랑이에 혹으로 나타나기도
- [현대건강신문]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들어올 경우 림프계의 면역세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게 되며,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을 의미한다. 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호지킨 림프종과는 달리 비호지킨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도 침범해 더 위험하다. 림프종 발병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목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좀 더 진행되면 전신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발열이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와 피로가 나타나게 되며 그 외에 어떤 부위에 침범되었느냐에 따라 보이는 증상이 달라진다.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면역기능 저하가 영향을 준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 혹은 침범 장기조직을 떼어내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한다. 간·신장·골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시행되며, 중추신경계 침범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 검사도 이뤄진다. 림프종 치료는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 병기별로 조금씩 다르다. 저위험 림프종의 경우 진행이 느리고 수년간 생존해 경과 관찰만 이어가기도 하지만, 중위험 림프종의 경우는 항암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이다. 고위험 림프종은 급성 백혈병과 경과가 유사해 항암화학요법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부위가 국소적이거나 재발의 위험이 높을 경우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림프종은 일종의 혈액암으로 환자분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질병이지만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요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 CAR-T 세포 치료법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는 4기까지 진행된 경우에도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으며 비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도 30~60% 정도의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진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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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일종 림프종, 목·겨드랑이에 혹으로 나타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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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흑색종 치료 위한 최초의 세포치료제 미국 FDA 승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가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세포치료제를 최초로 허가했다. FDA는 현지시간 16일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한 최초의 세포치료제 '암타그비(Amtagvi)'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nce Biotherapeutics Inc.)사의 암타그비는 고형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종양 침윤 림프구 치료제로, 회사는 암타그비 치료제의 가격을 환자당 51만 5,000달러로 책정했다. FDA 생물의약품 평가 및 연구 센터(CBER) 소장인 피터 마크(Peter Marks) 박사는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은 치명적일 수 있는 공격적인 형태의 암”이라며 “암타그비의 승인은 치료 옵션이 제한된 환자를 위한 새로운 T 세포 면역요법으로 이어지는 과학 및 임상 연구 노력의 정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암타그비는 면역 체계가 암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세포의 일종인 환자 자신의 T 세포로 구성된 종양 유래 자가 T 세포 면역치료제임.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마찬가지로 TIL 세포치료제는 개별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해 제조된다. 먼저 치료 전 수술 중에 환자의 종양 조직 일부를 제거하고, 종양 조직에서 환자의 T 세포를 분리한 이후 추가로 제조한 다음 단일 용량 주사제로 동일한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한 형태로, 햇빛이나 실내 태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외선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의 약 1%에 불과하지만 암 관련 사망의 상당수를 차지함.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 전이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암타비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전에 PD-1 차단 항체를 포함해 최소한 한 가지 전신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해당 질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다기관, 다코호트 임상 연구에서 평가됐다. 암타그비를 권장 용량으로 투여한 환자 73명 중 객관적 반응률은 31.5%였으며, 그 중 완전관해 환자는 3명(4.1%), 부분반응 환자는 20명(27.4%)이었다.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 중 56.5%, 47.8%, 43.5%는 각각 6개월, 9개월, 12개월 후에도 종양 진행이나 사망 없이 반응을 유지했다. 암타그비로 치료받은 환자는 장기간 심각한 저혈구수, 심각한 감염, 심장 장애를 나타내거나 호흡기 또는 신장 기능이 악화되거나 치명적인 치료 관련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제품을 투여받는 환자는 주입 전후에 이상반응의 징후와 증상이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보류하거나 중단해야 한다. 암타그비와 관련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에는 오한, 발열, 피로, 빈맥, 설사, 열성 호중구감소증, 부종 등이며, 발진, 저혈압, 탈모, 감염, 저산소증 및 숨가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암타그비는 FDA의 가속 승인 경로(Accelerated Approval Pathway)를 통해 승인됨. 이 경로는 일반적으로 환자가 유망한 치료법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는 예상되는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 암타그비의 임상적 이점을 검증하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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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흑색종 치료 위한 최초의 세포치료제 미국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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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유전성 암’에 대한 궁금증 해소 외(外)
- [현대건강신문]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이 지난 16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유전성 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공유의사결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동시 송출되어 유전성 암에 관심 있는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근 유전성 암에 대한 검사가 증가하면서 진단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관리까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충족 헬스케어 니즈에 대비할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코호트구축과 그에 맞는 기술 개발에 관련된 연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서수현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박종은 교수, 삼성서울병원 장미애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원동주 교수, 이대목동병원 허정원 교수, 국립암센터 최윤정 교수, 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가 연자로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했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진행된 유전성 암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한 의료진들의 생생한 유전상담 경험과 기술개발에 대한 강연을 통해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언맷니즈(Unmet needs)란 환자들의 치료제나 치료법이 없어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의미한다. 국내 담도암 환자 10명 중 7명, 5년 내 사망 세계 담도암의 날...임핀지 치료 결과 그래픽 공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5일 ‘세계 담도암의 날’을 맞아 담도암 질환 정보 및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치료 혜택을 담은 그래픽을 공개했다. 매년 2월 셋째 주 목요일은 글로벌 담관암종 연합(Global Cholangiocarcinoma Alliance, GCA)이 담도암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담도암의 날’이다. 담도암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이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과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이번에 공개된 그래픽에는 국내 담도암의 현황과 담도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임핀지의 주요 치료 혜택을 한 장에 담았다. 담도암의 예후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개 대륙에서 담도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사망률을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 10만 명당 11.64명으로 한국이 전 세계 1위로 나타났으며, 2021년 기준 국내 담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8.9%로 환자 10명 중 7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도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임상 증상이 없어 진단 시 이미 주변 기관으로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원격 전이된 담도암은 생존율이 3.2%로 주요 암종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췌장암 만큼이나 낮게 확인되고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고려해야 하지만 지난 10년 이상 담도암 표준치료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 외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 양미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세계 담도암의 날을 맞아 담도암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그래픽을 제작했다”며 “12년 만에 담도암의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한 임핀지는 국내 의료진이 주도한 임상이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상경원 인터메드 병원 통합 암 치료 공동 연구 및 진료협력 협약 통합 암 치료 연구 및 교육, 치료 효과 분석 등 협력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 사진 왼쪽)은 암 통합 치료 전문 병원인 상경원 인터메드 병원(원장 김승조 사진 오른쪽)과 통합 암 치료 공동 연구 및 진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통합 암 치료 공동 연구 수행 및 최신 지견 공유 △통합 암 치료 효과 분석 및 치료법 연구 △암 치료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개최 △병원 간 환자 의뢰 및 회송 체계 구축 △의료 및 경영 자문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 암 치료는 표준 암 치료에 보완의학 등을 접목한 치료법이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는 수술·항암·방사선과 같은 표준 암 치료 방식에 기능의학·보완의학·한방진료를 더해 진단부터 치료 후까지 암 환자를 단계별로 케어하며 통합 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오고 있다”며 “국내 통합 암 치료 분야를 정립한 김승조 원장의 상경원 인터메드 병원과 협력하게 돼 더 나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경원 인터메드 병원 김승조 원장은 “국내에서 통합 암 치료를 처음 시작한 차병원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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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유전성 암’에 대한 궁금증 해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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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활용하며 유방암 진단·치료술 다양해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초음파를 활용해 유방암을 치료하는 술기가 점차 활성화되며, 유방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외과 전문의들이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암 조직 제거가 서 보편화되며,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기기인 맘모톰으로 고주파 치료를 하고 ‘남아있는 암’을 확인하는 유방암 치료술이 국내에서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외과 전문의 정회원이 1,500여 명인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이하 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은 초음파를 활용해 진단할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맘모톰 등 유방생검기기를 사용해 암 조직을 떼어내 암세포인지를 확인하는 술기를 말한다. 김형철 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 진료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방생검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유방생검 술기 수준이 높아지며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심포지엄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전국에 명망 있는 강사진을 초빙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조은유외과 김준호 원장 △라라유외과 문소향 원장 △용인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신은아 교수 △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 원장 등이 유방생검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현재 양성 종양을 절제하고 유방생검에 활용하는 맘모톰 등 유방생검기기가 유방암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에서는 유방암 치료 시 냉동요법과 고주파요법으로 치료한 뒤 맘모톰을 사용해 ‘남아있는 암’을 확인하고 있다. 이럴 경우 전신마취 없이 초기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방생검을 1만5천례 이상 시행한 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은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유방조직검사에 있어서 외과 전문의가 반드시 알아야 할 초음파 지식과 조직검사의 방법, 조직검사 결과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최신지견을 강의하는 자리”라며 “여러가지 생검법 중 가장 정확한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인 ‘맘모톰’으로 진단된 유방암 수술법과 후소 조치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총무이사는 “맘모톰은 전신 마취의 필요성과 흉터를 줄이고 5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유방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맘모톰은) 많은 양의 조직을 제거하며 발생되는 출혈 등 부작용이 있어 최소한 6시간 이상 입원 관찰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연과 실습이 동시에 열렸다. 강연을 들은 일부 외과 전문의들은 핸즈온 세션(Hands on session)에 참여해 실제 맘모톰 장비를 이용하며 술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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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활용하며 유방암 진단·치료술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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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두경부암 치료 중입자치료센터, 2027년 부산에 문 열어
- [현대건강신문] 서울대병원은 지난 7일 부산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속기실에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의 공종별 계약 체결 및 착공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사업의 진행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정동만 부산광역시 기장군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3,657㎡(약 4,1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총 공사비는 약 250억원이다. 201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된 건물을 토대로, 회전 갠트리 치료실 증축, 진료실 및 치료실 리모델링, 가속기실 설비 시공 등이 진행되어 치료 공간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약 3년간의 공사 및 인수검사를 거쳐 중입자치료센터는 △환자 진료 영역 △고정빔 치료실 △회전 갠트리 치료실 △가속기실 △기타 연구·실험실 등을 갖추고 2027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이다. 개원 후에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췌장암, 간암, 폐암, 육종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특히 X-선 치료 기법으로 부작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및 난치성 암종 환차 치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입자치료는 높은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최첨단 암치료 기술이지만, 국내에는 중입자치료센터가 수도권에 1곳 밖에 없어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의 개원으로 비수도권에서도 최고 수준의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의료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태 병원장은 “최첨단 기술과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연구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체계적인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개원 준비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난치성 암 치료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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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두경부암 치료 중입자치료센터, 2027년 부산에 문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