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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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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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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법’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헌재)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사라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대체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임신중절수술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2017년 4,161건에서 2021년 3,056건으로 5년 새 1,105건이 줄었다.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연령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은 30대가 1만 1,9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326회 △40대 2,318회 △50대 96회 △60대 이상 51회로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수술 시기는 ‘임신 8주 이내’가 5,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신 16주~20주 미만 4,431명 △임신 20주 이상 3,738명 △임신 12주 이상~16주 미만 2,317명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합법적·불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황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해 안전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있던 낙태법 관련 논의를 통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을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낙태법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헌재 판결 이후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 약물’ 도입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률안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도입하려고 해 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낙태 약인) 미프진미소 도입 논의 자체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낙태) 약 도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먼저 개정하자는 것”이라며 “법률 개정 이후 낙태약이 도입되면 논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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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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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이주여성 차별 말아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정치하는엄마들,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2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이주여성 차별 정책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여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여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조성’ 하기 위하여 임산부 1인당 교통비 7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였을 경우 지원 신청이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주민등록’의 요건으로 인하여 주민등록을 할 수 없는 외국인의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최정규 변호사는 “2018년 3월 정부는 다문화 가정의 차별 해소를 위해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되도록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했다”며 “서울시가 그 형식적 문구에 집착하여 이주여성에 대한 지급을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는 “우리가 먹는 싱그런 채소와 농산물, 공산품들은 모두 이주 노동자들의 손을 걸쳐 만들어 지고 있고 이주노동자들의 손이 없다면 농촌도 제조업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가 차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고 오히려 한국 사회에서 대우를 해 줘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교통비 지급 범위에 이주여성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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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이주여성 차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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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공백 핑계로 식약처 등 정부당국 낙태약 방관하고 있어”
- 블러그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금지된 낙태약 판매 이뤄져 김재연 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낙태약 부작용으로 출혈 겪는 임산부 많아” “국회서 속히 법 마련하고, 정부당국 불법 판매처 조사 나서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블러그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법적인 낙태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관련 법이 없어 정부당국이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법’으로 알려진 ‘모자보건법’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대체 법률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 사이 국내에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미프진 등 유산유도제가 블로그, 텔레그램 등 SNS 상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정부당국의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약(낙태약)이 정품인지, 가짜약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약을 먹고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당국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낸 최 모 씨는 ‘인공 임신중절 약품 미프진의 합법화에 관한 청원’을 통해 “최근 임신중절 수술비용은 100만원 안팎으로,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은 수술을 포기하거나 불법 미프진 구매 후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며 “미프진은 수술 비용 보다는 저렴해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유통되는 미프진은 불법 거래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프진) 불법 거래는 2015년 12건에서 2019년 2천365건으로 200배 가까이 폭증했고 중국산 자연유산유도약을 미프진이라 속인 사실도 드러났다”며 “(복용) 여성들 가운데 일부는 과다 출혈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유산유도제를 복용한 뒤 부작용으로 산부인과병의원을 찾는 여성들이 발생하고 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12일 “(유산유도제 복용 후) 잘못돼 병의원을 찾는 사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출혈이 많다”며 “그 밖에 계류유산으로 병의원을 찾기도 하는데, (유산유도제 복용 자체가) 불법이라 약 복용 사실을 말하지 않아 산모의 이상 원인을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계류유산이란 임신 초기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김 회장은 “내 SNS에도 유산유도제 판매 글이 들어올 정도로 만연해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사이버수사대가 처벌할 법 규정이 없어 단속을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차원에서 국회에 대체 법 신설을 촉구하고 있는데, 국회서 대체 법을 마련하고 정부당국은 이를 근거로 불법 판매처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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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공백 핑계로 식약처 등 정부당국 낙태약 방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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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들의 사회·경제·정치적 업적을 기리고 향후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유엔에서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성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대표 미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화) 오후 2시,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 전국의 여성대표들과 함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하는 대한민국, 편견없이 하나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거보다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정치·경제·사회·젠더 등 대한민국의 분열 상황에서 여성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하여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의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약사들도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바이엘 코리아, ‘월경관련 질환 교육비’ 기부 캠페인 진행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기부금 전달 십대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교육 및 치료 지원 바이엘 코리아(이하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지원을 통해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부 캠페인 '야즈®와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행사를 지난 7일 진행했다. 올해 3년째 진행하는 ‘야즈® 월경관련 질환 기부 캠페인’은 질환 인지 제고에 앞장서 온 바이엘 코리아가 2022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여성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세요(#BreakTheBias)’와 연계해, 그 동안 월경관련 질환을 당연한 증상으로 여겼던 ‘편견‘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을 넘어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월경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위해 산부인과 의료진 621명도 지난 한달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의료진들은 진료 현장에서 경험한 피임, 월경곤란증*, 월경전불쾌장애*, 중등도 여드름 등 월경관련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야즈®의 가치에 대해 설문에 참여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이엘은 산부인과 의료진의 설문 응답 및 참여를 통해 총 1,200만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여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과 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월경관련 질환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초경부터 폐경이행기까지 수십 년에 거쳐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치료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과 사회적 편견으로 병원 문턱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청소년의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월경곤란증, 월경전불쾌장애 등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편견 극복’은 여성들이 평생 겪을 수 있는 월경관련 질환과 그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을 극복하고자 하는 바이엘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며, “3년 연속으로 산부인과 의료진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야즈®와 함께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 이목소희 센터장은 “십대 여성 청소년은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증상이 있어도 터 놓고 얘기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여성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도움주신 산부인과 의료진과 바이엘에 감사드리며, 해당 기부금은 올바른 질환 정보를 알리고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오가논, 여성건강 증진 캠페인 펼쳐 여성의 건강한 습관 제고하는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 진행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인 ‘챌린저스’와 함께 진행된다. 일상생활 속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며, 모두가 일상생활 속 건강을 증진하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했다.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은 ▲걷기 ▲스트레칭 ▲명상 ▲자신만의 건강계획 3가지 적고 실천하기 등 총 4가지 건강 챌린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총 2주 동안 매주 4회, 총 8회 이상 인증하면 된다. 챌린지를 성공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스텝퍼를, 4명에게는 운동화를 증정한다. 총 1천 명을 모집하며, 오는 14일까지 챌린저스 앱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가족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육아 등의 업무가 특히 여성들에게 가중되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며 “여성건강은 나의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은 물론 내 곁의 여성들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들을 더 지지할 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가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미뤄두었던 진료를 받거나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생각하는 등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주위의 여성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집중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세계 9,500여 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세계 여성의 날을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또한, 오가논 경영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7일 오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건강을 위한 전 세계적인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프닝벨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실시간으로 중계되었으며, 여성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여성들이 본인의 건강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로슈진단,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4(for) HER 캠페인’ 진행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하는 ‘4(For) HER 캠페인’을 전개하며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소개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미션에 발맞춰 ‘모든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4(for) 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든 여성(HER)을 위한 4가지 생애주기별 검사’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명은 한국로슈진단의 여성건강 포트폴리오 TF팀인 HER(Healthcare Empowerment with Roche)팀이 지향하는 국내 여성 질환 및 진단 검사의 인지도 제고와 여성 건강 증진에 대한 바람도 함께 의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로슈진단 임직원들은 직접 촬영한 하트 포즈 사진을 모아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이 건강하게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검진을 선택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총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자세히 소개했다. 25세부터 정기적으로 챙기는 난소 건강, 난소기능 검사(AMH) 여성의 난소는 나이가 같더라도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25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난소 기능은 한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체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질환 유무를 파악하거나 자신의 완경 시기를 예측해 미리 대비할 수 있고,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임신 시기를 계획하거나 난임 치료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AMH검사는 팔에서 채취한 혈액만으로 검사하고 생리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20대부터,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와 동시에 받으면 더욱 정확한 HPV 검사 만 20세부터 무료 국가검진으로 실시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세포진(pap smear test) 검사’로 정확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보완하는 검사로 DNA를 분석하는 HPV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바이러스 유무와 유전자형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번과 18번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자궁경부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임신 중인 여성을 위한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IPT)’&‘임신중독증 검사(PE)’ 연령이나 유전적인 요인 등에 의한 고위험 임산부라면, 출산까지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는 산모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검사로,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와 같은 침습 검사보다 합병증 위험이 낮다. 임신 10주부터 가능한 한국로슈진단의 ‘하모니(Harmony)’는 자사 평가 결과 다운증후군 검사 기준 99.1%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해 국내 분석 랩을 런칭하여 검사 효율성 및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3대 산모 합병증 중 하나인 전자간증은 임산부와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심각한 질환 중 하나이다. 임산부가 고혈압(Hypertension), 단백뇨(proteinuria) 및 손, 발 및 얼굴의 부종이 있을 때 진단될 수 있으나, 전자간증을 가진 일부 산모는 이러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두통·시력 저하·1주간 0.9kg 이상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있는 산모는 신속히 혈액 검사를 받아야한다. 완경기 이후 행복한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골다공증 검사(P1NP& CTX) 골밀도 소실이 빨라져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완경기 여성은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골 교체율을 확인할 수 있는 골표지자 검사인 P1NP, CTX 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여 효과적으로 치료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관련해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이번 4 HER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진단의 가치와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여성들이 체계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주체적인 삶을 펼칠 수 있도록 여성 진단검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꾸준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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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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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 산모, 건강한 남아 출산
- 분만시 과다출혈 위험...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서 출혈 없이 자연분만 [현대건강신문] 인구 100만 명 중 1~2명이 앓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이대서울병원은 11일 지난달 28일 새벽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정 모씨(29)가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선천성 무섬유소원혈증)은 상염색체 열성 소인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혈액 응고인자 I 번인 섬유소원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혈액질환이다. 발생률은 인구 100만명 중 1~2명으로 매우 드문 질환으로 현재까지 250예 정도가 보고됐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75%는 유아기 때부터 출혈이 동반되는데 출혈의 정도와 빈도는 경한 정도에서 중증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출혈은 구토 시, 분만 시 과다출혈 및 피부조직의 혈종 등에서 발생한다.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분만을 결정한 것은 담당의사인 이대서울병원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모아센터장)와의 신뢰가 한몫했다. 정 씨는 “분만할 병원을 결정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는데 박미혜 교수에 대한 평가가 좋아 교수님을 선택해 외래진료를 봤다”며 “실제 외래진료 후 명쾌하게 치료 계획을 설명줘 믿고 분만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다른 병원에서는 제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는데 박 교수를 만나 너무 안심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 씨는 지난달 27일 저녁 양수가 흐르는 증상이 있어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아센터에 내원했고, 입원 5시간 만인 새벽 2시 31분 출혈 없이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정씨는 “교수님 덕분에 출혈 없이 분만을 했다”며 “새벽시간에 직접 아이를 받아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미혜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는 물론 고위험 산모들이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진을 구축했다”며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가 용기를 잃지 않고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라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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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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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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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법’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헌재)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사라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대체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임신중절수술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2017년 4,161건에서 2021년 3,056건으로 5년 새 1,105건이 줄었다.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연령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은 30대가 1만 1,9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326회 △40대 2,318회 △50대 96회 △60대 이상 51회로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수술 시기는 ‘임신 8주 이내’가 5,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신 16주~20주 미만 4,431명 △임신 20주 이상 3,738명 △임신 12주 이상~16주 미만 2,317명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합법적·불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황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해 안전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있던 낙태법 관련 논의를 통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을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낙태법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헌재 판결 이후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 약물’ 도입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률안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도입하려고 해 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낙태 약인) 미프진미소 도입 논의 자체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낙태) 약 도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먼저 개정하자는 것”이라며 “법률 개정 이후 낙태약이 도입되면 논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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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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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이주여성 차별 말아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정치하는엄마들,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2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이주여성 차별 정책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여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여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조성’ 하기 위하여 임산부 1인당 교통비 7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였을 경우 지원 신청이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주민등록’의 요건으로 인하여 주민등록을 할 수 없는 외국인의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최정규 변호사는 “2018년 3월 정부는 다문화 가정의 차별 해소를 위해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표 등본에 표기되도록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했다”며 “서울시가 그 형식적 문구에 집착하여 이주여성에 대한 지급을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는 “우리가 먹는 싱그런 채소와 농산물, 공산품들은 모두 이주 노동자들의 손을 걸쳐 만들어 지고 있고 이주노동자들의 손이 없다면 농촌도 제조업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가 차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고 오히려 한국 사회에서 대우를 해 줘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교통비 지급 범위에 이주여성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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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이주여성 차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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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공백 핑계로 식약처 등 정부당국 낙태약 방관하고 있어”
- 블러그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금지된 낙태약 판매 이뤄져 김재연 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낙태약 부작용으로 출혈 겪는 임산부 많아” “국회서 속히 법 마련하고, 정부당국 불법 판매처 조사 나서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블러그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법적인 낙태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관련 법이 없어 정부당국이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법’으로 알려진 ‘모자보건법’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대체 법률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 사이 국내에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미프진 등 유산유도제가 블로그, 텔레그램 등 SNS 상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정부당국의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약(낙태약)이 정품인지, 가짜약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약을 먹고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당국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낸 최 모 씨는 ‘인공 임신중절 약품 미프진의 합법화에 관한 청원’을 통해 “최근 임신중절 수술비용은 100만원 안팎으로,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은 수술을 포기하거나 불법 미프진 구매 후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며 “미프진은 수술 비용 보다는 저렴해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유통되는 미프진은 불법 거래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프진) 불법 거래는 2015년 12건에서 2019년 2천365건으로 200배 가까이 폭증했고 중국산 자연유산유도약을 미프진이라 속인 사실도 드러났다”며 “(복용) 여성들 가운데 일부는 과다 출혈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유산유도제를 복용한 뒤 부작용으로 산부인과병의원을 찾는 여성들이 발생하고 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12일 “(유산유도제 복용 후) 잘못돼 병의원을 찾는 사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출혈이 많다”며 “그 밖에 계류유산으로 병의원을 찾기도 하는데, (유산유도제 복용 자체가) 불법이라 약 복용 사실을 말하지 않아 산모의 이상 원인을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계류유산이란 임신 초기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김 회장은 “내 SNS에도 유산유도제 판매 글이 들어올 정도로 만연해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사이버수사대가 처벌할 법 규정이 없어 단속을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차원에서 국회에 대체 법 신설을 촉구하고 있는데, 국회서 대체 법을 마련하고 정부당국은 이를 근거로 불법 판매처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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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공백 핑계로 식약처 등 정부당국 낙태약 방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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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들의 사회·경제·정치적 업적을 기리고 향후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유엔에서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성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대표 미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8일(화) 오후 2시,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 전국의 여성대표들과 함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하는 대한민국, 편견없이 하나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거보다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정치·경제·사회·젠더 등 대한민국의 분열 상황에서 여성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하여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의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약사들도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바이엘 코리아, ‘월경관련 질환 교육비’ 기부 캠페인 진행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기부금 전달 십대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교육 및 치료 지원 바이엘 코리아(이하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지원을 통해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부 캠페인 '야즈®와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행사를 지난 7일 진행했다. 올해 3년째 진행하는 ‘야즈® 월경관련 질환 기부 캠페인’은 질환 인지 제고에 앞장서 온 바이엘 코리아가 2022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여성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세요(#BreakTheBias)’와 연계해, 그 동안 월경관련 질환을 당연한 증상으로 여겼던 ‘편견‘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을 넘어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월경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위해 산부인과 의료진 621명도 지난 한달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의료진들은 진료 현장에서 경험한 피임, 월경곤란증*, 월경전불쾌장애*, 중등도 여드름 등 월경관련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야즈®의 가치에 대해 설문에 참여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이엘은 산부인과 의료진의 설문 응답 및 참여를 통해 총 1,200만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여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과 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월경관련 질환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초경부터 폐경이행기까지 수십 년에 거쳐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치료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과 사회적 편견으로 병원 문턱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청소년의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월경곤란증, 월경전불쾌장애 등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편견 극복’은 여성들이 평생 겪을 수 있는 월경관련 질환과 그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을 극복하고자 하는 바이엘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며, “3년 연속으로 산부인과 의료진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야즈®와 함께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 이목소희 센터장은 “십대 여성 청소년은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증상이 있어도 터 놓고 얘기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여성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도움주신 산부인과 의료진과 바이엘에 감사드리며, 해당 기부금은 올바른 질환 정보를 알리고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오가논, 여성건강 증진 캠페인 펼쳐 여성의 건강한 습관 제고하는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 진행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인 ‘챌린저스’와 함께 진행된다. 일상생활 속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며, 모두가 일상생활 속 건강을 증진하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했다.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은 ▲걷기 ▲스트레칭 ▲명상 ▲자신만의 건강계획 3가지 적고 실천하기 등 총 4가지 건강 챌린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총 2주 동안 매주 4회, 총 8회 이상 인증하면 된다. 챌린지를 성공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스텝퍼를, 4명에게는 운동화를 증정한다. 총 1천 명을 모집하며, 오는 14일까지 챌린저스 앱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가족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육아 등의 업무가 특히 여성들에게 가중되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며 “여성건강은 나의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은 물론 내 곁의 여성들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들을 더 지지할 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가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미뤄두었던 진료를 받거나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생각하는 등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주위의 여성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집중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세계 9,500여 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세계 여성의 날을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또한, 오가논 경영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7일 오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건강을 위한 전 세계적인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프닝벨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실시간으로 중계되었으며, 여성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여성들이 본인의 건강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로슈진단,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4(for) HER 캠페인’ 진행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하는 ‘4(For) HER 캠페인’을 전개하며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소개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미션에 발맞춰 ‘모든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4(for) 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든 여성(HER)을 위한 4가지 생애주기별 검사’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명은 한국로슈진단의 여성건강 포트폴리오 TF팀인 HER(Healthcare Empowerment with Roche)팀이 지향하는 국내 여성 질환 및 진단 검사의 인지도 제고와 여성 건강 증진에 대한 바람도 함께 의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로슈진단 임직원들은 직접 촬영한 하트 포즈 사진을 모아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이 건강하게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검진을 선택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총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자세히 소개했다. 25세부터 정기적으로 챙기는 난소 건강, 난소기능 검사(AMH) 여성의 난소는 나이가 같더라도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25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난소 기능은 한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체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질환 유무를 파악하거나 자신의 완경 시기를 예측해 미리 대비할 수 있고,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임신 시기를 계획하거나 난임 치료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AMH검사는 팔에서 채취한 혈액만으로 검사하고 생리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20대부터,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와 동시에 받으면 더욱 정확한 HPV 검사 만 20세부터 무료 국가검진으로 실시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세포진(pap smear test) 검사’로 정확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보완하는 검사로 DNA를 분석하는 HPV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바이러스 유무와 유전자형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번과 18번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자궁경부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임신 중인 여성을 위한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IPT)’&‘임신중독증 검사(PE)’ 연령이나 유전적인 요인 등에 의한 고위험 임산부라면, 출산까지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는 산모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검사로,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와 같은 침습 검사보다 합병증 위험이 낮다. 임신 10주부터 가능한 한국로슈진단의 ‘하모니(Harmony)’는 자사 평가 결과 다운증후군 검사 기준 99.1%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해 국내 분석 랩을 런칭하여 검사 효율성 및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3대 산모 합병증 중 하나인 전자간증은 임산부와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심각한 질환 중 하나이다. 임산부가 고혈압(Hypertension), 단백뇨(proteinuria) 및 손, 발 및 얼굴의 부종이 있을 때 진단될 수 있으나, 전자간증을 가진 일부 산모는 이러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두통·시력 저하·1주간 0.9kg 이상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있는 산모는 신속히 혈액 검사를 받아야한다. 완경기 이후 행복한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골다공증 검사(P1NP& CTX) 골밀도 소실이 빨라져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완경기 여성은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골 교체율을 확인할 수 있는 골표지자 검사인 P1NP, CTX 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여 효과적으로 치료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관련해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이번 4 HER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진단의 가치와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여성들이 체계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주체적인 삶을 펼칠 수 있도록 여성 진단검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꾸준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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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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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 산모, 건강한 남아 출산
- 분만시 과다출혈 위험...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서 출혈 없이 자연분만 [현대건강신문] 인구 100만 명 중 1~2명이 앓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이대서울병원은 11일 지난달 28일 새벽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정 모씨(29)가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선천성 무섬유소원혈증)은 상염색체 열성 소인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혈액 응고인자 I 번인 섬유소원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혈액질환이다. 발생률은 인구 100만명 중 1~2명으로 매우 드문 질환으로 현재까지 250예 정도가 보고됐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75%는 유아기 때부터 출혈이 동반되는데 출혈의 정도와 빈도는 경한 정도에서 중증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출혈은 구토 시, 분만 시 과다출혈 및 피부조직의 혈종 등에서 발생한다.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분만을 결정한 것은 담당의사인 이대서울병원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모아센터장)와의 신뢰가 한몫했다. 정 씨는 “분만할 병원을 결정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는데 박미혜 교수에 대한 평가가 좋아 교수님을 선택해 외래진료를 봤다”며 “실제 외래진료 후 명쾌하게 치료 계획을 설명줘 믿고 분만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다른 병원에서는 제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는데 박 교수를 만나 너무 안심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 씨는 지난달 27일 저녁 양수가 흐르는 증상이 있어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아센터에 내원했고, 입원 5시간 만인 새벽 2시 31분 출혈 없이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정씨는 “교수님 덕분에 출혈 없이 분만을 했다”며 “새벽시간에 직접 아이를 받아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미혜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는 물론 고위험 산모들이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진을 구축했다”며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가 용기를 잃지 않고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라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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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 산모, 건강한 남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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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이어 여성 갱년기 치료도 건강보험 포함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일부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여성 갱년기 질환도 건강보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열린 진보당 ‘여성선대위’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은 △여성 갱년기 질환 △자경경부암 HPV 백신 △피임기구 시술 등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갱년기 엄마를 둔 20대 딸 박민회씨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당사자인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 △피임시술과 HPV접종을 받지 못한 20대 청년 여성으로 홍희진 진보당 인권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박민회 씨는 “딸들은 이런 갱년기가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거대양당 대통령 후보가 탈모치료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세상이 되었는데, 힘들어하는 엄마와 갱년기라는 이유를 알고 나니 화낼 수도 없는 딸들을 위해 갱년기 여성질환에 대한 지원이 꼭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내과에서 진단받은 빈혈의 원인이 산부인과의 자궁선근증일 것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살았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몇 가지의 검사만으로는 충족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고, 여기에 국가의 몫이 있다”고 건강보험 범위 확대를 호소했다. 홍희진 씨는 “94년생으로 제가 만12세일 때에는 백신이 필수접종이 아니었고, 성인이 되어 백신의 존재를 알고 접종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에는 경제적 부담이 커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면서 “자궁경부암은 HPV백신으로 유일하게 예방할 수 있는 암인데도 경제적 부담으로 접종을 고민하고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씨는 심한 생리통과 생리전증후군 때문에 피임과 무월경을 목적으로 피임기구를 시술받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피임기구 시술은 월경과다증 등 치료목적일 때만 보험적용이 가능하고, 무월경이나 피임 목적일 경우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여성의 건강을 결정하는 모든 과정이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한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여성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건강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여성 질병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갱년기는 다수의 여성들이 모두 겪고 있는 질환임에도, 개인이 알아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심지어 여성의 갱년기가 미디어를 통해 가볍게 희화화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며 “갱년기는 다수의 여성들이 모두 겪고 있는 질환임에도, 개인이 알아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심지어 여성의 갱년기가 미디어를 통해 가볍게 희화화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갱년기 질환으로 인한 상담 및 한의 치료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을 지금보다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많은 여성들이 피임이나 무월경을 목적으로 피임 시술을 받고 있지만, 이를 위한 루프, 미레나, 임플라논 시술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월경과다증 치료를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며 “피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여성이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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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이어 여성 갱년기 치료도 건강보험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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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3명 중 1명 고위험, 산전 진찰·관리 중요
- [현대건강신문] 최근 사회경제적 이유로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이제 1명의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결혼, 출산 연령이 높아져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의 증가로 고위험 임신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고위험 임신은 전체 임신의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모가 35세 이상이거나 19세 이하인 경우, 과거에 잦은 유산, 기형아, 조산아, 사산아, 거대아의 출산경험이 있는 경우,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나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질환, 심장병,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해 산모의 건강이 주의 깊은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고위험 임신에 속하며, 쌍태아 등 다태임신도 고위험 임신에 해당한다. 특히 35세 이후의 고령 임신의 경우,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내과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하는 경우가 많고, 임신 기간에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 임신성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증가하기도 한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한 경우에는 임신 시에도 젊은 임산부와 큰 차이 없이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면,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전문가의 꼼꼼한 산전 진찰과 관리로 합병증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난임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이 늘면서 다태아 비율도 급격히 높아졌다. 쌍둥이 등 다태아는 저체중과 조기 분만 가능성이 크고, 산모에게도 임신중독증과 산후 출혈 증상이 3배 정도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가임여성이 당뇨병, 심장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었다면, 임신 전부터 약제에 대해 점검해보아야 하며 태아에게 영향 가능성이 적은 약제로 바꿔야 한다.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여성은, 해당 분야 고위험 임신 전문가와 임신 전에 상의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거나, 전치태반, 조산 등 고위험 임산부는 고위험출산이 가능한 센터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 [고려대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홍순철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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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3명 중 1명 고위험, 산전 진찰·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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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0명 중 8명 이용하는 산후조리원 평균 비용 228만원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임산부 10명 중 8명이 이용하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경우 비용이 수백 만원에 달해, 이를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법안의 국회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임산부의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나 지자체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산후조리도우미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산모 중 75.1%가 이용하고 있는 산후조리원 이용 비원은 지원하고 있지 않아 산모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후조리원 2주간 일반실을 이용하는 비용이 평균 228만원이었으며, 최대 금액은 무려 1,30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종성 의원이 대표발의 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산후조리도우미 뿐 아니라, 산후조리원 이용에 대하여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임산부들에게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지원을 받거나,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종성 의원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84명 까지 떨어져 OECD 국가 중 최저로 나타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폐와 직결된 문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만큼 산후조리원 지원과 같이 산모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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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0명 중 8명 이용하는 산후조리원 평균 비용 2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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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완화 생리대, 질건강 식품 등 허위‧과대광고 620건 적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여성 질건강 식품, 생리대, 생리팬티 등 여성 건강을 표방한 제품들이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제품들이 허위‧과대광고를 내세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 질건강 식품 및 생리대, 생리팬티 등 여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품 및 의약외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총 1,574건을 점검한 결과, 620건이 허위‧과대광고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질건강, 생리불순, 생리통완화, 질유산균 등 여성건강을 표방하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총 1,024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583건(식품 257건, 건강기능식품 326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표방 등(156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 등(140건) ▲거짓·과장 광고(172건) ▲소비자기만 광고(2건) ▲자율심의 위반(113건) 등이다. 또, 생리대, 생리팬티 등 의약외품 및 이를 표방하여 광고하는 공산품 총 55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37건(생리대 20건, 공산품 17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들은 ▲생리통·발진·짓무름 완화 등 허가범위를 벗어난 질병 예방・완화 광고(14건) ▲전문가 등 추천 광고(2건) ▲타사 제품 비교 광고(4건)였다. 또 허위광고로는 ▲공산품의 의약외품(생리팬티) 오인광고(15건)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의약외품(생리대) 오인광고(2건) 등이다. 아울러, 생리대 광고에 많이 사용되는 ‘유기농 인증마크’에 대해 30건을 점검한 결과, 해당 제품 판매자는 광고에 사용된 인증 관련 자료를 모두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여성건강 제품 광고에 대해 자문을 의뢰했다. 그 결과 “건강기능식품일지라도 질염 치료 등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생리불순, 생리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은 구매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생리대·생리팬티의 사용만으로 ‘생리통 완화’, ‘질염유발 세균억제’, ‘발진·짓무름 완화’ 등 질병 예방‧완화 등 효과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여성 질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과 생리대, 생리팬티를 구입할 때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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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완화 생리대, 질건강 식품 등 허위‧과대광고 620건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