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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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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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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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기혼여성 17.2% 난임 경험...난임 환자 심리적 부담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특히 최근 결혼과 출산에 진입하는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난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이 넘어도(35세 이상은 6개월)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은 약 10~25% 정도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약 90%가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 한국오가논은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2021년 한국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혼 여성의 17.2%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난임 환자는 총 25만명 중 여성 약 16만명, 남성 약 9만명에 달했다. 또한 여성 난임 환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난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구화선 원장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과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국에서는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난임 치료와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 인구는 24만 명으로 10년간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내 신생아 11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태어났다. 특히 난임환자가 늘어나면서 난임 치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 치료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 난임 여성의 31.4%, 37.1%는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일반 요인, 우울, 피로, 배우자와의 친밀도 중에서 ‘우울’과 ‘피로’가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 원장은 “난임 여성의 1/3 이상이 각각 우울과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해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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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정부, ‘임신중지 권리’ 방치는 인권침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시민단체가 유산유도제 도입 지연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모두의안전한임신중지를위한권리보장네트워크(이하 모임넷)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와 식약처의 임신중지 권리 책임 방기로 야기된 권리 침해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나영 대표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된지 3년 여가 되어가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아 여성의 작결정권, 평등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비급여대상 적용과 유산유도제의 도입 지연이 계속해서 권리 침해를 야기하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3월 8일 발간한 임신중지 가이드에서 임신중지의 완전한 비범죄화와 함께 양질의 임신중지를 위한 지원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당국은 임신의 유지 여부에 대한 상담 지원부터 임신, 임신중지, 출산에 대한 지원이 포괄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임신중지 지원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가까운 보건의료 기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임신중지의 전후 및 임신중지의 진행에 있어 자신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과 특히 임신 초기의 경우 유산유도제를 통해 편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나영 대표는 "초기 임신중지의 경우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의 성공률이 95~98%다. 심각한 후유증 없이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을 통해 개인이 편안발 곳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소프로스톨은 의료인이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로 사용하고 있고, 미페프리스톤은 공식 도입이 되지 않아 의료기관에서조차 보다 양질의 안전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페프리스톤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미소프로스톨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는 경우 두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며 임신 기간이나 상태에 따라서는 약의 복용 이후 불완전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공식 유산유도제가 아닌 약을 사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영 대표는 "온라인에서든 병원에서든 약의 성분이나 복용법, 사후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또 다른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유산유도제 도입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두고만 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약물적 임신중지는 기존 수술적 방법에 비해 더 이른 주수에 시행할 수 있으며, 몸에 덜 침습적이고,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임신중지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관련한 정부 보도자료에서복지부와 식약처도 2021년부터 유산유도제 도입이 가능하고, 허가 신청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실제 2021년 2월부터 한 회사가 유산유도제의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를 요청하고 나서자 정부는 그러한 공언을 순식간에 뒤바꾸게 됐다"고 비난했다. 아무리 최신 신약이라도 1년이내에 해결되는 허가과정이 18개월이나 지연되었고, 결국 안전 및 품질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사실상 반려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가를 받으려 했던 제품은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도 허가된 제품이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인증도 이미 받은 제품으로 이미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 규제당국이 주로 참조하는 국가에서 모두 허가된 의약품이기도 하다. 이 활동가는 "정부가 유산유도제의 도입을 정치적 이유로 지연시켰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도 있다"며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무총리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감사 컨닝페이퍼에서 유산유도제는 안정적 법체계 하에서 허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하도록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낙태죄 대체 입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산유도제는 안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물은 임신 초기에 임신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임신 중기에 시행되는 수술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약물만 안된다고 하는 건 임신중지를 고민하는 많은 여성의 건강권에 대한 침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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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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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낙태법 공백 상황서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도 감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법’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헌법재판소(헌재)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사라졌다. 하지만 국회에서 대체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임신중절수술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2017년 4,161건에서 2021년 3,056건으로 5년 새 1,105건이 줄었다.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연령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여성은 30대가 1만 1,9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3,326회 △40대 2,318회 △50대 96회 △60대 이상 51회로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수술 시기는 ‘임신 8주 이내’가 5,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임신 16주~20주 미만 4,431명 △임신 20주 이상 3,738명 △임신 12주 이상~16주 미만 2,317명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합법적·불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는 현황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해 안전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있던 낙태법 관련 논의를 통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을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낙태법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헌재 판결 이후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 약물’ 도입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법률안 개정 없이 낙태 약물을 도입하려고 해 산부인과의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낙태 약인) 미프진미소 도입 논의 자체도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낙태) 약 도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먼저 개정하자는 것”이라며 “법률 개정 이후 낙태약이 도입되면 논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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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4

실시간 여성 기사

  • 여자 괴롭히는 편두통
    환자 4명 중 3명 여자...최근 4년새 환자 56% 증가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질환’의 진료환자가 2006년 39만여명에서 2010년 62만여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56% 증가하였다.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고, 연도별 추세는 남성은 11만명(2006년)에서 17만명(2010년)으로 1.5배, 여성은 29만명(2006년)에서 46만명(2010년)으로 1.6배 증가하였다.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질환의 증가원인에 대해 “편두통은 다른 두통과는 다르게 개인의 타고난 소질에 의해 많은 부분 결정되는 것이므로, 상기 결과가 편두통이라는 질환의 절대적인 증가를 나타내는 결과라고는 볼 수 없다”며 “그러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편두통환자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1999년의 한 연구를 참고해서 추정해 볼 때 ‘수면 장애와 피로’가 가장 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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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4
  • 중장년 여성 자궁암 검진 중요
    ▲ 자궁경부암 홍보대사인 탤런트 변정수(가운데)씨의 딸(오른쪽)이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고 있다.건강보험 암검진 빠지지말고 받아야바로 얼마 전까지도 일일극에서 어머니와 할머니로 볼 수 있던 중견배우 박주아 씨가 신우암 수술 후 향년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이 들릴 때면, ‘우리 어머니는 괜찮으실까?’ 걱정이 되는 사람이 열 명 중 아홉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우리 어머니들은 항상 자식과 가정을 위해 희생해 오셨기에, 큰돈을 들여 자신의 종합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챙기는 어머니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신 아버지는 직장 건강검진의 혜택으로 사정이 좀 낫지만, 가정주부나 자영업자가 많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2년에 1회 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되는 정기검진표가 유일한 건강검진인 분도 많다. 그런 만큼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검진 같은 국민건강보험 암검진이라도 제대로 받고 계시는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지역보험 가입자들의 국민건강보험 정기검진 수검율이 평균 63%에 불과하다. 44~64 세 지역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 꼴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고, 2006~2009년까지 4년간 한 번도 검진을 받지 않은 지역보험 가입자도 10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노현석 위원은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정기적인 암 검진은 필수”라며, “건강보험 암 검진이라도 반드시 빼 놓지 말고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노 위원은 “자궁경부암은 성관계 후 출혈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남편과 사별한 장년 여성의 경우 제 때 평소에 정기검진을 챙기지 않고, 본인이 뭔가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을 즈음이면 이미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부터 자궁경부 세포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까지 진행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조기검진에서 발견하면 국소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매년 4천명 정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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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4
  • 중장년일수록 자궁경부암 정기검진 더 중요
    ‘우리 어머니, 건강검진은 제 때 잘 받고 계실까?’ 바로 얼마 전까지도 일일극에서 어머니와 할머니로 볼 수 있던 중견배우 박주아 씨가 신우암 수술 후 향년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이 들릴 때면, ‘우리 어머니는 괜찮으실까?’ 걱정이 되는 사람이 열 명 중 아홉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우리 어머니들은 항상 자식과 가정을 위해 희생해 오셨기에, 큰돈을 들여 자신의 종합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챙기는 어머니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신 아버지는 직장 건강검진의 혜택으로 사정이 좀 낫지만, 가정주부나 자영업자가 많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2년에 1회 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되는 정기검진표가 유일한 건강검진인 분도 많다. 그런 만큼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검진 같은 국민건강보험 암검진이라도 제대로 받고 계시는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지역보험 가입자들의 국민건강보험 정기검진 수검율이 평균 63%에 불과하다. 44~64 세 지역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 꼴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고, 2006~2009년까지 4년간 한 번도 검진을 받지 않은 지역보험 가입자도 100 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노현석 위원은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정기적인 암 검진은 필수”라며, “건강보험 암 검진이라도 반드시 빼 놓지 말고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진은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년 1회 정도 산부인과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은 “자궁경부암은 성관계 후 출혈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남편과 사별한 장년 여성의 경우 제 때 평소에 정기검진을 챙기지 않고, 본인이 뭔가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을 즈음이면 이미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부터 자궁경부 세포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까지 진행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조기검진에서 발견하면 국소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매년 4천명 가까이 생기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하려면, 년 1회 정기검진을 반드시 챙겨야 하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과가 현재 55세까지 입증되어 있으므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이란 사이트(http://www.wisewoman.co.kr/hpv)와 네이버 까페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정보 홍보 및 전문의 무료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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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8
  • 가은이 엄마, 정소향씨 정직원으로 일하게 돼
    ▲ 지난 6일 MBC 휴먼다큐 ’사랑’ '엄마의 고백'편에 출연해 화재를 일으켰던 ‘미혼모’ 가은이 엄마, 정소향씨(오른쪽). (사진제공=MBC) 던킨도너츠 미혼모 고용 지원에 앞장설 것던킨도너츠는 지난 6일 MBC 휴먼다큐 ’사랑’ '엄마의 고백'편에 출연해 화재를 일으켰던 ‘미혼모’ 가은이 엄마, 정소향(21)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듣고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던 그녀를 정식사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소향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원하는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받는 등 딸 가은이를 위한 좀 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소향씨는 “힘든 과거를 딛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기회도 온 것 같고, 직접 천사의 집에 방문해 격려의 선물과 응원의 말씀 전해준 던킨도너츠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가은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면서, 나중에 던킨도너츠 가맹점 사장이 되는 꿈도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던킨도너츠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정소향씨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방문해 정식사원 채용에 필요한 입사지원서 등 필요 서류를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동두천에 위치한 ‘경기도 천사의 집’을 직접 찾아가 소향씨와 함께 기거하고 있는 14명의 미혼모들에게도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던킨 브루미즈 가방 등을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천사의 집 공지태 원장은 “많은 이목이 소향씨에게만 집중된 가운데, 던킨도너츠에서 소향씨 뿐만 아니라 함께 거주하는 다른 미혼모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어 감동받았다” 며 “더 많은 기업들이 던킨도너츠처럼 미혼모 후원에 적극 나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전했다 앞으로 던킨도너츠는 정소향씨 정직원 채용을 계기로 미혼모NGO와 협력을 통한 미혼모 고용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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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7
  • 입양 강요하는 거꾸로 가는 미혼모정책
    전체 입양이 줄어들지 않고 다시 증가한 것은 정부의 미혼모 자립지원 정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남녀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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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7
  • 자연유산 예방하려면?
    ▲ 코엑스에서 열린 임신 관련 박람회를 찾은 임산부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정 교수는 임신부의 만성질환, 면역학적 요인, 해부학적 원인, 환경적 원인 등은 전문의의 도움과 생활습관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 밝혀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자연유산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고, 최종 월경개시일 후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됨을 뜻한다"고 말했다.최근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40대 이상 산모의 경우 30대보다 자연유산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늦은 결혼으로 인한 고령 임신부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은 교수를 통해 자연유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들어봤다.자연유산의 원인은 태아쪽과 엄마쪽으로 나눌수 있다. 먼저 태아쪽의 이상으로는 염색체의 이상, 유전자의 이상이 있다. 그리고 엄마쪽의 이상으로는 감염(헤르페스 바이러스, 마이코프라스마 혹은 유레아프라스마 등의 세균 감염), 만성 질환 (당뇨, 고혈압),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저하증, 프로제스테론 결핍, 영양 결핍), 약물, 환경오염(담배, 술, 과량의 카페인, 방사선, 중금속 오염), 면역학적 이상(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등의 자가면역 질환), 고령 임신, 신체 외상, 자궁의 이상(자궁근종, 자궁내막 유착, 자궁의 기형, 자궁경관무력증)등이 있다. 40대 이상에서 자연유산이 많은 이유는자연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며, 이 시기에서 최소한 약 반수는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고 염색체 이상의 빈도는 여성의 연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임신부의 연령이 35세 이상인 경우 모체의 노화로 인해 난자의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염색체 이상아를 임신하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임신성 당뇨병은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에서 약 2배 정도 증가하고,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유산, 사산, 선천성 기형이 40대 이상 고령 임신부에서는 증가 된다 자연유산을 예방하려면자연유산의 다양한 원인 중 태아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부가 아무리 주의를 하더라도 유산을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임신부의 만성질환, 면역학적 요인, 해부학적 원인, 환경적 원인 등은 전문의의 도움과 생활습관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자연유산을 경험한 여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자연유산의 예방법은 임신 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연유산의 위험요인을 평가받고 계획임신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반복유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인적 진단을 위해 임신 전 병력청취, 정확한 신체검사, 검사실 및 영상검사(방사선 촬영)를 포함한 포괄적 검사를 시행 받도록 하여야 한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04-29
  • 디자인 통해 자신 치유...구슬이 서말전 4월 1일까지 열려
    윤영미 작가 첫 전시회...수익금 여성미래센터 기금으로한국여성단체연합은 주얼리 디자인과 제작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작가 윤영미의 전시회 ‘구슬이 서말전’을 28일부터 4월1일까지 여성미래센터 허스토리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작가의 첫 번째 전시회인 이번 ‘구슬이 서말전’에는 브로치, 목걸이, 귀걸이, 키홀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여성미래센터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주얼리 디자인을 통해 개인적인 아픔을 극복해 왔다"고 밝히 윤영미 작가는 " 단순히 작품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본인의 사례를 통해 행복하게 사는 삶의 지혜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소망"이라며 "본인의 재능으로 여성단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중 4월 1일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가와 함께하는 1일 공방’이 진행되며, 유지나 교수, 김현숙 화가, 최영애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대표, 진선미 변호사, 이숙진 교수, 강경희 전 여성재단 사무총장, 유승희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오옥만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이 각각 1일 큐레이터로 나서 전시회와 판매를 도울 예정이다.
    • 남녀노소
    • 여성
    2011-03-26
  • 연령대별 여성 건강검진 이렇게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성암에 대해 살펴보고,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증진을 위해 받아야 할 연령대별 정기건강검진을 소개했다. 2008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의 종류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나타났고, 2004~2008년 발생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9.5%로 암환자 10명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 확률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강관리협회는 "암을 극복하였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7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건협은 더욱더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하다"며 "건강관리협회는 여성에게 필요한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성 건강관리를 위하여 건강생활상담실에서는 전문영양사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습관 상담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 남녀노소
    • 여성
    2011-03-08
  • 충북,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지원
    충북도는 자녀 양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정내 개별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도내거주 수혜대상자 모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취업 부모들의 양육부담 경감과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의 취업 한부모와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오다가 2010년부터는 영아에 대한 종일제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농어촌 가정을 비롯해 비취업 일반 가정에서도 다자녀 가구(만 12세 아동 3명, 만 36개월 이하 아동 2명 이상, 장애아를 포함한 아동 2명 이상)나 장애부모 가정, 부 또는 모의 취업준비을 위한 면접이나 교육활동 기간, 질병 등의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도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기본가격은 시간당 5천원이며(심야·주말 이용가격 동일), 소득기준에 따라 전국가구 평균소득 50%이하 가정은 4천원(본인부담 1천원), 50%∼100%이하 가정은 1천원(본인부담 4천원)을 연간 최대 720시간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득하위 70%이하 영유아(생후 12개월 이하) 가구의 종일제 돌봄 서비스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10시간, 주 5일, 한달 20일간, 월 200시간 이용(요금 100만원) 범위내에서 소득기준에 따라 4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희망하는 일반가정은 신청서와 서약서, 응급처치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카드 사본이나 취업증빙 자료, 한부모가정과 장애가정, 부 또는 모가 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는 가정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관내 시·군 지정 서비스 제공기관에 인터넷이나 방문 또는 팩스를 이용하여 수시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충북도에 따르면 2010년도에 시간제 돌봄 서비스 2,696세대, 0세아 종일돌봄 서비스 5세대 등 총 2,701세대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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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011-03-08
  • 임산부 건강 위협하는 황사-꽃가루
    꽃가루 알레르기도 주의해야찬바람 쌩쌩 불어오던 겨울이 지나가고 언제 추웠냐는 듯이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 시작하는 3월이다. 지난 겨울은 어느 때보다도 매서웠던 추위 때문에 누구나 견디기 힘들었겠지만 임신 8개월에 접어든 임산부 정미경씨(31)에게는 유난히도 힘든 겨울이었다. 행여 감기라도 걸릴 까봐 외출은 꿈도 못 꾸고 집안에만 있었더니 우울증도 생기고, 가벼운 운동조차 하지 못해 산모와 아기 둘 다 몸무게가 크게 늘어 걱정이다. 날씨가 풀려 가벼운 옷차림으로 정기검진을 하러 산부인과를 찾은 미경 씨.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출산일까지 운동과 적절한 영양섭취에 힘쓰라는 전문의의 조언과 함께 야외활동 시 황사와 꽃가루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 ‘황사’ 황사(위 사진)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가 상층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현상을 말하는데, 황사 속에는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염된 공기까지 유입되어 중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해롭다. 그러므로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만약 외출을 해야 한다면 먼지를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와 모자 등은 꼭 착용해야 한다. 또 외출 후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여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황사가 심한 봄철에는 돼지고기, 양파, 마늘, 해산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몸 속에 쌓인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설해주며, 양파와 마늘에는 유황성분이 풍부하여 수은을 배출해준다. 또한 미역과 굴, 전복 등의 해산물은 체내에 쌓인 납 성분을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아름답지만 고통스러운 꽃가루 알레르기 봄이 되면 겨울 동안 앙상했던 나무들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다.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야외로 나들이를 떠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아름다움을 느낄 새도 없이 끝없는 재채기의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화분알레르기’라고도 하는데, 봄이나 초여름에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주로 풍매화의 꽃에서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가 코나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오리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 등이 영향을 끼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기관지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및 결막염이 나타난다. 기관지천식이 있는 경우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며, 비염이 있는 경우 재채기와 코의 가려움증 맑은 콧물 및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황사 심할 경우 외출 삼가고, 마스크 착용해야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봄철 임산부 건강관리 시에는 황사와 꽃가루 같은 환경적 요소도 중요하다”며 “꽃가루 알레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원인 꽃가루를 확인하여 그 꽃이 피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방문을 잘 닫아 실내로 꽃가루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성 원장은 또 “임산부들에게 황사와 꽃가루도 주의를 해야 하지만 겨울철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증가한 체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며 “체중과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되면 오히려 피로감과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운동량과 운동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아울러 성 원장은 “임산부에게 좋은 운동은 걷기운동인데, 걷기운동은 체중관리의 효과 이외에도 심폐기능을 활성화시켜 분만 진통을 덜어주고, 임신 중 우울증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준다”며 “또 평소보다 2~3배정도의 산소를 들이마셔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 뇌세포 활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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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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