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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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식약처 “소아 해열제 안정적 공급에 최선”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차장은 2일 소아용 해열제의 안정적인 공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생산업체인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텔콘알에프제약을 방문했다. 권오상 차장은 텔콘알에프제약의 시럽제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내린다시럽’의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차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독감, 감기 환자가 급증하여 소아용 해열제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불편없이 해열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텔콘알에프제약 관계자는 “소아용 해열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내린다시럽’을 지속적으로 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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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청소년 ADHD 환자, 우울증 동반 많아...약물치료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동·청소년 ADHD가 꾸준히 늘면서 장기간 약물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나며, 주의력이 떨어지고, 과잉 행동을 하게 되며 충동 조절이 어려워진다. 아동기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발견 시 대부분 약물사용을 필수적으로 권고한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1/3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동반질환인 우울증 치료제와 병용 등이 안전할지 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빅데이터를 통해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약 33만 명 중 선별한 9,663명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단독 사용군과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 병용 사용군 두 그룹으로 나눠 신경정신학적, 심혈관 및 기타 부작용 발생 위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두 그룹간 주요 신경정신학적 부작용, 심혈관·기타 부작용의 위험성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은 정신증, 조증, 틱장애, 자살경향 등을 말하며, 심혈관 부작용은 고혈압, 부정맥 등을 그리고 기타 부작용은 외상, 위장장애 등의 발생 위험이다. 최근 청소년 ADHD의 경우, 흔히 동반하는 여러 신경정신학적 장애를 함께 진단 및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동반질환이 바로 우울 장애다. ADHD와 우울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청소년 학습능력이나 사회적 기능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이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약물 병용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약물 이상 반응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 장애를 동반한 청소년 ADHD 환자의 약물 병용 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윤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 ADHD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병용에 대한 안전성을 전례 없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한 연구"라고 밝혔다. 또 “실제 임상 환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ADHD 및 우울장애 동반 청소년 환자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 ADHD 증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아동기가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과잉행동’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앉아서 꼼지락거리거나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주의력 결핍-충동성’등의 증상은 지속된다. 또한 원만하지 못한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등 비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신윤미 교수는 “약물치료는 ADHD 환자의 80%가 뚜렷한 호전을 보일 정도로 가장 효과적 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아동이 집중력 부족, 과잉·충동적 행동 등으로 부모나 교사, 친구들로부터 나쁜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일상·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검증된 기관과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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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오늘(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 ‘무료’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늘(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열과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는 겨울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처럼 유형이 다양한 로타바이러스는 아기의 입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아기가 쉽게 입으로 가져가는 물품이나 아기의 손을 청결하게 관리해야한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살균제와 손 소독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환경 관리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은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까지 영아이다.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2주~32주 이내에 정해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로타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로타릭스 2회 접종 △로타텍 3회 접종 등 두 종류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두 종류의 백신을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며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되지만 두 백신 모두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며 “다만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차 접종 이후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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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 [사진] 2023년 계묘년 첫 생명 탄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년 계묘년 1월 1일 0시 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그 주인공은 엄마 김현정 씨(40), 아빠 장동규 씨(42)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위 사진)이고 또 다른 주인공은 엄마 손은서 씨(30세)와 아빠 김정섭 씨(39세)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이다. 엄마 김현정 씨는 “기다렸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아이 아빠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오지 못했지만, 새해 첫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 쌍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쌍둥이의 탄생을 지켜본 할머니 정윤자 씨는 “우리 며느리 현정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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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2
  • [사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 “우리도 다르지 않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선천성심장병이 있는 어린이들이 해발고도 1,017m인 경북 문경 조령산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한기범희망나눔이 준비한 산행 걷기 행사로 서울, 부산, 원주, 대구, 인천, 광주, 세종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55명이 참석했다. 환아 보호자이자 봉사자로 참가한 홍윤미씨는 “우리 스스로 내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는 캠프 기간 동안 자기와 같은 질환을 가진 친구와 형, 누나, 동생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도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환아 부모들과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산행을 준비한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운동인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환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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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치유농업, 청소년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
    [현대건강신문] 최근 들어 10대 아동・청소년의 우울·불안, 주의산만 등 정신건강 문제가 학교생활 부적응,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가 급변하며 학교를 떠나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청소년의 치유농업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학교 안팎에서 위기를 겪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식물을 활용한 정적·동적 활동을 적용한 결과, 우울감이 개선되고 학교 적응성이 높아지는 등 치유농업이 위기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위기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 26.2%, 자해 시도 경험 18.7%, 자살 시도 9.9%였으며, 10대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40.4%, 우울감 경험률 27.1% 등으로 10대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목공 활동과 연계한 텃밭 정원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라북도 전주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대안학교**,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에 적용했다. 먼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장이라는 개방된 자연 공간에서 부모와 식물을 재배하며 청소년 스스로 자신과 식물의 성장을 돌아보고 자아존중감을 향상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연구진이 위(Wee) 프로젝트 기관에서 추천받은 학생 가운데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한 가족(자녀-부모)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총 1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자녀의 우울 총점은 적용 전보다 39.2%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중한 우울 단계’에서 ‘정상 단계’로 우울감이 2단계* 개선됐고, 농장 주변의 다양한 환경, 기르는 식물에 대한 애착과 관심 대상이 늘며 신체 저하 요인은 48.6% 감소해 더 활동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자녀가 느끼는 부모의 무시・무관심 하위영역 점수가 15.0% 정도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공 활동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텃밭 정원 놀이터를 중심으로 회복환경을 조성했다. 신체 움직임의 정도와 강도에 따라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적 활동,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를 계획하는 정적 활동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앞선 프로그램처럼 주 1회(회당 2시간) 총 12회로 구성, 대안학교 학생이 나무(목재)로 식재 공간과 이름표, 팻말을 만들고, 식물을 직접 재배하며, 수확물을 이용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여 청소년들의 골격 근량과 기초대사량이 각각 18.4%, 2.4% 유의하게 증가했고, 특정 환경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복환경지각* 총점이 16.4% 증가했다. 특히 심리전문가 관찰 결과,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의사소통, 문제해결, 주의집중, 자기통제, 관계지향 점수가 1회기 8.2점에서 12회기에는 18.4점으로 2배 넘게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국내 위기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농업을 매개로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정책에 2020년과 2021년 각각 채택*됐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교육부, 지역 위(Wee) 클래스와 치유농장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치유농업이 발달한 네덜란드에서는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이 치유농장(Care farm)을 찾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기관(사회적지원법(WMO))과 청소년보호국이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즉, 육체노동이 동반된 실질적인 농업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음을 깨우치게 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돕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정준철 장학사는 “공감 능력이 낮으면 학교폭력 발생 가능성이 큰데, 탁 트인 농장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치유농업 활동은 대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고, 식물의 자람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역할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공감하게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부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치유농업 공간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관련 부처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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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6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사진] 식약처 “소아 해열제 안정적 공급에 최선”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차장은 2일 소아용 해열제의 안정적인 공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생산업체인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텔콘알에프제약을 방문했다. 권오상 차장은 텔콘알에프제약의 시럽제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내린다시럽’의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차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독감, 감기 환자가 급증하여 소아용 해열제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불편없이 해열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텔콘알에프제약 관계자는 “소아용 해열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내린다시럽’을 지속적으로 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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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아동학대 예방 시작은 ‘출생통보제’부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아동학대로 신고 접수된 출생 미등록 아동은 출생신고를 위한 친모 설득이 쉽지 않고, 설득이 돼도 법원 방문, 유전자검사 등 복잡한 절차로 출생신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사이 아동은 영유아검진, 필수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도 받지 못한 채 지내야 한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탁지혜 과장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생통보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며 출생통보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을 국가에 통보하고 기한 내에 출생신고가 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직권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아동 출생을 기록하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출생신고 의무를 부모에게 일임하고 있어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동의 출생은 국가에 기록되지 않는다. 최근 학대를 받은 아동 일부가 출생신고조차 돼 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출생통보제를 도입하자는 여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출생통보제 내용이 담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류 개정안’을 발의한 강훈식·송재호·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 미등록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하며 아동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생등록 될 권리는 법 앞에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로써 모든 기본권 보장의 전제가 되는 기본권이며, 아동의 출생을 기록하는 일은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도 함께 최우선적으로 나서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은 출생통보제 도입을 바라는 국민 1만 여명의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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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청소년 ADHD 환자, 우울증 동반 많아...약물치료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동·청소년 ADHD가 꾸준히 늘면서 장기간 약물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나며, 주의력이 떨어지고, 과잉 행동을 하게 되며 충동 조절이 어려워진다. 아동기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발견 시 대부분 약물사용을 필수적으로 권고한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1/3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동반질환인 우울증 치료제와 병용 등이 안전할지 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빅데이터를 통해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약 33만 명 중 선별한 9,663명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단독 사용군과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 병용 사용군 두 그룹으로 나눠 신경정신학적, 심혈관 및 기타 부작용 발생 위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두 그룹간 주요 신경정신학적 부작용, 심혈관·기타 부작용의 위험성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은 정신증, 조증, 틱장애, 자살경향 등을 말하며, 심혈관 부작용은 고혈압, 부정맥 등을 그리고 기타 부작용은 외상, 위장장애 등의 발생 위험이다. 최근 청소년 ADHD의 경우, 흔히 동반하는 여러 신경정신학적 장애를 함께 진단 및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동반질환이 바로 우울 장애다. ADHD와 우울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청소년 학습능력이나 사회적 기능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이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약물 병용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약물 이상 반응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 장애를 동반한 청소년 ADHD 환자의 약물 병용 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윤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 ADHD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병용에 대한 안전성을 전례 없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한 연구"라고 밝혔다. 또 “실제 임상 환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ADHD 및 우울장애 동반 청소년 환자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 ADHD 증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아동기가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과잉행동’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앉아서 꼼지락거리거나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주의력 결핍-충동성’등의 증상은 지속된다. 또한 원만하지 못한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등 비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신윤미 교수는 “약물치료는 ADHD 환자의 80%가 뚜렷한 호전을 보일 정도로 가장 효과적 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아동이 집중력 부족, 과잉·충동적 행동 등으로 부모나 교사, 친구들로부터 나쁜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일상·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검증된 기관과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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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오늘(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 ‘무료’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늘(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열과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는 겨울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처럼 유형이 다양한 로타바이러스는 아기의 입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아기가 쉽게 입으로 가져가는 물품이나 아기의 손을 청결하게 관리해야한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살균제와 손 소독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환경 관리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은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까지 영아이다.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2주~32주 이내에 정해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로타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로타릭스 2회 접종 △로타텍 3회 접종 등 두 종류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두 종류의 백신을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며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되지만 두 백신 모두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며 “다만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차 접종 이후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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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 [사진] 2023년 계묘년 첫 생명 탄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년 계묘년 1월 1일 0시 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그 주인공은 엄마 김현정 씨(40), 아빠 장동규 씨(42)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위 사진)이고 또 다른 주인공은 엄마 손은서 씨(30세)와 아빠 김정섭 씨(39세)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이다. 엄마 김현정 씨는 “기다렸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아이 아빠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오지 못했지만, 새해 첫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 쌍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쌍둥이의 탄생을 지켜본 할머니 정윤자 씨는 “우리 며느리 현정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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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2
  • [사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 “우리도 다르지 않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선천성심장병이 있는 어린이들이 해발고도 1,017m인 경북 문경 조령산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한기범희망나눔이 준비한 산행 걷기 행사로 서울, 부산, 원주, 대구, 인천, 광주, 세종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55명이 참석했다. 환아 보호자이자 봉사자로 참가한 홍윤미씨는 “우리 스스로 내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는 캠프 기간 동안 자기와 같은 질환을 가진 친구와 형, 누나, 동생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도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환아 부모들과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산행을 준비한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운동인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환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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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치유농업, 청소년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
    [현대건강신문] 최근 들어 10대 아동・청소년의 우울·불안, 주의산만 등 정신건강 문제가 학교생활 부적응,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가 급변하며 학교를 떠나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청소년의 치유농업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학교 안팎에서 위기를 겪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식물을 활용한 정적·동적 활동을 적용한 결과, 우울감이 개선되고 학교 적응성이 높아지는 등 치유농업이 위기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위기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 26.2%, 자해 시도 경험 18.7%, 자살 시도 9.9%였으며, 10대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40.4%, 우울감 경험률 27.1% 등으로 10대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목공 활동과 연계한 텃밭 정원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라북도 전주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대안학교**,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에 적용했다. 먼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장이라는 개방된 자연 공간에서 부모와 식물을 재배하며 청소년 스스로 자신과 식물의 성장을 돌아보고 자아존중감을 향상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연구진이 위(Wee) 프로젝트 기관에서 추천받은 학생 가운데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한 가족(자녀-부모)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총 1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자녀의 우울 총점은 적용 전보다 39.2%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중한 우울 단계’에서 ‘정상 단계’로 우울감이 2단계* 개선됐고, 농장 주변의 다양한 환경, 기르는 식물에 대한 애착과 관심 대상이 늘며 신체 저하 요인은 48.6% 감소해 더 활동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자녀가 느끼는 부모의 무시・무관심 하위영역 점수가 15.0% 정도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공 활동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텃밭 정원 놀이터를 중심으로 회복환경을 조성했다. 신체 움직임의 정도와 강도에 따라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적 활동,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를 계획하는 정적 활동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앞선 프로그램처럼 주 1회(회당 2시간) 총 12회로 구성, 대안학교 학생이 나무(목재)로 식재 공간과 이름표, 팻말을 만들고, 식물을 직접 재배하며, 수확물을 이용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여 청소년들의 골격 근량과 기초대사량이 각각 18.4%, 2.4% 유의하게 증가했고, 특정 환경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복환경지각* 총점이 16.4% 증가했다. 특히 심리전문가 관찰 결과,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의사소통, 문제해결, 주의집중, 자기통제, 관계지향 점수가 1회기 8.2점에서 12회기에는 18.4점으로 2배 넘게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국내 위기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농업을 매개로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정책에 2020년과 2021년 각각 채택*됐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교육부, 지역 위(Wee) 클래스와 치유농장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치유농업이 발달한 네덜란드에서는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이 치유농장(Care farm)을 찾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기관(사회적지원법(WMO))과 청소년보호국이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즉, 육체노동이 동반된 실질적인 농업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음을 깨우치게 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돕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정준철 장학사는 “공감 능력이 낮으면 학교폭력 발생 가능성이 큰데, 탁 트인 농장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치유농업 활동은 대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고, 식물의 자람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역할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공감하게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부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치유농업 공간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관련 부처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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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6
  • [사진] 심장병 어린이, 가족들과 ‘동강 래프팅·뗏목 체험’ 즐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강원도 동강에서 래프팅과 뗏목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희망철도재단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 거주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70명과 함께 강원도 영월에서 ‘2022 콩닥콩닥 가족여행 휴(休)’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영월 김삿갓면에서 2박 3일간 진행한 가족여행은 △한반도 지형 전망대 관람 △고씨굴 관람 △동강 리버버깅 체험 △선암마을 한반도 전통뗏목 체험 등 영월 지역만의 특색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아 가족들 간 투병 정보와 경험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가족여행에 처음 참가한 김고은(40) 씨는 “오는 길 차가 많이 막히고 막내 아이가 어려 ‘조금 더 커서 오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환우회 가족들과 만나 인사하고 얼굴도 익히며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쌓아가는 첫걸음 하길 잘한 것 같다”며 “첫째 아이가 언니, 오빠, 동생들 처음 만났지만 낯설고 어색해하지 않게 챙겨주고 같이 놀아줘서 재밌었다고 집에 와서도 며칠째 이야기하고 있어 가족여행에 함께한 환우회 가족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같은 질환을 가진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담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가족들이 모여 소통하는 시간”이라며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부터 육아와 투병 중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경험까지, 함께하는 가족들로부터 힘을 얻고 환우회 가족들이 나와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아이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형, 누나, 친구, 동생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부모에게는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선천성 심장병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부모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투병 정보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가족여행 휴(休)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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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장기화된 코로나19가 아이 발달에 부정적 영향 미쳐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코로나19와 영유아 보육 경험 및 요구' 조사 결과 마스크로 얼굴 가리면서 소통에 제약 생겨 언어 발달에 악역향 만 3세 이전은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 [현대건강신문]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가 현재까지 다양한 변이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예방 목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 및 사회 분위기 변화는 아동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돌보는 아동 비율이 2015년 50.3%였으나 2020년 60.2%로 9.9% 증가했다. 부모 외 가족이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10.4%인 것까지 합하면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고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2015년보다 12.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이용 제한이나 감염 불안 등이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보육 및 교육 시설은 아동의 언어를 비롯해 인지, 사회성 등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결과로 기능이 축소되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제57호 브리프 ‘코로나19과 영유아 보육 경험 및 요구(강하라 연구위원)’에 의하면 현장 종사자를 상대로 코로나19가 영유아 발달 전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원장의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영유아 사회적 기술 형성 어려움(3.93점)과 교사 및 또래 영유아 간 상호작용 감소로 인한 영유아 언어발달 어려움(3.93점)을 뽑았다. 또한 교사의 경우 영유아 기본생활 습관 형성 어려움(3.59점), 교사 및 또래 영유가 간 상호작용 감소로 인한 영유아 언어발달 어려움(3.57) 순으로 뽑았다. 원장과 교사 모두 아동의 사회적 기술 형성 및 언어발달 어려움을 상위로 뽑은 것이다. 아동의 언어 발달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줄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황에서 소통에 제약이 생기면 말과 함께 전달되어야 하는 정서, 사회적 정보의 전달이 어려워지면서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 3세 이전은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특히 이 시기에 양육자들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면서 다양한 양질의 자극을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단순언어지연 아동이라면 만 30개월 경에 언어평가 및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눈맞춤, 호명반응, 감정 조절과 이해, 제스처 모방, 그리고 관심 공유 등 언어 이전 소통에 지장이 있는 아동은 24개월 이전이라도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소아발달재활센터 손병희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아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언어, 행동 등이 발달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 일상은 아동의 발달을 지연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부모를 비롯한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가 아동의 발달 시기에 따른 정확한 이해와 상호작용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사회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에서도 현 상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동일 연구에서 학부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영유아기 자녀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야외활동, 기관 활동 등 제한으로 인한 영유아 미디어 의존도 증가(3.45점), 사회적 기술 형성 어려움(3.04점), 기본생활 습관 형성 어려움(3.00점) 순으로 뽑았다. 스마트기기를 통한 미디어 접촉이 아동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24개월 미만 아동들에게는 미디어 노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25개월 이상이더라도 한 번에 30분 이하, 하루 최대 1시간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스마트기기 속 콘텐츠보다 아이가 오감을 통한 다양한 감각 경험을 가지고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상호작용이 아동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동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하므로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아동을 돌보는 경우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동과 얼굴 표정, 몸짓 등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놀이를 통한 언어적 자극을 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억지로 말을 따라하게 하거나 주입하는 등의 방식보다 아동이 흥미를 느끼고 동기 유발할 수 있도록 놀이나 일상생활 속 연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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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8
  • 냉방병으로 오인 쉬운 수족구병, 활동량 늘며 환자 증가
    [현대건강신문] #사례. 직장인 박씨(30대, 여)는 아이가 새벽부터 38.5도가 넘는 고열로 힘들어하자 병원을 찾았다. 냉방병이나 코로나를 의심하였지만, 입속에 작은 수포를 확인하고 수족구로 진단받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는 질병, 수족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손이나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봄부터 발생하고 7~8월 유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의 진물 등으로 감염된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약 4~6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인후통, 식욕 부진, 피로감 등 이 나타나며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긴다. 수족구병은 항바이러스제 등의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증상은 3일~7일 이내에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탈수가 올 수도 있고 심하면 쇼크나 탈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면역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 쇼크,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경우 예방접종과 치료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을 하거나 기저귀를 간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를 해야 한다. 또한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더불어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의 경우에는 열이 내리고 입 안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감염을 예방하도록 하자.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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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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