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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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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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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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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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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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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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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부산서 백일해 주의보… 7, 8월에 연이어 계속 발생
    [현대건강신문] 부산시 보건당국은 8월 들어서도 9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백일해 유행이 지속되어 시민 및 관계 의료진의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시에서는 7월에만 2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 8월에는 8일 기준으로 8명을 확인해 보건소에서 각 사례의 밀접접촉자를 파악,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동거인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안내하고 있다. 백일해는 2군 법정 감염병으로 7~10일 간의 잠복기 후 산발적인 기침을 주증상으로 하는 카타르기(catarrhal stage)를 거쳐, 매우 심한 기침을 반복하는 발작기(paroxysmal stage)를 특징으로 한다. 발작기의 빠르고 잦은 기침은 기관에 꽉 찬 점액질이 원인이며, 심한 기침발작 후에 좁아진 성대를 통해 빠르게 숨을 쉬게 되고, 이때 특징적인 ‘웁(whoop)’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백일해, 전염성 강하고 12개월 미만 영아 치명적 영유아는 기침발작 동안은 호흡이 곤란해져 청색증이 동반되거나 높아진 복압으로 토할 수 있고 이러한 발작기는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4주까지 지속될 수 도 있다. 시 당국은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는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에서 신생아 중환자실·분만실 의료진, 산후조리원 종사자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그리고 백일해 확진환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임신 3기 산모를 대상으로 임시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모자보건법에 명시되어 있는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의 접종력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의사회와 연계하여 임신 3기의 산모,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접촉이 잦은 가족이나 돌보미, 소아를 돌보는 의료진, 중등증 이상의 천식환자 혹은 그에 준하는 만성폐질환 환자, 현저하게 면역기능이 떨어진 분들에게도 접종을 적극 권장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치사율이 0.2% 가량으로 높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12개월 미만의 영아나 중등증 이상의 천식환자 그리고 악성질환을 가진 면역저하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상기의 고위험군이나 고위험군에 전파가능성이 있는 밀접접촉자의 경우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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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0
  • 수능 100일, 수험생 건강 책임질 식품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19년도 대입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준비로 인해 쌓이는 피로는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높아져가는 스트레스는 수험생에게 정신적, 신체적인 악영향까지 미친다. 더욱이 올여름 111년만에 닥친 역대급 폭염과도 싸워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건강은 무엇보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능을 위해 달려온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과 피로 회복을 위한 식품을 모아 소개한다. 일화의 ‘진스트15앰플플러스’는 발효홍삼농축액, 발효인삼농축액과 식물성 천연성분이 함유된 앰플 제품이다. 특히, 일화 최초 개발 원료인 인삼가수분해농축액은 인삼 사포닌의 체내흡수율을 개선한 원료이며, 이 외에도 비타민C, 비타민B, 흑마늘농축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낱개의 앰플 형태로 제작되어 휴대가 편리해 바쁜 수험생들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섭취가 가능하다. 일화에서는 홍삼 성분을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고려홍삼양갱’도 선보이고 있다. 홍삼농축액과 각종 한약재, 비타민 등을 함유한 이 제품은 젤리 형태의 양갱으로 만들어져, 전 연령대가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 수험생의 간식으로도 추천된다. SPASH의 ‘아테네 쥬니어’는 중학생 및 고등학생 등 사춘기 청소년의 기력 회복을 위한 맞춤형 영양제다. 주요 비타민인 B, C, D를 비롯해 13가지 비타민과 6가지 미네랄, 칼슘, 홍삼 및 유산균 혼합분말 등의 부원료를 한 알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함으로써 종합 영양제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유유제약의 ‘뉴장안에화제’는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수험생들에게 추천되는 유산균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에 프리바이오틱스, 3종의 소화효소를 부원료로 추가하고, 프락토올리고당과 치커리뿌리추출분말 등 식이섬유를 더해 장내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하루 한 캡슐 복용으로 편의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데다, 임산부 유산균으로도 알려져 있을 정도로 제품 원료에 대한 투명성이 높은 제품으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엘가닉에서는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베타글루칸’ 성분의 ‘꽃송이버섯 과립’을 선보였다.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유명한데, 해당 제품은 꽃송이버섯 추출물 함량이 70%에 달하고 입안에서 잘 녹는 과립 제형으로 물 없이도 바로 스푼으로 떠먹으면 된다. 또한, 휴대가 간편해 학교, 학원, 독서실 등 언제 어디서나 수험생들이 들고 다니며 먹기 편하고, 맛도 거부감이 없어 특정한 맛이나 향에 예민한 수험생들도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일화 나상훈 기획팀장은 “수능을 100일 남은 앞둔 현재,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역대급 폭염에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남은 기간동안 체력 유지와 컨디션 조절을 통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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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07
  • 원자력병원, 폭염 식히는 소아암 환우 여름 캠프 열어
    ▲ 원자력병원은 7일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 병원학교 학생, 의료진, 학교로 복귀한 학생 등이 함께 하는 '생명의 새힘나라 병원학교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좌측 네 번째부터 이준아 원자력병원 병원학교장,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 [현대건강신문] 원자력병원은 7일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 병원학교 학생, 의료진, 학교로 복귀한 학생 등이 함께 하는 '생명의 새힘나라 병원학교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환자 및 가족, 의료진, 병원학교 운영인력,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을 나와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야외활동 속에서 소아암을 이해하고, 치료과정에서 소외되었던 형제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복귀한 선후배, 친구들이 참여해 학교 복귀 과정을 전달함으로써 환자 및 가족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었고 향 후 학교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북돋았다. 병원 밖 자연 속에서 진행된 공연, 레크레이션, 팔씨름대회, 생일 및 완치축하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환자와 가족, 치료진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캠프장소인 경기도 구리시 마이첼시는 방송인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매년 공간사용과 음식 등 편의를 제공했다. 원자력병원 이준아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여름캠프에서 얻은 새로운 기운이 무더위에 무뎌진 치료와 학업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며“병원학교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병원학교는 2007년 개교 이래 장기입원, 통원 치료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학생을 위해 ‘병원 속 배움터’로서, 치료 후 학교로 복귀 했을 때 적응력을 높이도록 학력수준에 따라 다양한 학습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8-07
  • 청소년 수면 시간 짧으면 라면·탄산음료 섭취 증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청소년의 수면시간이 짧거나 수면의 질이 나쁘면 과일·우유 등 건강한 음식 섭취는 줄고 라면·과자·패스트푸드 등 덜 건강한 섭취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최효근 교수팀은 2014∼2015년 사이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11만8462명(남 5만9431명, 여 5만9031명)의 수면과 선호 음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청소년을 짧은 수면 그룹(6시간 미만), 정상 수면 그룹(하루 6∼8시간), 긴 수면 그룹(9시간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청소년은 전체의 23.1%였다. 중·고생 4명 중 1명 꼴이 수면 부족 상태란 의미다. 하루 6시간 미만 자는 청소년은 25.1%, 7시간은 25.5%, 8시간은 17.5%, 9시간 이상은 8.7%였다. 짧은 수면 그룹은 긴 수면 그룹에 비해 청량음료·과자류 섭취가 많았다. 짧은 수면 그룹에 속한 청소년이 긴 수면 그룹 청소년 대비 주 5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할 가능성은 1.7배, 주 5회 이상 과자류를 섭취할 가능성은 1.3배였다. 연구팀은 하루 수면 시간이 7∼8시간인 청소년에게 최근 ‘수면 후 피로가 충분히 회복됐느냐’를 물은 뒤 ‘매우 그렇다, 그렇다’고 응답하면 ‘수면의 질 우수’, ‘보통이다’고 응답하면 ‘수면의 질 보통’,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면 ‘수면의 질 열악’ 그룹으로 분류했다. 수면의 질 열악 그룹에 속한 청소년은 탄산수,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라면, 과자류의 섭취량이 많았다. 반대로 과일·채소·우유의 섭취량은 적었다. 수면의 질 열악 그룹에 속한 청소년은 수면의 질 우수 그룹의 청소년 대비 주 5회 이상 과일·채소를 섭취할 가능성은 각각 0.7배, 주 5회 이상 우유를 섭취할 가능성은 0.7배였다. 반면 소다를 주 5회 이상 섭취할 가능성은 1.6배, 탄산음료를 섭취할 가능성은 1.6배, 패스트푸드를 섭취할 가능성은 2.0배, 인스턴트 라면을 섭취할 가능성은 1.6배, 과자를 섭취할 가능성은 1.3배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청소년의 짧은 수면 시간과 나쁜 수면의 질은 설탕 함유 음료·패스트푸드·인스턴트식품·과자류 등 상대적으로 덜 건강한 식품의 섭취를 늘리고, 과일·채소·우유 섭취를 줄인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교수팀은 올해 2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수면 부족이 게임 등 레저(놀이) 목적의 인터넷 사용과 관련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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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30
  • 전국 5개 지자체, 초등학교 치과주치의제 사업 시행
    ▲ 이재명 도지사 캠프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경기지부 임원들. [현대건강신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정책연구원)은 6.13 지방선거 대응을 위해 초등학교 치과주치의 사업과 저소득층노인 무료틀니 사업을 골자로 하는 ‘2018 지방자치단체 구강건강정책 제안서’(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에 배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시도지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을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공약화를 위해 활동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치과주치의사업과 저소득층노인 무료틀니 사업을 공약으로 수용한 후보 가운데 경기(이재명 도지사), 경남(김경수 도지사), 대구(권영진 시장), 인천(박남춘 시장), 전남(김영록 도지사) 5명이 당선되었다. 이미 대구시는 두 가지 사업에 향후 4년간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하였고, 경기도 역시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곧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제안서는 각 시도지부에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지역의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활용되었다.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교육감, 기초단체장, 정당 등에 전달되었다. 민경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은 “처음 제작한 지방선거 대비 정책제안서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전국 시도지부에서 다양하게 활용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시의적절한 정책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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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4
  • 유치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위해 생존수영 시범 운영
    ▲ 16일 교육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 5세 대상으로 유아 생존수영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교육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 5세 대상으로 유아 생존수영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생존수영은 자유영 등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 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 안전교육으로, 보빙(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 등)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 위급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수준에 적합하게 적용 가능한 일반화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유아들이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에 앞서 16일에는 경북 구미에서 유치원 생존수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유아 대상 생존 수영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생존수영 개념을 알고, 생존수영 운영 현황과 관리방안 관련 사례를 공유하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실습한다. 또한, 유치원별 생존수영 계획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분임토의를 통해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시범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올해 7월 중에 전국 유치원에서 ‘물놀이 안전교육’ 및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부모 대상 물놀이 안전지침 등의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아들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유치원에서의 유아 대상 안전교육 뿐 아니라, 부모 등 보호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유아 대상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계기로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생존수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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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6
  • 302g 초미숙아, 사랑이의 기적
    ▲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은 지난 12일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 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서 가장 작은 아이, 수술 없이 주요 장기 모두 정상적으로 성장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과 가족의 힘으로 극적 소생 [현대건강신문] 지난 1월 말. 서울아산병원 신관 6층 분만장에서 출생 체중 302g, 키 21.5cm의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태어났다.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를 잡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은 아이는 생사의 고비에서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끊임없이 팔과 다리를 내 저으며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은 지난 12일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 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며, 사랑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됐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미숙아(400g 미만으로 태어나 생존한 미숙아) 등록 사이트에는 현재 201명의 미숙아들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랑이는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이다. 사랑이 엄마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이 생겨 24주 5일 만인 지난 1월 25일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의 제왕절개로 사랑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사랑이는 보통 신생아보다 4개월이나 일찍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심장수술, 장수술 등 단 한 번의 수술도 받지 않고 모든 장기가 정상으로 성장해 500g 미만으로 태어나 치료받고 있는 초미숙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kg 미만의 몸무게로 태어나는 미숙아들은 호흡기계, 신경계, 위장관계, 면역계 등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출생한 직후부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태변 장폐색증 및 괴사성 장염, 패혈증, 미숙아망막증 등의 미숙아 합병증을 앓게 되며, 재태기간과 출생 체중이 작을수록 이들 질환의 빈도는 높아지고 중증도 또한 높아진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아무리 작은 주사 바늘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 길이가 아기의 팔뚝 길이와 비슷해 삽입 자체가 쉽지 않고, 단 몇 방울의 채혈만으로도 바로 빈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채혈조차 쉽지 않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너무 작기 때문에 수술조차 할 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렇게 작은 체중의 미숙아들은 투석기나 심폐보조기와 같은 의료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인공호흡기 치료와 많은 치료 경험을 통한 의료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다. 302g의 사랑이는 폐포가 완전히 생성되기도 전인 24주 만에 태어나 출생 직후 소생술을 통해 겨우 심장이 뛸 수 있었고, 기관지 내로 폐표면활성제를 투여 받으며 겨우 숨을 몰아쉬는 등 생존 활동이 어려웠다. 사랑이가 태어난 지 일주일째에는 몸속에 머금었던 양수가 빠지면서 체중이 295g까지 떨어져 생존의 한계를 넘나들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300g 이하에서는 생존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진들 모두가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주치의 정의석 교수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은 그 동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쌓아 온 미숙아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로 생존 확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사랑이의 생존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미숙아 괴사성 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모유수유라는 말에 사랑이 엄마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모유를 유축했으며, 출산 후 처음 한 달 간 몸이 불편한 엄마를 대신해 아빠는 매일 병원으로 모유를 가지고 와 사랑이를 응원했다. 그 결과, 사랑이는 미숙아 괴사성 장염이 발병하지 않을 수 있었고, 600g 정도까지 자랐을 무렵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적은 양의 산소만으로도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해졌다. 단 한 번의 수술 없이 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며 지금은 어느덧 3kg으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사랑이 엄마 이인선 씨(42세)는 “남편의 생일 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첫 아이인 만큼 가족들 모두 사랑이가 태어난 후 단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사랑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 사랑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펴준 결과”라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1.5kg 미만 극소저체중미숙아 수는 3천여 명에 달한다. 이는 20여 년 전 약 천 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에는 16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가 출생했으며, 생존율은 28%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최근 5년 동안 총 3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들이 태어났고, 이들의 생존율은 52%에 이르는 등 생존 한계 초미숙아 치료 성공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최고의 미숙아 치료성적을 보이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랑이 주치의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손바닥 한 뼘도 되지 않는 사랑이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작은 아이가 가쁜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니 그저 살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위기 상황 때마다 사랑이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300g 정도 체중의 초미숙아가 단 한 차례의 수술을 받지 않고도 모든 장기가 정상이고,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 또한 없이 온전한 생존을 이루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데, 사랑이의 경우 온전하게 퇴원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과장 이병섭 교수는 “최근 국내 출산율은 급감하는 반면, 산모의 고령화, 난임으로 인한 인공임신의 증가 등으로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미숙아 치료 성공률도 향상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생존 한계 미숙아 치료에는 가족들의 사랑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헌신과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번 사랑이를 통해 국내 초미숙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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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3
  •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검사비 국가가 책임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달 17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이 추가 건강검진 확진까지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지원 규모를 확대해 1차 검진 후 질환이 의심되는 청소년에게 추가 확진검사 비용까지 전액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확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의료급여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건강검진은 2016년 도입된 이래 1차 검진에 한해서만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가출 등의 이유로 부모의 조력을 받지 못하는 경우 질병의 확진을 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에 필요한 의료지원’에 ‘건강진단을 받은 후 확진을 위한 검사에 사용한 의료비’를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이 오는 7월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은 비용 부담 없이 고혈압, 신장질환, 간장질환, 빈혈 등의 발병여부를 일찍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보건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울타리 안에 있건 밖에 있건 우리 사회의 모든 청소년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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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2
  • [영상] 엄마들, 보육교사 휴게 시간 지침 강행 규탄
    [현대건강신문]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대책 없는 보육교사 휴게시간 지침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보육교사 휴게지침은 환영하지만 교사 1명에 아동 40명을 맡기는 건 방치를 조장하는 것으로 보육교사의 8시간 연속근무를 허용해야 한다”며 “휴게시간 확보위해 보조교사 5만7천명 필요한데 충원되는 인원은 고작 6천명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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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8-07-05
  • 환경 호르몬 노출 등 복합 요인 성조숙증 유발
    [현대건강신문] ‘우리 아이가 성장하고 있어요’ 듣기 좋은 말, 기분 좋은 말이다. 성장 한다는 것, 변화 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 조짐이고 설레는 일이며 또 한편으론 불안한 일이다. 이러한 성장,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이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가장 격렬히 성장하고 또 변화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춘기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과정이다. 사춘기의 대표적인 변화는 여자 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 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자 아이들은 여성 호르몬이 나오면서 가슴 발달이 시작되고 자궁의 모양이 성인형, 즉 초경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크기도 커지고 모양도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시작된 후 초경까지는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며 자궁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2년간 지속적으로 받은 후 초경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가슴이 나오자마자 초경을 걱정하시는 어머니들을 종종 만나는데 초경은 사춘기 후반에 일어나는 일이며 가슴 발달은 사춘기 초반에 있는 일로 2년 정도 간격이 있다. 여성 호르몬의 또 다른 역할은 성장이다. 성 호르몬은 성장판의 길이 성장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가슴 발달부터 초경까지 2년간의 시간 동안 사춘기 시기 여자 아이들은 해마다 8~10cm, 사춘기 전체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20~25cm 정도의 성장을 보인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아이들의 키가 많이 크는 건 성호르몬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 즉 사춘기가 와야 아이들의 키가 많이 클 수 있는 것이다. 남자 아이의 경우 사춘기 시작은 남성 호르몬이 분비 되면서 고환이 커지는 것이다. 보통 어른 새끼 손가락 끝 마디 정도의 크기(3cc)보다 커지면 사춘기 시작으로 판단하며 이 후 사춘기가 진행하면서 고환의 색이 짙어지고 주름이 많아지는 변화를 보인다. 여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장판이 자극되어 남자 아이들은 해 마다 10~12cm 정도 성장을 보이며 사춘기가 끝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길이 성장을 멈추게 된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들은 사춘기 기간 동안 25~30cm 정도의 성장을 보인다. 초경 시기의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 이 외에도 사춘기는 이마 여드름, 겨드랑이 털, 음모, 머리 냄새의 변화, 남자 아이의 경우 변성기 등의 변화가 동반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변화들은 앞에 설명한 가슴 발달과 고환크기의 변화를 시작으로 하나씩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조숙증은 가슴 발달과 고환 발달의 시작이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9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3학년 이전, 고환 발달이 4학년 이전이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이 있는 아이는 초경 시기의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가 된다. 여아의 경우 5학년부터 정상적 초경 시기로 보는데, 그 이전에 초경을 하게 되면 심리적 불안을 높이고 또래 집단과 유대감 형성을 약화시키는 등의 문제 그리고 성적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으며 남녀 모두에서 성장판이 닫히는 시점을 앞 당겨 최종 신장을 작아지게 하는 문제를 야기하여 정상적 성장을 방해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은 유방암, 불임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질환의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서 많이 발병하며 여아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 그 빈도는 여아보다 1/8 수준으로 낮지만 진단된 경우 절반 정도에서 중추신경계 종양 혹은 뇌 내 구조의 이상 등의 질환과 연관 될 수 있으므로 남아의 경우 성조숙이 진단되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내원을 하면 꼭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어머니의 초경 시기, 그리고 아버지의 급성장 시기이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없어 성조숙증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그 중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어머니, 아버지의 사춘기 시기이다. 사춘기가 빨랐던 가족력이 있는 아이는 사춘기가 빨리 올 가능성이 높으며 적절한 시기에 가슴 발달 혹은 고환 발달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른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비만이 있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라 해서 무조건 사춘기가 빨리 오고, 또 반대로 마른 아이라고 해서 성조숙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마른 아이들도 성조숙증이 많이 진단된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성장 시기에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과 성조숙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을 언급한다면 환경 호르몬에 대한 경계이다. 특정 환경 호르몬들은 체내에 들어오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일회용품, 패스트푸드, 플라스틱 용기 등이 이러한 환경 호르몬과 연관이 높다. 따라서 환경 호르몬 노출이 의심되는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성조숙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운동을 많이 한다고 사춘기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만하지 않도록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 환경 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것이 성조숙을 예방하는 것이며 사춘기가 빠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늦지 않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조숙증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가 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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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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