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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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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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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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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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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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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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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수능 예비소집...2017년 수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교육부는 오는 17일(목)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수험생 유의사항은 수능시험 전날인 예비소집일 수험표와 함께 배포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응시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배부 받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하며, 시험장, 수험표,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수능 시험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수험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에 수험생은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본인의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 확인하여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하여야 하며,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된다. 특히,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하여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여 재발급 받아야 한다. 또한,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의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가져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수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에도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시험 감독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일에 감독관은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수시 점검할 수 있으며, 수험생의 이상행동 여부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시험장에서 귀마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감독관이 직접 손으로 확인을 하는 등 시험 전에 엄격히 검사를 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에도 사전탐문 및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시험일까지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평가원과 교육청에서 제공한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과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하여 사전교육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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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15
  • 2017년 수능 D-3, 수험생 건강관리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해마다 이맘때면 대한민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몸살을 앓는다. 올해 수능일은 11월 17일로 지금까지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일까지 남은 열흘 동안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건강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감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감기는 외부의 다양한 환경변화(바람, 온도, 습도 등)에 대하여 인체의 생리기능이 저하되어 적절한 적응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요즘같은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불청객 중 하나이다. 특히 수험생에게 콧물 또는 코막힘과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하는 감기는 컨디션을 저하시키는 치명적인 요소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은 열흘기간 동안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집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심으로써 수분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보험한약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에서는 몸살, 콧몰, 목, 기침, 소화기 감기 등 증상에 따라 갈근탕, 인삼패독산, 연교패독산, 삼소음, 곽향정기산 등 다양한 한약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평소 운동과 수면부족, 공부에 대한 정신적 부담과 수능을 앞두고 느끼는 극도의 긴장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 해소에는 적당한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할 때 억지로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10~20분 정도를 투자해 스트레칭과 가벼운 줄넘기, 걷기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평소보다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시험 막바지에는, 잠깐 시간을 내서 한의원을 찾아 침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다. 침과 한약을 통한 스트레스와 불안치료는 스트레스 정도를 개선할 수 있으며, 불안 증상을 완화,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수능일까지 적절한 영양섭취와 균형잡힌 식사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스턴트 음식과 밀가루 음식, 찬음식과 야식 등은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소화가 잘되고 머리에 좋은 연어, 고등어, 두부, 달걀, 콩, 푸른 채소, 호두, 잣, 연근, 버섯 등으로 만든 음식을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에 영향을 잘 받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침 치료와 한약을 통해 증상 개선을 해둘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앞두고 민간에 널리 알려진 속설에 따라 홈쇼핑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식약공용품목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수험생이 종종 있다. 하지만 자신의 체질과 증상, 정확한 효능을 모르고 이를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력을 보강하기 위해 인삼류를 복용하였다가 불면,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드시 한의사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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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6-11-14
  • 카페인 과다 섭취 부작용...청소년 자살 위험 높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과다 섭취가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빈도를 높이는 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지 않은 고교생에 비해 매일 1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고교생은 자살 생각을 네 배 가까이 더 자주 했다. 국내에선 2010년 이후 청소년과 20대를 중심으로 ‘레드불’, ‘핫식스’ 등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카페인 섭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민인순 교수팀이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11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자료를 토대로 중학생 3만3374명, 고교생 3만2694명 등 총 6만6068명의 청소년의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 실태와 자살 생각 등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중학생의 88.5%, 고교생의 88%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주(週) 1∼2회 섭취하는 학생은 중학생의 8.8%, 고교생의 8.7%, 주 3∼4회 즐기는 학생은 중학생의 1.6%, 고교생의 1.9%, 주 5∼6회 즐기는 학생은 중학생의 0.5%, 고교생의 0.6%였다. 매일 1회 이상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는 학생도 중학생의 0.6%, 고교생의 0.8%에 달했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일체 마시지 않는 중학생에 비해 주 1∼2회 섭취하는 학생은 자살 생각 위험이 1.24배, 주 3∼4회 마시는 학생은 1.88배, 주 5∼6회 즐기는 학생은 2.2배,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학생은 2.66배 높았다. 고교생도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학생 대비,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가 주 1∼2회이면 1.26배, 주 3∼4회이면 1.84배, 주 5∼6회이면 2.42배, 매일 1회 이상이면 3.89배 자살 생각 위험이 증가했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일체 마시지 않는 고교생(2만8779명) 중 자살을 생각한 학생은 3045명(10.6%)이었으나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1회 이상 마시는 고교생(242명) 중 자살을 생각한 학생은 71명(29.3%)에 달했다. 중·고생 모두에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음용 빈도가 잦을수록 자살을 생각할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중·고생은 주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또는 졸음ㆍ피로 해소를 목적으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페인 과다 섭취의 부작용이 신경과민·수면장애·심계항진 등 청소년의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섭취빈도가 빈번해질수록 자살생각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부작용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다. 현재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의 라벨엔 ‘고카페인 함유’ 문구, 총 카페인 함량,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주의 문구 표시가 의무화돼 있다. 민 교수팀은 “중·고생은 자신이 어린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 주의 문구가 청소년에게 효력이 있을지 의문”이며 “주의 문구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라고 구체적으로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우리나라 청소년의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와 자살생각과의 관련성)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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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31
  • 영유아 호흡곤란 원인 ‘크룹’...방치하면 천식 올수도
    ▲ 최근 영·유아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는 크룹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크룹은 주로 가을부터 겨울에 3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상기도 즉 후두가 좁아지는 게 특징이다. 파라인플루엔자나 RS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생기는데, 상기도가 선천적으로 좁아 생기는 경우도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영·유아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는 크룹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크룹은 주로 가을부터 겨울에 3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상기도 즉 후두가 좁아지는 게 특징이다. 파라인플루엔자나 RS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생기는데, 상기도가 선천적으로 좁아 생기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크룹은 개 짖는 소리와 유사한 기침, 소위 ‘컹컹 기침’과 숨을 들이마실 때 이상한 소리가 나게 하며 호흡곤란이 생기는 후두 부위의 질환으로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겨울밤 응급실을 방문하게 만드는 꽤 흔한 질환이다. 증상은 밤에 더 심해지는데, 아이가 호흡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 응급실에 데려가면 그 사이에 증세가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찬 공기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정상 상태가 되는 크룹의 특성상 증세가 없어졌다고 해서 괜찮다고 둬서는 안 된다. 자칫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룹의 경우 초기에는 감기와 증세가 비슷해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크룹은 감기와 달리 초기 1, 2일 정도는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을 흘리지만, 점점 숨소리가 가빠지고, 기침을 할 때는 개가 짖는 듯한 소리를 낸다. 이렇게까지 병이 진행될 경우 호흡곤란을 겪거나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크룹뿐만 아니다.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감기, 인두염, 비염, 크룹,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RS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꾸준히 문제가 된다. 크룹의 원인인 RS바이러스 경우 특히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에서 심한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영·유아의 가장 흔한 입원치료 원인이 되는 모세기관지염은 고열, 천명, 호흡곤란 등을 초래한다. 일부의 바이러스 감염은 폐렴도 일으키며 초기 바이러스감염에 연이어서 세균 감염이 합병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바이러스 감기가 호전 되다가도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오래가면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라이노바이러스의 경우는 주로 경증질환인 비염을 일으키지만 천식을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여 천식 환자는 겨울철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걸린 사람의 손이 닿은 물건을 만지거나 환자와 접촉 할 때, 환자의 분비물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때 코와 입 등의 점막을 통해 옮는다. 그러므로 독감 등이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얼굴과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는 것은 오히려 체력 저하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따뜻한 낮에는 외부활동을 하면서 햇볕을 쪼이는 것이 좋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도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안정을 취하고 양질의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취하고 양질의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한다. 실내 온도는 20~22℃ 정도, 실내 습도는 40~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간접흡연도 줄여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수분을 넉넉하게 공급해 주어 호흡기 점막에 수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기도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고 객담 배출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한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높은 습도는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의 실내 흡입 알레르겐의 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천식 환자 가정에서는 주의하여야 한다. 가습기를 청소하지 않고 수일 이상 사용하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돼 호흡기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 질 수 있으므로 깨끗이 청소를 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가습기 세정제는 심각한 폐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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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8
  • 청소년보호 협약 체결하고 청소년에게 술 담배 팔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여성가족부와 청소년단체 등과 ‘음주·흡연 예방 청소년보호 공동협약을 체결’한 15개 유통업체들 조차 청소년들에게 불법 술·담배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미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모니터링 대상 업소의 19.5%, 2015년에는 17.9%에서 청소년보호법상 불법인 술 담배를 판매했다. 이들 불법 판매 업소 중에서는 청소년보호법(제28조3항)상 의무 확인사항인 나이를 전혀 확인하지 않거나, 다음에는 가져오라는 말로 청소년임을 인지하고도 불법 판매를 한 업소도 2014년 18.8%. 2015년 7.9%였다. 특히 여가부, 청소년단체 등과 ‘음주·흡연 예방 청소년보호 공동협약을 체결’한 15개 유통업체들 중 2014년에는 25.1%, 2015년에는 20.9%가 불법 청소년 유해약물인 술,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들의 유해약물 노출 환경이 개선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감시단 활동을 제외한 여가부의 청소년유해 환경 개선사업은 갈수록 축소돼 2017년에는 관련 5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권미혁 의원은 “청소년들이 나이 확인도 요구받지 않으면서 술·담배를 구입할 수 있고 특히 여가부 등과 청소년 보호 협약을 맺는 유통업체들조차 버젓이 청소년들에게 유해약물을 계속 판매하는 것은 문제”라며 여가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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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8
  • 아동학대 보육교직원 중 12.7%만 정보공시에 명단 공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왼쪽 사진)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아동학대 어린이집 처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 6월 현재까지 아동학대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 133개소 중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 위반사실이 공표된 곳은 39.9%인 53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로 인해 원장이나 교사 자격이 취소되거나 정지된 사람이 2014년부터 2016년 6월 까지 총 213명인데 그 중 위반행위가 공표된 사람은 27명(12.7%)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12월부터 어린이집 정보공시가 이루어져 학부모가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의 교사 구성, 보육료와 필요경비, 식단 등 건강 및 영양, 안전관리 법규위반 등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이집 정보공시를 통해 아동학대 등 영유아의 신체나 정신에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켜 행정 처분을 받은 경우 해당 어린이집의 주소, 원장과 보육교사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보공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동학대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이나 자격정지 및 취소가 된 원장·보육교사의 경우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 관련 내용을 공표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어린이집의 39.9%, 아동학대 원장 및 교사의 12.7%만 홈페이지에 공시가 되어 있다. 남인순 의원은 “학부모가 어린이집의 정보를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정보공시인데, 아동학대 어린이집이나 원장·보육교사의 정보가 제대로 공시되지 않고 있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도 서울과 제주의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아동학대로 인해 처벌을 받은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의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고 있지 않아 어린이집 정보공시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남 의원은 “현재 아동학대 어린이집이나 원장·보육교사의 정보공시 여부를 복지부 장관이나 지자체 장이 정하게 되어 있는데, 아동학대로 인해 처벌을 받은 어린이집이나 원장·보육교사의 경우 무조건 그 내용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녀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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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4
  • 인증취소 어린이집, 5개월만에 재인증
    김상희 의원 “어느 학부모가 이런 평가인증에 신뢰감 갖겠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증취소된 어린이집이 재인증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1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신청시 일괄적으로 3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행정 처분이나 실시 결과에 따라 인증 취소된 지 최소 2달, 평균 8개월 걸린다고 볼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른쪽 사진)이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집 인증평가 재인증 현황’에 따르면 인증이 취소된 전체 어린이집 중 대표자 변경이나 휴폐업을 제외하고 행정처분이나 확인방문 실시결과로 인해 취소된 곳은 모두 952곳으로, 이 중 재인증을 신청한 곳은 332곳이었다. 재인증을 받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5개월 미만인 어린이집은 56곳으로 17%에 해당되었고, 6개월~12개월 걸리는 어린이집은 173곳으로 52%를 차지했다. 실제로 신청후 평가까지 3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2~8개월 이내 인증을 다시 획득한다고 볼 수 있다. 인증처분이 취소되는 사유로는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평가인증을 받은 경우나 ▲ 대표자 또는 원장이 영유아보육법을 위반하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그 형이 확된 경우 ▲ 인증 후 영유아보육법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대표자, 원장 또는 보육교직원이 아동복지법 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경우 ▲사후관리 절차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확인방문 결과 인증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이다. ‘2015년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집과의 거리(27.3%), ▲원장(11.7%), ▲교사(10.7%), ▲주변의 평판(10.5%), ▲국공립 여부(3.4%), ▲비용(2.5%), ▲평가인증여부(0.8%) 순으로 사실상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선택 기준에서 평가인증여부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상희 의원은 “행정처분이나 확인방문 실시결과로 인증평가가 취소되었다면 영유아보육법을 위반하였거나 아이들을 보육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행정처분과 같은 사유로 인해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이 재인증 받는데 고작 5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면 어느 학부모가 이런 평가인증에 신뢰감을 갖겠는가”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6-10-12
  •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해도 평가 인증 ‘우수’
    ▲ 한국보육진흥원이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 사업’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아동학대가 발생한 40곳의 평균 인증점수가 93.1점인 것으로 나타나 평가인증제도의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아동학생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행정처분내역 미반영, 현장관찰자의 평정 오류에 대한 관리 미흡 김광수 의원 “어린이집 평가인증 사업 문제점 개선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보육진흥원이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 사업’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아동학대가 발생한 40곳의 평균 인증점수가 93.1점인 것으로 나타나 평가인증제도의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6 평가인증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사항인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의 평균점수가 2014년 91점, 2015년 93점, 2016년(8월 기준) 93점으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16곳 ▲2015년 40곳 ▲2015년 8월 기준 26곳으로 아동학대 발생 어린이집 수도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집 평가인증 간 체벌금지, 학대 예방지침 수립, 보육교직원의 책임과 역할 숙지, 학대 예방교육 이수 등의 학대 예방 관련 평가항목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발생 어린이집은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되어 형식적인 평가로 실제 문제점을 짚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2015년 실시한 보건복지부 종합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살펴본 결과 기본항목 확인 시 행정처분내역이 미반영되고, 현장관찰자의 평정오류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점 등이 지적되었고,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불시 확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평균 약 10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평가인증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광수 의원은 한국보육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평가기간만 잘 넘어가면 아동학대 기관도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현 평가인증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6-10-12
  • 우리나라 청소년 86%, 운동 안해...비만 10년만에 1.3배 증가
    ▲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 전체 중, 필요운동량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14.2%로, 7명 중 1명만이 하루 60분 이상 숨이 가쁜 정도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 48.6%와 비교했을 때 1/3 수준이다. 사진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은 15.4%로,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 거나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약 1.3배 상승한 수치이다. 대한비만학회는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최초의 한국인 비만 데이터와 함께,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 및 신체활동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여전히 이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 전체 중, 필요운동량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14.2%로, 7명 중 1명만이 하루 60분 이상 숨이 가쁜 정도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 48.6%와 비교했을 때 1/3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의 신체활동량 저하 현상은 학년 및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생의 평균 실천율은 11.9%로, 중학생의 평균 실천율 16.8%에 비해 29% 낮았다. 여학생 평균 실천율은 7.4%로, 남학생 20.5%의 1/3 수준 이었다. 이러한 학년 및 성별 편차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가장 심각했으며, 단 5.5%만이 필요운동량을 충족하고 있었다. 신체활동 부족는 비만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심혈관질환, 당뇨병, 일부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전세계 사망의 10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개인에게 필요한 신체운동량을 알고 실행하려는 노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지침을 마련해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5~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숨이 가쁜 정도에 해당하는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매일 한 시간 이상하고, 최소 주3일 이상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실시할 것이 권장된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신체활동은 소아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신체적 조건이기도 하지만, 비만을 예방하고 건전한 신체상을 형성시킴으로써 높은 자존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정신적 요인이기도 하다”며,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시기는 평생의 체력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의 활발한 신체활동은 건강증진, 건강수명의 연장 등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초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의료비와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므로, 이를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비만학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오는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 비만 현황 발표와 이를 통한 비만 인식 제고 및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7회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비만예방의 날(10월 11일)은 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인식과 효율적인 비만관리를 위해 지정한 날이다. 201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체력 바로 알기’, ‘작은 습관 변화부터’, ‘허리둘레 알기’,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뀐다’ 등을 주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6-10-10
  • 수면시간 늦은 학생 우울감 높아...잠드는 시간 중요
    ▲ 밤 11시에 잠이 드는 중·고생에 비해 3시에 자는 학생이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늦게 잠들었을 때 우울의 위험도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훨씬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밤 11시에 잠이 드는 중·고생에 비해 3시에 자는 학생이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늦게 잠들었을 때 우울의 위험도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훨씬 가파르게 상승했다. 6일 강원대병원 가정의학과 고유라 교수가 2007∼2015년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토대로 전국 중·고생 54만여 명의 수면 시작시간과 우울감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은 3명 중 1명꼴이었다. 중·고생의 17.4%는 자살 생각, 5.4%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15분이었다. 수면 시작 시간은 오후 8시∼오전 4시에 걸쳐 있었다. 평균 취침 시간은 오전 12시13분으로, 70% 이상이 자정을 넘겨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이 적정 취침시간(bedtime)을 오후 10시30분 이전으로 권장됐지만 이에 비해 훨씬 늦은 시간에 잠들고 있었다. 일본의 중·고생의 평균 취침시간이 오후 11시24분인 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늦은 시간이다. 밤 11시에 잠이 드는 중·고생이 가장 덜 우울했다. 저녁 8시와 오전 3시에 잠자리에 드는 학생이 우울감에 빠질 위험은 밤 11시부터 잠을 자는 학생에 비해 각각 1.4배, 1.7배 높았다. 고 교수는 논문에서 “남학생은 밤 11시에 자는 것이 가장 덜 우울했고 여학생은 오후 10∼12시 사이에 잠들 때 가장 덜 우울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선 남학생보다 여학생, 중학생보다 고등학생, 농촌 거주 학생보다 도시 거주 학생, 성적이 나쁜 학생보다 좋은 학생이 더 늦게 자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청소년에서 취침시간을 오후 10시 이전으로 제한했더니 우울·자살 생각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늦은 취침시간이 우울·불안 위험도를 높였다. 고 교수는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시작 시간이 우울과 관련이 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늦게 자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깊게 수면을 취하지 못해서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라 몇 시에 자는지가 우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우울은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청소년이 적절한 시간에 수면을 취하게 하면 이들의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 연구의 결론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우리나라 청소년에서 수면시작시간과 우울감의 상관관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바탕으로)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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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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