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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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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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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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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영유아 눈꼽 동반 감기 급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 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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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사진] 119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소아응급처치 교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영유아 부모들이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소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다. 심폐소생술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간호사는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며 긴급 상황에서 부모가 실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아모형을 이용해 일대일 개인 교육을 진행했다.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응급 상황 시 부모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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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사진] 프로야구장 찾은 환아들 즐거운 시간 보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1일 대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아환우와 함께 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환우와 가족 94명과 의료원 산하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해, 소아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소아환우들을 위해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작 전 강민호, 김대우, 뷰캐넌 선수가 소아환우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은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동산의료원에 전달하고 소아환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경기를 관람하러 온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시구는 소아질환을 극복한 김민경 어린이가 시타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참여했으며, 김민경 어린이와 조치흠 의료원장은 소아환우들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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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새집-헌집증후군 만나면 아토피에 치명적
    중앙대병원 서성준 교수팀, 아토피 피부염 악화 증명 대표적인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와 집먼지진드기로 대표되는 헌집증후군이 만나면 아토피 피부염엔 치명적이란 사실이 연구결과 확인됐다.새집증후군이란 새집으로 이사하여 과다한 인테리어나 붙박이장의 설치 또는 벽지나 바닥재를 붙일 때 사용되는 화학접착제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하이드를 비롯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눈, 코, 목 등에 불쾌감을 주고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가려움증 및 아토피피부염 증상까지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헌집증후군은 오래된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곰팡이와 세균, 집먼지진드기 등의 오염물질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데 특히 집먼지진드기의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장마철 때에는 고온 다습해진 실내 환경으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집먼지진드기의 대량 서식이 용이하게 된다. 새집에 헌 침구, 헌 집에 새 가구 아토피피부염 악화시켜 새집에 헌 침구 등을 그대로 들이거나, 헌집에 새 가구를 들이는 경우 이러한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이 결합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에 더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은 최근 아토피피부염 발현 유전 인자를 갖고 있는 생쥐에게 새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름알데하이드를 흡입시키고 동시에 헌 침구류 등에서 발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피부 자극시킨 결과, 각각의 자극을 단독으로 노출했을 때 보다 아토피피부염 증상 발현의 주요 지표인 혈중 총 면역글로불린E(lgE), 호산구 및 인터루킨 4, 5, 13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의 발현이 현저히 높아졌음을 확인하였다이와 같은 결과는 새집의 포름알데하이드 등의 화학적 오염 인자와 헌집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생물학적 오염인자에 동시에 노출되었을 경우 피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알레르기 질환자들 집 상태에 맞는 대책 세워야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서성준 교수는 “새집증후군이나 헌집증후군 모두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새집이든 헌집이든 모두 그 집 상태에 맞는 알레르기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실내 온도를 높여 벽지나 바닥에 스며 든 포름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의 발생을 일시적으로 늘린 뒤, 충분히 환기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또한 헌집증후군의 경우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의 제거를 위해 침구류는 특수 커버를 사용하고 침대 매트리스는 상하좌우를 자주 바꿔주며 베란다에 하루 정도 세워 놓아 햇빛에 소독해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불과 베갯잇은 55~60℃ 이상의 온수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주고 걷을 때 방망이로 두들겨주면, 먼지나 진드기를 40~50%는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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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1-06-16
  • 어린이 눈으로 어른 세계 흡연 경험 글로 표현
    ▲ 금연 글짓기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이광연(경기남양주 가곡초 3학년)군과 김보미(경남 사천 축동초 6학년)양을 포함한 6개 부문 192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대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 시상식 열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협회와 소년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 시상식을 협회 서울서부지부 보건교육관에서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조한익 회장, 소년한국일보사 문현석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이광연(경기남양주 가곡초 3학년)군과 김보미(경남 사천 축동초 6학년)양을 포함한 6개 부문 192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대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한익 회장은 환영사에서 “금연글짓기 공모전은 어린이들의 눈과 마음을 통해 어른 세계의 흡연을 간접경험하고, 흡연으로 인한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총 1만314의 글이 접수되었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인 대상을 비롯한 7개 부분에서 총 942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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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1-06-01
  • 경기북부권 소아응급의료서비스 받기 편해져
    ▲ 소아응급센터는 365일 24시간 우리 아이들만을 위한 새로운 선진국형 소아응급실이며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빠르고 질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도 증원 배치하였으며, 응급실 구역에서 환자를 분류하여 중증 소아진료실과 경증 소아진료실로 분리하여 진료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 및 입원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하였다.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전병률 국장이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 문 열어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소아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1일 소아응급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소아응급센터는 365일 24시간 우리 아이들만을 위한 새로운 선진국형 소아응급실이며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빠르고 질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날 개소식에서는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전병률 국장과 의정부 김동근 부시장을 비롯하여 경기도 제2청사 관계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소아응급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병원장은 “이번 소아전용 응급센터 운영에 따라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로 응급실 체류 시간을 줄이고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질 높은 진료서비스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되어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질적 기능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응급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전용 응급센터는 약 12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성인 응급실 환자와 분리되도록 응급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참석한 내외빈들의 주목을 끌었다. 우선, 소아환자의 동선단축을 위해 응급실 입구와 근접한 곳에 소아응급센터를 배치하면서도 성인과 소아의 출입구를 분리하였고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초음파, 내시경 등의 소아전용 의료장비를 새로 구비하였으며, 수유실,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동 등 소아 친화적 진료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도 증원 배치하였으며, 응급실 구역에서 환자를 분류하여 중증 소아진료실과 경증 소아진료실로 분리하여 진료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 및 입원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하였다. 그리고 소아전용 응급센터의 내부 또한 소아중심의 인테리어로 제작하여 편안한 환경과 파스텔 색상으로 장식하고, 환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월 아트(Wall-Art)등으로 제작하였다. 의정부성모병원측은 "기존의 성인·소아 합동 응급센터에서 성인환자와의 응급실 공유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환자의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경미한 증상 중심의 소아환자들의 지나친 내원으로 발생하는 응급실 과밀화를 억제할 수 있는 등 국내에서는 몇 개 뿐인 선진국형 소아응급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6-01
  • "퇴원 후 훌쩍 커버린 아이 보니 흐뭇해"
    ▲ 건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제 5회 세상에서 내려온 작은 천사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홈커밍데이 행사를 19일 개최했다. 건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홈커밍데이 개최 건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제 5회 세상에서 내려온 작은 천사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홈커밍데이 행사를 19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건강한 상태로 퇴원한 아이들과 부모들을 초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의 ‘고 위험 신생아의 추적관찰’강의와 재활의학과 이경수 물리치료사의 재활특강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또한, 그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시간을 보낸 아기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 상영과 퀴즈대결인 ‘육아 골든벨’ 시간이 마련됐다.아이들을 위해 소아과 전공의들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에서는 춤 솜씨와 함께 직접 만든 뽀로로 인형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김민희교수는 “놀랍게 훌쩍 커버린 아가들을 보니 대견하고 흐뭇하다”며 “홈커밍데이는 5년째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인데 매년 행사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신생아 중환자실은 작년 입원한 259명의 아이들 중 47%의 미숙아 아이들을 진료하였으며, 652g의 아기를 살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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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31
  • 소아청소년 성장 과정 질환 통합 진료
    강동성심병원, 청소년웰빙센터 오픈 한림대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경원)은 소아청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보다 다학제적으로 치료하는 청소년웰빙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성조숙증 ▲비만 ▲갑상선질환 ▲척추측만증 ▲성장통 ▲생리불순 ▲무월경 등 청소년의 성장 과정 중 발생 가능한 질환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는 것이 특징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일태 청소년웰빙센터장은 “청소년의 신체적 질환은 단순히 개인의 차원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의 문제”라며 “청소년웰빙센터는 소아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 건강한 성인이 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청소년웰빙센터는 오는 6월 1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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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31
  • '어린이 건강습관' 쥬니어iN 통해 배워요
    ▲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인 임해수(왼쪽부터) 윤상우, 김지연, 김진영이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가운데)와 홍보대사 위촉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 위촉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미래의 역군이 될 청소년들의 건강정보 전문사이트 '쥬니어건강iN'(http://jr.nhic.or.kr)의 홍보대사 4명을 선발하여 26일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쥬니어건강iN'사이트는 방송통신 심의위원회로부터 ‘2009년 올해 청소년 권장사이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는 일부 콘텐츠는 현재 초ㆍ중학교 교과서 교재에 활용되는 등 청소년, 보건교사,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번에 위촉된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초등부 윤상우(남, 서울 삼광초), 김지연(여, 김해 수남초), 중등부 김진영(남, 서울 신구중), 임해수(여, 용인 구성중)를 선발하여 이날 위촉장과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는 공단 홍보대사(탤런트 임현식, 아나운서 오상진 등)와 함께 공단 홍보(TV,라디오)활동에 참여하고 쥬니어건강iN의 대표얼굴로서 포스터,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의 모델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쥬니어건강iN 사이트 모니터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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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7
  • 청소년 최고 고민 '대인관계'...정신건강 4위
    ▲ 서울광장에서 청소년들이 친구들끼리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청소년상담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의 최고 고민은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사유 '부적응' 최고...청소년 미혼모 2010년 다시 증가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제출한 ‘청소년상담 문제유형별 상담실적’에 따르면, 2009년 접수된 20,083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은 ‘대인관계’ 문제로 가장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학업 및 진로 ▲가족 ▲정신건강 ▲성 ▲비행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학업을 중단하는 고등학생 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 2만3천여명이던 학업중단자의 숫자가 매년 증가하여 2010년에는 34,540명에 달해 5년간 약 1.5배 늘었다. 학업중단 사유로는 ‘부적응’이 가장 많았으며, ‘가사, ‘질병’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적응’을 이유로 한 학업중단 학생들의 숫자 역시 2006년 9,039명을 기록한 이래 2009년까지 3년새 1.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출산자 수 역시 2009년 줄었다가 2010년 다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청소년 출산자 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청소년 출산자 수는 860명으로 2009년 671명에 비해 약 2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만 18세이하 청소년의 미혼모자시설 입소자 현황 자료에서도 미혼모자시설에 입소한 청소년 미혼모의 숫자는 2010년 880명으로 2009년 643명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국회 최영희 여성가족위원장은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가출과 미혼모 증가라는 이번 통계를 통해 2011년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의 고민에 대해 귀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들의 손을 잡아줄 정부의 정책과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주간 행사의 주제로 ‘건강한 청소년을 키우는 희망 대한민국’으로 정했지만, 청소년은 ‘키우는 대상’이 아닌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인격체’가 있다"며 "청소년의 복지·보호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청소년의 역량개발’을 위한 정책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최영희 여성가족위원장은 23일 ‘청소년주간’(5월 23일~29일)을 맞아 청소년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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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6
  • 2.7kg 신생아 종양 제거후 회복
    서울아산병원 김대연 교수팀은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해도 재발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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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6
  •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 운영
    ▲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를 찾은 어린이가 의료진에 안겨있다. 소아청소년 전문의 24시간 상주...소아용 의료기기 갖춰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31일 소아응급센터 개소식을 열고 24시간 운영되는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외래 진료가 끝난 밤늦은 시간에 응급실을 찾으면 사고로 인한 환자와 만성 노인질환들과 뒤엉켜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 응급환자들은 2차 감염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 그리고 발열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신생아들에게 중상, 응급환자가 많은 응급실의 사정으로 빠른 처치가 쉽지않다. 의정부성모병원 측은 "소아응급실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 빠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질적 기능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응급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로 선정된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는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초음파, 내시경 등의 소아 전용 의료장비를 새로 구비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5-24
  • 뚱뚱한 아이, 간수치 검사해봐야
    ▲ 유소년기에 살이 찌면 성인이 됐을 때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다. 간수치 높으면 성인시 비만 위험 남아 14배, 여아 2.9배 증가통통한 아이를 보면서 “다 키로 갈거야”라거나, “성장하면서 빠질거야”, “복스러운게 귀엽다”라고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부모들은 아이들이 혹여나 살이 찌지는 않을까 항상 식단조절, 운동조절을 시킨다. 유소년기에 살이 찌면 성인이 됐을 때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여러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로 남자 성인 어른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가, 이로 인해 간 건강이 얼마나 손상됐는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간수치(감마글루타민전이효소 이하 γGT)’가 그 것이다. γGT 높을수록 비만위험유소아에 있어 γGT 정상범위는 5~32U/L이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당연히 매우 위험하다는 신호가 된다. 하지만 그냥 보기에 통통해 보이는, 혹은 통통하지 않은 정상범위의 γGT 수치를 보이는 소아라고 해도 γGT가 높을수록 성인이 됐을 때 비만위험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따라 심혈관질환관련 지표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소아 시기의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성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지고 더 위험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그동안에는 γGT가 알콜섭취로 인한 간손상의 표지자 정도로만 여겨왔으나 최근에는 음주를 하지 않아도 생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비만 등과 관련이 있으며 γGT가 비만이나 제 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소아에서 그 관계를 본 연구는 드물었다. 이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우리나라 도시 어린이들에 있어 γGT 수치와 과체중간의 관계’ 논문을 통해 소아에서도 γGT 수치가 높을수록 비만비율이 최소 2배 이상 높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가정의학회에서 출판하는 영문학술지 3월호에 게재됐다. 박경희 교수는 경기도 군포시 소재 3개 초등학교 4학년 538명 중 간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AST, ALT, γGT가 모두 정상범위에 있는 390명(남아 204명/여아 1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박 교수는 γGT를 정상범위 내에서 혈중 γGT 농도에 따라 네 구간으로 나눠서 성별에 따른 비만지표(BMI, 복부둘레, 체지방율) 및 심혈관질환 유발인자(과체중, 혈압, 총 콜레스테롤 등)들과 비교, 분석했다. 심혈관질환 지표도 γGT농도 상승할수록 높아져그 결과 ‘γGT 최고군’에서는 ‘γGT 최저군’에 비해 비만의 위험이 남아 14배, 여아 2.9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데이터들을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으로 산출해 ‘비만 위험도(Odd ratio)’를 분석한 결과 ‘γGT 최저군’을 1.00으로 했을 때 ‘γGT 최고군’이 남아의 경우 14.40 여아의 경우 2.94로 산출돼 각각 14배, 2배 이상 높았다. 비만지표별로 살펴본 결과에서도 γGT가 정상 범위 내에서 가장 낮은 군(Q1)에 비해 가장 높은 군(Q4)의 BMI, 체지방율, 복부둘레 평균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남아의 BMI는 ‘γGT수치 최저군’이 16.2kg/㎡’에서 ‘γGT수치 최고군’ 20.9kg/㎡로 높아졌으며, 여아의 BMI도 최저군 16.8kg/㎡에서 최고군 18.5kg/㎡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둘레 역시 남아의 경우 ‘최저군’ 58.0cm 대 ‘최고군’ 69.7cm, 여아 ‘최저군’ 59.2cm 대 ‘최고군’ 68.0cm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서 모든 비만지표가 γGT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체지방률도 남아 ‘최저군’ 8.9% 대 ‘최고군’ 17.4%, 여아 ‘최저군’ 18.4% 대 ‘최고군’ 21.8%로 증가했다. 심헐관질환위험지표를 비교했을 때에도, 남녀 모두 γGT 수치가 높을 때 위험지표들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과 직결되는 과체중 비율이 남아 최저군 8.8%에서 최고군 54.4%로 6배 이상 높았으며, 여아도 최저군 21.3%에서 최고군 44.7%로 2배 높아졌다. “과체중 단계 아이 정기적 간수치 검사 필요”혈압도 같은 현상을 나타냈다. 남아의 수축기혈압은 최저군 102.0mmHg에서 최고군 116.5mmHg로, 확장기혈압은 최저군 63.3mmHg에서 최고군 71.8mmHg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총 콜레스테롤 역시 최저군 172.7mg/dl에서 최고군 184.0으로 높았다. 여아도 수축기혈압 최저군 104.4mmHg에서 최고군 110.6mmHg으로, 확장기혈압 최저군 64.2mmHg에서 최고군 68.3mmHg으로 높아졌으며, 총콜레스테롤은 175.3mg/dl에서 191.4mg/dl로 높아졌다. 박경희 교수는 “γGT는 간의지방증과 산화스트레스 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져 있는데, γGT가 계속 높아져 있는 상황 자체는 산화스트레스나 심혈관질환 위험성과의 관련성을 시사할 수 있다”며 “과체중 단계에 있는 통통한 아이라면 정기적으로 간수치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고, 검사 결과 γGT가 높은 아이들의 경우 체중조절을 하는 등 이를 낮추는 노력을 하는 것이 향후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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