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남녀노소
Home >  남녀노소

실시간뉴스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 남녀노소
    • 남성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 남녀노소
    • 여성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 보편화...아이 눈 건강 관리법
    안구건조증, 근시, 내사시 등 안질환 발생 가능성 있어 눈 깜빡임, 안구의 충분한 휴식, 정기적인 안과검진으로 관리 필요 [현대건강신문] 정기적으로 근시치료를 받는 한모(8)군의 어머니 김모씨는 안과를 방문해 소아안과 전문의에게 걱정을 토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학생들이 컴퓨터 및 태블릿 PC의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 곳을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 집중해서 볼 경우 자녀들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이를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상 단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근막통증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 등 온몸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실제 영상기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눈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조절장애 △사시로 인한 복시 △안구건조증 등을 꼽을 수 있다. 조절장애는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초점을 정확히 맺는 기능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증상이다. 눈 속 근육들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긴장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시야가 흐려지는 조절장애를 겪거나 심할 경우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조절장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인 9세 이하 어린이들은 조절장애가 진성 근시로 진행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평소보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눈물 증발량이 증가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건조 증상이 심해지거나,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눈물층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망막에 상이 선명하게 전달되지 않아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화면의 크기도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태블릿 PC와 같이 화면 크기가 작을수록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나 그림이 작게 표시된다. 이를 크게 보기 위해서 화면을 가까이 당겨서 보면 조절력 과다 사용, 눈 몰림 등으로 인해 가성근시, 사시 등 안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갈수록 확대되는 온라인 수업의 시대, 어떻게 하면 자녀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우선 자녀가 화면과 눈 사이에 50cm 정도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자녀에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길러주면 건조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한 화면을 보면 눈의 피로도가 쌓일 수 있으므로, 한 과목의 수업이 끝나면 자녀가 먼 곳을 보며 눈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에서 화면을 보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간혹 자녀가 컴퓨터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꾸 화면 가까이 다가가는 경우가 있는데, 자녀의 시력이 떨어진 결과일 수 있으므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아이도 시력에 변화가 생겨 잘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안경 도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이다. 안구의 길이는 키와 비슷하게 자라며 점점 길어진다. 사람마다 안구의 길이는 매우 다양하며, 0.1mm의 차이도 큰 굴절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굴절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눈에 불편함을 느껴도 성인만큼 자세히 증상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사전에 안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소아안과센터 김대희 교수는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이 시행된 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확실한 것은 이전보다 영상기기 시청 시간이 길어진 만큼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시청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야 하며, 특히 저학년일수록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수업시대 우리 아이 눈 건강 지키려면? △ 화면과 눈 사이는 50cm 정도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 40~50분 수업 후에는 10분씩 쉬면서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본다. △ 영상 단말기기 화면의 높이는 눈보다 낮게 하고 화면 밝기는 적절하게 맞춘다. △ 눈이 피로할 때는 눈을 자주 깜빡인다. △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다. △ 균형 잡힌 식사와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과일을 섭취한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0-07-07
  • 임신·출산 진료비, 약국서도 사용 가능해져
    [현대건강신문] 앞으로 임신․출산과 관련하여 처방한 약제 및 치료재료 구입비용을 약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7월 1일부터 임산부도 약국에서 임신·출산 진료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임신·출산 진료비는 2008년부터 출산률을 높이고 건강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하여 도입된 제도로써 요양기관에서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를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6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2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용권이 국민행복카드에 지원 포인트를 생성해 임신‧출산 진료비 등을 결제하는 ‘금융기관 위탁형 바우처’방식으로 지원한다.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방법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여 임산부에게 발급하거나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입력하면 임산부가 카드사, 은행 또는 공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출산일부터 1년으로 임산부와 1세 미만 영유아까지 사용 가능하며, 1세 미만 영유아인 경우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1일부터는 임산부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임신․출산과 관련하여 처방한 약제․치료재료 구입비용을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 약국에서 판매하는 붕대, 반창고 등의 의약외품이나 임신·출산과 무관한 의약품, 처방이 없는 영양제 구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임산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여성
    2020-07-01
  • 서울시 만 65세 이상 노인 153만명에게 덴탈마스크 지원
    동 주민센터, 통반장 통해 어르신에게 직접 전달 예정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는 최근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65세 이상 152만2,550명이 해당되며, 1인당 5매씩 총 765만개의 마스크가 지원된다. 최근 더워진 날씨로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가 해외수입으로 미리 확보해둔 덴탈마스크를 지원한다. 시는 수입 마스크의 검증을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능시험을 거쳤으며 분진포집효율이 KF기준 60~70%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마스크는 7월 1일까지 각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각 자치구에서는 동주민센터, 통반장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계층 중심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폭력피해 여성 보호시설 △요양시설 △복지관(필터교체형 마스크 41만7천개) △의무경찰·사회복무요원(덴탈 마스크 10만개) △화물운수 노동자(보건용 마스크 18만개) △의료기관(보건용 마스크 6만개) △장애인 콜택시 종사자(보건용 마스크 2만개) △콜센터 근로자(보건용 마스크 2만개)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번 마스크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쓰기, 각종 행사와 모임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20-06-27
  • "코로나19로 중단된 ‘학대 아동 발굴시스템’ 재개해야"
    신현영 의원 “아동학대 예방 위해 시스템 정비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천안에서 여행용 가방에 갇혔다 숨진 어린이와 창녕에서 집을 탈출해야 했던 아동학대가 연이어 발생했다. 코로나19 피해방지를 위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에도 경찰의 전화 조사만 이루어지거나,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행복e음’ 사회보장정보시스템상(e아동행복지원시스템)에 위기 아동으로 지정되었는데도 방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동학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로 위기 아동 발굴, 조사와 지원을 위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사실이 밝혀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아동 가정방문 자제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위기 아동 2만여 명 가운데 방문 조사를 받은 아동은 17%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 위기발굴 아동 80%에 해당하는 1만 8천여 명을 방문 조사했는데, 올해는 발굴된 위기 아동의 1/4만 조사가 이루어졌다. 심지어,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발굴 및 조사 결과 경찰 등에 위기 아동 신고를 의뢰한 건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여행용 가방 속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충남의 경우 위기 아동 발굴대비 조사업무는 3%만 진행되었고, 창녕 사건이 발생한 경남은 8% 조사율에 그쳐 전국 최저수준을 보였다. 보건복지부의 방문 자제 지침을 따랐지만, 지자체별 위기 아동 발굴 및 조사는 천차만별로 이루어졌고, 별다른 대책 없이 위기 아동을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신현영 의원은 “지역별로 위기 아동 발굴대비 현장 조사한 비율이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는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위기 아동 발굴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이 항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상화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0-06-16
  • [사진] 20대서 폐기된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21대서 통과할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의당 원내대표인 배진교 의원과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관계자들이 15일 국회에서 만나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도입을 위해 논의했다. 배진교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액의 병원 치료비를 개인에게 부담지우고 있는 현실을 바꿔내기 위한 제안을 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며 “법 발의와 함께 향후 국민운동으로 펼쳐내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를 대표해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이어 21대에서 다시 관심을 갖고 손을 잡아줘 감사하다”며 “이번 회기에 꼭 통과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는 본인 부담 총액이 1년 단위로 100만원의 상한을 두자는 정책으로 100만원을 초과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국가나 국민건강보험이 대신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배진교 의원실 관계자는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관련 법 초안은 이미 만들어졌다”며 “오늘 논의에서 나온 부분을 더해 이번 주 내로 관련 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0-06-15
  • [사진] 코로나19로 외출 못하는 임산부 대상 ‘온라인 강의’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협회) 인천지회는 인천시와 함께 인천시 임산부를 대상으로 ‘온라인 임산부클래스를 운영하고 6월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하지 못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임산부 클래스를 개강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3주에 걸쳐 진행되며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방법, 신생아 돌보기 등 임산부 및 예비 아빠의 출산준비에 관한 내용이 다뤄지며 임산부와 태아의 감수성향상을 위한 음악태교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을 수강한 남동구 간석동에 사는 김미혜씨는 “임산부라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출산준비가 막연했는데 화상으로 교육받아서 너무 안전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교육신청을 원하는 임산부는 맘맘맘인천 네이버 카페((cafe.naver.com/mammamma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남녀노소
    • 여성
    2020-06-15
  • 대전시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문 연다
    [현대건강신문] 대전광역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알레르기 질환 관리를 위하여 대전·충청권역 최초로 충남대학교병원에 개소하여 본격 운영하고 있다. 교육정보센터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호흡기내과 등 알레르기 질환 전문의가 협력하고 교육간호사, 영양사를 전문인력으로 팀을 이루어 전문성과 신뢰성 있는 알레르기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 맞춤 교육은 대전광역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교육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교육상담(www.allergyinfocenter.co.kr) △질환교육상담(042-280-6828~6830) △영양교육상담(042-280-6831) △사업상담(042-280-6827)이 가능하다. 정은희 센터장(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적절한 예방 치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정보센터는 공식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하여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대전광역시 내 관련 기관과 지역협의체를 이루어 알레르기 질환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교육청, 소방본부 등과 협력체계를 이루고, 알레르기 질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계획 중이며, 2020년 지정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55개교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천식응급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0-06-10
  • 이유 없는 발작 연달아 2번 이상 발생시 소아 뇌전증 의심
    강동경희대병원 윤송이 교수 "항뇌전증 약물치료 하면 70% 이상 발작 없는 일상생활 가능" [현대건강신문]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온몸 또는 팔다리의 일부가 굳어지거나 규칙적으로 떠는 증상, 또는 멍해지거나 청색증 등을 보이면 소아 뇌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아 뇌전증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물론 주변인들까지 매우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 상심하거나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소아 뇌전증은 약물치료로 70% 이상이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송이 교수와 함께 소아뇌전증은 무엇인지, 발작에 대한 대처와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이유 없는 발작이 만 하루 이상의 간격을 두고 2번 이상 나타나면 뇌전증 의심 뇌전증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비유발 발작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2회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또 비유발 발작이 1회만 있다고 하더라도 발작이 재발할 확률이 6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뇌전증증후군으로 진단될 수 있는 발작이 있다면 뇌전증으로 진단을 하게 된다. 발작은 전신이나 일부분의 경련부터 감각이상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대발작의 경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입술과 몸에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흔히 거품을 문다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입안에 다량의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뇌기형, 유전적 요인, 뇌의 손상, 뇌종양 등에 의해 다양하게 발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뇌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43,721명이었다. 이중 20세 미만 소아뇌전증 환자는 총 30,168명으로 전체 환자의 20%를 차지했다. 소아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선천적인 뇌의 기형 △유전적 요인 △뇌의 손상 △뇌종양 △중추신경계 감염 후 뇌의 손상 등에 의한 구조적 이상 △대사 질환 △면역 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원인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기전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발작이 재발 되거나, 재발 가능성 높다면 약물치료 필요 첫 비유발 발작이 있었던 환자에서 발작이 재발하는 확률은 2-3년 이내에 23-80%로 다양하지만 재발 후 세 번째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은 79~90%로 매우 높다. 따라서 비유발 발작의 경우 발작이 두 차례 이상 재발하면 뇌전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또 발작이 한 차례인 경우라도 뇌파나 뇌 영상에 이상이 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은 뇌전증 증후군이 의심될 때는 뇌전증으로 진단하며 이런 경우 약물치료를 바로 시작한다. 발작의 재발을 낮추고, 발작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약물치료 항뇌전증 약물치료는 발작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발작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작은 다양한 신체적 또는 정신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발작과 관련된 신체적 위험요소는 사망, 신체손상, 교통사고, 뇌손상, 이차뇌전증 발생 등이다. 정신사회적 문제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발작을 할 경우 학교생활 위축과 스포츠 활동 등의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발작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도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원인에 따른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의 발전 등 다양한 진단적 기법으로 원인을 찾아서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발작 없이 2년 유지되면, 약물 중단 가능 뇌전증으로 진단되어 항뇌전증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70%는 2년 이상 발작이 없는 발작 관해 상태에 이르고, 관해 상태를 유지하면 약물을 중단할 수 있다. 소아 뇌전증 환자도 마찬가지로 적어도 2년 이상 발작이 없는 관해 상태가 유지될 때 항뇌전증약의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 약물 중단을 결정하기 전에 각 환자에서의 재발 위험성, 환자의 직업, 운전 유무 등 개인 및 사회적 문제점을 고려한다. 약물 중단 방법은 급격히 중단할 때 금단 발작의 위험이 있어 6개월 이상경과를 보면서 서서히 감량하여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 중단환자의 약 20%에서 재발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뇌전증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발병연령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재발 위험성도 높아 항뇌전증약물을 중단하기 전 발작 관해 상태가 길수록 재발의 위험성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중단 시 발작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는 △발병 연령이 2세 이전으로 낮거나 10세 이후로 높을 때 △대뇌 병 터가 있을 때 △뇌파에 여전히 뇌전증모양방전이 있을 때 △발달 장애 △신경학적 이상 소견, 또는 항뇌전증약물의 중단 실패의 기왕력이 있을 때 △청소년근간대뇌전증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 등과 같은 일부 뇌전증증후군, 여러 가지 발작 유형을 가지고 있을 때 등이다. 이런 경우 관해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약물 중단은 신중해야 한다. 뇌전증 환자의 생활수칙 1. 환자의 보호자는 발작에 대한 응급 대처법을 숙지해야 한다. 일단 발작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환자의 몸이나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호흡을 안정시켜야 한다. 혀를 깨물고 있다면 손수건이나 손을 입에 물려 손상을 방지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둔다. 수분 이내에 발작이 멈추지 않는다면 119 신고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한다. 2. 수영‧등산‧자전거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뇌전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정도는 대부분 경미하다. 그러나 익사와 같은 사고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전증과 관련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은 혼자 하지 않게 하고 등산과 같이 높은 곳에 오르거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자전거 및 기계를 이용한 작업은 피해야 한다. 3.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하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4. 학습, 운동, 단체 생활 등을 제약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적절한 운동은 발작을 줄이고 뇌파를 호전 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할 방안을 마련해 놓는 것이 좋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0-06-09
  • 코로나19로 늦은 고1 등교 ‘교실·식당서도 조심 또 조심’
    [현대건강신문]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는 3일 3차 등교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고등학교 1학년의 첫 등교수업에 맞춰 ‘따뜻한 등교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교육부의 ‘전체 학생의 3분의 2 등교’ 방침에 따라 고3은 매일 등교하지만 고1과 고2는 일주일 단위로 순환 등교하여 이날은 고3과 고1만 등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미뤄졌던 1학년 등교개학이 오늘 시작되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할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1학년 담임교사 등이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을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따뜻한 등교 맞이 행사’를 진행되는 동안에도 교사와 학생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시행하였다. 그 동안 학교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 나이스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교문에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학생들의 동선을 따라 교사를 배치하였다. 열화상카메라로 발열검사를 하고, 손소독 후에 교실로 갈 수 있다. 안내 받은 교실로 들어간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두 팔 간격의 건강거리 유지, 수시 환기를 실천했다. 쉬는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교사의 임장지도 하에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점심 급식 또한 ‘따듯한 등교 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모든 것이 낯선 1학년 학생들을 위해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급식실로 이동했다. 급식실에는 입장 전 체온계로 재측정하여 증상을 확인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급식을 받고 나서는 가림막이 설치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이에 사유정 영양교사는 “중식시간 확대 및 학년별 순차 배식, 최소한의 거리 간격을 위한 발자국 스티커 부착 등 학생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학생들이 잘 따라주어 어려움 없이 급식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0-06-04
  • 고령 산모, 임신성 당뇨로 거대아 출산 위험 커져
    임신성 당뇨, 자궁내 태아사망 유발 태아에게도 위험 임신 24~28주 사이에 당뇨병 확인 위한 선별검사 받아야 임신 전 비만시 출산 후 8년 내 당뇨 발생 위험 정상체중 여성보다 2.8배 높아 일산차병원 이현미 교수 “무리한 운동 보다 산책 스트레칭 꾸준히” [현대건강신문] 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에게서 임신 중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 중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의 하나로 전체 임신의 3~14%에서 발생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10년 3만7,072명에서 2014년에는 6만8,92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가 차츰 환자수가 감소해 2019년에는 5만2,752명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환자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35세 이상 환자는 2010년 8,948명에서 2019년 2만9,3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임신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임신부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때문에 원래 당 조절이 잘 안 되는데다 나이가 들면 내분비기능이 감소해 당 조절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 여성은 아이를 낳은 뒤에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출산 전후 꾸준한 체중관리가 요구된다. 임신성 당뇨병은 생리적 변화에 의해서 임신 중에 발견되는 당뇨병으로 그 정도에 상관없이 임신 중 처음으로 인지되었거나 발생한 경우다. 원인은 임신 중 태반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작용을 약화시켜 발생한다. 일산차병원 분만센터 이현미 교수는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분만 후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 임신성 당뇨도 사라지게 된다”며 “하지만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산모의 경우 20년 내 50%에서 제2형 당뇨가 나타나거나 다음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가 재발할 확률이 30~50%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의 증상은 일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혈액 내 혈당 수치가 올라 고혈당이 되는 것이다. 상태가 가벼운 경우는 대부분 특별한 증세가 없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 이에따라 소변량과 몸무게 증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당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산모의 망막이 손상돼 시력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임신성 당뇨병 위험도는 저위험군, 중증도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성은 대부분 중증도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임신부라면 대부분 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병 확인을 위한 선별검사를 시행한다. 현재 일산차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검사는 2단계 방법으로, 1단계로 금식과 상관없이 포도당 50g을 복용하고 한 시간 후에 혈액을 채취하는 50gm 당부하검사를 진행한다. 만약 50gm 당부하검사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2차 확진검사 과정을 거친다. 이때는 8~14시간 동안 금식 후 100g 경구당부하검사가 이뤄지며 2개 이상에서 기준치를 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임신성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산모나 태아에게 다양한 위험요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먼저 태아에게는 △성장인자 자극으로 인한 거대아 출산 △자궁 내 태아사망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등을 유발한다. 산모에게는 △거대아로 인한 제왕절개수술률 증가 △고혈압성 질환의 빈도 증가 △임신성 당뇨 재발 등 장기적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거대아 출산은 모체의 고혈당으로 인해 태아는 고인슐린혈증이 되는데, 소아가 단 음식을 많이 먹어 비만이 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초음파 진찰 시 예상 체중이 4.5kg 이상인 경우 제왕절개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가 동반된 신생아는 저혈당증, 고빌리루빈혈증, 저칼슘혈증, 적혈구증가증 등 대사이상 소견들도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상 출생아보다 소아 당뇨 및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미 교수는 “임신성 당뇨가 있으면 아이에게 당이 많이 가게 돼 아이가 커지게 되고, 난산과 제왕절개의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식사조절, 운동으로 혈당 조절 안되면 인슐린 치료 받아야 임신성 당뇨병의 80% 정도는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통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 치료 목표 혈당은 공복에서 95mg/dL 미만, 식후 1시간 후 140mg/dL 미만, 식후 2시간 후 120mg/dL 미만이다. 식이요법은 전문 영양사와 영양상담 후 시행한다. 자신의 체중에 30~35를 곱한 수치가 적절한 하루 필요열량이다. 다만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사를 한다. 운동은 식사 후 20~30분 정도로 하고 걷기 운동 또는 상체근육 운동이 좋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처방 아래 인슐린 투여도 가능하다. 인슐린, 경구용 혈당 강하제 등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4년도에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중 과거 2년 동안 공단의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5만3,331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당뇨병의 진행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전 비만이면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정상 여성보다 출산 후 8년 이내 당뇨병 발생 위험이 8배에 달했다. 또 임신성 당뇨병이 없었던 비만 여성도 8년 이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정상체중 여성보다 2.8배 높았다. 이는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임신하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산전 비만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식단관리가 필요하다.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생각해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을 끼니때마다 꼼꼼히 챙겨먹는 것이 좋다. 또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현미 교수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기가 지나서도 임신 초기처럼 운동을 피하는 습관이 지속될 경우 평균적인 몸무게를 벗어나 비만이 오게 되고 이로 인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며 “무리한 운동 보다는 적절하게 강도를 조절하면서 산책, 임신부요가, 아쿠아로빅과 같이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20-06-0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