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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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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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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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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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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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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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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알림서비스 ‘빈번한 고장’
    노후 기기로 인해 이용자는 불안하고, 사회적 비용 증가 김상희 의원 “차세대 기술 적용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도입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1인 가구 급증 현상 속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고독사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시행중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빈번한 기기 오작동으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사회보장정보원이 제출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오작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13,097건의 응급안전서비스 장비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작동 발생건수는 2015년 7,944건에서 2018년 4,496건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매년 서비스 이용자의 약 8%는 기기 오작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 담배연기, 스프레이 살충제, 수증기 등 실생활에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일에도 기기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응급출동이 일어나는 일이 연간 5만 건 발생하는 등 기기의 오작동 및 민감반응으로 서비스 이용자의 70%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북에 사는 치매환자인 A씨는 장비 속 벌레로 인한 장비 오작동으로 AS를 받았으며, 인천 B씨는 취침 중 갑자기 화재 센서가 울려 응급요원이 방문 점검하였다. 또한 전남 C씨는 화장실 공사 진행 중 본드 냄새로 인해 기기 민감 반응으로 가스센서가 울려 신고가 접수 되었다. 현재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중 치매환자나 건강상태가 취약한 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기가 한밤중 아무 이유 없이 알림이 울린다면 서비스 대상자들은 불안감이 증폭될 뿐만 아니라, 응급 알림 발생 시 안전 확인을 위해 시도 소방본부는 해당 가정과 통화를 시도하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응급출동으로 이어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응급안전알림서비스에 의해 소방본부에 신고 된 응급상황 건수는 597,875건으로 이중 38%는 오작동 및 민감작동에 의한 신고였으며 연평균 약 1,800건 정도 실제로 119가 출동을 했다. 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긴급출동으로 진짜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보장정보원은 기기 오작동에 대해 장비가 2008년에 보급돼 노후화 등의 사유로 오작동 및 민감작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비의 AS 및 신규장비 로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 김상희 의원은 “정부가 취약 독거노인의 안전과 고독사 방지를 위해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도입했지만 해당 장비는 이를 예방하기에 노후화 됐고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비 노후화로 기기 오작동, 데이터 전송 오류 등 안정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한 경우도 많다”며 “단순히 행동감지, 냄새감지에 일방 통보하여 위험을 알리는 과거의 방식보다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도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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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6
  • 5살 의붓아들 둔기 살해 충격...아동학대, 5년새 급증
    아동학대 건수 2014년 1만건서, 2018년 2만6천건으로 증가 학대아동 10명 중 1명 부모에게 반복 학대 기동민 의원 “사전 예방기회 놓친 것에 사회적 책임 느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온 지 불과 한 달 만에 5살 의붓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의붓아버지는 이미 2년 전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으나, 아동의 친엄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범죄를 저질렀다. 충분히 아동학대 위험경고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아동학대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4년 1만7,791건 △2015년 1만9,214건 △2016년 2만9,669건 △2017년 3만 1,169건 △2018년 3만 6,417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에 대한 폭력과 학대가 부모, 친인척, 대리양육자 등 아동의 보호자여야 할 사람들이 가해자. 아동학대 행위자별 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아동학대의 78%가 부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한 번, 학대에 노출된 아동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폭력과 학대에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학대 아동 10명 중 1명은 지속적, 반복적으로 학대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동학대가 부모나 친인척에 의해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이유는 아동 학대 발생 이후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나 후속조치가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재학대를 당한 아동들의 경우도 대부분 가정이나 친인척 집에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간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의 수는 132명이었다. 2014년 14명이던 사망 아동 수는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8년 학대로 세상을 떠난 아동은 28명으로 2014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소병훈 의원은 “아동학대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의 신체적ㆍ정신적 발달을 저해하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 최악의 범죄”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피해아동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위한 사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의원은 “가정은 더 이상 아이를 보호하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심각한 아동폭력과 학대의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 인식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문제”라며 “아동학대 문제를 전담할 통합지원센터가 필요하고 특히 한 번 학대받은 아동의 경우 원가정 복귀 후에도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감시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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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2
  • 인구 대비 전남·전북·경북 치매 환자 비율 높아
    작년 치매진료비 처음으로 2조원 돌파한 2조 2323억 지난해 치매진료환자 71만명, 5년간 71% 증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와 진료비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진료비로 최근 5년간 8조 8330억 원이 지출되었고 최근 5년간 67%가 증가했다. 작년 한해 치매진료비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2조 2323억 원이었고 진료환자는 71만 명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14~2018년 치매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치매진료비는 총 8조 8330억 원으로 2014년 1조 3324억 원에서 2018년 2조 2323억 원으로 67% 증가했다. 치매환자수는 2014년 416,309명에서 2018년 712,386명으로 5년간 71% 증가했다. 또한, 인구대비 2018년 치매환자는 평균 1.37%로 나타났고 △전남(2.87%) △전북(2.32%) △경북(2.03%) △충남(1.99%) 등 농촌지역이 많은 시도에서 평균보다 높은 치매 환자 비율을 보였고 세종(0.98%), 울산(1.04%), 서울(1.07), 인천(1.08%) 등 대도시 지역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연도별 치매환자와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4년 416,309명(1조 3324억) △2015년 472,845명(1조 5107억) △2016년 547,700명(1조 7607억) △2017년 624,493명(1조 9966억) △2018년 712,386명(2조 2323억) 이었다. 치매환자를 성별로 보면 70%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30%로 치매환자 ‘여7 남3’ 구조를 보였고 70대 이상 치매환자가 전체 환자의 85%, 전체 치매진료비의 93%를 차지했다. 김광수 의원은 “치매는 나와 내 가족,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치매 검진부터 치료, 요양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설계가 필요한 질병”이라며 “이와 관련, 최근 5년간 치매 진료비로 9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지출되었고, 치매환자는 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착화되는 고령화 현상 및 치매환자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치매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시도에서 평균보다 높은 치매 환자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 치매환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만큼 이를 반영한 정책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표명한 만큼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비극을 근절하고, 치매환자 부양을 가족이 떠안아야 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19-09-30
  • 심한 생리통·생리불순, 피임약 먹은 뒤 줄어
    산부인과의사회 “생리통 심하면 전문의 검진부터” [현대건강신문]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다. 추워질수록 생리통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생리통 완화를 위해 좋다는 음식부터 온갖 민간요법을 다 써 봐도, 정작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리통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있기 마련이고, 그 기간만 진통제로 버티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생리통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여성들이 연평균 10% 가량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만혼이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여성들이 늘었고 산부인과 문턱도 낮아졌다는 증거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조병구 위원(노원에비뉴여성의원)은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월경과다 등은 증상에 따라 호르몬 불균형, 자궁근종, 자궁선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질환 때문일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생리양상에 변화가 생겼다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아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은 없는지 우선 점검해 보고, 생리통의 원인과 이에 따른 치료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장기간 증상을 방치할 경우, 기존 질병이 악화될 뿐 아니라 후유증으로 난임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생리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라면 자신에게 잘 맞는 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조병구 원장은 피임약 복용만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는 생리통에 대해 아직도 많은 여성이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임약 복용 초기에는 개인에 따라 두통, 유방통, 메스꺼움이나 불규칙한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나, 호르몬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곧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피임약은 복용 중단 즉시, 조금 늦어지더라도 대부분 복용 중단 2~3개월 안에 임신 능력이 회복된다. 오히려 피임약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며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철분 결핍성 빈혈과 양성 유방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음으로 전문의와 상의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19-09-26
  • 아동수당 대상자 7세 미만으로 확대...40만명 추가 혜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25일) 25일부터 매달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기존 만 6살 미만에서 만 7살 미만으로 확대되고 500세대 이상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보건복지부의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 정책에 따라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아동 약 228만 명과 연령확대로 40만여 명의 아동이 추가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의무화’에 따라 올해 약 65개 단지, 이후 매년 약 300개 단지가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운영 대상이 되어, 돌봄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아동수당 확대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주춧돌”이라며 “이를 통해 아동의 기본권과 복지가 증진되고,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대변인은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 확대는 아동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포용국가의 실현을 위한 주춧돌”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따른 책임을 사회와 가정이 함께 나누며,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여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9-25
  • 나이 들면 생기는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로 이어져
    [현대건강신문] 전립선 질환은 중장년 남성에게서는 물론 최근 젊은 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 대표 질환 세 가지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전립선염...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의심 전립선염은 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주로 고환과 음경, 회음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할 때도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발기부전을 호소한다. 전립선염의 종류는 크게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뉘는데,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개 대장균이 요도에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에서 상부기관으로 감염되는 것)을 일으키거나, 전립선 쪽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균은 주로 대장균과 대변연쇄구균, 그람 양성균으로 알려졌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은 전립선염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배뇨장애, 신경근 또는 신경학적 이상, 골반 부위 손상, 자가면역 질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세균이나 염증이 발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전립선 조직에는 항생제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므로 1~3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도 세균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개월 정도 항생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요도의 압력을 낮추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는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소염제나 진통제를 함께 사용한다. 전립선염은 발기부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는 “최근 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기부전이 동반된다고 보고됐다. 전립선염 환자의 25~43%에서 발기부전이 동반되고, 24~70%에서 성욕 감퇴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립선염 환자에게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이다. 전립선염 환자의 통증이 심할수록 발기부전 빈도가 증가했다. 다른 원인은 심인성 요인으로,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우울증 증상 빈도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발기부전을 동반한 전립선염 환자에게는 대증적으로 경구용 발기부전 약물을 투여한다. 전립선비대증...나이와 밀접 관련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이 발생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조직학적 변화는 35세부터 시작되며, 60대 남성의 60%, 80대 남성의 90%에서 나타난다. 그중 절반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한다. 또한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사람, 뜸을 들이거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사람,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사람,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거나, 소변을 다 봤는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사람은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지 못해 옷에 누거나, 밤에 자다 일어나 소변을 보는 일이 잦은 사람도 해당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 치료는 전립선 요도의 압력과 긴장을 낮추는 알파차단제를 우선적으로 쓴다.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는 사람, 약물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암...조기 국소 전립선암은 무증상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나이와 인종, 가족력이다. 이와 더불어 호르몬, 식습관, 제초제 등 화학약품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조기 국소 전립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50세가 넘으면 PSA(전립선 특이항원) 혈중치 검사와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조기 국소 전립선암 치료법은 능동적 감시요법·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치료 등이다. 최근 로봇수술 등 수술기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환자가 성기능과 소변 자제 능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대개 7주에 걸쳐 시행되는데,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에만 방사선을 쪼이는 3차원적 방사선 치료와 전립선 조직 내에 방사선을 쪼이는 근접 치료 등이 시행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높고, 전립선암 치료 후 재발 시에도 다양한 치료로 전립선암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식습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섭취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배뇨 증상을 악화시키는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음료, 술 등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활수칙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 5~10분 온수좌욕을 하는 것도 좋다. △건강검진 5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2년에 1회씩 전립선암 검사를 받으면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 특히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을 수 있으니 필수적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남녀노소
    • 남성
    2019-09-20
  •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작...접종 후 고열 발생 시 의사 진료 받아야
    생후 6개월부터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접종 대상자 질병관리본부 “11월까지 2회 접종 완료 당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늘(17일)부터 무료 예방 접종이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9년 7년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및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 외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10월 15일(화)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초등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약 9천여 곳이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에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할 경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의 안전한 접종을 위하여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며, 안전한 백신보관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 접종 후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아이들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어린이는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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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7
  • [사진] 청력 검사로 보청기 적합 확인
    [현대건강신문]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영유아 난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귀의날을 맞아 원보청기 청각언어센터 청능사가 노인들의 청력 검사를 하고 있다. 매년 9월 9일은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를 선택하여,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는 슬로건으로 1962년부터 거의 매년 귀 건강과 관련된 교육, 검진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2004년 부터는 대한 이과학회가 귀의 날을 주관하고 있다. 2019년 귀의 날에, 대한민국의 이달의 인물, 2019 이노베이션 대상에 선정된 원보청기 청각언어센터에서 ‘제1회 원보청기 귀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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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7
  • 출산율 0.98명, 역대 최저 기록 계속 갈아치우는 한국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00조 이상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이 결국 0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28일 통계청은 ‘2018년 출생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초저출산 기준인 1.3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OECD 회원국 평균 출산율 1.68명에도 한참 못 미치지는 수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800명으로 전년대비 3만 900명(-8.7%)이 감소했으며, 인구 1천 명 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6.4명으로 0.6명이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출생아 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청의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출생아 수는 15만 8524명으로 16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평균 합계출산율인 0.98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0.91명에 불과했다. 20대 후반 출산율,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 또, 전년대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91.4명으로 가장 높고, 20대후반 출산율이 47.9명에서 41.0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특히, 2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졌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으며,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은 31.8%로 전년대비 2.4%p, 10년 전 대비 17.5%p 증가했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세종(1.57명)과 전남(1.24명)이 높고, 서울(0.76명)과 부산(0.90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출생아수는 세종(5.7%)만 증가하고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감소, 합계출산율은 17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1.89명), 전북 순창군·전남 영광군(1.82명) 순으로 높고, 서울 관악구(0.60명), 서울 종로구(0.61명)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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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9
  • 수능 D-70여일, 여학생의 수능 컨디션 조절 요령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2020년 수능시험일은 올해 11월 14일. 수능일까지 대략 70여일 남은 이번주부터 수능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는 만큼, 수능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컨디션 관리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춰 일어나 시간 맞춰 밥을 먹고, 시험 시간표에 따라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로 몸과 마음을 미리 준비시켜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험 당일까지 집중해서 꾸준히 공부를 더 하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게 환절기 체온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길고 운동 시간은 항상 부족하므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소화가 잘 되는 음식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등 영양소도 고루 섭취해야 한다. 틈틈이 가벼운 체조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더 잘 되고, 뇌에도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어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다. 수능을 앞둔 여학생이라면 생리 스케줄도 점검해 보자.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전증후군때문에 컨디션 기복이 심한 여학생은 생리주기 및 호르몬 조절 등 특별 대책을 미리 시작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수능 시험 칠 때까지 휴약기 없이 경구피임약을 매일 한 알씩 같은 시간에 꾸준히 먹는 것이다. 처음 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부정출혈 등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약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부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백은정 위원(산부인과전문의)은 “요통, 두통 등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기간에 체력과 집중력 변동이 큰 수험생, 생리주기가 매우 불규칙한 수험생, 생리 시작 전 신경과민, 집중력 장애, 복부팽만감, 유방통 같은 증상이 뚜렷한 수험생이라면, 피임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임약 복용으로 생리주기를 지연시켜 놓으면 수험 당일 예상치 못했던 생리 트러블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주기를 변경해 보고 싶다면, 생리 예정일로부터 최소 일주일 전에는 복용을 시작해 원하는 날까지 휴약기 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2∼3일 후 생리가 시작된다. 백은정 위원은 “수능일 2~3일전부터 복용하는 것처럼 시험에 너무 임박해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생리주기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소 일주일 이상, 또는 적응을 위해 지금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피임약은 생리 시작일에 복용을 시작해 매일 1정씩, 같은 시간에 빠뜨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된다. 마이보라나 멜리안처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피임약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면 99% 이상의 피임효과는 물론, 생리주기 조절이나 트러블 완화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생리 시작 전 컨디션 난조가 매우 심한 편이라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 및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본다면 산부인과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고, 자세한 복용법을 교육받는다면 더 편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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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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