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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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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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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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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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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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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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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위드파파 스쿨’서 육아 잘하는 아빠 되는 법 배워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남성육아참여 확산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와 일-생활 균형을 정착시키고자 ‘위드파파 스쿨’을 실시한다. 2019년 협회에서 조사한 ’아빠들이 말하는 육아경험과 의미‘에 따르면, 미취학 자녀를 양육중인 2040세대 남성의 54.2%가 승진보다는 양육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육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24.4%가 양육에 관한 지식·경험 부족을 꼽았다. 최근 남성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면서 육아 정보와 교육에 대한 욕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와 해피-워라밸 캠페인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남성육아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구협회는 “아빠의 역할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공동육아 실천을 통해 자녀의 긍정적 정서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위드파파 스쿨’은 흥미있고 유익한 전문 강사의 특강과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가정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육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보공단 본부를 비롯해, 6개 지역본부의 만3세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의 성장단계별 아빠의 역할 △자녀놀이법 △영유아 응급처치법 △부부소통의 중요성 △일과 삶의 지혜로운 균형찾기 등 일상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육아방법을 몰라 서투른 부분은 참여자들 간 육아 노하우공유를 통해 육아법을 나누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올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26일 인구협회 서울지회에서 진행된 첫 수업에 참석한 한 남성은 “육아에 궁금사항이 있을 때 주로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내용이 부족하기도 하고, 검색으로 찾기 힘든 내용도 있었다. 주변 이웃들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실제 육아에 대한 교육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빨리 집에 가서 아이들과 많이 뛰어놀고 책도 읽어줘야겠다”며 고 말했다. 남성 육아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21일 업무협약을 맺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위드파파 스쿨’을 시작으로 성평등 육아 및 일·생활 균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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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7
  • 학교 밖 청소년, 온라인으로 건강검진 신청 가능해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신청이 전자메일 등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검진을 전자메일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온라인 신청방식 도입’ 방안을 마련해 여성가족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실시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 신청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건강검진 신청서 제출방식이 방문 또는 우편 제출로 한정돼 모바일이나 인터넷 사용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건강검진 신청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검진 신청 편의를 위해 방문·우편 외에 전자메일 등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국민권익위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건강검진 신청방식이 다양해져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의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국민 삶과 밀접한 분야의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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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2
  • 늦은 밤 아픈 아이 치료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현대건강신문] 달빛어린이병원은 늦은 밤 아픈 아이 치료를 위해 지정된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2014년에 도입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서비스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밤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은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119 구급상황센터에서도 소아환자 응급처치 안내 후 필요 시, 인근 달빛어린이병원을 알려주고 있다.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의 명단과 운영시간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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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3
  • 아이 교정 치료 “지속적인 꾸준한 관심 중요”
    부정교합‧덧니‧주걱턱 등 성장기 치아문제, 교정치료로 해결 강동경희대병원 장우원 교수 “앞니 영구치 났다면 교정과 전문의 상담 필수” [현대건강신문]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치아 교정 치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드물다.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치과에서 와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도 치아교정에 관한 내용으로, 그 중에서도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점이다. 적절한 교정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거나, 아예 교정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 가지런하고 바른 치아를 위한 교정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정과 장우원 교수와 함께 교정치료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치열‧교합‧턱뼈의 정상적인 성장 돕는 아동기 교정치료 아동기는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로, 치아와 턱뼈도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에 잘못된 교합이나 턱뼈의 성장을 방치하게 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양악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성장기 어린이 교정치료는 단순히 치아배열을 바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악궁과 턱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포괄적인 치료다. 앞니 영구치 나오는 만 6세부터 교정치료 가능 아동기의 교정치료는 위턱 가운데 앞니 영구치가 구강 내에 출현하는 만 6세경부터 대부분 가능하다. 일부 유치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었을 때 교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 경우 비정상적인 치아 맹출이나 턱뼈의 성장에 대한 치료를 놓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교정과 장우원 교수는 “아이가 비정상적인 턱의 성장을 보이거나, 매복치나 상실치 등의 치아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치료 난이도가 높아지거나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따라서 자녀가 있다면 만 6세 전후로 교정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덧니‧주걱턱‧무턱 등 다양하게 표출되는 아동 구강문제 아동기의 교정 치료는 크게 △구강 내 치아 문제를 치료해 주는 것과 △위턱과 아래턱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악정형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아동기 교정이 필요한 구강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성장기 어린이에서 주로 관찰되는 치아 문제로는 △치아 배열 공간 부족으로 삐뚤게 나는 치아 △치아의 상실 △위아래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부정교합 △맹출장애(매복치 등)이 있다. 턱 성장 문제로는 주로 △주걱턱(아래턱이 위턱보다 많이 자라는 것) △무턱(아래턱이 위턱보다 적게 자라는 것) △비대칭(아래턱의 가운데 부분이 좌우 중 한쪽으로 치우친 것) 등이 있다. 특히 아이가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이비인후과적인 문제가 있으면 교합과 턱뼈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교정 치료를 진행해야만 비정상적으로 턱뼈가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이의 협조가 필수적인 치아‧턱뼈 교정치료 치아 문제를 해결하는 장치로는 주로 입안에 넣었다 뺐다 하는 가철식 구내 장치가 사용된다. 턱 성장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장치로는 가철식 구내 장치뿐만 아니라 머리에 썼다 벗었다 할 수 있는 가철식 구외 장치가 사용된다. 두 장치 모두 환자가 직접 착용해야 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환자의 협조도가 치료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구외 장치의 경우 자는 시간을 포함하여 하루에 13~14 시간 정도 착용할 것을 권한다. 환아는 대략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원해 장치가 변형되지는 않았는지,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사춘기 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 필요 장우원 교수는 “성장기 어린이 교정치료 기간은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며 “아이들은 사춘기가 지날 때까지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 치아와 턱의 상태가 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치료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6개월 간격으로 임상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 종료 시기를 결정한다. 치료가 종료되었어도 신체 성장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내원해 치료 결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 교수는 마지막으로 “성장기 어린이 교정치료만으로 치아를 완전히 배열하거나 돌출입 등을 개선하기는 어렵다”며 “보다 완전한 심미적, 기능적인 교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인이 되었을 때 추가적인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7-05
  • [사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출연 배우 어린이 환자 찾아
    [현대건강신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가 지난 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어린 환자들의 회복을 응원했다. 이날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슈트를 입고 나타나, 어린이병원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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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2
  • 잇따르는 아이돌보미 영아 폭행 사건...육아도우미 정부 등록법 발의
    신보라 의원 “민간 영역 관리감독 없어 문제 더 심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보라 의원이 육아도우미 ‘민간 베이비시터’ 제도 개선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민간 아이돌봄지원법’을 26일 발의했다.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의 경우 아이돌보미의 직무, 결격사유 및 자격 등을 관리·감독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관리가 미흡해 최근 아이돌보미가 영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민간 아이돌보미의 경우 정부의 관리·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나 관리 체계가 아예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신보라 의원은 정부 등록제를 통한 육아도우미 관리·감독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정부에 등록 신청을 한 육아도우미에 대하여 여성가족부장관이 범죄 경력 등을 확인한 후 등록하도록 하고, 보호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육아도우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의원이 입법조사처를 통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영국의 경우 민간 베이비시터들은 교육표준청에 자신의 활동 이력과 범죄전력 등을 등록할 수 있다. 이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대다수 부모가 베이비시터를 고용할 때 교육표준청의 등록증명서를 요청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베이비시터가 등록을 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는 베이비시터의 범죄전력을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본은 베이비시터소개업체를 관리하고 있다. 민간 아이돌봄 지원 법안을 발의한 신보라 의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사건·사고가 터지는 상황에서 민간 영역은 아예 관리감독 자체가 없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영국사례를 참고해 민간 육아도우미 등록제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 의원은 “아이돌봄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육아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돌봄 지원 법률 일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등록을 하고자 하는 육아도우미는 건강진단, 교육이력 등에 관한 자료를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나. 여성가족부장관은 등록신청을 받으면 자료 및 범죄경력을 확인한 후 범죄경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등록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육아도우미를 등록하여야 한다. 다. 여성가족부장관은 등록된 육아도우미로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보호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본인의 동의를 받아 등록 육아도우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9-06-26
  • 산모와 태아 건강 위협하는 5가지 임신중독증 증상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두통, 급격한 체중 증가, 부종 등은 흔한 임신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임신중독증 일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로슈진단㈜은 5월 22일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을 맞아 임신중독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임신 증상과 비슷해 임산부들이 놓치기 쉬운 5가지 주요 증상을 알리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출혈, 감염 질환과 함께 3대 산모 합병증의 하나로 불리는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주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산모의 장기 손상과 발작(자간증)뿐만 아니라 태아의 저체중이나 조산, 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임신중독증은 의료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률이 줄고 있는 다른 산모 합병증과 달리 되려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에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산모는 1만명이 넘고, 최근 4년간(2014~2018년) 환자 수는 약 46% 증가했고, 연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로 △과거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첫 임신 △35 세 이상인 경우 △비만 △다태아 임신 △만성 고혈압, 편두통, 제 1형 또는 2형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임신중독증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예방이 어렵다. 유일한 완치법은 임신의 종결이나 분만뿐이다. 고혈압, 단백뇨, 손발 부종 등이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의 38%에서 고혈압과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명백한 증상이 없거나 정상 임신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들과 유사하게 나타나 산모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산모들이 흔한 임신 증상으로 여기고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5가지 임신중독증 증상들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급격한 체중 증가(일주일에 0.9kg 이상 증가)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의 극심한 통증 △지속되는 심한 두통 △얼굴, 손, 발의 부종과 같은 증상이 의심되거나 해당되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혈액검사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향후 4주간 임신중독증 발생 여부를 예측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산모의 경우 검사비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 남녀노소
    • 여성
    2019-05-22
  • 만1세 미만 영아 둔 엄마 만났더니...“산모도우미 큰 도움”
    임신, 출산, 육아 종합 지원 기관 설립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아이잘키우기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서울 서초모자보건지소를 방문,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초모자보건지소는 임신, 출산, 육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특화된 기관으로, 건립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만1세 미만의 영아를 둔 엄마들이 참석했다. 엄마들은 임신, 출산, 양육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과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지소의 역할이 매우 유용했으며 ‘산후도우미’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출산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직한 이후에는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저녁시간대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면 좋겠다”며 “첫째보다는 둘째를 낳기가 더 어렵다, 둘째를 낳을 경우 직장에서 업무 수행이나 승진 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복직 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려 할 경우 국·공립 시설들은 대기가 너무 길다, 국·공립 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며 “긴급히 필요할 때 돌보미를 요청할 경우 쉽게 돌보미가 파견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송희경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총괄할 인구처 등의 컨트롤 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임신, 출산, 육아를 종합 지원하는 기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임신과 출산 및 복직을 앞둔 직장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정부 정책 변화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윤종필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지난 해 0.98명으로 OECD 기준 초저출산국가(1.3명 이하) 중에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국정 감사 등에서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오늘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잘 들었다, 법·제도 개선이나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저출산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19-05-16
  • 평소 부모님 어떤 약 드시는지 확인해야
    KMI 안지현 전문의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증상 등 평소 알아두면 좋아” [현대건강신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까지, 새삼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고 자연스레 건강에 대한 안부를 주고받는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 간혹 부모님이 어떤 증상을 호소하거나 병의원에 방문한 얘기를 들으면 놀라곤 한다. 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 안지현 내과 전문의(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의 도움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증상이 있다 대표적인 응급상황은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이다. 이때 대개는 심한 가슴통증이나 두통을 호소한다. 진땀이 날 정도로 가슴이나 머리가 아프다면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과거 전국 16개 대학병원의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350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슴통증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후에야 심장혈관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환자가 77%였다. 또한 31%는 가슴통증을 느꼈을 때 급체 등으로 오인해 손가락을 따거나 우황청심원을 먹었다고 응답했다. 한 시간이 급한 상황인데도 전문의료기관에 도착하기까지 24시간을 넘긴 경우가 12%나 되었다. 물론 모든 가슴통증과 두통에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견디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하면 민간요법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외래진료실보다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두통의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 뇌졸중(중풍)일 수 있다. 애매한 증상이 질병의 신호 부모님이 고령일수록 몸이 안 좋을 때 모호한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보통 폐렴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 가래가 생기지만 노인은 입맛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고 자꾸 누우려고 할 수 있다. 말수가 줄어들고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애매한 증상이라도 갑자기 생겨서 심해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에서도 심한 가슴통증 대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고 호소할 수 있다. 따로 증상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몸이나 다리가 붓거나 겉에서 보기에 예전과 달라 보이면 가볍게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노인일수록 애매한 증상으로 시작한 것이 질병을 알리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 어떤 병으로 약을 드시는지 알아야 한다 50대 이상이면 대부분 어떤 병 때문이든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심방세동 등이 있다. 부모님이 복용 중인 약의 이름과 종류까지는 알지 못해도 어떤 병으로 약을 복용 중인지는 알아야 한다. 특히 약을 복용하다 중간에 그만 두거나 더 이상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혈압이나 혈당 등이 잘 조절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의사와 상의 없이 환자가 약을 끊거나 중간에 빼먹어서이다. 특히 이들 질환은 약 복용을 중단해도 당장 증상이 생기지 않아 소홀해지기 쉬운데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로 쓰러지거나 넘어져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제때 약만 잘 복용해도 상당 부분 관리가 가능하므로 부모님의 약 복용을 꼭 챙겨야 한다. 반면에 부모님이 꼭 복용해야 하는 약 대신 오히려 더 비싸고 효과가 불확실한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으니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없어도 제때 백신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받아야 증상이 생긴 후 질병을 진단해 치료시기를 놓칠 때가 있다. 아무 증상이 없을 때 미리 백신 예방접종을 하거나 건강검진을 받으면 도움이 되는 질환이 많다. 50대부터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고, 노인에서는 폐구균 예방접종이 폐렴과 뇌수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년 가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건강검진 등 건강검진으로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물론 골다공증 등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내시경 등 암 검사를 통해 위암 등 여러 암을 일찍 찾아내면 완치도 가능하다. 부모님이 검진을 잊지 않도록 함께 검진일자를 잡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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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14
  • 노인 빈곤율·자살률 OECD 1위...“정책 수립 전 어르신 말부터 들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어르신 걱정, 유승희가 답한다’를 주제로 노인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크콘서트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사회 노인세대의 경제적ㆍ정신적 위기 상황을, 어르신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OECD가 발간한 ‘한 눈에 보는 연금 2017(Pensions at a Glance 2017)’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5.7%로 독보적 1위이다. 사실상 노인 2명 중 1명이 빈곤상태인 것으로 2위 라트비아(26.5%), 3위 오스트레일리아(25.7%)를 한참 앞서는 수준이다. 노인자살률 역시 10만 명 당 54.8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문제 역시 심각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노인세대가 체감하고 있는 문제점을 당사자들의 이야기로 듣고 유승희 국회의원이 답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전문가들이 출연해 갑론을박하는 천편일률적인 토론회 형식을 벗어나 직접 소통으로 ‘답’을 찾겠다는 취지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영상 및 토크쇼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유승희 의원은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등 노인복지를 위한 정책과제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정작 정책입안과정에 수혜자들의 목소리가 빠져 있다”며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이번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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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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