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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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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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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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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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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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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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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노인 안구건조, 우울증과 관련
    눈물분비 감소가 심하지 않는데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우울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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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04
  • 서울 고교생 절반이 부실 체력
    체력수준 전국 평균에도 한참 밑돌아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2010년도 학생신체능력검사 급수별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체력 최저 등급인 4. 5등급 학생은 전체 검사인원 학생 1,800명 중 절반을 넘는 94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를 받은 전국 28.244명 중 4. 5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이 38%인 것과 비교해 봤을 때 서울 지역에 부실 체력을 가진 학생들이 전국 평균보다 많다. 또한 경기 지역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약골 체력 학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체력 최하위등급인 5등급은 557명으로 전체 30%를 넘어, 10명 중 3명이 체력 최하등급 부실 학생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국감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박보환 의원(한나라당)이 서울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체력이 약해졌음을 지적했고 이에 곽노현 교육감은 “보건 교육과 체육 교육 문제에 대해 노력하겠다고”고 대답했다. 그러나 4. 5등급의 체력최저등급 학생 비율은 48.9%에서 53%로 오히려 더 늘어났다. 박 의원은 "업무보고를 보면학생 건강권 보장 교육활동 강화책으로 크게 3가지 내용을 설명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생색내기용 하나마나한 전시성 사업은 학생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소에서 학습량 부담으로 운동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건강을 개선시켜 줄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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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03
  • 대기업 10곳 중 4곳 보육시설 없어
    이낙연 의원, 보육시설 미설치 기업 명단 공개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은 규정과 달리, 직장보육시설(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직장 내 어린이집을 갖춰야 하는 대기업 576곳 중 236곳(41%)이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인 기업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공간이 부족하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면 보육수당을 대신 지급하거나 위탁시설을 지정해 이용토록 해야 한다. 그러나 대기업 236곳은 이런 세 가지 의무 중 어떤 것도 이행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LG화학 삼성에버랜드 효성 등 유명 대기업도 있었다.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등 대형 중공업기업의 지방 공장들도 있다. 한편 지난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명단 공표를 요구하는 이 의원의 지적에 장관 후보자는 법적 근거가 없어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여러 해 국회의 자료요구에도 불구하고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이낙연 의원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료를 입수해 이번에 발표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어린이집 미설치 대기업 명단을 상시 공표하고 단속할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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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011-10-03
  • 대사증후군 노인, 근력 약화 심각
    평소 근력 유지․강화운동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근력을 측정한 결과 대사증후군 노인이 정상군에 비해 근력이 약화되었으며 특히 남성 노인에게 근력 약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양은주 교수팀은 최근 진행하고 있는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연구(KLOSHA)’의 일환으로, 2005년 9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647명을 대상으로 하지 근력 및 손아귀 악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 노인이 정상군에 비하여 근력 약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5세~74세 남성에게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 활동량, 동반 질환, 인지 기능, 우울 정도 등으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대사증후군 자체가 노인 근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여성의 경우 대사증후군 환자와 정상군의 근력 차이가 미미한 반면 남성의 경우 대사성 증후군 환자의 경우 정상군에 비하여 상지 및 하지 근력이 두드러지게 약화되었다.특히 남성 노인을 연령대로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65~74세의 노인층에서 대사증후군 노인이 정상군에 비하여 하지 근력 20.5%, 손아귀 악력 11.8%가 감소한 데 비하여, 7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는 각각 9.3%와 5.2%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층에서 근력 감소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대사증후군은 호르몬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켜 근력 감소를 유발하고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젊은 남성층에게 이 현상이 보다 뚜렷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는 "국내 최초로 노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근력의 연관성을 조사해본 결과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근력 감소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근력은 노인의 낙상 예방 및 일상생활 수행에 중요한 요소로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은 평소 근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세계적 학술지인 메타볼리즘(Metabolism)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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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2011-09-30
  • 우리나라 유아 절반, 칼슘 및 철분 섭취 부족
    국내 최대규모 영유아 대상 영양 조사 결과[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유아의 절반이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정작 칼슘과 철 섭취는 절반 이상에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3세 유아 930명의 전반적인 식사 행태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연구 결과 수유 과거력 조사에서는 모유 단독수유가 32.3%, 분유 단독수유가 10.4%, 혼합수유 57.4%로 나타났고 평균 모유 수유기간은 평균 10.3개월이었으며 이유식을 시작한 평균연령은 생후 6.6 개월경이었다. 한국 유아의 식이 보충제 및 영양제의 섭취률은 48.7%로써 이는 미국 유아의 식이보충제 섭취율인 38.4%보다 10% 가량 높은 수준이었으며 보충제의 종류로는 비타민 및 무기질제가 3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정장제 14.7%, 초유 8.2%, 성장 보조제 4.2%로 나타났다. 충분한 칼슘섭취 위한 유제품 섭취 중요 하지만 에너지 적정 비율에 의한 영양소 섭취상태를 평가한 결과, 단백질은 적정 비율로 섭취하고 있으나 지방 에너지 적정 비율은 낮았다. 특히 칼슘은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의 비율은 53.9~65.6% 나 되었고, 철분을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는 48.4~52%로 나타나 전체의 절반가량의 영유아에서 칼슘과 철분에서 영양소 결핍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지속적으로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키 성장뿐 아니라 최대의 골량을 축적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유제품의 시작 연령 뿐 아니라 충분한 칼슘섭취를 위한 적절한 양의 유제품을 섭취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철 결핍은 빈혈 외에도 식욕저하, 성장지연, 언어 및 운동능력 지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며 “육류가 함유된 이유식과 철이 첨가된 곡류, 철 흡수를 돕는 과일 과즙 등의 섭취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특히 박 교수는 “만 1~3세 유아의 절반 이상이 칼슘 및 철분 섭취량이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는 만큼 영양소 결핍의 고위험 아동에 대한 검진 및 관리를 위한 국가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9-30
  • 늘어나는 고교생 결핵환자..."고교 2,3년생도 검진 확대해야"
    ▲ 박은수 의원은 “고 2,3학년이 차지하는 결핵환자 수가 10대 감염자 중 약 40%로 높은 것을 보면, 10대 검진 확대는 곧 전체 결핵 환자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고 검진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은수 의원 "검진 확대로 청소년 및 전체 결핵 발생률 줄여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연간 5만여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허술한 청소년 결핵관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작년 국정감사에서 고 1학년 이후에는 사실상 성년이 될 때까지 결핵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는 현 시스템으로는 청소년 결핵발병률을 낮출 수 없다고 지적했음에도 질병관리본부는 현행 시스템이 합리적인 기준이라 답변했다” 며 “이같은 안이한 태도로 인해 청소년 결핵 환자수는 매년 늘어나는 등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이라며 질병관리본부를 질책했다. 고등학생 결핵환자는 △2008년 879명 △2009년 916명 △2010년 946명으로 증가추세이다. 이어 박은수 의원은 “청와대까지 나서 결핵퇴치 2030플랜을 ‘뉴(new)2020 플랜’으로 수정하고 예산도 지난해 보다 300억 원이 증가된 457억이 투입되지만, 수정된 사업 내용 중 어디를 보더라도 청소년 결핵 감소를 위한 계획은 전무하다”며 허술한 청소년 결핵관리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고 2,3학년이 차지하는 결핵환자 수가 10대 감염자 중 약 40%로 높은 것을 보면, 10대 검진 확대는 곧 전체 결핵 환자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며 “고 2,3학년은 발병하더라도 수험 등의 이유로 이를 숨기다 집단 발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현행 중1, 고1로 국한된 검진을 확대해 OECD 결핵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1-09-27
  • 못 돌려받은 기초노령연금 부당수급액 10억원
    납부거절·연락두절로 못 돌려받아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부당하게 지급된 기초노령연금 10억원이 회수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열린 26일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2008년부터 3년간 사망신고 지연으로 이미 죽으로 사람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기초노령연금 42억원 중 10억3천여만원이 납부거절, 연락두절 등을 이유로 미환수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사망관련 부당 수급 자료를 보면 사망관련 부당수급은 부양가족이 수급자의 사망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부양자가 없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후 사망사실을 모르고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충남, 경북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미환수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애주의원은 “사망지연신고로 기초노령연금을 부당수급한 경우 수급자의 신고에만 의지하지 말고 부정수급을 막을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11-09-26
  • “상처받지 않고 품위있는 노년 맞아야”
    노인학대 문제 심각...신체적 학대 계속 증가[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자녀 등 직계 가족에 의한 신체적 학대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노인학대로 인한 신고건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2010년에는 3,000건이 넘었고, 2011년 6월 현재 1,569건이 접수되어 작년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들 사건의 대부분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녀 등에 의해 벌어지고 있어 존속에 대한 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존속에 대한 학대는 2005년 2,056건에서 점차 증가해 2010년에는 2,530건으로 늘어났고, 이는 전체 노인학대 사례에서 73%가량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학대가 이루어 지는 장소도 ‘가정내’(85.6%)에서 이루어 진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주로 집안에서 가족간에 학대가 이루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인학대의 유형도 과거에는 정서적 학대 유형이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들어 신체적 학대 사례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 2005년 665건에 비해 2010년에는 1,304건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하였다. 연간 존속에 대한 범죄는 1,000여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존속 상해·폭행이 압도적으로 높아 전체 존속 범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존속살인을 비롯하여 상해치사, 폭행치사, 유기·학대치사 등 존속범죄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 3년간 총 204건에 이른다. 전현희 의원은 “어르신들이 가족들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품위있는 노년을 맞이하는 문제도 중요하다”며 “부모에 대한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심지어 존속에 대한 범죄 행위로 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노인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11-09-26
  • 징병 심리검사 이상자 급증
    “인성검사 문항 변별역에 의구심”3차 검사 통해 다시 정상 판정[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병무청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1차 검사 이상자가 2009년보다 5.4% 증가했고, 2차 검사 이상자도 2.2% 증가했다.그런데 3차 정신과 정밀검사를 통해 다시 정상 판정을 받은 것은 78.7%에서 82.9%로 오히려 늘어났다.병무청은 2010년도부터 한국국방연구원(KLDA)에서 개발한 인성검사 문항을 활용하고 있다. 자료를 보면 KLDA에서 개발한 인성검사를 활용한 이후 1,2차 검사 이상자는 증가했다. 이후 3차 정신과 정밀검사를 통해 다시 정상 판정을 받는 사람은 늘어나 결과적으로 새로 도입한 검사문항이 예전보다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옥이 의원은 “인성검사가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징병신체검사 대상자들의 불편은 물론 검사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인성검사 문항을 비롯한 인성·심리 검사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지난 7월부터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LS)과 연계해서 학교생활 기록부를 온라인으로 제공 받고 있는 만큼 일반 징병신체검사 대상자들도 검사시 중고교 생활기록부를 참고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면 징병검사 과정에서 병력을 면제 받기 위해 허위로 정신과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인성검사 문항에 거짓으로 응답하는 등 병력을 면제하려는 자들을 적발해 내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제안했다.
    • 남녀노소
    • 남성
    2011-09-26
  • 과민성방광 여성만의 질환?
    성인 남성 10명중 1명 방광의 ‘눈물’업무 능률 저하 실업으로 이어질 우려[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여성만의 배뇨장애 질환으로 인식돼온 과민성 방광이 남성에서도 흔하며, 남성의 사회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이 남성만의 대표적인 배뇨장애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나라 18세 이상 성인 남성 10명 중 1명인 10%가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었다. 이는 여성의 과민성 방광 유병률 14%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이다. 과민성 방광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에서 과민성 방광 유병률은 40대가 12.9%, 50대가 16.1%, 60대 이상에서는 23.7%로 나타나, 60대 이상 과민성 방광 유병률이 40대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과민성 방광이 심각한 이유는 대표적 남성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 보다 삶의 질과 업무 생산성은 더 하락시키고 우울증 동반율은 더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학회 자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남성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23.6%로 정상인 7.4%보다는 3배 이상 높고, 전립선 비대증 11.5%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업무 생산성 평가에서도 과민성 방광으로 업무 생산성에 지장을 받았다고 응답한 남성은 52.8%로 정상인 24.5% 보다 2배 이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 39.2%보다 1.4배 가까이 많았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이직, 조기 은퇴, 퇴사 당한 적이 있는 사람(4.5%)도 정상인(1.3%), 전립선 비대증(2.1%)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40대 남성이 과민성 방광 증상으로 업무 활동 및 능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40대 60.0%, 50대 52.9%, 60대 이상 39.4%), 사회 및 직장 생활의 황금기인 40대 남성들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일은 일 대로 못하고, 과민성 방광으로 인해 이직, 퇴직까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보다 성 생활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으로 인해 성 생활 빈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립선 비대증이 17.2%, 과민성 방광이 34.6%로 과민성 방광이 전립선 비대증보다 성 생활 빈도에 미치는 영향이 2배 더 컸다. 과민성 방광 환자들의 성 생활 만족도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과민성 방광으로 인해 성생활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1.6%로 전립선 비대증 10.6%에 비해 과민성 방광이 성 생활 빈도뿐 아니라 성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역시 2배 더 높았다. 과민성 방광이 남성의 사회 활동뿐 아니라 건강한 부부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은 “과민성 방광은 큰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져 진단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이 끊기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을 보는 게 힘든’ 질환이라면,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질환이다 고령 환자일수록 증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변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 남녀노소
    • 남성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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