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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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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3월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로,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2024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포용을 고취하라'를 내세웠다. IWD 2024는 올해의 슬로건에 대해 "포용이 성평등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이라며 "장벽을 허물고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모든 여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포용을 고취하라'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어두울수록 빛나는 연대의 행진'을 주제로 제3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여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피켓 만들기, 기념품나눔, 인증사진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참여자 전원이 보신각과 광화문 광장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자원활동가들은 서울 시내 시장(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대학(이화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등) 및 청계광장을 방문해 장미를 나누며 시민들과 여성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미와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은 에어비앤비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도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를 위해 여성에게 투자하세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성에 대한 투자 증진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은미 유엔여성기구 한국친선대사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덕 전 한국 여성 NGO 위원회 총무 등이 참여한다. 한편, 기업들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건강 인식 높이기 위한 사내 이벤트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데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그리고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진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의 영양 및 건강 관리부터, 질환의 진단과 치료까지 여성 건강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표적인 여성 건강의 파트너이자 여성 건강 분야의 리더로서 월경,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완경에 이르는 여성의 전 생애주기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모두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은 본사의 주도 하에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하나인 양성 평등(Gender Equality)을 바이엘의 지속가능목표 7가지 중 하나로 정하고 직장 내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1억 챌린지(The 100 million challenges)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진출을 위한 올바른 가족 계획 교육 및 피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농가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국제 여성의 날’ 맞아 제품 기부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908년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돼 온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루어졌으며,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 대상 템포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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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사진] 새진보연합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제로 ‘소아과 오픈런’ 해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 김상균 새진보연합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새진보연합은 5대 민생 분야 정책으로 잔인한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사과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 먹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발표하는 정책을 그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선언으로 남겨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민생 분야 5대 개혁과제로 △어린이 주치의 제도, 국민간병비보험 제도 도입 △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토지배당으로 주거비 지원, 공공임대 확대, △첫출발 기본소득 △모두의 티켓-모두의 통신이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은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로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치의를 맡는 국가 책임 어린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어린이 주치의 제도는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일부만 사용해도 도입이 가능하다”며 “소아과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책이자 확실한 저출생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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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중 ‘복합제제’...유방암 위험 증가
    [현대건강신문] 여성은 평균 50세에 폐경과 노화가 동신에 진행한다.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노화에 취약해 의학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호르몬 치료는 폐경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직장암, 대장암 등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까?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늘지 않지만, 프로게스토겐과의 복합제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 명이었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였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제와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각각 처방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금희 교수는 “국내에서 프로게스토겐 단일제제로 처방되는 약품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위험이 낮은 약품이 포함되어 있고, 프로게스토겐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제제 중 어느 약제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육진성 교수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할 때 유방암 위험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종류에 따라 유방암 위험이 다르고, 유방암 발생률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실제 유방암으로 진행되어도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했던 유방암 여성은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폐경기 여성들이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인용지수 5.8) 최신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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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고도비만 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도 100배 이상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와 병원이 상호협력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청소년기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 비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성인기 질병 이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비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청소년은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00배 이상 증가하고, 비만 청소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및 동반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는 약 3배, 초등학생 고학년은 2.4배, 고등학생은 2.3배 늘었다. 또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환자는 각각 1.6배, 1.7배 증가했다. 초등학생 저학년 이상지질혈증 한자는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1.6배 늘었고, 비만은 1.7배, 고혈압은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비만한 상태로 청소년기를 지내면 이미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된 상태가 오래되어 교정이 어렵다"며 "예방,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이 중요하며, 청소년기는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상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 및 치료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해 학생 건강검진의 연장선에서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선별검사에서 비만 및 고혈압, 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이 확인된 학생들이 제 때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이사 김재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 건강검진과 학생 건강검사 통합관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 검진에 통합이 안 되고, 학생들에 필요한 질환에 대한 선별 항목이 없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 진료와 비만 상단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급여화해야 한다"며 "복지부와 교육부 간의 자료 이동을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또,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학생 검진 자료를 어느 수준까지 보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기로 전환 시 청소년 비만관리 문제점’에 대해 발제한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 박정환 교수(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세 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한 번도 꺽인 적이 없다"며 "소아청소년 비만이 계속 성인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박철영 이사장은 "현재 고도비만 상태라면 10대에서부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간질환 등 만성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고도비만과 그 동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병원 진료현장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도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상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건강검사 결과와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치료가 시급한 고도비만 청소년의 진료와 상담,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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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건강 ‘적신호’...구강관리 취약
    [현대건강신문]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종 질환이 의심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인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563명)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7.0%(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이었다. 질환의심 대상 1,462명 중 질환의심 1개인 경우는 1,148명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2개 269명(18.4%), 3개 이상 34명(2.3%) 등이었다. 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은 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이었다. 다만, 간염검사는 B형간염 4,598명, C형간염 4,483명으로 전체 대상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선택검진을 받은 1,661명 중 매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3명, 클라미디아는 8명이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HIV)와 임질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없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였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비만율은 20.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율은 높아졌고, 이는 지난해(20.5%)와 비슷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현재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고밀도·저밀도(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돌봄을 위해 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심리정서ㆍ환경 진단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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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실시간 남녀노소 기사

  • 환경 호르몬 노출 등 복합 요인 성조숙증 유발
    [현대건강신문] ‘우리 아이가 성장하고 있어요’ 듣기 좋은 말, 기분 좋은 말이다. 성장 한다는 것, 변화 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 조짐이고 설레는 일이며 또 한편으론 불안한 일이다. 이러한 성장,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이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가장 격렬히 성장하고 또 변화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춘기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과정이다. 사춘기의 대표적인 변화는 여자 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 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자 아이들은 여성 호르몬이 나오면서 가슴 발달이 시작되고 자궁의 모양이 성인형, 즉 초경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크기도 커지고 모양도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시작된 후 초경까지는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며 자궁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2년간 지속적으로 받은 후 초경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가슴이 나오자마자 초경을 걱정하시는 어머니들을 종종 만나는데 초경은 사춘기 후반에 일어나는 일이며 가슴 발달은 사춘기 초반에 있는 일로 2년 정도 간격이 있다. 여성 호르몬의 또 다른 역할은 성장이다. 성 호르몬은 성장판의 길이 성장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가슴 발달부터 초경까지 2년간의 시간 동안 사춘기 시기 여자 아이들은 해마다 8~10cm, 사춘기 전체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20~25cm 정도의 성장을 보인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아이들의 키가 많이 크는 건 성호르몬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 즉 사춘기가 와야 아이들의 키가 많이 클 수 있는 것이다. 남자 아이의 경우 사춘기 시작은 남성 호르몬이 분비 되면서 고환이 커지는 것이다. 보통 어른 새끼 손가락 끝 마디 정도의 크기(3cc)보다 커지면 사춘기 시작으로 판단하며 이 후 사춘기가 진행하면서 고환의 색이 짙어지고 주름이 많아지는 변화를 보인다. 여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장판이 자극되어 남자 아이들은 해 마다 10~12cm 정도 성장을 보이며 사춘기가 끝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길이 성장을 멈추게 된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들은 사춘기 기간 동안 25~30cm 정도의 성장을 보인다. 초경 시기의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 이 외에도 사춘기는 이마 여드름, 겨드랑이 털, 음모, 머리 냄새의 변화, 남자 아이의 경우 변성기 등의 변화가 동반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변화들은 앞에 설명한 가슴 발달과 고환크기의 변화를 시작으로 하나씩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조숙증은 가슴 발달과 고환 발달의 시작이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9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3학년 이전, 고환 발달이 4학년 이전이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이 있는 아이는 초경 시기의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가 된다. 여아의 경우 5학년부터 정상적 초경 시기로 보는데, 그 이전에 초경을 하게 되면 심리적 불안을 높이고 또래 집단과 유대감 형성을 약화시키는 등의 문제 그리고 성적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으며 남녀 모두에서 성장판이 닫히는 시점을 앞 당겨 최종 신장을 작아지게 하는 문제를 야기하여 정상적 성장을 방해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은 유방암, 불임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질환의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서 많이 발병하며 여아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 그 빈도는 여아보다 1/8 수준으로 낮지만 진단된 경우 절반 정도에서 중추신경계 종양 혹은 뇌 내 구조의 이상 등의 질환과 연관 될 수 있으므로 남아의 경우 성조숙이 진단되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내원을 하면 꼭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어머니의 초경 시기, 그리고 아버지의 급성장 시기이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없어 성조숙증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그 중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어머니, 아버지의 사춘기 시기이다. 사춘기가 빨랐던 가족력이 있는 아이는 사춘기가 빨리 올 가능성이 높으며 적절한 시기에 가슴 발달 혹은 고환 발달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른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비만이 있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라 해서 무조건 사춘기가 빨리 오고, 또 반대로 마른 아이라고 해서 성조숙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마른 아이들도 성조숙증이 많이 진단된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성장 시기에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과 성조숙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을 언급한다면 환경 호르몬에 대한 경계이다. 특정 환경 호르몬들은 체내에 들어오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일회용품, 패스트푸드, 플라스틱 용기 등이 이러한 환경 호르몬과 연관이 높다. 따라서 환경 호르몬 노출이 의심되는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성조숙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운동을 많이 한다고 사춘기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만하지 않도록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 환경 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것이 성조숙을 예방하는 것이며 사춘기가 빠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늦지 않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조숙증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가 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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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3
  • ‘담뱃갑 경고그림’ 청소년에게 금연 효과 뛰어나
    ▲ 질병관리본부는 1일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중,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경고그림 인지 청소년 80% '흡연 건강 위해‘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전면 교체 등 금연정책 강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 흡연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중,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으며 인지한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경고그림을 통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예방 효과는 비흡연자와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 금연캠페인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서 더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흡연을 하지 않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 위해를 인지하였고 3명 중 1명은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동기가 유발되었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예방 및 금연 동기 유발에 효과가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2018년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교체하여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으켜 금연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통해 국가 금연정책 강화에 필요한 청소년의 흡연관련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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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1
  •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 아이, 혹시 자폐증
    [현대건강신문] 마치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자폐증은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사회 기술, 언어, 의사소통 발달에 있어 지연이나 비정상적인 기능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이다. 최근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는 자폐증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박정범원장과 자세히 알아보자.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뇌의 발달이나 성장 장애를 일컫는 신경발달 장애의 한 종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과거 60년대만 해도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생물학적 결함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관련 연구가 많아지면서 점차 진료와 진단을 받는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과거 5가지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장애, 아스퍼거 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렛트 증후군, 소아기 붕괴성 장애)를 현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통일하여 부르고 있다. 이 질환의 핵심은 사회적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이 떨어지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 활동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내 자신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헤아리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사회적인 관계맺음이 잘 되지 않는다.또한 융통성 없이 별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며 상동언행이나 자기자극행동에 몰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지시를 잘 따르지 않거나 무절제하게 보이고 이탈행동이나 산만한 행동을 보여 사람들로부터 더욱더 소외되고 멀어지게 된다. 감각적인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거나 약하게 반응하여 주변에서 아무리 불러도 안 들리는 것처럼 행동하고 시계초침소리에 잠을 자지 못하기도 한다. 전정자극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끊임없이 빙글빙글 돌거나 제자리 뛰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까치발로 자주 걷는 것도 이에 해당이 된다. 감정이나 정서적인 불안정이 있어 이유 없이 갑작스런 기분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갑자기 울거나 웃는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치료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여 나타난 결과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주변 가족들이 가지는 고통은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처음 이 질환이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는 할 수 있는 치료가 정신치료나 놀이치료뿐이었다. 하지만 그 치료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후 많은 연구와 치료법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직 완치가 되는 치료법이 없다. 다만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는 결함을 줄이고 의사소통이나 사회기술을 향상시켜 좀 더 의미 있는 관계를 넓혀가게 하고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적응해 나가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치료목표가 된다. 최근에는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춰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이 개입하는 개별화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기부터 응용행동분석(ABA)과 같은 교육적인 행동치료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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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31
  • [사진] 환자샤우팅카페...유족도 패널도 청중도 울었다
    ▲ 고(故) 김재윤 어머니 허희정씨는 “백혈병 치료 중 2017년 11월 발열 증상으로 대학병원 정맥주사실에서 골수검사를 받던 재윤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숨졌다”며 “마취제인 미다졸람과 케타민을 주사로 맞은 뒤 축 처진 아이가 재윤이 인줄 몰랐는데 뇌사 후 하늘나라로 가 너무 어이없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 고(故) 전예강 어머니 최윤주씨도 발표자로 나서 “2014년 아이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요추천자 시술 이후 숨졌는데 살아있으면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사람들 앞에 서면 공황장애가 와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 환자샤우팅카페 패널로 참석한 울산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일 교수(왼쪽)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은영 과장(오른쪽)이 눈물을 닦고 있다. ▲ 환자샤우팅카페에서 숨진 아이들 어머니의 발표를 듣던 청중들도 눈물을 흘렸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보고되지 않은 환자안전사고는 사라진다’ 주제로 지난 2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환자샤우팅카페가 열렸다. 이날 환자샤우팅카페 발언자로 나선 두 어머니의 눈물이 패널과 청중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고(故) 김재윤 어머니 허희정씨는 “백혈병 치료 중 2017년 11월 발열 증상으로 대학병원 정맥주사실에서 골수검사를 받던 재윤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숨졌다”며 “마취제인 미다졸람과 케타민을 주사로 맞은 뒤 축 처진 아이가 재윤이 인줄 몰랐는데 뇌사 후 하늘나라로 가 너무 어이없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김재윤 군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는 “사인은 해부학적으로 불명이나 임상경과를 고려할 때 진정제 투여와 관련하여 사망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故) 전예강 어머니 최윤주씨도 발표자로 나서 “2014년 아이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요추천자 시술 이후 숨졌는데 살아있으면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사람들 앞에 서면 공황장애가 와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왜 예강이가 우리 곁을 떠났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며 “2심 민사·형사 재판부가 자료를 꼼꼼히 검토해 공정한 판결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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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30
  • [사진] 이른둥이들 벌써 이만큼 컸습니다
    ▲ 강남차병원은 37주 미만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이른둥이 가족 20쌍을 초청해 지난 26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1층에서 ‘홈 커밍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 강남차병원은 37주 미만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이른둥이 가족 20쌍을 초청해 지난 26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1층에서 ‘홈 커밍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은 이른둥이 부모 육아 경험 발표 등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과 육아 정보들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아이들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마술쇼 등의 키즈 파티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남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개회사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의연하게 이겨내고 밝은 모습의 가족들을 보니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강남차병원은 이른둥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생아 케어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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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8
  • 고혈압·단백뇨 없는데 임신중독증?...놓치기 쉬운 5가지 증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을 위헙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임신중독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한국로슈진단㈜이 5월 22일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을 맞아 임신중독증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임신중독증의 의학명은 ‘전자간증(pre-eclampsia)’으로 임신부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경련 발작이 일어나는 자간증(eclampsia)으로 이어지면 태아 성장부전이나 갑작스러운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전 세계 임산부 는 연간 76,000명, 태아는 연간 50만명에 달해 세계 모성보건단체들은 지난 해 최초로 매년 5월 22일을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로 제정하고 임신중독증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작년 한 해만 국내 약 1만명의 임신부가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받았으며, 보건복지부 통계(2017년 12월)에 따르면 국내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면서 중증 임신중독증 환자는 연 평균 2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임신부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 어려워 정확한 질환인식과 검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임신부가 놓치기 쉬운 5가지 임신중독증 증상’ 관련 인포그래픽을 배포하며 올해도 ‘임신중독증 인식 향상 캠페인’을 이어간다. 고혈압·단백뇨 이 외에 5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에서 고혈압, 단백뇨 등이 발견되는 질환이지만 두 증상 외에도 임신부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해외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경련(자간증)을 보인 환자 중 38%가 이전에 고혈압, 단백뇨 증상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단백뇨를 비롯해 △심한 두통 △부종 △시력장애 △상복부 통증 △급격한 체중증가 등을 임신중독증 주요 증상으로 소개하고 이 중 한 가지라도 겪는 임신부라면 놓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장한다. 특히 이러한 다섯 가지 증상은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구별이 어려워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을 모르고 방치하면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끼친다. 임신부에게는 전신경련, 혈액응고 이상을 비롯해 장기부전, 자간증, 폐부종, 태반관류 이상 등의 동반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태아는 발육부전, 조산 등을 겪을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적절한 시기의 임신중독증 위험 확인은 산모 및 태아의 사망률 감소와 적극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되면 진찰 하에 증상을 관리해야 하며, 가장 원칙적인 치료법은 ‘출산’이므로 전문의와 분만 시기를 논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로슈진단의 리차드 유 대표이사는 “임신부 및 태아 건강을 위한 세계 임신중독증의 날 취지에 동참하고 국내 여성에게 임신중독증을 쉽게 알리기 위해 해당 인포그래픽을 널리 전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체외 진단업계의 리더로서 로슈진단은 앞으로 질환 예측을 위한 기여와 더불어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여성
    2018-05-21
  • [사진] ‘동화책 보며 어려서부터 건강한 생활습관 길러요’
    ▲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15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소아 병동과 사랑누리어린이집, 도담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암 예방 동화책 나눔 행사를 가졌다. [현대건강신문]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15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소아 병동과 사랑누리어린이집, 도담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암 예방 동화책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암예방 생활습관 실천 내용을 담고 있는 동화책 나눔으로 소아·청소년의 생활습관을 변화시켜 성인기 암발생률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충북지역암센터의 암예방 사업의 일환이다. 충북대병원 사랑누리어린이집 원장은 “충북지역암센터의 동화책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암예방을 위한 아이들의 생활습관 변경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한헌석 원장은 “소아, 청소년기의 건강한 생활 습관은 평생 건강 유지에 직결된다”며 “이번 동화책 나눔 행사로 암 예방 생활습관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기의 건강한 생활 습관은 평생 건강 유지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에 충북지역암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과 같은 생애 초기부터 암 예방을 위한 건강행태를 정착시켜 예방 가능한 암 발생에 의한 질병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5-15
  • 경증 치매 노인 위한 기억키움학교서 인지 재활
    ▲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치매안심센터 내 기억키움학교(5층)를 방문해 치매환자 어르신, 가족 50여 명과 카네이션 컵케익을 만들었다. [현대건강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버이날 '치매환자 어르신'과 카네이션 컵케익을 만들었다 박원순 시장은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치매안심센터 내 기억키움학교(5층)를 방문해 치매환자 어르신, 가족 50여 명과 카네이션 컵케익을 만들었다. ‘기억키움학교’는 장기요양보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등급 외 경증 치매노인을 위해 서울시가 2013년부터 14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일상생활능력을 높이기 위해 계산능력, 판단력, 숫자·그림놀이 등 인지자극 훈련을 한다. 올해는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치매환자 어르신을 위한 ‘전산화 인지재활 프로그램(cotras)’도 직접 시연한다. 카드 맞추기, 숫자 외우기, 다트게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어 박 시장은 치매안심센터 시설을 돌아본 후 센터 종사자, 치매환자 어르신, 가족대표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남녀노소
    • 노인
    2018-05-10
  • [사진] 병원 입원한 어린 환자 위해 ‘키즈 오페라’ 공연
    ▲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위 사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 종곡초등학교 등 전국 20개 병원과 학교에서키즈 오페라 ‘안녕?딸꾹!’을 진행한다. [현대건강신문]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 종곡초등학교 등 전국 20개 병원과 학교에서키즈 오페라 ‘안녕?딸꾹!’을 진행한다. 키즈 오페라는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오페라다.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문화공연을 통한 위로와 휴식을선사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11년마련됐다.올해는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 지역의 초등학교까지 관객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5-10
  • 골절 유발 '골다공증' 50대 여성서 급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고령화 시대 노년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2년도 7만9천명 수준에서 2013년도에 80만명 대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도 85만명을 넘어섰다. 2017년도의 경우 상반기까지 63만명의 환자 수를 보여 더욱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성별로는 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매년 5만명 대 수준인데 반해 여성의 경우 연 80만명에 육박해 90%가 넘는 환자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도 기준으로 여성 환자 비율은 93.7%이다. 특히, 40대 여성 골다공증 환자 수가 2만1천명 수준인데 비해 50대 16만명, 60대 29만명으로 50대 이후 환자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갱년기 증상과 맞물려 중년 여성의 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골다공증 방치하면 골절 가능성 높아져...80대 골절 5년간 1.5배 증가 한편, 2012년 이후 골절 환자 수가 해마다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서 80대 어르신의 골절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5년 간 약 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노년기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령의 어르신이 골절을 겪으면 폐렴, 패혈증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져 급성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위험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결과와 관련해 윤종필 의원은 “암과 같은 치명적 질환에 대한 투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어르신들의 삶을 질을 낮추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50대부터 꾸준한 검진과 관리가 이뤄지면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고혈압·당뇨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 탈피해 골다공증 예방활동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다공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을 계기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그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화 시대 골다공증 조기진단 및 치료지원에 대한 로드맵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노인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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